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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항일 코드 #김고은·이도현 케미 #팬심 잡은 무대인사…‘파묘’ 흥행의 비밀 [IS포커스]

영화 ‘파묘’가 개봉 4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올해 최단기간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신드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영화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작품이다.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배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호흡을 맞췄다. ◇항일 요소 더한 K오컬트의 저력장재현 감독은 ‘파묘’에 묘를 이장한다는 신선한 소재에 음양오행과 무속 신앙 등을 가미해 K오컬트를 구현했다. 여기에 일제강점기와 관련된 역사적 아픔과 일본 제국주의의 그림자를 담았다. 그러면서 영화 곳곳에 항일 코드를 숨겨놨다. 이에 관객들이 영화를 관람하며 항일 코드 찾기에 나서면서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입소문이 뜨겁게 번졌다. 영화 공개 초반, 호불호가 엇갈렸던 평도 이 영화의 항일 코드를 알게 되면서 새롭게 바뀌고 있는 점도 이채롭다. 실제 영화 속 상덕(최민식), 화림(김고은), 영근(유해진), 봉길(이도현)을 비롯해 광심(김선영), 자혜(김지안) 등 주·조연 인물들의 이름이 실제 활동했던 독립운동가와 똑같은 점, 영화에 등장하는 절이 나라를 지킨다는 뜻의 보국사인 점, 영화에 등장하는 차량의 번호가 ‘1945’(광복한 해), ‘0301’(삼일절), ‘0815’(광복절)라는 점 등 영화 속 항일 코드가 영화에 다채로운 해석의 여지를 주면서 일찌감치 재관람을 유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장재현 감독은 “과거의 잘못된 뭔가를 꺼내서 그걸 깨끗이 없애는 것에 관한 정서를 담고 싶었다. 우리나라,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땅, 우리의 과거를 돌이켜보면 상처와 트라우마가 많다. 그것을 파묘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의 의도가 맞아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빛나는 ‘묘벤져스’에 김고은·이도현 커플 케미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의 열연과 찰떡 케미스트리는 ‘파묘’의 자랑이자 힘이다. ‘묘벤져스’(‘파묘’와 ‘어벤져스’의 합성어)라는 단어가 생겨날 정도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네 사람은 이 영화의 미덕이다. 특히 컨버스 운동화를 신고 굿판을 벌이는 화림과 그의 보조로 함께하는 봉길, 이 ‘MZ 무당’의 시니컬한 케미스트리는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맨스는 없지만,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의심 하나 없이 오롯이 믿음만 존재하는 찐 사제 케미스트리는 수많은 덕후를 양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개봉 초기부터 화림과 봉길을 연성(커플을 엮어주려 하는 덕후들의 반응을 뜻하는 은어)하는 각종 밈들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고 있다. ◇무대인사로 사로잡은 팬심과 바이럴장재현 감독과 배우들의 적극적인 무대인사 역시 ‘파묘’의 흥행 요인 중 하나다. 특히 최민식은 관객이 준 판다 머리띠, 귤 모자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거리낌 없이 착용하고 강동원, 한소희, 차은우가 무대인사 현장을 방문했다고 거짓말하며 너스레를 떠는 등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김고은 역시 객석을 돌며 관객의 반쪽 하트 요청에 응하고 함께 셀카를 찍는 등 특급 팬서비스를 펼쳤다. 김고은은 “방금 우리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그런데 지금 ‘듄2’가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 입소문을 많이 내줘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보여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런 무대인사 모습이 영상으로 찍혀 숏폼으로 재생산돼 바이럴 돌풍을 일으키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 같은 관심이 극장으로 관객을 유도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박현민 대중문화평론가는 “‘파묘’는 민족의 트라우마를 ‘파묘’한다는 장재현 감독의 의도를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주특기인 오컬트라는 표피에 영리하게 감춰두는 방식을 차용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관객에게 숨겨진 것을 직접 발굴하는 느낌을 부여해 연대의 공감과 동질감을 극대화했다”고 짚었다. 이어 “김고은과 이도현이 보여준 호흡은 전통무속을 단순히 과거의 산물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의 사상과 절묘하게 결합하는 기능을 했다”고 덧붙였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27 06:00
LPGA

박인비, 내년에 엄마 된다...인스타에 "새로운 가족 생겼어요"

