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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지훈, 정관장과 동행 이어간다…“안양의 프랜차이즈로 남겠다”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박지훈(29·1m84㎝)이 3년 더 동행을 이어간다.정관장 구단은 13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박지훈과 계약 기간 3년, 첫해 보수 5억 5000만원(인센티브 1억 1000만원 포함)의 조건으로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관장과 박지훈은 지난 2018~19시즌부터 이어온 동행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박지훈은 지난 시즌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29분을 뛰며 12.1득점에 3.6리바운드, 4.4도움으로 KBL 공헌도 전체 3위(가드 2위)에 오르며 프로 데뷔 이래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주축 선수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들의 교체 등 힘겨운 시즌을 보냈던 정관장으로선 특히 큰 힘이 됐다.구단 측은 “박지훈은 정관장에서 육성과 성장 과정을 거쳐 2022~23시즌 KBL 식스맨상, 2023년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8경기 전 경기 출전으로 팀을 3위로 이끄는 등 핵심 역할을 수행한 가치를 인정했다”고 설명했다.박지훈은 구단을 통해 “평소 양희종 코치님을 롤모델로 생각했고 이번 결정에도 팬 분들의 사랑과 더불어 가장 큰 영향을 받았다.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을 강화하고 11월 전역 후 합류할 변준형, 한승희 선수와 함께 안양의 영광을 재현토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의 염원을 담아 안양의 프랜차이즈로 남겠다”는 소감을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5.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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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없는 정관장, 스타 군단 KCC에 완승 [IS안양]

스타가 나간 팀과 스타가 모인 팀이 만나면 누가 이길까. 지난 시즌 통합 우승 후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빠져나간 안양 정관장이 스타 군단 부산 KCC를 만났다. 결과는 정관장의 84-74 완승이었다. 정관장은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22점을 몰아친 정효근을 앞세워 10점 차 승리를 거뒀다. 8승 4패를 기록한 정관장은 원주 DB에 이어 2위를 지켰다. 정관장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냈다. 그러나 우승의 주역이라 할 만한 베테랑 빅맨 오세근이 서울 SK로, 수비 잘하는 포워드 문성곤은 수원 KT로 이적했다. 가드 변준형은 군 입대했다. 포워드 양희종은 은퇴했다. 여기에 득점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시즌 초반 부상으로 개점휴업 상태다. 이들을 내보낸 정관장의 빈 자리에 들어온 건 포워드 정효근(30·2m2㎝)과 빅맨 이종현(29·2m3㎝)이었다. 이름값으로만 치면 정관장의 팀 라인업 무게감이 크게 줄어든 느낌이었다. 그러나 결과는 다르다. 지난 시즌에 비해 크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정관장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KCC는 정관장과 정 반대 팀이다. 허웅, 이승현, 라건아 국가대표 라인업을 갖춘 KCC는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최준용까지 영입했다. 지난주엔 2020~21시즌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송교창까지 제대 후 복귀했다. 그러나 KCC는 3승 6패, 8위의 초라한 성적표를 기록 중이다. 최준용이 1라운드에 부상으로 거의 뛰지 못했고, 이승현 역시 컨디션이 좋지 않다. 라건아는 기량이 예전 같지 않다. 송교창 역시 현재 제대 후 팀에 복귀하긴 했지만, 대표팀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복귀 시점을 기약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경기 흐름은 2쿼터까지 정관장의 큰 리드가 이어지다가 3쿼터 중반부터 KCC가 무섭게 추격하는 양상이었다. 4쿼터 종료 6분36초를 남기고 KCC가 허웅의 3점포로 69-68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승부처에서 승패를 가른 건 수비와 리바운드였다. KCC의 이승현이 팀이 분위기를 막 잡은 순간 상대 3점 슛 시도 때 파울을 저질러 자유투 3개를 내줬다. 효과적인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고, 리바운드에서 정관장이 40-33으로 앞섰다. 정관장의 골밑을 책임진 이종현과 정효근이 합작한 리바운드는 무려 16개에 달했다. KCC가 슛을 놓칠 때마다 어김없이 이들이 골밑을 달려들어갔다. 정효근은 3점 슛 5개를 포함해 22점을 터뜨렸다. 