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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한국영화 아직 '#살아있다'

한 편의 좀비물이 좀비처럼 죽지 않는 한국영화를 살려낸다. 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영화 '#살아있다'다. 코로나19로 최근 몇 달간 찾아볼 수 없었던 한국 상업 영화 개봉이 '침입자'와 '결백'·'사라진 시간'으로 시작으로 재개됐다. 앞선 세 작품이 전초전을 치렀다면, '#살아있다'는 본격적인 코로나19와의 전투에 돌입한다. 극장으로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 관객의 관심이 사태 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가 '#살아있다'의 성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코로나19 이후 메이저 투자배급사가 내놓은 첫 개봉작인 데다 유아인과 박신혜라는 두 톱스타의 이름값이 얹어졌다. 경쟁자와 동료를 떠나서 영화계의 관심과 응원의 목소리가 '#살아있다'로 쏠렸다. 다행히 만족스러운 사전 홍보를 마쳤다. 신비주의 아티스트 이미지가 강했던 유아인이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새 영화를 홍보했다. 유아인과 박신혜가 펭수와 좀비를 소재로 한 유튜브 콩트 한 편을 찍기도 했다. 덕분에 관객의 호기심은 극에 달했다. 개봉 전날인 23일 기준 예매율이 60%를 돌파했다. '#살아있다'를 보러 가겠다며 나선 예매 관객이 거의 8만 명이 이른다. 충분히 흥행 청신호가 살아있는 셈이다. 언론배급시사회를 시작으로 개봉보다 앞선 시사회에서 공개된 '#살아있다'는 다행히도 호평을 얻고 있는 상황. 이 영화를 기점으로 한국영화 생존 신호가 극장가에 울려 퍼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출연: 유아인·박신혜감독: 조일형장르: 스릴러 드라마줄거리: 등급: 15세 관람가 러닝타임: 98분 한줄평: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와이파이·문자·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별점: ●●●○○ 신의 한 수: 좀비가 나온다고 해서 다 같은 좀비물이 아니다. '#살아있다'의 좀비들은 타 작품의 좀비들보다 지능이 높은 편이다. 예를 들어 좀비가 되기 전에 했던 행동을 기억하고 반복적으로 행하기도 한다. 이러한 설정이 '#살아있다'만의 새로운 스토리를 만든다. 이처럼 이 영화는 신선한 아이디어로 뭉친 작품이다. 흔히들 떠올리는 좀비 블록버스터가 아니라, 아파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펼쳐지는 좀비와 인간의 생존 대결이다. 또한 아파트는 굉장히 일상적인 공간이다.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장 몸과 마음이 편한 곳이다. 그런 아파트, 내 집에 갑자기 좀비떼가 밀려오는 모습은 허무맹랑해 보이는 타 좀비물보다도 훨씬 잘 와 닿는다. 일상적 공간이라는 점 이외에도 감염이라는 소재로 공감대를 얻어내기도 한다. 코로나19 사태와 우연히 맞물리는 대목이 많기 때문. 인구가 밀집된 아파트에서 좀비 감염이 더 잘 일어난다거나, 시도 때도 없이 재난 문자가 울린다거나 하는 장면은 허구가 아닌 현실이다. 한정된 장소를 배경으로 하기에 이 영화는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 틈을 메우는 것이 바로 배우들의 연기다. 데뷔 후 장르물에 처음으로 도전한 유아인은 초반 40분까지는 원맨쇼에 가까운 열연을 펼친다. 그간 맡아온 역할과는 달리 옆집 청년 같은 외모로 평범하고 어수룩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유아인다운 연기로 몰입도를 높인다. 사랑스러운 캔디가 아니라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허우적대는 청년을 연기한 박신혜도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분량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다. 신의 악수: 정통 좀비물을 선호하는 관객들에겐 실망스러운 점들이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영화다. 순 제작비 74억원을 들여 만든 이 좀비물은 가성비는 좋지만, 완벽하지는 못한 그림을 그리기 때문이다. 아파트라는 한정된 장소에서 다양한 그림을 보여주기란 쉽지 않은 일. 연출과 연기로 이를 극복해 보려 하지만 관객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보다 큰 스케일의 좀비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극장으로 향한 관객이라면 실망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98분이라는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다 담아내려다 보니 중간중간 이야기가 끊겨나간 듯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감염 사태가 일어나고, 갑자기 아파트에 좀비가 출몰하는 등 인과 관계를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넘어가기도 한다. 또한, '#살아있다'는 이야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유아인과 박신혜가 아닌 또 다른 인물을 등장시키는데, 이를 두고 일부 관객의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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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함없는 꽃미모"..김민X황신혜, LA서 만났다

