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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진, 전역 후 첫 예능 ‘푹다행’ 출연..”최근 촬영 마쳐, 방송일 미정” [공식]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으로 MBC 예능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이하 ‘푹다행’)에 게스트로 출연한다. 1일 ‘푹다행’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진이 최근 ‘푹다행’ 촬영을 마쳤다”며 “방송일은 미정”이라고 밝혔다. 진은 지난달 12일 1년 6개월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번 ‘푹다행’의 출연은 전역 후 출연하는 첫 예능프로그램이다. ‘푹다행’은 지난 2020년 방송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스핀오프 프로그램으로,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이끈 ‘안촌장’ 안정환이 무인도 폐가를 고쳐 시청자를 초대하는 ‘0.5성급 무인도 체크인’ 리얼리티다. ‘푹다행’은 지난 4월 첫방송 후 평균 5%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01 15:47
프로축구

'계약기간 이견'에 놓친 벤투, 차기 감독에 신뢰감부터 줘야 한다는 반면교사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재계약하지 않았던 이유가 ‘계약 기간에 대한 견해차’ 때문이라는 게 다시 확인됐다. 포르투갈 매체 헤코르드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벤투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여기에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과의 재계약 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와) 대화를 시작한 4월 협회 측은 우리와 계속 동행하기를 원했다. 9월에는 계약 기간을 둘러싼 입장차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벤투 감독은 9월 협회와 대화 후 더는 계약을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9월 대한축구협회는 벤투 감독에게 ‘아시안컵까지 1년간 계약하고, 연장은 향후에 다시 논의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네 명의 코치진 포함한 ‘벤투 사단’은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4년간의 계약을 원했다. 벤투 감독의 재계약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 성적과 밀접하게 맞물릴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미리 계약을 결정하기 쉽지 않았다. 또 대한축구협회가 40억원에 달하는 벤투 사단의 연봉을 감당하기 버거워했던 것도 재계약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였다. 결국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본선이 열린 11월 이전에 한국과의 동행을 여기서 끝내기로 결정했다. 문제는 차기 감독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월까지 차기 감독 선임을 마무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달 중순 최용수 강원 감독, 김학범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심지어 아직 P급 지도자 자격증 과정 이수를 하지도 않은 안정환 해설위원까지 새 감독 후보로 매체에 오르내렸다. 그러자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에 대한 협의를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반박했다. 연말 시상식과 각종 결산 업무가 산적해 있었던 대한축구협회는 여전히 차기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쟁점은 벤투 감독 선임 때 큰 역할을 했던 김판곤 전 전력강화위원장(현 말레이시아 대표팀 감독)의 역할을 누가 해내는가다. 결과적으로 김판곤 전 위원장의 벤투 감독 선임은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다. 그가 벤투 감독을 발탁한 이유가 벤투의 전술 스타일과 코치진의 선진적인 팀 매니지먼트 등 때문이었다. 김판곤 전 위원장처럼 합리적인 근거로 좋은 결과를 끌어내고, 감독을 견제하는 동시에 언론 관련 업무까지 맡을 인물이 필요하다. 김판곤 위원장이 지난 1월 대한축구협회를 떠난 후 그 역할을 맡은 이는 없었다. 차기 감독이 누구든 대한축구협회가 4년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도 과제다. ‘아시안컵과 월드컵 예선에서 먼저 테스트하고 장기계약은 추후 결정한다’는 옵션이 벌써 일부 인사의 입에서 거론된다. 이는 아직 선임하지도 않은 감독의 입지를 흔드는 계약이라는 지적이다. 이재성(마인츠) 등 대표팀 주요 선수들은 “4년간 사령탑의 연속성을 갖고 치른 월드컵은 확실히 달랐다”면서 선수들이 믿을 수 있는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남겼다. 이전까지 감독 선임에 대한 말은 최대한 아꼈던 대표 선수들의 분위기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25일 “일본축구협회가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과 재계약하기로 했다. 이는 연내 예정된 협회 이사회를 거쳐 정식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2.12.26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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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쏜다' 상암불낙스 VS '뭉쳐야 찬다' 어쩌다FC

