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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오피셜] ‘이변은 없었다’ 음바페, 레알과 5년 계약 “꿈이 이뤄졌다”

이변은 없었다. 킬리안 음바페가 마침내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다.레알 구단은 4일 오전(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과 음바페는 계약 합의를 마쳤다. 음바페는 다음 5년 동안 레알 선수가 된다”라고 전했다.자유계약선수(FA) 신분인 음바페는 이적료 없이 레알 유니폼을 입고 2028~29시즌까지 활약한다.같은 날 음바페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꿈이 이뤄졌다. 내 꿈의 클럽인 레알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며 자랑스럽다. 누구도 내가 얼마나 흥분했는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레알 팬들을 만나기를 고대한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음바페는 자신이 직접 SNS에 레알 트레이닝 키트를 입고 과거 레알 훈련장을 방문했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함께한 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음바페는 자신이 동경했던 구단에 마침내 입성하게 됐다.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를 떠나 PSG에 입성한 뒤 공식전 308경기 256골 108어시스트를 올린 슈퍼스타다. 이 기간 리그 6회·쿠프 드 프랑스 4회·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3회 등 트로피를 팀에 안겼다. 리그 득점왕을 6차례나 차지한 슈퍼스타다.음바페는 일찌감치 세계 무대를 평정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기억이 있다. 4년 뒤 카타르 대회에선 승부차기 끝에 준우승을 거뒀지만, 결승전 해트트릭이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당시 아르헨티나가 전반 45분 만에 리오넬 메시, 앙헬 디 마리아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앞섰다. 프랑스의 패색이 짙어지던 시점, 음바페는 후반 35분과 36분 연이어 골망을 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 후반 메시가 추가 골을 넣자, 음바페는 종료 2분 전 페널티킥에 성공해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월드컵 역사상 결승전 해트트릭에 성공한 선수는 1966년 영국 월드컵 당시 제프 허스트(영국)가 서독을 상대로 기록한 적이 있는데, 이 명단에 음바페가 추가됐다. 하지만 음바페의 ‘대관식’은 미뤄졌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승부차기로 향했는데, 결국 메시의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그해 소속팀으로 돌아온 음바페는 고개를 숙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다시 한번 16강에서 탈락하면서다. 바이에른 뮌헨과 격돌한 PSG는 합계 0-3으로 무기력하게 짐을 쌌다. 이후 팀동료 메시는 시즌 중 훈련 불참으로 비난받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선임하며 선수단을 대거 개편했다. 이 과정에서 뤼카 에르난데스(전 바이에른 뮌헨) 마누엘 우가르테(전 스포르팅 리스본) 마르코 아센시오(전 레알 마드리드) 밀란 슈크리니아르(전 인터 밀란) 셰르 은두르(전 벤피카) 그리고 이강인이 새롭게 합류했다. 반면 2010년대 PSG의 새 시대를 함께한 네이마르와 마르코 베라티가 팀을 떠났다. 메시 역시 미국으로 몸을 실었다.하지만 개막전을 앞둔 음바페의 거취 역시 불투명했다. 그가 지난 2022년 체결한 재계약의 내용이 뒤늦게 밝혀진 뒤였다. 지난 2021~22시즌 종료기점, 음바페는 PSG와 계약 만료를 앞둔 상황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될 수 있는 음바페가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것이란 추측이 이어졌다. 특히 리버풀, 레알 등이 유력 행선지로 꼽혔다. 2022년 음바페의 선택은 PSG 잔류였다. 결론은 2025년까지 3년 연장 계약. 음바페는 PSG 팬들 앞에서 ‘2025’가 적힌 유니폼을 들고 재계약을 자축했다. 그런데 앞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이 사실은 2+1년,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이었다는 게 밝혀졌다. 심지어 음바페는 2022~23시즌이 끝난 뒤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하지 않겠다’라고 서면으로 발표했다. 즉, 음바페가 2024년 6월까지만 PSG 소속으로 남겠다고 공언한 셈이다.후폭풍은 컸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음바페가 팀에서 뛰기 위해선 새 계약서에 사인해야 한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 사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음바페 영입을 위해 손을 내밀기도 했다. 여름 이적시장 중 BBC 등 주요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3억 유로(약 4327억원)를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성사되진 않았다.개막 전 발등에 불이 떨어진 PSG는 그를 프리시즌 투어에서 제외하는 등 강수를 두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음바페는 개막전 뒤 곧바로 팀에 복귀했다. 이후에는 꾸준한 활약으로 팀의 리그·트로페 데 샹피옹·쿠프 드 프랑스 우승을 이끌며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김우중 기자 2024.06.04 05:57
프로축구

