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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무신사, 2주간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 진행

무신사가 다가올 겨울 한파에 앞서 4일부터 18일까지 ‘2024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10월 한 달 동안 무신사에서는 다운, 패딩 등 헤비 아우터 관련 검색량이 전년 대비 120% 증가하며, 예년보다 길어질 겨울 채비에 나선 고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무신사는 겨울 아우터에 대한 높은 관심에 발맞춰 인기 스포츠 브랜드 200여 개가 제안하는 약 4만개 아우터 제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나이키 △살로몬 △아디다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포함해 2주간 매일 브랜드 데이를 열고 24 FW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제안한다.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의 인기 상품도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카이만 롱패딩’과 ‘헤론 경량 패딩’,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레스터G 구스다운 롱패딩’ 등 브랜드별 스테디셀러를 특가에 마련했다. 특히 코오롱스포츠는 이번 스포츠 아우터 페스티벌에서 겨울 시그니처 상품인 ‘안타티카’ 시즌 신상품을 한정 발매한다.이외에도 △네파 △데상트 △몽벨 △블랙야크 △스노우피크어패럴 △아이더 △아크테릭스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는 아웃도어 브랜드가 총출동한다. 기능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다운 자켓, 아노락, 플리스 등 겨울철 아우터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FW 시즌마다 큰 사랑을 받아온 케이투 ‘씬에어’ 라인 제품도 60% 이상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부터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까지 한자리에 모아 트렌디하면서도 기능성을 갖춘 아우터 스타일을 제안했다”며 “본격 한파가 오기 전 취향에 맞는 아우터를 합리적으로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04 15:33
산업

"잠재적 VIP 모셔라"…스포츠관에 힘주는 백화점

젊은 세대를 오프라인으로 끌어오기 위한 백화점들의 변신이 계속되고 있다. 핵심 키워드는 스포츠와 아웃도어다.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신관 8층을 프리미엄 스포츠·아웃도어 전문관으로 재단장했다고 9일 밝혔다.운동을 위해 휴가를 떠나는 '스포츠케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낼 정도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고 자기 관리를 중시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를 겨냥한 공간이다.두 달간의 공사를 거친 전문관은 MZ들이 선호하는 '고프코어'(일상복으로 입는 아웃도어)와 캠핑·스포츠 브랜드로 채워졌다.우선 고프코어룩의 대표 브랜드인 아크테릭스, 살로몬 매장은 이전보다 크게 확장됐다. 덴마크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 노르디스크와 일본의 캠핑 명가 스노우피크 등의 캠핑 용품도 만나볼 수 있다.영국 프리미엄 접이식 자전거 브롬톤의 의류 매장도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다. 같은 층 '팝업 스테이지'에는 브롬톤 자전거 팝업 매장도 설치돼 의류와 자전거를 동시에 접할 수 있다.팝업 스테이지에서는 향후 캠핑, 피크닉, 테니스 등 MZ 세대에게 인기있는 테마의 팝업 매장이 이어질 예정이다.나이키·뉴발란스·코오롱스포츠 등 스포츠·아웃도어 대표 브랜드들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고객들을 맞는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2030세대 사이에서 테니스가 유행하고 있다는 점을 포착하고, 지난 5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500㎡(약 150평) 규모의 체험형 테니스 매장을 연 바 있다.롯데백화점은 또 동탄점 MZ세대를 겨냥한 '초대형' '디지털' '체험' 콘셉트의 스포츠관도 선보였다. 이곳 스포츠관에는 경기 남부 최대 규모(1048㎡·약 317평)의 디지털 콘셉트 스토어인 '나이키 라이즈'가 입점한 것이 특징이다. 아디다스와 뉴발란스 매장도 각 509㎡(약 150평)와 269㎡(약 80평) 규모로 입점해있다.업계 관계자는 "스포츠관의 대형화는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향후 구매력을 갖추면서 주요 소비층이 될 MZ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변화는 계속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0 07:00
산업

