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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제자’ 김상욱·윤창민, 로드 투 UFC 시즌4 출격…韓 파이터 5명 참가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오늘 ROAD TO UFC 시즌4 개최를 발표했다. ROAD TO UFC는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회를 제공하는 토너먼트다. 오프닝 라운드는 오는 5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중국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PI)에서 개최된다. 시즌 4에는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몽골,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선수뿐만 아니라 호주와 뉴질랜드의 유망주도 참가한다. . 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아시아 태평양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와 계약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한다. 총 32명의 MMA 선수들이 4개 체급에서 경쟁하는 포맷이다. 추가로 전도유망한 재능을 가진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 경기도 포함된다. 현재까지 17명의 ROAD TO UFC 참가자들이 UFC와 계약했다. 11명은 우승자고, 3명은 준우승자, 3명은 논토너먼트 경기 승자다. 중국: 롱주, 스밍, 샤오롱, 이자, 왕충, 장밍양인도: 안슐 주블리인도네시아: 제카 사라기일본: 츠루야 레이, 나카무라 린야, 카자마 토시오미한국: 박현성, 최동훈, 이창호, 유수영, 이정영몽골: 냠자르갈 투멘뎀베렐 현재 ROAD TO UFC 계약자는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이 토너먼트가 정상급 지역 선수를 발굴하는 데 성공을 거둬왔음을 증명한다. 계약자들은 2022년 이후 23경기에 출전해 7번의 피니시와 7번의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를 기록했다. ROAD TO UFC 시즌3 오프닝 라운드는 UFC PI 상하이에서 아시아 태평양 황금 시간대에 생중계된다. UFC PI 상하이의 자매 시설인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FC 에이펙스를 연결해 실시간 원격 제작(REMI)하는 방식이다. ROAD TO UFC 시즌4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에서 진행된다.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논토너먼트도 네 경기 열린다. 참가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56.7kg)애런 타우 (뉴질랜드)아구라리 (중국)요시다 카이 (일본)므리둘 사이키아 (인도)남스라이 바트바야르 (몽골)리오 티르토 (인도네시아)야마우치 와타루 (일본)인솨이 (중국) 밴텀급 (>61.2kg)충렝 코렌 (인도)이토 쿠야 (일본)피터 대니소 (태국)이무라 루이 (일본)심카이숑 (싱가포르)쑤랑랑보 (중국)티하이타오 (중국)응이엠 반 이 (베트남) 페더급 (>65.8kg)아허장 아이리누얼 (중국)윤창민 (한국)서동현 (한국)박어진 (한국)아오이 진 (일본)리카이원 (중국)나카무라 케이이치로 (일본)세바스찬 살레이 (호주) 라이트급 (>70.3kg)카미야 다이치 (일본)데니 다파 (인도네시아)돔 마르 판 (호주)잭 베커 (호주)박재현 (한국)런야웨이 (중국)김상욱 (한국)에페비가 야닉 유지 (일본) ROAD TO UFC 시즌4의 모든 라운드는 유관중으로 진행되며 개최국과 장소에 관한 세부 사항은 각 이벤트에 앞서 발표된다. 결승전은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에서 치러지며, 각 체급의 우승자에겐 UFC 계약이 주어진다. 케빈 장 UFC 전무 겸 아시아 지사장은 “네 번째 시즌을 앞둔 상황에서 ROAD TO UFC 출신 선수들이 UFC 아시아 로스터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며 “우린 이 토너먼트가 커다란 성공을 거두었다고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아시아 선수들의 수준은 향상되고 있고, ROAD TO UFC는 유망주들에게 정상에 올라 자신이 UFC라는 빅리그에 진출할 준비가 됐음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이번 시즌 토너먼트의 수준을 더 높일 호주와 뉴질랜드 선수들의 참가를 무척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AD TO UFC의 각 에피소드는 아시아 태평양 황금시간대인 한국시간 오후 5시에 방송된다. 이에 따라 시청자들은 방송 소개와 경기를 통해 선수들을 알아갈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3.27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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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중국 격투기..UFC 새 중심 되나

