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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호카, 완벽한 트레일 러닝을 위한 스피드고트 6 출시

미국 데커스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호카가 다채로운 수상 경력에 빛나는 스피드고트 시리즈의 새 에디션, 스피드고트 6를 출시한다. 새롭게 디자인된 스피드고트는 쿠셔닝과 트랙션이 최적의 균형을 이루고 있어 트레이닝이나 레이스에 이상적인 솔루션을 제시한다.스피드고트 6는 초경량 CMEVA 쿠셔닝이 미드솔에 탑재되어 있으며, 다부진 트랙션이 장착되어 역대 스피드고트 모델 중 가장 가볍고 반응성이 탁월하다. 세심하게 업그레이드된 이번 모델은 민첩하고 그립감 좋은 러닝을 지원하며, 거친 지형도 자신감 있게 정복할 동반자가 되어준다. 스피드고트의 새로운 디자인은 호카의 첫 출발점, 그리고 트레일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한 호카의 끝없는 열정을 대변한다.험준한 지형에 최적화된 든든한 지원군, 스피드고트 6에는 트랙션 러그가 적용된 비브람 메가그립 아웃솔이 탑재되어 습한 그라운드와 건조한 그라운드 모두에서 다부진 트랙션을 실현한다. 염소 발굽의 탄력성에서 영감을 받은 5mm 러그는 새로운 방향으로 배치되어 그립력과 적응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비브람®의 이 고성능 기술은 러너에게 독보적인 자신감을 불어넣어 매끄러운 트레일 러닝을 완성한다. 스피드고트 6는 고유의 내구성을 간직한 동시에 통기성을 높인 새로운 경량 우븐 어퍼가 장착되어 있다. 특허 출원 중인 호카의 역동적인 뱀프와 내부 서포트 구조는 다양한 속도에서 발에 안정감과 안전성을 높이는 편안한 핏을 제공한다. 푹신한 듀얼 거싯 설포와 강화된 앞코 범퍼는 발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지하고 보호하여 장거리 트레일 러닝에도 한결같은 편안함을 선사한다. 여성용 250 사이즈 기준 232 그램, 남성용 280 사이즈 기준 277.8 그램의 무게와 스택 높이 40mm, 드롭 높이 5mm로 디자인된 스피드고트 6는 트레일 러닝 모험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줄 것이다.호카의 제품 총괄 부사장 콜린 잉그램은 "트레일에서 탄생한 브랜드, 호카는 트레일 러닝의 순수한 본질에 깊이 뿌리내리고 있다. 스피드고트 6는 거친 환경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정교하게 구현되었으며, 다양한 요소를 뛰어넘어 물 흐르듯 매끄러운 러닝을 실현한다. 트레일 러닝 대회에 도전하든, 장거리 하이킹을 시작하든, 더 험준한 지형을 탐험하든, 혹은 처음으로 트레일에 발을 내딛든 상관없이 다양한 트레일 매니아들이 스피드고트를 경험하기를 우리는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호카는 스피드고트 6와 함께 < MANY TRAILS. ONE GOAT.> 캠페인을 런칭한다. 이번 캠페인은 두 트레일 러너가 등장하는 단편 영상으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영상에서 트레일 러너들은 탁월한 그립 솔이 장착된 스피드고트 6를 신고 흙, 자갈, 바위, 습한 그라운드 등 다양한 지형을 거침없이 나아간다. < MANY TRAILS. ONE GOAT. > 캠페인은 트레일 슈즈 혁신의 선두 주자인 호카의 위상, 그리고 스포츠의 한계를 넘어서려는 부단한 열정을 선명히 보여준다.올 가을에는 스피드고트 6 시리즈가 두 가지 고어-텍스 모델로 확장된다. 각각 로우와 미드 버전으로 전개되며, 방수성과 통기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인비저블 핏기술이 탑재된 동시에 더 가볍고 유연한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스피드고트 6는 7월15일부터 호카 매장 및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4.07.15 10:00
국가대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자진사퇴 의사 전달...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난항 불가피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축구협회는 아직까지 정 위원장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28일 축구계에 따르면 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을 방문해 축구협회 관계자에게 구두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만일 사의가 수용되면 정 위원장은 지난 2월 마이클 뮐러(독일) 위원장 후임을 맡은 후 4개월 만에 전력강화위원장 자리에서 떠나게 된다. 정해성 위원장이 이끄는 전력강화위원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아시안컵 실패로 경질당한 후 차기 남자 대표팀 사령탑 선임 업무를 맡아왔다. 지난 20일에는 여자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까지 계약 조기종료를 결정하면서 현재 남녀 대표팀 감독직이 모두 공석인 초유의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정해성 위원장이 사의를 밝히면서 새 사령탑 찾기 과정은 더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커졌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황선홍 전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과 김도훈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를 차례로 이끌었고, 한국은 3차 예선에 진출했다. 그 사이에 제시 마쉬(캐나다 대표팀 부임), 헤수스 카사스(이라크 대표팀 잔류) 감독 등과 접촉했으나 영입이 성사되지 못했다.이달 A매치 이후 여러 차례 전력강화위 회의가 열리며 10여 명이던 후보군이 좁혀져 주초부터는 정 위원장이 최종 협상 대상자를 찾기 위한 외국인 후보 화상 면접도 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갑작스럽게 사의 표명 소식이 나왔다.일각에선 감독 선임의 방향이 잡혀가는 과정에서 정 위원장과 협회 고위 관계자 간 이견으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정 위원장이 사퇴를 결심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전력강화위원장 공백이 생기면 사령탑 선임 과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어 이미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이후 4개월 넘게 끌어온 대표팀 사령탑 선임은 더 늦어질 수 있다.사실상의 최종 예선인 3차 예선은 9월 시작한다. 한국은 3차 예선에서 B조에 편성돼 이라크,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상대한다. 이은경 기자 2024.06.28 22:13
국가대표

