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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버스터보다 세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담은 평행세계?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단편영화 제작기부터 감독들이 그려낼 평행세계를 예고했다. 27일 ‘전체관람가+: 숏버스터’의 앞으로 공개될 단편영화 8편 일부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이 공개됐다. 곽경택 감독의 ‘스쿨카스트’부터 김곡, 김선 감독의 ‘지뢰’, 윤성호 감독의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 홍석재 감독의 ‘평행관측은 6살부터’,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 류덕환 감독의 ‘불침번’, 조현철, 이태안 감독의 ‘부스럭’과 주동민 감독의 ‘잇츠 올롸잇’(It’s Alright)까지 강렬한 단편 영화 라인업은 공포와 판타지, 액션, 멜로 등 다채로운 장르가 보는 이에게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단편 영화의 제작 과정도 공개됐다. 모두가 입을 모아 “전쟁이구나”라고 말할 만큼 리얼한 영화 촬영장은 감독, 배우들의 작품을 향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이어 ‘전제관람가+’의 단편영화 8편을 관통하는 주제가 등장한다. 바로 ‘평행세계’다. 현실과 닮은 또 다른 세계인 평행세계와 “지금의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무수한 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라는 자막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행세계라는 주제로 시공간 초월, 다차원 연결, 현실과 허상, N차 팬데믹까지 감독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어떻게 표현됐을지 기대감을 더한다. 특히 이번 시즌은 독특한 연출 기법과 특수 효과, 고퀄리티의 CG작업까지 평행세계를 구현하기 위한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감독들은 이러한 새로운 도전과 함께 뉴노멀의 출발선상에 선 시청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 궁금해진다. 여기에 조병규, 진서연, 이주원, 이주승, 이시훈, 정수지, 공민정, 임선우, 고경표, 강말금, 이석형, 천우희, 신은경, 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까지 탄탄한 배우 라인업이 힘을 더했다. 영화와 예능의 짜릿한 컬래버레이션, 감독과 배우들의 피땀이 녹아 있는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28일 첫 공개된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4.27 15:49
연예일반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블록버스터보다 센 숏버스터의 탄생

티빙 오리지널 '전체관람가+: 숏버스터'가 단편영화 제작기부터 영화감독들이 그려낼 평행세계까지 담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27일 공개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앞으로 공개될 단편영화 8편의 일부를 엿볼 수 있어 눈길을 끈다. 곽경택 감독의 '스쿨카스트'부터 김곡&김선 감독의 '지뢰', 윤성호 감독의 '미지의세계 시즌투에피원', 홍석재 감독의 '평행관측은 6살부터', 김초희 감독의 '우라까이 하루키', 류덕환 감독의 '불침번', 조현철&이태안 감독의 '부스럭'과 주동민 감독의 'It’s Alright'까지, 훨씬 더 강력해진 8편의 단편영화는 공포와 판타지, 액션, 멜로 등 다채로운 장르가 한 층 업그레이드되어 보는 이들에게 오감만족을 선사한다. 이어진 단편영화 제작기에서는 모두가 입을 모아 “전쟁이구나”라고 탄성을 내뱉을 정도로 이전보다 리얼한 현장을 맛볼 수 있다. 카메라 뒤에 숨겨진 생생한 비하인드 스토리에는 감독들과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열정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를 관통하는 단편영화 8편의 공통 주제까지 설명하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각 영화는 같은 모습과 같은 시간을 공유하는 다른 차원의 다중 우주가 존재한다는 물리학 이론인 ‘평행세계’에서 출발한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현실과 닮은 또 다른 세계, 평행세계를 나타낸 CG영상과 연결된 “지금의 나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무수한 내가 존재할지도 모른다”라는 자막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이러한 ‘평행세계’를 기반으로 시공간 초월, 다차원 연결, 현실과 허상, N차 팬데믹까지 다양한 변주를 주고 있는 감독들의 개성이 그대로 들어간 8편의 단편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 더불어 기상천외한 소재와 독특한 연출 기법, 그리고 압도적인 특수 효과와 고퀄리티 CG 등 평행세계를 만들어내기 위한 영화감독들의 새로운 도전이 더해지며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한다. 