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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이적, 백상예술대상 화제↑ '당연한것들' 무대 첫 선

이적이 직접 '당연한 것들' 무대를 꾸민다. 공감과 위로의 아이콘 이적이 14일 방송되는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2년 5개월 만에 다시 찾아왔다. 이적은 최근 녹화에서 첫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요즘, 우리가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을 하루빨리 되찾기를 소망하는 노래이자, 지난 6월 개최된 백상예술대상에서 아역배우들이 불러 큰 감동을 줬던 ‘당연한 것들’을 선곡,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성 짙은 목소리로 첫 문을 열었다. 이후 이적은 "‘당연한 것들’을 10분 만에 만들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적은 7년 만에 세상에 나온 정규 6집 'Trace(트레이스)'를 소개하며 수록곡인 ‘흔적’을 불러 보는 이들을 감상에 젖게 만들었다. 특히 이적은 이 곡을 ”내 장례식장에서 틀고 싶은 노래“로 꼽으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또 이번 앨범 타이틀곡 ‘돌팔매’를 소개할 때에는 ”패닉의 ‘왼손잡이’ 25년 후 버전으로 생각하고 만들었다”며 ”동명의 곡이 이미 있었지만 이보다 더 잘 맞는 제목이 없어 사용하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이에 유희열은 "‘뜨거운 안녕’도 동명 곡이 있었지만 그대로 사용했다"며 공감, 이적은 ”내 노래 ‘말하는 대로’도 프로그램 제목으로 그대로 쓰지 않았냐“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타이틀곡 ‘돌팔매’ 피처링을 위해 래퍼 김진표가 깜짝 출연, 무대를 함께 꾸며 마치 과거로 돌아간 듯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8년 만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김진표는 이적과는 무려 15년 만에 무대에서 재회한 것이라고. 이들은 함께 패닉의 과거 파격적인 사진들과 가요톱텐 출연 당시 ‘왼손잡이’ 무대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끝으로 김진표는 ”‘돌팔매’ 무대는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처음이자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다"고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유희열은 ”크리스마스 특집 때 패닉을 꼭 섭외해 과거로 돌아가게 해주겠다“는 포부를 남겨 이들의 진땀을 빼게 했다는 후문이다. 마지막 무대로 이적은 1998년 1월에 발매한 패닉의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선곡, 진정성 있는 목소리와 김진표의 감성적인 래핑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11일 발매된 이적의 6번째 정규 앨범 'Trace(트레이스)'는 총 12곡이 수록됐다. 이적만의 삶의 흔적이 담긴 앨범으로 타이틀곡 ‘돌팔매’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 존재하는 많은 다양성과 연대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곡이자 이적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김진표의 연륜이 묻어나는 랩, 웅장한 코러스가 만나 힘찬 에너지가 전해지는 곡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1.1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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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하인드is] 눈물핑! 코끝찡! 백상에선 ‘당연한 것들’

김희애와 전미도의 눈물샘이 끝내 터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코로나19가 일깨워준 일상의 소중함, 그 당연한 것들이 깊은 감동의 바다에서 물결쳤습니다. 뒷담화 13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당연하게 여겨왔던 것들이 실은 소중한 것이었다는 깨달음을 담은 노래 ‘당연한 것들’을 복기하는 것으로 꾸몄습니다. 지난 6월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 56회 백상예술대상’은 여러 화제를 낳았지만 1부 마지막 축하무대가 깊은 감동으로 많은 이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습니다. MC 박보검이 차분한 목소리로 오프닝을 진행했습니다. (비 오는데 훈련 잘 받고 있겠죠~) 이적의 노래 ‘당연한 것들’ 축하무대에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을 맡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조정석 아들 우주 역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 김규리, 영화 ‘기생충’의 다송 역 정현준 등 5명의 아역배우들이 꾸몄습니다. ‘당연한 것들’은 아역배우들 노래와 함께 무대의 뒷배경에는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장면들이 삽입됐죠. 관객석에서 축하무대를 본 배우 김희애, 조정석, 이지은 등은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특히 ‘채송화’ 전미도는 눈물을 흘리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 사람들의 눈가를 촉촉이 적셨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의 축하무대 영상은 하루가 지나기 전에 네이버에서 조회 수 60만을 훌쩍 넘겼습니다. 벅찬 감동을 준 스페셜 이벤트 무대가 대중에게 위로가 되었지만 이젠 정말이지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이 간절한 시간입니다. 