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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60.1㎞/h '쿠바 미사일'…피츠버그에서 새출발, 140억원 계약

'쿠바 특급' 왼손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36)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는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채프먼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1050만 달러(14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에서 문제가 없다면 계약은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불펜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피츠버그는 오프시즌 약점 보완에 심혈을 기울였다.채프먼은 MLB 통산 321세이브를 기록 중인 불펜 자원이다. 켄리 젠슨(420세이브) 크레이그 킴브렐(417세이브)에 이은 현역 세이브 3위(역대 공동 2위). 지난해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61경기 등판, 6승 5패 6세이브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 팀 불펜 평균자책점이 4.27로 내셔널리그 15개 팀 중 10위에 머물렀다. 경험이 풍부한 채프먼은 올스타 불펜으로 성장한 데이비드 베드너(2023시즌 39세이브 평균자책점 2.00)의 뒤를 받치며 피츠버그 불펜의 '키맨'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MLB닷컴은 '채프먼은 커리어의 현 단계에선 마무리 투수가 아니지만 평균 99.5마일(160.1㎞/h) 직구를 던진다'고 전했다. 채프먼은 2012년과 2013년, 2년 연속 38세이브를 달성한 클로저다. 뉴욕 양키스에서 활약한 2021년에도 개인 통산 8번째 30세이브를 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에는 마무리 투수보다 중간 계투 역할에 집중했다. MLB닷컴은 '마무리 투수 베드너, 셋업맨 콜린 홀더만, 카르멘 모진스키, 라이언 보루키 등과 함께 피츠버그 후반 이닝을 책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채프먼은 15년 차 베테랑이다. MLB 통산 728경기를 모두 불펜으로 뛴 전문 불펜 자원. 160㎞/h에 이르는 빠른 공을 앞세워 통산 9이닝당 탈삼진이 14.8개에 이른다. 321세이브는 쿠바 출신 투수 중 역대 MLB 세이브 1위(2위 레이셀 이글레시아스, 190개)에 해당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1.23 12:03
일본야구

MLB 출신 오수나, 소프트뱅크와 351억원 '대박' 임박…다나카 넘는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8)가 '대박'을 터트렸다.일본 스포츠호치는 14일 '소프트뱅크의 절대적 수호신 오수나가 내년에 잔류한다. 4년 총액 40억엔(351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에 기본 합의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일본 야구 최고 연봉은 2021년과 2022년 다나카 마사히로의 9억엔(추정·79억원)이다. 소프트뱅크가 NPB 사상 최대 규모의 성의를 보였다'고 전했다.오수나는 일본 프로야구(NPB)를 대표하는 클로저다. 지난해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4승 1패 9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91을 기록했다. 시즌 뒤 연봉 6억5000만엔(57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소프트뱅크로 이적, 화제를 모았는데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활약은 변함없었다. 49경기에 등판, 3승 2패 12홀드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92.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9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적인 모습이었다. 최고 99마일(159.3㎞/h)에 이르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을 다채롭게 섞는다. 멕시코 출신 오수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14승 18패 155세이브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뛴 2019년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 세이브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의 MLB 경력은 2017년 5월 여성 폭력 혐의로 토론토 경찰(당시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속)에 체포되면서 꼬였다. 구단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이듬해 7월에는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구원왕으로 명성을 회복하는 듯했으나 2020년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4경기 등판에 그쳤고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멕시코 리그를 거친 오수나는 2022년 6월 NPB에 도전, 지바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NPB 대표 마무리 투수로 자리매김하며 300억원이 넘는 대형 계약을 눈앞에 두게 됐다. 고쿠보 히로키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 10월 취임식에서 "오수나가 없으면 안 된다"며 그의 잔류를 강조한 바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1.14 15:23
메이저리그

MLB 통산 24세이브인데…NPB 2군서 7점대 ERA '퇴출'

