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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내지 말 것”…옥택연·하석진·정은지의 뒤통수 얼얼할 스릴러 ‘블라인드’ [종합]

배우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뒤통수 때리는 스릴러 ‘블라인드’로 뭉친다. tvN 새 금토드라마 ‘블라인드’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 진행된 가운데 신용휘 감독을 비롯해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참석했다. ‘터널’, ‘보이스4’ 등을 통해 장르물의 한 획을 그었던 신용휘 감독은 “어쩌다 보니 장르물을 많이 연출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연출의 핵심은 멋있게 보인다거나 잘 죽인다거나 그럴싸한 게 아니다. 기존 장르물 연출보다 배우들의 감정에 집중해 그들의 진심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표현하고자 하는 눈빛, 말투를 디테일하게 잡아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주연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존재감을 입증해온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가 만나 숨겨진 진실을 찾는 추리 시너지를 예고해 관심이 쏠린다. 나쁜 놈 잡기에 중독된 열혈 형사 류성준 역의 옥택연은 “처음 제의를 받았을 때 1~4부까지 한숨에 달리는 흥미진진함을 느꼈다”며 “읽으면서 눈을 뗄 수 없었고, 휘몰아치는 사건의 페이스도 빠르고 표현하고 싶은 캐릭터라 선택했다”며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다른 형사 캐릭터와 다른 점을 짚기도 했다. 그는 “장르물에서 형사는 사건의 실마리를 쫓아가는 캐릭터가 많다. 그러나 류성준은 실마리를 쫓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사건 실마리 안에 있기도 하다. 류성준이 성장하는 모습들이 다른 형사 캐릭터와 다른 점일 것 같다”고 했다. 법과 원칙을 중시하는 완벽주의 판사 류성훈 역을 맡은 하석진은 “속도가 너무 빨라서 왜 5, 6부를 전달받지 못했나 싶을 정도였다. 이런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기대가 될 것 같다. 이런 작품은 지금 안 하면 또 언제 만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은지는 배심원으로 죽음의 재판에 초대된 인간 우선주의 사회복지사 조은기 역으로 열연한다. 정은지는 전작 ‘술꾼도시여자들’ 강지구와 ‘블라인드’ 조은기의 다른 점을 언급했다. 그는 “강지구와조은기는 정반대 캐릭터다. 강지구는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외에 정말 관심이 없다. 조은기는 내가 아는 정의에 대해 이게 아니라고 생각하면 주저 없이 뛰어든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컨디션을 걱정하지 않아도 잘 나오는 호흡”이라고 자신했다. 극 중 형제로 호흡을 맞추는 옥택연과 하석진도 환상의 호흡을 예고했다. 옥택연은 “환상의 짝꿍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형제 케미스트리가 굉장히 중요하다. 완벽성을 추구하는 판사 형과 물불 가리지 않는 형사 동생은 물과 기름을 섞는 듯한 느낌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 하석진은 “차가움과 뜨거움의 결정체였다. 그 차이가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게 하는 요소가 아닐까 싶다. 옥택연이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혼자 다운되더라”라며 연기 호흡을 회상했다. 관전 포인트는 역시 추리다. 신용휘 감독은 “결론 내지 말고 보면 재밌을 것이다. 맞으면 맞는 대로 재밌고, 틀리면 틀린 대로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옥택연은 “인간관계,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조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라며 “‘블라인드’는 추리소설 같다. 누가 범인인지 쫓아가는 추리소설처럼 ‘블라인드’도 누가 진범인지 쫓아가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09.1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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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언, 드라마 ‘블라인드’ 캐스팅… 정은지 옥택연과 호흡

신인 강나언이 tvN 새 금토 드라마 ‘블라인드’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소속사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강나언이 ‘블라인드’에서 권유나를 연기한다고 8일 밝혔다. ‘블라인드’는 억울한 피해자가 된 평범한 시민들과 불편한 진실에 눈감은 가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드라마 ‘신의’ ‘터널’ ‘보이스 4’ 등을 연출한 신용휘 감독과 드라마 ‘반올림’ ‘안단테’ 등을 쓴 권기경 작가가 의기투합해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블라인드에서의 강나언은 권유나 역을 맡아 옥택연, 정은지와 주로 호흡을 맞춘다. ‘블라인드’는 다음 달 16일 오후 10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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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보이스4' 이규형 출연… 히든 카드 캐릭터