지난달 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ROAD TO UFC(RTU)’ 시즌2 준결승전은 중국 종합격투기의 무서운 성장을 확인해준 대회였다. 필자는 현지에서 직접 경기를 취재하면서 그 부분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RTU는 아시아 종합격투기 기대주들이 UFC 정식 계약을 따낼 기회를 준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열린 시즌1에서는 플라이급 박현성과 페더급 이정영이 우승해 한국 선수 2명이 UFC 정식 계약에 성공했다.시즌1에선 네 체급 토너먼트 가운데 한국 2명, 일본 1명, 인도 1명이 정상에 올랐다. 반면 중국 선수는 1명도 우승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밴텀급 우승자 나카무라 리냐(일본)는 이번 싱가포르 대회에서 UFC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로드 투 UFC 시즌2 라이트급 4강전에서 중국의 롱주(오른쪽)가 한국의 김상욱에게 펀치를 적중시키고 있다. UFC 제공시즌 2에서는 중국의 강세가 뚜렷하다. 네 체급 토너먼트에 모두 중국 파이터가 결승에 올랐다. 심지어 페더급 토너먼트는 중국 선수끼리 UFC 계약서를 놓고 결승전을 치렀다. 반면 일본 선수들은 플라이급(쓰루야 레이)과 라이트급(하라구치 신)에서 결승전에 올렸다.한국에선 밴텀급 ‘코리안 하빕’ 이창호(익스트림컴뱃)만이 결승 무대를 밟았다. 뛰어난 그래플링 실력을 갖춘 이창호는 중국의 자우파시에게 2라운드까지 고전하다가 3라운드에 짜릿한 TKO 역전승을 거뒀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는 총 8명이다. 플라이급 이정현·최승국, 밴텀급 이창호, 페더급 김상원, 라이트급 홍성찬·김상욱·기원빈·박재현(4강전 대체 합류)이 도전장을 던졌지만, 결승까지 생존한 선수는 이창호가 유일했다.특히 한국 종합격투기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4강전에서 중국의 높은 벽을 새삼 깨달았다. 한국과 중국 선수 맞대결이 4경기나 이뤄진 가운데 그중 3경기를 중국이 가져갔다. 유일하게 이긴 이창호조차 경기 내용 면에선 2라운드까지 중국 선수에 밀렸다.현장에서 만난 관계자들은 중국 종합격투기 발전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한다. 중국 진출을 노리는 UFC의 적극적인 투자와 중국 당국의 지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UFC는 지난 2019년 중국 상하이에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개관했다. 이는 세계 최초 종합격투기 종합 학술 연구 센터다. UFC에서 활약하거나 UFC 진출을 노리는 유망주들에게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규모가 약 8600㎡(2600평)에 달한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오리지널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보다 세 배나 크다. UFC는 “중국뿐만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 선수가 이곳에서 훈련할 기회를 얻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건 중국 선수들이다.실제 이번 토너먼트에 참가한 중국 선수들은 모두 상하이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 먹고, 자고, 훈련했다. 심지어 장학금까지 받았다. UFC가 오랜 기간 쌓아온 선수 육성 노하우가 중국 선수들의 잠재력을 만나면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현재 중국 선수 최초로 UFC 여성 챔피언에 오른 장웨일리를 비롯해 송야동, 리징량 등 현재 UFC에서 활약 중인 파이터들도 모두 이 시설의 도움을 받고 있다.UFC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사장인 케빈 장은 필자와 인터뷰에서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가 중국 선수들에게 도움이 됐다는 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우리는 UFC 아카데미를 통해 선수들을 모집하고, 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시스템에 편입한다. 아시아의 작은 단체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UFC에서 경쟁할 준비를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게다가 UFC는 중국 올림픽 위원회와 파트너십을 맺어 중국 국가대표팀의 자문을 맡고 있다. UFC 퍼포먼스 인스티튜트에서는 다른 종목의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도 훈련한다. 스포츠를 국가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중국 정부는 UFC의 현대적이고 과학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이 자국 스포츠 발전에 도움이 되리라는 걸 알고 있다. 중국 국민들 사이에서도 격투기 인기는 높다. 싱가포르에서 만난 관계자에 따르면 과거 중국인들은 전통 무술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반면 미국적인 색채가 강한 종합격투기에 대한 거부감이 컸다. 하지만 최근 생각이 바뀌었다고 한다. 무술 고수를 자처하는 인물들이 쉬샤오둥 같은 종합격투기 선수들에게 굴욕을 당하는 일이 반복된 게 영향을 미쳤다.게다가 장웨일리가 중국인 최초로 UFC 챔피언에 오르며 국민적인 스타로 떠오르게 된 것도 중국인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최근에는 레슬링, 우슈, 태권도 등 다양한 종목의 엘리트 선수들이 종합격투기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이번 RTU 시즌2에서 이창호에게 4강전에서 패했던 자우파시도 2014년 중국 아마 레슬링 전국대회 2위까지 올랐던 엘리트 선수 출신이다. 결승에서 이창호와 맞붙는 샤오룽은 중국 전통 무술인 산타를 오랫동안 수련했다.이 시점에서 한국 종합격투기를 돌아본다. 한국도 종합격투기 인기가 뜨겁지만, 선수들의 현실은 밝지 않다. 작고 어두컴컴한 체육관에서 묵묵히 땀을 흘린다. 이름이 제법 알려진 선수도 생활을 위해 '투잡'을 뛰어야 하는 현실이다.그런 상황에서 ‘스턴건’ 김동현, ‘코리안좀비’ 정찬성 등 UFC 무대를 뜨겁게 달군 슈퍼스타들이 나왔다. 열정만큼은 한국 선수들이 뒤지지 않는다. 선수들과 직접 얘기를 나눠보면 그들이 얼마나 격투기에 진심인지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더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생활할 여건이 마련된다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본다. 2023.09.