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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2023 K포럼] 뷰티 크리에이터 키리마루 "K팝이 K뷰티·패션 확산 마중물"

25살 한창 꾸밀 나이에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는 일본의 뷰티 크리에이터가 있다. 구독자 92만명 이상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키리마루는 선뜻 보여주기 힘든 다이어트 전후 사진은 물론 1시간 만에 샤워부터 메이크업까지 데이트 준비를 끝내는 모습으로 공감을 사며 대세로 떠올랐다.그런 그에게 K뷰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자신의 취미인 뷰티 관련 제품을 SNS에 소개하는 것을 넘어 간호사에서 사업가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해 줬다.일본 도심에서 흘러나오는 한국 아이돌의 노래는 익숙해진지 오래다. 이제는 패션, 뷰티와 시너지를 내며 또 다른 한류 붐을 일으키고 있다.키리마루는 오는 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열리는 '2023 K포럼'에서 K뷰티의 글로벌 영향력 확대 방향성을 제시한다. 7일 행사에 앞서 그에게 K뷰티의 가능성을 물어봤다. -주로 어떤 콘텐츠를 다루나. 차별점은"'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여자만의 고민이나 자신의 콤플렉스 등을 일부러 대화 주제로 꺼내기도 한다. 인플루언서도 구독자와 다를 바 없는 한 명의 여성이다. 장난스러운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줘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유머러스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담기 위해 노력한다."-인기에 힘입어 뷰티 사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2017년 7월 화장품 브랜드 '마이로잉크'를 론칭했다. 처음에는 립과 아이섀도를 출시했고, 올해 브랜드 리뉴얼 후 마스카라를 추가로 내놨다. 한국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다. K뷰티 상품은 가격이 낮은데도 질이 높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용기 디자인과 제품 텍스처, 색감, 퀄리티를 이상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K뷰티 제품을 소개하면서 인상적인 피드백을 받은 적은."VT코스메틱이 첫 K뷰티 콜라보 사례다. 이후 일본에서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유명한 티르티르나 색조 아이템, 클렌징 제품으로 잘 알려진 바닐라코 등 K뷰티 브랜드의 협업 요청이 들어왔다. 상품 소개를 적혀 있는 대로 읽는 것이 아닌 직접 사용해 보고 특성과 효과를 제대로 이해해 영상에 담아내려고 한다. 영상을 보고 구매했다는 메시지를 보면 K뷰티 브랜드와의 협업에 보람을 느낀다." -한류 인기를 현장에서 느낀 적이 있나."인지도가 낮을 때부터 한국 화장품을 사용하고 있다. K팝 아이돌의 영향이 굉장히 크다. 노래와 재능, 멋진 비주얼을 자랑하는 아이돌을 동경하는 일본의 MZ세대가 많은 것이 K뷰티나 K패션이 주목받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거주 중인 도쿄의 코리아타운 신오쿠보는 젊은이들로 넘쳐나고, 가게에서 나오는 곡도 전부 K팝이다. 두 나라의 매력을 융합한 것이 일본 뷰티업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K뷰티 확산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봤나."일본에서 한국 상품을 많이 취급하는 이커머스 큐텐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다. K뷰티 아이템을 소개하면서 더 많은 팬을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K브랜드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나."한국의 트렌드나 정보에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한국과 일본의 수요가 일치하는 점을 찾아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K브랜드를 OTT, SNS 등에서 소개할 때 주의해야 할 점은."매체에 따라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을 노출할 수 있는 해시태크 등 기능은 마케팅의 영역을 넓히는 데 빼놓을 수 없는 도구다. 다만 SNS에서 정보가 넘쳐나면서 타깃 마케팅의 난이도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거짓 정보의 구분도 어려워지고 있다. 무작정 아무 아이템이나 취급할 것이 아니라 크리에이터도 자세히 조사하고 이해해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K포럼에 바라는 점은."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앞으로도 K브랜드를 깊게 이해하면서 그 매력을 일본에 꾸준히 알리려고 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9.08 19:00
경제

설빙, 일본 진출…도쿄에 '신오쿠보 본점'

