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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억만장자 대열 합류… 순자산만 1조 5000억 원 [왓IS]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억만장자에 등극했다.2일(현지시각) 포브스는 지난달 8일 기준 ‘세계 억만장자 명단’에 스위프트가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스위프트의 순자산은 11억 달러(약 1조 5천억 원)로 추정된다. 스위프트는 지난해 전 세계를 도는 ‘에라스 투어’로 지난해에만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가 넘는 수입을 올리면서 이미 지난해 10월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진다.가수로서 업적도 대단하다. 지난 2월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으로 꼽히는 ‘올해의 앨범’을 네 번째로 수상하며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썼다. AFP통신은 스위프트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의 베벌리힐스, 내슈빌, 로드아일랜드의 해안 저택 등에 집을 소유하는 등 상당한 부동산 포트폴리오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한편 스위프트는 오는 19일 새 앨범 ‘더 토처드 포이츠 디파트먼트’를 발매할 예정이다. 그가 또다시 빌보드 등 각종 음반 차트를 휩쓸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4 07:20
IT

[IT IS리포트] 홀란드부터 '살림의 여왕'까지…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

내달 첫 국내 갤럭시 언팩을 앞둔 삼성전자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폴더블폰의 원조' 이미지를 각인하기 위해 과감하게 한국 개최를 결정했지만 해외 팬들을 겨냥한 홍보도 게을리할 수 없어서다.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몰랐던 삼성 홍보대사들이 곳곳에 숨어있어 눈길을 끈다.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축구 스타부터 미국의 억만장자 인플루언서까지 회사의 브랜드 파워를 실감케하는 대세들로 가득하다.차세대 '축구의 신'도 갤럭시 팬25일 업계에 따르면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알 나스르)에 이어 차세대 '축구의 신'으로 떠오른 엘링 홀란드(22·맨체스터 시티)는 고국인 노르웨이에서 삼성 스마트폰 홍보모델을 맡고 있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을 터뜨리며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썼다. 리그·FA컵·UCL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구단의 첫 트레블(3관왕)을 이끈 주역이다.홀란드는 영국으로 넘어가기 전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뛸 때부터 '갤럭시S21'과 '갤럭시S22', '갤럭시Z플립·폴드4'의 광고에 등장했다.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서 홀란드는 갤럭시Z플립4의 카메라 기능을 소개했다. 캠코더처럼 90도로 접은 상태에서 영상을 촬영하고, 멀리서 손동작으로 셀피를 찍는 장면을 연출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별 광고는 현지 법인들이 자체적으로 기획한다. 본사가 컨트롤하는 구조가 아니다"며 "글로벌 마케팅 조직이 해외에 가이드라인을 배포하면, 이에 따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최근 홀란드가 압도적인 기량을 앞세워 축구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만큼 삼성전자가 광고 계약 연장에 성공했을지 주목된다. 현재도 삼성전자 노르웨이 홈페이지에서 홀란드가 갤럭시의 경험을 소개하는 영상과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과거 축구와 연계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선보인 바 있다. 메시와 호날두가 한 팀에서 뛰는 역사적인 장면을 만들어내기도 했다.브라질 월드컵과 '갤럭시S5' 출시가 겹쳤던 2014년 '갤럭시11' 팀을 만들어 전 세계 축구 팬들을 공략했다.메시와 호날두는 물론 영국 대표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 미국 레전드 랜던 도노반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우리나라에서는 EPL 볼튼 원더러스에서 전성기를 누린 이청용(35·울산 현대)이 출격했다.영상은 갤럭시11과 지구를 노리는 외계인 간의 경기를 콘셉트로 했다. 루니의 경우 따로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캠페인 의상을 입은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려 화제가 됐다.