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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 국가대표 3명 배출하며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

인천스포츠토토빙상단이 쇼트트랙 종목에서 절반의 선수를 국가대표로 발탁시키며 성공적인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인천광역시를 연고지로 두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은 쇼트트랙 선수단 6명 중 무려 3명이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따내며 다시 한번 명문구단으로의 위용을 뽐냈다고 전했다. 지도자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신우철코치의 지도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적극적인 서포트로 시너지를 내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은 지난 달 19일 중구에 위치한 본사를 방문해 성공적이었던 올 시즌을 돌아보며 다음 시즌 더욱 높은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된 박장혁, 이소연, 김건우 선수...다음 시즌도 맹활약 기대숨은 MVP 박장혁, 사비 들여 회복용품 구매하는 열정...지난 해 아쉬움 딛고 도약스포츠토토빙상단 쇼트트랙팀의 코칭스텝은 올 시즌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가대표로 선발된 3명의 선수의 노력을 칭잔하고 싶다며 첫 마디를 시작했다.먼저, 신우철 코치와 오근두 트레이너가 입을 모아 팀의 MVP로 꼽은 선수는 바로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계주 은메달 리스트인 박장혁이다. 올림픽을 마친 후 지난 시즌 다소 어려운 한해를 보낸 박장혁은, 올 시즌 다시 한번 국제대회 도전을 목표로 뜨거운 열정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빙판 위에서 초심을 찾은 듯이 스스로 치열한 모습을 보였고, 일부 경기에서는 판정의 아쉬움도 있었지만 결국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6위로 다음 시즌 국제빙상연맹(ISU) 월드컵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시즌 중 팀을 대표해 2024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의 홍보대사로 활약하는 등 빙판 밖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박장혁 선수였기에,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그의 노력과 의지를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선수들의 몸관리와 보강 운동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오근두 트레이너에 따르면, “올 시즌 박장혁은 운동 후 회복과 관련해 스스로 방법을 찾아 사비를 들여가며 장비를 구매할 정도로 열정을 보였다”며, “팀의 일원으로서 누구보다 치열하게 자기관리에 힘썼고, 의지가 따라왔던 만큼 이에 따른 회복훈련도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올 시즌을 회상했다. 팀의 홍일점 이소연, 3년 연속 국가대표 쾌거...세계레벨 선수와 경쟁하며 꾸준히 성장개인전 출전하는 김건우, 경험 더 쌓으면 세계적인 선수로 도약할 것벌써 3년 연속으로 국가대표를 지내고 있는 팀의 홍일점 이소연 선수 역시 세계 레벨이 즐비한 선수들 속에서 종합 5위라는 좋은 성적으로 국가대표에 다시 한번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신우철 코치가 말하는 이소연은 무엇보다 자기관리와 꾸준함이 강점인 선수이다. 현재 쇼트트랙은 세계적으로도 여자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소연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길리, 최민정, 심석희 등과의 경쟁을 마다하지 않는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 발탁은 2025년에 펼쳐질 동계 아시안게임에 처음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데에서 이소연 선수에게 더욱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 쇼트트랙 선수로서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이소연 선수에게, 신우철 코치는 다가오는 올림픽까지 도전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종합 3위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에도 국제대회에서 개인전 출전 자격을 얻은 김건우는 지난 해 국제대회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이름을 세계에 널리 알렸다. 2022년 팀에 합류하며 다소 어려움을 겪었지만, 23/24시즌 국가대표에 합류하며 자신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신우철 코치는 “김건우의 실력과 재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국제대회에서의 감각과 경험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김건우 선수의 미래를 내다봤다. 김동욱, 한승수 선수,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 보여줘...선발전에서도 분전해막내 정원식, 아쉬운 한해였지만 성장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아 아쉽게 국가대표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창단멤버인 김동욱과 팀의 맏형인 한승수 선수는 올 시즌에도 고참으로서 성실함과 꾸준함으로 팀의 귀감이 됐다. 특히 오근두 트레이너는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고참들에게 깊은 고마움을 느끼는 한해였다고 한다. 오트레이너는 “두 선수는 30대가 넘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트레이너로서 20대에 버금가는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며, “선발전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상대로 크게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만큼, 끝까지 좋은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팀의 막내인 정원식는 누구보다 아쉬운 한해를 보낸 선수다. 2023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계주 금메달을 기록할 정도로 잠재력을 가진 정원식은 지난 해 실업팀에 입단하며 아직 팀에 완전히 녹아들지는 못했다. 게다가, 올 시즌은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국가대표 선발전을 대비해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는 방식을 선택했기 때문에, 페이스 조절에 익숙하지 않는 정원식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환경이 되지 못했다. 신우철 코치는 ”다음 시즌에는 정원식 선수를 개인적으로 디테일하게 지도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며,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으로 쇼트트랙 국가대표가 되지 못한 선수는 아직까지 한명도 없었던 만큼, 반드시 정원식 선수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재봉감독, 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과 월드컵에서 더욱 좋은 성적 기대해적극적인 지원만큼, 팀 이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 확대 위해 노력할 것팀을 총괄하고 있는 최재봉 감독 역시 다가오는 24/25시즌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앞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선수단 전원을 비시즌 국가대표로 만들어낸 최감독은 “2025년에는 동계아시안게임은 물론 월드컵에서도 스포츠토토빙상단 소속 선수들이 맹활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팀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만큼, 팀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빙상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2024.05.02 20:25
스포츠일반

