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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지난해 김무신, 올해엔 김서현에 삼 세 번이나 당했다...오스틴 5차전서 반전 이룰까

LG 트윈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1)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 가을 무대에서도 신예 '강속구 투수'에 고전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3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KS) 팀이 1-3으로 추격한 8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한화는 신민재(2루타)-김현수-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내줘 마운드를 한 차례(라이언 와이스→김범수) 바꾼 상황에서, 마운드를 또 김서현으로 교체했다. 오스틴은 한화 마무리 김서현의 초구 시속 151㎞ 직구에 배트를 휘둘러 2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한화는 김서현의 투입 시점을 오스틴 타석에 맞춰놓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 26일 KS 1차전에서도 바뀐 투수 김서현에게 4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29일 3차전에서도 김서현에게 8구 승부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서현은 이번 가을 극심한 부진으로 고개를 떨군 적이 많았지만, 오스틴은 그런 김서현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오스틴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PO)에서 불펜 투수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약했다. 삼성 벤치는 위기 상황에서 오스틴을 상대하면, 김윤수 를 투입했다. 제구력에 아쉬움을 안고 있는 김윤수는 오스틴을 상대로 강력한 구위를 뽐냈다. 오스틴은 PO 1차전 4-7로 따라붙은 7회 2사 1·2루에서 김윤수에게 삼진, 2차전은 7회 초 2사 만루에서 김윤수를 맞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3차전은 1-0으로 앞선 5회 말 2사 1, 3루에서 김윤수를 상대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오스틴은 지난해 PO를 타율 0.067(15타수 1안타)로 마감했고, LG는 KS 진출에 실패했다. 오스틴은 올가을, KS 4차전 김서현에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까지 1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타순도 3번에서 5번까지 내려왔다. 그러나 팀이 6-4로 역전한 9회 초 2사 2루에서 빗맞은 안타가 1타점 적시타로 연결되며 2025 KS 첫 안타를 신고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4차전이 끝난 뒤 "5차전에는 오스틴 대신 문성주를 선발로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오스틴의 안타가 나왔다"며 오스틴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대전=이형석 기자 2025.10.31 14:15
뮤직

햇빛촌 고병희 30년 빈자리 채운 신예 케브, 소름돋는 음색 주목

레전드 듀엣 ‘햇빛촌’의 신예 가수 케브가 소름돋는 음색으로 주목받고 있다.혼성듀엣 햇빛촌 이정한 옆 30년 허전했던 빈자리를 채운 신데렐라 ‘케브’가 대체 누구인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햇빛촌’은 1990년 이정한-고병희 혼성듀엣으로 데뷔, ‘유리창엔 비’로 kbs ‘가요톱10’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전설의 혼성 듀엣이다.이정한은 강산이 세 번 바뀌는 세월을 돌아 ‘햇빛촌’ 가수의 삶으로 돌아왔다. 케브는 이제 실용음악학도를 갓 벗어나, 첫 데뷔하는 20대 루키지만 놀라운 음악성으로 이정한과 함께 하게 됐다.시공을 초월한 만남이지만 2023햇빛촌 이정한-케브의 케미는 대단하다. 내공깊은 이정한의 매력적 비음과 케브의 하모니에 대해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햇빛촌은 지난 4월 33년만에 리메이크한 ‘유리창엔 비’ 음원을 공개하고, 음악 방송 활동이 한창이다. 햇빛촌 듀엣은 방송현장에서 ‘유리창엔 비’뿐 아니라, 팝 또는 가요 2~3곡의 라이브 무대를 진행하고 있다.‘김승현의 가요본색’에서는 이들의 음악에 대해 “보컬의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편곡도 무척 신선하고 세련되었다”고 찬사를 들었다. ‘선우경의 주말 특급’의 진행자 선우경은 케브에 대해 “눈빛이 초롱초롱하고 예쁘다’고 감탄했다.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서 개그맨 박준형과 박영진은 “목소리가 특이하고 몽환적”이라면서 방송 시간내내 케브의 흉내를 내며 너스레를 떨었다.‘최백호의 낭만시대’에서는 “가수는 음색에서 결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음색이 참 좋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격려했다. 이밖에도 각방송 PD,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하모니가 너무 좋고 라이브가 안정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진화는 실용음악학원을 다니던중 페이스북 ‘일반인의 소름돋는 라이브’에 응모했는데 16만 조회수가 나왔다. 유튜브 채널 ‘치사랑화’를 만들어, 김범수의 ‘끝사랑’을 불렀고, 핑크 스웨츠 챌린지에 도전했는데, 모두 10만 이상 조회수를 넘겼다. 국제대 실용음악과 2000학번 입학 수석 장학생으로 들어간 이후에는 아리아나그란데, 비욘세, 아델 등 파워풀한 여성 보컬들 따라잡기에 나섰다. 고되기로 유명한 걸그룹 데뷔조로도 뽑혀 1년 3개월간 지옥훈련을 받기도 했다. 그러던중 지난해 가을 현재 소속사 비크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에 참여했고,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레전드 햇빛촌의 신데렐라로 재탄생했다. 이때부터 이름도 정진화가 아닌 예명 ‘케브’를 쓰기로 했다. C.ev가 무슨 의미인지는 아직 비밀이다.케브는 “전설의 고병희 선생님 빈 자리에 제가 들어갔다니, 꿈만 같다”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실용음악과 교수인 이정한에 대해서는 “많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영&리치’의 느낌이시라 너무 좋다. 처음에는 혼 날까봐 많이 긴장했는데 늘 편하게 대해주셔서, 능력이 배가되는 것 같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정한은 케브에 대해 “어떤 장르도 준수하게 소화하는 전천후 보컬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재원”이라고 극찬했다. ‘2023 뉴 햇빛촌의 뮤비와 케브의 영상은 ‘햇빛촌’ 또는 ‘happy chon’을 검색하면 만날수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03 09:48
야구

