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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아이돌학교' CP 투표 조작은 시인, 쟁점은 범죄 적용 여부 [종합]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가 투표 조작 혐의에 대해 증거 대부분을 인정했다. 다만 법리적으로 다툼의 여지를 남겼으며, Mnet 본부장 김모씨는 공모 혐의를 부인했다. 25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19단독(이원중 부장판사)은 업무방해 및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제작진에 대한 2차 공판을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1차 공판 이후, 코로나 재유행으로 인한 휴정 및 법원 정기인사 등의 사유로 약 4개월만에 재판이 이어졌다. 이날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태은과 Mnet 본부장 김씨가 피고인석에 앉았다. 두 사람은 2017년 7월~9월 사이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작 의혹은 경찰이 같은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101' 시리즈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위원회가 꾸려졌고, 정식으로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프로듀스' 시리즈를 연출한 안준영PD는 대법에서 징역 2년,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범 CP는 징역 1년 8월을 받았다. 재판에서 판사는 "부장판사 변경으로 공판절차를 갱신한다"고 했다. 이어 김 CP와 김 본부장에 대한 개인정보를 확인했다. '아이돌학교' 방영 당시 사업부장이었던 김씨는 현재 "Mnet 본부장으로 일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CP는 PD직이라 밝혔다. 앞선 공판에선 김 CP 측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전체 11회 방송 중 2~11회에 걸쳐서 순위를 조작한 혐의를 시인하고 "유료 문자 투표에 참여한 시청자들에게 피해를 준 점에 대해선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조한 시청률을 이유로 "회사의 이익을 위해 만회하려 한 일을 업무방해로 보는 것은 지나친 확장"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공판에서도 같은 주장을 확인했다. 김 본부장은 김 CP와 투표 조작을 공모한 사실이 없다고 했다. 1차 공판에서 주장한 "당시 관리 프로그램이 16개였고 정규 프로그램 외 해외 공연 등 모든 프로그램을 관리하므로 세부적인 것까지 지시할 여력이 없었다"는 내용을 이어갔다. 11회차 조작 관련해 선정된 후보를 바꾸는 것에 공모한 적이 없다면서 혐의가 있다면 방조 정도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 측 법률대리인은 피고인신문도 요청했다. 검사 측도 김 CP와 김 본부장의 증인신청을 철회하고 김 본부장의 피고인신문을 준비하기로 했다. 김 CP 측은 프로그램 출연자 사생활을 보호를 위해 이니셜로 재판을 진행해달라는 요청사항을 판사에 전달했다. 법리적 판단과는 별개로 방송통신심위위원회의 제재는 받을 전망이다. 시청자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한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 48' '프로듀스X101'은 방송법상 최고 수준 제재인 '과징금'을 받았다. 방심위는 "시청자 참여 투표만으로 그룹의 최종 멤버가 결정되는 것을 프로그램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워 유료문자 투표를 독려하면서,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청자를 기만하고 공정한 여론 수렴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오디션 참가자들의 노력을 헛되이 한 점은 중대한 문제"라며 결정 이유를 밝혔다. 비슷한 맥락에서 '아이돌학교'에 대한 심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상파, 보도·종편·홈쇼핑PP 등이 과징금 또는 법정 제재를 받는 경우 방송통신위원회가 매년 수행하는 방송평가에서 감점을 받게 된다. '아이돌학교' 조작 공판의 다음 기일은 4월 26일로 정해졌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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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 제작진 실형..Mnet 측 "사규에 따른 인사위원회 진행"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으로 실형이 확정된 제작진 안준영 PD, 김용범 CP에 대한 인사 위원회가 열린다. Mnet 측은 11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이후 인사위원회 결과에 따라 인사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이번 선고로 형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내부 사규에 따른 인사위원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인사처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게 각각 징역 2년, 추징금 3700여만원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PD는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가 투표한 유료 문자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더불어 연예기획사에 수 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1,2심에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해 안 PD가 이를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최종 기각했다. 