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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일 테노레’,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홍광호·김수하 주연상 [종합]

‘일 테노레’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주인공이 됐다. 남녀주연상은 홍광호, 김수하가 받았다.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이날 대상의 영예는 ‘일 테노레’ 안았다.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이 어두운 시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일 테노레’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한 작품이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고난이 있다. ‘일 테노레’를 선보이고 나서 행복했다. 이 작품은 이제 시작”이라며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일 테노레’를 더욱 발전시켜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며 “제게는 목표가 하나 있다. 우리 배우가 우리말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그 작품이 ‘일 테노레’일 수 있다.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연상 역시 ‘일 테노레’의 홍광호에게 돌아갔다. 그는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으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상이 모든 걸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상을 통해서 위로해 주고 축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홍광호는 “어젯밤에 혹시 상을 받으면 누구 이름을 불러야 할지 메모장에 써봤다. 230여분 계시더라. 만 2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감사해야 할 분이 너무 많다. 내가 230명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다짐했다.여자 주연상은 ‘하데스타운’의 김수하가 받았다. 김수하는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년이 됐다. ‘내게 주인공의 자리가 올까? 내가 과연 노래를 불러볼 수 있을까?’ 꿈꾸던 순간이 찾아왔다. 막상 오니까 너무 부담되고 지치고 힘들고 외로웠다. 그런 순간을 늘 이겨낼 수 있게 해줬던 가족들, 친구들,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그는 “‘하데스타운’은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 캐릭터였다. 그래서 160회 이상 공연을 했는데 단 한 번도 하기 싫었던 적이 없었다.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제가 오히려 위로받았다. 관객들께 감사드리고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조연상 트로피는 ‘그레이트 코멧’의 고은성, ‘하데스타운’의 최정원이 품었다. 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하데스타운’ 김민석(멜로망스), ‘접변’ 전하영에게 돌아갔다.이날 다관왕에 오른 작품은 ‘하데스타운’이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 여자조연상, 남자신인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음악상(편곡·음악감독)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한편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수상자(작)은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이 제작한 공연 중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 동안 국내에서 개막하고 공연 일자가 7일 이상이거나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다음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대상=‘일 테노레’▲작품상=‘디어 에반 핸슨’(400석 이상), ‘홍련’(400석 미만)▲공로상=고 임영웅▲여자주연상=김수하(하데스타운) ▲남자주연상=홍광호(일 테노레) ▲여자조연상=최정원(하데스타운) ▲남자조연상=고은성(그레이트 코멧) ▲프로듀서상=설도권(디어 에반 핸슨), 신동원(하데스타운) ▲안무상=홍유선(컴프롬어웨이) ▲무대예술상=안현주(그레이트 코멧), 이원석(하데스타운) ▲편곡·음악감독상= 한정림(하데스타운) ▲작곡상=윌 애런슨(일 테노레) ▲극본상=장우성(섬:1933~2019)▲연출상=이지영(라스트파이브이어스) ▲앙상블상=컴프롬어웨이▲여자신인상=전하영(접변) ▲신인상(남자)=김민석(하데스타운) ▲아동가족뮤지컬상=‘공룡이 살아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2:09
영화

‘무빙’ 이정하·고윤정 남녀신인상 “울고 계실 부모님, 좋은 아들 되겠다”[28th BIFF]

디즈니+ ‘무빙’ 배우 이정하, 고윤정이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받았다.8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날 남자신인상 주인공으로 호명된 이정하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랐다.이정하는 “이 영광을 ‘무빙’ 가족들, 소속사 나무엑터스 식구들에게 바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어렸을 때부터 배우를 꿈꾸면서 시상식에 서면 어떤 기분일까 정말 궁금했다. 너무 떨리면서도 정말 행복하다”며 “이 상의 의미를 깨닫고 멋진 선배님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배우가 되겠다. 지금 제 모습을 보고 울고 계실 부모님께 눈물이 헛되지 않고 값질 수 있는 좋은 사람, 좋은 아들이 되겠다”고 말했다.여자신인상도 ‘무빙’의 고윤정이 받았다. 그러나 일정상 참석하지 못했고 대신 이정하가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아들었다. 이정하는 “고윤정 배우님이 정말 아쉽고 또 슬퍼했다. 제가 느낀 벅찬 감동을 고스란히 누나에게 전해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23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는 한국과 아시아 전역의 우수한 TV·OTT·온라인 콘텐츠를 대상으로 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기존 아시아 전역에서 글로벌 콘텐츠로 범주를 확대해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 시상식으로 관객들을 만난다.한편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08 20:04
연예일반