타자들이 뽑은 올해 최고의 직구는? 롯데 최준용!

직구(포심패스트볼)는 투수가 던지는 가장 빠른 공이다. 거의 모든 투수가 직구를 던지고, 모든 변화구는 직구가 좋아야 빛을 발한다. 그래서 직구는 투수의 기본이자 자존심이다.그렇다면 올해 KBO리그 투수들 중 최고의 직구를 던진 선수는 누구일까. 10개 구단 간판타자 30명에게 물었다.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투수는 롯데 자이언츠 최준용(20). 올해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2년 차 신예 투수다. 최준용은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명에게 "최고의 직구"라는 평가를 받아 내로라하는 선배 투수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불펜 투수인 최준용은 직구와 슬라이더만 던지는 '투 피치' 유형의 투수다. 그중 직구 구사 비율은 73.1%. KBO리그 전체 투수 평균(43.1%)보다 훨씬 비중이 크다. 반면 직구 피안타율은 0.237로 리그 평균(0.279)보다 월등히 좋다. 올해 타격왕과 홈런왕이 모두 최준용의 직구를 으뜸으로 꼽았다. 타율 1위 이정후(키움)는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오는 직구에 헛스윙을 잘 하지 않는데, 최준용의 직구에는 헛스윙한 기억이 많다”고 했다. 홈런 1위 최정(SSG)은 “구속이나 투구의 분당회전수(RPM) 등 객관적인 수치가 높기도 하고, 직접 체감한 구위도 무척 좋았다”고 평가했다.실제로 최준용의 ‘볼끝’에 많은 선배 타자가 감탄사를 내뱉었다. 한유섬(SSG)은 “종속이 다른 투수들에 비해 묵직하다”고 했고, 유강남(LG)은 “마지막 순간 눈앞에서 떠오르는 느낌”이라고 표현했다. 정은원(한화)과 이용규(키움)도 “볼끝이 가장 좋은 투수”라고 입을 모았다. 이뿐만 아니다. 박경수(KT)는 “타석에서 직접 봤을 때 더 위력적인 느낌을 받는 투수”라고 했다. 하주석(한화)은 “원래 스피드(평균 시속 146.5㎞)도 빠르지만, 구속이 비슷한 다른 투수들의 직구보다 치기 까다롭다”고 했다. 최주환(SSG)은 “디셉션(투구 시 공을 숨기는 동작)이 좋아 더 위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했다. 올해 20홀드를 올린 최준용은 특히 후반기 29경기에서 13홀드(평균자책점 1.86)로 더 강해졌다. 내년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LG 필승 불펜 정우영(5표)과 마무리 투수 고우석(4표)은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우영은 드물게 시속 150㎞ 안팎의 강속구를 던지는 장신(1m93㎝) 사이드암 투수다. 양의지(NC)는 정우영의 직구를 첫손가락에 꼽으면서 “공이 ‘장난 아니게’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박찬호(KIA)는 “직구인데도 공이 춤을 추는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매우 빠르다”고 감탄했고, 양석환(두산 베어스)은 “직구가 직구처럼 보이지 않는다. 움직임이 가장 좋다”고 했다.리그 대표 강속구 투수인 고우석은 올해 최고 시속 157㎞를 기록했다. 강진성(NC)은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알고도 (타격 타이밍이) 늦는다. (공이 낮게 날아들어) 포수가 블로킹할 거라고 생각한 순간 (떠오르는 것처럼)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다”고 했다. 김혜성(키움)과 정수빈(두산)은 “공의 힘과 볼끝이 좋아 치기 어려운 직구를 던진다”고 했고, 허경민(두산)은 “체격이 작은데도 공을 때리는 모습을 보면 경이롭다”고 증언했다.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와 키움 강속구 투수 안우진은 2표씩 얻었다. 황대인(KIA)은 “상대해 본 투수 중 파슨스의 구위가 가장 좋다. 땅으로 오는 공 같은데 스트라이크가 되고, 스트라이크 존에 들어온 것 같은데 하이볼이 된다”고 했다. 안우진에게 표를 던진 오지환(LG)은 “공의 회전수가 확실히 좋은 것 같다”고 했다. 이 외에도 아리엘 미란다, 최원준, 홍건희(이상 두산)와 김범수(한화) 박종훈(SSG) 앤드류 수아레즈(LG)가 한 표씩 얻었다. 배영은·배중현·이형석·안희수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2021.12.22 08:34
연예

