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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연예일반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집사부일체’ 사부로 등장

금의환향한 베트남의 축구 영웅 박항서가 SBS ‘집사부일체’에 전격 출연한다.지난 19일 SBS ‘집사부일체’는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쌀딩크’ 박항서의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박항서 사부를 만나기 위해 베트남을 찾은 ‘집사부일체’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베트남 거리 곳곳에는 박항서의 광고가 걸려있는가 하면 그의 등장에 순식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등 아이돌 부럽지 않은 그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박항서는 “오늘은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하루”라며 베트남에서 보내는 마지막 일상을 공개할 것을 예고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5년여의 동행을 마치고 떠나는 박항서는 베트남에서의 마지막 날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함께 어떤 하루를 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하노이에 위치한 그의 펜트하우스가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베트남의 ‘국민 영웅’ 박항서와 보내는 특별한 하루는 26일 오후 4시 45분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서 공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14:00
해외축구

굿바이, 베트남의 파파 박항서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2 아시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에서 준우승했다. 베트남은 16일 태국 빠툼타니주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졌다. 전반 24분 이타톤 분마탄이 결승골을 넣었다. 베트남은 지난 13일 홈에서 열린 결승 1차전을 2-2로 비겼고, 원정 2차전에서 패하며 우승을 태국에 내줬다. 미쓰비시컵은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으로 불린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 부임 후 2018년 이 대회에서 10년 만의 베트남 정상 탈환을 이끌었다. 박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감독직을 내려놓는다. 박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베트남 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동시에 이끌면서 뛰어난 성적과 더불어 ‘파파 리더십’으로 불리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보여줘 베트남 국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박 감독의 인기가 높아져 ‘쌀딩크(베트남이 전 세계에서 손 꼽히는 쌀 생산국이라서 가져온 쌀+히딩크)’라는 애칭이 붙기도 했다. 박 감독은 베트남에서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을 이끌었고, 이후 베트남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2018년),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 8강, 동남아시안(SEA) 게임 축구 우승(이상 2019년), 베트남 축구 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2021년) 등 성과를 냈다. 박 감독은 베트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록 합의한 상황에서 이번 대회를 치렀다. 그리고 준우승으로 작별 인사를 하게 됐다. 재임 기간 동안 베트남의 국민 영웅으로 떠오른 박 감독은 부임 전까지 동남아시아 중위권 수준이던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지역 최정상급으로 만들어냈다. 강한 체력과 스피드, 조직력이 더해져서 나온 결과다. 박 감독은 결승 2차전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더는 베트남 감독이 아니지만, 베트남 축구팀을 열렬히 응원하는 팬이 될 거다. 서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지금은 선수들과 이별해야 한다는 슬픔을 위로하는데 시간을 더 쓰고 싶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향후 행보에 대해 “뭘 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축구과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만 답했다. 박 감독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 축구대표팀에는 한국 출신 감독 영입 붐이 일었다. 이번 미쓰비시컵에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김판곤 감독이 말레이시아를 이끌었고 두 팀 모두 4강까지 올랐다. 이은경 기자 2023.01.17 12:55
프로축구

5년 여정 끝낸 박항서 “난 이제 베트남 축구 팬”

박항서(64)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6년 동안의 여정을 마쳤다. 그는 “베트남 축구를 응원하는 팬이 되겠다”며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6일(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 결승 2차전에서 태국에 0-1로 졌다. 앞서 펼쳐진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베트남은 합계 2-3으로 밀리며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리던 베트남은 태국을 넘지 못했다.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그는 2017년 10월부터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 베트남 사령탑으로 마지막 공식 기자회견에 임한 박항서 감독은 “이제 더는 베트남 감독은 아니지만, 베트남과 베트남 23세 이하 대표팀을 열릴히 응원하는 팬이 될 거다. 서로 좋은 추억을 영원히 간직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을 이끌며 2018년 이 대회 우승을 시작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9 동남아시안(SEA) 게임 우승 등의 업적을 일궈냈다. 한국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네덜란드)를 본따 ‘쌀딩크(쌀+히딩크)’라 불렸다.다만 이 대회 결승전에서 태국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경기 후 여전히 실망과 아쉬움이 있다. 나와 팀이 무엇이 부족했는지 알고 싶기도 하다”면서도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과 이별 해야 한다는 슬픔을 위로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마지막으로 박항서 감독은 “내가 물러난 뒤에도 베트남이 태국을 넘을 수 있을까에 대한 건 내가 말할 수 없다. 이건 다음 감독이 답할 일이다. 다만 베트남 축구가 점점 더 성장할 거라는 확신은 있다”며 “앞으로 무엇을 하게될지는 나도 모르겠지만, 축구와 관련된 일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7 08:47
프로축구

[IS 피플] ‘쌀딩크’ 박항서 감독, ‘동남아 월드컵’서 또 한 번 매직?