한국 男 태권도, ‘금 3·은1’ 종합우승→4연패… 女 최초 ‘노메달’ 수모

한국 태권도 대표팀의 세계선수권대회 남녀 희비가 갈렸다. 남자부는 4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했지만, 여자부는 사상 첫 '노메달'을 기록했다.한국 대표팀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크리스털홀에서 열린 2023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선수권대회 마지막 날인 4일(현지시각) 남자 87㎏+급에 출전한 배윤민(25·한국가스공사)과 여자 52㎏에 출전한 인수완(19·한국체육대)이 각각 16강, 32강에서 탈락하면서 메달을 추가하지 못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박태준(19·경희대·54㎏급) 배준서(23·강화군청·58㎏급) 강상현(21·한국체육대·87㎏급)이 금메달, 진호준(21·수원시청·68㎏급)이 은메달을 따내면서 금메달(120점) 3개, 은메달(50점) 1개로 남자부 종합우승(점수 410점)을 차지했다. 2017년 무주 대회 이후 4연패다. 세계선수권 데뷔전 금메달을 거머쥔 한국의 신성 박태준은 대회 최우수남자선수(MVP)에 뽑혔다.여자부는 8개 체급 전부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부에서 메달을 따지 못한 건 198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자부 대회가 시작된 이래 36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부 종합우승을 놓친 건 역시 2009년 코펜하겐 대회(우승 중국), 지난해 과달라하라 대회(우승 멕시코) 이후 세 번째다. 과달라하라 대회는 한국 여자 태권도 역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노골드'를 기록한 대회이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튀르키예가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로 여자부 우승(260점)을 차지했다. 여자 49㎏급 챔피언인 메르빈 딘첼(24·튀르키예)은 최우수여자선수에 선정됐다. 한국 팀이 웃고 우는 사이 바쿠에서는 세계적인 세대교체 바람이 불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144개 국가 중 24곳이 메달을 획득했다. 64명의 메달리스트 가운데 처음 세계선수권 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35명(54%)으로 과반에 이른다. 처음 챔피언 자리에 오른 선수도 남녀 최우수선수 박태준과 딘첼을 비롯해 9명이다. 이들 중 다수는 24살 이하 선수들이다. 아울러 WT는 대회 개막 후 6일 차인 지난 3일까지 기준 유튜브 스트리밍 생중계를 160만 명 이상 시청하는 등 흥행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다.이번 대회에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역사상 가장 많은 13명의 난민 선수가 참가했다. 특히 WT와 태권도박애재단(THF)이 2016년부터 태권도 교육을 지원해 온 요르단의 아즈락 난민 캠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예흐아 알고타니(19)가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도 했다.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2017년 무주 대회, 2019년 맨체스터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세계태권도선수권 현장을 찾았다.조정원 WT 총재는 이날 한국 취재진과 만나 위 성과를 두루 짚으면서 "이번 대회를 평가하자면 10점 만점에 8.5점"이라고 자평했다. 특히 조 총재는 "WT가 난민 지원 등 활동을 통해 올림픽 정신을 앞장서서 리드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IOC도 각별히 고맙게 여긴다"라며 "상대적으로 경험 쌓기도 어렵고 정보도 어두운 난민 선수들이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에 초청해 집중 훈련을 제공하거나 전문 코치를 지원하는 등 방안을 생각 중이다"라고 덧붙였다.전날 WT 선수위원에 당선된 이대훈(31), 셰이크 시세(30·코트디부아르), 우징위(36·중국), 케서린 알바라도(35·코스타리카) 네 명의 위원은 이날 폐막식에서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특히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코트디부아르 역사상 처음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던 시세는 이날 남자 87㎏+급에서 우승해 선수위원 임명장과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같은 날 받았다. 시세는 이 대회 전까지 4번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지만 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개최국 아제르바이잔은 비록 메달을 따진 못했지만 감투상을 받았고, 캐나다는 장려상을 받았다. 한국의 안홍엽 코치는 최고의 남자 지도자상을, 튀르키예의 알리 샤힌 코치는 최고의 여자 지도자상을 받았다. 최고의 남자 심판상은 아이만 아다르베(요르단) 심판에게, 최고의 여자 심판상은 브루나이에서 활동 중인 김병희 심판에게 돌아갔다.김희웅 기자 2023.06.05 13:31
축구