김민이 배우 황신혜와의 만남을 공개했다.김민은 13일 자신의 SNS에 "Welcome to LA!!"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LA의 한 식당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김민, 황신혜의 모습이 담겨 있다. 90년대 '컴퓨터 미인'으로 불렸던 두 사람의 도회적인 미모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민은 데뷔 당시 제2의 황신혜라고 불린 바 있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전히 너무 예뻐요", "너무 고우십니다", "한국 최고의 미녀들", "자매같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김민은 지난 2006년 하버드 MBA 출신의 전 영화감독이자 현 사업가 이지호와 결혼한 후 LA에서 생활하고 있다. 슬하에는 외동딸 유나를 두고 있다. 현재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 출연하며 LA 베버리힐즈 라이프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3.13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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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박신혜라서 가능했던 '1인 2역' 반전 매력

박신혜가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대체 불가능한 활약을 펼쳤다.배우 박신혜는 20일 종영한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 씩씩하고 사랑스러운 인물 정희주와 게임 속 NPC(Non-Player Character) 엠마로 1인 2역을 맡아 빛나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극명한 온도 차의 반전 매력박신혜는 정희주와 엠마로 상반된 매력을 그려냈다. 1인 2역을 표현하기 위해 헤어, 스타일링, 메이크업 변신 등 외적인 부분부터 눈빛, 표정, 말투까지 디테일한 차이를 뒀다. 서로 다른 매력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섬세한 감정연기박신혜는 극의 초반부터 중반, 후반에 걸쳐 그려진 변화무쌍한 감정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려냈다. 그는 인물이 지닌 사랑스러움과 더불어 현빈(유진우)을 만난 뒤 겪게 되는 분노, 걱정, 설렘, 애절한 로맨스 등 휘몰아치는 감정의 변주를 탄탄한 연기력을 통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속 NPC 엠마의 절제된 무감정까지 소화해 극과 극을 오가는 강렬한 감정연기로 특별한 존재감을 증명했다.유창한 스페인어에 기타 연주까지…도전과 노력스페인 현지에서 호스텔을 운영할 만큼 유창한 스페인어 실력을 갖춘 인물이었다. 박신혜는 일상에서 사용할 법한 스페인어를 숙지했고 속사포 랩을 연상 시킬 만큼 빠른 스페인어 대사를 위해 드라마 촬영에 돌입하기 전부터 스페인어 공부에 열의를 다했다. 또 클래식 기타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연주하는 엠마의 캐릭터 설정에 맞게 기타도 연습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노력이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였다.박신혜는 현재 여성 스릴러 영화 '콜' 촬영에 임하고 있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현재를 살고 있는 여자 서연 역을 맡았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1.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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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함브라 궁전' 민진웅, 현빈과 시청자의 연결고리 '맹활약'

배우 민진웅이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8일 방송된 tvN 토일극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서는 현빈(유진우)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민진웅(서정훈)의 모습이 그려졌다.민진웅은 현빈이 장점이라곤 하나도 없는 박신혜(정희주)의 낡은 호스텔을 거액을 들여서라도 손에 넣으려 하자 "그 집을 왜 사세요?"라고 물으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이내 민진웅은 사라진 찬열(정세주)이 게임 관련 특허들을 가족법인 명의로 등록했으며, 그 법인이 호스텔이고 법인 소유자가 누나인 박신혜라는 것을 알게 됐다.호스텔을 얻는다면 게임 라이센스와 핵심 기술 특허들이 전부 현빈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는 사실에 민진웅은 매매 계약서를 준비했고, 끝내 계약서에 박신혜의 서명을 받아내며 현빈을 도왔다.