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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새벽의 모든’ 미야케 쇼 감독, 9월 20일 내한…韓 관객들 만난다 [공식]

일본 미야케 쇼 감독이 신작 ‘새벽의 모든’을 들고 내한한다.26일 수입사 미디어캐슬에 따르면 미야케 쇼 감독은 오는 9월 20일에서 22일까지 사흘간 한국을 방문한다.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 등을 연출한 일본 뉴 제너레이션 대표 감독이다.이번 내한은 영화 ‘새벽의 모든’ 국내 프로모션 일환으로, 미야케 쇼 감독은 기자회견, GV(관객과의 대화) 등을 통해 한국 언론 및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전증후군)로 극심한 감정 변화에 시달리는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로 평범한 일상마저 꺾여버린 야마조에가 특별한 연대로 일상의 빛을 맞이하는 공감 드라마. 세오 마이코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영화는 앞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글로벌 영화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으며, 국내 관객들에게는 열린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처음 공개됐다.한편 ‘새벽의 모든’은 오는 9월 18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26 08:30
연예일반

베일 벗은 전주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미야케 쇼 “다양성 말하고파” [종합]

일본 영화계에 새로운 물결을 일으키고 있는 미야케 쇼 감독이 신작 ‘새벽의 모든’을 들고 전주를 찾았다. 1일 오후 전주시 완산구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새벽의 모든’ 시사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미야케 쇼 감독을 비롯해 민성욱·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 문석 프로그래머 등이 자리했다. 한국말로 인사를 건넨 미야케 쇼 감독은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에 이어 다시 전주국제영화제에 오게 돼서 너무 기쁘다. 신작을 만들 때마다 여기서 선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돌아올 수 있어서, 또 개막작으로 초대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새벽의 모든’은 PMS(월경 전 증후군)를 겪고 있는 여자 후지사와와 공황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 야마조에가 직장 동료로 만나 연인도, 친구도 아닌 동지와 같은 특별한 감정이 싹트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미야케 쇼 감독은 작품 연출 계기를 묻는 말에 “원작 속 주인공들에게 끌렸다. 그들은 자신들이 놓인 상황에 자문자답한다. 그 과정에서 선입견을 가지지 않고 다양한 방법으로 생각하며 소극적이지 않고 액션을 한다. 그게 너무 귀엽고 끌려서 캐릭터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인 새벽에 대해 “밤에 누군가를 만나고 새벽에 귀가하면서 보는 풍경 중 하나가 출근하는 사람들이다. 그럴 때마다 새벽의 다양한 모습을 생각했다. 누군가는 하루를 끝내고 누군가는 또 시작하는 새벽의 이런 다양한 이미지를 많이 넣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야케 쇼 감독은 “영화 속 PMS나 공황장애 말고도 다양한 이유로 힘들어하는 사람이, 자기 마음과 생각처럼 살 수 없는 사람들이 일본 사회에 굉장히 많다. 육체적 어려움보다 사회에서 활동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영화를 통해서 이런 문제를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으면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 일반 사람, 보통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세상에는 다양한 특징을 가진 사람이 많다. 영화 속 주인공 역시 마찬가지”라며 “영화를 만들 때도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다르며 이렇게 다양한 사람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큰 테마로 다뤘다”고 짚었다.연출 주안점을 놓고는 “우리 영화에서 표현되는 증상들이 공황 장애로 보이지 않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며 “배우가 그걸 연기하면서 공황 증상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했다. 그래서 현장에 의사가 계속 대기했고 집에서도 연기 연습을 하지 말라고 했다”고 회상했다.미야케 쇼 감독이 꼽은 ‘새벽의 모든’의 관전포인트는 배우들의 열연이다. 그는 “주연 두 분도 너무 훌륭했지만, 다른 분들도 굉장히 좋은 연기를 보여주셨다. 예를 들면 회사 직원으로 나오는 연세가 드신 베테랑 선배 배우나 어린 친구들이다. 이 많은 출연자를 주목해 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이에 정준호 공동집행위원장이 한국 배우 중에서는 누구와 함께하고 싶으냐고 묻자 미야케 쇼 감독은 “이런 자리에서 누군가의 이름을 말하는 게 부끄럽다”면서도 “일본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심은경 배우와 하고 싶다. 같은 시대를 사는 훌륭하고 존경하는 배우라 기회가 된다면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며 웃었다. 끝으로 미야케 쇼 감독은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전주국제영화제는 굉장히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존중하는 분위기를 느꼈다. 여러 영화제에 많이 다녀봤는데 이런 공기를 못느끼는 영화제도 있다. 이번에도 그런 걸 느꼈으면 좋겠다”며 “많은 관객과 함께 저희 영화를 같이 즐기고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전북)=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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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주디', 6일째 1위 지켰지만..이제야 5만 돌파