‘쇼맨’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데스노트’ 4관왕 (종합)

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쇼맨’)가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16일 오후 서울 LG아트센터에서 ‘대한민국뮤지컬페스티벌–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은 2021년 12월 1일부터 2022년 12월 4일까지 7일 또는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초, 재연작을 대상으로 했다. 작품, 배우, 창작 각 3개 부문을 진행했으며 총 18명(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대상 후보에는 ‘쇼맨’, ‘라흐 헤스트’, ‘렛미플라이’, ‘실비아, 살다’, ‘아몬드’, ‘프리다 : 더 라스트 나이트 쇼’(The Last Night Show)가 올랐다. 이날 영예의 대상은 ‘쇼맨’에게 돌아갔다.정동극장 정성숙 대표이사는 “이 영광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 극본상, 남우주연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뜻깊다. ‘쇼맨’은 요란한 작품이 아니다. 공연장 밖을 나설 때 감동이 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품상 400석 이상 부문은 ‘데스노트’가, 작품상 400석 미만 부문은 ‘렛미플라이’가 차지했다.남우주연상은 ‘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네불라 역의 윤나무가 수상했다. 그는 “정말 꿈 같다. 더 좋은 배우가 되라는 격려로 상을 받게 된 것 같다.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여우주연상은 ‘서편제’의 이자람이 차지했다. 이자람은 동료 배우들에게 공을 돌리며 “낯선 곳에서 애썼다는 격려의 말로 듣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남우조연상은 ‘데스노트’ 류크 역의 강홍석, 여우조연상은 ‘마틸다’ 미세스 웜우드 역을 맡은 최정원이 수상했다. 강홍석은 “류크라는 캐릭터는 연기할 맛이 난다. 남다른 애정이 있다”며 관계자 및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최정원은 “‘마틸다’라는 작품으로 잃어버린 동심을 찾을 수 있게 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어렸을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으면 평생 일을 안 하고 산다’고 했는데, 제가 그런 사람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남자 신인상은 ‘렛미플레이’의 이형훈, 여자 신인상은 ‘마틸다’의 임하윤,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에게 돌아갔다. 연출상은 ‘데스노트’ 김동연, 극본상은 ‘쇼맨’ 한정석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의 주인공은 ‘데스노트’였다. 이날 ‘데스노트’는 대상을 비롯해 조연상, 연출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다관왕에 올랐다.이하 ‘제7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작(자) 명단▲대상=‘쇼맨-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작품상(400석 이상)=‘데스노트’▲작품상(400석 미만)=‘렛미플라이’▲공로상=윤복희▲여우주연상=이자람(서편제)▲남우주연상=윤나무(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여우조연상=최정원(마틸다)▲남우조연상=강홍석(데스노트)▲감사패=국민의힘 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병훈 의원▲프로듀서상=김미혜·박민선(미세스 다웃파이어)▲안무상=이현정(리지)▲무대예술상=김유선·황효균(미세스 다웃파이어/분장디자인), 오필영(데스노트/무대, 조명, 영상, 소품 디자인 디렉터)▲음악상(편곡/음악감독)=김성수(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음악상(작곡)=민찬홍(렛미플라이)▲극본상=한정석(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연출상=김동연(데스노트)▲앙상블상=‘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여자신인상=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마틸다)▲남자신인상=이형훈(렛미플라이)▲올해의관객상=강진영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1.16 23:06
연예