민진웅은 바르셀로나로 돌아간 현빈을 대신해 그라나다에 남기로 했다. 박신혜의 호스텔에 묵으며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해진 찬열을 기다려보기로 한 것.그러나 하루가 채 지나기도 전 박훈(차형석)의 죽음이라는 예상치 못한 사건이 발생했고, 민진웅은 현빈에게 소식을 전하며 긴장감을 높였다.다소 복잡한 스토리를 시청자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끔 설명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현빈의 곁에서 친구와 지원군으로 활약하며 극의 흥미를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2.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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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파레이더]익숙한 '운명과 분노' vs 새로운 '알함브라 궁전'

익숙함과 새로움의 대결이다.'운명과 분노' 줄거리는 익숙하다. 11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네 주인공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 '격정 멜로'라는 장르에서 볼 수 있듯 사랑과 배반, 계략이라는 클리셰가 펼쳐진다. 이를 얼마나 촘촘하게 엮을지가 관건이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새롭다. 전작 'W'에서 만화와 현실 세계를 엮었던 송재정 작가가 이번엔 증강현실(AR) 게임을 소재로 썼다. AR 게임과 현빈·박신혜의 로맨스가 어떻게 엮일지 전혀 예상되지 않는다.미리 확인한 대본·티저·배우·제작진에 근거해 일간스포츠 방송 담당 기자들이 '편파레이더'를 가동했다. ▶SBS '운명과 분노'줄거리 :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등장인물 : 주상욱·이민정·소이현·이기우 등. 김진석(●●○○○)볼거리 : 예능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이한 소이현의 본업으로 복귀, 기대되며 이민정이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도 포인트.뺄거리 : 그냥 늘 보던 그런 느낌의 드라마. 뻔한 사각관계에서 벌어지는 그렇고 그런 일. 일일극에서 볼 내용이다. 캐스팅도 신선하진 않다. 이름을 들으면 아는 사람들이지만 사실 연기적으로 보여준게 없는 배우도 보인다. '운명과 분노'가 시청자들의 '분노'가 되지 않길. '황후의 품격'으로 이미 MSG에 길들여졌다. 황소영(●●○○○)볼거리 :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이민정이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진한 멜로와 정극 사이의 느낌이라서 이 작품을 택했다는 이민정은 대중이 가지고 있는 그간의 이미지를 깨고 싶다고 스스로 밝혔다. 과연 얼마나 설득력 있게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이현 역시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에서 보여주고 있는 시원시원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모습과 얼마나 상반된 캐릭터로 확 달라진 모습을 선보일지 흥미롭다.뺄거리 : '운명과 분노'라는 제목 그대로 자극적인 요소들이 전반적으로 깔려 있다. 막장이 되지 않는 '선'을 지키는 것이 관건이다. MBC '신과의 약속'도 이에 못지 않은 자극적 요소들이 판을 치는데, 먼저 시작해 시청률 주도권을 잡았다. 전작 '미스 마' 역시 동 시간대 1위를 자리를 차지하진 못했다.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없다. 오로지 작품으로 승부해야 하는데 쉽지는 않아 보인다. 이아영(●●◐○○)볼거리 : 클리셰가 계속 쓰이는 이유는 새롭진 않아도 재미있기 때문이다. 재벌, 가난한 여자, 복수를 위한 사랑 게임 등 오랜 시간 동안 인정받은 모든 코드가 등장한다. 하이라이트를 가득 채운 처연하고 치명적인 분위기가 격정 멜로를 완성한다. 각 캐릭터 이미지에 맞는 캐스팅이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이민정과 소이현의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를 모은다.뺄거리 : 같은 시간대 MBC 주말극 '신과의 약속'이 먼저 시작해 시청자를 선점했다. 시청률은 12.0%로 높은 편이다. 게다가 같은 날 시작하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규모나 캐스팅에서 더 기대작이라 스포트라이트 받기가 쉽지 않다. 작가의 입봉작이라는 점도 불안 요소.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줄거리 : 투자회사 대표가 출장차 스페인 그라나다에 갔다가 전직 기타리스트가 운영하는 오래된 호스텔에 묵으며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서스펜스 로맨스.등장인물 : 현빈·박신혜·박훈 등. 김진석(●●◐○○)볼거리 : '남자친구'도 유치찬란한 내용이지만 캐스팅만으로 믿고 봤다. 여기도 마찬가지. 현빈과 박신혜라는 캐스팅이 일단 80% 먹고 들어간다.뺄거리 : 알고 골랐겠지만 사실상 현빈 원맨쇼다. 6회까지 박신혜가 안 보여도 너무 안 보인다. 