손흥민 축구협회 올해의 선수, 3연속이자 최다 6회 수상

손흥민(29·토트넘)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남자 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9일 “손흥민이 2021년 올해의 남자선수에 뽑혔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이자, 역대 최다인 6번째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올 한해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선수는 누구인가’를 묻는 조사에서 손흥민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언론사 축구취재팀장 52명,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 15명,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 11명 등 전문가 그룹이 투표에 참여했다. 손흥민은 총점 253점을 얻어 2위 김민재(페네르바체·189점), 3위 황희찬(울버햄튼·54점)을 제쳤다. 언론사 투표인단 52명중 47명이 손흥민을 압도적 1위로 뽑았다. 반면 전문가 그룹에서는 26명중 13명이 김민재를 1위로 골랐다. 12명 선택을 받은 손흥민보다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20~21시즌 자신의 시즌 최다골(22골)을 넣었고, 대표팀 주장완장을 차고 올해 A매치 최다골(7경기 4골)을 터트려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행 가능성을 높였다. 축구협회 올해의 여자선수에는 지소연(30·첼시)이 뽑혔다. 38점을 받아 장슬기(인천 현대제철·27점)를 제쳤다. 지소연은 소속팀 잉글랜드 첼시에서 리그와 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에 기했다. 한편 남자 영플레이어상은 설영우(23·울산 현대), 지도자상은 K리그1 전북 현대 우승을 이끈 김상식 감독에게 돌아갔다. 지난 6월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한 고 유상철 감독에게는 특별공헌상이 수여됐다. 올해 KFA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수상자에게 상패만 전달된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12.29 15:59
스포츠일반

