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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 ‘극야’, 이재원‧최성원‧김강현‧윤세웅 캐스팅 확정 [공식]

배우 이재원, 최성원, 김강현, 윤세웅이 단막극 ‘극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28일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단막극의 첫 번째 작품 ‘극야’(연출 장민석, 극본 최자원, 제작 아센디오) 제작진에 따르면 배우 이재원, 최성원, 김강현, 윤세웅이 출연을 확정 짓고 시청자들을 만난다.‘극야’는 주류 유통 회사 영업사원인 한 남자가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잘못된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오피스 스릴러다. 평범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선택지에 놓인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려내며 공감과 반전을 안겨줄 전망이다.이재원은 극중 주류 유통 회사에서 실적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영업팀 과장 최수열 캐릭터로 분해 열연을 펼친다. 드라마 ‘남이 될 수 있을까’, ‘철인왕후’, ‘청춘기록’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을 빛낸 이재원은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하루하루 고군분투하는 직장인의 현실을 연기한다.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절대그이’, ‘빅이슈’ 영화 ‘살수’ 등 여러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최성원은 수열과 오랜 친구이자 같은 회사 영업팀 대리 유연훈 역을 맡았다. 영업에는 소질 없는 성정 때문에 항상 최하위 실적을 기록하는 인물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할 예정이다.드라마 ‘스폰서’, ‘18 어게인’을 비롯해 ‘KBS 드라마 스페셜 2021-희수’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은 김강현은 수열과 연훈의 친구이자 같은 영업팀 과장 김정근 역을 맡았다. 극 중 김정근은 치고 빠지는 법을 제대로 아는 사회생활 만렙 캐릭터. 너무 다른 세 캐릭터의 묘한 관계를 그려낼 세 배우의 케미에 기대가 높아진다.KBS 공채 성우에서 드라마 ‘기적의 형제’, ‘스물다섯 스물하나’, ‘킹덤’, 영화 ‘킬링 로맨스’, ‘비상선언’, ‘킹메이커’ 등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린 윤세웅은 극 중 주류 유통회사의 상무이자 회사 돈을 뒤로 몰래 빼먹는 잔인한 능구렁이 고상무 역을 맡아 이재원, 최성원, 김강현과 함께 극을 이끌어간다. KBS ‘드라마 스페셜’은 한국 드라마의 창의성과 다양성 강화에 기여해 왔다. 특히 지난 2년간 ‘KBS 드라마 스페셜’은 멀티플랫폼 전략(극장-OTT-TV)을 시도한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 ‘TV시네마’ 6편(2021년 4편, 2022년 2편)을 최초로 선보였다. 올해 역시 드라마스페셜 중 단막 4편(극야, 우리들이 있었다, 반쪽짜리 거짓말, 도현의 고백)과 영화 2편(그림자 고백, 수운잡방)은 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방송일보다 2주 앞서 OTT 선공개를 예정하고 있다.‘드라마 스페셜 2023’은 오는 10월 첫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8 09:38
드라마