김용범 CP 역시 원심 판단을 유지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안 PD와 김용범 CP가 실형을 확정받은 뒤 '프로듀스 X 101'·'프로듀스 48'·'프로듀스 101 시즌2' 진상규명위원회(이하 진상위)는 11일 법률대리인 MAST 법무법인을 통해 오디션 참가 연습생 및 투표 참여자들의 피해 보상을 촉구했다. 진상위는 성명서를 내고 '피고인들에 대한 법적 처벌이 모두 종결된 만큼, 남은 것은 피해 회복이다. 그러나, CJ ENM은 아직까지도 자신들의 방송국에서 벌어진 대국민 사기극에 희생된 연습생들과 투표 참여 국민들에 대한 어떠한 구제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하루속히 CJ ENM이 자신들의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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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프로듀스' 투표 조작 제작진 안준영·김용범, 실형 확정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으로 물의를 일으킨 제작진 안준영 PD와 김용범 CP가 실형을 받았다. 11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게 각각 징역 2년, 추징금 3700여만원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안 PD는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가 투표한 유료 문자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더불어 연예기획사에 수 천만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있다. 1,2심에서 안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해 안 PD가 이를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최종 기각했다. 김용범 CP 역시 원심 판단을 유지 징역 1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3.11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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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Mnet '프듀' 조작 여파ing…피해 연습생들만 구설수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제작진은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피해 연습생들에 대한 구제는 Mnet의 몫으로 남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 1부는 이날 업무방해,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프로듀스' 안준영PD와 김용범CP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1심에서 징역 2년과 1년 8월을 각각 받은 이들은 2심에서도 동일한 형을 받았다. 재판부는 "오디션 프로듀서로서 자신들이 최종 선발할 멤버를 미리 정해놓았음에도 시청자들의 온라인, 문자, 현장 투표로 최종 멤버를 선발한다고 시청자들을 속여 유료 문자 투표를 하게 해 방송사로 하여금 문자투표 수익금 상당을 취득하게 했다. 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함으로서 방송사의 업무를 방해했고, 나아가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소속 연습생들에게 유리하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 대가로 향응을 제공 받음과 동시에 방송사 직원으로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고 유죄를 선고했다. 또 CJ ENM의 올바른 피해 구제가 있길 바란다면서 피해 연습생도 공개했다. "이 사건 범행으로 방송 프로그램 공정성이 훼손됐고, 프로그램에 출연한 연습생과 시청자를 속이고 농락하는 결과가 야기됐을 뿐만 아니라 일부 연습생들은 정식 데뷔해 가수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당하게 박탈당했다. CJ ENM의 대표이사도 지난해 12월 이 사건과 관련해 시청자와 팬들에게 공개 사과를 하면서 순위 조작으로 피해를 입은 연습생에 대해선 책임지고 보상할 것이며, 향후 활동 지원 등 실질적 피해 구제를 위해 관계되는 분들과 심도 있게 논의해 필요한 조치를 시행해나가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김수현, 서혜림이 탈락했고 시즌2 1차 투표 조작으로 성현우가 피해를 입었다. 시즌2 4차 투표 조작 결과 강동호가 탈락했고 시즌3에선 최종순위 5위였던 이가은과 6위였던 한초원이 탈락했다. 시즌4에선 1차 투표 조작으로 앙자르디디모데가, 3차 투표 조작으로는 김국헌과 이진우가 탈락했다. 시즌4 투표 조작으로는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 탈락했으며 최종 순위는 각각 6위, 7위, 8위였다. 피해를 본 연습생은 공개했지만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은 비밀에 부쳤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에 의해 순위가 유리하게 조작된 연습생 역시 자신의 순위가 조작됐다는 걸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이들도 피해자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다. 또 이름을 밝히게 되면 정작 순위 조작 행위를 한 피고인을 대신해 희생양이 될 위험이 크다"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연습생들은 평생 트라우마를 갖고 살 수밖에 없고 시청자는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모두가 승자가 될 수 있었던 오디션 결과는 참담하게도 모두가 패자가 됐다"고 말했다. 재판 이후 포털사이트에는 피해 연습생들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자진하차 루머까지 돌면서 또 다른 피해까지 낳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Mnet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 연습생 및 그 가족분들께도 죄송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고 사과문을 냈다. Mnet의 책임론에 대해선 "이번 사건이 발생한 후부터 자체적으로 파악한 피해 연습생분들에 대해 피해 보상 협의를 진행해 오고 있었다. 