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9건
예능

[TVis] 이문세 “‘사랑은 늘 도망가’ 임영웅 노랜 줄 알더라, 역주행 기뻐” (유퀴즈)

이문세가 자신의 노래 ‘사랑은 늘 도망가’를 부른 임영웅을 언급했다.1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 가수 이문세가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아이유, 오혁 등 수많은 가수가 이문세의 노래를 리메이크 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최근에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에 대해 이문세는 “내가 임영웅 씨의 노래를 부른 줄 알더라.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하면 ‘자기 노래도 있을 텐데 왜?’라는 반응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유재석은 “저도 몰랐다”며 놀랐고, 이문세는 “메가 히트는 임영웅 씨가 한 거다. 그런데 진짜 오리지널은 저다”라고 다소 씁쓸해했다.이문세는 그러면서 “오히려 영웅 씨 덕에 제 노래도 재조명되고 음원도 역주행해서 좋다”고 흐뭇함을 드러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22:22
영화

[환승연예] '사랑이 잘' 안 되는 '어쩌면 우린' 이별일까

영화의 매력은 작품 안에서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확장된다는 점 아닐까요. 좋은 영화 한 편이 촉발한 감상과 의미를 다른 분야의 예술과 접목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환승연예’는 영화, 음악, 도서, 미술 등 대중예술의 여러 분야를 경계 없이 넘나들며 이야기하는 코너입니다.헤어져야 돼? 말아야 돼? 아니, 헤어진 거야, 만 거야. 형태만 존재할 뿐 이미 끝나 버린지도 모르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 이동휘 정은채 주연의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어느 순간 푹 식어서 언제 끓었는지도 모르게 돼 버린 사랑을 마무리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사랑이 참 묘한 것이 또렷한 이유 없이 시작돼 수만 가지 이유로 끝이 난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의 준호(이동휘 분)와 아영(정은채 분) 역시 마찬가지다. 공부를 핑계로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는 준호와 그런 준호가 정신차리길 바라며 자신의 꿈까지 포기하고 돈벌이에 나선 아영. 두 사람의 관계는 언제 끝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위태롭다. 오래된 연인의 이별을 그린 영화를 이야기할 때 '연애의 온도‘(2013)를 빼놓을 수 없다. 사내에서 비밀 연애를 하는 3년차 커플인 동희(이민기 분)와 영(김민희 분)의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지리멸렬하게 흘러가는 연애와 이별, 재회, 또 한 번의 이별 등을 리얼하게 그려내 큰 호응을 얻으며 2023년 현재까지도 이별 영화의 대명사로 꼽히고 있다.커플 요금을 해지하기 전 인터넷 쇼핑을 해 상대에게 요금 폭탄을 던지고, 서로의 물건을 부숴서 택배로 보내는 치졸한 짓을 하면서도 막상 상대에게 새로운 사람이 생겼다는 말에 SNS에 들어가 염탐을 하고 남몰래 미행까지 하는 참 알다가도 모를 심리. 아름답기만 한 줄 알았던 사랑이 식어가면서 펼쳐내는 지독한 스펙트럼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되지 않을까. 물론 이런 끝난 건지 아닌지 아리송한 관계를 영화만 그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2017년 발매된 아이유와 오혁의 ‘사랑이 잘’은 식은 죽처럼 다 죽은 관계를 이어나가는 연인의 심리가 잘 묘사돼 있다. “미리 말할게 사과는 안 해”, “다 관심 없잖아 친구야 뭐야”, “피곤해 그만 오늘은 놔 줘. 더 이상 반복하긴 싫어” 같은 피로감이 잔뜩 묻은 말들이 아이유와 오혁의 감미로운 목소리에 묻어나는 걸 듣고 있노라면 사랑해서 만났지만 사랑이 식어도 끝낼 수 없는 관계의 아이러니가 더욱 잘 느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관계, 끝내야 할까 말아야 할까. 마지막을 예감하고 가는 관계의 종착점은 어디일까. 아마도 정답은 없을 테지만 ‘사랑이 잘’ 속 아이유와 오혁은 이렇게 노래한다. “사랑이 잘 안 돼. 떠올려 봐도 피부를 비비고 안아 봐도 입술을 맞춰도 참 생각대로 되지 않아”라고. 어쩌면 다 식은 사랑이 고뇌를 안기는 건 그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다 끝난 것 같은 사랑도 여전히 잘해보고 싶은 마음 때문 아닐지.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04 11:50
연예

