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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위장 판매사이트 모니터링 강화…피해 접수 90%↓

LG전자는 올해 오픈마켓(온라인 중개몰)에 개설된 위장 판매사이트를 적발하고 운영을 정지시키거나 폐쇄시켰다고 14일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전자 등 가전 업체를 사칭한 판매사이트가 최저가 검색으로 방문한 구매자에게 할인 명목으로 카드 결제 대신 현금 결제를 유도해 대금을 탈취하고 있다.LG전자는 고객들의 위장 판매사이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마켓을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피해가 급증하는 주말에도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또 유튜브 채널인 '1분 미만' '호갱구조대' '테크몽' 등과 손잡고 실제 사기 사례·사기 업체 구분 방법·공식 인증점 확인하는 법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게재했다.LG전자는 오픈마켓뿐 아니라 유사 회사명이나 인터넷 주소를 사용한 위장 판매사이트도 적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의 사기사이트 정보 목록에 올리거나 경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해 고발하고 있다.이에 앞서 LG전자를 떠오르게 하는 인터넷 주소가 사기 행위에 악용되지 않도록 'LG' 'LGbrand' 'BEST' 등이 포함된 도메인을 구매했다.공식 인증점은 사이트 배너에 'LG전자 온라인 인증점' 로고와 움직이는 홀로그램을 표시하고 있다.이런 노력으로 LG전자에 접수된 위장 판매사이트 피해 관련 불만 접수는 전년 대비 90% 이상 감소했다.장진혁 LG전자 한국온라인그룹장은 "앞으로도 'LG 가전은 프리미엄'이라는 명성을 악용한 사기 행각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1.14 15:14
연예일반