[IS 피플] ‘15분 조커→선발’… 벨호의 최대 수확 ‘37세’ 박은선

“막으려고 했지만, 대비를 못 한 것 같다.”‘적장’ 브루스 음와페 잠비아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혀를 내둘렀다. 한국의 장신 공격수 박은선(37·서울시청)의 강점을 알고도 당했다고 털어놨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잠비아와 2연전에서 10득점 2실점을 기록, 2연승을 거뒀다. 각 경기에서 5골씩을 몰아쳤는데, 그 중심에 박은선이 있었다. 벨 감독의 부름을 받은 박은선은 ‘조커’ 그 이상의 가치를 증명했다. 애초 벨 감독은 박은선을 후반 교체 카드로 염두에 뒀지만, 상대에 따라 선발 투입도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박은선은 지난 7일 잠비아와 1차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골망을 갈랐다. 9년 만에 맛본 A매치 골이었다. 예열을 마친 박은선은 지난 11일 열린 2차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라탄(박은선+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이라는 별명답게 우월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잠비아를 압도했다. 1m81㎝, 79㎏의 당당한 체구를 지닌 그는 상대와 공중전에서 거듭 우위를 점했다. 머리로 이금민(브라이턴)의 득점을 도왔고, 경기 막판 코너킥 상황에서는 타점 높은 헤더로 ‘한 방’을 뽐냈다. 단순히 경기가 밀릴 때 투입되는 ‘헤더 용’이 아니라는 것도 입증했다. 박은선은 전반 35분 첫 골을 넣을 때, 순간적인 라인 브레이킹으로 수비 라인을 완전히 허문 뒤 침착하게 골키퍼까지 제치고 골문을 열었다. 그저 높이에만 강점이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상황에서 활용도가 있음을 과시했다. 벨 감독은 잠비아와 2연전을 마친 후 “지난해 6월 박은선을 캐나다 원정 평가전에 처음 데려갔다. 그때 박은선에게 ‘네게 원하는 것은 15분, 20분 정도다’고 말했다. 이후 박은선이 노력하고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면서 “온실 속 화초처럼 아끼고 있다가 월드컵에 데려가고 싶다”고 극찬했다. 박은선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월드컵을 끝으로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다. 지난해 벨호에 차출돼 7년 만에 A매치를 치렀다. 그때까지만 해도 박은선은 경기 막판 ‘15분’ 정도를 책임지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차츰 벨호에 녹아들었고, 37세의 나이에도 기량을 끌어올려 입지를 다졌다. 벨 감독 입장에서는 월드컵을 석 달 앞둔 시점에 ‘선발’로 활용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 늘어난 셈이다. 늘 벨 감독이 강조하는 ‘고강도 훈련’을 발전 요인으로 꼽은 박은선은 “월드컵에 가서 한 번 골을 넣어 보고 싶다는 욕심은 갖고 있는데, 매번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월드컵에 가게 되면 다른 것보다 득점하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37세인 박은선에게는 2023 호주·뉴질랜드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다. 박은선은 앞서 2003 미국 대회에 나섰지만, 당시 17세였던 터라 기량이 무르익지 않았다. 한국이 16강 무대를 밟은 2015 캐나다 대회에서는 부상 탓에 큰 활약을 하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의지를 다지는 이유다.김희웅 기자 2023.04.13 06:03
뮤직