혁오 기타리스트 임현제, 17일 웨딩마치 "감사합니다"

밴드 혁오 기타리스트 임현제(28)가 결혼했다. 임현제는 17일 약 8년간 교제한 동갑내기와 서울 용산가족공원에서 야외 결혼식을 올렸다. 가족 및 친한 뮤지션과 지인들만 초대해 웨딩마치를 울렸다. 이날 결혼식 축가는 '무한도전' 가요제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아이유와 같은 밴드 보컬 오혁이 불렀다. 임현제는 결혼식 후 SNS에 '감사합니다'라는 짤막한 글과 신부와 함께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을 올려 많은 축하 인사를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5.18 08:52
연예

[피플IS] 스물 여섯 아이유가 10주년을 축하하는 법

"K팝 장르의 진부함을 깨는 싱어송라이터."(뉴욕타임스)가수 아이유는 데뷔 10주년에도 진부하지 않았다. 화려한 축포 대신 발칙한 경고로 당돌하게 자신을 내보였다. 앞으로의 10년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뿐이었다.아이유는 지난 10일 10주년 기념 싱글 '삐삐'를 발매하고 주요 음원 사이트를 '올킬'했다. 국내 최다 이용자 수를 보유한 멜론 차트에서 24시간 최고 이용자 수 기록을 새롭게 수립했다. 자신이 수립한 종전 최고 기록인 '레옹'의 140만 명에서 6만여 명을 추가하며 독보적인 음원 파워를 보였다. 티켓 파워도 남달랐다.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공연장인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11월 17~18일 열리는 공연을 매진시켰다. 국내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패티김·BMK·인순이에 이어 4번째 한 입성이다.데뷔 때만 해도 아이유는 대중의 관심 밖이었다. 2008년 데뷔곡 '미아'는 열다섯 살 아이유가 부르기에 너무 성숙했고 당시 유행한 기계음이 섞인 댄스 장르와도 거리가 먼 발라드였다. 하지만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기타 연주와 가창력을 겸비한 소녀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아이유의 음악적 도전은 계속됐다. 2010년 '좋은 날'로 삼단 고음을 선보이며 '국민 여동생' 반열에 올랐고 2013년 발매한 정규 3집 '모던타임스'에 자작곡을 수록했다. 2015년 미니 4집 '챗셔'부턴 프로듀서로 나서 폭넓은 음악적 역량을 보여 주고 있다.최백호·김창완·양희은·서태지·이효리 등 선배들과 컬래버레이션도 꾸준했다. 양희은은 "꼬맹이가 아주 노래를 썩 잘한다. 정말 열심히 노래를 발표하는 친구다. 가사를 잘 쓴다. 보통이 아니다. 머리가 좋고, 감수성도 뛰어나다"고 칭찬했다. 이효리는 "나를 이을 만한 후배 가수를 이야기하라면 차라리 아이유를 이야기하고 싶다. 자기만의 완전히 다른 차원의 매력으로 나를 훨씬 더 앞질러 갈 수 있는 후배다"고 감탄했다. 최근엔 오혁·지코 등 1020세대 팬층을 거느린 '핫'한 가수들과 협업하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똑똑한 행보를 걸어오고 있다. 10년간 활동하며 늘 좋은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직접 노랫말을 붙인 '제제'는 롤리타 논란을 불렀고 잠옷 셀카로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삐삐'에는 아이유가 활동하며 느낀 솔직한 감정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자신을 둘러싼 여러 가십 거리와 선정적인 황색언론 등 비난하는 목소리를 향해 '옐로카드'를 내밀었다. 관계에 무례하게 선을 넘어 오는 사람들을 향한 세련된 경고다. 더불어 "호들갑 없이 시작해요" "나예요 다를 거 없이" "이대로 좋아요"라며 10주년에도 변함없는 자신을 드러냈다.아이유는 "10년 동안 고마웠습니다. 10년간 더 열심히 할게요"라는 짧은 소감만을 남겼다. 대신 10년간 한 활동의 공을 팬클럽 '유애나'에 돌리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 팬미팅·콘서트·기부 등 팬과 이벤트에 집중하고 있다. '아는형님' '대화의 희열'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소통도 펼친다. 황지영 기자 2018.10.18 08:00
연예