그의 올 시즌 평균득점은 8.7점에 불과하다. 그런데 스타 군단을 상대로 주득점원 노릇을 톡톡히 해내며 활약한 것이다. 정효근이 상대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라건아부터 이승현, 허웅까지 모두 스위치 수비로 막아내는 동안 KCC는 정효근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 지난 시즌 KCC 유니폼을 입고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던 이종현은 정관장으로 이적한 후 다른 선수가 됐다. 이날 올 시즌 가장 많은 시간인 35분간 뛴 그는 7점 9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이종현에게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라고 주문한다. 그게 이종현이 과거 잘했을 때 했던 플레이다. 공격에서 실수가 나와도 상관없으니 자신감을 가지라고 늘 말한다”고 했다. 정효근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해낸 후 웃었다. 경기 종료 4분 전 정관장이 75-71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나온 장면이 이날 정효근과 이종현의 활약을 한 장면으로 알려주는 하이라이트였다. 이종현이 수비 리바운드를 해낸 후 정효근에게 공을 연결하자 정효근이 3점포를 터뜨리면 78-71로 달아나는 장면이었다. 정효근은 ‘주전들이 대부분 빠져나간 정관장에 FA로 이적했다. 성적 안 나오겠다는 걱정은 안 했나’라는 질문에 “그런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 지금 있는 선수들이 지난 시즌 우승 때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 것일 뿐 실력이 모자란 게 아니다”라며 “오히려 주전의 빈 자리에서 실력이 업그레이드되는 기회를 잡을 거라고 믿었다. 정관장은 밖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팀의 분위기가 가장 부러운 팀”이라고 답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변명밖에 안되겠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이 많아 사실상 지난 시즌과 다름없는 멤버로 1라운드를 치른 셈이었다. 우리 팀의 약점이 벤치 멤버가 주전에 비해 약하다는 것인데, 이런 부분이 어렵다. 3라운드는 되어야 우리 실력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안양=이은경 기자 2023.11.19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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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KBL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2023-24 KBL 경기 대상 한경기구매 게임 발매배당률 집계 결과 원주DB, 안양정관장 승리 확률 높게 나타나…대상경기의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 참고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14일 진행되는 2023-2024 KBL 경기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한경기구매’ 게임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한경기구매’가 가능한 KBL 대상경기는 원주DB-부산KCC(29~32번)전과 서울삼성-안양정관장(33~36번)전이다. 두 경기는 모두 14일 오후 7시에 경기를 시작하며, 각각 원주종합체육관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 해당 경기들은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의 각기 다른 네 가지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며, 모든 게임은 경기 시작 10분 전인 14일 오후 6시 50분까지만 구매가 가능하다.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 배당률 공개…KBL 대상경기 분석 내용 등은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14일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원주DB-부산KCC, 서울삼성-안양정관장전의 배당률을 공개했다.먼저, 원주DB(홈)-부산KCC(원정)전 배당률(승5패 게임 기준)을 확인한 결과, 원주DB(1.47), 5점 차(2.95), 부산KCC(6.40) 순이었다. 이를 확률로 환산하면, 원주DB는 59.9%로 승리가 가장 높게 예상되었고, 5점 차 이내 승부와 부산KCC의 승리 확률은 각각 29.8%와 13.8%로 나타났다. 김주성 감독이 이끄는 원주DB는 현재 리그 선두(8승1패)로 올라섰다. 두경민의 부상 공백에도 불구하고, 매 경기 투지를 불태우며 눈에 띌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이와 반대로 ‘슈퍼팀’ 부산KCC는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개막 이후 성적은 2승4패다. 라건아, 허웅, 최준용 등을 보유한 KCC지만, 아직은 경기력이 불안정하다. 양팀은 지난 10월 28일에도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쳐, 원주DB가 101-9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어, 서울삼성(홈)-안양정관장(원정)전 배당률에서는 안양정관장(1.72), 5점 차(2.65), 서울삼성(4.60) 순으로 나타났다. 