‘수비조직력+역습 두 방’ 사우디, 메시의 아르헨 2-1 격침 [카타르 현장]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격침시켰다. 카타르 월드컵 초반 최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선제골은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전반 10분 만에 넣었다. 아르헨티나의 공격 때 선수들이 골문 앞에서 경합하는 과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가 아르헨티나 선수를 넘어뜨렸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메시는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는 느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후 경기 분위기는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가 조금씩 가져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기대 이상 수비조직력으로 선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당황하게 만든 무기는 바로 오프사이드 트랩. 이번 대회부터 도입된 신기술 SAOT(반자동 오프사이드 판독 기술) 덕분에 정확하고 빠른 VAR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온다. 이날 전반에만 아르헨티나는 세 차례 더 골망을 갈랐지만 모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르헨티나가 1-0으로 앞선 전반 24분 메시가 또 한번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노골이 됐다. 메시의 다리가 미세하게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앞으로 나갔다. 전반 27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빠르게 침투해 칩샷으로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판독이 나왔다. 이어 전반 35분에도 마르티네스가 메시의 스루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켰지만 이 역시 오프사이드로 노골이 됐다. 메시의 패스 타이밍이 다소 느렸고, 마르티네스가 사우디아라비아 수비 라인 앞에서 패스를 받은 게 밝혀졌다. SAOT는 경기장 지붕 아래 12대의 추적 카메라를 통해 선수들과 공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각 선수들의 움직임을 관절 29개 포인트로 분석해 육안으로 잡기 힘든 오프사이드까지 잡아낸다. 아르헨티나는 10분 만에 메시의 페널티킥 골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갈 듯 보였지만, 이후 공격이 번번이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면서 기세를 더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후반 들어 분위기는 급격히 사우디아라비아로 기울었다. 전반에는 수비에만 집중하고 공격이 매섭지 못했지만, 역습 한방으로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분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습 상황에서 살레 알셰리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응원단이 절반이 넘는 경기장은 완전히 홈관중 축제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어 후반 8분 살렘 알도사리가 바운드된 공을 그대로 꽂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완벽하게 분위기를 주도하며 공수에서 모두 아르헨티나를 압도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30분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살리지 못했다. 후반33분에는 사우디 골키퍼가 아르헨티나의 슈팅을 선방했다. 도하(카타르)=이은경 기자 2022.11.22 21:07
국가대표

이강인 극적 승선, 손흥민도 예고대로...카타르행 최종 명단 발표

부상을 당한 한국축구 아이콘 손흥민(30·토트넘)이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승선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이강인(21·마요르카)도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태극전사 26명이 발표됐다. 파울루벤투은 12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최종 엔트리를 전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대표티 에이스 손흥민이 이름을 올렸다. 벤투 감독은 이미 손흥민을 명단에 넣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손흥민보다는 이강인의 승선 여부가 더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은벤투 감독이 잘 활용하지 않았던 선수다. 지난 9월 평가전에서도 대표팀에 뽑혔지만, 1분도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최종 명단에선 이강인도 포함됐다. 플랜B를 수행할 자원으로 본 것 같다. 최전방 공격진은 그동안 벤투호에서 꾸준히 중용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와 K리그1 득점왕 조규성(전북현대)이 포진된다. 중원은 손흥민과 유럽파 황희찬(울버햄턴) 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정우영(알 사드) 등이 진입했다. 전날(11일) 아이슬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송민규(전북현대)도 발탁됐다. 수비진은 유럽 무대에서 주가를 높이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를 필두로 김영권(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는 김승규(알 샤밥)와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로 향한다. 유럽파는 결전지로 바로 합류한다. 안희수 기자 ▶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26인) GK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전북현대), 윤종규(FC서울), 김태환(울산현대), 김진수(전북현대), 홍철(대구FC) 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백승호(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FC서울), 송민규(전북현대) 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 2022.11.12 13:26
축구일반

한국, 카타르월드컵 우승 확률 0.35%...일본보다 낮아

한국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확률이 0.35%라는 슈퍼컴퓨터 예측이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디애널리스트는 15일(현지시간) 슈퍼컴퓨터가 계산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의 우승 확률을 발표했다. 한국은 32개국 중 공동 20위인 0.35%다. 일본이 0.48%로 한국보다 약간 높았다. 지난 15일 플레이오프 결과가 모두 나오면서 본선 진출국 32개가 가려졌다. 디애널리스트는 32개국 팀 전력을 비롯해 대진, 그 외 경우의 수를 모두 고려해 우승 확률을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우승 확률이 가장 큰 팀은 프랑스로, 17.93%에 달했다. 브라질이 15.73%로 그 다음이었다. 프랑스와 브라질 다음으로 스페인(11.53%), 잉글랜드(8.03%), 벨기에(7.9%), 네덜란드(7.71%), 독일(7.21%) 등 유럽 강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는 6.45%, 한국과 같은 H조에 속한 우루과이가 1.48%로 분석됐다. 카메룬, 코스타리카, 사우디아라비아는 우승 확률 0.00%였다. 이은경 기자 2022.06.16 10:36
국가대표