"미모도 대상감" 팔색조 아이유, 골든디스크 대상받던 날

미모도 백점만점이다. 가수 아이유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부문 대상을 품에 안은 당일 대기실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이유는 '아이유팀 모두가 열일해 준 골든디스크'라는 글과 함께 무대에 오르기까지 준비 과정이 담긴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아이유는 스태프들에게 자신을 맡긴 채 새초롬한 표정을 짓고 있다. 뭘 입어도 예쁜 아이유의 미모 역시 대상감. 이 날 솔로 무대부터 오혁과의 듀엣까지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인 아이유는 무대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를 뽐내 팔색조 매력에 정점을 찍었다. 한편 아이유는 수상소감을 통해서도 아이유팀에 대한 고마움을 표한 바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8.01.14 13:40
연예

[32회 골든] "감탄, 감동" 윤종신·아이유·오혁, 찬사 쏟아진 무대

가수 윤종신, 아이유, 밴드 혁오가 노래로 감동을 선사했다. 전통과 권위의 골든디스크 시상식 수상자 다운 '고품격 라이브'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음원 부문이 지난 10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배우 이승기, 이성경이 MC를 맡은 가운데, 오케스트라 연주로 연 오프닝으로 특별함을 더했다.이중 특별했던 출연자는 윤종신. 골든디스크 첫 방문에도 후배들과 어울리며 독보적 존재감이었다. 지난 하반기를 휩쓴 '좋니' 라이브 무대는 역대급이라는 반응을 이끌었다. 윤종신은 핏대를 세워가며 열창했다. 방송 이후 윤종신은 '윤종갓'이라는 새 수식어를 얻으며 28년차 뮤지션의 저력을 보였다. 청춘을 상징하는 혁오의 무대도 화제였다. 베스트 록밴드상을 수상하고 지난해 발표한 '톰보이'로 무대를 꾸몄다. '음색깡패' 오혁을 비롯해 베이스의 임동건, 기타의 임현제, 드럼의 이인우까지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노래 안에서 제역할을 했다.음원대상에 빛나는 아이유도 독보적이었다. 목소리 하나에 의지한 '가을 아침'과 서정적인 분위기의 '밤편지'로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받았다. 오혁과의 듀엣곡인 '사랑이 잘' 무대가 시작할 땐 함성이 터졌다. 방송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둘의 라이브 무대인 만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방송 이후엔 음원사이트에서 아이유 노래를 다시 듣고 싶어하는 리스너들이 몰려 검색어에도 등극했다.황지영기자사진=골든디스크 특별취재단 2018.01.11 10:10
연예