'고프코어' 열풍 주도한 MZ세대, '트레일러닝'에 푹 빠졌다

아웃도어를 일상복처럼 입는 '고프코어룩' 인기를 이끌고 있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최근 고강도 아웃도어·스포츠 활동으로 꼽히는 '트레일러닝'에 푹 빠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과 21일 국내 최대 규모의 트레일러닝 대회인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을 개최했고, 노스페이스와 함께 힙한 아웃도어 3대장으로 불리는 '아크테릭스'와 '살로몬'까지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트레일러닝이란 '산길'을 뜻하는 ‘트레일(Trail)’과 '뛰다'라는 뜻의 ‘러닝(Running)’의 합성어다.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들판 등을 거침없이 달리는 아웃도어 스포츠인데, 미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트레일러닝에 빠진 MZ세대를 위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브랜드로 꼽힌다. 지난 2016년부터 매해 온·오프라인에서 글로벌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해왔다. 이미 '노스페이스 100'은 브랜드만의 '멈추지 않는 탐험'을 상징하는 이벤트로 세계 전역에 자리매김했다는 것이 업계 공통된 평가다. 지난주 치러진 2023 노스페이스 100 강원은 내용과 기량 면에서 압도적이었다고 평가된다. 세계적인 수준의 트레일러너들을 포함한 2000여 명의 선수들이 10km·50km·100km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참가해 기량을 뽐냈다.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김지섭은 2018년 자신이 기록한 11시간 27분 9초를 1시간 이상 앞당긴 10시간 24분 19초의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100km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대한민국 대표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은 직접 코스 디렉터로 참여했다. 대회 내내 강원도 고유의 하늘길과 바닷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경험한 참가자들은 트레일러닝의 매력에 다시 한번 반했다는 후문이다. 트레일러닝을 향한 젊은이들의 관심이 뜨겁자 새로운 관련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 국제 트레일러닝 여러 차례 대회를 개최해 온 노스페이스는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가 반영된 '트레일러닝 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였다. 트레일러닝화 '벡티브 시리즈'는 글로벌 노스페이스 소속 엘리트 선수들이 2년에 걸쳐 6000마일 이상의 거리를 직접 달리며 테스트를 진행한 끝에 탄생했다. 이번 시즌 대표 제품인 '벡티브 엔듀리스3'은 우수한 쿠셔닝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트레일에서 추진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스페이스는 고프코어룩으로 연출 가능한 '트레일웨어' 제품군도 새롭게 선보였다. '트레일웨어 윈드 휘슬 재킷'은 방풍, 발수 및 통기 기능 외에도 컬러 배색 및 레터링 디자인으로 패셔니스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아크테릭스는 지난달 백화점에 트레일러닝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열고, 노반 재킷과 슈즈 등을 선보였다. 살로몬은 가벼운 무게와 그립감이 우수한 초경량 트레일러닝화 '울트라 글라이드'를 내놨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스포츠 문화가 더욱 전문화되면서 아웃도어 업계가 소비자의 새로운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고기능성의 제품 개발에 몰두 중"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5.25 07:07
IT

'송민호도 반했다' 번개장터 고프코어룩 거래액 3배↑…"올봄 패션 트렌드로"