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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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좀vs 할로웨이’ 정찬성 자신감 “누가 뭐라 해도 이기러 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6)이 맥스 할로웨이(32·미국) 시합이 성사된 후 ‘필승’을 다짐했다. 정찬성은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대결 성사 소식을 알리며 “현재 대한민국엔 저 말고 다른 대안이 없지 않은가. 응원해달라.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이기러 간다”고 자신했다.같은 날 UF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할로웨이와 정찬성이 8월 26일 싱가포르 대회에서 싸운다”고 발표했다. 파이트 나이트 대회이며 둘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경기는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UFC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랭킹 2위 할로웨이와 7위 정찬성은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최고의 선수”라고 했다.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싱가포르의 열혈 팬들을 위해 또 한 번 흥미진진한 대회를 개최하고, 이 역동적인 도시를 소개할 생각에 흥분된다”며 “장래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할로웨이와 정찬성의 대결을 포함한 이번 대회 대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정찬성은 이전부터 할로웨이와 대결을 바랐다. 그는 2021년 6월 댄 이게를 꺾은 뒤 “할로웨이는 펀치 파워가 없다”며 도발했다. 대결을 추진하기 위함이었는데, 할로웨이와 붙을 명분이 없었다. 오랫동안 원했던 매치는 할로웨이의 요구로 이뤄졌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아놀드 앨런을 이긴 후 정찬성을 언급했다. 당연히 정찬성은 “언제, 어디서든 싸우자”며 반겼다. UFC 페더급 랭킹 7위인 정찬성에게는 이번 대결이 절호의 찬스다. 할로웨이는 랭킹 2위이며 페더급 강자 중 하나다. 챔피언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랭커를 손쉽게 제압했다. 만약 정찬성이 할로웨이를 꺾는다면, 세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받을 수 있다. 정찬성은 2013년 조제 알도와 챔피언전을 치렀고, 지난해 4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했다. 그러나 ‘왕좌’ 앞에서 거듭 쓴잔을 들었다. 할로웨이전이 꿈꾸던 챔피언 벨트를 두르기 위한 주춧돌이 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3.06.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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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정찬성 ‘드림 매치’ 성사됐다… ‘최강’ 할로웨이와 8월 5R 맞대결

‘코리안 좀비’ 정찬성(36)과 맥스 할로웨이(32·미국)의 대결이 드디어 성사됐다.UFC는 1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할로웨이와 정찬성이 8월 26일 싱가포르 대회에서 싸운다”고 발표했다. 넘버링 대회보다 규모가 작은 파이트 나이트에 포함됐으며 둘은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 경기는 5분 5라운드로 진행된다.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은 “UFC 전 페더급 챔피언이자 랭킹 2위 할로웨이와 7위 정찬성은 다시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경쟁하는 최고의 선수”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UFC 선임 이사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싱가포르의 열혈 팬들을 위해 또 한 번 흥미진진한 대회를 개최하고, 이 역동적인 도시를 소개할 생각에 흥분된다”며 “장래 UFC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할로웨이와 정찬성의 대결을 포함한 이번 대회 대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싱가포르 관광청의 지속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지난해 4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와 타이틀전을 치렀다. 두 번째 대권 도전이었는데,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당시 은퇴까지 고려한 정찬성은 1년 4개월 만에 옥타곤에 오른다.둘의 대결은 할로웨이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할로웨이는 지난 4월 아놀드 앨런(영국)을 꺾은 후 “정찬성은 유일하게 내가 싸워보지 않은 동시대 선수다.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올해 호주 대회가 열린다는 걸 알고 있다. 정찬성이 원한다면 거기서 싸울 수 있다”며 “난 정찬성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다. 어떻게 그와 싸워보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꼭 싸워보고 싶은 선수 중 하나다”라고 정찬성과의 경기를 요구했다. 이전부터 할로웨이와 대결을 바랐던 정찬성은 당연히 ‘콜’했다. 정찬성은 11월 대결을 원하면서도 “언제, 어디서든 싸우자”며 OK 사인을 보냈다. 애초 정찬성은 지난 2월 추진되던 한국 대회에서도 상대로 할로웨이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할로웨이와 대결을 고대했다. 파이터 둘의 의지는 확인됐지만, 성사 소식은 묘연했다. 