‘쌀딩크’ 박항서(63)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마지막 항해에 나선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0일(한국시간) 개막한 ‘동남아시아 월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스즈키컵)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내년 1월 16일까지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미얀마·베트남·라오스·태국·필리핀에서 열린다. 스즈키컵은 AFF 회원국들이 자웅을 겨루는 대회로 1996년 싱가포르 대회를 시작으로 2년에 한 번씩 개최되고 있다. 아시아에서도 약체에 속하는 AFF 회원국들은 스즈키컵이 ‘월드컵’과 같은 대회다. 각국 국민의 관심이 상당하다. 이번 대회는 AFF 소속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준결승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린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라오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스즈키컵에서 펼쳐진다.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VFF)는 지난 10월 계약 만료 시점인 2023년 1월 31일 이후로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이번 스즈키컵이 베트남과 함께하는 마지막 대회다. 공교롭게도 스즈키컵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 우승을 안긴 대회다. 2018 스즈키컵에 참가한 베트남은 조별리그부터 무패를 유지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0년 만의 우승이었다. 박 감독은 베트남 내 ‘영웅’이 됐다. 이후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 진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 등 ‘박항서 매직’을 일으켰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과 아름다운 이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베트남 매체 브이엔 익스프레스는 “베트남 선수들이 박 감독에게 마지막 우승을 선물하길 바란다. 박 감독은 그럴 자격이 있다”고 했다.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는 21일 오후 9시 30분 라오스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막을 올린다. 베트남은 박 감독 부임 후 라오스와 두 번 만나 모두 무실점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지도자들의 지략 대결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베트남과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가 27일 맞대결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지휘하는 인도네시아는 A조에 속했다. 조별리그를 뚫고 4강에 올라야 박항서 감독, 김판곤 감독과 대결할 수 있다.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지난 대회 때 준우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김희웅 기자 2022.12.20 21:14
프로축구

박항서 감독, 12월 스즈키컵 마지막으로 베트남과 5년 동행 마무리

베트남에 축구 열풍을 일으키며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박항서(63)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다.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지 5년 만이다. 베트남축구협회(VFF)는 “박항서 감독과 양측 합의 아래 2023년 1월 31일 종료되는 현재 계약을 마무리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17일 전했다. 따라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공식 대회는 오는 12월 태국에서 열리는 2022 AFF(아세안축구연맹) 챔피언십(스즈키컵)으로 확정됐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뒤 여러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남겼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같은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선 4위를 이끌었다.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는 8강의 성적을 냈고, 베트남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까지 진출시켰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 역사를 새로 써 ‘축구영웅’으로 칭송받았다. 한국에선 2002 한일월드컵에서 한국을 4강으로 이끈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빗대 ‘쌀딩크(쌀+히딩크)’로 불렸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해 11월 VFF와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한 박항서 감독은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지난 5년은 내 축구 인생에서 단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A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을 겸임하며, 매 대회에 집중하며 앞만 보고 달려왔다. 결과가 좋을 때도 좋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선수들과 협회, 그리고 베트남 국민께서 무한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랫동안 제 임무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다시 생각해도 믿을 수 없고 행복했던 5년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박항서 감독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이 과분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감독직을 내려놓더라도 이 성원을 보답할 수 있게끔 계속해서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2017년 취임 당시 축구뿐만 아니라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 양국의 관계가 저를 통해 좋아질 수 있다면, 앞으로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서 기자 2022.10.17 13:58
축구