이에 3년간의 팬데믹으로 인해 변해버린 우리의 일상 속 뉴노멀의 출발선상에 선 우리에게 감독들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지 궁금해지는 상황. 여기에 배우 조병규, 진서연, 이주원, 이주승, 이시훈, 정수지, 공민정, 임선우, 고경표, 강말금, 이석형, 천우희, 신은경, 엄기준, 이지아, 김소연,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까지 대세 배우들이 총출동, 과연 이들은 8편의 숏버스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체관람가+: 숏버스터'는 오는 4월 28일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4.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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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광주 담은 안성기 '아들의 이름으로', 5월 13일 개봉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이정국 감독)'가 5월 13일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12일 공개했다. 1980년 5월 광주에 있었던 오채근(안성기)이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반성 없는 자들에게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가 오는 5월 13일 개봉을 확정하고 시선을 사로잡는 강렬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들의 이름으로'는 지난 2020년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영화제 ‘씨네광주 1980’에서 최초로 상영된 이후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어 관객들의 성원을 받았으며 시카고인디영화상 남우주연상(안성기), 최우수 프로듀서상 수상을 시작으로 뉴욕국제영화상, 타고르국제영화제, 런던국제영화제 공식 선정, 칸월드영화제 최우수 장편영화상 등을 수상하며 전 세계의 극찬을 받았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정국 감독은 5·18 민주화운동을 그린 최초의 장편 극영화인 '부활의 노래'(1990)로 데뷔한 이래 꾸준히 사회에 대한 의식 있는 작품을 만들어 왔다. 또한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출력으로 한국 멜로 영화의 대표적인 작품인 최진실, 박신양 주연의 '편지'(1997), 김상중, 박진희 주연의 '산책'(2000), 신현준, 신은경 주연의 잠수함 액션 '블루'(2002) 등 다수의 흥행작을 탄생시켰다. 또한 '아들의 이름으로'는 광주광역시와 (재)광주문화산업진흥원의 제작지원을 받은 의미 있는 작품. 안성기가 소중한 아들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1980년 5월의 광주에 대한 반성 없이 호의호식하며 살아가는 자들에게 복수를 결심한 오채근 역을 맡아 오랫동안 눌러왔던 분노를 폭발시키는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박근형이 오채근이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 박기준 역으로, 윤유선이 ‘오채근에게 광주의 아픔을 다시금 일깨우는 진희 역으로 분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아들의 이름으로' 티저 포스터는 '1980년 5월 2021년 5월 변하지 않는 세상 이제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라는 카피와 더불어 거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안성기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그가 극 중에 펼칠 복수극의 결말과 그 뒤에 숨겨진 복수의 이유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2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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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멜로 영화 '시호'로 6년만에 스크린 컴백

멜로 영화 '시호'의 주연을 맡은 배우 신은경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은경은 영화 '시호'로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시호'는 죽은 아버지의 간병인 수정(신은경)과 그녀를 지키고 싶어하는 우민(김도우), 사랑에 있어선 미성숙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감성 멜로. 신은경은 '시호'에서 아픈 사연을 지닌 여인 수정 역을 맡으며 6년만에 멜로 장르로 스크린 복귀를 예고, 극 중 어려운 상황을 딛고 극복해 나가는 여인 수정을 아련한 존재감으로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은경은 이번 영화에서 언어장애인으로 등장해 단 한마디의 대사도 없이 눈빛만으로 멜로 서사를 만들어낸다. 그간의 강렬한 이미지를 주로 보여왔던 것과는 상반되는 캐릭터에 따뜻한 감성으로 새롭게 도전, 배우로서의 내공과 팔색조 매력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시호'는 오는 2월 말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0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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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이엘리야, 악녀 된다… 김순옥 신작 캐스팅