'뭉쳐야 쏜다'와 '뭉쳐야 찬다'가 일자리를 내걸고 전쟁을 치른다. 9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쏜다'에는 상암불낙스와 돌아온 안정환 사단 어쩌다FC가 농구 대결을 펼친다. 형제나 다름없던 ‘어쩌다FC’가 적으로 등장하는 집안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상암불낙스의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날 안정환은 1승을 위한 제물이 될 팀을 직접 섭외했다며 수상한 기색을 드러낸다. 소문으로만 듣던 여의도불낙스를 직접 꾸린 것은 아닌지 전설들의 다양한 추측이 피어오른다. 이런 가운데 상암불낙스 앞에 낯익은 얼굴들이 대거 등장한다. 정형돈을 비롯해 박태환, 모태범, 김요한, 이용대, 하태권, 최병철 등 어쩌다FC 멤버들이 나타난 것. 그제서야 안정환도 상암불낙스 유니폼을 벗고 숨겨둔 어쩌다FC 유니폼으로 교체, '뭉쳐야 쏜다'를 통째로 접수하려는 야심찬 빅피처를 드러낸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신흥 세력 상암불낙스와 전국 대회 준우승으로 한 편의 드라마를 썼던 어쩌다FC의 대치라는 어색한 분위기 속 돌아온 안정환 감독은 "이제 날은 풀렸다. 축구 안 할꺼냐"라며 겨울 스포츠 농구의 종식을 선언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어쩌다FC 전설들은 "상암불낙스에 입단하라는 연락이 없어 서운했다"라며 허재 감독을 향해 저마다 실직의 서러움을 토로한다. 심지어 안정환은 "오늘 어쩌다FC가 농구 대결에서 이기면 팀을 통째로 교체하는 것으로 구단주와 이야기를 마쳤다"라고 해 상황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허재 감독은 불쑥 찾아온 동생들의 악에 받친 도전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1승이 간절한 상암불낙스와 취직이 간절한 어쩌다FC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5.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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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안정환 감독, 새해소원 '1승' 이뤄질까…첫 원정경기

'뭉쳐야 찬다' 안정환호가 혹한의 추위 속에서 백골부대와 정면 승부를 가진다. 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 창단 6개월 만의 첫 원정 경기가 펼쳐진다. 대한민국 육군 최정예 사단인 백골부대와 맞붙기 위해 철원으로 향한 것. 첫 원정 상대의 정체를 들은 전설들은 일제히 "백골은 아니지!"라며 격하게 현실 부정을 시작한다. 추위로 유명한 철원의 날씨에 걱정을 쏟아낸 전설들과 달리 안정환 감독만은 "축구하기 딱 좋은 날씨"라며 정반대의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정형돈이 스포츠계 1인자들 앞에서 주름 잡는 보기 드문 풍경을 볼 수 있다. 군필자인 그가 군대와는 낯을 가리는 국위 선양자들에게 '군대 축구', '군대리아'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심지어는 "자는 뱀들을 캐서 먹었다"며 허세를 부린다. "살아도 백골! 죽어도 백골!"을 외치는 기합, 200여 명의 응원단을 마주한 어쩌다FC. 하지만 지지 않는 투지를 불태운다. 특히 촬영 당일 철원에 폭설과 함께 체감 온도 영하 20도의 한파가 찾아와 어느 때보다 험난하고 치열한 경기로 꾸려진다. 어쩌다FC가 첫 원정에서 2020년 새해 소원인 '1승'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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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본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스포츠 전문가와 생활체육인을 연결해 주는 스포츠본 주식회사(대표이사 박성건, 이하 스포츠본)는 지난 4일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대표이사 임영주, 이하 김희태 축구센터)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포츠본은 스포츠IT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으로서 국내 최초로 컬링 체험 레슨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희태 축구센터는 안정환, 박지성,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FC) 등 스타플레이어를 길러낸 김희태(前 축구감독) 이사장의 철학이 반영된 수준 높은 축구센터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 사는 스포츠IT분야에서 요구하는 기술분석 향상 및 축구캠프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축구캠프 뿐만 아니라 김희태 축구센터가 갖춘 시설 및 장비를 활용한 교육 및 놀이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스포츠본은 김희태 축구센터 및 숭실대학교 초고속영상기술연구센터(센터장 김계영 교수)와 함께 축구 과학화 훈련을 위한 IT융합기술을 적용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숭실대 초고속영상기술센터는 자체 보유한 초고속 영상 기기와 스포츠-IT 응용, 초고속 영상 저장 및 검색 기술을 기반으로 유소년 축구 선수 육성에 필요한 기본기 훈련, 효율적인 동작 및 자세 교정 등에 필요한 IT융합기술연구를 담당할 계획이다. 아울러 스포츠본은 개발된 기술을 상용화하여 생활체육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포츠본 박성건 대표는 “국민들이 축구를 비롯해 다양한 스포츠를 쉽고 편하게, 그리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IT융합기술을 적용한 새로운 생활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본은 프로 선수에게 직접 배우는 배구, 농구를 비롯해 국내최초로 컬링 레슨을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IT O2O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포츠 스타트업이다. 스포츠본 박성건 대표이사의 약력은 ▲現 스포츠본 주식회사 대표이사 ▲숭실대 정보통신소재융합학과 스포츠IT융합학 박사(국내 1호) ▲現 숭실대 융합소프트웨어학과 연구교수 ▲現 재단법인 대한걷기연맹 이사 ▲現 사단법인 한국웰니스학회 사업이사 등이다.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 김희태 이사장 약력은 ▲現 FC KHT 김희태 축구센터 이사장/FC 의정부 감독 ▲연세대 체육교육학 석사 ▲前 경기도 축구협회 이사 ▲前 대한축구협회 연구분과 의원 ▲前 명지대학교 감독 ▲前 대우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감독 등이다. 이승한기자 2018.10.11 11:03
축구