'황의조·조규성 동반부진‘ 벤투, 고민에 빠졌다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의 최전방 공격수가 동반 부진에 빠졌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오전 10시 30분 대한축구협회(KFA)가 마련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통해 다음 달 A매치 4연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대표팀 명단 발표는 지난 3월 이란, 아랍에미리트(UAE)와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월드컵 본선 조 추첨(4월 2일) 이후 첫 명단 발표다. 벤투호는 오는 6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과 첫 평가전을 가진다. 이후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28위),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파라과이(50위) 등 남미 팀과 차례로 평가전을 치른다. 14일에도 A매치가 한 번 더 예정돼 있다. 당초 유력했던 아르헨티나전이 무산돼 KFA는 새 상대를 찾고 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의 동반 부진에 고민이다. 황의조(30·보르도)는 22일 브레스투아와 프랑스 리그앙(1부) 최종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분 동안 활약했으나 침묵했다. 최근 6경기 연속 무득점. 황의조는 팀 내 최다인 11골을 기록했지만, 리그 최하위에 그친 보르도는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조규성(24·김천 상무)도 21일 울산 현대와 경기에서 유효 슛이 한 개도 없을 만큼 부진했다. 황의조와 조규성은 벤투 감독이 가장 많은 신뢰를 보내는 최전방 공격 자원이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황의조는 10경기 중 7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조규성도 7경기(선발 5경기)에 나서 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둘 다 최근 소속팀에서 골 결정력이 흔들렸다. 조규성은 리그 9골을 기록 중이나 이 중 5골이 페널티킥 득점이다. 대표팀에서는 다른 활약을 보일 수도 있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고군분투했다. 조규성의 경우에는 득점을 도와줄 윙어가 부진했다. 김태완 김천 감독도 “윙어에서 뛰는 선수들이 규성이를 도와준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표팀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황인범(FC서울) 등 공격과 전방 연계 플레이에 능숙한 선수가 있다. 보수적인 선수 기용을 하는 벤투 감독 특성상 황의조와 조규성에게 최전방 공격수를 맡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벤투 감독은 지난 4월 파주에서 진행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바쁜 일정에다 상대 퀄리티를 생각하면 많은 수의 선수를 소집해야 한다”고 했다. 벤투 감독은 엔트리 규정(23명)보다 더 많은 30명 안팎을 선발할 예정이다. 새 얼굴은 프로축구 K리그에서 발탁할 가능성이 크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스태프는 K리그 경기장을 꾸준히 찾아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조영욱(서울) 엄원상(울산 현대) 엄지성(광주FC) 등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발탁돼 A대표팀 차출이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주민규(제주 유나이티드) 이승우(수원FC) 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5.23 07:00
국가대표

‘손흥민-네이마르 격돌’ 브라질, 6월 한국 원정 명단 발표

손흥민(30·토트넘)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다음달 2일 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적인 골잡이 네이마르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12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9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 브라질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이자 최다 우승국(5회)이다. 네이마르와 주니오르, 제수스 외에도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주니오르와 같은 팀에서 뛰는 호드리구와 카세미루를 포함해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 등 다른 포지션도 최정예로 꾸려졌다. 축구선수의 몸값을 측정하는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6월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의 총 시장가치는 9억935만 유로(1조2322억원·추정치)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이번 브라질과 평가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벤투호는 6월 A매치 기간인 5월 30일부터 6월 14일 중에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한 한국은 남미 팀을 상대로 전력과 전술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공 점유율을 우위를 점한 채 후방에서부터 끌어 올라가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남미 팀이 좋은 스파링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11일 호주에서 치를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 아르헨티나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니뉴 파울리스타 브라질 대표팀 운영팀장은 “아르헨티나전 취소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대신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유럽 팀과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에서 카메룬, 스위스, 세르비아와 G조에 속해 있다. 김영서 기자 ◇브라질 6월 A매치 소집 명단(27명)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베베르통(팔메이라스) 수비수 = 다니엘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닐루, 산드로(이상 유벤투스), 알렉스 텔레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길헤르메 아라나(아틀레티코 미네이루),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키뉴스(파리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미드필더 =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필리페 쿠티뉴(애스턴 빌라) 파비뉴(리버풀), 프레드(맨유), 루카스 파케타(리옹) 다닐루(팔메이라스) 공격수=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하피냐(리즈) 히샬리송(에버턴) 마테우스 쿠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 2022.05.12 13:07
축구