“온라인 공연 오프라인 대체재 아니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보다

온라인 공연이 오프라인 공연의 대체재로 여겨지던 때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연계가 닫히고 국경이 막히던 2020년대 초반만 해도 그랬다. 스타들이 SNS를 통해 ‘방구석 라이브’를 진행하던 것이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정식 온라인 공연으로 확장되는 수순. 이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오프라인이 재개되는 순간 다시 사라질 산업쯤으로 여겨졌다. 세계 최초 유료 온라인 전용 콘서트 서비스인 비욘드 라이브는 다른 생각을 했다. 코로나19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들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온라인 공연이 공연계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를 것을 예측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시기가 막을 내리고, 다시 오프라인 공연이 활기를 찾게 된 지금, 비욘드 라이브에게 온라인 공연의 미래를 물었다. “비욘드 라이브는 2020년 4월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그때만 해도 온라인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막힌 오프라인 공연 산업의 불가피한 활로 개척으로 인식이 됐죠. 하지만 오랜 시간 인터넷 인프라 스트럭처, 네트워크, 홀로그램, 서라운드 뷰잉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콘서트의 시간적·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여러 실험을 해왔어요. 팬데믹 이전인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콘서트를 기획해 나가는 와중에 팬데믹으로 인해 공연 산업이 셧다운 됐고, 그때 맞춰 서비스를 론칭하게 된 거죠.” 비욘드 라이브가 시작되기 한참 전부터 이미 전 세계는 한국의 아티스트와 콘텐츠에 열광했다. 수많은 한류 스타가 탄생했고, 이들을 기반으로 한 이벤트, 행사, 콘서트 등이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다. 문화가 뻗어 나가기 위해서는 채널이 필수적이다. 한국 콘텐츠를 정식으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 관심이 있는 한류 스타의 소식을 발 빠르게 알아볼 수 있는 SNS 등의 창구. 한류는 누구보다도 빠르게 최신 기술에 콘텐츠를 접목해 세계 곳곳에 양질의 콘텐츠를 도달시켰다. 다국적 팬들과 실시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콘서트 서비스의 탄생은 예견돼 있었던 셈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 시대의 문을 열며 누구보다도 빠르게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기존에는 단순히 오프라인 공연을 생중계하는 것으로 여겨졌다면, 비욘드 라이브는 온라인 공연이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완전히 다른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형태임을 입증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첨단 기술인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볼류메트릭, 실시간 화상 채팅 등을 공연에 최초로 접목했다”며 “선명한 차별화를 꾀했임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키워드는 ‘글로벌’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온라인 공연은 필연적으로 다국적 팬들을 향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다양한 글로벌 언어 자막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온라인 공연은 CGV 등 영화관 공개로 코로나19로 영화 수급이 되지 않아 침체기였던 극장가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데 일조했다. 영화관 관람을 통해 팬들은 온라인 공연이 가지는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기술이라는 장점과 더불어 다른 팬들과 현장에서 호흡하는 오프라인의 장점까지 느낄 수 있었다. 공연장에서 전해지는 관객들의 뜨거운 숨결과 ‘떼창’(관객들이 노래를 한목소리로 따라부르는 것)의 감동 등은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될 수 없다. 하지만 세계 곳곳을 찾는 월드투어의 경우 아티스트와 스태프들이 이동하는 데 드는 비용, 장비 등을 실어나르며 발생하는 탄소 배출 등의 부작용도 안고 있다. 실제 유명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는 2019년 말 8번째 정규앨범을 발표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월드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탄소 배출에 대한 염려에서다. 팬데믹 기간 대중은 ‘언택트’로 살며 온라인 공연의 특색을 두루 경험했다. 때문에 비욘드 라이브는 팬데믹 이후 온라인 공연 전망을 밝게 내다봤다. 2000년대 초반 MP3 같은 디지털 음원이 등장하면서 CD와 같은 피지컬 음반 산업 분야가 붕괴되고, 이로 인해 음악 산업의 근간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산업 전반에서 제기됐다. 그러나 피지컬 음반은 또 다른 형태로 진화해 아직까지 음악 산업의 핵심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음원은 이동통신기술, 네트워크 및 하드웨어 발전을 통해 스트리밍 서비스로 진화했다. 구독형 음악 서비스 시장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공연 또한 그간 콘서트가 가진 시간적, 공간적, 지역적 한계를 넘어서 글로벌 팬들이 실시간으로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경험을 제공했다. 오히려 공연을 소비하려는 관객들의 욕구를 더욱 자극했다. 비욘드 라이브 측은 “VOD 및 디지털 아이템 등 IP를 다양하게 서비스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K팝 공연 외에도 해외 유명 아티스트 및 기획사의 공연, 뮤지컬, 아이돌 콘텐츠, 리얼리티, 디지털 팬미팅, 쇼케이스 등 다양한 콘텐츠 제공으로 온오프라인의 공연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6.16 14:04
생활/문화

LGU+ 황현식, 미래 기술 경연장서 5G 현황 점검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글로벌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에서 5G 미래상을 확인하고 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22에서 황현식 대표가 행사 첫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통신장비 밴더사의 전시부스를 방문해 차세대 5G 장비와 클라우드 기술을 살펴봤다"고 1일 밝혔다. 황 대표는 먼저 퀄컴의 부스를 찾아 5G 단독모드(SA)에서 구현할 수 있는 다운링크 4CA(주파수 집성)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퀄컴의 칩이 탑재된 화성 탐사선 '인제뉴어티 헬리콥터'와 같은 모델도 지켜봤다. 아마존웹서비스의 부스에서는 클라우드 인프라로 구현한 5G 네트워크에 주목했다. 이어 아마존 클라우드로 원격 제어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로봇 '스폿'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노태문 사장의 안내를 받아 신규 단말인 '갤럭시북2 프로' 등을 체험했다. 노키아의 부스에서는 물로 집중국사의 온도를 낮추는 신규 DU(분산장치) 장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스마트 미러 앞에서 실시간으로 가상 의상을 착용하는 디지털 쇼룸을 체험했다. 에릭슨의 부스에서는 전력 사용량을 30%가량 줄이고 400㎒ 폭을 사용할 수 있는 4세대 64TRx 5G 기지국 장비를 관찰했다. 이어 증강현실(AR) 글래스로 5G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을 시청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3.01 14:57
연예