설빙은 일본 도쿄에 '도쿄신오쿠보 본점'을 열얼다고 28일 밝혔다. 설빙은 다음달 두 번째 매장인 가고시마2호점을 개점하고 올해 현지 매장을 5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후 매년 10곳의 신규 매장을 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2016년 일본에 진출한 설빙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엠포리오가 2020년 1월 사업을 중단하며 현지 매장 6곳이 문을 닫은 바 있다. 설빙은 현지 사업을 철수하는 대신 새로운 파트너사를 찾았다. 지난해 11월 현지 외식 프랜차이즈기업 J&K와 신규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일본 재진출 시동을 걸었다. 설빙 관계자는 “1호점 소재지는 ‘한류의 중심지’라고 불리는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신오쿠보"라며 "일본에서는 ‘4차 한류 붐’이 한창인 만큼 현지에서 한국 디저트의 맛과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2.28 11:01
축구

[단독인터뷰] "ACL 우승 한 번 더"…정성룡은 아직 배고프다

최근 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성룡. 도쿄=피주영 기자가와사키 '통곡의 벽'을 넘어라.10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3·조 3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3차전 홈경기(울산 문수축구경기장)를 펼치는 울산 현대(승점 4·조 1위)는 공격력을 가다듬는 데 힘을 쏟는다. 가와사키의 골문에는 '수호신'이라고 불리는 사나이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골키퍼 정성룡(34·가와사키)이다. 2016년 수원에서 가와사키로 이적한 정성룡은 최근 일본 J리그1(1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골키퍼로 꼽힌다. 2018년 정규 리그 31경기에서 24실점을 기록한 그는 작년 12월 J리그 시상식에서 베스트11에 선정돼 리그 최고 골키퍼를 차지했다. 지난 시즌 가와사키는 리그 18개 팀 중 가장 적은 골을 허용한 팀이다.실점이 많아 중위권을 맴돌던 가와사키는 정성룡의 눈부신 선방을 앞세워 2017년 구단 역사상 첫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데 이어 지난 시즌까지 리그 2연패(2017·2018)를 이뤘다. 지난 2월에는 전년도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슈퍼컵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가와사키 홈 팬들은 구단의 역사가 정성룡 입단 전과 후로 나뉜다고 평가한다. 정성룡은 2016년 입단 이후 3년 연속 0점대 실점률을 달성하며 J리그1 최고의 골키퍼로 꼽힌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홈페이지최근 일본 도쿄 신오쿠보의 한 카페에서 만난 정성룡은 "골을 넣을 때도 좋지만, 슛을 막을 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제가 열심히 하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되니 뿌듯합니다"라며 웃었다. K리그 팀과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묻자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울산은 현재 리그 1위 팀이잖아요. 김보경·신진호·주니오가 이끄는 막강 공격진을 어떻게 막아 내냐가 승부를 가를 것 같아요. 원정경기라서 쉽지 않겠지만, 동료들과 많은 얘기를 하고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가와사키는 J리그 선수들 사이에서 붙고 싶지 않은 팀 1위로 꼽힌다. 세밀한 패스와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일명 '끈적한 축구'를 펼치기 때문이다. 웬만한 팀은 가와사키를 상대로 몇 차례 주도권을 잡기도 어렵다. 빠르고 현란한 패스 탓에 상대팀 공격수가 제대로 공 한번 잡아 보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세밀한 패스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경기를 펼치는 가와사키 프론탈레. 이런 가와사키의 공격 시작은 최후방 정성룡의 발 밑에서 시작한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홈페이지가와사키에서는 골키퍼가 공격 전개의 시작이다. 전술상 최후방부터 빌드업해 물 흐르듯 전방으로 패스가 전개된다. 아무리 점프력이 좋고 민첩성이 뛰어나도 '발밑' 능력이 받쳐 주지 않는 골키퍼는 팀에 녹아들 수 없다. 정성룡은 일본 무대를 밟은 첫 시즌, 일본어와 팀 분위기를 익히는 것만큼 빌드업 훈련에 시간을 할애했다."골키퍼가 잘 막기만 하면 되지 않냐고요. 