'트롯어워즈' 임영웅·송가인 이변없는 신인상 "좋은 가수 되겠다"

트롯 신인상은 이변없이 임영웅, 송가인이 차지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에서 임영웅과 송가인은 각각 남녀신인상을 차지했다. 임영웅은 '미스터트롯' 진, 송가인은 '미스트롯' 진으로 새롭게 트롯 부흥을 이끈 주역들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신인상 시상은 트롯계 대모 이미자가 맡아 의미를 더했다. 임영웅은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무대로 나갔다. "내가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안하고 있었다"고 운을 뗀임영웅은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영웅은 두 손을 번쩍 드는 퍼포먼스로 기쁨을 만끽하기도 했다. 여자신인상 주인공 송가인은 이날 부득이한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한편, 임영웅은 이날 시상식 MC로도 나서 진행부터 수상, 무대까지 전천후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0.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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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회 백상] "신흥 대세 VS 전통 강자"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

안방극장을 휩쓴 신구 여배우들이 백상에서 격돌한다.새롭게 떠오른 신흥 대세와 언제나 믿고 봤던 전통 강자의 대결이 제53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에서 펼쳐진다. 누가 받아도 이견이 없기에 그 어느 때보다 예측이 힘들다.김고은은 생애 두번째 드라마인 tvN '도깨비'로 TV 부문 후보에 올랐다. 서현진은 현재 그를 '로코퀸'으로 만들어준 tvN '또 오해영'으로 첫 백상 무대에 선다. KBS 2TV '공항 가는 길'로 다시 한 번 연기 내공을 보여준 베테랑 김하늘과 이젠 로맨틱 코미디 전문가가 된 박보영이 백상에 도전한다. 안방극장 20대 여배우를 대표하는 얼굴 박신혜는 역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백상예술대상은 5월 3일 오후 5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JTBC PLUS 일간스포츠가 주최하며 JTBC와 JTBC2에서 생방송된다. (소개는 가나다순) 김고은(tvN '도깨비') '도깨비'의 지은탁은 김고은이 아니고선 상상할 수 없는 캐릭터였다. 러블리한 눈웃음과 애교에 시청자의 마음은 저절로 움직였다. '도깨비'의 김고은을 한 번 본 이상 영화 속 거친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고은은 떠오르지 않았다. 충무로 연기파 배우에서 사랑스러운 로코(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해낸 것. '도깨비'를 통해 그의 연기 영역에 한계가 없음을 증명했다.단순한 인기를 넘어 신드롬을 일으켰다. 마지막 회 시청률이 20.509%(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 플랫폼 기준)까지 치솟으며 tvN 역사상 최초로 20%를 돌파했다. 중국발 사드의 영향에도 새로운 한류로 떠올랐다. 일각에선 암암리에 불법으로 시청하는 중국 내 시청자까지 포함하면 김은숙 작가의 전작 '태양희 후예'의 인기를 뛰어넘었다는 분석도 나왔다. 김고은은 그렇게 로코의 새 얼굴, 한류의 새 주인공으로 떠올랐다. 김하늘 (KBS 2TV '공항 가는 길') 지난해 가을 방송된 '공항 가는 길'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들(SBS '질투의 화신'·MBC '쇼핑왕 루이')과 경쟁해 8~9%대 시청률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만족스럽지 못한 시청률과는 달리 시청자는 '공항 가는 길'을 향해 호평을 쏟아냈다. 그 비결엔 김하늘의 열연이 있었다.'공항 가는 길'은 기혼자의 사랑을 그린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불륜 멜로다. 그 속에서 그려내는 금지된 사랑은 시청자의 거부감을 사지 않아야 했다. 극 중 유부녀 최수아를 연기했다. 어깨가 무거웠다. 결론적으로, 그는 역시 베테랑이었다. 드라마가 불륜 멜로에서 멜로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던 것은 섬세한 감정 연기 덕분. 여전히 예쁜 얼굴에선 엄마의 모성애가 느껴졌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 박보영 (JTBC '힘쎈 여자 도봉순')'도깨비'가 tvN의 새 역사를 썼다면, '힘쎈 여자 도봉순'은 JTBC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다. 최고 시청률은 9.668%. 역대 JTBC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성적이다. 박보영은 '힘쎈 여자 도봉순'의 타이틀롤 도봉순을 연기하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도봉순은 박보영을 위해 만들어진 캐릭터였다. 작은 체구와 귀여운 얼굴로 장정 여럿을 쓰러뜨리는 힘 센 여자는 박보영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옷이었다. 그가 가진 사랑스러움이 곧 '힘쎈 여자 도봉순'의 매력이었다.앞서 박보영은 영화 '과속 스캔들'로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로코 전문가가 돼 돌아온 그는 8년 만에, 이번엔 TV 부문 최우수상에 도전한다. 박신혜 (SBS '닥터스')시청률의 여제다. SBS '상속자들'(2013)·'피노키오'(2014) 등 출연 작품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닥터스' 또한 마찬가지. 최고 시청률 21.3%(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로 안방극장에 '닥터스' 붐을 일으켰다. 박신혜는 '닥터스'를 통해 그동안 해오던 멜로 연기를 벗어나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남자의 보호를 받는 여주인공이었다면, '닥터스'에선 당당한 여의사 유혜정을 연기했다. 유혜정의 성장 과정을 섬세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의 공감까지 얻었다. 박신혜는 백상예술대상에서 항상 무거운 손으로 돌아간 주인공이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TV와 영화 부문을 넘나들며 5년 연속 인기상 트로피를 안았다. 이번엔 최우수 연기상이다. 지난 한 해 괄목할 만한 연기 성장을 이뤄낸 그가 올해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서현진 (tvN '또 오해영')연예가에서 가장 러브콜을 많이 받는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한 자리는 서현진의 것이다. 지금 가장 뜨거운 로코 퀸이기 때문. 그런 서현진을 만들어 준 작품이 바로 '또 오해영'이다. 연기 경력이 짧지 않으나 주로 악역이나 사극 속 캐릭터를 맡았던 그는 '또 오해영'을 통해 사랑스러운 로코 퀸으로 우뚝 섰다. 대체 불가능한 배우라는 평을 듣는다. 연기 내공이 탄탄해 코믹 연기부터 애절한 눈물 연기까지 모두 훌륭하다. 게다가 걸크러시형 캔디가 대세인 요즘 로코 시장에서 망설임 없이 망가지는 서현진은 안성맞춤 여주인공. 화려하다기보단 단아한 그의 외모는 현실밀착형 로코와 잘 어우러진다. 서현진은 '또 오해영'에 이어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2연타 흥행에 성공했다. '대세의 기세'를 몰아 서현진이 첫 백상 트로피를 안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7.04.17 10:00
연예