당시 스마트폰 후발주자였던 삼성전자가 애플과 동등한 수준의 입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한 프로젝트다.미 TV 행사서 '아줌마 스타' 화제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운영하는 홍보대사 '팀 갤럭시'에도 낯익은 이름들이 대거 포함됐다.할리우드 유명 배우 윌 스미스의 아들 제이든 스미스가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디자이너 겸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그가 2010년 론칭한 의류 브랜드 MSFTSrep와 협업하기도 했다. 지구의 달을 맞아 올해 4월 친환경 액세서리를 내놨다.'명승부 제조기'로 잘 알려진 UFC 라이트급 더스틴 포이리에도 팀 갤럭시의 일원이다. 갤럭시S21로 가족과 영상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갤럭시워치3'로 훈련 성과를 측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삼성전자 미국이 콘텐츠 창작자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지난 3월 개최한 '갤럭시 크리에이터 컬렉티브'에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법'을 주제로 대담에 나서기도 했다.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삼성 가전·TV 홍보를 지원한 글로벌 인플루언서들도 있다.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2023년 TV 라인업을 공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 행사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었는데, 이 자리에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미국 유명 사업가이자 '살림의 여왕'으로 이름을 날린 마사 스튜어트가 그 주인공이다.폴란드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정원 가꾸기 기술을 가진 아버지와 요리에 일가견이 있는 조부모 밑에서 살림과 관련한 모든 것을 배웠다.증권 중개업으로 큰 수익을 올리다 1970년대 석유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케이터링(출장연회) 사업을 목표로 요리에 다시 집중했다.이후 요리책과 TV 쇼 등이 잇달아 흥행하며 '아줌마 스타'에 등극했고, 자신의 노하우를 녹인 미디어 회사까지 설립한다.2000년대 초반 내부자 거래 위증 혐의 등으로 시련을 겪기도 했지만 여전히 현지 주부들의 워너비로 꼽힌다.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팔로워가 각각 412만명, 330만명에 달한다.특히 이번 행사에 참여한 그의 모습은 틱톡에서 25만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으며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했다.공개석상에서 칵테일의 한 종류인 마르가리타를 계량컵에 담아 홀짝이는 모습이 젊은 세대에게 강렬하게 남은 것이다. 해당 영상 게시자는 "나도 81세가 되면 저렇게 당당하게 살겠다"라는 취지의 글을 올려 많은 공감을 샀다.삼성전자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마사 스튜어트가 틱톡에서 유명해진 이유를 찾아보라'는 메시지와 함께 행사 영상 링크를 공유했다. 마사 스튜어트는 지난달 최고령 수영복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글로벌 톱5' 입지 굳히기이런 전방위 노력에 삼성전자는 '글로벌 톱5 브랜드'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으로 업황 개선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해외 마케팅에 더욱 고삐를 조여야 하는 상황이다.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인터브랜드의 2022년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브랜드 가치가 17% 상승하며 5위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코라콜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쟁쟁한 브랜드들을 여유롭게 제쳤다.삼성전자는 매년 미국에서 진행했던 스마트폰 언팩 행사를 내달 말 한국에서 개최하는 승부수를 뒀다.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한 상황에서 자사 제품의 정체성을 강조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팀을 상징하는 '보라 퍼플'이라는 전용 색상까지 내놓으며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는 K팝 그룹 BTS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기대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6 07:00
세계