황찬희 작곡가 그룹, '이달의 소녀' 신보 참여해 신선한 바람몰이!

스타 작곡가 황찬희가 이끄는 작곡가 그룹 ‘찬스라인(CHANSLINE)’이 이달의 소녀와 특급 시너지로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몰이를 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그룹 이달의 소녀가 지난 6월 28일 새 앨범 [&]을 발매한 가운데, 찬스라인 소속 작가들이 작업한 ‘A Different Night’과 ‘U R’ 등 두 곡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 찬스라인은 스타 작곡가 황찬희가 설립한 회사로,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협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가능성은 있지만 기회와 노하우가 없는 아마추어 작곡가를 교육해 프로 작곡가로 데뷔시키는 퍼블리싱을 겸하는 작곡가 그룹이다. 찬스라인은 이달의 소녀 앨범 수록곡 외에도 케이윌, 펀치, 박봄, 천단비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 수록곡과 드라마 ‘더킹: 영원의 군주’, ‘쌍갑포차’,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안녕? 나야’, ‘런온’ 등 O.S.T 등으로 꾸준히 결과물을 만들어 내실을 다져왔다. 특히 올 초에는 찬스라인 작가들의 작품을 레이블에 소개하고 세일즈 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신예 작곡가와 지망생을 교육하고 곡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작곡가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20주간의 8기 교육을 마친 찬스라인은 현재 9기를 모집 중에 있다. 9기 강사진으로는 황찬희 작곡가와 함께 8D엔터테인먼트의 장원규 프로듀서와 allies의 서원규 프로듀서가 참여한다. 실제 현장에서의 프로덕션에 대한 전반적인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장원규, 서원진 작곡가는 자이언티, 블랙핑크, 싸이, 빅뱅, 크러시, 다비치, 김나영, 러블리즈, 이달의 소녀, 비투비, 케이윌, 길구봉구 등 유명 가수들의 앨범에 참여하며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프로듀서다. 오는 7월 26일부터 9기 교육이 시작되며 현재 9기 모집을 위한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황찬희는 2000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기인 김범수의 ‘그런 이유라는 걸’로 작곡가 데뷔를 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스타 작곡가다. 조성모의 ‘미스터 플라워(Mr. Flower)’를 비롯해 김종국의 ‘한남자’, 윤하의 ‘비밀번호486’과 ‘텔레파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tvN 드라마 ‘도깨비’의 O.S.T 곡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3~4년 전부터는 찬스라인을 설립, 운영하며 후배 작곡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사진 제공=찬스라인 2021.07.01 08:51
야구