빈티지 마니아로 잘 알려진 가수 송민호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선보인 고프코어룩이 올봄 패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올해 1분기 고프코어 중고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배(213%) 이상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고프코어룩의 대표 아이템인 바람막이 전체 거래액 역시 62% 증가했다.고프코어는 등산이나 캠핑을 할 때 체력을 보충하는 용도로 먹는 작은 사이즈의 간식을 뜻하는 '고프'와 지극히 평범함을 추구한다는 의미의 '놈코어'를 합친 신조어다. 기능성만 강조했던 과거 아웃도어룩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일상복의 감성을 개성 있게 믹스매치한 패션 스타일을 의미한다.번개장터 패션 브랜드의 전체 제품군도 중고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올해 1분기 초경량 고프코어 브랜드로 유명한 아크테릭스의 전체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9% 늘었다. K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이면서 고프코어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 산산기어(146%)·살로몬(141%)·미스치프(103%) 등은 세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본인만의 개성과 멋을 추구하는 1020세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번개장터의 설명이다.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번개장터에서 고프코어를 검색한 연령대 중 1020세대가 71%로 전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4050세대는 8%에 불과했다.반면 등산복을 검색한 비중에서 4050세대가 63%로 1020세대(15%)보다 높았다. 같은 봄철 아웃도어 패션 구매에서 스타일을 중시하는 아들 세대와 기능을 중시하는 아빠 세대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는 분석이다김유림 번개장터 PR 매니저는 "등산, 캠핑 등이 MZ세대의 '힙한 취미'로 부상하면서 젊은 소비자들의 유입 역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기존의 편안함을 살리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고프코어 스타일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아웃도어 트렌드를 이끌고 있어 중고 패션 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 계속해서 거래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4.14 17:13
경제

이재용 입은 '빨간 패딩'이 뭐길래…145만원에도 완판 조짐

이재용의 '빨간 패딩 재킷'은 완판될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8일 마르쿠스 발렌베리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SEB) 회장과 회동 후 부산행 기차를 타기 위해 서울 수서역에 모습을 보였다. 이때 빨간 야구모자와 함께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아크테릭스의 빨간색 '파이어비 AR 파카'를 입고 나타났다. 이후 이 부회장의 옷차림은 종일 네티즌의 입에 올랐다. 업계에 따르면 이튿날인 19일 오전 아크테릭스를 취급하는 매장엔 이 부회장이 입은 파이어비 AR 파카를 사러 온 소비자로 북적였다. 앞서 2014년 이 부회장이 착용한 스포츠 브랜드 언더아머도 화제가 되며 판매가 크게 늘었다. 아크테릭스를 수입하는 정호진 넬슨스포츠 대표는 "해당 제품은 남극이나 고산 등반을 할 때 입는 익스트림용 모델"이라며 "영하 30도 안팎의 기온에도 견딜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다운재킷"이라고 말했다. 다운재킷의 보온성은 다운(오리·거위의 털)의 재질이나 무게뿐 아니라 다운을 담는 방식과 봉제 라인도 큰 영향을 끼친다. 정 대표는 "파이어비 AR 파카는 독립된 수십 개의 다운 포켓이 주름 구조로 돼 있어 열 손실을 줄인다"고 덧붙였다. 극지용으로 만든 고기능 제품이라 가격도 비싸다. 소비자가는 145만원으로 이번 시즌엔 1000여장이 한국에 들어왔다. 정 대표는 "이번 주말까지 거의 다 팔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크테릭스는 마무트·파타고니아·하그로프스 등과 함께 '하이엔드' 아웃도어로 분류된다. 1989년 캐나다 산악인 데이브 레인과 제레미 가드가 창업했다. 처음엔 암벽등반용 하네스(안전벨트)로 시작해 배낭을 거쳐 의류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은 거의 모든 아웃도어가 채택한 '방수 지퍼'도 아크테릭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창업자를 비롯해 디자이너 등 전 직원이 아웃도어 전문가로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을 철저히 지키는 회사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가 부진에 빠진 가운데서도 아크테릭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넬슨스포츠의 지난해 매출은 약 500억원으로 수입(라이선스 제외) 아웃도어 브랜드 중에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9.12.20 15:58
경제