2002 월드컵 스타 3인방, 나란히 미계약 신세

김남일, 안정환, 이천수. 2002년 한·일월드컵을 수놓은 스타다. 10년이 흐른 지금 이들은 나란히 팀을 찾지 못한 채 무적 신세다. 러시아 톰 톰스크에서 뛰던 김남일(35)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인천과 협상을 했지만 연봉이 맞지 않았다. 그는 현재 일본 J-리그 팀과 협상 중이다. 축구계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남일은 J2리그로 가더라도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다롄 스더(중국)와 계약이 끝난 안정환(36)의 경우 전남과 계약이 성사단계까지 갔다. 그러나 역시 연봉문제로 이견이 있었고 현재는 북미프로축구(MLS) 행을 타진 중이다. 오미야 아르디자(일본)에서 돌아온 이천수는 전남이 요청한 임의탈퇴 때문에 K-리그 복귀가 힘든 상황이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2002 월드컵 스타들이 K-리그로 돌아오면 좋겠다. 축구를 통해 얻은 명성을 K-리그를 위해 썼으면 한다"고 이들의 복귀를 희망했다. 2012.01.15 19:47
축구

[K리그 개막] 2009년 K리그 주인공은 누구?

일제히 고개를 세우고 힘차게 펄럭이는 서포터스의 깃발. 삑, 삐익~ 주심의 휘슬. 공을 향해 쏟아지는 투혼과 열정, 땀과 거친 호흡, 그리고 볼과 골을 쫓는 치열한 투쟁.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과 짜릿한 골 세리머니…. K-리그 정규리그 216경기와 컵대회 39경기를 합쳐 255경기가 9개월동안 녹색 그라운드에 펼쳐진다. 누구나 그라운드에서는 평등하다. 하지만 90분 승부가 끝날 때마다 희비는 엇갈린다. 승자도 똑같은 승자가 아니다. 모든 전쟁에는 영웅이 있게 마련이다. 과연 &#392009 K-리그&#39라는 드라마에서 화려한 주역은 누가 될 것인가. ▶K-리그의 희망 더블 드래곤 FC 서울의 이청용(21)과 기성용(20)은 지난해 K-리그 최고의 히트 상품이었다. 이들과 발전이 올해는 어떻게 이어질 지도 궁금하다. 둘은 올해 FC 서울의 우승을 달성하고 해외에 진출한다는 당찬 꿈을 꾸고 있다. 중원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통해 이들은 한국축구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축구 전문가들은 두 선수가 올해는 팬들의 집중된 관심이라는 또 다른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2009년의 주인공은 바로 나! 지난해 실업축구에서 31골을 토해내며 ‘괴물 스트라이커’로 통했던 김영후(26)가 강원FC에 입단해 K-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기성용·이청용보다 먼저 대표팀 유니폼을 입었던 이호(25)는 러시아에서 성남으로 유턴해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울산·경남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부상의 덫에 걸렸던 불운한 공격수 김진용(27)도 신태용 감독과 함께 성남에서 새출발한다. 대형 공격수 김동현(25)은 성남에서 경남으로 이적해 좀 더 출장기회가 늘어날 전망이다.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최성국(26)은 광주 상무의 최전방에서 칼 날을 세우고 있다. 수원 삼성은 서동현(24)과 하태균(22)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양동현(23)은 울산에서 부산으로 이적해 안정환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프리킥 스페셜리스트 김형범(25)과 불굴의 공격수 이동국(30)도 전북 현대의 화려한 부활을 다짐하고 있다. 약관을 갓 넘은 구자철(20·제주), 김동찬(23·경남), 서상민(23·경남)도 발전 가능성이 큰 유망주다. 울산은 염기훈(26)의 왼발에 사활을 걸었다. ▶노장은 살아있다 김병지(39)는 경남으로 이적해 5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통산 471경기에 출전한 그는 29경기만 보태면 올 시즌 전인미답의 고지에 오를 수 있다. 비교적 약체로 평가받는 경남에서 김병지의 활약 여부가 성적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해 K-리그 MVP 이운재(36)도 눈부신 선방으로 체중 논란을 잠재우겠다는 각오다. 김기동(37)은 올해도 포항 미드필더의 중심추를 다짐하며 축구화 끈을 조여맸다. ▶외국인 MVP를 노린다 수원의 에두(28), FC 서울의 아디(33)와 데얀(28), 성남의 모따(29) 등은 이미 검증된 용병들이다. 이 밖에도 호물로(29)가 제주에서 부산으로 이적해 황선홍 사단의 공격 첨병으로 변신했다. 대구에서 지난해 17골을 터트렸던 에닝요(28)는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골 사냥에 나선다. 성남으로 이적한 라돈치치(26)는 모따와 호흡을 맞춘다. 라돈치치, 데얀 등 영입하는 용병마다 성공을 거둔 인천은 올해 세르비아 용병 챠디(27)를 신상품으로 영입했다. 이해준 기자 ▷ 예상 달성 기록 ‘우성용 50득점-50AS 눈독’▷ 올 시즌 판도 ‘4강 7중 4약’▷ ‘재수생vs신입생’ 화제의 감독 4인방▷ ‘백의종군’ 이동국·이천수·이을용 활약기대▷ ‘아시안 K리거’ 활용 늘어날 듯▷ 2009년 K리그 주인공은 누구?▷한눈에 보는 K리그 개막 특집- 팀 분석 2009.03.03 10:38
축구