박인비(34)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출산 예정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알렸다. 박인비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저희 부부에게 새로운 가족이 생겼어요. 정말 많은 분이 환영해주시고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온 축복 소중히 잘 지켜나가겠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인비가 올린 사진에는 반려견 리우와 함께 같은 디자인의 어른 운동화 두 켤레, 그리고 아기 운동화가 놓여 있다. 또한 핑크색 아기 패딩점퍼가 있어 태어날 아기가 딸임을 암시했다. 박인비의 매니지먼트사는 "박인비가 2023년 4월 말에 출산 예정이다. 출산 후 계획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전했다.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여자 골프 금메달리스트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메이저 대회 7승을 포함해 통산 21승을 올렸다. 2014년 스윙 코치였던 남기협(41) 씨와 결혼했다. 이은경 기자 2022.12.1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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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황재균, "내년에 결혼하면..." 깜짝 발언

야구선수 황재균이 '나 혼자 산다' 멤버들과 다시 만났다.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황재균이 통합 우승 후 위풍당당하게 등장해 근황을 들려줬다.이날 전현무는 "우승을 축하한다. 나는 직관도 했다"며 축하해줬다. 이에 황재균은 "현무형, 나래누나 모두 문자주고 축하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기안84는 "나는 못했다. 진짜 친하면 원래 그런 거 안하는 거다"고 했고, 황재균은 "아니다. 우리 아빠도 하셨다"고 맞받아쳤다.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황재균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소소하게 만드는 일상을 보여줬다. 그는 "소소하게 만들고 그런걸 좋아해서 크리스마스마다 준비해서 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잠시 후 외출에 나선 황재균이 마카쥬 공방을 방문했다. 황재균은 "올해부터 그림 그리는거에 빠졌다. 가르쳐주는 선생님을 만나러 갔는데 제 친구다"라고 설명했다. 황재균은 류현진의 딸에게 줄 아기 운동화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생각보다 잘 만든 결과물을 보자, "주지 말까"라고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사는 "갖고 있으면 뭐하냐 쓸 일 없지 않냐"고 했고, 황재균은 "내년에 결혼하면 어떡하려고 그러냐"며 웃었다.이를 지켜본 박나래가 "뭔가 있는 거 아니냐"고 물었다. 기안84는 "내가 아는데 얘는 아무것도 없다"고 제보했다.이후 황재균은 식당에서 팀 동료 이대은, 심우준, 배정대를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래퍼 트루디와 결혼 소식을 알린 투수 이대은이 트레이드마크인 단발머리를 자르고 등장했다. 결혼을 앞둔 이대은은 "저보다 진솔이(트루디)가 고생했다, 결혼 준비를 거의 혼자 다 해서"고 말했다.이때 주위 사람들은 '나 혼자 산다'의 공식 발라더 황재균에게 이대은, 트루디 결혼식 축가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실제로 황재균은 '나 혼자 산다'에서 가창력을 공개한 이후 축가 부탁을 정말 많이 받고 있다고. 하지만 황재균은 "내가 싫다, 웃고 싶어서 그러는 거잖아"라고 단호하게 거절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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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은 넣어둬" '막영애17' 정보석·라미란·이규한, 핵웃음 유발자들

‘막돼먹은 영애씨17’ 핵웃음 유발자들 라미란, 정보석, 이규한의 맹활약으로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불금’을 선사하고 있다.tvN 금요극 ‘막돼먹은 영애씨17’(이하 ‘막영애17’)이 ‘맘영애’로 돌아온 김현숙(이영애)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감스토리와 변함없는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지고 있다.특히 오랜 시간 ‘막영애’의 웃음 코드를 책임져 온 라미란(라미란)과 낙원사 식구들은 물론, 지난 시즌 첫 등장해 웃음 폭탄을 투하한 이규한(이규한)과 새로운 웃음 다크호스로 떠오른 낙원사 새 사장 정보석(정보석)이 만들어내는 독보적 꿀잼 시너지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첫 회부터 코믹 포텐을 터뜨린 공식 폭소 제조기 3인방, 정보석·라미란·이규한의 활약상을 짚어봤다.#‘웃음 다크호스’ 정보석, 역대급 연기 변신낙원사에 부임한 새 사장으로 출격해 단 2회 만에 ‘막영애’ 마니아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어디서나 ‘빨리빨리’를 외치며 낙원사를 헤집고 다니는 정보석의 활약은 첫 회부터 명불허전이었다. 택시가 멈추기도 전에 발부터 내딛는 세상 급한 성격의 낙원사 사장으로 분해 범상치 않은 빅웃음을 선사한 것. 특히 첫 만남부터 꼰대력을 폭발시키며 ‘개저씨’로 등극한 정보석이 영애와 낙원사에서 재회해 벌이는 ‘으르렁’ 앙숙케미는 ‘막영애17’의 최고의 꿀잼포인트다. 일처리 빠릿빠릿한 김현숙을 총애하며 파격적 월급 인상에 점심 메뉴 결정권까지 준 정보석이지만, 자신에게 ‘개저씨’를 외쳤던 애엄마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벌어진 엘리베이터 속 실랑이는 그야말로 압권. 