"메타버스 초석" 덱스터, IITP 우수과제 성과전시회 참석

메타버스 콘텐트 제작의 초석을 다진다.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강종익) 기술지원본부의 연구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홀로그램핵심기술개발사업 성과전시회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덱스터스튜디오는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스카이31에서 진행된 IITP 홀로그램핵심기술개발사업 우수 과제 성과전시회에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총 다섯 팀이 참여한 이번 성과전시회는 대외 홍보를 통한 지속적인 국가 R&D(연구개발) 우수성과 창출 유도를 위해 IITP에서 마련한 자리로 덱스터스튜디오는 태평무를 추는 무용수의 모습을 360도로 촬영, 캡처해 언리얼 엔진 기반의 VR과 유니티 엔진 기반의 홀로그램으로 선보였다. 이번 과제의 핵심 기술은 ‘중대형 공간용 초고해상도 비정형 플렌옵틱 동영상 획득 기술’이다. 덱스터스튜디오가 로커스, 가온미디어, 원광대학교, 세종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해 온 기술로 움직이는 대상을 60대 이상의 다시점 카메라로 3D 캡처할 수 있다. 또한 장소 이동이 용이하고 데이터 실시간 확인 및 재가공이 가능해 기존 포토스캐너(인물을 360도 스캔해 3D로 구현하는 장치) 대비 전체 공정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향후 영화 및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헤리티지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덱스터스튜디오 최완호 CTO는 “성과전시회에서 선보인 중대형 공간용 초고해상도 비정형 플렌옵틱 동영상 획득 기술은 자사 영화뿐 아니라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업 다각화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을 위한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1.26 09:22
연예

방탄소년단x콜드플레이 ‘마이 유니버스’ 뮤비 1억뷰 돌파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밴드 콜드플레이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의 뮤직비디오가 1억뷰를 돌파했다.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6일 오후 4시 1분 ‘마이 유니버스’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조회 수가 1억뷰를 넘어섰다. 지난 9월 30일 콜드플레이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이 공개된 이후 37일 만이다. ‘마이 유니버스’는 콜드플레이가 최근 발표한 정규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에 수록된 곡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쓴 한국어 가사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세계적 감독 데이브 마이어스가 연출을 맡은 ‘마이 유니버스’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과 콜드플레이, 외계인 밴드 ‘슈퍼노바 7’가 서로 다른 행성에서 홀로그램으로 연결돼 함께 공연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마이 유니버스’는 발매 이후 주요 음악 차트에서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영국 오피셜 차트가 발표하는 ‘오피셜 싱글 차트 톱 100’(10월 1일 자)에서 3위에 올랐다.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 차트 ‘핫 100’(10월 9일 자)에서는 차트 진입과 동시에 정상을 차지하며 방탄소년단의 6번째 ‘핫 100’ 1위 곡으로 기록됐다. ‘마이 유니버스’는 최신 ‘핫 100’ 차트(11월 6일 자)에서도 20위에 올라 5주 연속 상위권을 유지했다. 강혜준 기자 kang.hyejun@joongang.co.kr 2021.11.07 14:20
생활/문화

강백호와 홀로그램 팬미팅…KT위즈파크에 28GHz 5G 체험존 구축

KT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8GHz 5G 실증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KT는 KT위즈파크 내 28GHz 5G 체험관과 스카이박스에서 총 12가지 체험형 서비스를 구축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과 KBO 프로리그 중단으로 해당 서비스는 영상으로 소개할 계획이다. 체험관에는 '실시간 홀로그램 팬미팅' '28GHz 단말 기반 메타버스(가상현실) 서비스·클라우드 게임' '리얼큐브 양방향 게임' 등을 준비했다. 강백호, 황재균 등 kt 위즈의 대표 선수, 김주일 응원단장과의 실시간 양방향 홀로그램 팬미팅도 구현했다. 또 나만의 아바타로 불펜(구원투수가 경기 전 준비운동 하는 곳)과 선수 라커룸을 메타버스로 체험하는 서비스도 기획했다. 스카이박스 구간에는 인공지능(AI) 로봇이 엘리베이터에서 지정 스카이박스까지 안내한다. 스카이박스 응원 영상을 야구장 전광판에 실시간 전송하는 비대면 라이브 야구 응원 솔루션과 28GHz로 연결된 카메라로 실시간 이벤트 감지 및 경보를 발생하는 기가아이즈도 공개한다. KT는 오는 9월 목동에 위치한 클래식 공연장 체임버홀과 10월 수원 칠보체육관에도 28GHz 실증 서비스를 구축일 계획이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7.13 17:38
연예