부디 주말을 잘 넘겨 코로나 2.5단계에서 꼬리표를 뗀 후 천고마비의 가을을 맞이하길 바랍니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09.11/ 2020.09.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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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예술대상' 전도연 웃긴 유재석부터 후배들 챙긴 김혜수까지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반가운 만남이 많았다.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풍경을 자아냈다. 배우 전도연과 개그맨 유재석이 각각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을 받은 유재석이 대학 동기인 전도연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뵙기 힘든 스타들이 많아서 인사드릴까 멈칫했다"면서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희애 누나, 혜수 누나 존경하는 누나들 만날 수 있어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도연씨는 나와 대학교 91학번 동기다. 자주 뵐 수가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 했더니 '저두요'라고 해서 제가 좀 (민망했다).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라는 그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고 반가웠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다"고 말해 전도연을 비롯한 장내를 웃겼다. 손예진 찾아간 정해인1부가 끝나고 짧은 쉬는 시간 동은 정해인은 손예진의 자리로 이동했다. 정해인의 인사에 반갑게 맞이한 손예진. 5분 이상 꽤 긴 대화를 주고 받으며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냈다. 이들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오랜만의 투샷을 보여줬다. 극중에서 친구 누나에서 연인으로 호흡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두 사람이기에 백상예술대상 특별취재진 카메라도 이들을 바로 포착했다. 서이숙 "지선생, 축하해요"서이숙이 연극부문 백상 연극상 시상사로 무대를 밟았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 앞에선 그는 "안녕하세요 서이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주변에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JTBC '부부의 세계'로 호흡한 김희애에게는 "지선생, 축하해요"라며 극중 말투로 TV부분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희애에 응원을 전했다. 김희애는 배우석에 앉아 양손을 열렬하게 흔들며 서이숙의 축하에 화답했다. 후배들 챙긴 김혜수김혜수의 존재감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이 환해졌다. 후배들은 김혜수 앞에서 팬심을 드러냈고 김혜수는 따뜻한 미소로 한 명씩 눈을 맞췄다. 1부 쉬는 시간에도 김혜수의 부드러운 면모가 이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이광수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이광수는 고개를 연신 숙이며 김혜수에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쉬는 시간 동안 백스테이지까지 함께 이동했다. 백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앞서 김혜수가 먼저 들른 곳이 있었다. 바로 1부 특별무대를 꾸민 아역들이 모인 공간.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사랑받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아들 우주 역의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의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의 김규리, 영화 '기생충' 다송이 역의 정현준은 이적의 '당연한 것들'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아역들의 무대에 뭉클한 미소를 보였던 김혜수는 씩씩하게 노래하고 내려와 엄마 품에 안긴 김준에 "몇 살이에요?"라고 물어보며 "너무 잘했고 멋졌다"며 함께 기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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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당연한 것들'…특별무대로 쐐기박은 백상의 품격

'당연한 것들이 그립습니다.' 56회 백상예술대상(2020)이 또 한 번 여타 시상식들과 다른 품격 높은 특별 무대를 펼쳤다.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이 효과는 원곡자 이적에게도 긍정적 시그널로 확장됐다. 5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치러졌다. 이날 1부 엔딩을 장식한 특별 무대는 지난 1년 동안 활약한 아역 배우들이 장식했다. '동백꽃 필 무렵' 김강훈, '기생충' 정현준, '호텔 델루나' 김규리, '이태원 클라쓰' 최유리,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이 참여했다. 다섯 아이들은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불렀다. 이 곡은 지난 4월 이적이 코로나 극복 힐링송을 표방하며 작사, 작곡해 공개한 노래다. 김준의 손글씨로 시작된 무대는 아이들의 청아한 목소리, 화면 위로 수놓은 일상의 모습들이 겹쳐지며 하루빨리 평범한 일상을 되찾길 바라는 간절함이 무대 위를 가득 채웠다. 또 이러한 상황에도 변함없이 대중에게 위로가 되어주고 있는 존재 '대중문화'를 표현,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이 무대를 본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 등 배우들이 눈시울을 붉혔다. 