‘저평가 우량주’ 우성용, 이제야 ‘햇빛’

&#39내 인생은 왜 이렇게 꼬이는 거야. 젊어서는 선배한테 눌리고, 짬밥 좀 먹으니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39 아주 흔하게 들을 수 있는 신세 한탄 레퍼토리다.  이런 푸념, 우성용(33) 앞에서는 조심해야 한다. 자칫하면 번데기 앞에서 주름잡기, 공자 앞에서 문자쓰기가 될 수 있다. 지독히 불운한 사나이, 우성용. 그의 불운 속으로 들어가보자. 2006 프로축구 K리그 득점왕을 아는가. 정조국, 이천수 등 내로라하는 국가대표 스타가 아니다. 거액을 들여 전세계 곳곳에서 수입한 용병 스트라이커도 아니다. 성남의 꺾다리 공격수 우성용(33)이다. 192cm의 장신 우성용은 2006 프로축구 삼성하우젠 K리그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득점 레이스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10골로 2위 뽀뽀(부산)와는 1골 차다.  하지만 우성용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있다. 득점 1위라는 타이틀에 비하면 그가 K리그에서 내뿜는 존재감은 상대적으로 작아보인다. 심하게 말하면 팬들과 언론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듯한 느낌이다.  이번 만이 아니다. 우성용의 축구인생은 이같은 안타까움으로 점철돼있다. 20대 초반, 아주대에 재학중이던 우성용은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인 비쇼베츠 사단에 발탁되는 등 촉망받는 센터포워드였다. 지역예선에서 짭짤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여가던 우성용은 정작 올림픽 본선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결정적인 순간 비쇼베츠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황선홍을 선택했고, 우성용은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우성용의 A매치 데뷔는 1995년. 그러나 23세에 불과한 우성용의 위로는 최용수, 김도훈, 황선홍 등 쟁쟁한 선배들이 진을 치고 있었다. 묵묵히 그 세월을 견뎠다. 그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우성용을 위한 자리는 없었다. 오히려 월드컵을 계기로 이동국이라는 샛별이 탄생했고, 이듬해 K리그에서 안정환이 스타로 떠오르며 우성용은 대표팀에서 완전히 잊혀진 존재가 됐다.  우성용은 코엘류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03년 아시안컵 지역예선에 대표로 다시 부름을 받았지만 해외파와의 경쟁에서 밀렸다. 2006 월드컵을 앞두고 이동국이 부상으로 낙마한 뒤 잠시 대표팀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아드보카트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K리그에서도 우성용은 큰 행운을 누리지 못했다. 부산 시절에는 안정환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해고, 2003년 포항으로 이적해서는 실질적인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2001년 16골, 2002년 13골(이상 부산), 2003년 15골, 2004년 10골을 터트리며 4년 연속 10골 이상이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세웠지만 주목받지 못했다.지난 해 성남에 이적해서는 고참 김도훈에게 밀려 또 다시 교체멤버로 활용되는 불운을 겪으며 3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우성용은 푸념하거나 신세한탄을 하지 않았다. "선수 생활을 하며 그렇게 안타까운 적은 없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아마 선수생활을 오래 하지 못했을 것이다. 내게 부족한 부분이 많았고 좋은 후배들이 많다. 큰 욕심이 없다."  우성용에게 어쩌면 2006년은 가장 빛나는 한 해가 될 수 있다. 