메이저리그(MLB) 통산 28세이브를 기록한 키오니 켈라(30)가 일본 프로야구(NPB)에서 처참하게 실패했다.일본 산케이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켈라의 자유계약선수 공시 소식을 전하며 그가 이미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밝혔다. 켈라는 지난 오프시즌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이 영입한 핵심 필승조 자원이다. 2019년부터 NPB 통산 80세이브, 지난해 38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마무리 투수 스콧 맥커프(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빈자리를 채울 대체 선수로 기대가 컸다.MLB 경력은 탄탄했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켈라의 통산(7년) 성적은 23승 13패 59홀드 24세이브. 2018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24세이브를 기록했다. 야쿠르트 계약 발표 당시 일본 스포츠호치는 '최고 160㎞/h 직구가 무기'라며 켈라를 소개하기도 했다. 기대와 결과는 달랐다. 연봉 100만 달러(13억원·추정)를 투자한 야쿠르트는 영입 효과를 전혀 보지 못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맥커프를 대신할 새로운 수호신 후보로 입단 당시 기대를 모았지만, 이스턴리그(2군) 1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1군 등판 없이 팀을 떠나게 됐다'고 전했다. 야쿠르트(32승 45패)는 NPB 센트럴리그 선두 한신 타이거스(45승 32패)에 13경기 뒤진 지구 5위. 반등이 절실한 상황에서 일단 켈라의 퇴출을 결정했다.야쿠르트는 현재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오른손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영입을 눈앞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마이너리그 통산(8년) 41승 40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트리플A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3.40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7.13 17:03
일본야구

2019년 AL 세이브왕…日 롯데 거쳐 소프트뱅크와 계약

미국 메이저리그(MLB) 세이브왕 출신 로베르토 오수나(27)가 소프트뱅크 호크스 유니폼을 입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5일 소프트뱅크가 오수나를 영입했다고 전했다. 오수나는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29경기 등판, 9홀드 10세이브 평균자책점 0.91로 빼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0.61에 불과할 정도로 성공적인 NPB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려 행선지에 관심이 쏠렸고 소프트뱅크가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오수나는 구단을 통해 "소프트뱅크의 일원이 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 매우 흥분된다"며 "팀과 팬을 위해서 모든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멕시코 출신 오수나는 MLB 통산(6년) 155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36세이브와 39세이브를 올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활약한 2019년에는 38세이브로 아메리칸리그(AL)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2018년 여성 폭력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고 2020년에는 오른 팔꿈치 부상으로 잊힌 존재가 됐다. 2021년 5월 멕시칸리그에서 새 출발했고 그의 활약을 눈여겨 지켜본 지바 롯데가 지난 6월 영입, NPB 무대에 첫 발을 내디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25 14:25
메이저리그

맥커프 떠난 日 야쿠르트, '최고 160㎞/h' 켈라 장착

오른손 파이어볼러 키오니 켈라(29)가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다. 21일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야쿠르트 스왈로스 구단은 새 외국인 투수로 켈라 영입을 발표했다. 연봉 100만 달러(13억원), 등 번호는 11번이다. 야쿠르트는 시즌 뒤 오른손 투수 스콧 맥커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 그를 대체할 수 있는 투수 영입에 주력했다. 2019년부터 야쿠르트에서 뛴 맥커프는 NPB 통산 80세이브, 올 시즌 38세이브를 기록한 전문 클로저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켈라의 통산(MLB) 성적은 23승 13패 59홀드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이다. 지난해 5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긴 재활 치료를 거쳤다. 올 시즌 복귀해 빅리그 등판 없이 마이너리그 19경기(1승 2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소화했다. 스포츠호치는 '최고 160㎞/h 직구가 무기'라며 켈라를 소개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21 19:10
메이저리그

'통산 79SV' 트레이넨, 어깨 수술 가능성…2023년 비상

LA 다저스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4)이 장기 이탈할 조짐이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언론인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트레이넨의 어깨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2023년 전체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시간을 결장하는 수술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전근개와 관절와순 수술이 고려되고 있다. 만약 관련 수술을 받으면 최소 10개의 재활 치료 기간이 필요해 2023시즌 말미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트레이네는 지난 5월 오른팔 부상으로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9월 초 복귀해 경기를 뛰었지만 9월 중순 다시 오른 어깨 문제로 IL에 등록됐다. 시즌 등판이 5경기에 불과하다. 2014년 빅리그에 데뷔한 트레이넨의 통산(9년) 빅리그 성적은 36승 31패 87홀드 79세이브 평균자책점 2.86이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뒨 2018년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6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2019년 12월 다저스에 합류해 세 번째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지 않았다. 어깨 수술을 받으면 내년 시즌에도 상당 기간 전열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11 00:25
프로야구

트윈스 마무리 새 역사 고우석 "LG 마무리 자부심, 맞더라도 당당하게"