배우 이규형이 '보이스4' 히든 카드로 출격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5일 일간스포츠에 "이규형이 tvN '보이스4 : 심판의 시간' 히든 카드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앞서 제작진은 빌런에 대한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빌런이 이하나와 같은 초청력의 능력을 가졌으며 남의 목소리를 따라하는 등 역대급 빌런을 예고했다. '보이스4'는 이하나를 선두로 송승헌이 투입됐다.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탄탄한 필력으로 '보이스' 시리즈를 탄생시킨 마진원 작가와 '터널' '크로스'로 독보적인 몰입도와 쫄깃한 스릴을 선사했던 신용휘 감독이 의기투합한다. OCN에서 tvN으로 채널이 변경됐고 6월 18일 첫방송된다. 14부작으로 금·토요일 오후 10시 50분 편성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5.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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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X송승헌, OCN '보이스4' 출연 확정 "6월 중 첫 방송" [공식]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그은 OCN '보이스4'가 송승헌, 이하나의 출연을 확정 지었다. 더욱 강력하고 흥미진진해진 4번째 레전드 스토리가 예고됐다. OCN이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4: 심판의 시간'(14부작)을 오는 6월 선보인다. '보이스4'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 시즌4는 초청력으로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살인마가 등장하면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범죄자로 인해 궁지에 몰린 보이스 프로파일러와 타협을 불허하는 원칙주의 형사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박진감 있게 그릴 예정으로 기대를 높인다. '보이스4'는 '터널', '크로스' 등을 연출한 신용휘 감독이 맡았다. 극본은 '보이스' 시리즈를 탄생시킨 마진원 작가가 이번 시즌도 책임진다. 시청자들을 단숨에 끌어당기는 마력 같은 필력으로 탄생시킬 마진원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와 묵직한 메시지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보이스4'의 주인공으로 배우 송승헌, 이하나가 확정됐다. 송승헌은 죽음의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원칙주의 형사 '데릭 조'를 연기한다. LAPD(LA 경찰) 갱 전담 팀장이자 골든타임팀 협력 형사인 데릭 조는 압도적 카리스마로 LAPD 강력팀을 이끌며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깐깐한 원칙주의자다. 이하나는 앞선 시즌에 이어 생명의 소리를 듣는 보이스 프로파일러 '강권주' 역을 맡았다. 2번째 파트너 도강우 사망 이후 깊은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렸지만 끝까지 고통을 견디며 리더의 자리를 공고히 한 인물. 그런 그녀가 자신과 같은 뛰어난 청력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누군가의 메시지를 받으면서 또다시 비극과 맞서게 된다. '보이스4' 제작진은 "송승헌, 이하나의 캐스팅만으로도 든든하다"고 운을 뗀 뒤 "당당한 눈빛과 강단 있는 카리스마를 가진 '데릭 조' 역에 송승헌이 가장 적합했다. 탄탄하고 깊이 있는 연기력을 갖춘 송승헌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면서도 남모를 비밀과 아픔을 간직한 데릭조의 다양한 매력을 200% 끌어낼 것이라 자부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말이 필요 없는 '보이스'의 히로인 '강권주'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매 시즌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하나가 시즌4에서도 활약을 이어간다. 드라마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보이스4'로 찾아뵙겠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송승헌, 이하나의 새로운 골든타임 공조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4'는 오는 6월 중 첫 방송된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3.2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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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제주도를 배경… '보이스4', 내년 여름 방송

OCN 시리즈 '보이스'가 네 번째 이야기를 내놓는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9일 일간스포츠에 "OCN '보이스'가 내년 6월 방송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 중이다"고 밝혔다. '보이스4' 부제는 '심판의 시간'이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센터 요원들이 대한민국 최대의 관광지 제주도에서 촉법소년들을 조종해 온 가족을 잔혹하게 살해하는 4인격 연쇄살인마 서커스맨과 대안 가족 마을 소낭촌의 극악무도한 범죄에 맞서 싸우는 치열한 네 번째 범죄와 기록이다. 행락철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도로 간 이하나(강권주)와 자신의 여동생을 잔혹하게 살해한 범인을 수사하는 한국계 미국인 형사가 주인공이다. '보이스'는 2017년 1월, 첫 시즌을 시작으로 세 번에 걸쳐 방송된 인기 시리즈다. 청력에 근거해 범죄를 분석하는 '보이스 프로파일러'라는 소재를 내세워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이라는 가상의 부서를 배경으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피해자들이 걸어오는 신고전화의 소리만으로 그들의 위치를 추리해내 현장으로 달려가는 추격형 전개방식으로 엄청난 긴장감을 만들며 호평을 받았다. 첫 시즌 5.6% 두 번째 시즌 7.0% 세 번째 시즌 5.5%까지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캐스팅의 변화는 생긴다. 첫 시즌부터 주인공으로 활약한 이하나는 이번에도 자리를 지키고 남자주인공은 새로운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용휘 감독이 연출하고 마진원 작가가 대본을 쓴다. 방송은 2021년 여름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0.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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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PD, 스태프 과노동 논란 "주 68시간 지키기 위해 노력"