“아들, 나를 바꾸게 된 계기”…김현중, ‘MY SUN’으로 대중 마음 돌릴까 [종합]

5년 만에 논란을 딛고 일어선 가수 김현중이 새 출발을 알렸다.김현중은 27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3집 ‘마이 선’(MY SUN)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컴백했다.‘마이 선’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 총 12곡이 수록됐다.김현중은 쇼케이스에서 직접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신보를 소개했다. 그는 “‘마이 선’은 말 그대로 나의 태양이다. 제가 올해 37살이 됐는데, 지나온 세월을 생각해보니 나이가 든 부모님, 가족, 오래된 나의 팬분들을 지켜보면서 든 생각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은 태양을 보면서 에너지를 받고, 달은 밤의 어둠을 밝혀주지 않나. 늘 감사함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타이틀곡 ‘마이 선’을 두고는 “제 인생에 3가지 ‘태양’(Sun)이 있다. 아버지, 아들, 팬이다. 세 가지 ‘태양’에게 바치는 1절, 2절, 3절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마지막 3절은 나에게 늘 힘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며 “이제 내가 나의 ‘태양’들을 지킬테니 쉬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직접 곡 제작뿐 아니라 프로듀서로도 이번 앨범에 참여했다. 그 만큼 데뷔 후 18년 동안 이어온 음악활동에서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앨범이다. 김현중은 “그동안 밟아온 긴 페이지를 정리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김현중은 지난 2014년 전 여자친구와의 소송 등 사생활 스캔들로 논란이 되며 한동안 방송 활동을 멈췄다. 솔로 가수로 일본을 오가며 활동했던 김현중은 지난해 2월 결혼을 발표했고 같은 해 10월 득남했다. 국내 활동은 2018년 방송된 KBS W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이후 5년 만이다.그는 “지금 제 마음이 안정도 돼 있고 앞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해 제 주관도 잘 서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또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전 세계 팬들과 노래에 대해 공감을 하고 월드투어를 돌 생각”이라고 밝혔다.김현중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믿고 지탱해준 가족과 팬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그분들이 있기에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었던 것 같다. 저도 가수로서 미약하지만 그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존재가 돼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현중은 “제가 아버지가 돼보니 나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겼다. 저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됐다”고 했다.김현중의 ‘마이 선’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 지향적 콘셉트의 곡이다. 곡의 주제인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7 16:28
연예일반

김현중 “나의 3가지 ‘태양’은 아버지, 아들, 그리고 팬”