고우석(24)이 LG 트윈스의 마무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고우석은 지난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1-0으로 앞선 9회 초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39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2013년 봉중근이 달성한 LG 역대 개인 한 시즌 최다 38세이브를 경신했다. 남은 경기에서 세이브 1개만 추가하면 LG 선수로는 역대 최초 한 시즌 40세이브 고지까지 돌파하게 된다. 이어 25일 선두 SSG 랜더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선 1-2로 뒤진 8회 말 구원 등판, 2이닝 무실점 호투로 6-2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역전 우승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고우석은 팀 승리 못지않게 인천 원정의 악몽을 떨쳐내는 의미 있는 투구였다. 고우석은 사실상 세이브왕을 예약했다. 부문 공동 2위 KT 위즈 김재윤과 KIA 타이거즈 정해영(이상 31세이브)이 남은 전 경기에서 세이브를 챙기더라도 고우석이 세이브 하나만 추가하면 생애 첫 구원왕에 오른다. LG 출신 마지막 세이브 1위는 2003년 이상훈이었다. 고우석이 트윈스 선수로는 19년 만에 최고 마무리로 우뚝 서게 된다. LG는 김용수-이상훈-봉중근으로 마무리 계보가 이어진다. 고우석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다. 그는 "대단한 선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록이 생겨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김용수 선배님은 영상으로 봤고, 이상훈 선배님은 2016년 시구 영상을 보면서 정말 멋있다고 느꼈다. 봉중근 선배는 함께 뛰었지만 부상으로 힘들어하시는 모습만 봐서 가슴이 짠하다"고 말했다. 2017년 LG 1차지명으로 입단한 고우석은 2019년부터 마무리 보직을 맡고 있다. 시속 150㎞ 후반대에 이르는 직구에 고속 슬라이더와 각이 큰 커브로 승부한다. 역대 두 번째로 젊은 나이(23세 10개월 11일, 최연소 임창용 23세 10개월 10일)에 개인 통산 100세이브를 돌파했다. 고우석은 "LG 마무리 투수의 자부심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마운드에 오를 때 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는 "내가 등판해 부진하거나 맞으면 (팀이) 진다. 그래서 더 집중한다"면서 "혹여 맞더라도 고개 숙이지 않고 당당한 모습 보이려고 한다. LG의 마무리 투수로서 (벤치에서) 가장 믿고 마지막에 내보내는 투수인데 고개를 숙이면 자존심을 깎아 먹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고우석은 올 시즌 10개 구단 최고 마무리 투수로 올라섰다. 블론 세이브는 2차례로 가장 적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일부 팀이 마무리 투수 부진으로 골머리를 앓지만, LG는 이런 걱정에서 자유롭다. 고우석은 "근거 있는 자신감은 갖되 자만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09.27 08:44
프로야구