김현숙과 입사 번복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다 갑자기 멈춰 버린 엘리베이터에서 요의를 참지 못한 보석이 김현숙이 건넨 기저귀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웃픈’ 상황은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며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를 한껏 끌어 올렸다.#원조 웃음 저격수 라미란의 하드캐리는 ing‘막영애’의 원조 ‘꿀잼 제조기’ 라미란의 눈부신 하드캐리는 ‘막영애17’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시즌이 거듭될 때마다 끊이지 않는 신흥 웃음 강자들의 도전 속에서도 “넣어 둬~ 넣어 둬~”를 외치며 원조 웃음 저격수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과시한 라미란은 어김없이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불금을 책임졌다. 정다혜(이영채) 부부의 치킨집 개업식 현장에서 닭 탈을 쓰고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개업 선물을 타겠다는 마음으로 근무 시간에도 코끼리코 돌기를 연습하는 집념까지. 매 순간 유쾌한 웃음으로 극을 이끄는 라미란의 생활밀착형 능청 연기는 독보적이다. 정보석 앞에서 아기상어 노래까지 열창하는 춤신춤왕 면모는 다이내믹 웃음을 유발했다. 일을 도와준 김현숙에게는 산후조리원 안마 쿠폰을, 숙취에 시달리는 이규한에게는 일본에 있는 긴자 라멘집 쿠폰을 선물하는 여전한 쿠폰 사랑꾼 라미란의 모습 역시 불변의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방송에서 여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박수아(나수아)를 낙원사 신입 경리로 입사시킨 미란의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가 더욱 쏠린다.#이규한의 물오른 능청 코믹 연기(ft.옥탑방 브로케미)지난 시즌 강렬한 찌질美로 ‘막영애’ 시리즈에 완벽하게 녹아들었던 이규한이 한층 물오른 능청 연기로 돌아왔다. 고갈된 에피소드를 위해 찾은 박수무당 문세윤의 말에 팔랑귀 면모로 웃음을 유발하거나, 자신의 웹툰 속 설정도 잊어버려 새 어시스턴트 연제형(연제형)에게 놀림을 당하는 허당기는 보기만 해도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그러시던가요’를 외치는 연제형에게 눈치를 보는 이규한의 짠 내 나는 웃픈 상황을 다이내믹한 코믹 연기로 승화하며 핵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시크와 시니컬의 결정체인 연제형과의 옥탑방 브로케미가 보여줄 앞으로의 활약은 기대를 더한다. 오토바이 사고 이후 분홍운동화에 대한 영감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규한.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난 분홍운동화에 ‘쫄보력’을 한껏 끌어올린 모습을 능청스럽게 그려낸 이규한은 이번 시즌에도 웃음 하드캐리 맹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높였다. 특히, 뜻밖의 교통사고로 얽힌 박수아와의 관계도 어떻게 진전될지도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엄마이자 아내, 워킹맘으로 돌아온 ‘맘영애’의 하드캐리 활약에 뜨거운 공감과 애정 어린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여기에 불변의 ‘막영애 표’ 사이다 웃음에 시너지를 더한 정보석의 활약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코믹 케미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2.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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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종합IS] 돌아온 이나영, 허심탄회 속풀이(feat.러블리)

"나 진짜 신비주의 아니거든요. 특별하지도 않아요. 뭐가 없어서 있어 보이나?(웃음)" 원조 러블리 배우, 이나영이 직접 이끈 '수다의 장'이다.배우 이나영이 6년만에 컴백했다. 이나영은 오는 21일 개봉하는 영화 '뷰티풀 데이즈(윤재호 감독)'로 무려 6년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긴 공백이었지만 가만히 숨어지낸 6년은 아니다. 그 사이 결혼을 했고, 엄마가 됐다. 인생에 있어 어쩌면 가장 중요한 페이지를 장식한 시간들. 워낙 알려지지 않는 사생활 탓에 이나영의 일상은 늘 궁금증의 대상이었다. 때마다 이나영의 답변은 한결같다. "평범해요. 특별한 것 없어요." 존재 자체가 신비롭게 느껴지는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않는 이나영만의 독보적 매력이다.6년만의 복귀이기에 인터뷰 역시 6년만이다. 12일 오전 11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시작된 이나영과의 인터뷰는 다수의 매체가 참여했고, 서로 긴장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를 감지케 했다. 하지만 이를 첫 인사부터 풀어낸 것은 다름 아닌 이나영이다. 블랙 가죽재킷에 운동화까지 편안한 올 블랙 패션을 차려입고 자리한 이나영은 아기를 낳은 엄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더 어려지고 더 예뻐진 미모를 뽐냈다. 인터뷰 전날 '무서움을 느꼈다'고 토로했지만 목소리에는 여유가 넘쳤다."6년 전에 봤던 기자님들도 계시고 처음 뵙는 분들도 있는 것 같다"며 해맑게 미소지은 이나영은 1시간 가량 이어진 인터뷰에서 6년만에 복귀한 소감과 영화 이야기, 결혼과 육아, 차기작 등 하고 싶은 말을 모두 쏟아냈다. 어떠한 질문도 막지 않았고, 예민하게 받아 들이지도 않았다. 그저 할 수 있는 답변을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해 전했다. 