가수 김현중이 소중한 사람을 태양(SUN)에 비유하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김현중의 정규 3집 ‘마이 선’(MY SUN)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마이 선’은 세계 최초로 달에 도착해 달의 뒷면을 마주한 최초의 인간인 마이클 콜린스의 생을 모티브로 한 앨범으로, 그가 지구에 귀환해 느꼈을 소중한 것들에 관한 이야기를 김현중만의 시선으로 해석했다.이날 김현중은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이 선’을 두고 “제 인생의 3가지 ‘선’(Sun)이 있다. 아버지, 아들, 팬이다. 세 가지 ‘선’에게 바치는 1절, 2절 3절로 구성돼 있다”고 소개했다.이어 “마지막 3절은 나에게 늘 힘을 준 많은 사람들에게 보내는 응원”이라며 “이제 내가 나의 ‘선’들을 지킬테니 쉬라는 의미를 가졌다”고 설명했다.한편 김현중의 ‘마이 선’은 무려 6분이 넘는 대곡 지향적 콘셉트의 곡이다. 곡의 주제인 자신의 삶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가족과 친구, 팬이라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7 15:48
연예일반

스칼렛 요한슨 “블랙 위도우, 과도한 성적 대상화 캐릭터”

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데뷔 초에 남성의 성적 대상화가 되는 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13일(현지시간) 스칼렛 요한슨은 미국 팟캐스트 ‘테이블 포 투 위트 브루스 보치’(Table for Two with Bruce Bozzi)에 출연해 “내가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밤쉘(섹시한 금발 미녀) 역할을 맡도록 그루밍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등에서 남성들의 성적 욕망 대상을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다. 그는 “촬영 당시 나는 18~19살이었다. 내 여성성과 성적 취향을 배우고 있었던 때”라며 “어떻게 보면 밤쉘 타입의 배우가 되기 위해 일종의 훈련을 받았다. 궁지에 몰린 나 자신을 발견했지만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아이언맨2’에서 연기한 블랙 위도우 역시 초기에는 과도한 성적 대상화 캐릭터”였다며 존 파르브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 케빈 파이기가 캐릭터를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4년 아역배우로 데뷔한 스칼렛 요한슨은 2010년 ‘아이언맨2’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아 톱스타로 등극했다. 지난 2020년 미국 유명 코미디쇼 ‘SNL’의 작가 겸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6:09
국가대표

'자메이카 상대 1-0 격파' 콜린 벨 감독 "승리 가져와 만족"

“승리 가져와 만족한다.” 콜린 벨(영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자메이카와 친선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한국은 42위 자메이카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FIFA 랭킹은 무의미하다. 중요한 건 선수들의 능력이다. 중요한 건 자메이카라는 강팀 상대로 과감한 태도로 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벨 감독은 경기 후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일단 이 경기를 봤을 때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한다. 결과가 1-0이지만, 결국은 이긴 건 이긴 것이다. 상대가 피지컬에서 강한 팀이지만, 결과적으로 승리를 가져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최근 수비수를 세 명을 두는 스리백 전술을 구사 중이다. 벨 감독은 이에 대해 “어떤 포메이션을 쓰는지는 상대팀, 가용 가능한 선수들로 구상을 한다. 하프타임 때 상황을 맞춰서 4-4-2로 변경할 가능성도 있었다. 현재 뛰고 있는 선수들로 유연하게 변경 가능했다”며 “조금 더 중요하게 생각되는 건 포메이션보다 공격과 수비의 원칙들”이라고 했다. 이어 벨 감독은 “우리가 만들어낸 것 만큼 득점 기회가 많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 일부로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다. 오늘 경기 같은 경우는 선수들이 조금 더 몸을 던져주는 필요가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는 만족한다. 우리 팀의 장점과 단점 잘 인지하고 있다. 승리한 만큼 선수들의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만족한다”고 했다. 최유리는 “우리보다 세계 랭킹이 낮다고 해서 절대 무시할 팀은 아니었다. 피지컬에서 강한 팀이다. 스피드도 마찬가지였다. 훈련했던 게 경기장에서 많이 나왔다”며 “감독님께서 항상 뒷 공간 침투를 많이 주문하신다. 잘 됐던 것 같다. 운이 좋게 골이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유리는 "아무래도 득점을 하는 건 숙제이기 때문에 결정력인 부분에서 연습을 많이 한다. 소속팀에서부터 득점력을 올리려고 하다 보니깐 득점력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고 했다. 최유리는 최근 A매치 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김영서 기자 2022.09.03 19:23
축구