그러던 지난 4일, 화이트 회장은 “나는 여러분들이 우리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것을 발표하도록 이끌려고 할 때 재밌다”며 “(정찬성과 할로웨이가 싸울) 가능성이 있다. 성사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기자가 정찬성과 할로웨이의 대결이 오는 8월 26일 싱가포르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맡느냐는 물음에 답한 것이다. 이후 2주가 지나지 않아 대결 성사 소식을 알렸다.할로웨이는 ‘페더급 최강자’ 중 하나다. 볼카노프스키를 제외한 페더급 랭커들을 대부분 제압했다. 캘빈 케이터, 야이르 로드리게스, 앨런 등 치고 올라오는 페더급 강자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타격 스페셜리스트다. 할로웨이는 묵직한 한 방보다는 여러 차례 펀치를 쏟아 래퍼리 스톱을 끌어내는 ‘볼륨 펀처’다. 그만큼 타격이 날카롭고 센스가 돋보인다. 대체로 그가 이기는 경기에서는 상대보다 몇 수 위 타격 실력을 뽐냈다. 정찬성에게는 이번 대결이 대권 도전의 마지막 기회다. 할로웨이를 꺾는다면, 다시 한번 ‘꿈’인 챔피언전에 한발 다가설 것으로 예상된다.김희웅 기자 2023.06.1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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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투 UFC 결승, 한국 파이터만 3명 출전… 2월 미국서 개최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에서 제1회 ROAD TO UFC 토너먼트 결승이 오는 2월 5일(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의 언더카드에서 개최된다고 발표했다. 4명의 우승자는 UFC와 계약을 맺고 꿈의 무대인 UFC에서 활약하게 된다. ROAD TO UFC는 “승자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는” 토너먼트로 아시아 정상급 MMA 유망주들에게 UFC 계약을 얻을 기회를 제공한다. 토너먼트에는 플라이급, 밴텀급, 페더급, 라이트급 4개 체급에서 각각 8명씩 총 32명의 선수로 시작했다.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필리핀, 태국 선수들이 ROAD TO UFC에 참가했다. ROAD TO UFC 8강전은 지난해 6월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최초의 UFC PPV 대회인 UFC 275: 테세이라 vs 프로하스카에 앞서 개최됐다. 준결승전은 지난해 10월 23일(일) 아랍에미레이트 아부다비에서 UFC 280: 올리베이라 vs 마카체프 파이트 위크의 피날레로 개최됐다. UFC 선임 부사장 겸 아시아 지사장 케빈 장은 “ROAD TO UFC는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유망주들이 특출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지역 팬들의 뜨거운 참여를 끌어내는 놀라운 성공을 거두고 있다. 8명의 결승 진출자는 UFC와 다경기 계약을 체결해 조국을 대표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ROAD TO UFC 결승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는 플라이급 최승국(6승 1패, 서울), 박현성(7승 0패, 경기도), 페더급 이정영(9승 1패, 대구)이다. 최승국은 8강에서 라마 슈판디(인도네시아)에게 만장일치 판정승을, 준결승에서 치우 루언(중국)에게 역시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박현성은 8강에서 제레미아 시레가(인도네시아)를 1라운드 KO로, 준결승에서 톱노이 키우람(태국)을 1라운드 서브미션으로 꺾었다. 최승국과 박현성은 플라이급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이정영은 8강에서 시에빈(중국)을 1라운드에 서브미션으로, 준결승에서 뤼카이(중국)를 1라운드 KO로 물리쳤다. 이정영은 페더급 결승에서 이자(중국)와 격돌한다. ROAD TO UFC 결승전 대진은 다음과 같다:플라이급: 최승국 vs 박현성밴텀급: 카자마 토시오미 vs 나카무라 린야페더급: 이자 vs 이정영라이트급: 제카 사라기 vs 안슐 주블리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팩스에서 개최되는 UFC 파이트 나이트: 루이스 VS 스피박은 아시아 지역에서 2월 5일(일)에 실황 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정오에 시작하고, 오후 1시에 ROAD TO UFC 결승전이, 오후 3시에 메인카드가 이어진다.김희웅 기자 2023.01.13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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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의 파이트 클럽] "한국은 UFC 아시아의 중심"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는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출신 파이터와 적극적으로 계약을 맺고 있다. 얼마 전에는 아시아 선수들만이 참가하는 새로운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이름은 ‘로드 투 UFC(ROAD TO UFC)’다. 플라이급, 밴텀급, 라이트급 등 네 체급의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체급 우승자는 정식 계약을 맺고 UFC 파이터로 활약할 기회를 얻는다. UFC 진출을 꿈꾸는 선수들에겐 절호의 찬스다. 한국 선수는 네 체급에서 7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UFC는 얼마 전 싱가포르에서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이 포함된 UFC 정규대회를 개최했다. 미국 대회가 아닌 아시아 대회에서 타이틀전이 열린 것은 이례적이었다. 