[브랜드스토리]히말라야의 혼을 담은 아웃도어 '블랙야크'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는 22년 전통을 갖고 있던 국내 등산용품 전문 업체 '동진'이 1995년 출시한 브랜드다.동진을 이끌던 강태선 회장은 기술력은 물론 스타일까지 잡은 브랜드 론칭을 고민하고 있었다. 당시만 해도 등산 웨어는 디자인보다 기능에만 치중돼 있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 히말라야 등정을 하던 강 회장은 "새 브랜드명으로 '야크'가 어떤가"라고 묻는 엄 대장의 추천으로 블랙야크라는 브랜드 명칭을 짓게 됐다.늦둥이로 태어난 블랙야크는 태어나자마자 '효자'가 됐다.동진이 'BLACKYAK' 상표 등록을 마친 1997년, 국내는 IMF로 휘청였다. 그러나 이후 등산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웅크렸던 업계의 숨구멍을 틔웠다. 특히 패션에 민감한 여성들이 등산복에서도 맵시에 더욱 신경썼다. 등산복을 평소에 활동복으로 입기 시작한 것도 이즈음이다. 산이 아니라 그냥 시장에 나가거나 운동할 때도 등산복을 입는 여성 고객 덕분에 등산복의 대중화와 패션 바람은 큰 트렌드가 됐다. 출범 때부터 디자인에 방점을 찍은 블랙야크는 소비자의 주목을 받았다.2000년 이후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평균 20%를 넘나드는 고성장을 계속했다. 블랙야크는 그중에서도 시장 평균을 뛰어넘는 성장을 거듭하며 2006년에는 본사를 가산으로, 2015년에는 양재동으로 확장 이전했다. 온라인 시대를 맞아 2001년부터는 블랙야크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전산화 시스템인 영업물류관리 시스템을 완비했다. 2013년에는 아웃도어 업계 최초로 유아동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 키즈'를 론칭했다. 론칭 3년 만에 기존 상위 리딩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세계에서 기술력과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블랙야크는 지난 2012년 처음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아웃도어 박람회인 뮌헨 ISPO에 참가해 바이어 사이에 브랜드를 알렸다. 1970년부터 시작된 이 박람회는 전세계 120개국 2800여 업체가 참가해 스포츠·아웃도어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블랙야크는 2013년 뮌헨 ISPO 어워드에서 '올해의 아시아 제품상'을 받았고, 2015년 부터 매년 상을 거머쥐었다.2019년은 상복이 터진 해였다. 5관왕을 차지하면서 전시 구역에 가장 많은 제품을 전시했다. 아크테릭스, 마무트 등과 같은 세계적 브랜드와 어깨를 견줬다. 특히 아웃도어 영역의 황금상을 받은 블랙야크의 '신디 베스트'는 윤리적 다운 인증을 받은 구스 다운 베스트와 방풍자켓이 결합된 신개념 하이브리드 제품이다. 특히 허리 하단 파우치에서 넣고 빼입을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블랙야크는 스쳐 가는 화려한 영광을 지향하지 않는다. 지속 가능한 경영, 오래가는 브랜드, 세계인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는 아웃도어가 목표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러닝 인터 히말라야 키즈 캠페인', '김미곤 대장 히말라야 14좌 서포트', '프레이 포 네팔', '클린 마운틴 365캠페인', '청년나눔셰르파 프로젝트', '중국 만리장성 보호',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은 그 선상에 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최근 등산 인구 연령이 갈수록 젊어지는 추세다. 앱으로 전국에 있는 100대 명산에 오르고 이를 인정받는 알파인 클럽 등, 20~30대의 등산 활동도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이런 마케팅 전개를 통해 지속 가능하고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4.15 07:00
경제