백상예술대상 특별 무대 '당연한 것들'에 대한 관심은 시상식이 끝난 다음 날도 뜨겁다.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백상 특별 무대' '당연한 것들'이 오르내리고 있고, 원작자 이적에게 음원 발매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앞서 백상예술대상은 시의성에 맞춘 특별 무대로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다.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김필, 전인권, 효린의 세대 초월 컬래버레이션, 조·단역 배우들이 뭉친 '꿈을 꾼다' 공연이 대표적으로 회자되고 있는 무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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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회 백상] 아역배우 5人, 코로나19로 지친 마음 어루만진 목소리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아역배우들이 코로나 극복 힐링송인 '당연한 것들'을 공연 하고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아역 배우들의 청아한 목소리가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5명의 아역 배우들은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가수 이적의 '당연한 것들'을 열창하며 코로나19로 지친 대중을 위로했다. 반가운 얼굴들이 모두 모였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의 김강훈, 영화 '기생충'과 SBS '더킹: 영원의 군주' 정현준, tvN '호텔 델루나' 김규리, JTBC '이태원 클라쓰' 최유리,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김준 등 지난 1년간 대중의 큰 사랑을 받은 작품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아역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메시지는 분명했다. 당연한 것들이 더 이상 당연해지지 않게 된 요즘,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자고 노래했다. 함께 마주 보며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을 나누게 될 날이 머지않아 올 것이라 이야기했다. '당연히 끌어안고 당연히 사랑하던 날 다시 돌아올 때까지 우리 힘껏 웃어요'라고 다짐했다. 특별한 무대 위 특별한 주인공들이 특별한 음악과 만나 따뜻한 시너지를 냈다. 능숙하지는 않지만, 진심이 담긴 아역 배우들의 목소리는 그 어떤 명가수의 노래보다도 큰 울림을 선사했다. 다섯 배우 가운데 막내인 김준이 서툴게 써 내려간 '당연한 것들을 기다립니다'라는 글씨가 커다란 화면에 등장하자 감동은 배가 됐다. 이날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여느 때와는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뜨겁게 환호를 보내던 관중은 사라졌고, 기쁨을 나누던 후보들 사이엔 1.5m가량의 거리가 생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낯선 모습이었다. 이런 가운데 다섯 아역 배우들의 목소리는 희망이 되어 무대와 TV를 넘고 울려 퍼졌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코로나19가 사라진 세상의 '당연한 것들'을 기다리면서, 마음을 치유하고 희망을 가다듬는 순간이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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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백상] 김희애X조정석X전미도 울린 축하무대 진한 감동

'2020 백상예술대상(56회 백상)' 특별무대 '2020 백상예술대상' 축하무대가 진한 감동의 여운을 남겼다. 코로나19로 멀어진 당연한 것들을 그리워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였다. 5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으로 이뤄진 행사. 이날 축하무대는 아역배우 김강훈과 정현준, 김규리, 최유리, 김준이 꾸몄다. 김준이 직접 쓴 '당연한 것들이 그립습니다'라는 글씨가 등장하며 이적의 '당연한 것들' 노래가 시작됐다. 김강훈, 김규리, 정현준, 최유리, 김준으로 이어진 노래. 아이들은 청아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았고 일상의 당연하게 느꼈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했다. 뜨거운 열정을 쏟아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현장을 담은 영상까지 곁들여지니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 무대를 본 김희애, 조정석, 전미도는 눈시울을 붉혔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던 조정석은 김준에 눈을 떼지 못했다. 전미도 역시 진한 감동을 받고 아역배우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이 끝난 이후에도 백상예술대상 특별무대에 대한 열띤 관심은 이어졌다. 시청자들은 "이 영상을 보고 정말 감동을 받았다" "눈물샘이 폭발했다"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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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 아이콘 "데뷔 4년만에 양현석 회장님 첫 칭찬+스킨십 받았죠"