2023년에는 한국에서 세 번째 UFC 대회를 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지난 2019년에는 중국 상하이에 종합격투기 선수 교육 및 개발을 위한 퍼포먼스 인스티튜트를 열기도 했다. 이같은 UFC 아시아 시장 개척 및 확대를 이끄는 주인공은 케빈 장(미국) UFC 아시아 태평양 지사장이다. 그는 2019년 정찬성이 화끈한 KO승을 거뒀던 UFC 부산 대회를 진두지휘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중국계 미국인으로 하와이에서 태어난 케빈 장은 북미미식축구리그(NFL) 글로벌미디어 담당자로 일하면서 '게임패스(Gamepass)'라는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기획·제작해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1년 UFC로 자리를 옮긴 뒤 UFC 아시아 지사장을 맡으면서 UFC 본사의 미디어, 선수 개발, 기업 파트너십, SNS 지원 등 전반적인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 현재 UFC 본사의 수석 부사장을 맡는 동시에 중국올림픽위원회 고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케빈 장 지사장은 필자와 가진 온라인 화상인터뷰에서 한국 시장과 팬들에게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한국은 항상 UFC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글로벌 마켓”이라며 “격투기 팬들의 지식이 풍부하고 열정적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UFC와 격투기는 주류 스포츠로 자리잡았지만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무한하다고 생각한다”면서 “2023년 한국에서 열릴 UFC 대회는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들에 대한 긍정적 평가도 잊지 않았다. 케빈 장 지사장은 “한국 파이터들은 오랫동안 아시아 선수들의 표준이자 모범이었다”며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능을 보유한 동시에 지속적으로 최고 수준 인재를 배출하는 세계적 수준이 체육관도 뿌리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케빈 장 지사장은 개인적으로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열렬한 팬임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좀비(정찬성 별명) 대해 더는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라며 껄껄 웃었다. 이어 “좀비는 아시아가 배출한 최고의 파이터이자 절대적인 전설이다”면서 “비록 타이틀전에서 패배했지만, 팬들이 원하는 만큼 언제든 돌아오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로드 투 UFC 대회는 UFC 아시아가 야심 차게 기획한 이벤트다. 술집 볼거리나 길거리 쌈박질 정도로 여겨졌던 격투기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콘텐츠로 자리매김한 발판은 ‘TUF’라는 리얼리티쇼였다. UFC 아시아도 로드 투 UFC라는 새로운 콘텐츠로 한국을 넘어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다. 케빈 장 지사장은 “우리는 아시아 파이터들이 UFC에 진출하고 성공하는 데 있어 가장 좋은 방법이 뭔지를 오랫동안 고민해왔다”면서 “선수들이 지역 단체에서만 머물러선 UFC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더욱 큰 무대를 경험하고 동기부여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UFC가 직접 선수를 발굴하고 기회를 주는 무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케빈 장 지사장은 “로드 투 UFC 각 체급 최종 우승자는 UFC에서 최소 3~4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계약이 주어진다”며 “이는 UFC에서 성공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이자 추진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아시아에서 UFC가 더 높이 뻗어 나가려면 아시아 출신 스타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면서 “우리는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 UFC 차세대 스타를 배출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FC는 지난 5월 한국 CJ ENM과 새로운 중계권 계약을 맺기도 했다. 단순히 중계방송을 넘어 한국 및 아시아 지역 마케팅을 위해 협력하길 바라고 있다. 케빈 장 지사장은 “CJ ENM이 한국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영향력을 가진 엔터테인먼트 회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CJ ENM을 비롯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한국 팬들과 소통하고 싶고 최고의 콘텐츠를 제공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장 지사장은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만약 충성스럽고 열정적인 팬들이 없었더라면 UFC는 지금처럼 한국에서 주류가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팬들로부터 영감을 얻고 그들의 마음을 읽으려고 노력합니다. 우리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세계 최고의 팬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UFC는 팬들의 응원과 지지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곧 한국 대회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이석무 이데일리 기자 2022.07.22 11:47
경제