현대百, H몰에서 ‘가격해방 3데이즈’ 행사 진행

현대백화점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 동안 현대H몰에서 ‘8.15 가격해방 3 데이즈’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여름의류를 비롯해 가을 신상품, 잡화, 구두, 선글라스, 역시즌 의류 등 현대백화점에 입점한 8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다.특히 연휴 동안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에 많은 혜택을 집중시켰다. 행사 기간 동안 현대H몰 모바일 앱에서 현대백화점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은 최대 8% 깜짝할인과 더불어 최대 15%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또한 5만원 이상 구매시현대카드 8% 청구할인을 받을 수 있고 모바일 앱에서 구매한 고객에게는 금액에 따라 최대 15만원의 H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이 외에도 8개의 굳럭템과 아크테릭스, 8 Seconds, 스티유, 쥬시쥬디 등 15개의 브랜드 기획전을 진행해 특가상품 및 이월, 기획상품을 집중 선보일 계획이다. 대표상품으로는 ‘BCBG 트렌치코트’를 혜택가 5만 7960원에, ‘써스데이 아일랜드 박시핏 원피스’는 3만 3360원에, ‘설화수 퍼펙팅 쿠션 본품+리필 세트’를 혜택가 5만 7000원에 선보인다. 역시즌 상품으로는 ‘지이크 역시즌 점퍼’를 혜택가 7만 7420원에, ‘라푸마 헤링본 조직감 구스다운 자켓’은 혜택가 14만 880원에 판매한다. 현대H몰 관계자는 “8월 중순 3일 연휴동안 야외로 나가는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에 많은 혜택을 집중시켰다”며 “깜짝할인, 쿠폰, 카드 청구할인, H포인트 적립 등 모든 혜택을 총망라했으니 이를 활용해 합리적인 구매를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6.08.13 11:00
연예

국내 4대 아웃도어 외국보다 60% 비싸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의 판매가 구조와 재무제표 분석한 결과 외국과 비교해 약 60% 비씨다는 의견을 내놨다. 물가감시센터는 국내 대표 4대 아웃도어 업체에 대한 재무제표 분석 결과, 최근 5년간 매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25.1%에 달하고 영업이익률은 20% 내외로 섬유·의복제조업의 평균영업이익률인 3.1%보다 6.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K2의 경우 2012년 영업이익률이 무려 30.1%에 달하고 최근 5년간 20% 이상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웃도어 업체들의 광고선전비도 매출 대비 4.9%로 기타 제조업과 비교해 약 7.5배, 섬유·의복업 평균에 비해선 12.6배를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매출액 대비 광고와 판촉비 비중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7.3% 증가한 반면 동일기간 매출원가 비중은 3.6% 감소해 제조사들이 제품의 품질보다는 광고선전에 더욱 치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외국과 비교해 평균 40% 비싸동일한 아웃도어 제품에 대해 해외시장과 국내시장의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가격이 외국가격보다 평균 40%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인 아크테릭스와 마무트의 경우 해외가격과 국내가격이 평균 60%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에 대한 과도한 프리미엄, 유통 수수료 등을 복합적으로 적용해 제조사가 원가 대비 높은 판매가를 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동일한 제품 간에도 유통경로별로 가격 차이가 극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5대 브랜드 일부제품에 대한 조사 결과, 백화점 판매가와 인터넷 쇼핑몰(최저가) 가격 차이가 평균 16.9%로 나타났고 특히 블랙야크의 경우 백화점 가격과 인터넷 쇼핑몰 가격이 평균 27.4%나 차이가 났다. 공정위에서 발표한 백화점 평균수수료율이 28.5%임을 감안한다면 제조사는 유통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유통업체인 백화점 판매를 기준으로 수수료를 반영하여 제품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유통업체의 높은 유통마진이 가격에도 영향을 미쳐 소비자가격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등산화, 수입원가보다 유통수수료, 수입판매사 이익이 더 높아관세청은 국내에서 판매되는 수입등산화의 수입가격이 최고 370,202원, 최저 6,838원이며, 이들은 수입가격의 평균 4.4배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중 평균치와 가장 근접한 3분위군을 기준으로 수입등산화의 판매구조를 분석한 결과 백화점 등에서 239,500원에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매출원가에 해당하는 수입원가는 57,055원(23.8%)으로 유통수수료(28.5%) 및 수입업체의 이익(29.3%)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체 이익은 아웃도어 열풍에 따른 가격거품과 외국 브랜드라는 근거 없는 프리미엄이, 유통마진의 경우 기존 시장에 형성되어 있는 업종별 높은 수수료 체계가 결국 수입원가 대비 4배가 넘는 소비자가격으로 귀결된 것으로 보인다.국내 아웃도어 업체들은 여타 제조업 산업군에 비해 매우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대부분 제품의 품질과는 상관없는 각종 프리미엄에 따른 높은 소비자 가격 책정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업체들은 제품의 품질과 기능보다는 유명모델을 앞세워 브랜드의 프리미엄을 높임으로써 손쉽게 수익을 창출하는데 치중하기보다는 우리나라의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사양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데 더욱 기업의 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정부는 소비자물가를 잡고 제조업체의 기업환경을 개선하길 원한다면 과도한 유통마진을 근절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 및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야 한다”며 한편으로 “소비자들은 고기능성의 값비싼 신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필요한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볼 것”을 권고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아웃도어 제품의 높은 가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이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humaest@joongang.co.kr 2014.07.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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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포츠제비오, 온라인몰 이벤트

