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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뭐?' 윤은혜·조현아·박진주·정지소 등 WSG워너비 톱12 공개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톱 12인의 정체가 공개됐다. 반가운 얼굴부터 예상하지 못한 얼굴까지 가득 채운 WSG워너비의 라인업이 앞으로 공개될 단체곡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는 WSG워너비로 선정된 최종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 가구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7.2%를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3.6%로 토요일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엠마 스톤의 정체가 영화 '기생충' 송강호의 딸 배우 정지소 밝혀지며 반전을 안긴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이 9.2%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은 빅마마의 'Break Away(브레이크 어웨이)'를 천상의 하모니로 소화하며 전원 합격한 할미봉 조의 조별 경연으로 시작됐다. 이전 조별 경연에서 합격한 대청봉-신선봉-비로봉 조의 8명과 더불어 총 12명의 WSG워너비 멤버가 탄생했다. 조별 경연이 끝나고 한자리에 모인 심사위원들에게 유팔봉(유재석)은 유미주(이미주)를 소개했다. 유팔봉은 "먼 친척을 한 명 불렀다"라고 말했고, 힙얼(하하)은 "입이 똑같네", "유씨 집안 맞네"라고 두 사람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콴무진 큰얼(정준하)과 힙얼 그리고 안테나의 유팔봉과 새롭게 합류한 유미주, 시소의 엘레나 킴(김숙)과 신미나(신봉선)가 최종 WSG워너비로 선발된 멤버들과 인사를 나눴다. WSG워너비 멤버들이 정체가 차례로 공개됐다. 가장 먼저 정체를 공개한 전지현은 워킹맘 가수 나비였다. 나비는 남편이 모든 육아와 가사를 부담하며 출연을 지지해줬다며 "엄마이기 전에 나비로 돌아가 노래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 나비는 "유팔봉이 나비 핀을 하고 나와서 나를 부르는 시그널 같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엄청난 성량을 자랑했던 손예진은 어반자카파의 보컬 조현아였다. 조현아는 "15년 만의 봉인 해제"를 선언하며 예능감을 기대케 만들었다. 송혜교는 가수 쏠이었다. 특히 유팔봉은 "공유 씨와 같은 헬스장에 다니는데, 혹시 WSG워너비에 쏠이 있냐고 묻더라. 쏠의 팬이라고 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성대 결절로 힘들었다는 사연의 주인공 앤 해서웨이는 윤은혜로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유미주는 "너무 팬이다"라고 반가움을 표현했고, 힙얼도 10년 만의 만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은혜는 "가수로 데뷔했는데 당시 너무 준비가 안 되어 있었다. 이제야 노래가 더 좋아지고 있는데, 당당하게 노래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라고 WSG워너비 참가 이유를 밝혔다. 소화제 보이스로 유팔봉을 사로잡은 목소리의 주인공 김서형은 써니힐의 메인보컬 코타였다. '도토페' 이후 5개월 만에 재회한 큰얼, 힙얼과도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김고은의 정체는 희극인 엄지윤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정체에 모두가 깜짝 놀랐다. 엄지윤은 "초등학생 때부터 노래방을 휘어잡았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WSG워너비가 동아줄이라고 밝혀 모두를 뭉클하게 했던 이성경은 씨야의 이보람이었다. 이보람의 등장에 모두가 추억을 회상하며 감격했다. 이보람은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소감을 묻자 "마냥 즐거웠는데 씨야 노래가 나오니까 뭉클했다. 기분이 이상했다"라고 답하며 울컥했다. 폭발적인 성량을 자랑했던 소피 마르소, 그는 가수 HYNN(박혜원)이었다. HYNN은 "저라는 댓글이 많더라. 너무 신기했다. 이제는 얼굴을 많이 비춰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김태리도 얼굴을 공개했다. 정체는 라붐 소연이었다. 소연은 MSG워너비와의 인연을 언급하며 "덕분에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비하인드를 밝히며 감동을 안겼다. 나문희의 정체는 배우 박진주로 밝혀져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심사위원들은 예상치 못한 정체에 말을 잇지 못했다. 박진주는 "원래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라고 말했고, 다시 한번 인간 해금으로 변신해 긴장감을 해소시켰다. 이어 얼굴을 공개한 윤여정은 가수 권진아였다. 유팔봉은 "공유 씨가 두 명을 얘기했다. 