작가의 전작인 'W'도 초반에는 신선했지만 뒤로 갈수록 영…. 이미 촬영이 끝났어야하는데 계속 밀린다. 후반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으나 그 결과물도 물음표다. 게임을 녹여낸 드라마, 아직은 정서에 맞지 않을 수도. 황소영(●●●◐○)볼거리 : 이름만 들어도 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진다. 현빈과 박신혜의 주연작임과 동시에 드라마 '나인' 'W(더블유)'를 집필한 송재정 작가의 2년만 복귀작이다. 송재정 작가는 기존의 틀을 깨는 작품들로 방송가에 신선한 변화의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보여줄 그녀의 필력과 '비밀의 숲' 안길호 PD의 연출력이 기대 포인트. 배우도 배우지만, 믿고 보는 제작진에 대한 신뢰감이 높다. 선 공개된 예고 역시 스페인의 아름다운 배경과 게임 속 장면을 옮겨놓은 듯한 AR 게임 장면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뺄거리 :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과연 탄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벽한 CG 구현이 가능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현빈은 2011년 '시크릿 가든' 이후 작품으로 크게 흥행이나 호평을 받지 못했다. 이번 작품이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이아영(●●●○○)볼거리 : AR 게임이 흥미를 유발한다. 여기에 과연 무슨 비밀을 숨겨놨기에 두 남자가 이를 갖고 싸우는지, 왜 현빈과 박신혜가 엮이게 되는지 계속해서 궁금증을 갖게 하는 전개다. 최근 스크린에서 뛰어다닌 현빈이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마치 종합선물세트 같은 장르다. 서스펜스와 액션, 로맨스까지 볼 수 있다. 현빈과 박신혜의 대사 티키타카가 재밌다. 송재정 작가의 필력과 두 사람의 연기가 만나 쫄깃한 로맨스가 탄생할 전망이다.뺄거리 : 주인공이 만화와 현실을 오갔던 송재정 작가의 전작 'W'는 처음엔 그 신선함에 매료돼 많은 시청자가 열광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전개가 복잡해지고 어려워지면서 많은 이탈자가 나왔다. 드라마의 중심 소재인 AR 게임은 아직 낯설다. 이를 어떻게 보여줄지 관건이다. CG의 질도 중요하다. 최근 '계룡선녀전'도 CG로 크게 뭇매를 맞았다. 아무리 게임이라 해도 어색한 CG는 웃음거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김진석·황소영·이아영 기자 2018.12.0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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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최민식 “흥행 좇기보다 미쳐서 연기하고 싶다”

배우 최민식(55)이 곧 장르다. 오는 11월 2일 개봉하는 영화 '침묵'은 이 명제를 증명하는 작품이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다. 법정 스릴러의 옷을 입었지만 알고 보면 전혀 다른 속내를 보여준다.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관객의 낯선 감정을 추스르며 끌어당기는 것은 단연 최민식의 연기다. 또한 이 영화는 최민식과 정지우 감독이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재회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99년 당시 청년이었고 신인 감독이었던 두 사람은 파격적인 치정극 '해피엔드'로 한국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8년 만에 만나 만든 '침묵'으로 다시 한 번 영광의 재현에 도전한다. >>②편에 이어-박신혜는 '7번방의 선물'에 이어 또 변호사 역할을 맡아 우려하는 이들도 있다."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다. 다르기 때문이다. 박신혜는 예쁘다. 하는 짓도 예쁘다. 정체성이 사랑스러움이다. 극 중 동성식 검사와는 과거 연인 관계로 설정했는데, 술에 취한 모습도 보여주고 흔들리기도 한다. 그게 박신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박신혜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류준열의 대사는 반말이었다."대본 자체가 반말이었다. '어디서 반말이야'라고 혼내면서 장난도 치고 그랬다.(웃음) 그 말투가 김동명이란 역할을 잘 설명해준다. 하나 아쉬운 건, 김동명이 임태산의 프로젝트에 핵심 인물로 참여하는데 편집됐다. 류준열의 장점은 단적인 예로 탄성과 릴렉스다. 나는 내성적이고 여린 사람이라 현장이 정말 무섭기도 했다. 그래서 경직돼 있었다. 촬영 끝나면 집에 가서 항상 후회하고 그랬다. 반면 류준열은 유연하다. 자신을 표현하는 일에 적극적이다. 자신을 드러내고 자기 하고픈대로 한다. 그게 참 좋다. -이하늬와의 멜로 연기에 걱정은 없었나."다들 잘 어울렸다고 하던데.(웃음) 사실 잘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를 걱정하지 않았다. 내가 어떤 역할에 어떤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것보다는 감독의 객관적 시선이 필요한 거다. 