이강철 긴장시킨 임종찬, 타석에서도 뜨겁다

데뷔 2년 차 외야수 임종찬(20·한화)이 존재감을 인정받았다. 이강철(55) KT 감독은 부임 세 번째 시즌 만에 처음으로 개막전(4일 한화전) 승리를 맛봤다. 2019·20시즌 모두 첫 경기에서 패했고, 각각 5연패와 3연패를 당했다. 6일 수원 LG전에서 만난 이 감독은 "운이 따랐다"며 웃어보였다. 승부 기로에서 이강철 감독을 긴장시킨 한화 선수가 있다. 우익수로 나선 임종찬이다. KT는 2-2로 맞선 9회 말 2사 1·2루에서 배정대가 한화 좌완 투수 김범수로부터 우전 안타를 치며 끝내기 기회를 맞이했다. 그러나 타구가 빨랐고, 임종찬이 비교적 홈과 가까운 지점에서 공을 잡았기 때문에 2루 주자 송민섭의 득점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강철 감독은 "시속 150㎞ 강속구를 던지는 김범수를 상대로 연속 안타를 치긴 어려웠다고 봤다. 2사였기 때문에 어떤 타구가 나오든 2루 주자는 홈으로 쇄도하라고 주루 코치에게 지시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종찬의 송구는 홈플레이트 좌측으로 살짝 벗어났고, KT 송민섭은 간신히 득점에 성공했다. KT의 3-2 승리. 그러나 이강철 감독은 타구가 우측으로 향했을 때부터 노심초사했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 보니 (임종찬의) 어깨가 정말 좋더라. 배정대가 타석 때도 '타구가 오른쪽으로만 가지 말아라'하고 바랐다"라고 웃었다. 이어 "임종찬의 송구가 너무 좋았지만, 한 번 튄 덕분에 득점했다. 행운도 따랐다"고 돌아봤다. 임종찬은 2020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8순위)에서 한화의 지명을 받은 신예 외야수다. 지난해 7월 1군에 데뷔했고,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를 기록했다. 고교(북일고) 시절 투수와 외야수를 모두 소화했던 임종찬은 데뷔 첫 시즌부터 빼어난 송구 능력을 보여줬다. 보살도 3개를 기록했다. 이강철 감독도 그의 '레이저 송구'를 경계할 수밖에 없었던 것. 올해는 타격 능력도 향상된 모습이다. 4일 KT전 6회 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선발 투수 소형준을 강판시키는 중전 적시타를 쳤다. 6일 SSG전에서는 3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SSG 선발 투수 박종훈으로부터 우월 솔로 홈런을 쳤다. 우완 언더 핸드 투수 박종훈은 처음 상대하는 타자들이 매우 까다로워하는 유형이다. 임종찬도 2020시즌 4번 맞대결에서 안타 없이 2삼진만 기록했다. 그러나 이 경기에서는 잘 대처했다. 임종찬은 내야수 박정현과 함께 한화 야수진 세대교체를 이끌 대표 주자로 평가된다. 확실한 무기(강견)가 있고, 타격 능력도 성장하고 있다. 그의 데뷔 2년 차 레이스가 주목되는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4.08 06:01
연예