그 내용들은 '이나영이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나' 싶을 정도로 세심했고 또 촘촘했다. 순간 순간 기자들에게 역으로 궁금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단순한 인터뷰 형식을 떠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이나영으로 인해' 완성될 수 있었다.생각해보면 6년 전 인터뷰 당시에도 이나영은 익히 알려진, 혹은 보여지는 이미지와 전혀 다른 '수다스러운' 매력으로 이야기의 꽃을 피웠다. 의외의(?) 모습에 놀란 것도 잠시, 6년의 공백이 이어지면서 이나영은 다시 신비주의 이미지에 둘러 싸였다. 이나영은 한 번도 그런 모습을 보인 적이 없지만 '왠지' 단답형으로 일관할 것 같고, '왠지' 예민할 것 같은 선입견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았던 상황. 이를 깨부수는 것은 늘 이나영 본인이었고, 이번에도 그 의외성이 많은 취재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이나영도 이 지점에서 억울함 아닌 억울함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복귀하고 나서 많이들 물어보세요. '평소에 뭐하냐'고. 근데 되게 웃긴게 이 질문 저 옛날에도 정말 많이 받았거든요. 그래서 평소에 하는걸 다~ 말하면 '아, 정말 평범하네요' 하면서 고개를 끄덕여요. 그리고 나서 돌아서면 같은 질문을 또 물어보시더라고요. 특별한게 없어서 특별한건가? 뭐가 너무 없어서 있어 보이나 봐요.(웃음)"6년의 공백 기간에도 이나영의 삶은 '평범'했다. 가정이 생겼기 때문에 가정 일에 집중했고, 운동을 하며 개인의 일과를 채우기도 했다. "저 대본 회의도 나름 많이 했어요"라고 귀띔하는 이나영은 '러블리' 그 자체였다.장고 끝 선택한 복귀작 '뷰티풀 데이즈'는 아픈 과거를 지닌 채 한국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14년 만에 그녀를 찾아 중국에서 온 아들의 숨겨진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시나리오에 '홀딱' 반해 고민없이 선택했다는 이나영은 "개인적으로 저예산 영화와 독립 영화를 좋아한다. 옛날에도 많이 언급했는데 '시골 여성'을 굉장히 연기해 보고 싶었다. 시나리오를 보고 '이거다!' 생각했다.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부담이 생기기도 했지만 '애매하게 하느니 뭐라 말을 듣더라도 내 호흡대로 최대한 기다렸다 자신있게 내보이자' 싶었다"고 고백했다.이번 영화에서 이나영은 10대부터 30대까지 외부적인 변화와 깊이있는 감정선까지 눈에 띄는 도전을 감행했다. 하지만 스스로는 "거창하게 '이미지를 바꾸겠다' 그런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내 성향인 것 같다. 머리를 가지고도 장난을 많이 쳐보고 싶달까? 동네에서 많이 보이는 '뽀글머리'도 해 보고 싶다. 언젠가 꼭 하긴 할거다.(웃음) 내가 나에게 보고 싶은 모습들을 선택하게 되는 것 같다"고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세간을 놀라게 했던 '결혼'과 '남편 원빈'에 대한 질문도 빠질 수는 없었다. 인터뷰 전 '원빈 이름을 꺼내도 될까 말까' 내심 걱정했던 것과 달리 이나영은 그게 뭐가 문제냐는 듯 시원하게 이야기를 이어 나갔다. 오히려 대중의 반응을 먼저 언급하며 명확하게 꿰뚫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우리 특별하지 않고 진짜 평범하다'는 것을 여러 번 강조했지만 이나영과 원빈의 만남은 여전히 신선하고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뷰티풀 데이즈' 시나리오도 같이 모니터 했어요. 부탁했죠. 원빈 씨도 슬프게 봤더라고요. 그리고 '어려울 것이다'는 이야기도 해줬고요. 연기도, 감정들도 다 녹록치 않으니까요. '잘해라' 하던데요? 하하. 아직 개봉을 안 해서 영화는 못 봤는데 예고편을 보고는 좋아했죠."이나영보다 더 오랜기간 공백기를 갖고 있는 '배우 원빈'의 근황에 대해서도 결국 이나영에게 물을 수 밖에 없었다. 이나영은 원빈에게 '잘해라'라는 응원을 언제쯤 할 수 있게 될까. "그러게 왜 작품을 안 해서 그렇게 욕을 먹는지 모르겠다"며 한바탕 꺄르르 웃어보인 이나영은 "원빈 씨도 작품을 통해 이야기를 하고 싶고, 찾고 싶고, 보여주고 싶은 것 같다. 휴머니즘을 전달하고 싶어 하는데 아직 그런 것이 많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욕(?)을 먹고 있는 것 같다"고 대변했다.원빈과 이나영 그리고 '육아' 역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연결고리다. "주변에서 '둘이 있으면 말을 하긴 해?'라고 묻기도 하는데 우리 말 많이 한다. 나 지금도 말 많이 하고 있지 않냐"고 말한 이나영은 "아이와도 친구처럼 이야기를 많이 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제일 이야기를 많이 하는 친구 같다"며 "나중에 아이가 원하면 배우를 한다고 해도 말릴 수는 없지 않을까. 아직은 너무 어려서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이나영은 '뷰티풀 데이즈' 뿐만 아니라 차기작으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출연도 확정지었다. 현재 1·2회 촬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초반이라 아직 캐릭터를 분석 중이고, 좀 긴장한 상태긴 한데 빨리 적응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연기는 하면 할 수록 어렵고 더 매달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긴 공백없이 다시 연기에 매달리는 이나영을 꾸준히 보고 싶어진 순간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8.11.13 08:00
경제

케이트 출산 7시간 만에 ‘말끔한 대중인사’…이게 가능하다고?