'사랑을 했다'는 2018년 '국민송'으로 통한다.1월 발매해 열두 달을 꽉 채워 사랑받았다. 미취학 아동들이 키즈카페 등에서 구전동요처럼 모여 부르다 부모세대에까지 전파된 독특한 역주행을 이끈 노래다.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는 아역배우들이 노래를 커버해 축하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40일간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보유한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가온차트 연간차트 발표에선 디지털·다운로드·스트리밍 차트 3관왕에 올랐다. 최근 10년 사이 최장기 차트 집권 기록을 새로 쓰며 전세대를 통합시킨 노래의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다.노래를 만들고 부른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비아이·김진환·바비·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은 '초통령'에 등극했다. 팬사인회에도 전엔 볼 수 없었던 어린이 팬들이 늘어 신기하단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대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대상 가수'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험난한 오디션을 뚫고 데뷔 4년차에 이룬 값진 성과이자, 오랜 슬럼프를 깨고 새로운 원동력을 얻는 순간이었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콘은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예전엔 우리가 받는 사랑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졌죠. 겸손 잃지 않고 성장하는 아이콘이 되어, 또 다시 대상 받으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같이 건배했다.멤버들만 모여 술잔을 기울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아이콘. 술을 즐기지 않는 멤버들까지 취중토크 컨셉트에 몰입해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놀랐다. "우리가 생각보다 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아요. 다른 그룹에 비해 사회성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요. 잘난 것 하나 없는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올해엔 더 재미있는 활동할거예요"라며 기해년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 >>2편에 이어-올해 설에는 휴가를 받나요.구준회 "단체로 휴가를 받아요.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어요. 가족여행은 2년 전 일본 오키나와가 마지막인 것 같은데 오랜만에 리프레시하는 시간 될 것 같아 기대돼요."송윤형 "큰집에 차례를 지내러 가요.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것 같아요. 친척들이 다 모이는 자리니까 사인회도 열릴 것 같아요."바아이 "특별한 건 없는데, 본가에서 가서 쉴 거예요."김동혁 "조심스레 어디를 다녀올까 생각만 하고 있어요. 휴가가 주어져도 잘 안쓰는 편이라, 어떻게 놀아야 하나 모르겠어요. 반은 쉬고 반은 일할 수도 있죠."김진환 "가족여행을 떠나려 해요. 가족끼리 해외로 나가는 건 태어나서 처음이에요. 경비는 다 제가 내죠. 부모님 효도관광을 계획 중이에요."정찬우 "가족들이랑 다같이 바다를 보러 갈 생각이에요. 형까지 다같이 간 건 6년만인데 어색할 수도 있어요."바비 "집에서 아이콘이 나오는 설 특집 예능을 볼 거예요. '아이돌 육상 선수권 대회'(아육대) 모습이 궁금해요." -첫 '아육대' 출전이었죠. 관전포인트가 있나요.비아이 "아이콘의 모든 상황이 관전포인트죠. 모든 종목 예선 탈락을 예상하고 나갔는데 반전이 있었어요. 행운의 상징인 노란색 가발도 있죠."김동혁 "YG 내 여러 그룹이 나간 건 최초였어요. 승부차기 종목에 나갔는데 작가님이 잘했다고 문자도 주셨죠."구준회 "축구에 전혀 재능이 없는데 승부차기 종목에선 정말 드라마를 쓰고 왔어요. 찬우를 기대해주세요." -2017년 시작한 '뉴키즈' 시리즈가 2019년에 끝났어요.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나요.바비 "배운 것들이 많아요. 음악방송 무대에 설 경험도 많았고, 활동 곡마다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어요."비아이 "'뉴키즈' 투어를 다니면서 각 나라 팬들을 만난 점이 좋아요. 모든 팬 분들이 열정적인데 나라마다 성향이 조금씩 다르더라고요. 특히 해외 팬 분들은 관객들끼리 신나서 노는 게 보여요. 우리가 뛰라고 안해도 이미 뛰고 있죠."바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폐막식'에 올랐을 때도 기억나요. 현장에선 '떼창'이 잘 안들렸는데 내려와서 TV를 보니 엄청난 응원을 해주셨더라고요. 굉장히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어요."김동혁 "매일 부르는 '사랑을 했다'인데 한국을 대표해 폐막식에 올랐다는 생각에 더 떨렸던 기억이 나요." -여러 성과에 대해 양현석 회장도 칭찬했을 것 같아요.김동혁 "정말 별 말씀 안하시는데 '(대상) 축하한다. 고생했다.'고 해주셨어요."송윤형 "'말할 게 없다'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나요. 콘서트에서 멘트가 늘었다고 칭찬해주셨죠."구준회 "노래가 늘었다고 해주셨어요."정찬우 "회식자리에서 처음으로 스킨십을 받았어요. 어깨 부위를 툭 치시면서 '이제 집에 가는거냐~'라고 물어봐주시더라고요. 그 또한 기쁘더라고요." -서바이벌을 이겨낸 그룹으로서, YG 새 보이그룹 서바이벌 'YG보석함' 후배들에 조언이 있다면요.김진환 "얼마 전에 연습생 친구들을 만났어요. 제가 느낀 현실적인 조언을 해줬어요. 작사, 작곡, 안무 참여 등 자신들의 역량을 다양하게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해줬어요. 데뷔 하면 연습생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요."김동혁 "'믹스나인'의 이병곤이 조언을 구하는데 해 줄 수 있는 말이 별로 없더라고요. 아직 갈 길이 먼 것 같아요."정찬우 "항상 예의가 중요해요.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아이콘이 추구하는 목표는 뭔가요.비아이 "이루고 싶은 성과나 성적은 없어요. 결과보다는 과정에 의미를 두고 싶어요."바비 "우리는 같이 음악하는 것이 재미있어요. 두 번의 오디션을 겪고 오래 함께 생활해서 그런지 서로를 잘 이해하게 됐고요. 함께 시너지를 내서 음악을 즐겁게, 재미있게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올해 어떤 컨셉트를 할지 정말 기대돼요."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영상=박찬우기자 [취중토크①] 아이콘 "골든디스크 신인상→대상, 겸손과 감사 배웠어요" [취중토크②] 아이콘 "즐겁게 만든 '사랑을 했다', 전문가들 분석에 깜짝 놀라" [취중토크③] 아이콘 "데뷔 4년만에 양현석 회장님 첫 칭찬+스킨십 받았죠" 2019.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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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아이콘 "즐겁게 만든 '사랑을 했다', 전문가들 분석에 깜짝 놀라"