황찬희 작곡가 그룹 '찬스라인', 큐레이팅 사이트로 신선한 바람! 8기도 모집

황찬희가 설립한 작곡가 그룹 겸 퍼블리싱 회사 찬스라인(CHANLINE)이 큐레이팅 사이트를 선보여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찬스라인은 지난 해부터 찬스라인 소속 작가들의 작품을 레이블에 소개하고 세일즈 할 수 있는 큐레이팅 사이트를 오픈해, 신진 작곡가 양성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주)찬스라인 황찬희 대표는 "가능성은 있지만 기회와 노하우가 부족한 작가들을 위해 '찬스라인' 수강생을 모집해 3년 넘게 운영해 오고 있다. 꾸준한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내실 있는 작곡가 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찬스라인 작가들의 소중한 작품을 레이블에 소개하고 세일즈 할 수 있는 공식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밝혔다.찬스라인의 신곡 소개 큐레이팅 사이트는, 현재 B2B 사이트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가입할 수 없다. 하지만 찬스라인에서 발표한 곡의 데모는 모든 이들이 로그인하지 않아도 들어볼 수 있다. 레이블의 경우, 회원 가입을 하면 승인 뒤 찬스라인 작곡가들의 미발표 곡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각 가수에 맞는 다양한 곡을 매칭할 수 있다. 업계에서 획기적인 시스템을 개발해 앞서 나가고 있는 찬스라인은 최근 8기 수강생을 모집했으며 오는 7월께 9기를 모집할 예정이다.한편 황찬희는 2000년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동기인 김범수의 '그런 이유라는 걸'로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스타 작곡가다. 조성모의 '미스터 플라워'(Mr. Flowe)를 비롯해 김종국의 '한남자', 윤하의 '비밀번호 486'과 '텔레파시', 케이윌의 '그립고 그립고 그립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 곡인 크러쉬의 '뷰티풀'(Beautiful) 등 다양한 장르의 히트곡을 만들었다.또한 신세경 임시완 주연의 JTBC '런온' 음악 감독을 맡은 것은 물론, 한류스타 이민호의 글로벌 투어 음악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3~4년 전부터는 찬스라인을 설립, 운영하며 후배 작곡가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찬스라인은 신예 작곡가와 지망생을 교육하고 곡 발표 기회를 제공하는 작곡가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최주원 기자 2021.01.24 10:47
연예

신예 김범수, JTBC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주연 확정 [공식]

배우 김범수가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출연을 확정했다.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결혼식 날 뒤통수 치고 도망간 신랑을 엄마와 딸이 함께 쫓는 코믹 추격 로드 드라마. 의도치 않게 난생처음 단둘이 여행을 떠나게 된 모녀가 그 길에서 죽을 듯이 싸우고 미워하고, 또 한없이 서로를 이해하고 고마워하며 서로의 존재에 한 뼘 더 가까워지는 과정을 담아낸다. 김범수는 극 중 강수지(남지현 분)의 신랑일 뻔했던 남자 '구성찬' 역을 맡았다. 구성찬은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캠핑카에 살면서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유유자적 자유로운 삶을 사는 영혼이다. 남에게 잘 보이느라 애쓰지 않고, 누군가에게 휘둘리느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인물. 김범수는 최근 tvN '비밀의 숲2'에서 전 세곡지구대원 순경 '김수항'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연기력을 입증한데 이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 합류 소식까지 전하며 올 한해 공백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게다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는 주요 배역으로 활약할 예정. 데뷔 이후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해 온 김범수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한편,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는 2021년 상반기 방송 예정이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1 09:39
야구