빅히트 레이블즈, 글로벌 팬들과 음악으로 연결된 180분

‘2021 NEW YEAR’S EVE LIVE presented by Weverse’(이하 ‘2021 NEW YEAR’S EVE LIVE’)가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이야기가 담긴 공연을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2020년과 2021년을 연결했다. 12월 31일 오후 9시 30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첫 번째 합동 공연 ‘2021 NEW YEAR’S EVE LIVE’가 열렸다. 공연에는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인 이현, 범주, 뉴이스트, 방탄소년단, 여자친구, 투모로우바이투게더, ENHYPEN 등이 참여해 다채로운 유닛 무대를 비롯, 총 32곡으로 180여분을 알차게 채웠다. 공연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를 주제로, 아티스트와 아티스트, 팬과 팬, 아티스트와 팬, 그리고 2020년의 마지막과 2021년의 처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특히,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최초의 콘서트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펼쳐졌다.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에서 무대 뒤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었던 ‘온라인 밋 앤 그릿(MEET&GREET)’,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를 통한 해외 뮤지션 할시(Halsey), 라우브(Lauv),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와의 컬래버레이션, 인공지능(AI) 기술로 구현된, 故 신해철과의 시공간을 초월한 무대 등 풍성한 볼거리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이외에 아티스트 별로 최적화한 5개의 대형 스테이지에서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과 같은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생동감 있는 무대가 연출됐다. 온라인 공연의 장점을 적극 활용한 무대도 돋보였다. 오프라인 콘서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홀로그램 신기술이 적용되는 등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공연 관람에 새로운 경험을 안기는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주최 측은 또한, 다양한 세트리스트와 함께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퍼포먼스를 최고의 퀄리티로 선사하기 위해 사전 녹화와 실시간 방송을 병행해 무대를 완성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기술과 풍성한 레퍼토리로 충실하게 구현된 무대를 관객들은 초고화질 4K와 6개 고화질 HD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했다. 올해 공연은 “우리는 연결되어 있다(We’ve connected)”라는 대주제 아래, ‘WE’, ‘RE’, ‘NEW’, ‘2021 Connect’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아티스트들의 음악과 퍼포먼스, 무대를 표현했다. ‘WE’는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의 그룹 별 리더(이현, 범주, JR, RM, 소원, 수빈, 정원)들이 열었다. 서로 서로 문이 되어 새로운 세계로의 연결을 표현, 음악으로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이 서로 연결돼 있음을 보여줬다. 이어서 ENHYPEN이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의 타이틀곡 ‘Given-Taken’을 포함해 ‘Let Me In (20 CUBE)’, ‘10 Months’까지 세 곡을 열창하며 환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다음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꿈의 장: ETERNITY’의 타이틀곡 ‘세계가 불타버린 밤, 우린… (Can’t You See Me?)’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수록곡 ‘동물원을 빠져나온 퓨마’와 함께 ‘minisode1 : Blue Hour’의 ‘날씨를 잃어버렸어’, ‘Wishlist’, ‘5시 53분의 하늘에서 발견한 너와 나’를 순서대로 열창하며 청량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범주와 이현 역시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했다. 