박신자, 아시아 최초로 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967년 국제농구연맹(FIBA) 세계여자선수권대회 최우수선수(MVP) 박신자(80) 여사가 아시아 국적 최초로 FIBA 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헌액됐다.FIBA는 31일(한국시간) 2020년 명예의 전당 헌액 대상자를 발표했다.선수 9명과 지도자 3명이 2020년 명예의 전당에 가입하게 됐으며 선수로는 박신자 여사 외에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 사령탑인 스티브 내시(47·캐나다) 등이 이름을 올렸다.FIBA 농구 명예의 전당에 한국인이 헌액된 것은 2007년 공로자 부문에 뽑힌 고(故) 윤덕주 여사 이후 이번 박신자 여사가 두 번째다.FIBA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아시아 국적자가 헌액된 건 이번 동시에 선정된 박신자 여사와 일본의 사코 겐이치(51)가 처음이다.박신자 여사는 1967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열린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를 준우승으로 이끌며 대회 MVP에 선정되는 등 세계 정상급 선수로 맹활약했다.또 1999년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에 역시 아시아 최초로 헌액됐으며, 현재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박 여사의 이름을 딴 박신자컵을 해마다 개최하며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박 여사는 최근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의 고모이기도 하다.2015년에는 대한체육회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되며 종목을 망라한 국내 스포츠의 '레전드' 반열에 오른 인물이다.박신자컵이 처음 열린 2015년 대회장을 찾았을 때 박신자 여사는 "여자 대학팀이 많지 않고, 농구를 하려는 여성이 줄고 있어서 여자농구 저변이 부족하다"며 "1980년대에 내가 농구협회에 있을 때도 저변 확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실행에 옮기지 못했는데 박신자컵이 저변 확대에 도움이 된다면 기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FIBA 농구 명예의 전당은 2007년부터 선수와 지도자, 심판, 공로자 부문으로 나눠 헌액 대상자를 선발하고 있다.선수 부문에는 기존 64명에 이번에 새로 이름을 올리는 9명을 더해 총 73명이 FIB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농구 명예의 전당은 FIBA 명예의 전당과 네이스미스 메모리얼 농구 명예의 전당,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 등이 있다.박신자 여사는 이 가운데 FIBA 명예의 전당과 여자농구 명예의 전당에 모두 선수 부문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명예의 전당 헌액 행사는 6월에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2020년 헌액 대상자는 원래 지난해 발표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탓에 올해 발표됐다.2021년 헌액 대상자는 4월 1일 발표 예정이며 2020년과 2021년 대상자들이 올해 6월 함께 헌액 행사를 치른다.emailid@yna.co.kr(끝) 2021.03.31 08:43
스포츠일반

2018시즌 경정 결산, 주목할 3가지

지난주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정이 끝나며 다사다난했던 2018시즌도 이제 마지막 52회 차만을 남겨 놓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길었던 시즌이 순조롭게 마무리됐다. 올 시즌 경정은 세 가지 주목할 점이 있었다. 심상철 그랑프리 제패와 여자 선수들의 활약현 경정 최강의 선수로 꼽혔던 심상철은 유독 그랑프리하고 인연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드디어 해냈다. 심상철은 지난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하면서 자신의 숙원을 달성했다. 그것도 지난 시즌 그랑프리 우승자인 김응선에게 설욕을 하며 우승을 한 것이기 때문에 더욱 극적이다.또 결승전 편성을 보면 여자선수들이 무려 3명이나 포진되어 있다는 점이 상당히 인상적이다. 사실 올 시즌은 여자선수들의 한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활약이 도드라졌다. 최근 경정의 흐름이 직선력 쪽에 조금 더 무게감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상대적으로 남자선수들에 비해 체중적 이점을 가지고 있는 여자선수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여기에 약점으로 꼽혔던 스타트 문제에서도 상당한 발전을 이뤘기 때문에 남자선수들에 비해 그 수는 얼마 되지 않지만 존재감만큼은 절대 밀리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이 내년 시즌에도 계속 이어지게 된다면 그동안 남자선수들의 전유물이었던 대상 우승 트로피를 여자선수들이 차지할 수 있을 가능성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모터와 15기 신인선수 투입지난 4월부터 2018년형 신형 모터보트가 실전에 첫 투입됐고, 7월부터는 막내 기수인 15기 신인들이 첫 데뷔전을 치렀다. 신형장비와 신인들의 투입은 미사리 경정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였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다소 기대에 못미치는 모습이었다. 신형 모터보트는 그동안 나왔던 모터보트들에 비해 유난히 힘이 떨어지며 선수들이 초반 상당히 애를 먹었다. 신인들도 자신감 부족 때문인지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팬들에게 전혀 어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다만 후반기에 실시된 프로펠러 개인 지급제로 인해 선수들이 새로운 모터보트에 빠르게 적응해 가고 있고 신인들도 내년 시즌부터는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쌍복승식 첫 도입운영 면에서도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지난 시즌에는 삼쌍승제가 첫 도입됐고, 올 11월부터는 쌍복승제가 신설됐다. 쌍복승이란 1착을 맞추고 2, 3착을 순위에 관계없이 적중시키는 방법으로 배당은 높지만 1·2·3위를 순서대로 맞춰야 하기 때문에 적중이 쉽지 않은 삼쌍승 방식을 조금 더 보완해서 나왔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팬들에게 더 넓은 승식 선택의 방식을 제공하며 삼쌍승, 쌍복승식 모두 상당한 호응을 얻어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최용재 기자 2018.12.26 06:00
축구

