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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쌍용차, 법정관리 종결 신청…경영정상화 속도 낸다

쌍용자동차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마지막 절차'에 돌입했다.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 종결 신청을 했다.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쌍용차는 지난해 4월 법정관리 체제에 들어선 후 1년 6개월 만에 졸업하게 된다. 신차 '토레스'의 판매량이 매달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법정관리 종결로 쌍용차의 경영 정상화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쌍용차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 신청을 했다고 지난달 31일 공시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회생계획 인가 이후 회생계획안에 따른 제반 절차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고, 회생계획 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유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채무자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라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2020년 12월 21일 회생절차 개시를 법원에 신청했고, 2021년 4월 15일 법원으로부터 절차 개시 결정을 받았다. 쌍용차는 회생절차 과정에서 에디슨모터스를 M&A(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해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재매각 절차에 돌입한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을 인수 예정자로 선정했고, 지난 8월 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아 최종 인수자로 KG컨소시엄을 확정했다. KG컨소시엄은 3655억원의 인수대금을 냈고, 유상증자 대금 5710억원도 납입 완료했다. KG모빌리티의 지분율은 66.12%로 쌍용차의 대주주가 됐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바탕으로 채권 변제도 대부분 마쳤다. 변제할 총 채권액 3517억원 중 3516억원의 채권을 변제했고, 계좌 정보가 접수되지 않은 일부 채권자를 위해 산업은행 계좌에 5900만원을 별도 예치했다. 법원이 쌍용차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결정하면, 쌍용차는 두 번째 법정관리 졸업을 하게 된다. 쌍용차는 2011년 3월 마힌드라에 인수될 당시에도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한 바 있다. 쌍용차는 인수 절차 마무리와 함께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도 단행했다. 현재 분위기는 고무적이다. 지난 7월 출시된 토레스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달 기준 토레스 누적 계약 대수는 8만대에 육박했다. 이달까지 출고된 물량 1만5000여 대를 제외하면 아직 6만대 이상 주문 대기 물량을 확보한 셈이다. 특히 토레스는 지난달 4685대가 판매되며 현대차 그랜저(4643대)는 물론 쏘나타(4585대), 싼타페(2327대)도 제쳤다. 승용 모델 중 토레스보다 많이 팔린 차는 기아 쏘렌토(5335대)뿐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토레스 돌풍은 가솔린 단일 모델로만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쌍용차는 7~9월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도 돌파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흥행을 발판으로 삼아 'SUV 명가' 재건을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토레스의 전동화 버전인 'U100'을 내년 하반기에 출시해 전동화 시장에 본격적으로 참전한다. 또 오는 2024년에는 코란도의 후속 모델인 'KR10'을 전기차로 선보이고, 같은 해에 국내 최초 픽업 전기 트럭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8월 언론에 "쌍용차의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면서 "내년에 일단 전기차를 선보이고 전기차 플랫폼을 이른 시일 안에 내놓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가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면 2004년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매각된 이후 18년 만에 다시 토종 기업이 된다"며 "쌍용차가 현대차·기아가 못하는 정통 SUV에 집중하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01 07:00
자동차

KG그룹, 쌍용차 최대 주주 등극…지분율 61.86% 확보

KG그룹이 쌍용자동차의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쌍용차는 21일 KG모빌리티가 쌍용차 지분 61.86%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 KG모빌리티는 유상증자를 통해 쌍용차 주식 7309만8000주를 3655억원에 취득했다. 기존 최대 주주였던 마힌드라의 지분율은 앞서 감자를 통해 26.40%로 줄어든데 이어 이번 KG모빌리티의 신주 취득에 따라 10.07%로 낮아졌다. 지난 8월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의 회생계획안 인가를 결정했다. 쌍용차는 10월 중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할 예정이다. 법원이 회생 종결 결정을 내리면 쌍용차는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게 된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1 17:26
자동차

KG, 쌍용차 인수에 300억 추가 투입…회생계획안 통과 '청신호'