'테슬라 5.5% 상승' 머스크 세계 부자 1위 자리 탈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두 달여 만에 세계 최고 부자로 다시 등극했다.28일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머스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을 제치고 1위 부자 자리를 탈환했다.테슬라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5.5% 상승한 207.63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의 순자산도 테슬라 보유 지분 평가액 급증으로 1871억 달러(246조6000억원)를 기록했다. 2위로 밀린 아르노 회장의 순자산은 1853억 달러(약 244조2200억원)였다.머스크는 작년 12월 중순 테슬라 주가가 급락했을 때 최고 부자 자리를 아르노 회장에게 내줬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전기차 수요 부진,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리스크 등으로 65% 추락했다.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과매도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고 전기차 가격 인하로 판매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급등했다.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70% 상승했고, 최저점인 지난 1월 3일 주가(108.10달러)와 비교하면 거의 2배 올랐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2.28 10:33
연예

[할리우드IS] 리한나, 뷰티 사업 대박으로 억만장자 등극

리한나가 뷰티사업가로 변신해 대박을 냈다. 현지시각으로 10일 BBC 뉴스에 따르면 리한나는 공식적으로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면서 "그 배경엔 화장품 브랜드 펜티 뷰티가 있다"면서 2017년 LVMH와 손잡고 론칭한 리한나의 브랜드를 조명했다. 리한나는 사업을 시작하면서 "모든 피부색의 모든 유형의 여성을 만족시키겠다"고 했다. 뷰티 전문가는 BBC에 "리한나는 장벽없이 다양하게 접근했고 폭넓은 선택권을 줬다"며 50가지 컬러의 펜티 파운데이션 라인에 만족했다. 펜티 뷰티의 가치는 14억 달러(약 1조 6,178억 원)로 추산된다. 리한나는 이 회사의 지분 절반을 소유하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리한나의 가치는 17억 달러(약 1조 9448억원)에 달한다. 리한나는 카일리 제너, 킴 카다시안, 제시카 알바 등 많은 연예인 사업가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8.11 14:47
경제

한국 재벌 지형도 바꾼 김범수…게이츠·베이조스처럼 자수성가 아이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한국 재벌의 지형도를 뒤바꿨다. 재벌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치고 한국 최고 부자에 등극하면서 ‘흙수저’의 성공신화에 정점을 찍었다. 이미 전 세계 재벌 구도를 뒤바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처럼 자수성가의 대표적인 부호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재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스타다. 카카오는 결제·금융·게임 등 다양한 기업공개(IPO)로 사업의 확장성을 넓히고 있다. 모바일 은행 계열사인 카카오뱅크는 6일 코스피 시장에 입성했다. 카카오뱅크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증거금이 58조원 이상이 모일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지난달 공개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김범수 의장은 134억 달러(약 15조4000억원)의 순자산으로 121억 달러(약 13조9000억원)의 이재용 부회장을 따돌리고 국내 1위에 등극했다. 김 의장은 카카오 주가의 고공행진에 힘입어 올해만 60억 달러(약 6조9000억원) 이상의 재산을 불린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만 91% 급등했다. 한국CXO연구소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2분기까지 김범수 의장의 지분가치는 9조6400억원까지 증가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는 비상장사 주식 현황까지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비상장사 계열사인 케이큐브홀딩스는 카카오 지분을 10%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김범수 의장의 자산가치는 15조원 이상으로 불어났다. 블룸버그 통신 등 세계는 수십 년 동안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그룹의 오너가가 한국경제를 지배해왔는데 김범수 의장이 부자 랭킹에서 재벌 총수들을 모두 따돌린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김범수 의장의 성공스토리는 ‘흙수저’도 최고 부호가 될 수 있다는 희망가를 노래하고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여덟 가족이 단칸방에 살았을 정도로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게임'을 창업한 그는 지난 2006년 카카오의 전신 '아이위랩'을 세우고 4년 뒤 카카오톡 메신저를 출시해 성공시대를 활짝 열었다. 모바일 메신저를 넘어 결제·금융·게임·차량 호출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힌 카카오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힘입어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한국 증시에 상장된 기업 중 네 번째로 많다. 블룸버그는 “김 의장의 재산이 더 크게 불어난 것은 카카오 자회사들의 잇따른 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뱅크에 이어 카카오페이와 카카오재팬 등도 IPO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카카오는 올해 5~7월 3개월 동안 대기업집단 중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으로 조사됐다. 카카오는 안테나, 예원북스, 스튜디오하바나, 엔플라이스튜디오, 파이디지털헬스케어 등을 계열사로 추가했다. 김범수 의장은 ‘금수저’의 대물림이 아닌 자수성가의 아이콘이 되고 있다. 빌 게이츠와 제프 베이조스처럼 3·4차 산업 먹거리인 IT와 전자상거래 시장을 접수하며 자수성가한 것처럼 김범수 의장도 새로운 영역과 사업을 통해 최고 부호 타이틀을 획득했다. 여기에 김범수 의장은 국내 대기업 재벌과는 다르게 재산 절반을 기부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다. 그는 자발적인 기부 운동인 ‘더기빙플레지’에 참여해 재산 절반 이상을 기부하기로 서약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8.06 07:02
축구