배우 이엘리야가 악녀로 변신한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7일 일간스포츠에 "이엘리야가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이엘리야는 극중 매력적인 외모와 능력으로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궁에 입성한 황실 대변인 민유라를 연기한다. 성실함과 완벽함이 가장 큰 무기, 어떤 상사든 자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 자신에게 중독되도로 만드는 능력이 있다.해당 캐릭터는 김순옥 작가 드라마에 꼭 있는 매력적인 악녀다. '아내의 유혹' 김서형·'왔다 장보리' 이유리·'언니는 살아있다' 손여은을 잇는 배역이다.'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 온 명랑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마마가 된 걸크러시 무명배우의 성장스토리며 그가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치정멜로극이고 궁궐 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범죄스릴러.이로써 이엘리야를 비롯해 장나라·최진혁·신성록·신은경 등 모든 주연진이 캐스팅돼 곧 촬영을 시작한다.오는 11월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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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은경, 김순옥作 '황후의 품격'으로 컴백

배우 신은경이 돌아온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4일 일간스포츠에 "신은경이 SBS 새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 출연한다"고 밝혔다.신은경은 극중 아들에겐 다정한 어머니지만 며느리에겐 서슬퍼런 시어머니인 대비마마 강씨를 연기한다. '칼녀'로 불릴만큼 무서울 게 없는 여왕벌로 황실 권력을 움켜쥐고 있는 실세 중 실세지만 대왕대비와는 천적이다. 아들에 대한 애정이 병적인 수준을 넘어선 상태다.단막극 이후 1년만에 돌아오는 신은경은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2015년 11월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2억 원대 채무를 갚으라는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에 휘말렸고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소당했다. 2016년 연말에는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랐고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몸이 불편한 아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불거졌다. 전 소속사 대표가 정산금 반환 청구 소송을 취하하면서 활동의 제약이 풀렸다.'황후의 품격'은 어느 날 갑자기 신데렐라가 돼 황제에게 시집 온 명랑발랄 뮤지컬 배우가 궁의 절대 권력과 맞서 싸우다가 대왕대비 살인사건을 계기로 황실을 무너뜨리고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찾는 이야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후마마가 된 걸크러시 무명배우의 성장스토리며 그가 사랑을 위해 직진하는 치정멜로극이고 궁궐 내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아내는 범죄스릴러. 장나라·신성록·최진혁 등이 캐스팅돼 곧 촬영을 앞뒀다.'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언니는 살아있다' 김순옥 작가가 대본을 쓰고 '리턴' 주동민 PD가 연출한다.오는 11월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8.2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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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왕자님 가고 야심가 왔다’ 재벌 드라마 변천사

최근 방송가에 재벌가를 다루는 드라마들이 쏟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SBS 월화극 '마이더스'와 MBC 수목극 '로열패밀리', 그리고 27일 종영하는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이 대표적이다. 평범한 여성이 '왕자님'과 이어지는 신데렐라 스토리의 완성을 위해 재벌을 등장시켰던 과거 작품들에 비해 재벌가 내부의 암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주인공을 돋보이게 하고 시청자들에게 환상을 심어주는 장치가 아니라 드라마 자체의 주요소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 과장된 재벌 2세의 모습보다 현실적인 재벌가의 모습을 묘사해 호평받고 있다. 변화된 '재벌 드라마'의 이면을 살펴봤다. ▶장남 대신 차남, 딸도 후계자로 부각 요즘 '재벌드라마'들은 재벌가 장남을 절대권력의 소유자로 그리지 않는다. 