쌍용차 인수에 나선 KG그룹이 인수대금으로 300억원을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1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KG그룹은 기존 인수대금인 3355억원에 30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KG 컨소시엄이 오는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기 위해 회생 채권 변제에 활용될 300억원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앞서 KG컨소시엄의 인수대금을 변제 재원으로 한 채무 변제 계획과 최종 인수예정자의 지분율 보장을 위한 주주의 권리 변경 방안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했다.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총 변제 대상 채권은 약 8186억원이다. 이중 회생 담보권 약 2370억원과 조세채권 약 515억원은 관련법에 따라 전액 변제되지만, 회생채권 약 3938억원에 대해서는 일부만 변제된다. 쌍용차 측은 회생채권에 대해서는 6.79%를 현금 변제하고, 93.21%는 출자 전환한다고 밝혔다. 출자 전환된 주식의 가치를 고려하면 회생채권의 실질 변제율은 약 36.39%다. 쌍용차 협력사 340여 개로 구성된 상거래 채권단은 이러한 회생 채권 변제율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회생계획안에 반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해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주주의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얻어야 법원의 최종 인가를 받을 수 있다. 회생채권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거래 채권단이 회생계획안에 반대한다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KG그룹은 300억원 추가 투자안을 상거래 채권단에 제안하며 설득에 나섰다. 300억원이 추가 납입되면 현금 변제율은 13.92%, 실질 변제율은 41.2%가 될 것으로 추정된다. 상거래 채권단 대표단은 이날 오후 내부 회의를 열고 KG그룹의 제안을 수용하고, 회생계획안에 찬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상거래 채권단은 오는 16일 340여 개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통해 회생계획안찬반을 확정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상거래 채권단의 입장이 결정되면 추가 투자 내용이 반영된 회생계획안 수정안을 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8.11 17:59
경제

영업손실 4235억원 확대 쌍용차, 상장폐지 위기

쌍용차가 지난해 4235억원의 영업 손실을 내며 자본 완전잠식 상태에 놓였다. 쌍용차는 29일 작년 매출이 2조9502억원으로 전년 대비 18.6% 감소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4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이 늘어났다. 지난해 판매는 10만7416대로,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글로벌 수요 감소세가 장기화하면서 내수는 8만7888대로 전년 대비 18.5% 감소했고, 수출은 1만9528대로 28.8% 급감했다. 쌍용차는 작년 말 기준 완전자본 잠식 상태다.다만 작년 4분기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로 3개월 연속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연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4분기 연속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쌍용차는 전했다. 최근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와 유력 투자자인 HAAH오토모티브의 지분 매각 협상이 결렬되며 쌍용차는 조만간 P플랜(프리패키지드 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할 예정이다. 쌍용차의 사전회생계획안에는 감자를 통해 현재 75%인 마힌드라 지분율을 낮추고 HAAH오토모티브가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대주주(51%)로 올라서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쌍용차는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국거래소는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3월31일)까지 자본금 전액 잠식 사유 해소 사실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공시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1.29 16:29
경제