'사우디 오일머니', 뉴캐슬보다 맨유에 먼저 관심 있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뉴캐슬 인수로 뜨겁다.뉴캐슬의 새로운 주인이 될 것으로 보이는 뉴캐슬 구단 매입 투자단 면면은 화려하다. 영국 투자가 아만다 스테이블리와 억만장자 가문의 루벤 형제 그리고 핵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다.사우디 실세이자 부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회장을 맡은 국부펀드로 보유 자산 규모가 3200억 파운드(약 488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캐슬 매각 대금은 3억 파운드(약 4천575억원) 수준이며, 이 중 80%를 국부펀드가 부담하고, 10%를 각각 루벤 형제와 스테이블리가 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인수가 완성된다면 뉴캐슬은 프리미어리그 최고 부자 구단으로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사우디 '오일 머니'가 뉴캐슬 인수를 결정하기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이브닝 스탠다드'는 "투자단이 먼저 관심을 보인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공식적인 제안을 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협상이 결렬된 이유는 2가지. 먼저 어마어마한 가격표다. 이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앞에 45억 파운드(약 6조8629억)라는 가격표가 붙었다. 또 하나의 이유는 구단주인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팔 생각과 의지가 없었다는 점이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동안 꾸준히 중동 머니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사우디의 한 왕자의 인수 제안을 받기도 했다. 당시 금액은 30억 파운드(약 4조5453억원)였다.최용재 기자 2020.04.25 11:00
축구

로만이 움직인다…첼시-바르샤, '네이마르 이적 구두 합의'

억만장자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네이바르(바르셀로나)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tuttosport)'는 31일(한국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가 적극적으로 네이마르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그는 역대 최고액으로 네이마르를 영입할 계획이다. 믿기 어려운 1억8000만 유로(약 2152억원)도 네이마르를 위해 기꺼이 지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이 매체는 "첼시와 바르셀로나 두 구단이 구두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며 현재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적극성은 역시나 네이마르에 대한 확신이다. 이 매체는 "첼시는 네이마르가 곧 세계 최고의 선수로 등극할 것이라는 확신에 차 있다. 그래서 네이마르를 영입하는데 있어서 금액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최용재 기자 2017.03.31 18:28
스포츠일반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 17년간 기다린 우승컵