영화 '주디'가 6일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주디'는 지난 3월 31일 642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5만 1632명이다. 지난 3월 26일부터 줄곧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관객의 발길이 뜸한 보릿고개 극장가에서 1위가 무색하게 힘겹게 5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러네이 젤위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관심을 모았으나 코로나19가 만들어낸 불황을 이겨내지는 못했다. 경쟁작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경쟁작으로 국내에서도 주목받은 '1917'은 2위에 올랐음에도 일일관객수 5340명을 기록했다. 3위 '인비저블맨'도 3933명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3월 25일 개봉한 한국영화 신작인 '사랑하고 있습니까'는 1162명의 일일관객수를 나타내며 이제야 1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이날 극장을 찾은 총 관객수는 3만 4831명이다. 전날 2만 6781명보다 다소 늘었으나, 사상 초유의 불황은 계속되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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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주디' 관객없는 극장 4일째 1위…4만명 관람

최소한의 관객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9일 박스오피스 1위는 신작 '주디'가 차지했다. '주디'는 이날 8545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4만930명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개봉한 '주디'는 개봉 후 4일간 줄곧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일 관객수가 주말에도 평균 1만 명 정도라 순위는 사실상 무의미하다.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한 차례 개봉을 연기했지만, 3월 말 빈 극장 개봉을 최종 확정해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한편 '1917' '인비저블맨'이 '주디'의 뒤를 이었고, 상위권에서 완전히 사라진 한국영화는 '주디'와 같은 날 개봉한 '사랑하고 있습니까'가 8위에 올랐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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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재개봉 '라라랜드', 신작 제치고 1위

극장가 보릿고개가 만든 이례적인 박스오피스 1위가 탄생했다. 재개봉 영화가 신작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5일 '라라랜드'가 990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이날 재개봉한 '라라랜드'는 이로써 361만 190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주디' 등 신작을 제쳤다. '사랑하고 있습니까'와 같은 한국영화도 '라라랜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앞서 신작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이같은 선전을 예고했고, 예매율은 곧 실제 순위로 이어졌다. 재개봉한 영화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극장가 보릿고개가 계속되면서 신작에 대한 관객의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졌고, 명작의 감동을 다시 만끽하려는 N차 관람객이 극장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멀티플렉스 메가박스가 오리지널 티켓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영화 팬들의 소장욕을 돋운 것 또한 주효했다. 그러나 긍정적인 현상은 아니다. 신작이 아닌 재개봉작이 주목받는다는 사실은 극장가의 생명력이 꺼져간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코로나19로 극장가는 숨을 죽이고 있다. 한국영화인들은 영화산업 붕괴를 우려하며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재개봉한 '라라랜드'의 재 흥행 이면의 현실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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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명작의 힘" 재개봉 '라라랜드', 예매율 1위

영화 '라라랜드'가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재개봉하는 '라라랜드'는 25일 오전 7시 기준 19.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개봉하는 '주디', '스케어리 스토리: 어둠의 속삭임' 등 신작을 모두 제쳤다. '라라랜드'는 서로의 무대를 완성해가는 배우 지망생과 재즈 피아니스트를 통해 꿈을 좇는 청춘의 열정과 사랑을 그린 뮤직 로맨스 영화다. 이 작품은 골든 글로브상에서 7개 부문을 수상했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14개 부문 후보에 올라 최우수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음악상, 주제가상, 미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6년 12월 개봉해 36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많은 관객들의 '인생 음악영화'로 꼽히며 재개봉까지 결정, 신작을 제치고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3.25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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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디즈니 '뮬란'→다큐 '나의촛불' 3월 개봉작 5편 추가 연기