'사랑을 했다'는 2018년 '국민송'으로 통한다.1월 발매해 열두 달을 꽉 채워 사랑받았다. 미취학 아동들이 키즈카페 등에서 구전동요처럼 모여 부르다 부모세대에까지 전파된 독특한 역주행을 이끈 노래다.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는 아역배우들이 노래를 커버해 축하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40일간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보유한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가온차트 연간차트 발표에선 디지털·다운로드·스트리밍 차트 3관왕에 올랐다. 최근 10년 사이 최장기 차트 집권 기록을 새로 쓰며 전세대를 통합시킨 노래의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다.노래를 만들고 부른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비아이·김진환·바비·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은 '초통령'에 등극했다. 팬사인회에도 전엔 볼 수 없었던 어린이 팬들이 늘어 신기하단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대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대상 가수'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험난한 오디션을 뚫고 데뷔 4년차에 이룬 값진 성과이자, 오랜 슬럼프를 깨고 새로운 원동력을 얻는 순간이었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콘은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예전엔 우리가 받는 사랑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졌죠. 겸손 잃지 않고 성장하는 아이콘이 되어, 또 다시 대상 받으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같이 건배했다.멤버들만 모여 술잔을 기울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아이콘. 술을 즐기지 않는 멤버들까지 취중토크 컨셉트에 몰입해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놀랐다. "우리가 생각보다 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아요. 다른 그룹에 비해 사회성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요. 잘난 것 하나 없는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올해엔 더 재미있는 활동할거예요"라며 기해년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1편에 이어 -'사랑을 했다'가 역대급 히트를 쳤는데 실감하나요.비아이 "골든디스크어워즈 대상으로 체감했죠."김진환 "팬 분들을 만날 기회가 생기면 예전에 보지 못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 친구들이 많이 와요. '우리를 좋아하기엔 너무 어린데' 싶은 친구들도 있다. 노래 인기가 많았구나 싶더라고요."비아이 "어린 친구들이 우리를 좋아한다는 그 자체로 기분이 정말 좋아요. 어렸을 때 좋아한 노래는 오래 기억에 남잖아요. '사랑을 했다'가 10년 뒤에 그 친구들이 이 때를 돌아보면서 생각할 수 있는 노래가 될 것 같아요." -전문가들이 인기 요인에 대해 많은 분석을 내놓더라고요.김동혁 "뉴스에 나와서 '사랑을 했다'에 대해 말씀하시는데 정말 놀랐어요. 우리도 몰랐거든요. 그렇게 히트를 노리고 맞춰서 쓴 건 아닌데 신기했어요."비아이 "그냥 재미있게 쓰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감정이 편안하고 안정적일 때보다 사실 위태로울 때 곡이 잘 나오긴 하죠. 그렇지만 곡을 만드는 분위기는 즐거워야 해요. 그렇다고 흥분해서 '대박곡을 쓸거야' 하면 안되고요. 그렇게 몇 번 자신해서 만들었는데 다 별로였죠."김진환 "'사랑을 했다'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부담이 당연히 생겼죠. 없다면 거짓말이에요. 그래도 큰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해요. 기대나 결과에 대한 생각을 안 하고 하고 싶은 음악, 무대를 멋지게 보여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힙합그룹이지만 포지션 조합은 보컬이 더 많아요. 곡 쓸 때 파트 고민도 하나요.비아이 "래퍼가 2인이고, 보컬이 5명이라 사실 보컬 파트를 쪼갤 수 밖에 없어요. 다 균등하게 나누려고 하다보니 조금 어렵기도 해요." -YG에는 잘 없는 '칼군무 그룹'이라 강점도 있겠어요.김동혁 "전통적으로 YG가 칼군무 스타일로 알려진 건 아니라서 고민이 있어요. 제 생각엔 아이콘은 칼군무가 매력인 그룹이에요. 그럴려면 연습을 많이 해야 하죠. 아이콘 내에서 춤을 제일 좋아하고 관심있어 하는 멤버라서 안무 참여를 많이 하고 있는데, 옆에서 보면 멤버들 개성이 춤으로 드러나더라고요. 연차가 더 쌓이고 멤버들의 개성이 확실해지면 칼군무를 서서히 놓으려고 해요." -개인 활동에 대한 욕심은 없나요.구준회 "아이콘으로 완벽하게 자리 잡혔을 때 하고 싶어요. 데뷔 전만 해도 다같이 곡 작업을 했는데 그룹으로 데뷔하고선 시간을 잘 못냈어요. 아이콘이 완벽하게 자리잡혔을 때 회장님께 들려드려야죠."바비 "위너 송민호와의 유닛 몹(MOBB)을 기다리시는 분들도 있죠. 송민호 만날 때마다 '해야지'라고 말하고 있어요. 