[32회 골든] 아이유, 데뷔 10주년 해 골든디스크 대상..윤종신 데뷔 첫 본상

10년이 걸렸다. 아이유가 데뷔 10주년인 해에 골든디스크 첫 대상을 품에 안았다.10일 열린 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디지털 음원 부문에서 아이유는 ‘밤편지’로 대상을 수상했다. 2008년 미니앨범 ‘로스트 앤드 파운드(Lost and Found)’로 데뷔해 직접 작사한 곡 ‘밤편지’로 받은 최고 상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아이유를 비롯해 윤종신·방탄소년단·트와이스 등 2017년을 대표할 ‘올해의 노래’의 주인공 16팀(명)이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무대는 지난 연말 가요 시상식들의 ‘듣는’ 무대에서 완전히 차별화됐다. 라이브 밴드 무대가 펼쳐졌고 35인조 오케스트라가 K-팝 히트곡들을 새롭게 편곡해 들려줬다. 음악적 다양성도 눈에 띄었다. K팝을 대표하는 댄스곡 뿐만 아니라 발라드와 록, 알앤비 등 여러 장르의 음악들이 어우러져 축제의 분위기는 무르익었다. 대상을 차지한 아이유는 2017년 다수의 곡으로 큰 사랑을 받으며 ‘음원 퀸’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음원 파워가 얼마나 강력했는지 차트 수치로 증명했다. 대상 곡 ‘밤편지’ 뿐만 아니라 지난해 4월에 발매한 오혁과의 듀엣곡 ‘사랑이 잘’과 잇따라 선보인 ‘팔레트’ 앨범에 수록된 ‘팔레트’, ‘이런 엔딩’, ‘이 지금’ 등이 모두 높은 누적 차트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데뷔 9주년을 맞아 팬들에게 선물한 ‘가을아침’도 지난 차트를 한동안 섭렵했다. 대표곡 ‘밤편지’로 대상을 받았지만 ‘팔레트’나 ‘사랑이 잘’로도 본상을 노릴 수 있을 만큼 1년 간 발매한 곡들의 종합 음원 성적이 훌륭했다. 골든디스크 본상은 총 11팀에게 돌아갔다. 아이유를 비롯해 레드벨벳·방탄소년단·볼빨간사춘기·블랙핑크·빅뱅·악동뮤지션·윤종신·위너·트와이스·헤이즈(가나다 순)가 디지털 음원 본상을 받았다. 올해 수상자 중 특이한 건 본상이 처음인 사람들이 많았다는 점. 지난해 신인상 수상 후 1년 만에 본상을 받은 볼빨간사춘기·블랙핑크는 첫 본상을 품에 안았다. 골든디스크 참석 자체가 처음인 윤종신·악동뮤지션·헤이즈도 첫 본상을 수상했다. ‘좋니’에 이어 ‘좋아’까지 연작 시리즈를 대 히트시킨 윤종신은 지난해 처음 지상파 음악방송 1위를 한 데 이어 데뷔 이래 처음 골든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며 이날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신인상은 ‘괴물신인’ 워너원이 받았다. 워너원은 데뷔곡 ‘에너제틱’에 이어 ‘뷰티풀’까지 연속 히트송을 내며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고, 전문가 심사위원 30인 중 27인의 지지를 받으며 신인상의 영광을 안았다. 2017년 가요계 키워드였음을 수상으로 증명했다.베스트 알앤비소울 트로피는 수란이 주인공이었다. 생애 첫 골든 트로피를 받고 수란은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창모가 피처링에 참여하고 방탄소년단 슈가가 프로듀싱한 ‘오늘 취하면’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결과다. 베스트 록밴드 트로피는 혁오가 들었다. 벌써 골든에서만 두 번째 록밴드 장르 특별상을 받았다. 혁오는 지난해 ‘톰보이(TOMBOY)’로 아티스트 특유의 음악적 색깔과 시도를 보여주며 리스너들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데 기여했다.베스트 남녀그룹은 비투비와 여자친구에게 돌아갔다. 비투비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잠시 내려놓고 가을 감성을 저격한 ‘그리워하다’로 좋은 성적을 냈다. 음원차트 뿐만 아니라 음악방송 1위 싹쓸이를 한 비투비는 베스트 남자 그룹 트로피까지 쥐는 기염을 토했다. ‘갓자친구’로 불리는 여자친구는 30회 ‘오늘부터 우리는’으로 신인상 수상, 31회 디지털 음원 본상 수상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골든에 참석하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든디스크는 경기도 일산 킨텍스 5홀에서 개최됐으며 JTBC·JTBC2에서 생중계됐다. 첫날 음원부문 시상식에 이어 11일 같은 장소에서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음반 부문 시상식이 펼쳐진다.김연지 기자 2018.01.10 19:41
연예