'KFA 올해의 선수'는 역시나 황의조였다

'역시나'였다. 예상은 벗어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공격수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2018년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한국 축구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2018 KFA 시상식'을 열고 소속팀과 각급 대표팀에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황의조에게 '올해의 선수상'을 수여했다.올해의 남자 선수는 46개 KFA 출입 언론사 축구팀장과 김판곤 감독선임위원장을 비롯한 KFA 기술 부문 종사자 7명으로 구성된 '올해의 선수 추천위원회'의 투표 결과를 5 대 5로 합산해 선정했다. 각 투표자에게 1·2·3위 세 명의 선수를 추천하게 했고, 순위별로 3점·2점·1점을 부여했다.투표 결과 황의조는 총 218점을 얻어 손흥민(토트넘·171점) 조현우(대구 FC·62점)를 제치고 2018년 한국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총투표자 53명의 70%에 가까운 36명이 황의조를 1위로 지목했다. 황의조는 올 하반기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대표팀과 A대표팀을 오가며 맹활약했다. 아시안게임 7경기에서 9골을 쏘아 올리며 득점왕에 올랐다. 황의조를 앞세운 한국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A매치에서는 6경기 3골을 터뜨리면서 물오른 골 감각을 뽐냈다. 소속팀에서도 34경기 21골을 기록하는 등 올 한 해 동안 총 47경기에서 33골을 터뜨리는 경이로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2015년 김영권을 제외하고 기성용과 손흥민으로 양분되던 '올해의 선수상'에 황의조가 새로운 수상자로 등극했다.올해의 여자 선수는 장슬기(인천현대제철)가 수상했다. 'KFA 추천위원회'에서 장슬기를 선정했다. 장슬기는 올해 WK리그에서 27경기(챔피언결정전 포함) 11골 7도움으로 인천현대제철의 6년 연속 우승을 이끌었다. 대표팀에서도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12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인천현대제철은 2015년 조소현을 시작으로 김정미(2016년) 이민아(2017년)에 이어 장슬기까지 4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배출했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에서 금메달을 따낸 김학범 감독과 대전대덕대를 여왕기와 전국여자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끈 유영실 감독에게 돌아갔다. 또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은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 빼어난 기량을 과시한 전세진(수원 삼성)과 여자 U-17 대표팀 스트라이커 조미진(울산현대고)이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 2018 KFA 시상식 수상자 명단 올해의 선수: 황의조(감바 오사카) 장슬기(인천현대제철)올해의 지도자: 김학범(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 유영실(대전대덕대 감독)올해의 영플레이어: 전세진(수원 삼성) 조미진(울산현대고)올해의 심판: 김대용(남자 주심) 박상준(남자 부심) 차민지(여자 주심) 양선영(여자 부심)축구공헌대상: 대한민국 축구팬우수 클럽: 경주시민축구단·제주시청·서울송파구여성축구단·대전위너스타·대구J사커·완주군여학생축구교실 최용재 기자 2018.12.18 14:19
스포츠일반