올해 노려보고 있긴 해요. '해야지' 단계에서 조금 더 나아갔죠." -새 앨범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비아이 "다음 앨범은 안무 난이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해요. 지난해 슬픈 노래를 많이 해서 질렸어요. 에너지 있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준비 중이죠. '뉴키즈'처럼 연속 시리즈를 이을 프로젝트가 될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곡 준비는 했어요."김동혁 "댄스로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난이도를 높여도 멤버들이 곧 잘 습득하더라고요. 안무를 담당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어떤 퍼포먼스를 해야할지고민이 돼요. 설 연휴에도 일을 할 수도 있겠어요.">>3편에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영상=박찬우기자 [취중토크①] 아이콘 "골든디스크 신인상→대상, 겸손과 감사 배웠어요" [취중토크②] 아이콘 "즐겁게 만든 '사랑을 했다', 전문가들 분석에 깜짝 놀라" [취중토크③] 아이콘 "데뷔 4년만에 양현석 회장님 첫 칭찬+스킨십 받았죠" 2019.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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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아이콘 "골든디스크 신인상→대상, 겸손과 감사 배웠어요"

'사랑을 했다'는 2018년 '국민송'으로 통한다.1월 발매해 열두 달을 꽉 채워 사랑받았다. 미취학 아동들이 키즈카페 등에서 구전동요처럼 모여 부르다 부모세대에까지 전파된 독특한 역주행을 이끈 노래다. 연말 MBC '연기대상'에서는 아역배우들이 노래를 커버해 축하무대를 꾸미기도 했다. 40일간 국내 최대 이용자수를 보유한 음원사이트 멜론 일간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가온차트 연간차트 발표에선 디지털·다운로드·스트리밍 차트 3관왕에 올랐다. 최근 10년 사이 최장기 차트 집권 기록을 새로 쓰며 전세대를 통합시킨 노래의 파급력을 실감하게 했다.노래를 만들고 부른 7인조 보이그룹 아이콘(비아이·김진환·바비·송윤형·구준회·김동혁·정찬우)은 '초통령'에 등극했다. 팬사인회에도 전엔 볼 수 없었던 어린이 팬들이 늘어 신기하단다.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음원 대상의 영예까지 안으며, '대상 가수'라는 수식어도 생겼다. 험난한 오디션을 뚫고 데뷔 4년차에 이룬 값진 성과이자, 오랜 슬럼프를 깨고 새로운 원동력을 얻는 순간이었다. 대상 트로피를 거머쥔 아이콘은 "지금도 믿기지 않아요. 예전엔 우리가 받는 사랑이 당연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면서 감사한 마음이 더욱 커졌죠. 겸손 잃지 않고 성장하는 아이콘이 되어, 또 다시 대상 받으러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다같이 건배했다.멤버들만 모여 술잔을 기울인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아이콘. 술을 즐기지 않는 멤버들까지 취중토크 컨셉트에 몰입해 열의를 불태우는 모습에 소속사 관계자들도 놀랐다. "우리가 생각보다 해보지 못한 일들이 많아요. 다른 그룹에 비해 사회성도 부족하고, 모르는 것도 많고요. 잘난 것 하나 없는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이 있기에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어요. 올해엔 더 재미있는 활동할거예요"라며 기해년 도전을 기대하게 했다. -취중토크 공식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비아이 "이슬톡톡(과일주) 한 캔이요. 여기서 바로 더 마시면 구토해요. 쉬었다가 마시면 두 잔 정도 더 들어가고요."송윤형 "기억도 다 나고 기분 좋을 때까지 마시면 1병 반이에요."바비 "맥주 큰 세 캔이요. 자기 전에 마시면 잠이 잘 와요. 맥주를 워낙 좋아해서 배부르진 않더라고요."정찬우 "즐기는 편은 아닌데 소주 1병 정도 마셔요."구준회 "위스키로 한 병이요. 다이어트할 때도 위스키는 포기 못할 정도로 좋아해요. 위스키 마시면서 6kg 뺐어요. 진환 형이랑 마시면 두 병도 마셔요."김진환 "소주로는 세 병 정도 들어가요."김동혁 "술을 잘 못하는데 멤버들과 마시면서 술이 늘었어요. 센 소주는 잘 못마시고 과일주 위주로 즐겨요. 와인은 만취로 세 병, 기분 좋으면 1병 반." -서로 술주정도 봤겠어요.바비 "바로 전날,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오늘(인터뷰 당일)이죠. 작업을 하려고 일어났는데 진환 형이 취한 상태로 들어오더라고요. 내 방에 들어오더니 '나 여기서 자도 돼?'라고 물어봐서 자라고 했어요. 취하면 제 방에서 자고 간요."김진환 "바비 방을 좋아해요. 바비가 착해서 잘 재워줘요."바비 "지난 번엔 같은 침대에서 잔 적도 있어요. 자기 방에 안 들어가고 내 침대에 눕더라고요. 형이 외로워보여서 재워주는 거죠. 이동하기 귀찮아서 그냥 옆에서 잤어요."김동혁 "바비 형이 취하면 제 방에 와요. 혼자 자야하는 성격인데 바비 형에 방을 내주면 갈 곳이 없어요. 거실 쇼파에서 잔 적도 있죠."비아이 "그럴 거면 방을 바꿔요."김진환 "찬우의 주사는 영어하기예요. 고급 어휘를 구사하더라고요."구준회 "취하면 울어요. 감성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요."송윤형 "해외 투어 중에 진환 형과 셋이 마신 적이 있는데 준회가 서럽게 울더라고요. 이유를 몰라서 달래줄 수 없어요. 그냥 두면 웃어요."김동혁 "비아이 형은 식성이 좋아지고, 윤형 형은 춤을 추죠." -대상 수상 후 회식자리도 가졌나요.구준회 "서울 앙코르 콘서트 끝나고 (양현석) 회장님과 회식을 했어요. 멤버들끼리만 모인 적은 없고요."비아이 "회식다운 회식은 아직 못했어요. 기념하고 싶은 순간들은 많았는데 시간이 없었어요. 휴식이 언제 있을지는 모른다고 봅니다." -양현석 YG 회장의 생일 축하 파티도 있었죠.비아이 "회장님께서 회식자리도 마련해주시고 마침 생신도 맞아 같이 축하했어요."구준회 "승리 형처럼 분위기메이커가 우리 팀에도 필요할 것 같아요. 맞은 편에 회장님이 앉아계셨는데 분위기가 어색해서 대화가 뚝뚝 끊기더라고요. 승리 형이 딱 오고 나서 회장님이 '보고 배워라'라는 한 말씀 하셨죠. 하지만 담력이 아직 없는 지라 못하겠어요. 