쏠 씨, 권진아 씨 노래를 너무 좋아한다더라"라고 밝혀 축하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화제를 모았던 엠마 스톤의 정체는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 정지소로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충격과 혼란에 휩싸인 심사위원들은 말을 잇지 못했다. 정지소는 노래를 왜 이렇게 잘하냐고 묻자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배우 하면서도 취미로도 노래를 계속 하고 있었다"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부터 우상으로 생각한 분들이 있다. 이보람 선배님이다"라고 말하며 남다른 감정을 표현했다. 이보람은 "눈물 날 것 같다. 고맙다"라며, WSG워너비 막내가 된 정지소와 감격의 포옹을 나눠 감동을 안겼다. 다음 방송 예고에는 WSG워너비 멤버들의 대면식이 예고됐다. 씨야의 노래로 호흡을 맞추는 이보람과 정지소의 모습부터 서로를 모사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돼 WSG워너비 케미스트리를 궁금하게 했다. 또 WSG워너비의 첫 무대를 꾸밀 단체곡 공개가 예고돼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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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예능인 다됐다" 안재현, '신서유기5·6' 진짜 주인공

모델, 배우가 아닌 이제 '예능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배우 안재현이 tvN '신서유기5·6'에서 지난 시즌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예능감으로 활약했다. 2016년 '신서유기' 시즌2에 이승기 후임으로 합류했을 때부터 시즌4까지 보여준 모습에서 진화했다.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산했다.안재현은 악착같은 성격으로 미션과 게임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새로운 미친 자(신미)'라는 별명을 얻은 것도 은지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독종 같은 면 때문이었다. 퀴즈에서는 '4차원 뇌순남(뇌가 순수한 남자)'으로 기상천외한 오답을 내놓고 몸을 쓰는 게임에서는 몸치임을 숨기지 않는다. 3년째 고정 멤버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안재현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신서유기'와 맞아떨어진 셈이다.시즌5·6에서도 이런 모습은 변함없다.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을 마카롱으로 이해한다든가 코끼리 코를 돌고 바람에 흩날리듯 뛰어가는 장면이 시청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이번 시즌에는 강호동·이수근처럼 갑작스럽게 발생한 상황에 대처하는 순발력까지 자랑하며 "예능인 다됐다"는 시청자의 호평을 듣고 있다.지난 14일 방송에는 인물 퀴즈에서 동방신기 유노윤호를 보고 "영웅"이라고 답하다가 말끝을 흐렸다. 모두 말을 잇지 못하는 가운데, 안재현은 "다 비켜주세요. 제 제사상이니까"라며 침묵을 예능으로 승화시켰다. 여기에 "맛있게 먹고 갑니다"라는 마무리 멘트까지 더해 완벽한 콩트를 완성했다. 25일 방송에는 강호동의 사족이 길어지자 코골이 소리로 받아쳤다. 이런 변화를 자기도 감지한 듯 "그동안 많이 참았다"고 직접 말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전에는 배우로서 적응하는 시간이었다면 지금은 웃기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겼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나타난 모습 역시 원래 안재현이 가지고 있던 캐릭터다.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와 함께 방송되는 것에도 전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걸 즐겼다더라"고 전했다.'뷰티 인사이드'에서 안재현과 호흡을 맞춘 배우 이태리는 "처음엔 모델 출신에 굉장히 멋있고 도도할 것 같았는데 '신서유기'에서 나오는 모습이 진짜더라. 허당미를 발산한다. 그리고 애드리브의 달인"이라며 타고난 예능감을 치켜세웠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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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①] '신서유기4' 아무생각 없이 웃을 수 있어 좋았다