[RE스타] 황시목 버린 조승우, 차갑거나 따뜻하거나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조승우가 곧 장르다.” 방송인 유재석이 한 예능프로그램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조승우를 소개한 표현이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을 오가며 흥행을 보장하는 배우는 흔치 않다. 조승우는 이 3개의 분야를 오가며 20년 이상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를 사로잡아왔다. 이번엔 JTBC 드라마 ‘신성한, 이혼’을 통해 이혼 전문 변호사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조승우가 연기하는 신성한은 와인잔에 부은 소주를 마시며 가수 나훈아의 ‘테스형’을 흥겹게 따라 부르다가, 이혼 소송 의뢰인의 삶을 진지하게 엿보고 해결해주는 인물. 신성한의 ‘똘끼’ 매력의 바탕에는 조승우의 ‘믿고 보는’ 연기력이 있다. 조승우는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에서 먼저 알려진 배우다. 지난 2002년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한 조승우는 “싸늘하다. 가슴이 비수가 되어 꽃힌다”라는 명대사를 탄생시킨 2006년 ‘타짜’의 고니 역으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그는 영화와 뮤지컬 활동은 활발했으나, 빠듯한 제작 환경이 자신과 맞지 않다고 여긴 탓에 드라마와는 떨어져 있다가 데뷔 13년 만인 2012년 ‘마의’를 통해 시청자와 처음 만났다. 이후 ‘신의선물-14일’(2014), ‘비밀의 숲’(2017), ‘라이프’(2018), ‘비밀의 숲2’(2020), ‘시지프스’(2021) 등에 출연하며 시청자가 잊을 만하면, 잊지 않고 드라마에 출연했다. 조승우는 정의 실현을 향해 미친 듯 질주하는 영화 ‘내부자들’의 검사 캐릭터를 포함해, 드라마에서도 유독 강렬한 인상의 법조계 인물을 그려냈다. 지난 2017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 연기한 검사 황시목이 대표적 예다. 황시목은 감정 표현이 익숙하지 않아 시종일관 무표정을 유지하는 인물로 냉철한 수사력을 보여주는 캐릭터. 빈틈없는 각본, 클리셰를 반복하지 않는 전개 등으로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인기의 중심에는, 싸이코패스 같은 비호감 황시목을 매력있게 만들어낸 조승우가 있었다. ‘신성한, 이혼’의 신성한은 황시목과 달리 다채로운 감정을 발산하는 캐릭터다. 조승우는 신성한을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신성한은 깊은 상처를 가지고 있지만 내면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라며 “소송을 맡을 때도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할 줄 아는 인간미 있는 인물이라서 작품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같은 법조계 인물인 황시목과 차별화된 캐릭터를 그리기 위해 작가에게 직접 제안하기도 했다고. 조승우는 “전직 피아니스트이자 음대 교수인 신성한이 사건을 맡을 때 음악을 연주하고 악보를 해석하듯 접근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신성한, 이혼’은 불륜, 치정, 고부 갈등, 출생의 비밀 등의 이야기들이 에피소드로 엮여 ‘막장’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유쾌한 휴머니즘 장르에 가깝다. 이 같이 따뜻한 분위기로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은 신성한이고, 이를 연기한 조승우다. 신성한은 클래식을 다루다가 어떠한 이유 탓에 이혼 전문 변호사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서 기구한 사연을 지닌 사람들을 만나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그 과정에서 조승우는 김치 한 조각도 뺏기지 않으려 친구와 투닥거리는 생활 연기로 능청스러움을, 법정에서는 승리를 위해 빈틈없이 변론하는 차가움을 동시에 표현해내고 있다. ‘부부의 세계’를 제치고 지난 3일 JTBC 사상 최고 시청률인 7.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닻을 올린 ‘신성한, 이혼’은 이제 반환점을 돌고 2막을 열었다. 앞으로는 그동안 감춰졌던 신성한의 이야기가 본격 펼치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승우가 그려낼 ‘믿고 보는’ 연기 스펙트럼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린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3.29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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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0기 영호, "푼돈 벌어서 뭐하겠습니까' 고소 드립에 쿨한 대인배 면모

'나는 솔로' 10기 영호가 악플러에 대한 고소 대신 쿨한 대처를 보여 화제다. 10기 돌싱 특집에 출연 중인 영호는 방송에서 "35세 이하 여성만 만나겠다"며 자신에게 관심이 있지도 않은 영숙을 먼저 선긋고 차단하는가 하면, "존예 데리고 다니는 존잘이 된 기분"이라고 옥순의 미모를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자랑하고 싶은 예쁨"이라고 솔직하게 밝혀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영호의 솔직 과감한 발언에 대해 페미니스트 등이 '여성 비하적 발언'이라며 그를 비난했고, 대중들 역시 "쉴드 치기 어렵다", "신중치 못한 발언"이라며 영호를 질타했다. 급기야 각종 악플이 쏟아졌는데 이에 대해 영호는 "캐릭터로 보아달라"고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아울러 심한 악플러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형님 이건 궁금해서 물어보는 건데 혹시 쓰레기 같은 덧글 다 고소하면 얼마 땡길 수 있을 거 같아요?"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저야 그깟 푼돈 벌어서 머하겠습니까? 당하시는 분들은 벌벌 떠실건데, 그래봐야 변호사 좋은일만 시키는 거죠. 솔직히"라고 답했다. 특히 영호는 대기업 사내 변호사인 터라, 이 같은 쿨 대처가 더더욱 대인배 면모로 다가왔다. 앞서 영호는 자신을 향한 논란에 대해 "시청자분들께서도 방송에서 보여지는 10기 개성있는 12명의 막장 캐릭터를 보면서 내 연인에 대한 감사함, 또는 연애감정도 좀 느껴보시고, 모쪼록 방송을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방송을 넘어 저희의 실제 모습을 캐고, 무슨 범죄자 프로파일링, 싸이코패스 논문작성, 인간이 아닌 마치 교보재 취급에 너무 심취하지 마시고 방송은 방송으로만, 캐릭터로만 즐겨주세요. 여러분 이거 경찰청 사람들 공개수배 사건25시 아니에요. 우리 사실 멀쩡한 사람들이라 나온 거에요"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영호는 "방송 보면서 욕도 하시고 가끔 악플도 다시고 (살살ㅠㅠ) 대신 실제로 마주치면 '요새 욕먹느라 힘들죠? 재밌게 보고 있어요!'라고 해주세요. 리얼리티긴 하지만 방송은 방송일뿐, 실제 모습은 여러분 곁에 흔히 볼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아빠엄마, 화통한 사장님, 능력있는 직장인에 불과하답니다. 끝"이라고 당부했다. 영호에게 선 거절을 당했던 영숙 또한 영호를 두둔했다. 영숙은 "나는 솔로 최초 0고백 1차임... 재밌는 추억이어따ㅋ 엉뚱하지만 순수한 영호 욕하지 마세요~ 이승기가 웁니다. 누난 내 여자 아니라니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09.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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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한재림 감독 “재난 이겨내는 건 인간성과 용기” [일문일답]