확률에서는 안양정관장 승리 예상이 51.2%로 과반을 넘겼고, 5점 차 이내 승부 예상은 33.2%, 서울삼성의 승리 예상은 19.1%로 나타났다. 이번 시즌 안양은 새로운 팀이 됐다. 오세근과 문성곤의 이적, 변준형의 입대, 양희종의 은퇴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위기에도 불구하고, 최근 4연승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보이고 있다. 안양은 유일하게 1라운드에서 DB를 상대로 승리(99-94)를 거둔 팀이다. 반대로 삼성은 1라운드에서 리그 9위(2승7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팀 성적만큼이나 에이스 이정현의 야투 감각도 저조하다. 삼성은 지난 11월 2일 74-96으로 크게 패한 기억을 뒤로한 채, 다시 한번 안양과 승부를 펼친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점점 뜨거워지는 KBL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한경기구매 게임이 이번 주중 국내 농구팬들을 찾아간다”며, “양팀의 상대전적과 함께 최근 행보, 핵심 선수의 부상 여부 등을 확인한다면, 더욱 적중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프로토 승부식 133회차 중 2023-2024 KBL을 대상으로 하는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차승윤 기자 2023.11.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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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오세근 더비’서 승리…KT·현대모비스도 승전고 (종합)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가 막을 올렸다. 서울 SK는 개막전에서 펼쳐진 ‘오세근 더비’에서 15점 차 완승을 했다. 수원 KT, 울산 현대모비스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SK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과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89-74로 크게 이겼다.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격돌한 두 팀은 우승을 나눠 가지며 ‘신흥 라이벌’로 꼽혔다. 동시에 이번 여름 ‘라이언킹’ 오세근이 자유계약(FA) 신분으로 SK 유니폼을 입으며 새로운 관계가 주목받기도 했다. 오세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에 합류, 10년 넘게 안양실내체육관을 지키며 4번의 챔프전 우승을 함께한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런데 이적 후 첫 정규경기서 ‘친정팀’ 정관장과 격돌하는 매치업이 완성된 셈이다.홈팀 정관장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양희종(은퇴) 변준형(입대) 문성곤(KT) 등 주축 선수들이 이탈하며 선발 라인업이 크게 바뀌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선수단 변화에 대해 “선수들이 당황하는 순간이 올 수도 있다”라고 냉정히 짚기도 했다.뚜껑을 열어보니 정관장과 SK는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초반부터 이어진 높은 야투 성공률은 떨어질 기미가 없었다.다만 후반 들어 균형이 점차 무너졌다. 정관장이 추격을 전개할 때면, 워니가 연속 득점을 터뜨려 흐름을 끊었다. 이어 정관장은 4쿼터에 턴오버 6개를 기록하며 손쉬운 실점을 내줬다. 결국 4쿼터에 22-9로 크게 앞선 SK가 15점 차 대승을 가져갔다. 승리의 주역은 자밀 워니였다. 워니는 이날 개인 커리어하이인 46득점을 기록하며 코트를 지배했다. 오세근은 친정팀과의 대결에서 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보탰다.정관장에선 대릴 먼로가 21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하고, 렌즈 아반도 12득점·배병준 11득점으로 맞섰으나 워니를 제어하는 데 실패하며 홈 개막전에서 고개를 숙였다. 한편 같은 날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KT의 경기에선 원정팀 KT가 웃었다. KT는 국가대표 하윤기가 20득점 5리바운드, 패리스 배스가 16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태며 71-66으로 이겼다. 올 시즌 정식으로 지휘봉을 잡은 송영진 KT 감독은 정규경기 첫 승리를 거뒀다. 홈팀 LG는 부상에서 돌아온 아셈 마레이가 17득점 13리바운드, 이관희가 14득점을 보탰으나 4쿼터에 8득점으로 묶이며 고개를 숙였다.이후 울산동천체육관에선 홈팀 현대모비스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만나 87-62로 크게 이겼다. 김국찬이 3점슛 4개 포함 17득점을 터뜨렸고, 케베 알루마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한국가스공사는 SJ 벨란겔(20득점) 이대헌(14득점) 앤서니 모스(11득점)가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신고했으나, 이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저조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신임 감독의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김우중 기자 2023.10.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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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패장] 김상식 감독 “선수들 자신감 떨어지지 말길, 실수 반복하지 않겠다”