'벼랑 끝' 외국계 완성차 3사…새해 '생존' 몸부림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나머지 외국계 완성차 3사(르노삼성·한국GM·쌍용차)가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2020년을 관통한 코로나19 사태로 한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은 물론 생산 물량마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시장 점유율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급기야 외국계 본사의 한국 철수설이 흘러나오고, 구조조정에 돌입한 회사까지 등장했다. 3사의 올해 최대 과제는 '생존'이 될 전망이다. 점유율 더 높아진 현대·기아차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르노삼성·한국GM·쌍용차 3사는 압도적인 영향력을 가진 현대·기아차에 밀려 존재감을 잃고 있다. 국내 등록된 승용차 기준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현대·기아차의 합산 내수 점유율은 83.4%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82.3%와 비교해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해 각각 78만7854대, 74만1842대씩을 팔았다. 내수 점유율은 각각 49%, 48.4%다. 이 기간 국내 완성차 5개사는 총 160만7035대를 판매했다. 주목할 점은 최근 3년간 현대, 기아차의 내수 점유율이다. 2018년 81.0%, 2019년 82.3%, 2020년 83.4%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사실상 국내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반면 마이너 3사의 내수 점유율은 5% 내외다. 9만5939대를 판매한 르노삼성이 약 6%, 8만7888대의 실적을 올린 쌍용차가 약 5.5%, 8만2954대를 판 한국GM이 약 5.2% 수준이다. 이에 따라 2010년 내수 판매량 기준 22.98%에 달했던 3사의 점유율은 지난해 16.6%까지 떨어졌다. 201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현대·기아차의 압도적인 생산 규모 및 신차 출시, 마이너 3사의 경쟁력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마이너 3사의 수출 실적은 더욱 참담하다. 한국GM은 지난해 24만8041대를 수출해 전년 대비 20.2% 하락했다. 르노삼성차는 같은 기간 1만9222대를 기록, 77.0% 뒷걸음질 쳤다. 쌍용차도 30.7% 하락한 1만7386대를 판매한 데 그쳤다. 새 주인 찾기 나선 쌍용차, 구조조정 르노삼성 실적 악화에 마이너 3사는 불안한 새해를 보내고 있다. 먼저 쌍용차는 최근 유동성 위기에 처해 결국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한 건 2009년 이후 11년 만이다. 쌍용차는 무사히 살아남기 위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를 찾아야 하는 처지다. 일단 쌍용차는 지난달 법원에 회생절차개시 및 자율 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신청해 오는 2월 28일까지 시간을 벌었다. 새 투자자 윤곽은 이달 안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지난 1일 화상 기자회견에서 "쌍용차 지분을 두고 잠재적 투자자와 협상 중"이라며 "우리는 다음 주에 주요 거래 조건서를 끝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협상 대상은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이하 HAAH)가 유력하다. HAAH와의 계약이 성사되면 마힌드라는 쌍용차 지분을 현재 75%에서 30% 이하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내려놓을 계획이다. 다만 HAAH가 연 매출 250억원 규모의 소규모 회사인 점을 고려하면 인수자금 동원 능력이나 이후 투자 계획 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은 크다. 업계는 쌍용차가 HAAH오토모티브홀딩스와 협상이 무산돼 법정관리에 들어갈 경우, 청산을 피하기 위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저조한 내수 실적에 더해 수출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닛산 로그 수탁생산 계약이 지난해 종료되면서 연간 10만대가량의 물량이 줄어든 탓이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도 어려움은 이어질 전망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의 유럽 판매 물량을 따냈지만, 규모는 연 5만대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르노삼성은 비용을 대폭 줄이지 못하면 생존을 우려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급기야 르노삼성은 새해 벽두부터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전체 임원을 절반 가까이 줄이고, 임원 임금을 40% 삭감키로 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임원 감축 및 임금 삭감을 시작으로 고정비를 줄이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며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간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국GM도 7년 연속 적자 행진에서 탈피하는 것이 올해 숙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올해 예정된 신차들이 정상적으로 출시돼야 한다. 한국GM은 완전변경 및 부분변경 모델 4~5개 차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가 확정된 모델은 순수 전기차 볼트EUV다. 기존 CUV 형태의 전기차 볼트EV의 SUV 버전인 볼트EUV는 넓은 실내공간과 활용성으로 높은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GM은 스파크, 트랙스, 트레일블레이저, 말리부 등 국내 생산 모델에 더해 글로벌 쉐보레 라인업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수요층을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그나마 위안은 최근 노사 관계가 안정됐다는 점이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7월 22일 첫 상견례 이후 5개월 만인 지난달 무려 26차례 교섭 끝에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 해를 넘겨 타결됐던 전년도 임단협과 함께 한 해 내내 교섭을 이어왔던 이들은 내년에는 오롯이 경영정상화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평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자본이 투입된 완성차 3사가 내수·수출 부진에 나란히 위기에 처했다"며 "현대·기아차가 해마다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에서 마이너 3사의 올해 최대 과제는 생존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18 07:00
경제