영화 ‘우아한 세계’, ‘관상’, ‘더 킹’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으로 돌아왔다. 한재림 감독은 묘하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왔다. 이번에는 코로나19 시대의 압축판이라 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재난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펼쳤다. 지난 3일 개봉한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로 무조건적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와 재난에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에서 첫선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국내에선 개봉 당일 경쟁 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시나리오 초고를 받고 10년. 칸 국제영화제 이후 1년. 상당한 기다림을 거친 ‘비상선언’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한재림 감독이 직접 입을 열었다. -영화 개봉 소감은. “몇 년 만에 개봉하게 됐다. ‘비상선언’으로 작년에 칸 영화제에서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나서 리뷰를 들었던 터라 또 한 번 개봉하는 느낌도 든다.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는 게 설렌다.” -개봉 당일 전체 예매율 1위로 시작했다. 흥행감은 어떤가. “시나리오를 쓰고 촬영할 때만 해도 코로나 시국이 올지 전혀 몰랐다. 우리 영화가 시기적으로 (코로나 시국과) 비슷한 갈등을 담고 있다. 관객들에게 어떻게 보일지 잘 모르겠다. 흥행에 대해서는 예측이 어렵다. 나도 많이 떨리고 설렌다. 다만 많은 관객이 우리 영화의 의도를 즐겁게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임시완의 어떤 면을 보고 캐스팅했나. 주로 디렉팅한 부분이 있다면. “드라마 ‘미생’을 재미있게 봤고, 그때 장그래 역을 보면서 ‘저렇게 올바르고 착한 사람이 있구나’ 싶었다. 진석 역을 캐스팅하려고 생각해보니 ‘싸이코패스 범죄자지만 아무것도 아닌 착해 보이는 사람이 하면 어떨까?’ 싶더라. 그래서 임시완을 떠올렸다. 가장 크게 디렉팅한 건 본인을 범죄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연기를 해달라고 했다. 리허설할 때 최대한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보여주려고 했다.” -송강호와는 세 번째 호흡이다. 이번 작업은 어땠나. “‘비상선언’ 시나리오를 작업할 때 송강호가 안 하면 작품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 지상에서의 인호(송강호 분)를 단순하게 표현하면 안 될 것 같았다. 평범한 플롯을 가는 캐릭터가 얼마나 호소력 있게 표현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이야기의 균형이 잡힌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도 송강호와 작업하고 싶었다. 송강호에게 의지를 많이 했다. 송강호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어른이고 심리적으로 기댈 수 있는 사람이다.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많은 의지가 됐고 편안하게 이야기도 나눴다.” -기술적인 완성도가 높다는 평이 있다. 연출에 중점을 둔 부분이 있나. “포인트는 사실감이었다. 모두가 타 본 비행기를 사실적으로 그리는 것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 위기감을 그려내기 위해 (비행기를) 짐벌로 돌려야 했고, 승객 역의 배우들이 연기해야 했고, 또 그걸 카메라로 잡아내야 했다. 할리우드는 (촬영할 때) 실제로 감독이 타지 않는데 우리는 사실감을 주기 위해 촬영 감독들이 타서 찍었다. 그런 수고들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나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특수효과 팀, 촬영 팀, CG 팀이 혼혈 일체가 되어야 작품을 완성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 느끼는 조명, 질감 등 아쉬운 부분들이 많이 남았다.” -후반부 극렬한 양분화 현상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렇게 표현한 의도가 있나. “마음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우리에게 피해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을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구체적 사실이 아닌 은유적으로 생각해보면 인간이 가진 두려움을 극복해낼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많은 반전에 후반부에는 피로감이 쌓인다는 평도 있다. “어떤 영화를 기대한 것인가에 따라 다른 것 같다. 영화를 재난 영화의 범주 안에서 봐줬으면 한다. 반전이 있다고 하지만 비행기라는 것은 항로가 있다. 그 항로를 따라서 돌아오게 돼 있다. 의도를 가진 것도 아니고 극적인 반전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기보다 사실적으로 접근하려고 했다. 수많은 변화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비상선언’을 본 관객들에게 듣고 싶은 말과 영화를 통해 이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힐링이다. 관객들에게 ‘마음이 따뜻해졌다’, ‘힐링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싶다. 재난을 이겨낼 수 있는 건 인호를 비롯한 모든 인물이 보여주는 아주 작은 인간성, 조금의 용기다. 인간이 재난 앞에 두렵고 힘들 수 있지만, 자기에게 성실한 것이 모인다면 재난을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고 싶었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4 09:20
연예

