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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꼴 보기 싫은 사람 있다, 요새 좀 눈물이 나더라" 의미심장 고백
박명수가 "꼴 보기 싫은 사람이 있다"고 고백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박명수는 4일 방송된 KBS 쿨FM '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청취자에게 '미운 놈 떡 하나 준다'는 속담을 바꾸는 퀴즈를 냈다. 이에 한 청취자가 '미운 놈 머리채 한 번 더 잡는다'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박명수는 "요즘 머리채 잡으면 큰일난다. 절대 사람 몸을 터치하면 안 된다.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일이 있으면 인생 끝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잠시 후 다른 청취자가, '미운 놈 떡하니 잘나가니 더 밉네, 더 미워'라는 메시지를 보내자 그는 "이거 좋다. 선물 드리겠다. 나도 꼴 보기 싫은 애가 있는데 너무 잘나가서 미치겠다"고 고백했다. 이어 박명수는 "TV 나오면 배 아파서 죽겠다. 내가 그냥 미워하기만 하면 그 사람이랑 더 멀어진다. 그럼 나도 다른 걸 해서 걔가 나를 미운 놈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방송 30년 하면서 가장 창피한 게 울 때다. 내가 우는 걸 내가 보는 게 좀 추잡스럽더라. 앞으로 방송에서 절대 울지 않을 거다. 물론 웃음은 (참거나) 그러면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내 박명수는 "요새 눈물이 좀 나더라. 날씨를 보고 옛날 생각하고 벌써 50이 넘었다고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박명수는 아내 한수민, 딸 민서 양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다. 또한 14년 만의 발라드 신곡 '오늘 내일 그리고 사랑해'를 발표해 활동 중이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1.05 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