"전기차 올인"…내연기관차와 '결별'나선 자동차 회사들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고하고 있다. 대신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중심의 경영계획 세우기에 분주하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맞물려 친환경차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드·재규어도 "전기차에 올인"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지난 17일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중순까지 모든 판매 차량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구성하고, 2030년에는 모두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포드는 독일 쾰른에 있는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10억 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스튜어트 로리 포드 유럽지사장은 "쾰른 공장은 지난 90여 년간 유럽에서 포드의 본거지 역할을 해왔다"며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하는 이번 계획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드뿐 아니라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도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는 '리이매진' 글로벌 신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는 모든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무배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앞으로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2024년 공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변화할 방침이다. XJ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앞서 GM도 2025년까지 전기차를 30종 출시하고 2025년까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 규모를 270억 달러(약 30조원)로 늘리기로 했다. 쉐보레 볼트 라인업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만든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 기반의 허머 EV,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 등도 향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역시 2023년에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의 5배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또 2029년까지 전기차 75종을 출시해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벤츠는 연내 전용 플랫폼 기반의 EQS를 선보인다. BMW는 새로운 플랫폼의 전기차 iX 생산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다임러는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 25%, 2030년에는 50%를 목표로 내세웠고, BMW도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각국 내연기관차 종식 선언 자동차 제조사와 더불어 세계 각국도 휘발유나 경유로 주행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선언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구상과 맞물려 내연기관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대기오염으로 1년에 약 4만명이 사망하고 약 600만일 이상의 병가를 초래하며 사회적 비용이 33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2025년에 독일과 이스라엘, 인도는 2030년, 영국이 2035년, 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대만은 2040년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 금지키로 했다. 중국은 2035년부터, 일본은 2030년대 중반부터다. 특히 유럽 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의 수도 격인 브뤼셀시(벨기에) 당국은 오는 2030년까지 시내에서 경유나 휘발유 차량이 다니지 못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예정된 프랑스 파리시도 내연기관 차량 제한에 나섰다. 2025년까지 시내버스 4700여 대 모두를 전기차나 바이오 연료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2000년 이전 생산된 휘발유차와 2006년 이전 생산된 디젤차의 시내 접근을 2019년부터 제한하고 있다. 