재벌가에 있더라도 형에게 밀려 푸대접을 받는 주인공들이 주로 등장했던 과거와 달라진 점이다. 여성들이 후계자로 묘사되는 것도 달라진 부분이다. 아들 위주의 후계경쟁에서 딸들이 반란을 일으킨 셈. 이같은 사례는 최근 방송중인 세 편의 드라마에서 일괄적으로 드러나는 공통점이다. '마이더스'는 아예 시작부터 가문의 장남인 최정우가 그룹 후계자 경쟁에서 이탈된 것으로 묘사했다. 오히려 차남인 윤제문이 차기회장후보로 공공연히 지목된 상태에서 동생 김희애의 도전을 받고 휘청거리게 된다. '로열패밀리' 역시 마찬가지. 극중 그룹 회장의 큰 안들 안내상은 일찌감치 동생에게 유력자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동생의 사후 회장은 모든 가족들이 후계자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고루 기회를 준다. 현재까지 회장에게 좋은 점수를 따고 있는 인물은 막내딸 차예련이다. '욕망의 불꽃'도 회장 이순재가 큰아들 대신 셋째아들 조민기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큰 아들은 허풍이 세고 허황된 욕심을 가진 인물로 그려진다. 허울뿐인 회장 자리를 주지만 실제적인 권력은 휘두르지 못한다. ▶재벌2세 아닌 평범한 인물이 주인공 주인공 캐릭터도 변했다. 주로 재벌가 내에서 촉망받거나 혹은 힘들어하는 남자가 재벌소재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나왔던 게 과거 드라마들의 패턴. 하지만 최근작들은 외부에서 재벌가로 들어간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마이더스'의 주인공 장혁은 고문변호사로 재벌가에 들어가 후계자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김희애와 손을 잡는다. 권력과 돈의 힘에 매료돼 재벌가로 들어왔다가 과거의 삶과 현재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이다. '로열패밀리'의 지성도 재벌그룹 변호사다. 이미 사망한 그룹 후계자의 아내이자 자신의 후견인이었던 염정아를 재벌집안의 핍박에서 벗어나게 해주려고 제 발로 '불구덩이'에 뛰어들었다. 이 두 작품이 똑같이 변호사를 주인공으로 내세웠다. 과거 드라마에서 주로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는 멘토 역할에 그쳤던 변호사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떠올랐다는 점도 흥미롭다. 평범한 인물이 재벌가로 들어온다는 설정은 '욕망의 불꽃'도 마찬가지. 주인공 신은경은 신분상승을 위해 치밀한 계획하에 재벌집안의 며느리가 된 인물이다. 재벌가에서 자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친인척들과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판타지 빼고 리얼리티 부각 인간미와 리얼리티가 부각된 것도 바뀐 점이다. 과거 드라마들은 재벌들이 돈 쓰는 모습 등 화려한 외형을 강조해 시선을 자극했다. '꽃보다 남자'는 재벌들의 모습을 극히 과장되게 그렸고 '신데렐라 스토리'의 대표적인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도 재벌가 주인공을 '완벽남'으로 묘사했다. 연인을 위해서라면 못하는 게 없는 돈 많고 능력있는 '왕자님'을 주인공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그 배경을 재벌로 설정한 것. 볼거리가 풍부해지고 판타지를 자극하기 때문에 시청자를 끌어당기기에 좋은 소재로 쓰였다. 하지만 유사 드라마들이 자꾸 나오면서 진부한 소재로 전락했다. 반면에 최근작들이 재벌가를 소재로 하면서도 '또 재벌이냐'는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치밀한 구성 때문이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재벌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디테일을 잘 살려내고 있다는 말. 웃는 얼굴로 형제의 뒤통수를 후려치는 재벌가 자녀들의 속내도 잘 묘사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송계 한 관계자는 "재벌 소재 드라마들은 아예 기업드라마가 되든지 아니면 뻔한 내용의 멜로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최근작들은 재벌가를 집중 해부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교하다. '실제로도 저럴 것 같다'는 생각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킨다는 것 자체가 잘 만든 대중드라마라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3.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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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배우 정준호, 10세 연하 일반인과 결혼 전제 열애 중