[단독]한선화, MBC 드라마 '그리고, 봄' 주인공 확정

시크릿 출신 한선화가 MBC 특집극 주인공으로 나선다.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3일 일간스포츠에 "한선화가 MBC 2부작 '그리고, 봄' 주인공을 맡았다"고 밝혔다.한선화는 극중 1인 2역이다. 과거 영실 현재 하다를 연기한다. 드라마는 1976년과 2016년 서울을 비춘다. 한선화는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 남자주인공은 최근 '질투의 화신'에서 공효진 동생으로 얼굴은 내민 김정현이 맡는다.이로써 한선화는 시크릿 탈퇴 후 화이브라더스와 전속 계약한 뒤 첫 연기자로서 발을 디딘다. 한선화는 드라마 '신의선물-14일'로 본격적인 연기활동을 시작해 '연애 말고 결혼' '장미빛 연인들'까지 연이어 활약하며 연기자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해 '2014 MBC 연기대상' 여자신인상과 'SBS 연기대상'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다양한 색깔을 연기 할 수 있는 가능성과 뜨거운 열정을 지닌 한선화는 화이브라더스와의 전속계약을 발판 삼아 배우로서 제2의 도약을 펼칠 예정.'그리고, 봄'은 UHD 특집극으로 내년 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2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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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혜리 이어 나나… "아이돌 연기, 속단말자"