현대차도 전기차 개발 속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아이오닉7' 등을 추가해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추면서 미국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전체 생산 목표량은 2025년까지 56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30년 만에 사명까지 바꾼 기아도 전기차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에 세계 최초로 첫 전기차 전용 모델 'CV'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승용과 SUV, MPV(소형 다목적차량)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2026년에 전기차 연간 50만대, 2030년에 88만대로 판매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올해 첫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단계적으로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11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035~2040년경 내연기관차를 퇴출해 무공해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만 신차로 팔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내연기관차 퇴출 시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른 국가들처럼 법제화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맞춰 작년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고, 내연기관차 국내 판매 종식 시점을 2030년으로 명시한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에 이어 세계 각국도 환경 보호를 이유로 내연기관차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 종식은 가부보다는 시점으로 무게 추가 넘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07:00
경제

[CEO 동정]

KT, 구현모·박윤영 복수 사장 체제 구축 KT가 복수의 사장 체제를 갖춘다. KT는 16일 2020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오는 3월 정식 취임하는 구현모 신임 CEO 내정자(사장)의 첫 임원인사이다. 눈에 띄는 점은 구 사장과 KT CEO 선임 과정에서 경쟁하던 박윤영 기업부문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기업부문장을 맡는다. KT는 차기 CEO로 내정된 구 사장과 박윤영 사장이 복수의 사장 체계를 갖춰,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보다 민첩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2명, 전무 5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1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신규 임원(상무)이 된 21명 중 27%가 1970년대생(50세 이하)이다. 이번 인사로 KT 임원의 평균 연령은 52.1세로, 전년 임원 평균 연령(52.9세)에 비해 한 살가량 낮아졌다. KT 임원 수는 전년 대비 약 12% 줄어든 98명이 됐다. 2016년 이후 4년 만에 임원 수가 두 자릿수로 축소됐다. 또 전무 이상 고위직은 33명에서 25명으로 대폭 줄었다. 쌍용건설 임원인사 단행…안국진 전무, 부사장 승진 쌍용건설이 안국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승진 6명, 신규선임 8명 등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982년에 쌍용건설에 입사한 안 부사장은 싱가포르 래플즈시티·피어스빌라 건설 현장에서 경험을 쌓았다. 2000년 싱가포르 캐피탈스퀘어 빌딩 건설 현장소장을 맡았으며 2010년에는 싱가포르 지사장으로 역임했다. 2015년부터는 동남아·중동 영업과 건축시공 총괄했다. 이밖에 김민경 안재영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고, 이종현 상무보A는 상무로, 손진섭 김재진 상무보B는 상무보A로 각각 승진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건설명가로 재도약하는 시점에 맞춰 국내외 영업과 기술력 강화, 관리능력 제고 등을 고려해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카허카젬 한국GM 사장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GM 터닝포인트" 카허카젬 한국GM 사장이 16일 출시된 중준형스포츠다족적차(SUV) 트레일블레이저에 대해 "한국GM의 터닝포인트"라며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호텔에서 열린 트레일블레이저 공개 행사에 참석한 카젬 사장은 "트레일블레이저는 개발부터 생산까지 한국에서 리드한 쉐보레의 글로벌 SUV"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한국GM은 2018년 당시 5년 내로 15개의 새로운 모델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이행 중"이라며 "2019년에만 6개의 모델을 내놨고, 오늘 트레일블레이저로 7번째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판매 계획에 대해선 "회사 정책상 특정 차종 판매 목표는 공유하지 못한다"면서도 "내부적으로 트레일블레이저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기대보다 훨씬 높은 판매 달성을 진정으로 자신한다"고 기대했다. 이날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와 중형 SUV 이쿼녹스 사이를 메우는 준중형 SUV다. 1.2ℓ 가솔린 E-터보 프라임 엔진과 1.35ℓ 가솔린 E-터보 엔진이 탑재됐으며, 가격은 1995만~2620만원으로 책정됐다. 2020.01.17 07:00
경제

전동스쿠터 공유 서비스 '빔' 한국 진출…뜨거워지는 '두 바퀴 경쟁'