다른 캐스팅도 마찬가지다. 유나의 마음을 이하늬가 잘 표현했다.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유나가 처한 그런 상황을 본인이 경험해봤겠나. 배우들은 직접적으로 경험한 상황 뿐 아니라 아니라, 100% 상상력으로 체화해야할 때가 많다. 이하늬의 연기는 어색하지 않았다. 연기를 보며 '이 친구가 되게 깊구나' 생각했다."-작품을 선택할 때 상업성을 보지 않나."어떤 이야기든 잘 그리면 잘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신명나게 이 작업을 하느냐에 더 비중을 두고 있다. 사실 이기적인 작업을 하고 싶은 거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나 이렇게 만들었으니까 와서 보세요. 아니면 말든가'라고 하는 거다. 무책임과는 다르다. 실질적으로 창작에 임하는 이의 마음가짐과 태도가, 이 작품이 좋고 미쳐서 만들었으면 한다. 그것은 아무리 세상이 바뀌어도 변할 수가 없는 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사진=CJ엔터테인먼트 2017.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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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최민식 "박신혜, 사랑스러움이 가장 큰 장점"

배우 최민식이 박신혜를 칭찬했다. 최민식은 26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침묵' 관련 인터뷰에서 박신혜에 대해 "예쁘다. 하는 짓도 예쁘다. 박신혜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이 되게 사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그게 박신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장점이다. 박신혜라는 배우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치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민식은 "그러한 면이 임태산으로 하여금 수많은 변호인단을 뒤로 물리고 변호사로 본격적으로 메인 변론을 맡기게 된 계기가 된다"며 작품 속 박신혜의 역할을 전하기도 했다. 최민식은 '침묵' 속 여러 배우 후배들에 대해 "후배들 예쁘지 않나. 너무나 각자의 몫을 충실히 잘 해줬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침묵'은 약혼녀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자신의 딸이 지목되자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쫓는 남자 임태산(최민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최민식과 정지우 감독이 '해피엔딩' 이후 18년 만에 재회했다. 11월 2일 개봉. [인터뷰①] 최민식 "연기 변신에 집착하지 않는다" [인터뷰②] '침묵' 최민식 "오랜만의 멜로감성, 달라서 좋았다" [인터뷰③] 최민식 "박신혜, 사랑스러움이 가장 큰 장점" [인터뷰④] 최민식 "적극적인 배우 류준열, 편집돼 아쉬워" [인터뷰⑤] 최민식 "이하늬와 연인 투샷, 잘 어울린다더라" 박정선 기자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2017.10.2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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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ALL FC 섹시 라운드걸, 섹시미에 심쿵~~~

13일 서울 도봉구 도봉구민회관에서 ALL FC 6,7이 개최되었다. 이날 라운드걸로 활약한 신소향, 신혜라 , 윤체리가 섹시한 매력을 발산했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사진=ALL FC 제공2017.05.13 2017.05.21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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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ALL FC' 라운들 걸들의 섹시한 바디라인

10일 인천송도 뉴욕주립 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ALL FC' 4,5 라운드 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ALL FC 라운드걸인 제바, 서우희, 윤체리, 신혜라가 섹시미를 발산하며 많은 관중들의 시선을 끌어 모으고 있다.대한이종격투기연맹의 프로리그인 ALL FC 4,5 라운드 경기는 한국, 브라질, 러시아, 미국, 이집트, 일본, 프랑스 등 7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멋진 경기를 펼쳤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 2016.09.1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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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화끈한 이종격투기'ALL FC' 인천에서 만나요!!