쌍용차, 11년만에 또 회생절차 신청

쌍용차가 결국 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15분기 연속 적자로 금융기관에서 빌린 대출금 1650억원을 갚지 못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이날 이사회를 거쳐 오후 3시께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했다. 사건은 회생법원 회생 1부에 배당됐다. 재판부는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있을 때까지 회사 재산보전 처분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의 기업 회생 신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극심한 경영난으로 2009년 1월 기업 회생을 신청한 지 11년 만이다. 쌍용차는 산업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900억원을 만기 연장일인 이날까지 결국 상환하지 못했다. 이날 만기가 돌아온 우리은행에서 빌린 대출금 150억원도 원리금 상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금융기관 연체액 600억원을 포함해 쌍용차의 연체 원리금은 총 1천650억원 규모가 됐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 15일 JP모건, BNP파리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최근 출시된 올 뉴 렉스턴의 선방에도 쌍용차가 15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의 자본 잠식률은 3분기 연결 기준 86.9%다. 작년 말(46.2%)과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쌍용차의 판매량은 9만6825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0.8% 감소했다. 내수는 7만9439대로 작년 동기 대비 18.3% 감소했고, 수출은 1만7386대로 30.7% 급감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분기 보고서와 반기보고서에 이어 3분기 분기보고서까지 세 차례 연속 회계법인의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상태다. 여기에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를 대신할 새 투자자 찾기도 진도가 나가지 않고 있다. 현재 미국계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가 관심을 보여 논의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진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힌드라는 지난달 10일 실적 발표에서 "쌍용차에 더는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마힌드라는 새 투자자를 찾으면 현재 75%인 지분율을 50% 미만으로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쌍용자동차 문제로 협력사와 영업네트워크, 금융기관 그리고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을 포함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매우 송구스럽다”며 “긴급 회의를 통해 전체 임원들이 일괄 사표를 제출하고, 더 탄탄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1 16:31
경제

쌍용차, 경영 악화 600억원 상환 연체…"만기 연장 추진 중"

쌍용차가 경영 상황 악화로 600억원 가량의 대출 원리금 상환을 연체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쌍용차는 이날 기준 JP모건에 원금 약 200억원과 이자 2000만원, BNP파리바에 원금 100억원과 이자 1000만원,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 원금 약 300억원과 이자 3000만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총 대출원금은 599억원, 이자 6000만원으로 쌍용차의 자기자본 7492억원의 8.02%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쌍용차는 15분기 연속 적자로 최근 세차례 연속 감사 의견을 거절당하는 등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 삼정회계법인은 분기보고서에서 “3090억원의 영업손실과 3048억원의 분기순손실이 발생했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5천357억 원 초과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도 지분율을 낮춰 대주주 지위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찾고 있다. 현재 중국 체리차가 지분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HAAH오토모티브와 지리자동차·BYD 등 중국 업체들이 쌍용차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 관계자는 "올해 일부 금액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만기 연장을 추진했으나 (외국계 은행에서) 받아주지 않아 연체가 발생했다"며 "계속해서 만기 연장을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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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판매 4위 추락에 노사 갈등까지…한국GM의 우울한 15주년