[IS 스토리] "눈물 날 뻔했다"…최원호 감독대행의 폭풍 같던 첫 일주일

"정말 눈물날 뻔했다니까요."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최원호(47) 한화 감독대행의 목소리엔 안도감과 피로가 동시에 묻어 있었다. 최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화는 지난 14일 서스펜디드게임으로 진행된 두산과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7-6으로 끝내기 승리를 거둬 18연패를 끊었다. 이어 30분 뒤 진행된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도 3-2로 이겨 처음으로 연승을 했다. 최 감독대행은 노태형의 끝내기 안타로 연패 탈출이 확정되는 순간, 저절로 눈물이 날 뻔한 것을 꾹 참았다고 했다. 최 감독대행과 함께 2군에서 올라 온 코치들도 마찬가지다. "옆에 있던 정경배 (수석 겸 타격) 코치도 똑같은 얘길 하더라. '(SK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을 때도 눈물이 안 났는데 지금 날 것 같다'고." 대전 더그아웃에서 처음으로 승리의 악수를 나눈 두 전우는 너털웃음으로 애써 울컥한 심정을 감춰야 했다. 덜컥 떠맡게 된 1군 지휘봉이다. 한화가 구단 창단 이래 최다 연패(14연패)를 경신한 지난 7일, 한용덕 전 감독이 지휘봉을 놓고 물러났다. 구단은 퓨처스(2군) 사령탑이던 최 감독대행에게 급하게 S.O.S를 보냈다. 남은 시즌 팀 리빌딩과 세대교체에 박차를 가해 달라는 뜻에서였다. 지난 9일 부산 롯데전에서 처음 1군 감독석에 앉게 된 최 감독대행은 1군 엔트리 열 자리를 대폭 조정하고 2군에서 눈여겨 본 신예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면서 14연패 늪에 빠진 팀 분위기를 최대한 바꾸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이미 한 번 바닥을 친 팀의 사기는 좀처럼 올라오지 않았다. 이미 최다 연패 기록에 성큼 다가간 뒤였기에, 최 감독대행 체제에서 패수가 하나씩 늘어날 때마다 연일 연패에 대한 새로운 이슈와 부정적 전망이 물 밀듯 쏟아졌다. 결국 4패를 더한 18연패로 35년 전 삼미가 남긴 역대 KBO 리그 최다 기록에 타이를 이루자 최 감독대행도 하루하루 운신의 폭이 좁아졌다. 첫 경기를 마친 뒤 "두통이 생겨 잠을 못 잤다. 어떻게 감독님들이 이렇게 매 경기를 치러 나가시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고, 두 번째 경기가 끝난 뒤에는 "조금 비상식적인 경기 운용을 해서라도 어떻게든 연패를 먼저 끊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했다. 녹록치 않은 1군 감독, 그 가운데서도 가장 어렵다는 한화 감독의 길에 미처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도 없이 들어선 후유증은 생각보다 더 컸다. 아무리 힘든 시간도 언젠가는 지나간다. 최 감독대행은 1군 사령탑에 앉은 첫 일주일의 마지막날, 두 번의 승전보를 받아 들었다. 두 번 다 1점 차, 그것도 한 번은 끝내기 승리였다. "힘들다. 정말 힘들다"는 말이 연신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최 감독대행은 "오죽하면 코치들에게 '나 때문에 서산에 있다 갑자기 1군에 올라와서 고생하는 여러분은 무슨 죄냐'라는 말까지 했다"고 웃어 보였다. 주어진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모든 수를 다 써봤지만, 마지막엔 결국 '정공법'이 통했다. 연패 신기록 달성 여부가 걸린 13일 경기가 3회말 선두타자 타석에서 폭우로 서스펜디드 선언된 뒤에도 14일 선발로 예정됐던 워윅 서폴드를 당겨 쓰지 않았다.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강했던 불펜 김범수를 14일 첫 투수로 내보내고, 대신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8회부터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됐다. 서스펜디드경기에 나선 김범수는 비록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 맞았지만, 3⅓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또 예정대로 14일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폴드는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최 감독대행은 거듭 "정경배 코치와 송진우 투수코치가 많이 도와줬다. 그 분들이 안 계셨으면 진짜 나 혼자서는 못 했을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물론 "연패 기간 동안 실망시켜드린 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 이번 두 경기를 계기로 앞으로 좋은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도 함께였다. 4패 후 2승. 최 감독대행의 첫 주 성적표다. 한화의 전력은 달라진 게 없고, 앞으로 더 많이 질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18연패'라는 무거운 짐을 벗어 던지는 데는 성공했다. 이제 한화와 최 감독대행이 눈앞의 당면 과제를 넘어 더 중요하고 장기적인 숙제를 하나씩 해나가야 할 시간이다. '뉴 한화'가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배영은 기자 2020.06.15 15:59
야구