연예계 최고 '훈남' 배우 정준호(40)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정준호를 잘 아는 한 관계자는 26일 "정준호씨가 최근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한 여성과 소중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만난지는 6개월이 넘었는데 남다른 감정을 갖고 있으며 친한 지인 몇명에게만 조심스럽게 소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상대는 10세 연하의 미모의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만났으며 차분하고 배려심 깊은 성격의 소유자로 전해졌다.정준호는 이번 만남에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또 다른 측근의 전언이다. 결혼 적령기를 넘겨 얼마 전부터 해가 바뀔 때마다 예비신랑 후보 1순위로 지목됐던 터라 주위의 관심이 신경쓰이는 눈치다.또 2년 전에 한 차례 교제 사실이 밝혀진 후 결혼까지는 골인하지 못하면서 마음에 상처를 입었기 때문에 더욱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이 측근은 "아직은 주변에 교제 사실을 아는 사람조차 많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미 서로의 존재를 양가 부모님에게 알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진지한 만남을 갖고 있어서 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두 사람의 결혼은 시기의 문제라는 게 주변의 관측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에 결혼식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정준호가 현재 출연 중인 MBC 드라마 '역전의 여왕'이 당초 20부작에서 32부작으로 늘어나 종영일이 내년 2월초로 연장되면서 이게 어떤 식으로든 두 사람의 교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됐다.이에 대해 정준호의 소속사 측은 확답을 피했다. 다만 "지금 새로 만나는 사람이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요즘엔 드라마 일정이 빠듯해서 한동안 만나볼 시간도 없었던 것으로 안다"며 "어쨌거나 결혼 문제는 워낙 신중히해서 소속사도 잘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정준호는 그동안 열애설에 대해 신중하면서도 적극적인 입장을 취해왔다. 2년 전 교제 사실이 보도된 후 드라마 종영파티에서 솔직하게 사실을 인정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정준호는 '역전의 여왕'에서 김남주와 부부로 호흡을 맞춰 재치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영화 '두 여자'에서는 신은경·심이영과 함께 농도짙은 멜로 연기를 소화하기도 했다. 김인구·유아정 기자 [clark@joongang.co.kr] 2010.12.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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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동생’ 유승호·문근영, 몸에 맞지 않는 옷 왜 입었나?

'국민 남·녀 동생' 유승호와 문근영의 연기 변신을 두고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쌓아온 이미지와 상반된 길로 들어선 탓에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평가다.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는 호평이지만 '주는 것 없이 귀엽기만 했던' 두 동생들의 갑작스러운 갈지(之)자 행보가 부담을 주고 있다. 출연작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 이를 증명해준다.▶미성년자 유승호, 막장 드라마 성인 역할 난감 유승호는 정통 성인극을 표방하는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에서 때 이른 성인 연기를 보여줘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유승호는 극중 성공 욕구가 남다른 엄마(신은경) 때문에 억눌린 채 살아가는 재벌집 아들 김민재 역을 맡고 있다. 베테랑 배우도 쉽지 않은 감정표현을 잘 해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호평을 받고 있다. 설정 자체가 '부잣집에서 곱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맑은 청년'이라 유승호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다. 하지만 올해 17살로 미성년자인 유승호가 불륜과 강간, 치정살인 등의 설정이 난무하는 드라마를 선택한 것에 대해서는 '성급한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미성년자 보호 차원'이란 명목으로 인터뷰를 사절하고 연기 외에 어떤 활동도 하지 않는 전략으로 일관하는 유승호의 기존 행보와도 어긋난다. '학생으로서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며 '과잉보호'를 해왔던 소속사가 '진한' 성인극에 유승호를 출연시킨 것에 대해서 '과도한 욕심'이란 말도 나오고 있다. 제작진도 고민이 많다. 극중 서우와의 로맨스가 급전개되면서 애정표현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유승호가 미성년자인 점이 조심스러워질 수밖에 없다. 유승호가 제작발표회에서 "서우와 커플로 등장하지만 키스 장면 한 번 안 나온다"고 선언한 것처럼 계약조항에 '스킨십 금지' 조항이 포함됐을 가능성도 있다. '욕망의 불꽃'의 한 관계자는 "해맑은 청년이란 설정 때문에 유승호가 캐스팅됐다. 하지만 미성년자를 데리고 성인들의 멜로를 연출할 순 없는 일이라 난감한 부분이 있다. 현재까지는 '국민 남동생'이란 이미지를 잘 활용하면서 성인연기도 무난하게 해내고 있지만 부작용도 우려된다"고 말했다.