홈 개막전에서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 든 김상식 안양 정관장 감독이 선수단을 감싸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74-89로 졌다.홈팀 정관장은 이날 4210명의 관중 앞에서 반지 전달식, ‘V4 우승기 라이징’ 행사 등 많은 박수와 함께 개막전을 맞이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로도 주목받은 경기였다.두 팀은 지난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격돌해 한 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지난 시즌 정규경기에선 3승 3패로 호각세였다.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SK은 자밀 워니의 46득점 폭격을 앞세워 원정에서 대승을 가져갔다. 정관장은 이종현·김경윤의 전반 좋은 활약을 앞세워 워니를 어느 정도 제어했으나, 후반에는 완전히 무너지며 승기를 내줬다.경기 뒤 김상식 감독은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전반 잘 추격했는데, 3쿼터 에러가 쌓이며 득점을 놓친 게 패인이라고 본다”라고 짚으면서도 “상대인 워니를 막지 못했다고 해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지지 않길 바란다”라며 선수단을 감쌌다. 정관장은 대릴 먼로가 21득점으로 분전했고, 렌즈 아반도(12득점) 배병준(11득점) 듀스 맥스웰(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특히 아반도는 3쿼터에만 8득점을 보태며 12득점을 올린 워니과 호각을 겨루기도 했다.하지만 정관장은 4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쏟아내 무너졌다. 취재진이 ‘양희종, 오세근과 같은 리더의 부재가 영향이 있었을까’라고 묻자, 김상식 감독은 “박지훈, 최성원이 잘하고 있지만, 확실히 영향이 있을 거라고 본다. 하지만 SK는 강팀이다. 우리가 잘 추슬러서 앞으로의 경기에 대비하겠다. 우리 선수들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갑자기 공격이 막혔을 때, 선수들이 당황하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해결해야 할 것 같다. 경기 복기하면서,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상식 감독은 이어 이날 오세근과 워니를 상대로 분전한 김경원과 이종현에 대해서 “오늘 경기 활약은 70점”이라고 설명하며 “김경원이 파이팅 넘치게 리바운드 경합을 잘 해줬다. 이종현도 비시즌 많은 연습을 소화했고, 오늘 그 노력을 증명했다. 오늘 나오지 못한 김철욱까지 시즌을 소화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김상식 감독은 적으로 오세근을 마주한 뒤 “워낙 잘하는 선수다. 우리 선수들보고 열심히 막으라고만 했다”라고 돌아봤다.한편 홈 개막전에서 패한 정관장은 오는 25일 홈에서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대만)와 2023~24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조별리그 경기를 소화한 뒤, 28일 수원 KT와 격돌한다.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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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오세근의 ‘홈커밍데이’, 팬들은 열띤 박수로 맞이

‘라이온킹’ 오세근이 서울 SK 유니폼을 입고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오세근의 이름이 호명되자, 양 팀 관중석에선 열띤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다.안양 정관장과 SK는 21일 오후 2시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을 벌인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승 3패로 팽팽했다. 이어진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도 격돌했는데, 이때 웃은 건 정관장이었다. 두 팀은 당해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에서도 맞붙으며 신흥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라이벌의 개막전 맞대결만큼 주목받는 건 오세근의 홈커밍데이다. 오세근은 지난 2011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정관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2011~12시즌 신인왕을 시작으로, 4번의 우승(2012·2017·2021·2023)을 이끈 프랜차이즈 스타다. 