영국 윌리엄(36) 왕세손의 부인 케이트 미들턴(36) 왕세손빈이 출산 직후 대중 앞에 완벽한 모습으로 나타난 것을 두고 비현실적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BBC와 인디펜던트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케이트는 전날 런던 세인트매리병원에서 셋째를 낳은 후 7시간 만에 퇴원했다. 붉은 원피스에 높은 굽의 구두, 화장과 머리 손질까지 한 상태였다. 케이트의 이 같은 모습에 “산고를 겪은 후 치장하고 카메라 세례를 받게 하는 게 온당한가” “케이트에게 편한 바지와 운동화를” 등과 같은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 산모와 동떨어진 이미지로 인해 비현실적인 여성상을 조장한다는 것이다. 보통 서양에선 자연 분만한 여성들은 1~2일 안에 퇴원한다. 케이트는 2013년 첫째 조지 왕자 출산했을 당시 다음 날 아침에, 2015년 샬럿 공주 출산 후엔 10시간 만에 병원을 나섰다. 케이트에게는 출산 후 스타일을 관리해주는 마사지사·미용사·메이크업아티스트 등 ‘팀 케이트(Team Kate)’라 불리는 관리 전문가들이 붙는다. 미국 언론들도 케이트의 출산 후 말끔한 대중인사에 의문을 제기했다. CNN은 “출산 후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줘도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고, 워싱턴포스트(WP) 역시 “케이트의 모습은 일반적이지 않다. 출산 이후 얼마나 많은 치유가 필요한지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4.2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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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④] 문지윤 "배우, 참고 또 참는 직업…한계 느낀적도"

와인으로 시작했지만 맥주로 끝이 났다. 맥주의 종류부터 맥주 효모의 효능까지 인터뷰와는 상관없는 주제로도 10분을 쉴 새 없이 떠들었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부터 수다를 시작한 세 친구 덕분에 급하게 녹음기를 켜야 했다. 작품 안에서는 잘 어울릴 수 없었던 친구들이지만, 인터뷰 자리에 앉은 세 남자는 떠들썩한 '현실 친구'였다.영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으로 뭉친 박해진·오종혁·문지윤이다. 유정선배 박해진, 짜증유발 오영곤 오종혁, 복학생 김상철 문지윤까지 이들은 자신들에게 꼭 어울리는 캐릭터를 맡아 찰떡같이 연기했다. '치즈인더석박사 아니냐'는 일부 대중들의 반응도 시원스레 넘기며 "문지르고 또 문질렀다"고 대꾸하는 너스레다.세 친구의 특별한 인연은 단순히 영화 한 편에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16년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에서 같은 역할로 출연한 바 있는 박해진과 문지윤은 같은 원작의 작품, 같은 역할로 2번째 호흡을 맞췄다. 박해진과 오종혁의 경우 박해진의 데뷔 전 시절부터 알고 지낸 사이. 게다가 오종혁은 박해진의 현 매니저가 발굴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렇듯 우연과 필연을 계기로 친구가 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박해진은 이날 인터뷰 자리에서 사회자 역할을 맡았다. 마치 기자처럼 대화의 흐름에 맞춰 중요한 질문을 던졌다.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들은 후 자신이 겪은 비슷한 사례를 이야기한다거나 적절한 상황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의 센스까지 발휘했다. 박해진의 평소 리더십을 잘 알 수 있는 대목. 다정하게 조곤조곤 이야기를 이어가는 모습은 영화 속 다정한 유정 선배였다.2000년대 초반 클릭비의 오종혁을 기억하는 이들은 실제 오종혁과 마주한 후 놀랄 수밖에 없다. 허당기 넘치고 평균 이상으로 소탈한데다 유쾌했다. 너무 솔직한 이야기들에 "정말 이거 다 인터뷰에 나가도 돼요?"라고 묻자 큰 눈을 더 동그랗게 떠 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사실 가장 큰 반전의 주인공은 문지윤이었다. 과자봉지 하나 들고 돌아다닐 것만 같더니 실제 문지윤은 진중하고 중후한 캐릭터. 배운 적도 없지만 벌써 몇 차례 전시회를 열었던 화가이고, 연기에 대해 깊게 사유하는 배우기도 했다. >>③에서 이어집니다- '박해진' 하면 여전히 신비주의 느낌이 강해요.박= "특별한건 없어요. 스케줄이 없을 땐 늘 똑같아요. 제가 조카들과 같이 살거든요. 오전 7시 반쯤 아이들이 막 뛰기 시작해요. 그 때 눈 뜨면 8시에 일어나서 일단 누나와 조카 한 명씩 붙잡고 밥을 먹이죠. 옷 갈아 입히고, 등원까지 시키고요. 그리고 나서 과일 먹고, 뉴스 보면 10시~10시반쯤 돼요. 준비하고 11시~12시 사이에 나가 관리 받고 운동 하고 그리고 또 관리 받고?(웃음) 오후 7시쯤 저녁 먹기 딱 전에 들어가죠. 전 규칙적으로 사는 것이 좋지, 아침에 짜 놓은 스케줄이 어긋나는게 싫어요."