스포츠&아웃도어 전문 온라인쇼핑몰, 슈퍼스포츠제비오 온라인몰(www.xebiokorea.com)이 오픈 1주년 기념 ‘3대 고객 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온라인몰 우수고객들에게 그 동안 구입한 누적구매금액에 따라 25~5%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이 이벤트는 6월 8일까지의 누적 금액 기준이며, 해당 쿠폰은 고객 1인당 1회에 한해 발급되며 7월 7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이벤트는 5만원 이상, 25만원 이상, 50만원 이상, 100만원 이상, 500만원 각각 누적구매금액에 따라 할인율이 다른 쿠폰이 지급된다. 해당 쿠폰은 온라인몰에서 로그인 한 후 ‘마이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두 번째 이벤트는 결제한 금액에 대해 관련 업계 최대인 20%를 적립금으로 지급한다. 오는 6월 30일까지 단 14일간 진행된다.슈퍼스포츠제비오 관계자는 “작년 6월 27일 오픈해 아직 1년밖에 안된 온라인쇼핑몰이지만 그 동안 성원해준 고객님들 덕분에 단기간에 스포츠용품 쇼핑몰분야에서 국내1위를 점유하는 등 한국시장에서 대표적인 카테고리킬러형 전문몰로 자리매김하는 좋은 결실을 맺었다. 이에 그 동안 아껴주신 고객들에게 보답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슈퍼스포츠제비오는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아시아 전역에서 600여 개의 온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스포츠&아웃도어 전문점으로 노스페이스, 아크테릭스, 파타고니아, 몬츄라, 픽퍼포먼스, 오들로, 도어터 등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상품과 스피도, 퀵실버, 록시, 오닐, 제트, 얼바인, 에어워크, 투사 등 유명 스포츠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아울러, 골프에서는 타이틀리스트, 투어스테이지, 캘러웨이, 혼마 등 유명 골프 브랜드들의 상품을 함께 판매 중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슈퍼스포츠제비오 온라인쇼핑몰이 스포츠용품 쇼핑몰분야에서 장기간 랭키닷컴 1위를 장기간 차지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은 서울 을지로와 서울 청량리 롯데마트에 각각 700~350평 규모의 대형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6.2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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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아웃도어 제품 왜 비싼가