'숨바꼭질' 신용휘 PD와 배우들이 스태프 과노동 논란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주말극 '숨바꼭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용휘 PD,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참석했다. 앞서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 따르면 '숨바꼭질' 스태프는 촬영 기간 하루 평균 18시간 이상의 장시간 촬영에 시달렸다. 폭염이 강타한 7월 30일과 31일, 8월 14일과 15일 동안에는 40시간이 넘게 촬영이 이뤄졌다. '숨바꼭질' 측은 제작 환경 개선에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던 바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 환경에선 아직까지 주 68시간 근무시간 제한은 쉽지 않다. 신용휘 PD는 "드라마 FD부터 시작해서 이 자리까지 왔다. 일반 스태프들의 힘든 부분을 굉장히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것들이 되게 익숙했다. 이번 계기를 통해 익숙한 게 당연한 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미안했다"고 사과했다. "현재 과도기다. 현명하게 이겨내야 할 것 같다. 채널, 제작사와 안을 마련해 원만하게 합의를 하려고 한다. 최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 주 68시간을 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김영민은 "감독님 말처럼 과도기적인 과정이고 스태프들의 노고를 잘 알고 있다. 배우들도 마찬가지다. 배역에 집중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스태프들과 항상 웃는 얼굴로 만나기 위해,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유리 역시 "스태프, 배우 모두 바쁜 촬영이지만 좀 더 좋은 컨디션으로 촬영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주 68시간에 대한 의지를 더했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2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8.22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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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리 "'숨바꼭질' 속 민채린 감정 생소해…기대+무서움 공존"

배우 이유리가 '숨바꼭질' 속 민채린 캐릭터의 생소함이 기대되면서도 무섭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22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새 주말극 '숨바꼭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신용휘 PD,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참석했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 극 중 이유리는 주인공 민채린 역으로 분한다. 이유리는 "연민정도 입양딸이고 민채린도 입양딸인데, (민채린은) 삶에 대한 의욕이 정말 강하다. 그 목표가 가족의 사랑과 애정이다. 민채린이라는 역이 단순히 수동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굉장히 강한데 주변 환경에 휩쓸리지 않으려고,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인 것 같다. 모든 사람과 대립을 많이 한다. 불쌍하다"고 말했다.민채린 역을 소화하면서 '생소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이유리. "마치 신인 연기자가 되어 연기 중인 것 같다. 민채린에 대해 감독님과 연구하며 연기하고 있다. 이 작품은 민채린의 인생드라마고 성장드라마인데 이 아이가 어떻게 성장할지, 앞으로 펼쳐질 내용이 궁금하다. 인생의 폭풍우를 만나는 게 최대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 기대도 되고 무섭기도 하다"는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숨바꼭질'은 25일 오후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8.08.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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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말실수에 성 추문까지… '크로스' 논란 끝에 아쉬움 종영

'크로스'가 각종 논란에 허덕이며 종영을 맞이했다.tvN '크로스'는 지난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 불허한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장기이식 서번트증후군 등 색다른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며 야심 차게 출발했지만 오래 못 가 삐거덕거렸다.논란은 고경표의 입에서 시작됐다. 고경표는 제작발표회에서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말실수를 범했다. 고경표는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 본 적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구걸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제작발표회에서 흔히 시청률 공약을 건다. 작품에 임하기 전 사기 증진을 위한 이벤트성에 가깝다. 제작진을 좀 더 배려했다면 '구걸하는 것 같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당시 신용휘 감독이 뒤이어 고경표의 말실수를 수습했지만, 고경표는 끝까지 소신을 밀고 나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고경표가 말실수했다면, 전소민은 '무존재감'이었다. 전소민은 고지인 역으로 극 중 조재현의 딸로 분했다. 여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캐스팅이었다.전소민은 SBS '런닝맨'에서 '돌아이' 이미지가 강하다. 예능 캐릭터로 나름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배우지만, 배우로서 입지는 예능보다 상대적으로 약한 편이다. 이 때문에 '크로스' 시작 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아니나 다를까 전소민의 극과 극 캐릭터는 극의 몰입도를 방해했다. 일요일 저녁에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면, 다음 날인 월요일 저녁엔 급하게 진지한 캐릭터로 돌변했다. 게다가 초반에는 존재감이 없었다. 오히려 양진성이 여주인공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논란의 마침표는 조재현이 찍었다. 조재현은 성 추문 의혹에 휩싸이며 세간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지난달 28일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를 선언했고, 12회에서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를 당하며 모습을 감췄다. 주연급이 빠지면서 제작진은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제작진은 조재현 사태로 급하게 대본을 수정했고, 이미 촬영된 분량을 편집하는 등 바삐 움직였다. 결국 전소민·허성태·장광 등의 분량이 급격하게 늘어나며 극은 지루하게 변질됐다.이는 결국 시청률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최고시청률 4.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찍었지만 3.1%까지 떨어졌다. 화제성도 점차 멀어졌다. 이와 관련해 방송계 관계자들은 "야심 찬 출발과 달리 힘을 잃은 작품"이라며 안타까워했다.이미현 기자 2018.03.2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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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고경표 말실수·조재현 하차…'크로스', 마지막회엔 웃을까