국내 전동 스쿠터 공유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택시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이용이 간편해 대학생과 직장인을 중심으로 이용객이 급증하자, 국내는 물론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잇따르고 있어서다.빔모빌리티코리아(이하 빔)는 29일 서울 위워크 종로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빔은 싱가포르를 기점으로 급성장한 전동 스쿠터 공유 플랫폼 서비스 업체다. 현재 싱가포르는 물론 호주·말레이시아·뉴질랜드 등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빔은 우선 서울에서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하루 종일 서비스가 제공되는 곳은 전 세계에서 서울이 유일하다. 앞서 지난달 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지역에서 테스트 서비스도 마쳤다.지헌영 빔모빌리티코리아 한국 지사장은 "서울은 잠들지 않는 도시"라며 "빔은 한국인들의 열정적인 삶의 방식을 깊이 이해하고 수요에 맞춰 운영 시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빔은 국내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 전담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앱은 회원가입 시 운전면허 정보를 요구하는 국내 기준에 부합하도록 현지화 과정을 거쳤다. 한국 소비자들의 선호도 및 편의성에 맞춰 쉽게 가입, 해제 및 주행이 가능하도록 새롭게 디자인하기도 했다.업계에서는 빔을 시작으로 막대한 자본력을 앞세운 글로벌 기업의 한국 진출이 잇따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 전동 스쿠터판 우버로 불리는 '라임'이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기반을 둔 라임은 '버드'와 함께 글로벌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대형 기업이다. 미국·유럽 등 20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라임은 현재 최근 임원급을 포함해 한국지사에서 근무할 직원 채용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시점은 미정이지만 늦어도 올 하반기 중에 국내에서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글로벌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르는 이유는 신기술 수용도가 높은 한국 시장의 매력도에 있다.실제 국내에서는 이미 일부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전동 스쿠터 공유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스타트업 올룰로가 지난해 가을 '킥고잉'으로 서비스를 처음 선을 보인 후 15개 이상 업체가 시장에 진입했다. 대기업인 현대차도 올해 카이스트와 공동으로 캠퍼스 내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선두 업체 킥고잉은 전동 스쿠터 1500대 규모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기준 이용자 수 18만명을 돌파했다.다만 각종 규제는 해결해야 할 숙제다. 현행법상 전동 킥보드, 전동 휠, 스쿠터는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된다. 오토바이처럼 원동기나 자동차 운전면허증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다.또 헬멧을 착용해야 하며 차도로만 달려야 한다. 그러나 현재 킥보드 공유 서비스는 청소년들도 모바일로 사용하기 일쑤다. 또 헬멧 착용도 찾기 힘들고 인도에서 버젓이 운행된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전동 킥보드 사고는 2016년 84건에서 지난해 233건으로 급증하고 있다.정부는 자전거도로 주행 허용, 운전면허 면제 등에 대해 합의하고, 합의안이 실제 제도 변화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와 논의할 계획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8.30 07:00
연예

아이사제닉스 "31일 ‘제19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 음료 부스 운영"

글로벌 건강 &웰니스 기업 아이사제닉스 인터내셔널(이하 아이사제닉스,지사장 김현수)이 ‘제 19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에서 음료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31일(일) 오전 9시부터 인천 문학월드컵 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지는 '제19회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는 인천일보와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사)인천마라톤조직위원회와 인천육상연맹이 주관한다. 지난 5년간 국내외 총 5만 5천여 명의 참가자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국제하프마라톤 대회’는 올해도 약 1만 4천 명 이상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이사제닉스는 31일 오전 7시부터 음료 부스를 운영하며, 앰페드하이드레이트 오렌지(AMPED HYDRATE ORANGE)와 건강기능성 제품인 레드진생샷(RED GINSENG SHOT)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아이사제닉스는 오전 10시부터 SNS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해 선착순 20명에게 아이사쉐이커도 증정할 계획이다. 2002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에 설립된 아이사제닉스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푸에르토리코, 홍콩, 호주, 뉴질랜드, 대만, 멕시코, 싱가포르,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영국, 아일랜드, 네덜란드, 벨기에, 스페인 총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2017년 기준 연간 매출 10억 달러(약 1조 1천 2백 억원),누적 글로벌 매출 약 60억 달러(약 6조 7천 5백 억원)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8일 공식 오픈했다. 이승한기자 2019.03.2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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