7일 서울YMCA가 유명 아웃도어 제품의 해외 본사 홈페이지 가격과 국내 소비자가를 비교 발표(표 참조)해 논란이 일고 있다. YMCA는 노스페이스(미국)·컬럼비아(미국)·마무트(스위스)·아크테릭스(캐나다)·몽벨(일본) 등 5개 브랜드 23개 제품 가격에 대해 ‘고어텍스 의류는 외국에 비해 42.9%~89.3% 높았고, 신발은 평균 88.3% 높게 나왔다’고 지적하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할 것을 요구했다. 업계는 곤혹스런 표정이 역력하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아웃도어 의류가 지나치게 비싼 것 아니냐’는 의혹의 시선이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이런 주장이 나왔기 때문이다. 업계, 객관적 조사 아니다 강변서울YMCA는 자원봉사자를 이용해 외국 본사 홈페이지에 올라있는 쇼핑몰 가격(7일 기준환율 적용)과 국내 공식 쇼핑몰 판매가를 단순 비교했다. 이에대해 아크테릭스의 한국 딜러 정호진 넬슨코리아 대표는 “본사가 있는 캐나다·미국 마켓은 상대적으로 쌀 수 밖에 없다. 운송비·관세·부가가치세가 소비자가의 25% 정도다. 프랑스 샤모니 매장은 한국보다 더 비싼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아크테릭스 고어텍스(알파 SV) 자켓은 캐나다에서 650달러(73만2000원), 한국에서 113만90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조사 대상 중 가장 큰 가격차를 보인 마무트 고어텍스(아드레날린) 자켓은 미국에서는 579달러(64만9900원)이지만 국내 판매가는 123만원이다. 김용엽 마무트코리아 상무는 “미국 마켓은 현재 오프시즌 세일 중이며, 우리도 곧 세일에 들어가면 20~30% 정도 낮아질 것”이라고 했다. 아크테릭스·마무트·몬츄라(이탈리아)·파타고니아(미국)·하그로프스(스웨덴) 등은 소위 ‘프리미엄아웃도어’로 외국에서는 전문 등반가들이 주로 입는 옷이다. 노스페이스의 옷값은 상대적으로 차이가 덜 났다. 노스페이스의 스테디셀러 ‘눕시2’는 미국에서 199달러(22만3400원), 한국에서 25만원에 팔리고 있다. 남성용 아콘카구아 자켓은 해외에서 149달러(16만7300원)인 반면 국내 판매가는 32만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사입’ 유통 구조와 ‘규모의 경제’ 덕분이라고 설명이다. 사입은 대리점에서 제품을 받아갈 때 본사에 미리 선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이 관계자는 “사입으로 판매하면 본사는 재고 부담이 거의 없다. 그래서 본사 마진을 낮게 잡을 수 있다”고 했다. 나머지 대다수 브랜드는 대리점에 위탁 판매한다. 한편, 노스페이스 측은 YMCA 발표에 대해 "비교한 품목 중 아콘카구아 자켓은 한국과 미국 제품이 소재가 다르다”고 해명했다.판매가는 원가의 최고 4배그러나 업계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웃도어 브랜드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의혹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의류 제품은 원가(공장도가)에 본사 마진을 붙인 ‘출고 가격’이 정해진다. 도매 가격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소매점((Retailer) 마진을 더한 소비자 가격으로 팔린다. 그 과정을 역순으로 짚어보면 이렇다. 아웃도어 업계의 소매점(전문장비점·대리점·백화점) 마진은 32~40% 선이다. 20만원짜리 자켓을 예로 들면 약 12만원(소매 마진 40%의 경우)이 출고 가격이다. 12만원 출고가 중 본사 마진이 약 60% 차지한다는 게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해외 수입품의 경우 본사 마진이 35% 선이다. 본사마진은 업계에서 ‘기획마진’으로 불리는데 이는 소비가 가격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 기획마진 60%를 적용할 경우, 20만원 자켓의 원가는 약 4만8000원 선이 되는 셈이다. 어림잡아 원가의 4배다.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고민 할 것 없이 원가에 곱하기 4를 하면 소비자가 된다’는 말이 통설이 됐다. 업계에서 10여 년 넘게 일한 한 관계자는 “몇년 전 만해도 3.2배 내지 3.3배였는데, 근래 4배까지 높아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대해 아웃도어 업계 CEO들은 “우리는 그나마 나은 편이다. 신사복이나 숙녀복 복종은 5배에서 10배까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아웃도어를 포함해 의류 제품은 대개 3단계로 판매된다. 백화점·대리점에서 정가로 판매되며, 이후 아울렛 매장에서 30% 이상 할인된 가격에 팔린다. 하지만 두 단계를 거쳐도 재고율이 30%에 달한다. 그래서 온라인마켓 등에 최초 정가의 5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30만원을 웃돌던 다운자켓이 시즌이 끝나갈 즈음, 온라인에 10만원에 등장할 수 있는 이유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2.02.0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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