범주는 ‘GIVE IT 2 U’, ‘Forever Young’, ‘딴따라’를 메들리로 잇따라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더했고, ‘BEAUTIFUL’ 무대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이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내꺼중에 최고’와 ‘악담’을 열창하며 공연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RE’는 새로운 장르, 악기, 인물과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재해석된 음악과 무대로 채워졌다. 남아 있는 故 신해철의 영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고인의 3D 모델링(홀로그램)이 구현됐고, 세상에 공개된 적 없던 그의 미완성곡 ‘니가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뉴이스트 렌,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 ENHYPEN 제이가 홀로그램과 함께 재해석했다. 한국의 소리와 장단을 소재로 편곡된 고인의 생전 히트곡 ‘그대에게’는 범주, 뉴이스트 백호, 여자친구 유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ENHYPEN 희승이 홀로그램으로 구현된 故 신해철과 함께 무대에 서서 열창,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팬데믹으로 많은 것이 불가능해진 현실에서 새로운 음악, 새로운 방법으로 끊임없이 세상과 연결을 시도한 아티스트의 무대는 ‘NEW’로 이어졌다. ‘NEW’는 생생한 AR 및 그래픽 효과가 더해진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여자친구는 지난 2018년에 발매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ime for the moon night’의 타이틀곡 ‘밤’으로 무대를 열었다. 이어, ‘回:LABYRINTH(회:래버린스)’의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 ‘回:Song of the Sirens(회:송 오브 더 세이렌)’의 타이틀곡 ‘Apple’, ‘回:Walpurgis Night(회:발푸르기스의 밤)’의 타이틀곡 ‘MAGO’까지 히트곡을 연이어 부르며 분위기를 달궜다. 뉴이스트는 체스판을 연상케 하는 무대 위에서 댄서, 오케스트라와 함께 4번 째 미니 앨범 타이틀곡 ‘여왕의 기사’, ‘Love Paint(Every Afternoon)’, ‘BET BET’을 열창한 뒤 ‘Shadow’, ‘I’m in Trouble’, ‘LOVE ME’, ‘DRIVE’까지 총 7개의 곡을 매시업해 선보이며 알찬 구성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게 한 싱글 ‘Dynamite’로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서 미니앨범 LOVE YOURSELF 承 ‘Her’의 수록곡 ‘Best Of Me’를 열창하며 분위기의 정점을 찍었다. ‘2021 CONNECT’는 모두가 힘들었던 2020년을 위로하고, 더 나아질 2021년을 응원하는 카운트다운과 공연 피날레로 채워졌다. 아티스트들과의 협업 무대인 ‘글로벌 커넥트 스테이지(Global Connect Stage)’에서 방탄소년단은 홀로그램 기술을 통해 무대에 등장한 라우브(Lauv)와 함께 기타 반주에 맞춰 ‘Make It Right (feat. Lauv)’을 열창했다. ‘MIC DROP (Feat. Steve Aoki)’, ‘작은 것들을 위한 시 (Feat. Halsey)’ 무대에서는 대형 LED를 통해 각각 스티브 아오키(Steve Aoki), 할시(Halsey)가 등장해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2021 NEW YEAR’S EVE LIVE’의 엔딩 무대는 방탄소년단이 장식했다. 새 앨범 ‘BE’(Deluxe Edition) 타이틀 곡 ‘Life Goes On’을 열창하며 ‘음악’이라는 연결고리로 소통하고 있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공연은 팬데믹으로 물리적인 만남과 연결이 어려운 현실에서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연출로 다채로운 공연 관람의 경험을 안긴 특별한 공연이었다.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커머스 플랫폼 위버스샵 뿐만 아니라 JTBC 채널을 통해 밤 10시 30분부터 새해 카운트다운과 아티스트별 일부 무대가 중계됐고,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NEW YEAR’S EVE LIVE’는 매년 다른 주제의 ‘음악 이야기’를 통해 관객과 아티스트 모두 공감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글로벌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1.01 08:30
연예