전기리그 우승을 이끌며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우성용이 이런 기세를 시즌 끝까지 끌고 나가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면 리그 MVP의 영광을 차지할 수 있다. 우성용은 올시즌 컵대회를 포함해 13골을 뽑아내며 1996년 K리그에 데뷔한 이래 통산 95골을 기록중이다. 5골만 더 추가하면 통산 100골의 금자탑도 세울 수 있다. 일부 팬들은 올시즌 우성용이 6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었다며 그 가치를 폄하하고 있다. 하지만 김학범 성남 감독은 "실축이 없는 선수다. 키가 커서 헤딩만 잘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기술과 발재간도 갖춘 선수"라고 설명했다.  기량에 비해 &#39저평가된 우량주&#39 우성용은 "가능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올시즌 우승과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더 이상 바랄 나위가 없다"며 목표를 밝혔다. 우성용 "낙담했으면 오늘의 나 없었을 것"-대표팀에 안 뽑힌 것에 대한 아쉬움이 없는가.  "크게 욕심이 없었다. 늘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 그런 것에 낙담하면 축구를 하지 못할 것이다." -지난해에는 김도훈에 밀려 벤치에 오래 앉았는데. "주로 후반에 많이 투입됐다. 지난해만 10골 이상 넣었으면 6시즌 연속 두자리수 골을 터트릴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쉽다." -1996 애틀랜타 올림픽 때 황선홍에 밀려 본선 엔트리서 제외됐는데. "비쇼베츠 감독과 다소 불화가 있었다. 그 때문에 제외된 것 같다." -프로 생활하면서 목표는.  "100골 고지에 오르고 개인적으로 득점왕을 차지하고픈 욕심도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이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다. 최소한 앞으로 2~3시즌은 더 뛰고 은퇴하고 싶다."자질 탁월 위치선정·기술 뛰어나전문가들이 보는 우성용 ▲신문선(SBS해설위원)=참 안타까운 선수다. 장신이 주는 파괴력, 문전을 향해 돌아서는 능력 등 스트라이커에게 필요한 자질을 모두 갖췄다. 저돌성을 좀 더 갖췄더라면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스피드나 힘으로 하는 선수가 아니라 기술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나이 들어서도 장수할 수 있는 스타일이다. ▲이용수(KBS해설위원)=위치선정이 좋은 선수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가능성이 많은 선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02 월드컵때도 대표 후보로 히딩크 감독이 크게 주목하지는 않았다.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과 다소 맞지 않았던 것 같다.  ▲김학범(성남 감독)=키만 큰 선수로 알고 있는데 발로도 골을 많이 터트리는 선수다. 파워와 스피드가 조금 더 좋았다면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했을 것이다. 페널티킥을 우성용에게 차게 하는 것은 올시즌 단 한번도 실축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해준 기자●우성용 프로필▲생년월일: 1973년8월18일 ▲체격: 192cm 78kg ▲출신교: 아주대 ▲소속:부산(1996년)-포항(2003년)-성남(2005년) ▲K리그 통산기록: 346경기95골 31어시스트 2006.09.2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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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태극호, 이란전 결전 준비