한국GM이 17일 창립 15주년을 맞는다. 생일이지만 분위기는 우울하다. 창립일 전후로 생일잔치를 열어 대대적 마케팅을 펼쳤던 5년 전과는 정반대다. 내수 실적이 '역대급 부진'에 빠진 가운데 노사문제 등 악재가 겹친 탓이다. 창립일을 앞두고 실현 가능한 내년 사업 계획도 세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급기야 '한국 철수설' '구조 조정설'이 또다시 고개를 들면서 지난달 1일 공식 부임한 신임 카허 카젬 사장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월 9000대도 못 팔았다15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전년 대비 36.1% 감소한 8991대를 판매하는 데 그치며 판매량이 9000대 밑으로 하락했다.한국GM의 월간 판매량이 1만 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일이다.이 같은 부진 탓에 한국GM은 지난달 브랜드별 판매에서 쌍용차에 밀리며 4위에 주저앉았다.올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만7990대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 19.9% 감소한 10만2504대에 그쳤다.판매량이 신통치 않다 보니, 올해 8월까지 한국GM의 국내 자동차 시장점유율 역시 7.8%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2년 한국GM 창립 이후 역대 최저 수준이다.2006년, 2007년 10%를 웃돌고 작년까지만 해도 9.9%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들어 상황이 크게 나빠졌다. 특히 카허 카젬 사장이 지난 9월 1일 위기 탈출을 위해 새롭게 취임했지만 눈에 띄는 성과는 나오지 않고 있다.한국GM은 주력 차종의 경쟁력 약화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라인업 노후화로 인해 판매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실제 주력 차종인 말리부와 크루즈는 지난 9월 각각 2190대와 417대 판매에 그쳤다. 모두 전년 동월 대비 44.8%, 45.3%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캡티바와 올란도, 트랙스 등 SUV 모델 3종을 합쳐 총 판매량이 1946대 수준이다.올해 추가로 내놓을 신차가 더 이상 없다는 점은 한국GM의 더 큰 문제다. 가장 이른 시일 내에 출시 가능성이 점쳐지는 캡티바의 후속 모델 '에퀴녹스'는 빨라야 내년에나 등판할 수 있다. 볼륨 모델 부재에 따른 내수 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GM의 한국 철수설이 계속해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노사 갈등까지…위기감 고조노사 간 충돌은 갈 길 바쁜 한국GM의 발목을 잡고 있다.한국GM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노사는 지난 7월 24일까지 총 18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벌였지만, 좀처럼 양측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통상임금의 50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성과·격려금 1050만원 지급 등을 제시한 상태다.더구나 오는 11월 중순이 돼서야 노조 신임 집행부 선거가 마무리될 예정이어서 노사 간 본격적인 협상 역시 그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일부에서는 한국GM의 올해 임단협이 해를 넘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한국GM의 내수 부진·노사 갈등 등 잇따른 악재는 GM 본사가 글로벌 시장 재편에 나서고 있는 시점과 맞물려 더 치명적이라는 평가다.GM 본사는 지난 4일 해외사업 부문(GM인터내셔널)을 남미와 통합하고 총괄 임원에 배리 엥글 사장을 임명하는 등 글로벌 시장 재편에 나섰다.업계에서는 이번 조직 개편이 사실상 한국GM이 포함돼 있던 GM인터내셔널을 해체한 것으로 보고 있다. GM은 올해 유럽·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구조조정을 단행했으며 한국GM에 대해서도 조직 슬림화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더군다나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 거부권'이 창립기념일인 17일 종료될 예정이어서 위기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이날 이후 GM이 한국GM의 지분을 매각하고 한국 시장을 떠날 수 있다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대내외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GM은 올해 이렇다 할 창립기념 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창립일 전후로 대대적 행사를 열던 과거와는 대조적이다.한 한국GM 직원은 "올해 창립기념일은 별도의 행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며 "과거에는 기념일 전후로 행사를 하곤 했는데 올해는 회사 사정이 나빠지면서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한국GM 내수 시장점유율 추이(단위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년(1~8월)-------------------------------------------------------------------9.6 7.9 8.1 8.9 9.5 9.8 9.3 8.9 9.9 7.8-------------------------------------------------------------------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완성차 5개사 9월 내수 시장 판매량(단위 대·%)-----------------------------------------------------업체명 2017년 9월 2016년 9월 증감률-----------------------------------------------------현대차 5만9714 4만1548 43.7기아차 4만8019 3만8300 25.4쌍용차 9465 8011 18.2한국GM 8991 1만4078 -36.1르노삼성 7362 9222 -20.2-----------------------------------------------------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7.10.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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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쌍용차,콘셉트카 ‘XLV’ 공개 外