'신서유기4'가 나영석 PD의 보석함이 열리며 종영했다.2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 마지막회에서는 미공개 기상미션 '환상의 짝꿍'이 공개됐다.이날 '신서유기4'는 본방보다 더 웃긴 감독판이 공개되며 시즌5를 기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을 책임졌다.'신서유기4'의 장점은 '그냥 웃기다'는 점이다. 아무 생각없이 웃을 수 있다. 쉴 새 없는 미션과 게임·대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멤버들은 천부적인 예능감을 발휘한다.'형님라인'인 강호동은 투덜, 이수근이 깐족거리면 나머지 동생들은 조미료를 친다. 지난 시즌부터 합류한 송민호마저 잠재력이 폭발했다. 아이돌이지만 '송모지리'라는 별명을 얻었다. 망가지기를 두려워 하지 않고 진정한 예능적 '위너'였다. 무엇보다 송민호는 크리링 삭발·송가락 등으로 대활약하면서 진가를 입증했다.여기에 '구미' 은지원 '신미' 안재현, '조정뱅이' 규현은 각자의 캐릭터 향연을 펼친다. 여섯명의 '예능적' 순발력은 천재 수준이다.'신서유기4'는 '이 멤버·리멤버·포에버'라는 구호를 외칠 정도로 최고의 케미를 자랑했다. 하지만 규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군에 입대했다. 시즌5에서는 규현의 모습을 볼 수 없다.이승기가 '신서유기'를 고사한 탓에 또다른 멤버가 영입될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즌5가 기대되는 이유는 시즌1부터 이어온 신조 '그냥 웃기기 때문'이 아닐까.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7.08.23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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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아이비아이' 이수현, 김소희와 예능콤비 '케미 폭발'

‘헬로 아이비아이’의 이수현과 김소희가 예능콤비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JTBC ‘헬로 아이비아이’ 2회에서는 걸그룹 I.B.I(아이비아이)의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이 태국 방콕에 도착, 본격적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수현과 김소희의 예능감은 방콕으로 출발하는 비행기에서부터 빛났다. 이수현은 김소희가 여행기간 동안 씻겨줄 것을 부탁하자 “빡빡 씻겨드려도 되나?”라며 여왕을 도발했다. 그러나 ‘얼굴에 뭐가 생기면 벌점추가’라는 김소희의 말에 바로 꼬리를 내려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수현은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줌인을 하며 예능으로 잠시 잊혔던 아름다운 여신미모를 드러내며 팬들의 숨을 멎게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김소희는 윤채경, 한혜리, 이해인 팀에 대해 “저 세명은 어색하다”면서 폭로 했고, 여기에 이수현은 “케미 제로”라며 상대팀을 견제하기까지 했다. 이수현과 김소희의 활약은 호텔 도착 직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가방 공개부터 남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수현의 가방에서는 일명 ‘깔깔이’라 불리는 군용 내피가 등장해 잠옷 패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가운데 이수현은 고추냉이 과자를 김소희와 제작진에게 먹이며 폭소를 유발했다. 간단한 소품으로도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현은 김소희가 가져온 뽀글파마 가발을 착용한 채 장난감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며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선보인 ‘땡벌’로 달달한 음색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음날 아침 이수현과 김소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민낯 공개였다. 아침부터 윤채경과 제작진이 이들의 방에 들이닥친 것이다. 이수현과 김소희는 지난 밤 살짝 공개됐던 군용내피와 귀여운 안대로 아침부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본격적인 여행에서도 이들의 케미가 빛났다. 여행코스가 결정되는 복불복 1라운드는 식사메뉴를 결정하는 것이었다. 이에 호텔식과 외식이라는 제시어가 주어졌고 멤버들은 고민에 빠졌다. 결국 김소희와 한혜리는 호텔식을, 이수현, 이해인, 윤채경은 외식을 선택했다. 그러나 김소희는 여왕의 권한으로 이수현을 불러들였고, 이수현은 억울함을 감추지 못했다. 선택 결과는 이수현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수현, 김소희, 한혜리가 선택한 호텔식은 컵라면과 김치였기 때문이다. 이에 김소희는 이수현에게 “의리가 있다”면서 위로했지만, 이수현은 “의리가 아니라 강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면을 맛있게 먹는 멤버들의 모습은 아빠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복불복 2라운드는 마사지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이에 제시어로 건강마사지와 힐링마사지가 주어졌다. 그러자 이수현, 김소희, 윤채경, 이해인은 건강마사지로 향했고, 한혜리 홀로 힐링마사지를 선택했다. 이수현과 김소희의 선택은 이번에도 빗나가고 말았다. 