절대 그렇지 않아요. 우리팀은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조직력과 패스를 중요시해요. 전술을 펴 나가는 과정에서 골키퍼를 거쳐야 하고요. 제가 싫어도 경기 중 수시로 공을 받게 돼 있는데, '발밑'이 좋지 않으면 적응이 어렵죠. 신입 외국인 선수로 실력을 보여 줘야 했으니까요. 말 그대로 틈만 나면 패스 연습을 했어요. 쉴 때도 감각을 유지하기 위해 풋살을 했고요." 팀의 부주장을 맡을 만큼 팀의 중추적 존재가 된 정성룡. 그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구단버스 안에서부터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시합에 일어날 일을 그려본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홈페이지정성룡은 부주장을 맡을 만큼 중추적 존재가 됐다. 그리고 여전히 흐트러짐 없이 경기를 준비한다. 경기장으로 향하는 구단 버스 안에서 시작되는 이미지 트레이닝이 대표적이다."경기장으로 이동할 때마다 떠올리는 10가지 장면이 있어요. 그라운드에 나가는 순간을 떠올립니다. 그 다음에는 동료에게 패스를 받으면 어느 발로 받아서 어느 방향으로 컨트롤할지로 이어지죠. 그다음에는 상대 슛을 막는 것을 떠올리죠. 뛰는 모습을 그려 보는 등 시합에서 일어날 상황을 머릿속으로 미리 한번 해 보면서 긴장을 푸는 일종의 루틴입니다. 저는 평범한 편이에요. J리그는 워낙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아 별난 방법으로 긴장을 푸는 선수들이 많거든요.(웃음)" '디테일'에 더 신경 쓰는 것은 일본 축구를 접한 뒤 생긴 변화다. 그는 작은 요소 하나가 최고의 경기력과 최상의 컨디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믿는다. 정성룡은 동료이자 팀 최고참인 나카무라 겐고(39)에게 컨디션 조절과 자기 관리에 관한 조언을 들었다고 했다. 한국 나이로 마흔인 겐고는 2003년 데뷔해 17년간 가와사키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자 레전드다. 올 시즌 팀이 치른 6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기록 중이다. "축구를 더 잘하고 싶어요.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 보다 많고 더 세밀한 준비 작업을 하게 됐어요. 한국에서 뛸 때는 훈련 1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 샤워하고 스트레칭으로 준비했어요. 지금은 2시간 혹은 더 빨리 훈련장에 나갑니다. 그리고 필요한 근력 운동을 하고 마사지받아요. 이렇게 철저하게 준비해도 부상을 피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잖아요. 게다가 저는 일본에서 외국인 선수인데, 더 잘해야 하는 책임감도 있고요." 그에게 가족은 든든한 응원군이다. 2008년 미스코리아 출신 임미정(32)씨와 결혼한 정성룡은 슬하에 2남(강민 9세·현민 7세) 2녀(유민 8세·아민)를 뒀다. 막내딸 아민은 지난달 12일 태어났다. "둘째 유민이가 외로웠는데, 여동생이 태어나서 무척 좋아하네요. 두 아들과 두 딸을 생각하면 힘이 팍팍 납니다.(웃음)" 2003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정성룡은 산전수전 다 겪은 17년 차 베테랑이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원정 16강에 기여했고, 2014 브라질월드컵에도 출전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축구사에 다시 한 번 큰 획을 그었다. K리그 우승(2007년 포항)과 AFC 챔피언스리그 정상(2010년 성남)도 차지했다. 산전수전 다 겪어도 정성룡의 욕심은 끝나지 않았다. 그는 J리그 3연패·ACL 우승 트로피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사진=가와사키 프론탈레 홈페이지인터뷰 말미에 "이제 큰 욕심은 없겠어요"라고 물었다.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수원 시절 서정원 감독님께서 경기를 이긴 뒤 늘 하셨던 말씀이 있어요. '한 경기 이겼다고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된다'였어요. 한 번 이겼다고 긴장이 풀려선 안 된다는 뜻이죠. 저는 아직 해 보지 못한 게 너무 많아요. J리그 3연패와 FA컵 우승도 해 보고 싶어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도 다시 한 번 들어 올렸으면 좋겠어요."도쿄=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19.04.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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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출신·男연습생 6명, 소속사 女대표 성추행 혐의로 고소