베어벡 사단이 진정한 시험대에 선다. 9월 2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07 아시안컵 지역예선 이란전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8월 31일 낮 12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로 집결했다. 이란전은 베어벡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후 치러지는 두번째 평가전이다. 베어벡은 대만과의 감독 데뷔전에서 3-0 승리를 거뒀지만 두세수 아래인 약체를 상대로 한 절반의 승리였을 뿐이다. 이란과의 결전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일단 내부 사정이 어수선하다. 대표팀 최고의 ‘테크니션’ 안정환은 이적팀을 확정짓지 못한채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박주영 역시 극심한 슬럼프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유있는 대표 탈락이지만 거센 변화의 바람이 대표팀을 뒤흔들 수도 있다.차두리는 사타구니 부상을 이유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차두리가2006월드컵 대표팀 탈락에 따른 서운함을 보이코트의 형식으로 표현한 게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베어벡 감독은 독일로 건너가 차두리의 분데스리가 경기 프랑크푸르트전을 지켜보았지만 정작 차두리와는 만나지도 전화통화도 못하고 돌아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탈리아 세리에 A AS로마로의 이적이 무산되는 홍역을 치른 이영표도 고민거리다. 이영표는 부랴부랴 31일 입국해 대표팀에 합류하지만 정상 컨디션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반면 상대는 강하고 치밀하게 준비하며 창끝을 벼르고 있다. 비공개로 훈련하고 선수 명단공개조차 꺼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현지 언론의 보도를 통해 이란의 선수 명단을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간판 스타 알리 카리미(바이에른 뮌헨) 하셰미안(하노버) 레자에이(메시나) 네쿠남(오사수나) 마다비키아(함부르크) 테이무리안(볼턴) 등 해외파 6명이 모두 가세한 것으로 알려진 이란은 지난해 10월 아드보카트 사단에 0-2로 패한 한국전에 대한 설욕전을 다짐하고 있다. 지난 8월 16일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시리아전(1-1무)을 현지에서 분석한 하재훈 기술위원은 “해외파가 빠지고 세대교체를 시험했음에도 위력적인 경기를 펼쳤다. 비겼지만 내용은 이란이 압도를 했다. 해외파도 가세해 한국과는 명승부를 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란은 FIFA 랭킹 45위로 52위를 기록중인 한국보다 7계단 앞서있다. 현재 아시안컵 지역예선 B조에서 2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은 이란을 잡을 경우 조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 획득의 9부 능선을 넘게된다.이해준 기자 2006.08.3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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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들 ``이제는 스위스전 올인``

혈투가 끝났다. 태극전사는 심장이 터져라 뛰었다. 4800만 붉은 악마는 목이 터져라 한마음으로 대표팀을 응원했다. 하지만 이제 모두 과거의 일일 뿐이다. 승리도 패배도 어제 내린 눈에 불과하다. 이제는 오로지 스위스전만 생각하고 다시 출발점에 서야 한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태극 전사들도 한 마음으로 스위스전을 준비하고 있다. 19일(이하 한국시간) 라이프치히 젠트랄 스타디움을 열린 프랑스전에서 90분 내내 사력을 다한 한국 대표팀은 24일 새벽 4시 독일 중부에 위치한 하노버 월드컵 경기장에서 &#39알프스 군단&#39 스위스와 조별리그 마지막 결전을 치른다. 태극전사는 프랑스전을 마친 후 베이스캠프인 쾰른으로 곧바로 복귀했다. 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밤 11시 종료 휘슬이 울리자 간단한 샤워만한 뒤 라이프치히 인근 할레 공항으로 이동, 대회 조직위가 제공한 전세기를 타고 숙소인 벤스베르크로 돌아왔다. 선수들이 몸을 침대에 눕힌 시각은 현지 시각으로 오전 3시가 넘는 늦은 시각이었다. 피곤한 상태이지만 태극전사들은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훈련을 재개한다. 프랑스전 출전멤버는 회복 훈련, 나머지 선수들은 미니 게임 등으로 경기 감각을 조율한다. 스위스전은 아드보카트 사단이 결코 양보할 수 없는 한판 승부다. 한국은 스위스전서 승리를 거둘 경우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짓는다.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H조 2위팀과 격돌한다. H조에서는 우크라이나를 4-0으로 꺾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한 스페인이 조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은 다소 버거운 상대이지만 H조 나머지 팀(우크라이나· 튀니지· 사우디아라비아)들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또 조 1위를 차지할 경우 27일 새벽 4시 쾰른에서 경기를 하게 된다. 한국이 베이스캠프를 삼고 있는 도시이기에 이동없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는 이점을 누린다. 스위스는 조직력과 미드필드 플레이가 좋은 젊은 팀. "프랑스보다 스위스가 더 힘든 상대이다"는 하재운 기술위원의 말처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박지성 이천수 안정환 등 태극 전사들은 "죽기 살기로 뛰겠다"며 필승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라이프치히=이해준 기자 2006.06.19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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