▶성인연기 변신 성공 문근영, 다시 아이로 퇴행 문근영은 KBS 2TV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에서 '정략결혼남'과 '가짜결혼남'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24세 위매리를 연기하고 있다. 데뷔 때와 비교해도 달라진 게 없는 '동안'의 얼굴에 알록달록한 집시룩을 입고 전매특허인 '귀요미 연기'를 펼치고 있다. 귀여운 이미지로 부각된 문근영의 애교 넘치는 연기는 자연스럽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잘못된 선택'이라고 입을 모은다. 전작들을 통해 '국민여동생'의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했던 노력이 물거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깡마른 몸에 집시룩을 걸친 것이나 부풀린 펌 스타일도 어울리지 않고, 이젠 나이가 있어 예전과 같은 풋풋한 느낌은 들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시청률도 줄곧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문근영 입장에선 최대 실패작이 될 조짐이다. '매리는 외박중' 이전까지 문근영은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SBS '바람의 화원'에서 여장남자 신윤복을 연기하면서 '국민 여동생' 이미지를 깨뜨렸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는 문근영에게 성인 연기의 가능성을 열어보였다. 시크한 표정과 까칠한 말투로 성숙한 여인의 로맨스를 연기해냈다. 심지어 연극 '클로져'에서는 스트립걸을 연기하며 여동생 이미지와 작별을 고하는 듯했다.방송계의 관계자는 "문근영의 현재 모습은 '퇴행'이다. 몇 차례에 걸쳐 성숙미를 보여주며 여동생 이미지에서 벗어났는데, 갑자기 원래 모습으로 돌아갔다. 성숙미가 가미됐으니 이전의 모습을 보여줘도 시청자들이 다르게 받아들일 거라고 착각한 것 같다"면서 "10대 취향의 트렌디 드라마를 통해 '스타'로서의 인지도를 더 올려보겠다는 의도같이 보인다. 하지만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뿐"이라고 혹평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0.11.2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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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큰언니들, 브라운관-스크린 점령한다

여왕은 욕심쟁이. 2010 하반기를 맞아 여왕들이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김혜수(40)·신은경(37) 심혜진(43) 등 3040 여배우들이 브라운관과 스크린 동시 석권을 노리고 있다.멜로와 코미디를 오가는 김혜수는 MBC 드라마 '즐거운 나의 집'에서 빈틈없는 정신과 의사 김진서로 등장, 신성우를 사이에 놓고 황신혜와 미묘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이층의 악당'에선 신경쇠약 직전의 여주인 연주 역으로 출연, 입만 열면 독설을 내뿜는 까칠함과 별것 아닌 일에도 눈물을 뚝뚝 흘리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MBC 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광기어린 연기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은경은 영화 '두여자'에선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TV속에선 재벌가 사람들에게 온갖 무시를 당하며 복수를 꿈꾸는 여자이지만 스크린에선 미모와 능력을 겸비한 여의사로 출연, 정준호와 도발적인 사랑을 나눈다.맏언니뻘 심혜진(43)도 두마리 토끼 사냥에 가세했다. MBC 새 일일드라마 '폭풍의 언덕'에서 연극 배우 홍나림 역을 맡은 심혜진은 미국 연수 시절 재벌 2세를 만나 불꽃같은 사랑을 나누는 도발적인 모습으로 안방을 찾는다. 스크린에선 이제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섹시 카리스마를 뽐낼 예정이다. 영화 '페스티발'에서 한복집 여주인 순심 역을 맡아 성동일과 코믹 섹시 연기를 펼칠 예정.브라운관과 패셔니스타 두가지 타이틀을 노리는 여왕도 있다.MBC '역전의 여왕'에 출연 중인 김남주는 TV속에서 보여주는 감각적인 패션으로 풋풋한 20대를 제치고 명실상부한 패셔니스타로 등극했다. 각종 패션쇼나 론칭 파티 섭외 1순위로 떠오른 그는 브라운관에서 걸치기만 해도 완판되는 괴력을 과시, '완판녀'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수목극 1위인 SBS '대물'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여자 대통령 서혜림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는 고현정 역시 패셔니스타 자리에 올랐다. 드라마 방송이 끝난 직후 각종 포탈사이트에는 고현정 가방, 신발, 옷을 문의하는 글이 빼곡하게 올라와 고현정 파워를 입증하고 있다.대중문화평론가 조원희씨는 "근래 들어 3040 여배우들의 활약이 도드라지는 것은 그들이 다양한 캐릭터를 안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내공은 물론 흥행력까지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0.11.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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