'프로듀스101' 출신과 남자 연습생 6명이 소속사 여성 대표 A씨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신생 가요 기획사에 몸 담은 연습생 6명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소속사 대표 A씨(53·여)를 상대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고소장을 냈다.고소인인 6명의 연습생은 지난해 9월 일본 신오쿠보의 한 횟집에서 회식을 했고, 5명의 연습생이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속사 대표가 연습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고 추행을 했다는 주장이다. 연습생 중에는 미성년자도 2명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연습생들은 경험을 쌓기 위해 일본 공연을 간다고 대표가 말했지만 수익을 내기 위한 스케줄이었다며, 공연이 없는 날엔 휴대폰을 압수하고 감금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A씨는 이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다. 김연지 기자 2019.01.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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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No.1 치즈닭갈비 프랜차이즈 ‘홍춘천’ 일본 동경 진출, '반응 뜨겁네'

국내 대표적인 치즈닭갈비 프랜차이즈인 ‘홍춘천치즈닭갈비’가 지난 1일 일본 도쿄 제1의 번화가인 신주쿠 거리에 진출했다. 일본 현지 법인과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일본 진출의 닻을 올렸다. 이날 일본 진출을 기념해 열린 오픈식 행사에는 훌랄라 김병갑 회장을 비롯 도쿄지역 한일 간 행정 및 외교 당국자, 외식업 관련 단체의 많은 유명 인사가 참석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일본 진출을 축하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주요 참석 인사는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정성창 특허참사관, 신주쿠구청 지역진흥부 우치노 케이코 다문화공생추진과장, 사단법인 신주쿠 한국상인연합회 오영석 회장, 신오쿠보 일본인 상가진흥조합 이토 세츠코 이사장 등이다. 고객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오픈 행사 후 곧바로 영업을 시작했는데도 낮부터 밤까지 두 줄씩 100m가 넘는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일본인 고객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현장에서 이를 지켜 본 홍춘천 관계자는 “마치 한국에 쉑쉑버거가 처음 들어왔을 때 한 동안 긴 줄을 선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며 “비슷한 열기를 봤을 때 홍춘천치즈닭갈비 신주쿠 1호점도 동경의 랜드마크 점포 중 하나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홍춘천치즈닭갈비의 일본 진출은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닭갈비가 선진국으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깊다. 닭갈비는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여행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국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일본 현지에서도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표적인 한국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에서 성공한 중견 프랜차이즈인 홍춘천이 오랜 기간 연구하고 준비한 끝에 일본 진출을 본격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일본 현지뿐 아니라 국내 프랜차이즈 산업계서도 그 성공 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실 그 동안 한국 브랜드의 일본 진출이 그렇게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홍춘천의 본사인 (주)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그 동안 10여 년간 훌랄라는 글로벌 브랜드의 꿈을 안고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국가에 진출하여 현지 적응 노하우를 터득해 왔다”며 “한국 본사의 건실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노하우와 홍춘천치즈닭갈비의 맛과 풍미,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 브랜드의 장점을 내세워 일본 외식시장을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일본에서 한 동안 다소 주춤했던 한류 붐을 다시 재 점화시키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치즈닭갈비 대한민국 일등 브랜드의 자존심을 걸로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침체된 국내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최근 가장 '핫(hot)'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저임금 상승, 주 52시간 근무 등 창업시장의 악재 속에서도 매달 5개 이상 점포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다. 이는 홍춘천만의 차별화된 소스맛과 신선한 닭다리살로 만든 원료 계육으로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입소문나면서 투자금 대비 수익률이 높은 업종으로 증명되고 있기 때문이다.또한 모든 메뉴를 주방에서 센 불로 조리해서 각 테이블에 내놓기 때문에 고객들은 테이블에서 약한 가스 불로 데워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러한 점포운영 시스템은 특히 젊은 여성들이 좋아하는 조리방법으로 외식업 창업의 가장 큰 걸림돌로 떠오른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 결국 창업의 목적이 돈을 벌기 위한 것이라고 보면, 높은 매출과 인건비 절감이라는 쌍두마차를 모두 갖춤으로써 내실 있는 창업을 원하는 창업자들은 유인하고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 점포는 150호점을 넘어섰고, 올해 안에 2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춘천은 이와 같은 국내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일본 진출을 감행함으로써 글로벌 브랜드로 한 걸음 더 나가게 된 것이다. 훌랄라 김병갑 회장은 “홍춘천치즈닭갈비는 이미 한국을 방문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국가 여행객들로부터 충분히 검증을 받았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일본인들이 많은 신주쿠 거리 1호점에 이어 2호점은 곧 코리아타운에 입점하고, 내년까지 일본에서 50호점을 개설할 목표로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국을 대표하는 치즈닭갈비 프랜차이즈인 홍춘천이 일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지 외식업계의 기대가 크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7.0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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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다시 일본이다'..日서 자생적 3차 한류 시작