하지만 그는 지난여름 SK와 자유계약(FA) 계약을 맺으며 정든 안양실내체육관을 떠났다. SK 유니폼을 입은 오세근의 첫 상대는 공교롭게도 친정팀 정관장이다. 마침 이날 정관장의 홈 개막전에선 반지 전달식은 물론, ’V4 우승기 라이징‘ 행사도 열렸다. 경기 전 원정팀 SK의 선발 명단이 공개되자, 관중석에선 팬들의 박수가 이어졌다. 눈길을 끈 건 오세근의 이름이 불리는 순간이었다. 안양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더욱 큰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팬들은 ’프랜차이즈 스타‘ 오세근을 잊지 않았다. 오세근이 친정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펼칠지가 개막전의 관전 요소다.한편 새 시즌을 앞둔 두 팀의 전력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먼저 정관장은 오세근 외에도 양희종(은퇴) 변준형(입대) 문성곤(KT) 등이 이탈하며 선수단 변화가 크다. 동시에 정효근(발바닥), 오마리 스펠맨(정강이 피로골절)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이했다. 특히 스펠맨의 경우, 한 달 이상 이탈이 예고된 상황이다.반면 SK는 최준용(KCC)과 최성원(정관장)의 이탈이 뼈아프지만, 자밀 워니·오세근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트윈타워를 구축했다. 이날 역시 두 선수가 나란히 선발로 코트를 밟는다.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먼저 박지훈·최성원·배병준·대릴 먼로·김경원으로 선발을 꾸렸다. 이에 맞선 전희철 SK 감독은 김선형·오재현·허일영·워니·오세근을 내세웠다. 안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0.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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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전성현·하윤기 맹활약' 한국, 일본 1차전 7점 차 승리...양희종은 국대 은퇴식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허훈(상무)의 활약을 앞세워 일본과의 평가전 1차전에서 승리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초청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일본에 76-69로 이겼다. '코트 위 사령관' 허훈이 22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국제농구연맹(FIFA) 랭킹 38위 한국은 내달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전 그리고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비 실전 경기를 치렀다. 랭킹 36위 일본에 우세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하윤기와 문성곤(이상 KT) 허문과 송교창(상무) 그리고 이승현(KCC)으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한국은 일본 도가시 유키, 니시다 유다이, 가와마타 고야의 외곽슛을 막지 못해 고전했지만, 하윤기의 골밑 장악력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전성현(소노)이 외곽슛을 지원하며 27-19로 1세트를 마무리 했다. 2세트는 허훈이 득점에 가세하며 점수 차를 11로 벌렸다. 전반전 리바운드 싸움에서 22-10으로 크게 앞서며 45-39, 6점 차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3쿼터에는 하윤기의 시원한 덩크가 나와 장내 팬들을 열광시켰다. 꾸준히 3점슛을 성공하며 고른 득점 루트를 보여주기도 했다. 한국은 4쿼터 중반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승현이 제공권을 장악하고, 상대 턴오버가 나오며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종료 2분여를 남겨구도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허훈은 22점, 전성현은 14점, 하윤기는 10득점·4블로킹을 기록했다. 한편 이 경기 전반전이 끝난 뒤 지난 14년 동안 한국농구를 이끈 양희종이 국가대표 은퇴식을 가졌다. 정장 차림으로 코트 위에 선 양희종은 "국가대표로서 태극마크를 달고 경기에 임할 때는 늘 설레고, 무거운 책임감이 있었다. 영광이었고, 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모습으로 나라를 이끌어주길 뒤에서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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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트리플 크라운'…안양 KGC '왕조 시대' 열었다