벤투호, 6월 브라질 이어 아르헨과 평가전 추진…꿈의 6월 오나

리오넬 메시(파리생제르맹)를 필두로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6월 한국을 방문할 전망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브라질에 이어 남미축구의 양대 산맥과 잇달아 A매치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아르헨티나 매체 A24는 21일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이 6월 한국으로 A매치 원정을 떠난다. 아르헨티나가 기획 중인 월드 투어 평가전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지난해 코파아메리카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6월1일 영국 런던에서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유로2020 우승팀 이탈리아와 ‘피날라시마’라는 명칭의 특별 이벤트 매치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6월11일 브라질과 호주 멜버른에서 맞대결하는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와 관련해 A24는 “당초 아르헨티나는 6월4일 유럽에서 브라질과 맞붙기를 원했지만, 브라질이 한국과 A매치 일정을 미리 잡아놓은 점을 들어 거부했다”고 전했다.아르헨티나와 한국전 앞뒤로 이탈리아전, 브라질전이 잡혀 있는 만큼, 사이에 열릴 한국전도 최정예 멤버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국내 축구팬들 입장에선 손흥민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안방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상대하는 희귀한 장면을 직접 목격할 수 있다.대한축구협회는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은 오는 6월 최대 4차례의 A매치 평가전을 치러 축구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를 잇달아 상대하는 것은 물론, 남미 다른 나라와 아프리카 강호들도 섭외하고 있다.이와 관련해 협회 관계자는 “아르헨티나와 6월 평가전에 대해 논의 중인 것은 맞다. 다만 아직 일정이 최종 확정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오는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H조에 속해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과 경쟁하는 한국에게 브라질전과 아르헨티나전은 최상의 예행연습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2.04.22 10:00
축구

[사진] 손흥민이 센터 … FIFA + 메인모델 됐다

손흥민(30·토트넘)이 13일 국제축구연맹(FIFA)이 론칭한 ‘FIFA+’의 메인 광고 모델로 나섰다. FIFA가 공식 페이스북과 트위터, 유튜브 메인 화면에 공개한 사진에서 손흥민은 킬리안 음바페(24·프랑스), 네이마르(30·브라질), 비비아너 미데마(26·네덜란드), 리오넬 메시(35·아르헨티나) 등 세계적인 남녀 축구스타 5명 중 한가운데 자리잡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FIFA+’는 경기 생중계와 과거 영상 자료, 자체 제작 콘텐트 등을 제공하는 온라인 영상 아카이브 서비스다. 손흥민은 지난달 30일 2022 카타르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대표 모델로 메시 등과 함께 등장한 바 있다.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7골(득점 2위)을 터뜨린 손흥민은 아시아인 최초 득점왕에 도전 중이다. [사진 FIFA 페이스북] 2022.04.14 08:03
축구