일부는 협의가 완료됐고, 일부는 진행 중"이라면서 "모든 피해 연습생분들에게는 끝까지 책임지고 피해 보상이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강동호 소속사 플레디스는 "피해 사실이 늦게나마 명확히 밝혀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CJ ENM의 향후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 "아직 CJ ENM 측에서 보상과 관련해 연락을 받거나, 논의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자진하차의 뜻을 내비친 연습생이 있었다는 진술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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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순위 조작' 안PD·김CP, 2심도 실형 유지 [종합]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프로듀스' 시리즈의 투표 조작으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제작진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18일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영승 강상욱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프로듀스'를 연출한 안준영PD, 김용범CP, 보조PD 이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었다. 이들은 '프로듀스' 시즌 3~4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안 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있다. 2심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사기, 업무방해, 배임수증재 등으로 기소돼 원심에서 김용범은 징역 1년 8월, 안준영은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오디션 프로듀서로서 자신들이 최종 선발할 멤버를 미리 정해놓았음에도 시청자들의 온라인, 문자, 현장 투표로 최종 멤버를 선발한다고 시청자들을 속여 유료 문자 투표를 하게 해 방송사로 하여금 문자투표 수익금 상당을 취득하게 했다. 또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함으로서 방송사의 업무를 방해했고, 나아가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연예기획사 관계자로부터 소속 연습생들에게 유리하게 도와달라는 취지의 부정 청탁 대가로 향응을 제공 받음과 동시에 방송사 직원으로서 청탁금지법을 위반했다"면서 재판에 대해 정리했다. 그러면서 "증거에 의하면 피고인들이 최종 선발 멤버를 미리 정해둔 상태였음에도 이를 알리지 않고 문자 투표를 실시해 시청자들을 속인 사실을 인정할 수 있다. 문자투표 수익금을 방송사인 CJ ENM에 귀속시키려는 의사가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 같은 취지의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투표 조작으로 피해를 본 연습생들의 명단을 공개했다. 데뷔권에 있었음에도 탈락한 연습생은 시즌3 이가은, 한초원과 시즌4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이다. 이가은과 한초원의 조작 전 최종 순위는 각각 5위와 6위였다. 구정모, 이진혁, 금동현은 시즌4에서 각각 6위, 7위, 8위를 기록했으나 억울하게 데뷔를 하지 못했다. 시즌1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는 김수현 서혜림이 탈락됐고, 시즌2 1차 투표 결과 조작으로 성현우가 피해를 입었다. 시즌2 4차 투표 결과에선 강동호가 제작진 순위 조작으로 탈락됐다. 이에 대해 판사는 "김용범은 총괄 프로듀서로서 지휘, 감독할 지위에 있었음에도 시즌3, 4에서의 순위 조작을 묵인했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순위 조작에 가담했고, 연예기획사로부터 접대를 받았다는 점에서 책임이 무겁다"며 김용범에게 징역 1년 8월, 안준영에게 징역 2년을 원심과 같이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형을 받았던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는 징역형 집행유예와 사회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선고 공판에 앞서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101 진상규명위원회'는 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영화·드라마·예능 등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CJ ENM의 간판 프로그램인 프로듀스 시리즈가 전 시즌에 걸쳐 조작이 행해졌다는 사실은 사회에 수많은 부정적 영향을 발생시켰다. 부당하게 탈락한 연습생과 그 소속사뿐만 아니라 프로듀스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투표에 참여했던 국민들이 피해를 입었고, 주된 시청자층인 청소년들에게 불공정도 정당화될 수 있다는 악영향을 주었으며 K-pop 전체 신뢰도를 떨어트렸다"고 주장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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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프로미스나인 만든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첫 공판