참 어렵지만 이제 해보려고요." -대상 호명의 순간은 어땠나요.구준회 "굉장히 쟁쟁한 선배님들이 많아서 우리가 못 받을 줄 알았어요. 기대를 하나도 하지 않다가 이름이 불리니 믿기지 않더라고요. 실감이 조금씩 나면서부터는 로맨틱한 느낌이었어요. 우리 멤버들 표정이 보이면서 뭔가 낭만적으로 느껴졌죠. 생애 처음으로 수상소감이라는 것도 해봤어요."송윤형 "믿기지 않았어요. 우리 표정을 보면 아실텐데 정말 기대 하지 않았거든요. 우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즐기러 갔을 뿐이었는데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죠. 수상소감 할 때까지도 실감이 안났어요."비아이 "너무 놀라서 뒤로 넘어갔어요. 나가는 순간까지도 얼떨떨했죠. '이게 진짜인가' 싶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숨도 잘 안 쉬어지더라고요. 소감을 해야하는데 머릿속이 비어있는 기분이었어요."김동혁 "눈물을 참고 있다가 인터뷰할 때 왈칵했어요. 멤버들 중 실감을 가장 늦게 한 것 같아요. 앙코르에서도 여기 왜 있나 싶었거든요(웃음). 그런데 트로피를 손에 쥐니까 눈물이 나더라고요. 한없이 부족한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해주시는 분들과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는 분들이 떠올랐죠. 대상은 우리가 잘나서 받았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우리의 것이라는 생각도 들지 않아요."바비 "연초에 나온 노래인데 1년간 사랑받는 노래잖아요. 열심히 활동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느낌에 기분이 좋았어요. 언제 또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라고 생각해요."김진환 "멍했어요. 눈물이 많은 편인데 너무 놀라니까 눈물도 안 나더라고요. 감사한 분들 생각이 막 났어요." 정찬우 "기뻐해도 되나 싶더라고요. 박수치면서 나갔던 기억이 나요. 아버지가 옆에 준회한테 안기고 기뻐하고 그러지 박수치러 나온 사람처럼 왜 그랬느냐고 하시더라고요. 하하. 가족들이 정말 좋아했죠." -30회 신인상 이후 33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례적인 가수이기도 해요.김동혁 "매번 느끼는 건데 아이콘은 참 중간이 없어요. 두 번 참석해서 신인상, 대상을 받았잖아요."비아이 "신인상 때는 우리가 어렸어요. 지금도 어리지만, 데뷔 초였고 관심을 많이 받았죠.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데뷔곡 '취향저격'이 나오지마자 잘 됐어요. 그래서 많은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감사함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았죠. 1집 끝나고 2집 나오기 직전까지 슬럼프를 겪었어요. 힘든 시기를 겪은 후 받은 대상이라 더 감회가 남달라요." -각자 슬럼프를 어떻게 이겨냈나요.김동혁 "형들이랑 친구들에 조언을 많이 구하죠. 혼자 참는 건 힘들어해서 힘들다고 털어놓는 편이에요."비아이 "시간이 약이더라고요. 그 시간동안 막연하게 견디는 건 아니에요.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몇 명있어서 같이 고민도 하고 제가 투정도 부리죠. 그 친구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머릿속이 정리되더라고요."구준회 "한 때는 술로 이겨내려고 했는데 오히려 독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운동을 시작했어요. 트레이너 선생님이 든든한 지원군이에요. 덕분에 7개월만에 복근을 만들었죠."송윤형 "멤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일반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느끼는 것들은 또 다르더라고요. 친구들과 이야기하며 스트레스를 풀어요."정찬우 "가족들, 친구들을 만나며 힘을 받죠."바비 "힘들 때마다 기도를 해요."김진환 "정신승리하는 편이에요. 힘들 때도 있으면 좋을 때도 있겠지하고 그냥 하던 일을 해요. 아이콘에서 맏형이다보니 이야기를 꺼내기 힘든 것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슬럼프가 없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요."비아이 "진환 형이 겉으로는 여린데 멘탈이 진짜 강해요.">>2편에 계속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세완기자영상=박찬우기자 [취중토크①] 아이콘 "골든디스크 신인상→대상, 겸손과 감사 배웠어요" [취중토크②] 아이콘 "즐겁게 만든 '사랑을 했다', 전문가들 분석에 깜짝 놀라" [취중토크③] 아이콘 "데뷔 4년만에 양현석 회장님 첫 칭찬+스킨십 받았죠" 2019.01.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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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회 골든⑮] 블랙핑크·엑소·아이콘·트와이스, 대형 3사 음원 본상 전쟁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 후보에는 굴지의 가요기획사들이 키워 낸 글로벌 아티스트가 한자리에 모였다.FNC엔터테인먼트의 AOA,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 SM엔터테인먼트의 엑소, YG엔터테인먼트의 블랙핑크와 아이콘, 유니버설뮤직의 딘까지 소속사 대표 음원 강자들이 골든디스크어워즈 디지털 음원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OA는 중독성 만점의 서머송으로 메인 보컬 초아 탈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줬다. 트와이스와 엑소는 윈터송으로 1년 내내 차트에서 사랑받으며 '롱런 인기'의 저력을 보여 줬다. 블랙핑크와 아이콘은 YG 특유의 강렬한 힙합 기반의 노래로, 유행을 이끄는 대박 히트곡을 만들어 냈다. 세대를 불문한 인기로 각종 패러디를 낳았다. 딘은 트렌디한 감성으로 SNS 세대를 정조준하며 인기몰이 했다. 다채로운 장르로 듣는 즐거움을 안겨 준 이들 가운데 영광의 본상 수상자는 누가 될까. 