[32회 골든] 음반·음원 후보⑤ '좋니' 윤종신·'시차' 우원재, 차트 돌풍의 주역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데뷔 28년 차 윤종신부터 1년 차 우원재까지 경력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가장 활약한 스타를 조명하는 자리다. 지난 31년간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하며 그 권위와 가치를 인정받아 온 만큼 뮤지션들 사이에선 꿈의 무대로 통한다.올해 윤종신과 우원재는 꿈의 무대에 한발 다가설 만한 인상적인 기록을 냈다. 차트 새바람을 일으키며 '전통의 음원 강자' 아이유·악동뮤지션을 위협하고 인기 가수 반열에 올랐다. 윤종신이 부른 '좋니'는 가창 도전 욕구를 부르는 노래로 노래방 애창곡에 손꼽히고 있다. Mnet '쇼미더머니6' 출신 우원재는 힙합신에서 가장 '핫'한 신예로 젊은층 사이에서 떠오르고 있다. 골든디스크 시상식 후보 첫 노미네이트라는 뜻깊은 성과를 공유한 이들 중에 영광의 수상자가 있을까. 제32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2018년 1월 10일(디지털음원 부문)과 11일(음반 부문) 양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5홀에서 개최된다. (소개 순서는 가온차트 기준으로 한글·영문 순) 아이유발매일: 2017년 4월 21일앨범명: 팔레트타이틀곡: 팔레트아이유가 직접 프로듀싱해 긴 호흡으로 작업한 '팔레트'는 앨범명처럼 특정 장르나 스타일에 제한하지 않고 다채로운 컬러의 노래를 담고 있다. 디지털음원 본상 후보에 오른 '밤편지'부터 오혁과 호흡한 '사랑이 잘', 지드래곤의 랩 피처링으로 화제를 모은 '팔레트', 배우 김수현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이런 엔딩' 등 총 10곡의 트랙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팔레트'에서 아이유는 스물다섯 살 청춘의 찬란함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업텐션발매일: 2017년 6월 29일앨범명: 스타돔타이틀곡: 시작해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무기로 하는 업텐션의 남성미를 녹여냈다. 사랑을 목표로 전력 질주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6곡의 트랙리스트로 채웠다. 타이틀곡 '시작해'는 사랑을 달리기에 비유해 포기하지 않겠다는 남자의 의지가 뜨겁게 느껴지는 곡이다.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활동을 중단한 멤버 우신의 몫까지 9명이 꽉 채웠다. 멤버들은 "그만큼 악물고 열심히 준비했다"며 앨범에 애착을 드러냈다. 에이핑크발매일: 2017년 6월 26일앨범명: 핑크 업타이틀곡: 파이브에이핑크가 '청순돌'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드러냈다. '노노노' '러브' '리멤버' 등 그동안의 히트곡을 함께 만든 작곡가 신사동 호랭이·범이낭이와 또 한 번 뭉쳐 타이틀곡 '파이브'를 만들었다. "다섯만 세면서 잠시 쉬어 가자"는 메시지의 힐링 댄스 장르. 이유 있는 청순 이미지에 대한 고집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악동뮤지션발매일: 2017년 1월 3일대표곡: 오랜 날 오랜 밤남녀노소를 아우르는 악동뮤지션의 감성은 계절을 가리지 않았다. '오랜 날 오랜 밤'은 가온차트 발표 2017년 다운로드 누적 집계 톱5에 랭크됐다. 처음으로 겨울에 컴백해 걱정이 앞섰다는 이찬혁은 "겨울에 차분하게 감상에 젖어 들 수 있는 곡이다. 아주 개인적인 이야기를 담아 노래를 만들면서 울었다"고 소개했다. "좋아하는데 헤어진다"는 말을 이해할 수 없었던 꼬마가 사랑을 하는 나이가 돼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하게 되는 진솔한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우원재발매일: 2017년 9월 4일대표곡: 시차'시차'는 우원재의 Mnet '쇼미더머니6' 경연곡으로, 공개되지 못할 뻔한 사연을 갖고 있다. 1차 공연 뒤 탈락해 무대를 꾸밀 기회를 잃었으나, 리허설 현장에서 유출된 음원이 불법으로 유통되면서 긴급하게 정식 발매됐다. 팬들의 요청에 의해 나온 곡인 만큼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그레이·로꼬와 함께 써 내려간 가사에는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시간이 있고 서로 다른 꿈을 꾸며 산다"는 공감 요소가 담겼다. 윤종신발매일: 2017년 6월 22일대표곡: 좋니'저비용 고효율' 전략의 승리다. 뮤직비디오 포함 제작비 등 774만5960원을 들여 100배 이상 효과를 봤다.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음원 채널 '리슨'을 알렸고 데뷔 28년 차 윤종신에게 '차트 1위 가수'라는 수식어를 안겼다. 가온차트 2017 스트리밍 종합 누적 집계 톱5에 올랐으며 '좋니' 답가 버전으로 나온 '좋아'까지 쌍끌이 흥행에 성공했다. 윤종신은 "변하지 않는 이별 정서에 대한 공감과 솔직함에 반응이 온 것 같다. 우리만의 발라드 정서가 계속 살아 있는 것 같아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지영 기자 2017.12.22 08:00
연예