프로농구 안양 KGC의 2022~23시즌 ‘트리플 크라운(3관왕)’ 대업은 모두의 예상을 뒤집은 반전이었기에 더욱 값졌다.시즌 전만 하더라도 KGC의 우승을 예상하는 시선은 거의 없었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도 우승 후보로 단 한 표도 받지 못했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시선은 수원 KT와 서울 SK에 쏠렸다. 두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 올랐던 KGC는 자존심에 생채기가 날 만한 일이었다.김승기 감독과 에이스 전성현의 이탈. 앞서 우승·준우승을 이어오고도 KGC가 주목받지 못했던 가장 큰 이유였다. 프로 무대에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던 김상식(55) 감독의 선임, 전성현이 빠진 자리를 채울 확실한 보강 실패는 KGC를 강팀으로 분류하지 않게 만들었다. 그러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시즌 내내 정규리그 1위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초대 챔피언, 그리고 챔프전 우승까지. 프로농구 역사를 새로 쓴 KGC의 트리플 크라운은 그래서 더 의미가 컸다. 최근 프로농구 세 시즌 연속 챔프전 진출, 그리고 두 차례 우승. KGC 왕조 시대를 연 대업이기도 했다. 김상식 감독은 지도력에 대한 의구심을 칭찬 리더십과 뚝심으로 지웠다.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지만 프로 지도자 생활에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으나, 김 감독은 3개 대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으로 대신 답했다.김승기 전임 감독과는 결이 다른 리더십으로 선수들을 이끌었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살리고, 경기 중엔 질책보다는 칭찬으로 선수들의 의지를 북돋는 스타일이었다. 여기에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를 앞세운 모션 오펜스를 앞세워 특정 선수 의존도를 줄였다. 챔프전에선 SK의 변칙 라인업에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며 뚝심으로 맞섰고 결국 우승까지 이끌었다.덕분에 선수들도 고른 활약이 이어졌다. 특히 은퇴를 앞둔 양희종과 오세근은 베테랑으로서 선수들의 중심을 잡았고, 코트 안에서도 나이가 무색한 실력으로 답했다. 오세근은 개인 통산 세 번째 챔프전 최우수선수상(MVP) 영예까지 안았다. 변준형은 이재도·전성현의 연이은 이탈 뒤 팀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오마리 스펠맨과 문성곤도 각각 내·외곽을 넘나드는 존재감과 강력한 수비로 제 역할을 다했다. 챔프전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대릴 먼로를 비롯해 렌즈 아반도, 배병준, 정준원 등도 식스맨으로서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조연들이었다.허철호 구단주가 경기장을 자주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는 등 구단 차원에서의 지원도 더해졌다. 선수들도 시즌 내내 홍삼 제품을 제공받았다.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에는 프리미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후문이다.오세근은 우승 직후 “우리를 우승 후보나 강팀이라고 말한 분은 없었던 게 사실이지만, 선수들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했다. 챔프전 7차전까지 치러 우승한 게 매우 값지다”고 말했다. 김상식 감독도 “시즌 전에 중위권으로 분류됐을 땐 마음이 좋지 않았다. 자신에게 감격스럽고, 선수들과 구단 임직원께서 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명석 기자 2023.05.12 06:31
경제일반

KGC인삼공사, 프로농구 통합우승 기념 '정몰 기획전' 진행

KGC인삼공사는 프로농구 통합우승을 기념해 정관장 공식 온라인몰 정몰에서 '인삼즈가 선물을 드립니다!'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정규리그를 우승한데 이어 플레이오프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3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챔피언스 위크 우승을 포함하면,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에만 트로피를 3개나 거머쥐었다.KGC인삼공사 선수들은 챔피언결정전에서 7차전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로 '정관장 홍삼'의 힘을 꼽았다. 면역력 증진, 피로회복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으로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과 꺾이지 않는 기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자사 선수들에게 정관장의 대표상품인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비롯하여 홍삼달임액 등을 매월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 KGC인삼공사의 캡틴 양희종은 "선수들은 매일 구단으로부터 정관장 홍삼톤골드를 제공받으며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며 "플레이오프 시즌에는 경기 시작 전 라커룸에서 정관장 황진단액을 섭취해 마지막까지 지치지 않는 체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우승의 