다시 일본이다.일본에서 다시 한류 불씨가 살아나고 있다. 한동안 잠잠했던 한류 붐이 일어나면서 K팝 가수들이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팬덤이 두터운 톱가수의 단독 콘서트를 제외하고 2012년 한일관계 악화 이후 눈에 띄게 일본 내 K팝 공연과 한류 관련 행사가 줄었다. 혐한 시위 등이 이어지면서 잠잠해졌던 신오쿠보 한류상점가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가요 관계자는 "일본에서 공연·팬사인회 등 각종 한류 행사 제의가 많이 늘었다. 그동안 동방신기, 샤이니, 빅뱅 등 톱 가수들을 제외하곤 일본 활동이 활발하진 않았다. 일본·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나 북미, 남미로 무게 중심을 많이 옮겨 해외 활동을 이어갔는데 최근 부쩍 일본 내 한류 붐이 심상치 않다.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이를 두고 '일본 내 3차 한류'라고 표현한다. 해외 공연 관계자는 "1차 한류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시작이었다. 2차 한류는 K팝 아이돌 가수들에 의해 생겼다. 최근 다시 부는 한류는 특정 이슈나 계기가 아닌 10대와 20대를 중심으로 한 자생적 3차 한류"라면서 "SNS나 유튜브 등을 통해 K팝과 화장품·음식·패션 등 한류 관련 상품 및 콘텐트에 대한 수요가 다시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고 일본 현지 내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신오쿠보를 비롯해 일본 시내 가게에 다시 한국 최신 가요가 들리고 닭갈비 등 한국 음식에 대한 선호가 늘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 걸그룹 트와이스는 일본 내에서 새롭게 떠오른 한류 아이콘이다. 일본에서 6개 도시 8회 공연의 쇼케이스 투어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 기세를 이어 2월 7일 일본에서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을 발매한다.CJ E&M은 2018년 KCON의 첫 개최지로 일본을 확정했다. KCON은 K팝 콘서트에 드라마, 영화 같은 한국의 최신 콘텐트를 접목시켜 해외 팬들에게 한류를 전파하는 공연이다. 2018 KCON의 첫 개최지로 일본을 택했다는 건 3차 한류 붐이 일고 있음을 방증한다. 관계자는 "KCON이 K라이프스타일이 일본 주류문화로 정착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3차 한류와 한일 문화 콘텐트 교류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연지 기자 2018.01.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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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산다라박X이홍기, 1%의 기적… 日 신주쿠서 한 끼 성공[종합]