여자 핸드볼, 일본 꺾고 아시아선수권 4연패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4회 연속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대표팀은 9일 일본 구마모토현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 결승전을 치러 30-25로 승리했다. 이 대회에서만 14번째 우승이다. 2012년 열린 14회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8월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 최강 면모를 다시금 확인했다. 한국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인도와 예선 B조에 편성됐다. 4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랐다. 11월 30일 열린 인도전에선 37-10으로 대승을 거뒀다. 3명이 7득점 씩 기록했다. 고교 선수 박지원(경남체육고)은 라이트윙으로 나서 활력을 불어넣었다. 싱가폴과의 2차전도 41-9로 압승. 일본 리그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이미경(히로시마)이 혼자 10득점을 기록했다. 홍콩전도 대승(37-17)을 거둔 대표팀은 중국과의 예선 4차전에선 24-21로 신승을 거뒀다. 중국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은 우베 롬멜 감독이 팀을 맡은 뒤 성장세가 두드러진 팀이다. 여자핸드볼의 미래로 기대 받고 있는 라이트백 정유라(컬러풀대구)가 8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매 경기 수훈 선수가 바뀌었다. 세대 교체를 노리는 대표팀에 청신호였다. 우승 전선에 위협이던 카자흐스탄과의 준결승전에선 인천시청 레프트윙 신은주가 양팀 합계 최다 득점인 9점을 기록했다. 정유라도 7점을 지원했다. 두 선수 모두 슛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결승 진출로 2019년 세계여자선수권 진출권도 확보했다. 결승 상대는 중국을 꺾고 올라온 개최국 일본.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해 최근 몇 년 동안 전력 강화에 매진한 팀이다.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않은 유럽파도 이 대회에 대거 가세했다. 그러나 이 대회에서만 1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이변은 없었다. 전반 초반에는 고전하며 끌려갔고 14-15, 1점 차로 뒤진 채 마쳤지만 후반전에 진가를 발휘했다. 종료 7분을 남겨둔 상황에선 점수 차를 8점까지 벌렸다. 후반전 스코어는 16-10. 역전승으로 이 대회 14번째 우승을 결정지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2.09 17:38
연예

애경그룹, 장애인 고용 촉진에 힘쓴다

애경그룹은 지난 7일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식을 진행했다.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태권도, 탁구, 배드민턴 등 총 8개 종목·21명으로 구성됐다. 이에 애경그룹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장애인 직접채용 및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에 더해 장애인 스포츠선수 고용도 진행함으로써 장애인 고용을 위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마련하게 됐다.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전원 중증 장애인으로, 계열사 별 선수 수는 △JAS(8명) △AJP(6명) △AK켐텍(4명) △AKIS(2명) △애경유화(1명)이다. 종목별로는 ▲탁구(6명) ▲론볼(5명) ▲배드민턴(3명) ▲태권도(2명) ▲보치아(2명) ▲볼링(1명) ▲수영(1명) ▲역도(1명)이며 남자선수 12명과 여자선수 9명으로 총 21명이다. 각 계열사는 이달부터 선수들이 소속된 체육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훈련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한다.이에 따라 애경그룹은 지난 7일 총 21명의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과 선수 보호자 19명을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로 초청해, 애경그룹의 일원으로서 환영받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출범식을 가지며 유니폼, 명함, 사원증을 제작해 전달했다. 참석한 가족들에게도 애경산업의 AGE 20’s와 FFLOW 화장품 세트를 선물했으며 회사 관계자 및 선수단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소속감을 다졌다.한편 애경그룹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애인을 고용한 결과, 현재 그룹 전체 장애인 채용률이 법적 의무 대비 111.3%를 기록해 초과 고용을 하고 있다.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한 간접 채용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의 무고용 사업주인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우 자회사에 고용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2008년부터 시행됐다.애경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모두락’과 애경산업의 ‘모두락 애경산업’이 있다. 각 사업장은 그룹 내 각사의 사정에 맞게 고용형태 및 분야를 정해 확대하고 있으며 카페, 헬스키퍼, 네일케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중이다. 이를 통해 장애인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고, 직원들은 높은 수준의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다.제주항공의 ‘모두락’에는 시각과 청각 등의 장애인과 사회복지사, 관리부서 인원까지 모두 5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4월 김포국제공항 항공지원센터 1층에 커피숍, 네일샵, 헬스키퍼가 모여 있는 1호점을 오픈했고, 올해 5월에는 같은건물 3층에 2호점(카페)을, 9월에는 화물청사에 3호점(카페)을 오픈했다.‘모두락 애경산업’은 애경그룹 신사옥 ‘애경타워’ 7층 그룹 공용공간에 임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커피 등 음료를 유료로 서비스하는 ‘카페 포틴‘Café Fourteen을 운영하고 있다. 카페 상호명의 ‘Fourteen’은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위해 로스팅한지 14일 이내의 원두만 사용하겠다는 카페의 원칙과, 장애인 바리스타와 매니저가 직접 개발한 14가지 메뉴의 수를 상징한다. Café Fourteen은 청각, 지적, 자폐 등의 장애인 10여명의 바리스타를 채용해 운영을 시작했고 향후 사업 확장에 따라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애경그룹은 고용된 장애인에게 고용안정과 복리후생에 있어서 동등한 대우를 하고, 해당 기업의 직원들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 만족감을 높이고 있다.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안재석 사장은 “애경그룹은 장애인체육선수단, 장애인표준사업장, 현장직 직접고용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에 기여함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11.11 17:40
스포츠일반