혜리에 이어 나나까지 통쾌한 '반전의 한 방'을 날렸다.나나는 8일 첫방송된 tvN 금토극 '굿 와이프'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합격점을 받았다.2009년 애프터스쿨 추가 멤버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가수로 활동해오다 연기자로 눈을 돌린 건 정확히 7년만. 나나가 '굿 와이프' 출연한다고 했을 때 대중들은 쌍수들고 반대했다.그동안 예능에서 보여준 이미지는 새초롬한 막내 동생. 전도연의 11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이자 명품 미국드라마 리메이크작 출연은 무리수라는 얘기가 나왔다. 나나는 수차례 오디션 끝에 배역을 따냈다. 대중은 나나의 연기를 보기도 전 악플부터 달고 봤다.지난해 나나와 비슷한 사례를 겪은 건 걸스데이 혜리였다. 마니아들이 기다려온 '응답하라 1988'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후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그도 그럴것이 '하이드 지킬 나' 등에서 보여준 연기는 평가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러다보니 '응답하라' 시리즈의 여주인공 자라는 방송 전부터 혜리에게 무거운 왕관이었다. 첫방송에서 보여준 '둘째 콤플렉스' 연기는 대중이 갖고 있던 선입견을 과감히 깨부수고 이듬해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신인상에도 노미네이트됐다.나나는 극중 전도연을 돕는 팔방미인 조사원 김단을 연기했다.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를 캐오며 전도연(김혜경)을 돕는 모습으로 매력을 뽐냈다. 재벌 3세와 관련된 강간 사건으로 찾아온 의뢰인 엄현경(이은주) 사건을 맡은 전도연을 도와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가며 찾은 결정적 단서로 무고죄를 벗겼다. 극 초반 나나는 "의뢰인에 연민을 가지면 변호사님만 힘들어진다" 등의 충고로 외모처럼 냉철하고 시크한 매력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뿐만 아니라 사건을 조사하며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의 전도연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이며 냉철했던 매력과는 또 다른 인간적이면서 따뜻한 면모가 드러났다. 냉철하면서도 따뜻함이 돋보임은 물론 능력 있으면서 외모까지 겸비한 모습에 방송을 본 이들도 만족했다.첫 연기 도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나나의 연기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연기자의 첫 단계인 똑 부러지는 발음과 발성은 물론, 세심한 눈빛 연기까지 겸비한 나나의 연기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는 반응과 함께 전도연과 '투 샷' 또한 극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재미요소라는 평으로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07.1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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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인상 공동 수상 남발 ‘아쉬워’

2012 MBC 연기대상이 신인상을 남발해 아쉬움을 남겼다.30일 열린 2012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인남자연기상은 김재중과 이장우가, 신인여자연기상은 김소은과 오연서가 받았다. 쟁쟁한 후보들과의 경쟁에서 수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각 부문에 두 명씩 공동수상을 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았다.이날 김재중은 "신인상을 타버렸다. 오늘 떨린다. 부모님이 앞에 와 계신다. 앞으로 연기를 더 잘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멤버 유천이와 준수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주인공을 할 수 있게 해준 감독님께 감사하다"며 "'오자룡이 간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달라"고 소감을 말했다.신인여자연기상을 받은 김소은은 "2009년 타 방송국에서 여자신인상을 탔었다. 그때도 공주 역이었는데 이번에도 공주 역할로 받아서 감회가 새롭다"며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오연서는 "2002년 데뷔해서 올해 데뷔 10년째다. 2012년은 저한테 잊을 수 없는 해인 것 같다. 지금 (나)공주 역으로 살고 있는데 참 행복하다"며 웃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12.3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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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골든디스크] 미래 한류 주역 만난다…신인상 주인공은?