-혹시 결벽증이 있나요.박= "결벽증은 없는데 편집증은 있어요. 물건을 막 치우지는 않는데 꼭 제자리에 있어야 해요."- 부모님이 독립하라는 말씀은 안 하나요.박= "그런 강압은 없어요. 저도 굳이 해야 하나 싶고요."-종혁 씨는 또 정반대인가요. 엄청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네요.오= "네. 반대죠. 전 계획은 많이 짜는데 하나도 지키기 힘들어 하는 스타일이에요. 만약 오늘 피부과 갔다가, 운동 갔다가, 또 어디 갔다가, 뭘 사 갖고 온다는 계획을 세우면 사는 것 하나밖에 못 지켜요. 하루 안에 끝날 일을 일주일 동안 해야 돼요."박= "저는 일주일 치 계획을 짜야 하는게, 오늘 어떤 관리를 받았으면 조차로 가야 하잖아요? 피부 관리를 받으면, 내일은 배농 관리, 아니면 항노화 관리, 두피 관리 등 바뀌어야 하니까요."문·오= "…뭐를 해요? 뭔 관리요? 배농이 뭐야?"박= "서클레이션. 림프나 뭐 이런 쪽.(웃음) 다니는 관리실도 당연히 다 달라요. 전날 배농 관리를 받으러 가면 다음 날 에스테틱은 안 가요. 비슷하니까. 그걸 섞어줘야 하기 때문에 일주일 플랜을 세워놔야 해요."- 해진 씨와 데뷔 전부터 알았다고 했죠. 그 때도 이렇게 다르다고 생각했나요.오= "네. 그 때도 반대 성격으로 느꼈어요. 그리고 '신기하다' 생각했죠. 신기한 친구… 아니라 형이었어요. 하하."- 지윤 씨에게는 신세계 이야기 인가요.문= "무슨 말인지를 모르겠어요.(웃음) 저는 날마다,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사니까요. 나쁘게 말하면 되는 대로, 좋게 말하면 하고 싶은 대로 사는 거죠. 직장인이 아니잖아요. 쉴 때는 게임도 하고, 농구도 하고, 아무것도 안 할 때도 있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편이에요."- 연기 외적으로 관심있는건 뭔가요.박= "예전에는 무언가를 사다 모았는데 지금은 예전 만큼은 아니에요. 1500족 정도를 정리했고 500족 정도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종혁이가 가수로 한창 활동할 때 유행했던 신발들도 새 것 그대로 있거든요. 요즘엔 대신 가구·조명 등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겼어요. 관리실 갈 때 시간이 뜨면 그런 것을 보러 다녀요." - 쇼핑으로 푸는 편인가요.박= "아뇨. 쇼핑 자체를 좋아하지는 않아요. 특정 수집은 마음의 만족 정도죠. 특히 가구는 사도 오래 걸리고 부피가 크기 때문에 운동화·피규어처럼 살 수 없다는 것이 장점인 것 같기도 해요. 만들지는 않고요. 디자인을 공부하기는 했지만 가정 환경 때문에 진학은 못 했거든요."오= "어, 난 목공 좋은데. 전 직접 만들기도 해요."- 두 분은 운동 스타일도 다를 것 같네요.박= "헬스는 거의 매일 하고 일주일에 두번 정도 필라테스 해요. 종혁이는 웨이크를 오래해서 거의 선수급이에요."오= "전 확실히 동적인 운동이 좋아요. 웨이크나 아크로바티도 하고 있고요. 운동하러 가면 한켠에 필라테스 하는 공간이 있거든요. 저는 한 세트가 끝났는데 필라테스 하는 분은 아직도 엎드려 있는 거예요. '응? 뭐지? 갑갑하겠다' 생각했죠. 당연히 좋고 필요한 운동이겠지만 제 스타일은 아니에요." -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나요.오= "술 한 잔에 풀죠. 결국 시간이 답이고요."문= "이 형은 도인이 됐어. 이미 득도해 스스로 다스리는 방법을 아는 것 같아요.(웃음) 저는 2012년 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어요. 삶이 무료하더라고요. 직업에 한계를 느꼈다고 했잖아요? 다른 걸 뭘 했을까 떠올리면 또 잘 생각은 안 나는데 '참는다'는 가르침을 끊임없이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언제까지 참을 까 싶기도 하고.(웃음) 그래서 제 식대로 그림을 시작했죠. 취미이자 나름의 돌파구예요. 종이에 매직으로 그리는건데 1일1그림 하고 있어요. 유화도 새로 배우고 있고요. 전시회도 두번 했고, 세번째 계획하고 있습니다."박= "스트레스야 늘 받는데…. 오늘도 받고 내일도 받는 스트레스 풀라 치면 한도 끝도 없잖아요. '그런가 보다' 해요. 아니면 집안 일을 하거나. 청소하고 설거지 하고."문= "1등 신랑감 아니에요?"박= "아니야. 여자들이 싫어해요. 집에만 있는거 별로 안 좋아 한다고 하더라고요. 삼식이? 삼시 세끼 집에서 밥 먹는다고 그렇게 부르던데."- 이제는 결혼도 진지하게 생각될 때 아닌가요.박= "이제는 아니고 늘.(웃음) '결혼해야지'라기 보다는 연애할 때 결혼까지 생각하게 돼요. 아직 독촉은 안 들어와 다행이죠."문= "생각은 있는데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눠 본 적은 없어요. 뭐든 자연스럽게~"오= "하고 싶죠. 저는 빨.리. 제 아들을 낳아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요."박= "친구처럼 지내려면 늦어도 25살 전에는 낳아야 해. 우리가 지금 결혼해서 애기 낳잖아? 아기 대학 보낼 때 환갑이야."조연경·박정선 기자사진= 박세완 기자영상= 이일용 기자장소= 경리단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 "'치즈인더석박사?' 포토샵 힘 많이 빌렸죠" [취중토크②] 박해진 "도망치기 바빴던 현장, 악에 받쳐 버텨냈죠" [취중토크③] 오종혁 "반강제 공개열애…사람다운 데이트는 하고 살래요" [취중토크④] 문지윤 "배우, 참고 또 참는 직업…한계 느낀적도" 2018.03.2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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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정훈이 2살 딸에 사준 '한정판 운동화'의 어마어마한 가격