김인혜, 경정 '차세대 여왕'을 꿈꾼다

최근 여자선수들의 약진이 미사리 수면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경정선수등록 159명 중 여자선수는 23명으로 전체의 14%다. 박정아(3기·A1)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이주영(3기·A1) 손지영(6기·A1) 안지민(6기·A1) 등은 남자선수와 거친 몸싸움에서 뒤지지 않는 경주운영으로 꾸준히 상위권을 기록하며 여자선수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그리고 최근 핫한 경주운영으로 '차세대 여왕'을 꿈꾸는 선수가 있다. 바로 김인혜(12기·A2)다.그는 2013년 12기로 경정에 첫 발을 디뎠다. 12기를 대표하는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유석현(A1)이다. 하지만 동기생 중 유일한 홍일점인 김인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신인 첫 해인 2013년은 평균 스타트 0.26, 3착 2회의 초라한 성적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꾸준한 스타트 향상으로 2014년에는 평균 스타트 0.25·1착 4회·2착 9회·3착 9회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경정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축구선수 출신답게 빠른 적응력과 운동신경으로 2015년 1착 6회·2016년 1착 13회·2017년 1착 15회로 매년 개인 다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2016년에는 안정적인 경주운영을 펼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페어플레이어상까지 수상했다. 2018시즌 현재 34회 차를 지난 시점에서 16승을 기록하며 여자 선수 중 유일하게 다승 10위에 랭크돼 있다.김인혜의 장점이라면 평균 스타트감, 안정적인 피트력 그리고 1턴 전개력을 꼽을 수 있다. 지난 34회 2일차 13경주에서 그의 장점을 정확히 볼 수 있었다. 6코스에 출전해 0.16초 스타트 집중력 속에 차분한 찌르기 전개로 당당히 선배 기수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하며 쌍승식 31.9배를 선사했다.단점도 있다. 다른 코스에 비해 1코스(0.28) 스타트감이 전체 평균 스타트(0.24)보다 못해 평범한 모터거나 엇비슷한 전력 편성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턴에서의 치열한 몸싸움을 피하는 것 또한 보완할 점이다.올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21회 1일차 15경주 올해 최고의 여왕을 가리는 여왕전 출전기회를 얻었다. 선배들의 기세와 노련미에 밀려 5위에 그쳤다. 하지만 큰 경주 경험을 토대로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충분히 자기 몫을 해낼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많은 경정 전문가들은 "기존 여자선수를 대표하는 선배들이 출산과 육아교육으로 인한 공백기를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실정에서 김인혜가 최근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한다면 충분히 차세대 여자선수를 이끌어 갈 재목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용재 기자 2018.09.05 06:00
축구