크고 작은 영화들이 또 한번 줄줄이 개봉 연기를 확정했다. 앞서 개봉을 연기한 작품들까지 3월 스크린에 내걸리는 신작은 사실상 '전멸'이 될 것으로 보인다. 3월 중순과 월말 개봉을 예정하고 있던 국내외 영화들은 2일 일제히 개봉 연기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이하 코로나19) 검진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확진자 수도 매일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 속에서 국내 초·중·고 개학도 2주 더 늦춰지는 등 코로나19 사태는 장기화로 치닫고 있다. 피해를 감내하면서 상황만 예의주시하고 있던 영화계는 다시 '일보후퇴'를 결정했다. 새롭게 개봉 연기를 결정한 영화는 총 5편. 대형 프로젝트 디즈니 '뮬란'을 비롯해 '주디',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 '나의 촛불' 등이다. 특히 디즈니가 움직였다는 것에 영화계는 꽤나 술렁이고 있다. 웬만하면 개봉일을 변경하지 않는 디즈니라 코로나19 사태의 영향력과 심각성을 다시금 확인케 한다. 2020년 디즈니의 첫번째 라이브 액션 영화로 주목받고 있는 '뮬란'은 1990년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전성기를 이끈 '뮬란'(1998)을 원작으로 22년만에 실사화, 중국배우 유역비가 주연을 맡아 아시아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코로나19 진원지로 전 세계에 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고, 피해 또한 막심해 '뮬랸' 개봉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던 것도 사실이다. 눈치를 보며 버티던 '뮬란'은 결국 개봉 연기라는 초강수를 뒀다. 주인공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오스카 시즌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싹쓸이 하면서 화제를 모은 '주디'는 '오즈의 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이자 할리우드 레전드 주디 갈랜드의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화려했던 마지막 런던 콘서트를 담은 영화다.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친구와 연인 사이 세 남녀의 마치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청춘 스케치를 그린 영화, 배우 김의성과 주진우 기자가 공동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나의 촛불'은 2017년 3월 10일 대한민국을 바꾼 우리 16000만 명의 이야기를 담은 국민 다큐멘터리다. 이와 함께 지난 달 26일 개봉을 추진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을 미뤄 3월 25일 개봉을 재확정 발표했던 '부니베어: 원시시대 대모험'은 2차 연기를 알려 눈길을 끌었다. 어린이 관객이 주 관객층인 애니메이션이라 개봉 연기가 더욱 불가피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서는 '교회오빠' '기생충: 흑백판' '결백' '나는 보리' '더 프린세스: 도둑맞은 공주'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밥정' '사냥의 시간' '슈퍼스타 뚜루' '알피니스트 - 어느 카메라맨의 고백'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이장' '침입자' '콜' '후쿠오카' 등 작품들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무엇보다 3월 말 개봉을 내정했던 영화들까지 개봉일을 연기하면서 2월 말, 3월 초·중순 개봉을 준비했다 연기한 작품들은 끝없는 눈치싸움을 펼쳐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개봉작들도 순차적으로 밀릴지, 동시다발 개봉을 추진하게 될지는 미지수다. 관계자는 "빠르면 3월 중순 개봉을 추진하려 했던 작품들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모든 계획은 조용히 백지화 되지 않겠냐"며 "배급사와 제작사들 간에도 정보를 공유하며 긴밀한 협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지금으로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 밖에는 뾰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2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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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극장가 흔드는 '기생충' 효과