연기파 김혜나, 케이원엔터 전속계약 "검증된 배우 전폭 지원"

배우 김혜나가 신생 기획사에 둥지를 틀었다. 김혜나는 최근 케이원엔터테인먼트에 전속계약을 체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김혜나는 한예종 출신의 연기파 배우로, 영화 ‘꽃섬’으로 데뷔해 ‘레드아이’ ‘역전의 명수’ ‘요가학원’ ‘카페 느와르’ ‘살인자’ ‘인간중독’ ‘애월’을 비롯해, 드라마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뱀파이어 탐정’ ‘마담 앙트완’과 공연 ‘시비노자’ ‘파수꾼’ ‘클로저’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 받았다. 또한 무주산골영화제와 1회부터 인연을 이어가며 3회부터는 매년 개막식 사회자로 참여해 활동 분야를 넓히고 있으며, 개봉을 앞둔 영화 ‘우리 엄마를 부탁해’에서는 말임(김영옥)의 며느리이자 종욱(김영민)의 아내인 유진으로 등장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어줄 예정이다.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김혜나는 연기적으로 이미 검증 받은 배우이기에, 배우가 가진 매력과 연기력을 더욱 펼쳐낼 수 있도록 당사는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케이원엔터테인먼트는 신생 기획사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 및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제작 인력을 구축, 통합형 엔터테인먼트사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4.01 18:02
연예

'지금 우리 학교는' 로몬, 빅스마일엔터와 전속 계약

신인 배우 로몬이 신생 기획사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는 19일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6년 영화 '무서운 이야기 3 : 화성에서 온 소녀'로 데뷔한 로몬은 이후 2017년 드라마 '파수꾼'에서 싸이코패스 윤시완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오는 28일 첫 공개를 앞둔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뛰어난 운동신경으로 위험한 일을 도맡으며 친구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수혁 역을 맡아 또 한 번 K-좀비 신드롬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빅스마일 엔터테인먼트는 “스펀지 같은 캐릭터 흡수력을 지닌 배우 로몬이 빅스마일과 함께 동행하게 되었다. 풋풋하고 신선한 연기와 무한한 가능성을 갖춘 배우인 만큼 더욱 활발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니 로몬 씨에게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1.19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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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오펜' 6기 모집…'갯마을'·'경찰수업' 작가 배출