차범근축구상 30회, '대상'이 사라졌다

'차범근축구상'이 올해로 30살이 됐다.오는 26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제30회 차범근축구상' 시상식이 개최된다.영광의 수상자들이 결정됐다. 베스트 11에 임재문(경기부양초) 김전태수(경기신곡초) 이재민(신정초) 최준영(진건초) 이윤건(제주동초) 이유민(서울숭곡초) 김연수(대전시티즌 유스) 강현수(서울대동초) 김민혁(울산현대 유스) 고준건(제주 유나이티드 유스) 양승민(서울잠전초)이 선정됐다. 여자 선수로는 유지민(인천가람초)이 이름을 올렸고, 지도자상은 김승제 감독(제주서초)에게 돌아갔다. 독일 분데스리가 전설이자 한국 최고의 축구 스타로 군림했던 '차붐'이 자신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 위해 선택한 일은 '유소년'이었다.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으로 유소년 중에서도 초등학생을 바라본 것이다. 1988년 차범근축구상이 탄생한 배경이다.1988년 1회 시상식을 개최한 뒤 한 해도 쉬지 않고 지금까지 달려왔다. 29회까지 오면서 차범근축구상은 한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유소년 시상식으로 발전했다. 차범근이라는 이름이 가진 영향력과 철저하고 엄격한 심사가 반영된 위상이었다.자연스럽게 한국 축구 새로운 슈퍼스타들이 차범근축구상을 발판으로 등장하기 시작했다.많은 설명이 필요 없는 한국 축구의 '심장' 박지성(5회)이 1992년 상을 수상했다. '라이언 킹' 이동국(전북 현대·4회)과 기성용(스완지 시티·13회) 등도 한국 축구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았다. 황희찬(잘츠부르크·21회) 백승호(페랄라다·22회) 이승우(베로나·23회) 등 한국 축구의 미래라 불리는 이들도 차붐의 눈에 포착됐다.수많은 결실을 일궈냈지만 차범근축구상은 안주하지 않았다. 더 나은 방향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았고, 더 많은 유소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다.지난해 열린 29회부터 수상자를 대폭 늘렸다. 기존 7명에서 13명으로 확대한 것이다. 남자 선수 11명, 여자선수상 1명, 감독상 1명이다.핵심은 베스트 11을 선정한 것에 있다. 그동안 선수를 선택할 때 화려함과 기록이 증명해주는 공격 포지션에 집중된 경향이 있었다. 이런 방향을 과감하게 틀었다. 전 포지션에서 1명씩 발탁해 베스트 11을 꾸렸다. 29회 시상식에서 골키퍼가 처음으로 수상하게 된 이유다.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공격 포지션에 갇혔던 시선을 거두고 전 포지션에서 좋은 선수를 발굴하겠다는 차붐의 의지였다.그리고 또 하나의 커다란 변화가 일었다. 29회 수상자들이 독일로 향한 것이다.차붐은 항상 "내가 더 어릴 때 유럽으로 갔다면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유소년들이 더 빨리 유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고 싶다"고 강조해왔다. 이 철학을 실행에 옮겼다.지난해 7월 차범근축구상 수상자 11명과 대한축구협회 추천 3명은 '팀 차붐'이라는 이름을 달고 독일 원정을 떠났다. 약 2주 기간 동안 독일 아우스크부르크, 다름슈타트, 프랑크푸르트 유스팀과 격돌하며 유럽을 경험했다.30세가 된 차범근축구상은 다시 한 번 성장했다. 30회 시상식에서는 '대상'이 사라졌다. 29회 동안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 1명에게 대상을 수여했지만, 이번에는 대상을 따로 수상하지 않는다.이 역시 차붐의 철학이다. 어린 선수들에게 순위를 매기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팀'을 강조하겠다는 의지다. 대상을 수여하면 너무 한 사람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다. 수상자 모두 좋은 선수들이기에 공평하게 응원 받기를 바라는 차붐의 진심이 담겼다. 또 어린 선수들에게 팀이라는 것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했다.이 선수들은 올해 '팀 차붐'으로 하나 돼 다시 한 번 독일 원정을 떠날 계획이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18.03.21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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