'기생충(봉준호 감독)' 효과는 2월에도 계속된다. 한국영화 101년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기생충'. 치열한 오스카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기생충'의 선전으로 경쟁작들까지 한국 극장가에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기생충'이 아니었다면 한국 관객에게 생소할 수 있었던 여러 편의 외화가 영화 팬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과 배우 스칼렛 요한슨의 '조조 래빗'은 '기생충'과 레이스를 함께 하고 있다. 미국 제작자 조합상에서 '기생충'(드라마 부문)과 함께 편집상(코미디 부문)을 수상했고,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을 제치고 관객상을 탔다. 기생충'과 함께 전미비평가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 톱10 명단에 포함됐으며,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 오르는 등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에서 인지도를 높인 '조조 래빗'은 2월 5일 개봉해 지금의 열기를 이어간다. 칸 영화제에서부터 '기생충'과 인연을 맺은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는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생충'과의 비교를 홍보 포인트로 잡았다. ''기생충'과 함께 전 세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작품'이라는 미국 매체 인디와이어의 평을 전면에 내세웠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상태다. 2월 5일로 개봉일을 확정했다. 르네 젤위거에게 미국 배우 조합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주디(루퍼트 굴드 감독)'도 마찬가지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 배우 조합상, 그리고 아카데미에서도 주요 작품 중 하나로 '기생충'과 함께 꾸준히 언급되며 한국에서도 홍보 효과를 봤다. 2월 중 한국 관객을 찾아간다. 최대 수혜자는 역시 '1917(샘 멘데스 감독)'이다. '페인 앤 글로리' 등의 작품이 꾸준히 기대작으로 꼽혀온 것에 반해 '1917'은 그야말로 '갑자기 툭 튀어나온 기대작'이다. 한국 관객의 관심을 끈 것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부터였다.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작품상과 감독상 수상을 향한 기대가 높았을 당시 생각지도 못한 '1917'이 작품상과 감독상을 휩쓸었기 때문. '1917'은 프로듀서 조합상과 감독 조합상에서도 작품상을, 제작자 조합상에서도 작품상을 받았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무려 10개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현지 매체들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생충'과 '1917'의 대결"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얼마나 대단한 영화이기에"라며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이 생겨났다. '1917'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열기가 남아있을 2월 19일 한국 개봉한다. CGV 등 극장에서는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영화들을 모아 상영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조조 래빗' 등의 작품을 미리 보기 위해 모인 많은 관객 덕분에 매진 행진을 이어갔다. 이처럼 경쟁작들이 '기생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가운데, '기생충' 또한 다시 2월 한국 관객을 찾아온다. 흑백 버전으로 재탄생해 2월 말 개봉한다. '기생충' 측은 "봉준호 감독과 홍경표 촬영감독이 한 장면 한 장면씩 콘트라스트와 톤을 조절하는 작업을 거쳐 만들어졌다"고 전했다. 안방극장에서도 '기생충' 다시보기 열풍이 시작됐다. 지난해 VOD 흥행 전체 3위에 오른 '기생충'은 서서히 순위가 떨어지다 오스카 레이스가 시작되며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설 연휴에는 신작 '백두산'과 '시동'에 이어 3위(영화진흥위원회 온라인 상영관 박스오피스 25일 기준)에 올랐다. 개봉한 지 10달, 그런데도 영향력은 줄어들지 않는다. 영화계에서는 "1년 내내 '기생충'"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2월 9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리는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로 '기생충'의 '기세'는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1.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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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6일째 1위 324만↑..'캣츠' 2위로 출발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캣츠(톰 후퍼 감독)'는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하루동안 49만 8374명의 일일관객수, 324만 173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백두산'은 성탄절 연휴인 오늘(25일) 더욱 가열차게 관객 동원에 나선다. 단숨에 400만 명의 기록까지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총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올 겨울 최고 기대작 중 하나.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개봉한 '캣츠'는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8만 69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9206명이다. 많은 우려를 받은 영화다. 북미에서는 쏟아지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지만 영화로서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고양이 분장을 한 사람이 등장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많다. 톰 후퍼 감독이 내한해 그야말로 '폭풍 홍보'에 나서며 '캣츠'에 대한 인지도 자체 높아진 상황. 무난한 출발을 보인 '캣츠'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캣츠'는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이드리스 엘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주디 덴치, 이안 맥켈런, 제이슨 데룰로, 제임스 코든, 레벨 윌슨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다. 16만 9862명의 일일관객수, 142만 143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늘 150만 돌파에 성공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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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섭X정혜성 '메이트', 1월 17일 개봉..따뜻한 두 청춘

영화 '메이트(정대건 감독)'가 오는 1월 17일 개봉한다. '메이트'는 오는 1월 17일로 개봉을 확정 지으며, 연말 따뜻한 설렘을 선사할 스페셜 포스터를 19일 공개했다. '메이트'는 더 이상 상처받기 싫은 남자 준호와 가진 건 마음 하나뿐인 여자 은지의 달콤씁쓸, 현실공감 연애성장담을 그리는 영화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서로를 바라보는 준호와 은지의 표정과 함께 따뜻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눈에 웃음을 한가득 머금고 은지를 바라보는 준호의 표정에서는 사랑을 처음 시작하는 남자의 달콤함이 흘러 보는 이로 하여금 설레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게 만든다. 또한, 그런 준호를 흔들림 없는 시선으로 바라보는 은지의 눈빛은 캐릭터 특유의 당당함을 엿볼 수 있어 이 둘이 영화 속에서 선보일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낸다.한편, '메이트'는 오늘(19일) 오후 7시 40분부터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전주 쇼케이스(Jeonju Showcase)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주 쇼케이스는 최근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미개봉 한국영화 신작을 초청 상영하는 정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12월 상영으로는 '메이트'가 선정되어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며, 상영 후 정대건 감독이 게스트로 참석하여 관객들과 풍성한 이야기를 나누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12.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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