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한 투표 조작 관련 첫 공판이 진행된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 등 제작진 2인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 공판이 열린다.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고인 측의 기일변경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며 기일이 변경됐다. 이들 제작진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Mnet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 이후 제기돼 시청자들의 고발로 이어졌다. 경찰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았다. 18일 항소심 선고를 앞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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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프듀 투표 조작' 안PD·김CP, 항소심 공판준비기일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등으로 1삼에서 징역을 선고받은 제작진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시작된다. 28일 오전 11시 서울 고등법원 제1형사부는 사기 등의 혐의를 받은 안PD, 김CP, 보조PD 이씨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부정청탁 등의 혐의를 받는 소속사 관계자들도 항소심 재판에 출석할 전망이다. 안PD와 김CP 등은 지난 5월 서울중앙지법 제21형사부 심리로 열린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 배임수재 혐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1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개월 등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판결에 불복한 안PD 측이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검찰도 항소했고, 쌍방 항소로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받게 됐다. 안PD와 김CP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 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PD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유흥업소에서 수백만 원대 접대를 받은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재판부는 재판부는 "피고 안준영은 메인 프로듀서로서 순위조작에 적극 가담했고 방송 전후 1년 6개월여 동안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에게 부정 청탁을 목적으로 3700만원을 받았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다만 "술자리 접대 향응 대가로 실제 순위조작과 같은 부정행위가 이뤄진 점이 인정되지 않는 점 등 참작 사유를 고려했다"고 했다. 징역 2년을 구형받았던 조연출 이PD는 지시에 비판 없이 동조하며 범행에 가담한 잘못이 있지만 가담 정도가 비교적 적고 자수서를 제출하며 수사에 협조한 점이 참작돼 벌금 1000만원을 받았다. 검찰이 징역 1년을 구형했던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의 경우 "술자리 접대를 통해 공정경쟁 대신 부정한 이익을 얻으려 했다는 점에 대한 비난을 면할 수 없지만 안준영의 요청에 따라 주로 술자리가 이뤄졌고, 술자리 거부가 어려웠던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연예기획사 관계자 5명 중 3명은 벌금 700만원, 2명은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안준영PD는 부정청탁금지법 위반에 따라 추징금 3699만7500원도 내야 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28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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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 "관리 미흡했던 CJ ENM이 피해자 대책 마련해야"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가 "사태에 CJ ENM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 형사 6부(김형수 부장검사)는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에서 방영한 '아이돌학교' 제작진 김모 CP(총괄 프로듀서)와 김모 부장을 업무방해 및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영된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서 시청자 유료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7월 Mnet 오디션에 대한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자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수사를 진행한 경찰은 지난 3월 김 CP 등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시청자들로 구성된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는 "기소된 김CP는 온라인 투표 및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취합하여 출연자 순위 결정을 위한 득표계산 및 순위조작을 했다. 기소된 김 국장(부장)은 이 사실을 2차례 보고 받았다. 두 사람은 최종 11회에서 출연자 A의 탈락을 결정했다"면서 알려진 혐의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이 내용을 바탕으로 성명문을 내고 "CJ ENM의 관리 감독 책무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2017년 순위조작논란에 대해 객관적 자체심의와 모니터링만 했어도, 그 이후 제작・방영된 프로듀스48・프로듀스X101의 '데뷔멤버 전원 사전내정’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면서 "반복된 각기 다른 스타급 제작진의 일탈들은 CJENM 조직의 안일함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어 "CJ ENM은 재판이 진행되기에 앞서 피해자 대책에 대한 구상안을 밝혀주길 요구한다. 