돌아온 ‘림바페’ 강채림 "팀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해"

“1년 만에 복귀했지만 팀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팀에 잘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다.” 강채림(24·인천현대제철)이 1년 만에 치른 A매치에서 복귀골을 터뜨렸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측면 공격수 강채림은 지난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친선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9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3-0 완승에 기여했다. 콜린 벨(61·영국) 대표팀 감독도 강채림의 활약상을 두고 “채림, very strong(아주 강하다)”이라며 칭찬했다. 지난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준우승 쾌거를 이룬 대표팀은 2개월 만 A매치 승리를 맛봤다. 완전한 전력은 아니었다. 지소연(첼시), 조소현(토트넘) 등이 코로나19 이슈와 부상 등으로 중도 하차했다. 하지만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강채림이 활발한 움직임으로 위협적인 상황을 여러 차례 연출하며 주축 선수들의 공백을 메웠다. 강채림은 지난해 4월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이후 1년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강채림은 중국과 1·2차전에서 연속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그러나 강채림은 부상 불운에 눈물을 훔쳤다. 지난해 여자실업축구리그(WK리그) 소속팀에서 입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렸다. 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도 멀리서 지켜봐야 했다. 힘겨운 재활을 마치고 대표팀 복귀골을 넣은 강채림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대표팀에 다시 복귀하고, 의미 있는 골까지 넣어 기쁘다”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니라 득점을 기대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채림은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었다.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잘할 수 있는 플레이를 했다”고 덧붙였다. 강채림의 장점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돌파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의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를 본떠 ‘림바페(채림+음바페)’라고 불린다. 2019년 WK리그 데뷔 시즌에 9골을 넣었고, 이듬해 9골·4도움으로 기량을 뽐냈다.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때는 최종 엔트리에 막내로 승선했다. 벨 감독 체제에서도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표팀은 올해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과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 내년 7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이 기다리고 있다. 강채림은 “재활하는 동안 동료들의 아시안컵 경기를 보며 스스로 동기를 부여했다”면서 “다가오는 월드컵에서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대표팀 승선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고양=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4.10 06:00
축구