"멜로디 고마워요" 비투비, '인기가요' 2관왕…트로피 7개째

그룹 비투비가 음악방송 7관왕의 기염을 토했다.비투비는 5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 '그리워하다'로 1위에 호명됐다. 쟁쟁한 경쟁상대인 에픽하이의 '연애소설(feat 아이유)', '빈차(feat 오혁)'를 물리치고 2주 연속 트로피를 거머쥐었다.멤버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듯 깜짝 놀랐다. 이창섭은 눈물을 참는 울컥한 표정도 보였다. 육성재는 "1위에 스페셜MC까지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비투비는 "스페셜MC를 맡아서 오늘은 1위를 못 하겠다고 예상했는데, 감사드린다"고 감격했다.이날 트와이스와 아스트로가 각각 'LIKEY', '니가 불어와'를 통해 컴백 무대를 가졌다. 또 주니엘의 '혼술',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의 'Sweet Crazy Love', 더 로즈의 '좋았는데'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이밖에도 태민의 'MOVE', 포맨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다이아의 '굿밤', 마스크의 '다해', SF9의 '오솔레미오', IN2IT의 'Amazing', JBJ의 'Fantasy', 골든차일드의 '내 눈을 의심해', 이예준의 '진심', 소유미의 '묻지 말고 해요', 서인아의 '앞뒤로' 등 다양한 가수들이 출연해 퍼포먼스를 선사했다.황지영기자 2017.11.05 14:03
연예

비투비, '인기가요' 2주 연속 1위 도전…은광·성재 스페셜MC

비투비가 ‘인기가요’에서 2주 연속 1위에 도전한다.5일 방송되는 SBS '인기가요'에서 비투비는 에픽하이와 1위 후보에 올랐다. 에픽하이는 아이유와 함께한 ‘연애소설’은 물론, 오혁과 함께한 ‘빈차’까지 2개의 타이틀곡 모두를 11월 첫째 주 1위 후보로 올렸다.막강한 경쟁 후보지만 '대세' 비투비 기운은 활기차다. 10월 마지막 주 정규 2집 타이틀곡 ‘그리워하다’로 첫 ‘인기가요’ 1위 트로피를 거머쥐며 데뷔 6년 만의 쾌거를 이룬 비투비. 이 여세를 몰아 2주 연속 1위 수상에 도전한다. 육성재와 서은광은 스페셜 MC로 블랭핑크 지수, 갓세븐 진영과 호흡을 맞춘다. 비투비 육성재는 지수, 진영보다 먼저 ‘인기가요’의 MC를 맡았던 선배로, 오랜만에 MC 마이크를 잡게 됐다.다양한 컴백 무대들도 관전 포인트다. 트와이스의 ‘LIKEY’, 아스트로의 ‘니가 불어와’, 주니엘의 ‘혼술’, 이달의 소녀 오드아이써클의 ‘Sweet Crazy Love’, 더 로즈의 ‘좋았는데’까지 각기 다른 개성의 무대가 이어진다.이밖에도 태민의 ‘MOVE’, 포맨의 ‘눈 떠보니 이별이더라’, 다이아의 ‘굿밤’, 마스크의 ‘다해’, SF9의 ‘오솔레미오’, IN2IT의 ‘Amazing’, JBJ의 ‘Fantasy’, 골든차일드의 ‘내 눈을 의심해’, 이예준의 ‘진심’, 소유미의 ‘묻지 말고 해요’, 서인아의 ‘앞뒤로’ 등이 전파를 탄다.‘인기가요’는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 방송.황지영기자 2017.11.05 09:0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