가수들에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꿈의 무대다. 생애 단 한번밖에 탈 수 없는 신인상 수상자에겐 잊을 수 없는 짜릿한 감격과 영광이 기다린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 인 오사카(The 26th Golden Disk Awards In Osaka)'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며 부문별 경쟁이 치열하다.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을 두고 K-POP를 이끌어갈 기대주들이 격돌하고 있다. 처음으로 해외로 무대를 넓혀 2012년 1월 11~1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펼쳐질 골든디스크상은 K-POP 페스티벌이라는 시상식의 의미에 걸맞게 다양한 신인들을 무대에 세울 예정이다. 교세라돔 3만여 관객 앞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게 될 신인상 수상자들은 K-POP 기대주라는 인증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K-POP붐을 타고 올해는 쟁쟁한 실력파 신인 가수들이 대거 등장했다. 두각을 보인 가수 허각은 가장 유력한 후보자다. 지난 해 13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슈퍼스타K2'의 우승을 차지하더니 무서운 기세로 신인 중 최고의 자리까지 꿰찼다. MBC 인기 드라마 '최고의 사랑' OST인 '나를 잊지 말아요'로 발라드싱어로 상품가치를 확인시킨 후 '헬로우'로 제자리를 확실히 찾았다. '불후의 명곡'등 가창력을 뽐낼 수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제값을 톡톡히 인정받은 올해의 행운아다. 여성 7인조 에이핑크는 차세대 소녀시대로 주목받는 걸그룹이다.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연상케하는 풋풋하고 귀여운 모습으로 삼촌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데뷔곡 '몰라요'로 사랑받으며 앞서 치러진 Mnet 시상식 'MAMA'에서도 여자신인상을 거머쥐었다. 여성 6인조 달샤벳은 섹시 걸그룹의 전쟁 속에서 생존했다. 에이핑크가 순수한 소녀의 이미지를 앞세웠다면 달샤벳은 신인이지만 섹시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어필했다. '수파두파디바'와 '블링블링'이 잇따라 히트하며 음원차트에서 괄목할 성적을 거뒀다. 남성 5인조 B1A4와 보이프렌드는 소녀팬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은 올해의 신인 남성그룹. 이미 막강한 국내 소녀팬들의 지지를 얻어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B1A4가 조금 앞서 데뷔해 '오케이''못된 것만 배워서' 등으로 크게 히트했다. 꽃미남 그룹 보이프렌드는 데뷔곡 '보이프렌드'로 소녀들의 로망이 되며 기대주로 급성장했다. 두 그룹 모두 SM·YG·JYP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중소형 기획사가 내놓은 히트상품이란 점에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K-POP의 차세대 주인공이 탄생하는 짜릿한 순간은 내년 1월 11~12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제26회 골든디스크 시상식'은 일간스포츠와 JTBC가 공동주최한다. 이경란 기자 [ran@joongang.co.kr] 2011.12.0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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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영광의 수상후보는?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국내 최대 드라마축제 '코리아드라마어워즈'가 올해 수상후보를 확정했다. 작품상과 연기상, 연출 및 작가상, 케이블특별상까지 총 10여개 부문에 걸친 시상식이 진행된다. 지난 1년간 화제가 됐던 드라마와 스타들을 총망라해 화려한 축제가 만들어질 전망. 다음달 2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6시 30분부터 막을 올린다. 