9월 10일 오후 4시에 ALL FC 4,5 라운드가 인천송도 뉴욕주립 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ALL FC대회는 한국, 브라질, 러시아, 미국, 이집트,일본, 프랑스등의 7개국 선수들이 출전해 각국의 파이터들의 멋진 경기가 펼쳐진다. ALL FC 4 대회는 코메인 이벤트 설규정선수와 이윤혁선수의 미들급 경기와 메인이벤트인 한국의 송세민과 브라질의 더글라스 고바야시 선수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ALL FC 4 대진표-제 1경기 -60kg 막쳐 원매치 이지인(목포긍지관) VS 강석천(금천소미션주짓수)제 2경기 -65kg MMA 원매치 정상호(T.A.P 복싱&레슬링) VS 유성준 (일산팀맥스)제 3경기 -65kg 무에타이 룰 한국 VS 프랑스 국제전 이선행 (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 VS 조나단(프랑스)제 4경기 -65kg MMA 한국 VS 미국 국제전 반관기 (TEAM GEEK) VS 제리(미국)제 5경기 -85kg MMA 원매치 설규정(김포팀맥스멀티짐) VS 이윤혁(쌘짐)제 6경기 -70kg MMA 한국 VS 이집트 국제전 여제우 (쎈짐) VS 이집트 제7경기 -80kg MMA 계약체급 한국 VS 브라질 국제전 송세민 (T.A.P 복싱&레슬링) VS 더글라스 고바야시(브라질) ALL FC 5에서는 코메인 이벤트로 러시아 선수와 대결하는 문준희 선수의 멋진경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지난 7월 일산에서 열린 ALL FC 1대회에서 -55Kg 플라이급 4강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전찬미 선수가 일본 격투기 전설이라 불리우며 여자 미노와맨이라 할정도로 유명한 야부시타 메구미선수와의 1차 방어전이 준비 되어 있다. -ALL FC 5 대진표-제 1경기 -75kg MMA 원매치 김형열 (목포 긍지관) VS 이훈석 (T.A.P 복싱&레슬링) 제 2경기 -75kg MMA 원매치 염재규 (TEAM KMC) VS 조창우(아인스멀티짐) 제 3경기 -70kg 치고차 한국 VS 이집트 국제전 송재완(김해소룡체육관) VS 이집트 제 4경기 -80kg MMA 한국 VS 일본 국제전 전찬현 (팀 긱스) VS 슈구와고우지(일본) 제 5경기 -75kg MMA 한국 VS 러시아 국제전 문준희(프리) VS 러시아 제 6경기 -85kg MMA 한국 VS 러시아 국제전 송민규 (TEAM KMC) VS 러시아 제 7경기 -55kg MMA 한국 VS 일본 국제전 & ALL FC 여자 플라이급 MMA 1차 방어전 야부시타메구미 (일본) VS 전찬미(국제체육관/령프로모션) 경기외에 라운드걸 제바, 윤체리, 신혜라, 서우희 등의 섹시한 퍼포먼스등 관람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박찬우 기자 park.chanwoo@joins.com 2016.08.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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