연정훈의 딸에 대한 사랑이 연일 화제다. 연정훈은 지난해 4월, 한가인과 결혼 11년 만에 득녀하여 많은 축하를 받았다. 그런 연정훈이 품절 대란을 일으킨 한정판 '아디다스 이지부스트'를 딸에게 선물한 사실이 눈길을 끌었다. 연정훈은 최근 인스타그램에 "아빠는 하나도 없는데... 우리 딸은 두 개씩이나"라는 글과 함께 딸에게 선물한 앙증맞은 신발을 공개했다. 성인용의 경우 한 켤레 가격이 100만원에 달할 만큼 비싼 가격으로 악명이 높다. 한정판으로 출시된데다 순식간에 완판되어 구하기 힘들게 되면서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었다. 아기용 신발의 경우 20만원대에 팔리며 그나마도 현재 국내에선 구하기 쉽지 않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느새 딸바보 다되셨네요" "신발 작은 것 봐 귀여워요" "요즘 핫하다는 신발" 등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07.0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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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명단공개' 불상 도끼·한정판 GD 이색 수집광★ 총망라(종합)

본업 외 취미생활로 '수집'에 푹 빠진 스타들이 있다.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수집광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8위는 기린 수집가 엄현경이 꼽혔다. 엄현경은 기린 인형은 물론, 기린 그림으로 집을 꾸며 SNS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엄현경이 기린에 빠진 이유는 장동건 김희선 주연 '패자부활전' 때문이다.극중 장동건이 커다란 기린 인형에 리본을 묶어 김희선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엄현경은 기린에 푹 빠지게 됐다는 후문이다.7위는 운동화 덕후 이기광. 이기광은 현관 입구부터 거실을 꽉 채워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운동화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기광이 다른 수집광 스타들과 다른 이유는 평소 물건을 사면 잘 버리지 않는 성격으로 의도치 않게 엄청난 양의 운동화를 모으게 됐다는 것이다.6위는 블락비 멤버 태일이 꼽혔다.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코리도라스종에 푹 빠진 태일은 직접 발품을 팔아 물고기를 구입해 수족관을 채우고 있다. 심지어 태일은 500에 40짜리 월세집까지 얻어 새끼 열대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6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키우는 중이다.5위는 구두를 사고 또 산다는 아이비다. 일주일에 3~4켤레씩 구두를 사 2년간 모은 구두만 200여 켤레가 넘기도 했다는 아이비는 새 구두 장만했을 땐 착화감을 높이기 위해 집 안에서도 구두를 신고 돌아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4위는 심슨 마니아 현아가 올랐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심슨 마니아 현아는 SNS에 수십 개의 피규어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인형·쿠션·액자 등 집안 인테리어를 심슨 캐릭터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했고, 늘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 케이스는 물론, 담요와 팔찌까지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심슨으로 가득 채웠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 아닐 수 없다.3위는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명실상부 최고의 패셔니스타답게 7위 이기광과 마찬가지로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드래곤이 모으는 신발은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지드래곤이 신었다 하면 일명 '지디효과'로 더 구입하기 어려워진다고 한다.