진정성 있게 이 사태에 책임을 느낀다면, '순위조작에 의한 명예실추가 더 이상 전가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에는 공감할 것이다. 적어도 피해자 대책에 관한 구상 정도는 조속히 표명하라"라고 덧붙였다. '아이돌학교'로 데뷔한 프로미스나인은 투표에 의해 결성된 9인조 걸그룹이다. '2017 MAMA in JAPAN'에서 프리 데뷔 무대를 꾸민 뒤 데뷔 앨범 'To. Heart'를 발매했다. Mnet의 또 다른 오디션인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조작 혐의로 기소된 안준영 프로듀서와 김용범 CP는 지난 5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4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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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위, '프듀' 조작에 '의견진술' "CJ ENM 책임, 방송사 흑역사"

CJ ENM 산하 음악채널 Mnet 오디션 '프로듀스' 시리즈 조작 논란에 방심위가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방통심의위 방송심의소위원회(위원장 허미숙)는 1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101 시즌2', '프로듀스48' 등이 방송심의규정 '객관성' 조항을 위반했는지 심의한 결과 만장일치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허미숙 소위원장은 "시청자 믿음을 저버린 방송사의 흑역사를 기록한 안건"이라면서 "이미 재판 결과로 범죄행위를 했다는 건 확인됐다. 제작진이 법정에서 자백하기도 했다. CJ ENM은 개인들 잘못이라고 선을 긋지만, 방송 내용은 방송사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Mnet 제작진은 '프로듀스 101' 시즌 1부터 4까지의 시청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시즌3, 4에 대한 조작 의혹(사기혐의)으로 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김미리)는 지난 5월 29일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과 추징금 3700여만원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용범 CP(총괄 프로듀서)에게도 징역 1년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소영 위원은 "연습생들을 위해 투표하고 스스로 홍보했던 시청자들, 단순히 즐겨보던 시청자들 모두에게 방송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 12월 시즌4 의견진술 때처럼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 위원은 "지난해 시즌4 의견진술에서 콘텐츠운영전략팀장이 모르쇠 전략으로 아무것도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엔 충실하게 밝혀달라"고 당부했다. 강진숙 위원도 "반복적으로 순위 조작을 해놓고, 국민 프로듀서 선택을 바란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마치 투명한 절차인 것처럼 조작했다"고 비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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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프듀 투표조작' 안PD, 징역 2년 실형 선고 "대중 불신에 책임"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 기소된안모PD와 김모CP가 1심에서 각 징역 2년 징역 1년8월을 선고받았다.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김미리 부장판사)는 Mnet에서 방송된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로 구속기소 된 안모PD와 김모CP, 보조PD 이모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열고 각 징역 2년, 징역 1년8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 기획사 관계자들에게는 각각 벌금 500만 원에서 700만 원이 선고됐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김CP에 대해선 "총괄 프로듀서로서 국민 프로듀싱이라는 기본 취지에 맞게 감독할 책임이 있었으나, 지휘 하에 있는 동료들과 조작을 모의한 죄가 엄중하다"고 밝혔다. 안준영PD에는 "메인프로듀서로 사건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점은 죄가 가볍지 않다"며 "술자리 접대를 받으며, 이로 인해 야기된 대중의 불신에 책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12일 결심공판에서 안모PD와 김모PD에게 각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보조 PD 이모씨에는 징역 2년을, 배임증재 등 혐의를 받는 기획사 관계자들에게는 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안PD와 김CP, 보조PD이씨는 '프로듀스' 시리즈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기획사 관계자 5인은 부정청탁 혐의로 함께 재판을 받아왔다. 안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받는다. 안PD는 재판에서 부정청탁 의혹을 부인했고 조작도 개인적인 욕심이 아닌 시청률에 대한 압박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프로듀스 101 시즌1' 투표 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가요기획사 대표 김모씨를 지난 2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연예기획사 직원들에게 다수의 차명 ID를 이용해 소속 연습생에게 표를 몰아주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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