주역인 변준형 역시 “체력소모가 많은 농구 특성상 빨리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홍삼이 시즌동안 체력관리와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행사 기간 정몰에서 제품 구매 시 선수 우승 굿즈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변준형, 박지훈, 문성곤, 양희종, 렌즈 아반도, 오세근 등 통합우승 주역선수들의 애장품인 직접 신은 농구화부터 사인 티셔츠, 모자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앞서 정몰에서 진행해 두 차례 완판을 기록했던 농구단 포토카드 에디션 이벤트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들에 한해서는 행사기간 중 정몰에서 제품을 구매 시 선수 사인볼을 100%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홍삼은 당당하게 선수들과 함께한 농구 우승의 숨은 주역"이라며 "이번 기획전은 홍삼의 힘으로 통합우승을 이끌어낸 선수들이 팬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로 감사의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1 07:00
프로농구

14년 만의 7차전, 사상 첫 연장까지…‘역대급’ 챔프전 펼친 KGC·SK

프로농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였다. 챔피언 결정전(챔프전)은 14년 만에 7차전까지 이어졌고, 마지막 7차전마저도 연장 끝에 승부가 갈렸다. 정상에 오른 안양 KGC도, 아쉽게 우승을 놓친 서울 SK도 박수를 받아야 할 ‘역대급’ 챔프전이었다.무대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프로농구 챔프전(7전 4선승제) 7차전이었다. 챔프전 전적 3승 3패 동률, 이번 시즌 챔피언을 가리는 마지막 단 한 번의 승부. 14년 만에 7차전까지 승부를 끌고 간 SK와 KGC는 이날도 어김없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쳤다.4쿼터 6분 42초를 남기고 오마리 스펠맨의 3점슛이 터질 때만 해도 83-75, 8점 앞선 KGC에 승기가 기우는 듯 보였다. 그러나 SK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선형의 연속 득점에 최부경, 최성원(3점)의 득점이 터지면서 매섭게 추격했다.2분 42초를 남기고는 최성원의 3점슛과 김선형의 득점까지 더해 SK가 91-87 대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의 명수’ 다운 SK의 저력이 챔프전, 그것도 마지막 7차전 막판에 또다시 빛을 보는 듯 보였다.그러나 정규리그 1위 KGC도 경기 막판 무너질 팀이 아니었다. 스펠맨의 시원한 덩크슛에 이은 블록슛, 그리고 오세근의 득점을 더해 균형을 맞췄다. 91-91로 맞선 남은 1분 24초 동안 양 팀의 마지막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우승팀이 결정되는 7차전마저도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사상 처음 프로농구 챔프전 7차전이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5분의 연장전마저도 손에 땀을 쥐게 했다. SK가 최부경의 득점으로 균형을 깼지만, KGC가 변준형의 3점포로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KGC가 달아나면 SK가 곧장 따라붙었다. 1분 36초를 남겨두고 워니의 득점으로 두 팀의 격차는 단 1점 차로 줄었다.치열한 승부를 결정지은 건 오세근이었다. 종료 31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00-97, 3점 차로 벌렸다. SK는 마지막 극적인 동점을 위한 김선형과 김형빈의 3점슛이 잇따라 무위로 돌아갔다.치열하게 펼쳐진 승부는 종료 3.4초를 남기고 비디오 판독 끝에 KGC 공격권이 선언되면서 기울었다. KGC는 은퇴를 앞둔 양희종을 투입하는 것으로 승리를 확신했고, SK의 마지막 집념의 공격은 무산됐다. 길었던 명승부는 결국 KG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비록 두 팀의 운명과 희비는 갈렸으나 챔프전 내내, 그리고 마지막 7차전까지도 보여준 명승부는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가 아깝지 않았다. 양 팀 사령탑들은 변칙 라인업과 그에 대한 대응책을 꺼내드는 등 시리즈 내내 지략 대결을 펼쳤고, 선수들도 코트 위에서 매경기 사력을 다하는 명승부로 답했다. 양 팀이 보여준 흥미진진한 경기력에 팬들은 7차전 시즌 최다 관중(5905명)을 비롯해 2~7차전이 매진으로 화답했다.KGC는 챔프전 전적 4승 3패로 2020~21시즌 이후 두 시즌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챔프전 우승은 통산 네 번째다. 정규리그와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챔프전까지 정상에 오르며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오세근은 챔프전 MVP의 영예를 안았고, 양희종은 우승과 함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김명석 기자 2023.05.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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