'한끼줍쇼' 산다라박과 이홍기가 1%의 기적을 이뤘다.산다라박·이홍기는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일본 신주쿠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이경규는 "내가 장담하는데 오늘 신주쿠는 밥동무가 나온다. 안 나오면 학대다"라며 밥동무의 등장을 열렬히 염원했다.이어 도쿄 최대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로 이동한 규동형제의 뒤로 산다라 박이 2NE1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에 이경규는 "산드라 김인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일본어를 잘하냐는 물음에 산다라 박은 "밥은 얻어먹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이홍기도 등장, 이경규는 "이제 됐다"며 쾌재를 불렀다.길을 가던 중 이홍기는 일본 팬으로부터 장근석으로 오해를 받아 "근짱"이라고 불리기도. 이홍기는 "가끔 이렇게 장근석 씨 아니냐고 오해를 받는다"며 "장근석 씨 인기는 옛날 욘사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산다라 박 역시 "일본에 장근석 건물도 있다"고 거들어 눈길을 끌었다.본격적으로 한 끼 도전 장소 탐색에 나선 이홍기는 "집 주변 쓰레기통에 한국말이 쓰여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 저 추리 잘한다"며 한글을 찾기 시작했다. 이홍기의 말처럼 한국어 안내문이 곳곳에 있었고, 이들은 한 끼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를 물색했다.도움을 받기 위해 부동산도 들렀다. 부동산 주인은 한 끼 성공 가능성을 1%라고 단호히 말해 네 사람을 당황케 했다. 부동산 주인은 "한국 분들 찾는 게 어렵기도 하고 맨션은 경비가 있어 접근이 어렵다. 게다가 월요일이라 집에 없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윽고 6시가 됐다. 이홍기와 산다라박은 긴장감에 연신 안절부절못했다. 이에 이홍기는 "이거 진짜 생판 리얼이네?"라며 한 끼 도전의 어려움을 털어놨다. 두 사람의 첫 도전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홍기-강호동 팀이 먼저 한 끼에 성공했다. 처음엔 집주인이 촬영에 부담이 있음을 표했지만, 자녀가 무언의 눈빛을 보내며 결국 한 끼를 승낙했다. 두 사람은 오리고기로 따뜻한 한 끼를 했다.산다라박-이경규 역시 고생 끝에 한 끼에 성공했다. 유학한 지 얼마 안 된 두 청년이 살고 있는 곳으로 두 사람은 삼겹살을 넣은 김치볶음밥을 먹으며 따뜻한 식사를 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27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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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홍기 "日서 장근석으로 오해… 장근석 인기=욘사마"

'한끼줍쇼' 이홍기가 일본에서 장근석으로 오해를 받았다.산다라박·이홍기는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일본 신주쿠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이홍기와 산다라박은 밥동무로 합류해 규동형제와 함께 신오쿠보 지역을 찾았다. 길을 걷던 중 이홍기는 한 일본 팬으로부터 "근짱"이라고 불려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장근석으로 오해한 것.이에 이홍기는 "가끔 이렇게 장근석 씨 아니냐고 오해를 받는다"며 "장근석 씨 인기는 옛날 욘사마라고 볼 수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산다라 박 역시 "일본에 장근석 건물도 있다"고 거들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2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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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끼줍쇼' 이경규, 산다라 박에 "산드라 김인가?" 폭소

'한끼줍쇼' 이경규가 산다라 박을 산드라 김으로 칭해 웃음을 안겼다.산다라박·이홍기는 26일 방송된 JTBC '한끼줍쇼'에 밥동무로 출연해 일본 신주쿠에서의 한 끼 도전에 나섰다.이날 이경규는 "내가 장담하는데 오늘 신주쿠는 밥동무가 나온다. 안 나오면 학대다"라며 밥동무의 등장을 열렬히 염원했다.이어 도쿄 최대의 한인타운인 신오쿠보로 이동한 규동형제는 한류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때 산다라 박이 2NE1 노래를 부르며 등장했다. 이경규는 "산드라 김인가?"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일본어를 잘한냐는 물음에 산다라 박은 "밥은 얻어먹을 수 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이어 이홍기도 등장, 이경규는 "이제 됐다"며 쾌재를 불렀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26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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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윤, 포미닛 해체 후 첫 日단독콘서트

가수 전지윤이 일본에 진출한다.11일 전지윤 소속사 로빈케이이엔티 측은 “전지윤이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일본 도쿄 신오쿠보 코코홀에서 150석 소규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지윤이 포미닛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서 처음 진행하는 일본콘서트다.전지윤은 11일 일본에 입국해 현지 팬들과 만날 준비를 할 예정이다. 12일 1회, 13일 2회, 14일 2회로, 3일 동안 총 5회 공연을 펼칠 계획이며, 트레이드마크인 걸크러시 매력과 숨겨왔던 뛰어난 음악성을 이번 일본 콘서트를 통해 마음껏 발산할 전망이다.새 소속사 로빈케이이엔티에 새롭게 둥지를 틀고 제 2의 가수 인생을 시작한 전지윤은 지난해 11월 첫 번째 솔로 앨범 ‘낮 AND 밤’을 발매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호평을 받았다.콘서트 후엔 국내 신곡 발매를 위해 준비한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5.1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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