쌍용차,콘셉트카 ‘XLV’ 공개 쌍용자동차가 4일 ‘2014 제네바 모터쇼(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이유일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프레스데이 행사를 열고 새로운 전략모델이 신개념 소형 SUV 콘셉트카 ‘XLV(eXciting smart-Lifestyle Vehicle·사진)’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7인승 콘셉트카 ‘XLV’는 2+2+2+1 시트 배열로 구성되어 있으며, 탑승객의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2열과 3열 사이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한 중앙의 이지-무빙 시트(Easy-moving Seat)를 적용했다. ‘XLV’의 동력기관은 차세대 1.6ℓ 디젤 엔진과 10kW 모터, 500Wh급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를 사용하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CO₂배출량은 낮춰 경제적이고 실용적인 드라이빙을 구현했다.아모레퍼시픽, 중화권시장 공략 강화아모레퍼시픽이 홍콩 현지 합작사를 해외 지주사의 종속회사로 편입하면서 중화권 시장 확대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은 해외 지주사인 AGO(AMOREPACIFIC Global Operations Ltd.)가 홍콩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아모레퍼시픽 홍콩'의 지분율을 30%에서 77%로 늘리고 종속 회사로 편입했다고 4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1년 아모레퍼시픽 홍콩에 지분투자를 하는 방식으로 홍콩 사업을 시작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인수가 자사 브랜드인 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에뛰드, 이니스프리의 아시아권 진출과 사업 확장의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 해외 매출이 약 8000억원을 기록, 전체 매출의 20% 이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해외에서 5399억원의 매출(K-IFRS 기준) 을 달성하며, 전년 대비 27.8% 성장했다. 롯데제과 ID/트리뷰껌,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롯데제과는 자사의 ID/트리뷰껌 포장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14’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ID/트리뷰껌의 제품포장과 단위포장은 독창성과 심미성, 활용성, 경제성 등에서 높게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은 대회에서 한 개의 상을 수상하기 어려운데, ‘식품부문’과 ‘패키징폼 디자인’ 두 개의 부문에서와 본상을 수상했기에 더욱 값진 성과라는 게 업체측의 설명이다. 롯데제과가 대회에 출품한 ID/트리뷰껌 포장은 개별포장과 재활용이 가능한 단위포장, 선물용 포장 등이다. 롯데제과의 IF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국내 제과업체 중 처음이다. 한편, IF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로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린다. SKT 가입자 11번가 접속시 데이터 무료11번가는 모바일 쇼핑 시 소진되는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모바일쇼핑 데이터프리’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소비자는 모바일 웹이나 앱 등 어떤 경로를 통해 11번가에 접속하더라도 데이터를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11번가 뿐만 아니라 쇼킹딜, 도서11번가, 셀러오피스 등 모든 11번가 모바일 서비스에서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SK텔레콤 회원라면 누구나 데이터 부담 없이 11번가를 이용할 수 있다.한편 11번가는 3월 한 달간 새봄맞이 집단장 및 웨딩 준비를 하는 고객들을 위해 카드사 혜택을 진행한다. 신한, 현대, 삼성 등 10대 카드사에 한해 최대 11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마련했다. 2014.03.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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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공식 출범 外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 공식 출범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이 1일 공식 출범한다.한진칼은 석태수 ㈜한진 대표가 대표이사를 맡고, 주성균 한진그룹경영지원실 기획재무담당 임원이 사내이사선임됐다. 전체부서와 인원 경영관리팀, 재무관리팀 등 총 6명으로 꾸려져 한진그룹의 투자사업을 관리하게 된다. 한진칼의 초기 수익원은 대한항공 등 자회사의 배당금, 브랜드 사용 대가, 보유 부동산 임대 수익, 자회사 경영자문 및 교육서비스 등이다.한편 한진칼은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하거나 2년 안에 지분을 처분해야 한다는 공정위의 지주회사 규정에 따라 대한항공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 현재 한진칼의 대한항공 지분율은 6.9%다.○…쌍용차 ‘하계특별 무상점검’ 실시쌍용차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쌍용차는 31일 쌍용자동차 전차종(대형 상용차 제외)을 대상으로 8월 2일부터 8일까지 7일간 무주구천동(전북 무주), 꽃지해수욕장(충남 태안) 등 전국 주요 휴양지와 하행선 화성(서해안), 여주(영동), 망향(경부) 휴게소 등 고속도로 휴계소 5곳에서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점검 차량에 대해 필요 시 와이퍼 블레이드, 벌브류 등 소모성 부품 무상교환은 물론 냉각수,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오일류 보충 서비스와 함께 쾌적한 운행을 위하여 차량 실내 살균 탈취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쌍용차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쌍용자동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080-500-5582)로 문의하면 된다. ○…하이원, 지역축제 적극 지원 하이원리조트가 여름을 맞아 열리는 지역축제에 자원봉사, 축제참여 독려 이벤트,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을 펼치며 지원에 나섰다. 먼저 국내 최대 야생화 군락지에서 펼쳐지는 2013 함백산 야생화 축제에 하이원 사회봉사단이 자원봉사에 나선다. 축제가 시작하기 5일전인 지난 22일부터 봉사단은 제초작업, 전시장 준비 등 분주한 축제 준비에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축제가 끝나는 오는 4일까지는 탐방로와 행사장 청소, 주차안내 등 모두 23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하이원은 축제장 방문고객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축제기간에 맞춰 오는 4일까지 9일 동안 운영되는 셔틀버스는 리조트 단지, 고한역, 함백산야생화축제장 구간을 2시간 간격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5회씩 왕복 운영한다. 이와 더불어 하이원은 태백쿨시네마, 영월동강축제, 아우라지뗏목축제 등 하이원리조트 인근지역에서 펼쳐지는 축제에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축제에 참여하면 지역특산품을 선물로 주는 ‘함께하는 지역축제 인증샷’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2013.08.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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