앞서 5시부터는 시상식에 참여한 배우들의 레드카펫 행사가 마련돼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시상식을 전후로 1일부터 9일까지 진주시 남강둔치 일대에서 각종 공연과 부대행사 등이 동반되는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이 동시에 진행돼 두 배의 재미를 준다. ▶작품상 '시크릿가든' '최고의 사랑' 등 화제작 경합 치열 작품상 후보는 최고의 화제작들이다. SBS '시크릿가든'과 MBC '최고의 사랑'은 지난 1년간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현빈과 차승원 등 각 작품마다 남자 주인공의 주가를 급상승시켰으며 수많은 유행어를 만드는 등 이슈가 됐다. 두 작품에 특히 많은 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MBC '반짝반짝 빛나는'도 만만치않은 후보작이다. 출생후 부모가 바뀐 채 자라난 두 여성을 주인공으로 가족애를 그려낸 드라마로 방영당시 전국시청률 20%를 넘어 MBC 주말극의 위상을 살려줬다. SBS '싸인' 역시 작품상 수상이 기대되는 작품. 한국판 'CSI'로 불리며 호평받은 드라마다. KBS 2TV '성균관 스캔들'은 다크호스다. 젊은 층의 절대적 지지를 받으며 큰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이다. 연출상 부문에는 '성균관 스캔들'의 김원석 PD를 비롯해 '시크릿가든'을 연출한 신우철 PD, SBS '시티헌터'의 진혁PD가 경합을 펼친다. MBC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상호 PD와 MBC '로열패밀리'의 메가폰을 잡은 김도훈 PD도 심사위원단의 강력한 추천을 받고 후보에 올랐다. 작가상 부문에는 '시크릿가든'의 김은숙 작가와 MBC '짝패'를 집필한 김운경 작가, KBS 2TV '드림하이'를 쓴 박혜련 작가가 수상후보에 들어왔다. SBS '이웃집 웬수'의 조남국 작가와 MBC '최고의 사랑'을 쓴 홍자매 작가도 유력한 수상후보다. 케이블특별상은 케이블TV에서 방영된 드라마 출연자를 대상으로 한다. tvN '로맨스가 필요해'의 조여정, tvN '막돼먹은 영애씨8'에 출연한 김현숙이 후보가 됐다. tvN '신의 퀴즈2'에서 주연을 맡은 류덕환과 OCN '야차'의 전혜빈·조동혁도 수상을 두고 경합을 펼친다. ▶연기상 부문 이민호·권상우·차승원 등 별들의 전쟁 연기상 부문은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에는 '대물'의 권상우, '내 마음이 들리니'의 김재원, SBS '자이언트'의 이범수가 높은 지지율을 받으며 후보에 올랐다. SBS '시티헌터'의 이민호도 유력한 수상후보다. 타이틀롤을 맡아 액션 및 내면연기까지 무난히 소화하며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최고의 사랑'의 '공신' 독고진 캐릭터를 맡은 차승원도 유력 수상후보 중 한 명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반짝반짝 빛나는'의 김현주, '최고의 사랑'에 출연한 공효진, '성균관 스캔들'의 박민영이 그 주인공들. 두 말이 필요없는 배우 하지원도 '시크릿가든'으로 후보가 됐다. '로열패밀리'에서 소름끼치는 연기를 보여준 염정아도 심사위원들의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조연상 부문도 수상자를 가려내기가 쉽지 않다. 우열을 가리기 힘든 명품배우들이 후보가 됐기 때문. 남자조연상 후보로는 '반짝반짝 빛나는'의 김상호, '자이언트'와 '시크릿가든'의 김성오가 눈길을 끈다. '미스 리플리' 등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오른 김정태도 후보다. '여인의 향기' 엄기준도 만만치않은 수상후보. '자이언트'에서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연기를 보여준 주상욱도 남자조연상감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여자조연상 후보는 '시크릿가든'의 박준금과 유인나, '드림하이'의 이윤지, MBC '역전의 여왕'에 출연한 하유미가 올라왔다. '반짝반짝 빛나는'에서 김현주와 함께 주연급 연기를 펼쳤던 이유리도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남자신인상 후보로는 '반짝반짝 빛나는'의 강동호와 '성균관 스캔들' '미스리플리'의 박유천이 있다. '성균관 스캔들'의 송중기 역시 강력한 후보다. '웃어라 동해야'의 지창욱과 '드림하이'를 통해 스타로 떠오른 김수현도 메머드급 후보다. KBS 2TV '동안미녀'의 김민서와 '짝패'의 서현진은 여자신인상 후보에 올랐다. '드림하이'로 첫 연기신고식을 마친 수지, '싸인'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황선희와 SBS '신기생뎐'을 통해 화려하게 이름을 알린 임수향도 신인상을 두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1.09.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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