김재환, 온라인 팬콘서트 '도킹' 성료…대형 스케일에 강렬 퍼포먼스까지

가수 김재환이 지난 26일 개최한 온라인 팬콘서트 ‘Docking(도킹)’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김재환은 약 2시간 동안 고막을 호강시키는 감미로운 라이브부터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퍼포먼스 무대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는 일반 온라인 공연과 확연히 다른, 무대부터 효과까지 오프라인콘서트와 다름없는 방대한 규모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콘서트임에도 다양한 장치를 통해 퀄리티를 높이며 팬들이 실제로 공연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선사했다. ‘누나(NUNA)’와 ‘DANCE MONKEY’ 무대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김재환은 ‘시간이 필요해’, ‘어떤 날엔’, ‘ZZZ’ 등 대표곡 무대뿐만 아니라 브루노 마스의 ‘Versace On The Floor’, 리조의 ‘JUICE’ 커버 무대를 펼쳤다. 특히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한 ‘안녕 못해’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으며 홀로그램 효과를 이용해 특별한 무대를 보여주며 팬들을 매료시켰다. 여기에 지금껏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스타일의 퍼포먼스까지 선보여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날 공연장에는 관객석에서 함께 할 수 없는 팬들의 마음을 대신 전하고자, 팬들이 직접 디자인한 응원 이미지 및 문구가 담긴 판넬이 객석을 가득 채워 김재환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김재환은 공연을 마친 후 “저의 첫 온라인 콘서트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윈드(팬클럽)에게 감사하다. 공연장에서 함께 즐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지만, 하루빨리 상황이 좋아져 팬들과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9.28 08:27
연예

트레저, 오늘(14일)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트레저가 데뷔 음반 발매를 기념해 글로벌 팬들과 특별한 교감을 나눈다.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레저는 14일 오후 4시부터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블루룸 라이브’를 진행한다. 국내외 팬들과 실시간 소통하고, 데뷔 앨범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을 소개하는 생중계 방송이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이번 라이브에서 트레저는 정식 출시된 피지컬 음반 언박싱 시간을 갖는다. 포토북, 포토 카드, 홀로그램 엽서 등 다양한 구성이 돋보이는 음반을 멤버들과 자세히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코너도 준비됐다. 트레저는 앞서 팬들이 보내준 질문에 대해 직접 답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더욱 가까워지는 자리를 만들 예정이다 지난 7일 데뷔와 함께 본격 활동을 알린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선보인 대형 신인그룹. 12명의 멤버로 구성된 이들은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만큼 국내외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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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저, 데뷔 음반 선주문량 20만장 돌파

트레저 데뷔 음반이 선주문량 20만 장을 넘어서 올해 K팝 신인 최다 초동 기록 고지를 예약했다. 13일 트레저의 첫 싱글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그라데이션 컬러 커버에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CD에는 타이틀곡 'BOY'와 수록곡 '들어와 (COME TO ME)' 음원을 비롯해 아직 공개되지 않았던 인스트루멘탈 버전까지 담겼다. 또 150페이지에 달하는 포토북과 랜덤 포토카드, 랜덤 홀로그램 엽서 등의 구성으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초도 제작 물량에 한해서는 양면 포스터뿐 아니라 이른바 'FIND TREASURE' 스크래치 카드가 제공된다. 이 스크래치 카드를 긁어 12개의 보석이 나올 경우, 특별한 혜택을 받아볼 수 있다. 트레저 'THE FIRST STEP : CHAPTER ONE'은 지난달 29일 예약판매가 시작돼 이틀 만에 10만장, 나흘 만에 15만장, 어제인 12일 20만장을 돌파했다. 이는 YG 역대 신인 최대 규모임은 물론 2020년 K팝 신인 중 단연 눈에 띄는 수치다. 특히 일본, 중국에서의 예약 판매량이 순위를 앞다투며 늘어나 처음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이들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음원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트레저의 타이틀곡 ‘BOY’는 공개 첫날 19개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일본 라인뮤직 톱100 일간 차트서도 지난 11일과 12일 이틀 연속 정상에 올랐다. 앞서 라인뮤직, 라쿠텐 뮤직, AWA 등 일본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랭킹 및 급상승 차트에서의 1위가 '반짝 인기'가 아니었음을 증명한 셈. 트레저의 글로벌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다.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데뷔 이후 약 40만 명이 늘어나며 현재 181만 명을 넘어섰고, 타이틀곡 ‘BOY’ 뮤직비디오는 현재 2000만뷰를 눈앞에 두고 있다. 트레저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4년 만에 발표한 대형 신인 그룹. 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 12명으로 구성된 이들의 '틴 크러시'가 매력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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