현실로 다가온다, LG 다승-홀드-세이브 싹쓸이

LG 트윈스가 다승과 홀드, 세이브왕까지 모두 싹쓸이할 기세다. KBO리그 다승왕 부문은 LG의 집안 경쟁 중이다. 19일 기준으로 케이시 켈리와 아담 플럿코가 나란히 15승을 올려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과 고영표(KT 위즈) 윌머 폰트(SSG 랜더스)가 13승으로 공동 3위다. 격차가 다소 벌어져, 켈리와 플럿코가 남은 등판에서 1~2승만 보태도 사실상 다승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둘은 2019년 타일러 윌슨과 켈리가 기록한 LG 외국인 투수 합작 최다승(28승, 각 14승)을 이미 경신했다. 정우영은 가장 먼저 30홀드 고지를 점령했다. 프로에 데뷔한 2019년 16홀드를 올리며 신인왕을 차지한 정우영은 지난 2년 동안 20홀드-27홀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개인 한 시즌 최다 홀드를 경신, 타이틀에 다가서고 있다. 그 뒤를 키움 김재웅(27홀드), KT 김민수(26홀드)가 쫓고 있다. 김재웅이 8월 26일까지 홀드 부문 선두를 달렸지만,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면서 정우영이 역전했다. 김재웅은 홀드왕 타이틀 경쟁에서 멀어졌고, 김민수가 추월하기에는 격차가 크다. 마무리 투수는 고우석이 시즌 중반부터 확 치고 나가 구원왕 타이틀을 일찌감치 예약했다. 지난 17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38세이브를 달성, 2013년 봉중근이 작성한 LG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위 KT 김재윤(30세이브)이 역전하긴 어려워 보인다. LG는 10개 구단 중 잔여경기가 18경기로 가장 많다. 투수들이 기록을 추가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더 많다. 또한 팀 장타율 1위, 타율·홈런·출루율 2위에 올라 있어 화력 지원도 충분히 받을 수 있다. 켈리와 플럿코, 정우영, 고우석 모두 이번에 타이틀을 획득하면 개인 첫 수상이다. KBO리그는 2000년부터 홀드를 공식 기록으로 인정한 가운데, 역대 한 팀에서 다승왕-세이브왕-홀드왕을 모두 배출한 건 2014년 넥센 히어로즈(밴헤켄-손승락-한현희) 뿐이었다. 밴헤켄 20승, 한현희 31홀드, 손승락 32세이브를 기록했다. LG가 8년 만에 '투수 왕국'을 건설하고 있다. 개인 타이틀 획득은 팀에도 큰 플러스 요소다. 켈리와 플럿코의 활약이 국내 선발진의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켈리는 다승왕과 함께 승률왕(0.833, 1위 SSG 김광현 0.857)에도 도전하고 있다.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3.04. 2년 연속 1위 달성이 유력하다. 2위 KT(3.55)와 차이가 크다. 그 중심에는 고우석과 정우영이 포진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1위 SSG, 3위 키움이 부러워하는 대목이다. LG는 이들을 앞세워 가을 야구에서 정상 등극을 꿈꾼다. 이형석 기자 2022.09.20 13:11
메이저리그

'난감한 다저스' 111억원 연장 계약하고 어깨 문제로 IL행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34·LA 다저스)이 또 부상자명단(IL)에 올랐다. LA 다저스 구단은 11일(한국시간) 오른 어깨 문제로 트레이넨을 15일짜리 IL에 등록했다. 지난 5월 부상으로 이탈했던 트레이넨은 지난 3일 긴 공백을 깨고 복귀했다. 그러나 2경기 등판 후 다시 어깨에 탈이 났다. 어깨는 워낙 민감한 부상 부위인 만큼 그의 복귀 시점을 정확하게 가늠하기 어렵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트레이넨은 캐치볼에서도 통증이 완화하지 않아 최종 IL 행이 결정됐다. 다저스 구단으로선 난감할 수 있는 문제다. 다저스는 지난 5월 트레이넨과 연장 계약했다. 트레이넨은 2021년 1월 다저스와 2년, 총액 1750만 달러(242억원)에 계약했다. 예정대로라면 2022시즌 뒤 2년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지만 2023년 800만 달러(111억원)짜리 구단 옵션을 일찌감치 발동했다. 연장 계약이 발표됐을 때 트레이넨이 IL에 있었던 만큼 '성급한 선택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다저스는 그의 정상적인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어깨 부상이 재발하면서 향후 일정에 물음표가 찍혔다. 트레이넨은 올스타 출신 불펜 자원이다. 오클랜드 어슬래틱스에서 뛴 2018년 68경기에 등판해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9년 12월 다저스에 합류,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6승 5패 32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1.99로 자신의 몫을 해냈다. 다저스에서의 세 번째 시즌은 악몽 그 자체다. 연이은 부상으로 시즌 5경기 출전에 그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9.11 16:08
메이저리그

통산 137세이브 로모, 시애틀 방출→토론토 계약

베테랑 불펜 서지오 로모(39)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모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토론토는 로스터 내 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숀 앤더슨을 마이너리그 트리플A 버팔로로 보냈고 투수 테일러 소시도를 60일짜리 부상자명단으로 이동시켰다. 로모의 토론토행은 이틀 전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려졌고 신체검사를 통과하면서 토론토의 공식 발표가 이뤄졌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한 로모의 통산(15년) MLB 성적은 42승 35패 204홀드 137세이브 평균자책점 3.20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13년 38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불펜으로만 800경기 넘게 뛴 베테랑이지만 최근 흐름을 좋지 않았다. 올 시즌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17경기 평균자책점 8.16으로 부진했다. 지난 22일 시애틀에서 방출돼 새 소속팀을 찾았고 불펜 보강이 필요한 토론토의 손을 잡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3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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