시련 딛은 박항서, 다시 스즈키컵으로 일어선다

최고의 기억을 만든 스즈키컵(동남아시아축구연맹컵)에서 삐끗했다. 하지만 결국 다시 살아나야 할 무대 또한 스즈키컵이다.좌절을 맛 본 박항서(63)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 한 번 시동을 건다. 스즈키컵 2연패 도전의 꿈을 간발의 차로 이루지 못한 건 뼈아프지만, 이젠 다시 앞만 보고 달릴 때다.베트남축구협회는 최근 “스즈키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해 자가격리를 끝낸 축구대표팀이 해단했다. 오는 13일 다시 소집해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준비한다. 호주와 원정경기를 치르기 전까지 하노이에 모여 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베트남은 2018년에 이어 스즈키컵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4강에서 ‘숙적’ 태국에 패하며 뜻을 이루지 못했다. 편파판정 논란 속에 베트남 선수들이 최선을 다 했지만, 1차전 패배(0-2) 이후 2차전에서도 0-0으로 비기며 뒤집기에 실패했다. 대표팀 선수들에게 파격적인 보너스를 약속하며 물량 공세를 퍼부은 태국이 결승에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스즈키컵은 박항서 감독을 영웅으로 만든 대회다. 2017년 말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박 감독은 이듬해 열린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의 우승을 견인하며 ‘베트남 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얻었다. 국내에서도 ‘쌀딩크’ 등의 별명으로 불리며 뜨거운 인기를 누렸다.하지만 베트남이 2연패에 실패하면서 여론이 나뉘었다. 여전히 대부분의 베트남 축구팬들은 박항서 감독을 응원하고 지지하지만, 일각에서 “박항서 매직은 이제 끝났다. 이번 기회에 사령탑을 교체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보다 못한 베트남축구협회가 선을 그었다. “2022년은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이외에도 또 한 번의 스즈키컵이 열리는 해다. 박항서 감독을 중심으로 대표팀의 경쟁력을 키우고, 새로운 선수를 발굴할 것”이라 밝혀 감독 교체 관련 루머를 잠재웠다. 이어 “대표팀 멤버들에게 휴가를 부여한 코칭스태프는 선수들에게 체력 유지를 위한 운동 처방 프로그램을 전달하며 꾸준한 관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민들의 지지를 회복하기 위해 발판으로 삼아야 할 무대는 공교롭게도 다시 스즈키컵이다. 베트남은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도 참가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드러난 수준 차가 매우 크다. 사상 처음 최종예선에 참여한 이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본선 통과는 언감생심이며, 1승이 현실적 목표다.스즈키컵은 다르다. 2018년 정상에 오른 이후 베트남 국민들의 시선은 ‘우승’에 맞춰져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 라이벌 태국이 정상에 올라 다음 대회에서 설욕해야 할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공교롭게도 차기 스즈키컵은 올해 10월에 열린다. 지난해 말~올해 초 열린 대회는 당초 2020년에 개최 예정이었다가 코로나19로 연기돼 치러졌다. 준비와 노력 여하에 따라 동남아축구 왕좌에서 물러난 베트남이 9개월 만에 다시 탈환하는 그림을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박항서 감독 관계자는 “박 감독도 베트남 축구 팬들도 스즈키컵 결승 진출 실패에 따른 아쉬움에서 어느 정도 벗어났다. 여전히 다수의 베트남 국민들이 박 감독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만큼, 차기 스즈키컵 우승을 목표로 차분히 준비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2.01.06 17:12
축구

'박항서 매직'을 위해서는 '제물' 북한이 필요하다

'박항서 매직'을 위해서는 제물이 필요하다. 제물이 될 상대는 다름 아닌 북한이다. '쌀딩크' 박항서(61)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고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 나선 베트남은 13일 태국 부리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0-0으로 비기면서 또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앞서 1차전에서 아랍에미리트(UAE)와 0-0으로 비겼던 베트남은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며 승점 2점으로 조 3위에 위치했다. UAE와 요르단이 각각 승점 4점으로 1, 2위에 올라있는 상황에서 베트남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최종전 북한과 경기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베트남이 8강에 진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16일 열리는 최종전 북한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다. 베트남이 북한전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5점으로, 같은 날 열리는 1위 UAE와 2위 요르단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를 노려볼 수 있다. 둘 중 한 팀이 승리해서 승점 6점이 되고, 베트남이 승리해 승점 5점이 되면 8강 진출의 길이 열린다. 문제는 UAE와 요르단이 비길 경우다. 베트남이 이기고 두 팀이 비길 경우 세 팀 모두 승점 5점으로 동률이 돼 계산이 복잡해진다. 두 팀이 서로 골을 주고 받아 1-1 이상으로 비길 경우엔 베트남이 탈락하게 된다. 반면 두 팀이 득점 없이 비기고, 베트남이 북한을 2골 차 이상으로 제압한다면 조 2위 이상이 확정된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 만큼, 베트남 입장에서는 일단 북한전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승리하는 것이 필수조건이 됐다. 문제는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한 베트남의 답답한 화력이다. 이날 요르단전에서도 상대 공세에 밀려 좀처럼 자기 진영 밖으로 벗어나지 못한 베트남은 좀처럼 위력적인 공격을 선보이지 못했다. UAE전에 이어 요르단전까지 유효슈팅 2개에 그친 빈약한 화력이 북한을 상대로 얼마나 개선될 지가 관건이다. 북한이 조 최약체라고는 하나, 앞서 두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이라면 다득점 승리를 장담하기 힘들다. 북한 역시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으며 이미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라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도 있다. 만약 베트남이 8강 진출에 성공한다면 2020 도쿄올림픽으로 가는 길목에서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운명의 한 판이 성사될 수도 있다.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을 조기 확정지은 한국은 최종전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결과에 따라 조 1위 혹은 2위로 8강에 오른다. 한국이 C조 1위가 되고 베트남이 D조 2위가 될 경우 8강에서 맞대결이 불가피하다. 2018년 대회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끈 '박항서 매직'은 스즈키컵 우승,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아시안게임 4강 진출, 아시안컵 8강 진출 등 매 대회마다 화려하게 빛났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성적을 만들어낸 '박항서 매직'이 또 한 번 베트남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그리고 한국과 맞대결이 성사될 것인지 궁금해진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15 06:00
축구