작가를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다. 11일 CJ ENM은 "신인 창작자 발굴∙육성∙데뷔 지원 사업인 '오펜(O'PEN)' 스토리텔러 6기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6기는 드라마 부문과 영화 부문으로 구분해 모집하며, 지원자는 드라마에 최대 총 5편, 영화 부문에 최대 3편까지 제출할 수 있다. 지원 자격으로는 2022년 6월 기준으로 방송사 또는 제작사 등과 집필 계약이 없어야 한다.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총 35명 내외 인원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5월에 발표된다. 선발된 작가들에게는 개인 집필실과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개별 제공된다. 이외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오펜이 배출한 신예 작가들은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 중이다. 지난 해 신하은 작가(1기)는 tvN '갯마을 차차차'를, 문민정 작가(2기)는 KBS '경찰수업'을 각각 단독 집필했다. 4기의 방소민, 진윤주, 김현민 작가가 공동 집필한 티빙 오리지널 '어른연습생'은 OTT향의 새로운 소재와 차별화된 이야기로 신선한 작품을 선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박바라 작가(3기)가 집필한 '슈룹'은 올해 tvN 편성이 확정되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tvN '블랙독'(1기 박주연 작가),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2기 최성준 작가), '왕이 된 남자'와 '아르곤'(1기 신하은 작가), TV조선 '복수해라'(2기 김효진 작가), JTBC '18 어게인'(2기 김도연, 안은빈, 최이륜 작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의 시즌1(2기 이아연 작가)과 시즌2(1기 차연수 작가) 등 많은 인기 작품들이 오펜 스토리텔러 작가들의 손에서 탄생했다. 김현탁 작가(3기)는 장편 영화 '아이'를 집필 및 연출하며 오펜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고 존재감을 키웠다. 남궁종 CJ ENM 오펜 팀장은 "K콘텐트가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오펜은 신인 창작자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창의성과 잠재력을 움 틔울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오펜 스토리텔러 6기는 기존보다 창작지원금을 증액하고 콘텐트의 형식과 문법 또한 다양한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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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사와 조이' 최태환, 장꾸 매력 소시오패스로 시청자 눈도장 꽉

배우 최태환이 옷깃에 붉은 핏물을 묻히고 웃음과 광기 서린 소시오패스를 제대로 소화했다. 가지각색 표정의 변화로 천의 얼굴임을 입증한 그는 다채로운 얼굴과 연기로 드라마를 쫄깃하게 만드는 비하인드 컷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안방극장에 설렘과 짜릿함을 선사하고 있는 tvN 15주년 특별기획 월화극 '어사와 조이'에서 최태환은 사대부가의 철부지 도령이지만 잔혹함을 내재하고 있는 박도수 역을 맡았다. 그는 방송 초반부터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을 바탕으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런 가운데 13일 소속사 와이드에스컴퍼니는 최태환의 다양한 표정이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최태환은 구겨진 갓과 루즈한 도포를 착용한 채, 특유의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바라보며 명랑함과 귀여움을 드러냈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광기에 찬 표정과 싸늘함이 깃든 눈빛으로 어디론가를 바라보며 긴장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고개를 숙인 채 놀람과 분노 섞인 표정을 짓는 최태환의 모습은 사진으로만 봐도 박도수가 평범한 인물이 아님을 짐작게 하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그의 옷섶에 튀어 있는 핏물. 소시오패스로 소름 끼치는 순간을 만들어내는 그가 피를 부르는 활약(?)으로 극을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는 평이다. 최태환은 천진함부터 싸늘함까지 완급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맞춤 연기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시청자들의 뇌리를 관통하며 등장하는 장면마다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이에 '어사와 조이'의 남은 이야기 속 최태환의 활약이 끊임없는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최태환은 2012년부터 드라마 '상속자들'을 비롯해 '밀회', '신의퀴즈4', '밤을 걷는 선비', '마녀의 사랑', '초면에 사랑합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며느라기', '안녕? 나야!', '어사와 조이'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닦아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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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환, tvN '어사와 조이' 캐스팅…옥택연-김혜윤과 호흡