건강마사지는 말 그대로 건강을 위한 마사지였던 만큼 생각보다 큰 고통을 동반했다. 반면 한혜리는 최고급 시설에서 특급대우를 받아 멤버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수현과 김소희는 마사지 내내 비명을 지르는 등 괴로워했지만, 막상 마사지가 끝나자 개운하다, 시원하다라며 감탄을 쏟아내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녀’ 이수현과 ‘여왕’ 김소희가 앞으로도 예능콤비로 활약을 펼치며 큰 웃음을 안겨다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민철 기자[사진=JTBC 방송화면 캡쳐] 2016.10.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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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서울말 쓰는 여자에게 끌린다”

"마음만은 서울 턱별시(특별시)"라고 우기는 경상남도 남자 양상국(29). 지난 2007년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KBS에 입사한 양상국은 '장미의 전쟁' '1박2일' 등의 KBS 예능 프로그램을 이끈 나영석PD로부터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유망주로 지목을 받았다. '닥퍼피쉬'의 열성팬 캐릭터로 '개콘' 제작진 및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단번에 찍은 뒤 '서울메이트'와 '네가지'를 통해 '촌놈'이라는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했다. 이어 지난 15일 종영한 KBS 2TV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나영석·신미진 연출)에서 남다른 예능감과 입담을 뽐내며 '예능 기대주'로 떠올랐다. "바보 같고 어눌한 캐릭터로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아 기쁘다. 나만의 정체성이 생긴 기분"이라며 수줍게 웃는 양상국을 만났다. -'인간의 조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나를 포함해 총 6명(김준호·허경환·김준현·박성호·정태호·양상국)의 멤버가 출연했다. 굳이 대세 순위를 매기자면 나는 여섯 번째 멤버라고 생각한다. 나 조차 기대를 안 했기 때문에 제작진이나 멤버들도 기대를 안 했을거다. 그래서 기대 이상의 효과를 본 게 아닐까." -'인간의 조건' 촬영 당시 스케줄이 없어 굴욕을 당했다. "하하. '인간의 조건'은 일주일 동안 휴대폰이나 인터넷, TV 등을 사용할 수 없다. 그동안 다함께 숙소생활을 하는데 멤버들 멤버들마다 VJ가 따라붙었다. 내 일주일 스케줄이 '개콘'과 라디오 고정 게스트가 전부라서 숙소에 있는 시간이 많았다. 각자 스케줄을 가고 나는 숙소에 혼자 있었다. 초반에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 하지만 밖에서 특별한 에피소드가 없으면 숙소 촬영분이 방송되더라. 스스로 위안 삼았다. 하하." -가정적인 캐릭터로 자리매김 했다. "제작진은 '편하게 있으라'고 했다. 몇 십대의 카메라가 있는 숙소에 10분 정도 누워있으니 '이렇게 있으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싱크대 청소도 하고 집전화를 연결하며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는 아무대나 옷을 벗어던지고 빨래는 몰아서 한다." -하루종일 휴대폰·TV·인터넷 사용을 안 하니 어떻던가. "주변인들의 중요성을 새삼 깨달았다. 숙소에 혼자 하루종일 있다가 멤버들이 귀가하면 정말 반갑더라. 이런 일들을 겪어보니 집에 들어갈 때 우리집 강아지가 꼬리치는 이유를 알게됐다." -나영석PD에게 칭찬받았다던데. "나영석PD가 숙소를 담당하셔서 이야기를 할 기회가 많았다. 나에게 '말을 조리있게 잘 한다. '개콘'에서 본 모습과 다르다'고 칭찬해주셨다. KBS 예능 버라이어티에 한 획을 그은 분이 칭찬해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늘 대화한 덕분에 많이 가까워졌고 나도 친한 PD가 생긴 것 같아 내심 기뻤다. 그런데 내년에 CJ E&M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 -'개콘' 서수민PD와는 가까운 사이인가. "나는 친한 PD가 없다. 살갑게 대하지 못해서 문제다. 대하기가 어려워서 조용히 있는 편이다. 그래도 서수민PD는 '저 놈은 순수한 놈이야'라고 늘 말씀해주신다." -동료들에게 많이 들은 말. "짧은 시간에 큰 웃음을 주는 개그맨이라고 해준다. '촌놈' 캐릭터 덕분에 등장만해도 많은 분들이 웃어주셔서 그런 것 같다." -나의 매력은. "정장핏이 '개콘' 개그맨들 중에 가장 좋은 것 같다. 하하. 키가 185cm고 운동도 늘 해서 '뒤돌아 있으면 미남'이란 소리를 많이 듣는다. 몇몇 개그우먼들은 '모델 느낌이 난다'고 칭찬을 해주기도 했다." -닮고싶은 선배는. "박명수 선배다. 나는 2인자가 좋다. 최효종과는 절친한 사이인데 말재주가 뛰어나다. 얼마 전 최효종에게 '3~4년 뒤에 제 2의 유재석과 박명수가 되자'는 이야기를 했다." -결혼은 언제 "30대 중반쯤 하고 싶다.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결혼을 하고 싶다. 아내가 될 사람은 이해심이 많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사투리를 써서 그런지 서울말을 쓰는 여자에게 끌린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코코엔터테인먼트 제공 2012.12.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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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국 “나영석 PD, CJ E&M 이적 아쉽다”