'크로스'가 20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조재현의 성추문 의혹으로 주연 배우가 갑작스럽게 하차하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던 드라마다. 마지막회에선 웃을 수 있을까.tvN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을 겪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최강 배달꾼'에서 주연도 소화할 수 있다는 능력치를 보여준 고경표와 연기로서는 누구도 지적하기 힘든 조재현이 뭉치며 '크로스'는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다.그러나 기대감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제작발표회에서 고경표가 말실수를 하면서부터다. 고경표는 시청률 공약과 관련된 질문에 저는 시청률 공약을 생각해본 적 없다. 물론 잘 나오면 좋지만 얼마나 나와야 잘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구걸하는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구걸하는 느낌'이라는 말은 순식간에 논란으로 번졌고, 신용휘 감독도 나서서 고경표의 말을 감쌌다.첫 방송 베일을 벗은 뒤 장기 이식이라는 새로운 주제는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때 시청률 4.7%까지 치솟으며 승승장구 했다.그러나 이번엔 고경표가 아닌 또다른 주연 배우 조재현이 문제를 터뜨렸다. 바로 성추문. 이 때문에 조재현은 12회에서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고 하차했다. 제작진은 급히 극본을 수정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이와 동시에 시청률도 3% 초반대로 급락했다.조재현이 빠지면서 급격하게 스토리는 변화됐고, 허성태(김형범) 장광(손영식)의 분량이 늘었고, 전소민(고지인)과 고경표의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크로스'는 마지막회에서 만큼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이미현 기자 lee.mihyun@jtbc.co.kr 2018.03.2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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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 '크로스' 주연 확정…"팔색조 매력, 최적의 캐스팅"[공식]

tvN 새 월화드라마 ‘크로스’에 전소민이 주연으로 캐스팅 됐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2018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크로스’는 병원과 교도소를 넘나들며 복수심을 키우는 천재 의사 고경표(강인규)와 그의 분노까지 품은 휴머니즘 의사 조재현(고정훈)이 만나 서로의 삶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예측불허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벌어지는 이야기. 앞서 신구 연기파 배우 고경표-조재현에 이어 ‘캐스팅 0순위’ 전소민이 합류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소민은 예측 불가한 선림병원 인턴 ‘고지인’으로 분해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극에 톡 쏘는 청량감 같은 탄산수 매력을 폭발시킬 예정이다. 그는 선림병원 장기이식센터장 조재현의 외동딸로 아버지에 버금가는 원칙주의 성향과 불도저 같은 행동력으로 어디로 튈 줄 모르는 4차원의 사랑스러움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다. 특히 천재의사 고경표와 물과 기름처럼 매사 티격태격 부딪히지만 아버지의 외로움까지 쏙 빼닮은 그에게 연민 이상의 사랑을 느끼게 된다. 전소민은 MBC ‘오로라 공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SBS 예능 ‘런닝맨’ 등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랑을 받으며 드라마-예능을 넘나드는 멀티테이너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전소민의 메디컬 첫 주연작이라는 점과 함께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끄는 등 웃음과 활기를 안겨줄 ‘고지인’ 역에 가장 싱크로율 높은 배우로 손꼽히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더불어 고경표-조재현 두 배우의 묵직한 연기력에 전소민만의 상큼 발랄한 매력이 더해질 예정이어서 세 사람이 펼칠 연기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tvN ‘크로스’ 제작진은 “드라마와 예능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발산하는 전소민의 모습이 ‘고지인’ 역에 최적의 캐스팅이라 더욱 기대가 크다”며 “특히 사람을 끌어당기는 그의 통통 튀는 연기력이 생동감 넘치는 ‘고지인’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해낼 것이라 확신한다. 그의 연기 변신을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OCN 최고 시청률 신화를 만들어낸 ‘터널’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신용휘 감독과 영화 '블라인드'로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최민석 작가의 만남과 함께 고경표-조재현에 이어 전소민의 주연 캐스팅을 확정한 ‘크로스’는 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6’ 후속으로 2018년 1월 첫 방송 예정이다.이미현 기자 2017.11.3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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