'다음은 월드컵!'…화기애애하게 손발 맞추는 여자축구 대표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준우승을 이룬 한국 여자 대표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내년 여자 월드컵을 향한 철저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4일부터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진행 중이다.대표팀은 2월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이라는 괄목할 성적을 내며 2023년 호주·뉴질랜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그에 앞서 올해 7월에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 9월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선다.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하는 벨호는 첫 단계로 9일 오후 4시 30분 베트남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친선전을 치른다. 12일에는 비공개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대표팀은 베트남전을 앞둔 6일 오후 훈련 초반 15분을 미디어에 공개했는데,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그라운드에 들어섰다.가볍게 몸을 푼 뒤 시작된 공 돌리기에선 선수들의 환호와 박수 소리, 웃음소리가 흘러나왔고, 이어진 훈련에서도 힘찬 기합이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대표팀의 시선은 모두 내년 월드컵으로 향해 있다.소집 첫날인 4일 벨 감독은 한국어로 "저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월드컵 생각을 해요"라고 힘줘 말했다.주장 김혜리(현대제철)와 이금민(브라이턴), 이영주(마드리드CFF) 등 선수들도 '월드컵이 최종 목표'라며 입을 모았다.벨호는 아시안컵 첫 준우승으로 자신감을 충전한 상태다.비록 결승에서 중국에 2-3으로 역전패했지만, 뼈아픈 패배를 발판 삼아 다음 대회에선 더 높은 곳에 이르겠다는 각오를 다진다.이영주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해 선수들도 실망을 많이 했고 감독님과 스태프들도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며 "하지만 감독님께서 아시안컵에서 배울 수 있는 것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훌훌 털어버리자고, 월드컵에 초점을 두고 출발하자고 말씀하셨다. 그것에 맞게 준비를 잘하고 있어서 현재 대표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고 설명했다.2019년 10월부터 대표팀을 지휘한 벨 감독이 재계약을 해 내년 월드컵까지 함께 하는 것도 힘이 된다.부임 초반에는 선수들이 벨 감독의 '고강도' 훈련을 힘들어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의 스타일에 녹아들었다.이금민은 "감독님도 우리를 잘 파악하고 계시고, 우리도 감독님이 어떤 것을 원하시는지 잘 알고 있다"며 벨 감독의 재계약을 반겼다.'원팀'으로 도전을 이어갈 벨호에 이번 베트남과 친선전은 호흡을 점검할 좋은 기회다.FIFA 랭킹 17위인 한국 여자축구는 32위 베트남과 그간 12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거뒀다.가장 최근 경기인 올해 1월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경기에선 한국이 지소연(첼시)의 멀티골과 상대 자책골을 엮어 3-0으로 완승했다.우리나라보다 약한 상대로 꼽히지만, 아시안컵 플레이오프에서 태국과 대만을 꺾고 여자 월드컵 진출권을 따내는 등 성장세를 보이는 팀이다.한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부상 여파로 일부 주축 선수들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에이스' 지소연과 조소현(토트넘), 장슬기(현대제철) 등이 함께하지 못한다.하지만 전방의 최유리, 손화연이 건재하고 십자인대 부상을 털어낸 강채림(이상 현대제철)도 1년 만에 돌아와 출격을 준비한다.골키퍼 류지수와 공격수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미드필더 고유진(화천 KSPO)은 대표팀에서 첫선을 보인다.boin@yna.co.kr(끝) 2022.04.07 08:19
스포츠일반

우승후보보다 골프황제... 마스터스에서 우즈에 쏠리는 시선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돌아왔다. 올해 대회는 우승 후보들보다 단 한 명에 쏠리는 관심이 대단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다. 오는 7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개막하는 제86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엔 90여명의 골퍼가 출전한다. 최근 골프 세계 1위로 올라선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2위 욘 람(스페인), 3위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 세계 랭킹 톱10이 모두 도전한다. 한국에선 임성재 김시우 이경훈 등 3명이 출전한다. 우승후보들보다 우즈의 출전 여부에 대한 관심이 어마어마하다. 우즈가 오거스타 내셔널에서 공개적으로 대회 연습 라운드에 나서면서 출전 기대감을 키웠기 때문이다.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뒤 1년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했다. 지난해 12월 2인1조 이벤트 대회였던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와 출전해 준우승했지만 우즈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규 투어 복귀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꾸준하게 재활과 훈련을 병행했고 이달 말 마스터스 출전을 저울질했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대회 개막이 임박해서 출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대회를 포함해 마스터스 통산 5승을 거뒀던 그는 대회 개막 전날인 6일까지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우즈는 이 시점에 맞춰 출전 여부를 알릴 예정이다. 이에 앞서 5일 우즈는 오거스타 내셔널에 나타나 연습 라운드에 나섰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제한됐던 갤러리들이 3년 만에 입장했는데, 구름같이 몰린 팬들은 우즈를 향했다. 이날 우즈는 저스틴 토마스, 프레드 커플스(이상 미국)와 1번 홀부터 연습 라운드를 소화했다. 카트 없이 걷는 데 무리가 없었고, 표정도 밝았다. 때론 토마스보다 더 멀리 샷을 보내 갤러리들의 환호를 끌어냈다. 우즈와 9홀을 돌고서 프레드 커플스는 미국 ESPN 인터뷰에서 “(우즈가) 경이로웠다. 걷는 게 정상적이었고 샷을 놓치지 않았다”며 찬사를 보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우즈의 순수한 의지, 끈기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출전한다면 경이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2022.04.0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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