그 결과는 내년 1월 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발표된다. 6일에는 음반 부문 시상식이 열린다. (후보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AOA발매일 : 5월 28일후보곡 : 빙글뱅글 (Bingle Bangle)2017년 초아의 탈퇴 이후 AOA가 6인조로 처음 낸 앨범 타이틀 곡이다. 1년 이상의 공백 끝에 돌아온 AOA는 "그동안 메인 보컬 초아의 목소리 비중이 적지 않았지만 다른 멤버들이 연습을 통해 잘 채웠다. 무대가 비워지지 않게 많이 고민하면서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걱정과 달리 AOA는 무대 위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섹시함으로 대중의 호감을 사는 데 성공했다. 모던한 펑키 팝에 영향을 받은 레트로 장르로,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를 중독성 있는 멜로디 위에 잘 담아냈다. 노래 제목처럼 빙글뱅글 도는 따라 하기 쉬운 안무 또한 인상적이었다. '짧은 치마' '단발머리' '사뿐사뿐' '심쿵해' '굿럭' '익스큐즈 미' 등 그간의 히트곡과는 또 다른 분위기로 대표 서머송을 추가했다. BLACKPINK발매일 : 6월 15일후보곡 : 뚜두뚜두 (DDU-DU DDU-DU)데뷔 2년여 만에 나온 첫 번째 미니 앨범 '스퀘어 업'의 타이틀 곡이다. '스퀘어 업'은 싱글 '스퀘어 원' '스퀘어 투'로 이어지는 앨범으로 블랙핑크만의 트렌디하고 독보적인 걸 크러시를 가득 담아냈다. 한층 더 성숙하고 강해진 음악과 컨셉트로 '당당하게 맞서자'는 포부를 담고 있다. 그 자신감에 어울리는 타이틀 곡 '뚜두뚜두'는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블랙핑크만의 새로운 카리스마가 담겼다. 독창적인 휘슬 리드 사운드로 시작해 호소력 있는 후렴과 2절에서 치고 나오는 강렬한 랩이 어우러졌다. 총을 쏘는 듯한 안무 포인트까지 삼박자를 갖춰, 여름 차트 시장을 강타했다. DEAN발매일 : 12월 26일후보곡 : instagram특별한 활동 없이 발매만 했을 뿐인데 딘에게 차트 1위를 가져다준 노래다. 요즘 세대가 쓰는 SNS인 인스타그램을 소재로 했고, 딘 특유의 트렌디한 음색이 더해졌다. 특히 아이유가 인스타그램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커버 영상을 올려 화제성에 불이 붙었다. 딘은 "자기 전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순간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과 나를 번갈아 보며 제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사실 이 곡은 어떤 위로나 해결 방법을 주는 그런 곡은 아니지만, 지금 나도 너처럼 힘들고 파도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옆에서 울어 주는 친구 같은 곡이 됐으면 좋겠다"며, 곡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혀 대중의 공감을 샀다. 차트 1위까지 오른 것에는, "진심으로 감사하다. 너무 좋은 기분인데 이 감정이 너무 커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더 좋은 앨범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O발매일 : 12월 26일후보곡 : Universe엑소의 2017 겨울 스페셜 앨범의 타이틀 곡이다. 그동안 낸 윈터송 '12월의 기적' 'December, 2014 (The Winter’s Tale)' 'Sing For You' 'For Life'를 잇는 다섯 번째 겨울 스페셜이다. 매 겨울마다 달콤한 사랑을 노래해 온 엑소는 이번엔 한층 강렬한 사랑을 노래했다. 세상의 전부가 되어 버린 사랑을 우주 끝까지 가서라도 다시 찾겠다는 다짐이 담긴 뜨거운 고백 송이다. 감성적인 피아노 선율과 다이내믹한 일렉트릭 기타 연주가 조화를 이룬 록 발라드 장르로 엑소의 색다른 보컬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발매 1년1개월이 지난달 1일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도 여전히 톱 20위권에 랭크, 롱런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iKON발매일 : 1월 25일후보곡 : 사랑을 했다 (LOVE SCENARIO)사랑을 통해 많이 성장했다고 덤덤하게 독백하는 시적 가사와 경쾌한 건반 리프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듣기에 편안하고 따라 부르기도 쉬워 남녀노소 두루 사로잡은 인기곡으로 등극했다. 뮤직비디오는 2억 뷰를 돌파해 '2018 유튜브 리와인드'에서 한국 사용자들이 가장 즐겨 본 뮤직비디오 1위에 올랐다. 특히 어린이들 사이에 애창곡 1순위로 뽑히는 놀라운 인기 속에, 아이콘은 특별 콘서트인 '피코닉데이'를 열어 온가족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보답 이벤트를 개최했다. '2018 MBC연기대상'에선 아역배우들이 이 노래로 축하무대를 꾸며 연말까지도 인기를 입증했다. 노래를 작사·작곡한 비아이는 "초통령이 되는 게 목표였는데"라고 농담하며 "아이들이 등산을 하면서 부르는 걸 봤다. '많은 분들이 듣기에도 좋게 들리는구나'라고 느꼈고 그 친구들한테 고마웠다. 만드는 과정에서 어린아이처럼 만들었다. 동심이 통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고 전했다. TWICE발매일 : 12월 11일후보곡 : Heart Shaker마음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린 상대를 향해 용기 있게 먼저 다가가서 사랑을 이뤄 내고 싶은 트와이스의 마음을 담은 곡이다.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한 노래로 "난 쯔위라고 해", "내 전화번호야" 등의 당돌하면서도 귀여운 가사가 인상적이다. 발랄하고 귀여운 노래와 어우러진 트와이스의 사랑스러운 매력에 대중도 푹 빠졌다. 발매 직후 각종 차트 1위 기록은 물론, 음악방송 9관왕에 오르며 트로피 행진을 이어 갔다. 또 GS홈쇼핑이 발표한 2018년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선곡한 히트곡 톱10에 랭크하며 발매연도와 상관없는 롱런 인기를 입증했다.황지영 기자 2019.0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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