2020년에도 한국 축구 도전은 계속된다

2020년 경자년에도 한국 축구의 도전은 계속된다. 한국 축구가 올해도 끝없는 도전에 나선다. 가장 먼저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티켓을 노리는 김학범호를 시작으로 2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도 사상 첫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바통을 이어받는 건 잠시 휴식기를 가진 벤투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부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남은 4경기 일정에 돌입, 최종예선 진출을 노린다.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정이 없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하고 상위 3개 팀 안에 들어야하는 김학범호는 최소 대회 준결승까지 올라야 사상 첫 올림픽 9회 연속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쓴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해 이란, 중국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한 조에 묶여 험난한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 아직 한 번도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적 없는 여자축구는 새로 부임한 벨 감독과 함께 2월 제주도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는데, 같은 조에 속한 아시아의 강호 북한이 참가를 포기하면서 희망이 생겼다. 아시아에 배정된 여자축구 올림픽 출전권은 개최국 일본을 포함해 3장으로, 최종예선 각 조 1,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리한 2개 팀이 일본과 함께 올림픽 본선에 나서게 된다. 벤투호는 2019년 치른 2차예선 4경기를 2승2무로 마치며 투르크메니스탄(승점9)에 이어 승점 8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남은 4경기가 조 최약체인 스리랑카 원정을 제외하면 모두 홈 경기인 만큼 1위 탈환 가능성은 충분하다. 2차예선에서는 각 조 1위 8개 팀과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 등 12개 국가가 최종예선에 진출하는 만큼, 벤투호의 2020년 첫 번째 목표는 H조 1위 탈환이 될 예정이다. 3월 개막 예정인 K리그 역시 올 시즌이 중요한 고비가 될 예정이다. 지난 시즌 총 관중 230만 명 돌파로 지난 시즌 대비 51.3% 더 많은 관중을 경기장에 불러들이며 흥행 청신호를 켠 K리그가 2020년에도 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일단 판은 잘 깔렸다. 우승컵을 둘러싸고 얽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라이벌 구도에 DGB대구은행파크와 함께 폭발적인 흥행을 주도한 대구FC, 여기에 승강의 희비가 엇갈린 팀들까지 더해져 스토리가 풍성해졌다. 또 하나 주목할 부분이 있다면, 지도자로 현장에서 뭉치게 된 2002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만들어낼 이야기들이다. '진공청소기' 김남일 감독이 성남 FC를, '설바우두' 설기현 감독이 경남FC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최용수 FC서울 감독, 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황선홍 대전 하나시티즌(가칭) 감독까지 더해 2002년 멤버가 K리그를 누비게 됐다. 치열한 순위 싸움과 각 구단의 라이벌 관계에 더해 사령탑들의 이야깃거리까지 풍성해진 K리그의 흥행 도전도 2020년 한국 축구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될 예정이다. 한국 축구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야를 넓혀보면, 지도자들의 아시아 무대 공략이 거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쌀딩크' 박항서 감독이 터를 잡은 동남아에선 이미 한국인 지도자들이 대세다. 정해성 전 전남 드래곤즈 감독이 호치민시티를, 이태훈 감독이 호앙아인잘라이(HAGL) FC를 맡아 베트남 프로축구에 '축구 한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2018 러시아 월드컵 이후 휴식을 취하던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사령탑으로 가세했다. 중국 슈퍼리그에서 상하이 선화에 FA컵 우승을 안기며 부임 첫 해 성공 신화를 쓴 최강희 감독까지 더해 지도자들의 아시아 정복 물결이 거센 가운데, 2020년에도 더 많은 한국 감독들이 아시아 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1.0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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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쌀딩크 매직…베트남, 말레이시아 1-0 제압

또 다시 ‘쌀딩크 매직’이다. 박항서(60)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첫 승을 올렸다. 베트남(FIFA랭킹 99위)은 10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G조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158위)를 1-0으로 눌렀다. 태국과 1차전에서 득점없이 비겼던 베트남은 첫 승을 거뒀다. 베트남은 1승1무(승점4)를 거두며 조 2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전반 40분 응우옌 꽁푸엉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응옥하이의 패스를 꽁푸엉이 마무리했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의 공격을 막아내며 1점차 승리를 따냈다. 박 감독은 2017년 10월 베트남을 맡아 눈부신 업적을 이뤄내고 있다. 지난해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 4강, 지난해 8월 아시안게임 4강, 지난해 12월 스즈키컵 우승,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을 이끌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19.10.1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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