어린 시절 핸드볼과 테니스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지만 그는 키가 너무 커 ‘괴짜’라고 놀림을 받았다. 그래서 시작한 게 농구였다. 15살 때 그의 농구재능을 눈여겨본 독일 농구대표 선수 출신의 홀저 게슈와인더(65)가 그의 농구 코치를 보겠다고 자청했다.게슈와인더는 노비츠키에게 웨이트 트레이닝은 농구에 필요없다면서 슛과 패스 연습만 시켰다. 하루는 게슈와인더가 그의 천재적인 농구실력에 감탄한 나머지 이렇게 말했다. 더크, 이제 너가 결심할 때가 됐다.독일에서 동네 최고가 될 것인지, 아니면 밖에 나가 세계 최고가 되고 싶은지. 만약 너가 독일 최고가 되고 싶다면 오늘 당장 연습을 중단해도 된다. 이미 너는 그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너가 세계 최고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면 앞으로 매일 함께 연습해야 된다.”이 때까지 독일 밖에서 농구할 생각이 전혀 없었던 노비츠키는 이틀 동안 깊은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다음 날 코치에게 대답했다.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고 싶습니다.”게슈와인더는 이후 노비츠키가 독일 DJK 워츠버그 프로선수들과 매주 7일 동안 함께 훈련할 수 있게 해줬다. 노비츠키는 불과 16살에 DJK 팀에 합류했다. 루키 때 그는 농구에 전력을 쏟은 나머지 학교 성적이 형편없어 퇴학위기에 몰리는 등 공부와 농구를 병행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한다. 1997년에 그는 NBA 스타들 사이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나이키가 주최한 ‘농구 영웅 투어’에서 독일 대표로 출전해 찰스 바클리와 스카티 피펜 등 전설들이 버틴 미국팀과 친선경기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친 것. 노비츠키는 당시 바클리를 상대로 덩크를 터트리는 등 압도적인 경기를 펼쳐 바클리로 하여금 “이 아이는 천재다. 만약 그가 NBA에 가고 싶다면 나한테 전화하면 된다. 내가 적극적으로 도와줄 것”이라는 칭찬을 하게 만들었다. 1998년 3월, 노비츠키는 나이키가 주최한 또 다른 농구 대회서 미국 대표팀을 상대로 33득점 14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했다. 놀라운 스피드, 볼 핸들링, 그리고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그의 놀라운 슛터치에 NBA 스카우트들도 본격적으로 관심을 보였다. 그는 1년 동안의 군생활을 마친 뒤 1998년 NBA 드래프트에 나갔다. 그에게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던 팀은 보스턴과 댈러스. 보스턴 감독이었던 릭 피티노는 그를 래리 버드급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체 10번 지명권을 쥔 보스턴은 제발 앞에서 그를 가로채지 않기만을 빌었다. 그러나 댈러스가 선수쳤다. 전체 9번으로 밀워키에 지명된 노비츠키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했다. 그러나 그의 미국 데뷔는 순탄치 않았다. 당시 20세에 불과했던 그는 민첩하고 파워 넘치는 NBA 선수들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울러 팬들의 기대에 상응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노비츠키를 짓눌렀다. 특히 상대 선수들에게 번번이 수비가 뚫려 ‘어크 노비츠키(Irk Nowitzki)’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붙었다. ‘D(Defense: 수비)'가 없다는 비아냥이었다. 스트레스로 인해 노비츠키는 독일 귀국을 고민할 정도였다.노비츠키는 닷컴 억만장자 마크 큐반이 2000년 댈러스 구단을 사들이면서 선수로서 꽃을 피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큐반은 아낌없이 팀에 투자했다. 최고의 구장과 시설을 우리에게 제공했다. 우리는 나가서 이기기만 하면 됐다”고 말했다. 우승을 향한 여정은 생각보다 길었다. 2006년에 팀을 NBA 파이널에 진출시켜 원정서 2연승을 거뒀음에도 이후 4연패로 몰락했다. 이듬해에는 넘버 1시드를 받아 8번시드 골든스테이트에 탈락되는 망신을 당했다. 탈락 뒤 정규시즌 MVP를 들어올려 더욱 치욕적이었다. 이후 댈러스는 포스트시즌서 거듭 미끄러졌고, ‘큰 경기에 약하다’는 비판이 노비츠키에게 꼬리표처럼 붙어 다녔다. 올 시즌 들어서도 서부 3번시드를 잡았지만 댈러스가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오히려 1회전부터 탈락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댈러스는 껄끄런 상대 포틀랜드를 격침시킨 뒤 백투백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마저 싹쓸이승으로 완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댈러스의 노련함에 적수가 되지 못했다. NBA 파이널 역시 대다수 농구 관계자들은 르브론 제임스, 드웨인 웨이드가 버틴 마이애미 히트의 우세를 점쳤으나 댈러스는 ‘4쿼터의 사나이’로 돌변한 노비츠키의 활약에 힘입어 정상에 등극했다. NBA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관중석에서 묵묵히 그의 활약을 지켜보던 게슈와인더는 파이널 6차전에서 노비츠키의 승리를 지켜본 뒤 끝내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여기까지 오는 데 꼬박 17년이 걸렸다”면서.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6.17 11:04
생활/문화

게임계 대부 ‘김정주·김택진’ 세계 억만장자에 등극

국내 대표 게임업체 오너들이 처음으로 세계 억만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10일 발표한 '2011년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한국인 16명이 이름을 올렸다. 보유재산 10억달러 이상의 갑부가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났다. 한국 갑부 중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지했다. 지난해보다 14억 달러 증가한 86억 달러로 105위를 했다. 작년보다 5계단 내려왔지만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83억 달러, 110위)보다는 앞섰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전년보다 24억 달러 는 60억 달러로 162위를 기록했다. 3위는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의원으로 작년보다 16억 달러 늘어난 32억 달러로 347위에 올랐다. 4위는 2010년 3위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으로 자산 규모는 24억 달러다.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점은 게임업체 오너인 김정주 넥슨 회장과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처음으로 갑부 대열에 합류한 것. 김 회장은 자산규모 20억달러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59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건희 회장의 뒤를 잇는 차기 재력가'로 주목받고 있는 김 회장은 올해 넥슨재팬이 일본 시장에 상장될 경우 자산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택진 대표는 10억 달러의 재산으로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함께 공동 16위를 했다. 이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564위), 최태원 SK 회장(595위), 신동주 일본롯데그룹 부회장(595위), 이명희 신세계 회장(782위), 구본무 LG그룹 회장(879위) 등이 억만장자 자리를 지켰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총 12억달러의 자산으로 처음 세계 최고 억만장자에 포함됐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1.03.1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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