[IS 대전 시선] '정공법'으로 연승 성공한 한화, 이제 더 중요한 숙제 남았다

18연패를 끊고 나니 승리의 물꼬가 트였다. 한화가 최원호(47) 감독대행 체제에서 첫 연승을 달렸다. 사실상의 더블헤더에 대비한 마운드 운용 계획이 완벽하게 맞아 떨어진 결과다. 한화는 14일 대전 두산전에서 선발 워윅 서폴드의 6이닝 8피안타 4탈삼진 2실점(비자책점) 호투와 최재훈의 결승 솔로포 등을 앞세워 3-2로 이겼다. 시즌 9승째이자 2연승. 앞서 3회말부터 진행된 서스펜디드게임(13일 성적으로 기록)에서 9회말 신예 노태형의 끝내기 좌전 적시타로 극적인 7-6 승리를 거머쥔 한화다. 극적으로 18연패 사슬을 끊고 여세를 몰아 상대 팀 두산에 시즌 첫 연패를 안겼다. 승리의 여신이 모처럼 한화의 편에 섰다. 한화는 13일 경기가 3회말 선두타자 정은원 타석에서 폭우로 서스펜디드 선언된 뒤 14일 선발로 예정됐던 서폴드의 조기 투입을 놓고 고민했다. 이미 KBO 리그 역대 최다 타이인 18연패를 찍고 신기록 달성 위기에 놓여 있던 터라 당장 연패를 끊는 게 먼저라는 의견도 많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 감독대행은 고심 끝에 '정공법'을 택했다. 두산전 평균자책점이 2점대로 강했던 불펜 김범수를 서스펜디드게임에 등판시키고, 에이스 서폴드는 그대로 마지막 경기에 내보내기로 했다. 대신 첫 경기에서 필승 불펜 김진영을 투입하고 마무리 투수 정우람을 8회부터 마운드에 올리는 총력전을 펼쳤다. 결과적으로 최고의 선택이 됐다. 서스펜디드경기에 나선 김범수는 비록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하나 맞긴 했지만, 3⅓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연패 탈출의 발판을 놓았다. 또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 경기에 선발 등판한 서폴드는 퀄리티스타트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 두 번째 승전보의 주역이 됐다. '연패'라는 무거운 짐을 털어낸 한화는 비로소 진짜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눈앞에 닥친 당면 과제를 해결했으니, 이제는 더 중요하고 장기적인 숙제를 하나씩 해나가야 할 시간이 왔다. 한화가 하루에 알린 두 번의 승리 소식은 그래서 더 의미가 있다. 대전=배영은 기자 2020.06.14 20:06
연예

로시, 컴백 D-6…가요계 선배들의 뜨거운 응원 물결

내달 1일 신곡 ‘술래’ 발표를 앞둔 신예 로시(Rothy)를 향한 가요계 선배들의 응원이 뜨겁다. 로시는 공식 SNS를 통해 비와이, 김종국, 김범수, 에일리, 거미 등 국내 최고의 실력파 뮤지션들의 응원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비와이는 "'신승훈의 뮤즈' 로시가 두 번째 싱글 '술래'를 곧 발매한다고 합니다. 신승훈 형님이 작곡을 하셔서 멋진 노래가 탄생될 예정입니다. 많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라며 로시를 응원했다. 김종국은 "로시가 두 번째 싱글 '술래'를 발표합니다. 신승훈 선배님이 작곡하셨다고 하는데 진짜 복받으신 분이다. 저에겐 꿈과 같은 일인데, 승훈형의 곡으로 활동한다는 게 부럽기도하고 기대가 많이 된다"라며 남다른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김범수는 "무서운 신예가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승훈이 형이 본인의 모든 열정을 쏟은 로시의 두 번째 싱글 '술래'가 나오는데, 많은 사랑 부탁드리며 저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힘을 보탰다. 에일리는 "로시양의 컴백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제가 목소리를 듣고 정말 반했습니다. 음색이 너무 아름다운 로시양의 신곡 '술래' 많이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극찬했으며, 거미는 "신승훈 오빠의 뮤즈 로시양이 두 번째 싱글 '술래'를 발표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싱글로 이미 음악성을 인정받았는데, 신곡이 너무 기대됩니다. 여러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이처럼 로시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이자 Mnet '더콜' 출연자들의 특급 응원 릴레이을 받은 만큼 두 번째 싱글 앨범 '술래'에 대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른 상황이다. 로시는 지난해 11월 데뷔곡 'Stars'로 꿈을 찾는 소녀의 이야기를 노래했다면, 이번 신곡 '술래'에서는 자아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아내 스무살 소녀의 성장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요계의 레전드 신승훈이 제작자로서 야심차게 선보인 첫 솔로 여가수 로시는 청순한 비주얼에 개성 있는 음색으로 리스너들을 사로잡으며 단번에 '2018년 슈퍼 루키'로 떠올랐다. 한편, 로시(Rothy)는 6월 1일 두 번째 싱글 앨범 '술래'를 첫 공개한다. 이미현 기자 2018.05.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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