배우 최태환이 tvN 새 드라마 '어사와 조이'출연을 확정했다. 조선판 소시오패스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할 것을 예고했다. 19일 와이드에스컴퍼니 측은 "최태환이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둔 '어사와 조이'에 박도수 역으로 캐스팅됐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돼버린 허우대만 멀쩡한 미식가 도령과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의 명랑 코믹 커플 수사쇼다. 극 중 최태환은 영의정 정보석(박승)의 적자 박도수 역을 맡아 철부지 소시오패스의 진면목을 선보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선명하게 남길 예정이다. 최태환은 지난 봄 안방극장에 따뜻한 에너지를 전했던 KBS 2TV 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엘리트 비서 차승석 역을 맡아 희로애락을 담아내는 연기력으로 호평 세례를 이끌어낸 바 있다. 그동안 티 없이 맑고 순수한 면모를 지녔던 캐릭터들을 맡아 무공해 청정 매력을 뿜어냈던 것과 달리 이번 '어사와 조이'에서 최태환은 시간적 배경과 맡은 캐릭터 모두 180도 상반된 상황임에도 한계 없는 캐릭터 싱크로율을 발휘했다. 18살에 모델로 데뷔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최태환은 드라마 '밀회', '마이 시크릿 호텔', '마녀의 사랑', '초면에 사랑합니다', '싸이코패스 다이어리'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가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웹드라마 '며느라기', '더 페이스테일 시즌 1 : 신대리야'를 통해 활동 반경을 다각화한데 이어 영화 '미션 파서블'과 '하트' 등에 출연하며 스크린까지 영역을 넓혔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특유의 성실한 태도와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도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듯 표현하는 최태환이 어떤 모습으로 박도수 역을 구현해낼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최태환의 가세로 힘이 더해진 '어사와 조이'는 '60일, 지정생존자', '김비서가 왜 그럴까' 유종선 감독과 영화 '걸캅스', 드라마 '훈남정음', '탐나는 도다' 이재윤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와이드에스컴퍼니 2021.08.1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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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지 않고서야’ 현실 공감 ‘웃픈’ 스토리... 문소리에 ‘당며들다’

배우 문소리가 MBC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에서 그야말로 열연 중이다. 문소리는 12일 방송된 12회 방송에서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 하는 연기로 현실 공감 스토리에 웃음과 눈물을 모두 담았다. 극 중 당자영(문소리 분)은 최반석(정재영 분)의 식기세척기 폭파 예고 사건으로 창인사업부가 떠들썩해진 가운데 기지를 발휘했다. 사내 게시판에 이번 사건의 동영상과 폭로 게시글을 올리겠다고 협박하는 반석에게 자영은 올려도 막으면 그만이고 회사도 안 망하고 나도 겁이 나지 않는다며 불굴의 의지를 보여줬다. 반석과의 팽팽한 대립 속 자영은 사건을 덮을 만한 반석의 징계를 제안했지만 도리어 자영에게 권고사직 처분이 내려졌다. 생각지도 못한 참담한 결과에 호프집에서 홀로 맥주를 들이켜던 자영은 반석을 포함한 수석들의 뒷담화를 듣게 됐다. “당팀장 같은 싸이코패스는 처음”이라는 반석의 말에 폭발한 자영은 “저요. 사고 쳐서 짤린 거 아니고요. 여기 계신 최수석님 때문에 억울하게 내쳐진 겁니다. 여러분께 상처 드린 건 유감이지만, 저도 진짜 피해자라고요!”라고 억울한 마음을 내비쳐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후 “당팀장이 왜 피해자입니까? 사측에 서서 지나치게 딸랑거리다 끈 떨어진 낙오자죠” 라고 뼈아픈 팩트 폭행을 날리는 반석의 말에 엄청난 비참함과 모욕감을 느낀 자영은 베란다 난간을 잡고 반석의 집인 아랫집을 향해 온갖 찰진 욕설을 쏟아내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한편 자영의 비보를 접한 노상무(강주상 분)에게서 그래도 사표는 내지 말라고 버티라는 진심 어린 조언을 들은 자영은 이내 마음을 굳게 다잡았다. 방송 말미 돌연 연구동으로 좌천당한 자영은 반석과 연구동과의 험난한 갈등을 예고, 또 다른 시작을 맞이한 자영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문소리는 감원 칼바람 속 냉철한 칼잡이로 활약하며 생동감 넘치는 현실 연기부터 찰진 욕설 연기까지 선보이며 아낌없는 연기 내공으로 극을 가득 채웠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당팀장님의 연구동 적응기 기대됩니다!”, “드디어 실수하는 당팀장님 볼 수 있나요?!”, “당팀장님 욕설 연기에 배꼽 잡았어요”, “이렇게 욕을 찰지게 할 수 있나요!” 등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MBC 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오후 9시 방송된다. 서지수 인턴기자 2021.08.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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