개그맨 양상국이 KBS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양상국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KBS 2TV '인간의 조건'에 출연하며 나영석PD에게 '예능감이 있다'는 칭찬을 들었다.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 가까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친한 PD가 생긴 것 같아 내심 기뻤다. 그런데 나영석PD가 CJ E&M으로 이적한다고 하더라. 정말 안타깝다"며 속내를 드러냈다.그는 "'산장미팅-장미의 전쟁' '여걸식스' '1박2일' 등 KBS 예능 버라이어티에 한 획을 그은 분이 칭찬해주셔서 정말 뿌듯했다. 앞으로도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양상국은 나영석PD가 신미진PD와 기획한 4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에서 남다른 예능감과 입담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달 24일 첫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양상국을 비롯해 김준호·허경환·김준현·박성호·정태호의 활약에 힘입어 방송 2회 만에 내년 초 정규편성이 확정됐다. 그러나 나영석PD는 15일 '인간의 조건' 마지막회가 방송된 뒤 KBS에 사직서를 내고 2013년 1월 CJ E&M으로 이적을 결정했다.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2012.12.0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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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인간의 조건’, 현대인들 날카롭게 지적…‘호평’

4부작 파일럿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이 정규편성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은 지난 24일 오후 첫 방송에서 김준호·박성호·김준현·허경환·양상국·정태호가 TV와 휴대전화, 인터넷 없이 일주일을 사는 모습이 그려졌다. 차분하게 깔리는 내레이션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여섯 멤버들의 예능감을 잘 버무리며 '다큐와 예능의 절묘한 조화로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간의 조건'은 디지털기기에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방송은 김준호가 휴대폰을 사용하지 못해 스케줄을 펑크내는 모습과 허경환·김준현은 시상식에서 만난 장동건·하정우·박보영과 전화번호 교환의 기회를 놓치는 상황이 전파를 탔다. 정태호는 휴대폰이 없음에 안절부절 못하더니 개그맨 동료에게 빌린 휴대폰 케이스를 손에 쥐고서야 안정을 찾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스케줄이 없는 양상국은 숙소에서 시간을 보냈고 작은 인기척에도 크게 반응하며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된 '인간의 조건'은 여섯 멤버들의 상황을 화면에 고스란히 담으며 디지털기기가 현대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눈으로 보여줬다. 방송 전부터 KBS 2TV '개그콘서트' 서수민PD와 '해피선데이-1박2일'을 연출했던 나영석PD, '1대100' 신미진PD 등이 의기투합한 프로그램으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인간의 조건'은 첫 방송에서 전국시청률 5%(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토요일 심야 편성 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공식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메시지가 뚜렷한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러다가 정규편성 되는 것 아니냐'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리의 현실을 잘 보여줬다'며 호평했다. 한제희 기자 jaehee1205@joongang.co.kr 사진=KBS 2TV 캡처 2012.11.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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