지드래곤 뿐만 아니라 탑도 이색 수집광으로 유명한데, 탑은 미술작품 수집하는 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고(故)김환기 화백이 외할아버지의 외삼촌인데다가 외가 식구들이 대부분 미술을 전공한 덕분에 어려서부터 견문을 넓히고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탑은 수입의 95%를 미술 작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작품 보존을 위해 냉장시설까지 설치했다.2위는 블록장난감 마니아 지진희. 지진희는 블록 전문 동호회에 가입해 활발히 활동할 정도로 블록장난감을 애정하는 스타다. 특히 덴마크에 있는 블록 본사와도 연결돼 VIP 카드를 선물받을 정도라고. 여기에 블록 홍보대사로도 임명돼 성공한 덕후의 면모를 뽐냈다.대망의 1위는 자수성가 아이콘 도끼. 평소 자신의 수입과 재력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끼는 고가의 외제차 수입광이다. 현재 7대의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다. 2012년 즈음부터 외제차를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 도끼는 2015년에는 국내 처음 출시된 B사의 한 자동차를 가장 먼저 구입해 눈길을 모았다.슈퍼카 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 또 있는데 부처의 형상을 조각해 놓은 불상이다. 도끼는 1990년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불교를 믿었다는 도끼는 불우한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간을 주기적으로 절에 방문해 기도하면서 불심으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했다. 이에 도끼는 전 세계를 돌며 불상을 수집, 집을 전시회 장처럼 꾸며놨다.조연경 기자사진=tvN 방송 캡처 2017.03.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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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안녕하세요 300회' 기부도 하고 전소미도 보고 '일타쌍피'

아이오아이 전소미가 기부 유발자로 활약했다. 경매에서 무려 70만원 최고가를 찍었다.21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 300회 특집은 '안녕하시장'으로 꾸며져 스타들이 애장품 경매를 벌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전소미 이상우 심형탁 서인영은 각자에게 소중한 물건을 내놓았다.전소미의 경매 물품은 자신이 쓰던 장갑과 태권도 도복·운동화. 장갑을 낙찰받은 한 남성 팬은 마치 아이오아이 12번째 멤버인 듯 완벽하게 '픽미'를 췄다. 팬의 열정에 흥이 오른 전소미도 함박웃음을 지었다.전소미의 발랄한 매력은 '안녕하세요' 스튜디오를 꽉 채웠다. 8년 동안 배운 태권도 시범을 보일 땐 강렬한 카리스마도 드러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활동이 마무리되면 태권도 4단을 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태권도 도복·운동화 경매에선 방송 최고가인 70만원이 나왔다. MC들은 경매가 과열되자 물건이 왜 필요한지 인터뷰를 시도했고 네 남자들은 모두 "전소미 팬"이라고 입을 모았다. 결국 70만원 상한선을 놓고 전소미 발차기 따라잡기 대결을 벌였다. 낙찰 받은 팬은 "기부도 하고 정말 좋다"고 행복해 했다. 전소미는 중학교 1학년 때 맸던 캐릭터 가방까지 덤으로 선물했다.서인영 심형탁 이상우 팬도 출동했다. 서인영은 '아기'로 불리는 파티용 킬힐을 들고 왔다. 사이즈가 맞지 않아 한 번도 신지 않았다며 전소미가 대신 착장했다. 큰 키를 자랑하는 전소미는 킬에 올라 우월한 기럭지를 뽐내 눈길을 끌었다. 자타공인 덕후 심형탁은 캐릭터 상품으로 경매 물품을 구성했다. 세련되고 멋진 디자이너 의상도 가지고 나왔는데 주머니에서 캐릭터 상품이 튀어나와 웃음을 안겼다. 이상우는 선글라스와 직접 만든 찻잔을 들고 나왔다. 직접 선글라스를 끼고 007 제임스 본드를 흉내내며 경매 참여를 즐겼다.'안녕하세요'의 경매 특집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신동엽은 지난해에 이어 피임기구를 내놓는 센스를 보였고 정찬우는 왕 코스프레가 가능한 무대의상을 꺼내는 등 못말리는 MC들로 주변을 폭소케 했다. 처음 경매에 참여한 최태준도 자신이 애정하는 옷들을 흔쾌히 내놓아 훈훈함을 안겼다.좋아하는 스타도 만나고 기부도 하고 멋진 상품도 얻고 재미와 추억까지 얻어가는 일석사조의 고품격 방송 '안녕하세요'는 애프터 서비스까지 확실했다. 낙찰 금액은 연탄 후원 NGO 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에 전달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6.11.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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