"韓 카타르월드컵 2승1무 16강행, SON 있잖아...日은 탈락" ESPN 예측

한국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2승1무를 거둬 조 2위 16강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올해 11월~12월 열릴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4경기 모든 경기 결과를 예측했다. 각종 데이터를 토대로 했지만 재미로 보는 시나리오다.H조 한국은 2승1무, 조 2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이 11월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ESPN은 “우루과이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악의 클럽(인터 마이애미)에서 해고된 감독(디에고 알론소)이 사령탑이고, 지역 예선에서 득점 만큼 실점(22골, 22실점)을 했다. 여전히 35세 두 명의 스트라이커(루이스 수아레스, 에딘손 카바니)에 의존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성기의 손흥민(토트넘)과 함께하는 마지막 월드컵일 수 있다”며 한국의 우세를 점쳤다.또 한국이 11월28일 가나와 2차전에서도 1-0으로 이길 것으로 전망하면서 “TFG(스포츠 자문 회사, 트웬티 퍼스트 그룹) 모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만 가나보다 등급이 낮다”고 근거를 제시했다.ESPN은 한국과 포르투갈이 나란히 2연승을 거둬 조기 16강행을 확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포르투갈은 1차전에서 가나를 2-0으로 꺾고, 2차전에서 우루과이에 2-1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했다.12월 3일 한국-포르투갈의 조별리그 최종전 예상 스코어는 0-0이다. ESPN은 “포르투갈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올라가길 기대한다. 한국의 바람은 토너먼트 진출이다. 두 팀 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상태라서, 당신은 이날 만큼은 잠을 푹 잘 수 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투갈과 2승1무로 동률이지만 골득실(포르투갈 +3, 한국 +2)에 밀려 조 2위로 16강에 간다는 시나리오다.ESPN은 12월5일 열릴 16강에서 한국이 G조 1위로 올라온 브라질에 0-2로 패할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은 TFG 모델에서 넘버1 팀 반면, 한국은 18위다. 한국에 손흥민이 있지만, 브라질에는 네이마르, 티아고 실바, 알리송, 파비뉴, 카세미루, 에데르송, 마르퀴뇨스, 필리페 쿠티뉴, 호베르투 피르미누, 비니시우스 주니어, 프레드…”라며 브라질의 세계적인 선수들을 나열했다.반면 ESPN은 ‘죽음의 E조’에 속한 일본은 1승2패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은 독일에 2-3으로 지고, 코스타리카를 1-0으로 꺾지만, 스페인에 0-2로 질 것으로 예상했다.예상 16강 대진 및 결과는 네덜란드-미국(미국 2-1승), 아르헨티나-프랑스(프랑스 2-1 승), 덴마크-폴란드(덴마크 1-0승), 잉글랜드-세네갈(잉글랜드 2-0승), 스페인-캐나다(스페인 1-0승), 독일-모로코(독일 3-1승), 포르투갈-스위스(포르투갈 승부차기 승)다.8강에서는 브라질이 연장 끝에 스페인을 2-1로 꺾고, 프랑스가 미국을 2-0으로 제압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이 포르투갈은 2-1로 누르고, 잉글랜드는 덴마크를 2-0으로 완파할 것으로 예상했다.4강에서는 브라질이 프랑스를 2-1로 꺾고 결승에 오르고, 잉글랜드는 독일과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승에서는 브라질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할 것이라며 예상 시나리오를 마무리했다.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4.0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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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 베스트11 모아보니, 우승 후보 부럽잖네

조 추첨식과 함께 카타르월드컵 본선 대진과 일정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자국 대표팀의 중도 탈락으로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한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들도 함께 주목 받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8년(러시아)에 이어 2022년(카타르)까지 3회 연속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토트넘과 대한민국의 간판 골잡이 손흥민(30)은 어쩌면 천운을 타고난 선수인지 모른다.영국 스포츠매체 스카이스포츠가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 소속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정한 ‘본선행 탈락자 베스트11’의 면면은 세계축구 올스타 팀으로 소개해도 손색이 없다.최전방 공격 조합부터 월드클래스다. 4-3-3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잉글랜드 명문 리버풀에서 활약 중인 ‘파라오’ 모하메드 살라(29·이집트)와 도르트문트의 ‘북유럽 괴물’ 엘링 홀란드(21·노르웨이), 살라의 공격 파트너 루이스 디아스(25·콜롬비아)가 나란히 선다. 올 시즌 세 선수가 정규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터뜨린 득점포는 도합 53골에 달한다.중원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삼총사가 포진한다.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고르(23·노르웨이), 브라이턴의 이브 비수마(25·코트디부아르), 첼시의 조르지뉴(30·이탈리아)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수비진은 ‘빗장 수비’로 유명한 이탈리아 선수들이 주축이다. 수비수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29·AS로마)와 레오나르도 보누치(34·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3·파리생제르맹)가 이름을 올렸다. 모두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주역들이다. 여기에 스웨덴 출신 센터백 빅토르 린델뢰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오스트리아산 측면 수비수 데이비드 알라바(29·레알 마드리드)가 가세했다.독일 축구통계 전문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가 집계한 11명의 이적시장 가치 총액은 5억8900만 유로(7920억원)에 이른다. 최고 몸값 선수는 1억5000만 유로(2020억원)를 인정받은 홀란이다. 살라도 1억 유로(1345억원)로 1000억원대를 훌쩍 넘겼다. 몸값이 가장 낮은 35살 베테랑 보누치도 800만 유로(107억원)에 달한다.탈락자 베스트11은 통상 23~25명으로 구성한 각국 대표팀 엔트리 몸값 총액과 견줘도 세계 8위에 해당한다. 네덜란드(5억8950만 유로·7930억원)와 거의 비슷하고 이탈리아(5억8600만 유로), 아르헨티나(5억8550만 유로)를 뛰어 넘는 액수다.송지훈 기자 2022.04.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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