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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측, 퇴사자에 9760원 입금 사과 “서운함 느끼셨을 것”

갑질 논란에 휩싸인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측이 자신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전 직원에게 퇴사 후 9760원을 입금했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강형욱의 부인이자 보듬컴퍼니 이사인 수잔 엘더 씨는 24일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그 분이 일반적인 월급을 받는 직원이 아니라 적은 기본급과 함께 본인이 발생시킨 매출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받는 사업자 계약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분이 서울에 있었는데 나중엔 서울과 거리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해 근무는 어렵다고 하더라. 2016년 9월 중순쯤 계약이 종료됐다. 이후 10월 10일에 정산을 했다”며 “그분이 그만두면서 조금 많은 환불이 발생했다. 그때 인센티브를 어떻게 정산해야 할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엘더 이사는 “그 딜레마를 협의하려고 그 분에게 전화를 했는데 연락이 안 됐고 ‘연락을 해달라’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10월 10일 정산일이 다가와 조바심이 느껴졌다. 나름대로 액션을 취해야겠다 싶어서 1만원에서 세금을 제한 9670원이라도 입금한 걸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임금을 떼먹고 싶었으면 9670원을 입금했겠나”라며 다만 ““(그분의) 마음의 상처를 뒤늦게 알고 나중에 말씀을 드렸는데 생각해보면 아직도 그때 서운함이 풀리지 않고 서운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그 분이 퇴직금을 요구하셨고 변호사 자문을 얻은 후에 퇴직금을 주는 것이 맞다는 결론이 나서 9월에 인센티브에 퇴직금, 그리고 연차수당까지도 드렸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이 난다”며 “같은 시간대에 세 가지 내역으로 이체했던 기록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차마 생각을 못했는데 지금 정말 입장 바꿔놓고 생각하면 많이 화가 나셨을 것 같다. 죄송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 분이 원한다면 따로 만나서 사과드릴 마음이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온라인 사이트 직장 리뷰에서는 강형욱이 운영하는 보듬컴퍼니에 대해 “강형욱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 “명절 선물로 반려견 배변 봉투에 스팸을 담아 줬다” 등 부당한 처우를 주장하는 글들이 올라왔다.해당 글들이 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또 강형욱이 사무실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을 감시했다거나, 화장실 이용도 배변 훈련처럼 통제 당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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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구설·수당 부정수령' 한상헌 KBS 아나운서, 육아휴직 돌입

사생활 구설과 연차수당 부정수령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육아휴직에 들어갔다. 12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한 아나운서는 지난 9일 육아휴직에 돌입했다. 앞서 사측에 휴직의사를 전달한 한 아나운서는 회사와 날짜를 조율한 끝에 지난 9일부로 육아휴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BS 측도 이날 “한 아나운서가 본인 의사에 따라 육아휴직 신청서를 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일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방송사 아나운서가 유흥업소 종업원으로부터 성관계 사실을 빌미로 협박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해당 아나운서로 한 아나운서를 지목했다. 이에 한 아나운서는 지난달 20일 KBS를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이라며 “추후 (입장을) 정돈해 밝히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 하차하고자 한다”며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한 아나운서는 이어 지난 11일에는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으로 기록해 연차수당을 부정수령한 KBS 아나운서 중 한 명으로 밝혀져 질타를 받기도 했다. KBS는 “연차수당 부정수령과 관련해 한상헌·이혜성 등 아나운서 7명에 대해 지난달 26일 징계가 내렸다”며 “한 아나운서는 1개월 감봉, 이 아나운서는 견책 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1년 KBS 38기 공채로 입사한 한 아나운서는 KBS '2TV 생생정보', '더 라이브' 등에 출연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3.1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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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운서, 연차수당 부당 수령 징계에 "부주의로 비롯"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연차수당 부당수령 징계에 대해 사과했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11일 자신의 SNS에 "논란이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라면서 "천만 원을 부당수령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오해를 바로잡았다. 그에 따르면 수기로 작성한 후 ESS 시스템에 상신해야 하는데 이를 누락해서 이번 징계 절차가 있었다. 이에 대해 이 아나운서는 "누락한 금액은 약 70만원 정도의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했다. 대휴의 경우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 후 반납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아직 연차가 높지 않은 아나운서가 대체 휴무가 많은 것은 그간 골든벨, 주말 스포츠뉴스 등 휴일과 주말 근무로 받은 대체 휴무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이후 아나운서실에서 한 달간 자체 징계를 받았으며 회사에서는 최종적으로 견책 징계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린다. 지난 시간 동안 비판받은 문제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느낀 바가 크며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이날 KBS는 이혜성과 한상헌 등 7명의 현직 아나운서가 연차보상수당 부당 수령 관련, 인사규정 제55조(징계) 제1호(법령 등 위반)와 제2호(직무상 의무위반)에 따라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휴가를 사용했지만, 해당 기간 사내 전자결재 시스템에 휴가 일수를 기록하지 않았고 1인당 평균 94만원, 최대 213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사측은 지난해 3월 부당 지급된 수당을 환수 조치했고, 아나운서 실장에게는 사장명의의주의서를 발부했다. 관련 부장과 팀장은 보직 해임됐다. 황지영기자hwang.jeeyoung@jtbc.co.kr 2020.03.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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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성 아나 “연차수당 부당수령 사실 아냐…시스템 상신 누락한 것”

이혜성 KBS 아나운서가 11일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했다는 논란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1000만원을 부당수령 했다든지 휴가를 가놓고 휴가 처리를 ‘0일’로 처리한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혜성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공영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이번 논란의 중심이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징계위원회가 얼마 전에 마무리 돼 더 일찍 말씀드릴 수 없었던 상황에 대해서도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며 해명에 나섰다. 그는 “아나운서실에서 휴가표를 기재하는 방식은 두 가지”라며 “휴가신청표에 수기 작성 후 ESS 시스템에 상신을 해야 하는데 제 경우 수기 작성만 하고 시스템 상신을 누락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한 저의 부주의이며 잘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누락한 금액은 70만원 정도”라며 “대체휴무 일수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자체 신고 기간에 남아있는 대체휴무로 사후 상신처리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체휴무의 경우 사용 기한이 남아있으면 지급이 되지 않기 때문에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한 후 반납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직 연차가 높지 않은 아나운서가 대체휴무가 많은 것은 그간 골든벨, 주말 스포츠뉴스 등 휴일과 주말 근무로 받은 대체휴무들이 남아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관련기사 이혜성 등 KBS 아나운서들, 연차수당 부당수령으로 징계 이혜성은 “연차수당 논란에 대해 제 잘못과 부주의를 인정하며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게 할 것을 약속드리며 더욱 성숙하고 발전하는 언론인이 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혜성 등 KBS 아나운서 7명은 지난달 말 연차보상수당 부당수령 논란과 관련해 징계를 받은 사실이 이날 오전 언론보도를 통해 뒤늦게 전해졌다. KBS 측에 따르면 이혜성은 견책 처분을 받았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20.03.11 14:19
연예

'전현무 연인' 이혜성 아나, 연차수당 부당수령 드러나 징계

KBS 현직 아나운서 7명과 이혜성 아나운서가 연차수당을 부당 수령해 징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KBS 아나운서 7명이 휴가를 쓰고도 근무한 것처럼 기록해 연차수당을 받아 지난달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고 한 매체가 11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들 아나운서 7명은 전자결재 시스템에 휴가일수를 기록하지 않아 부당이득을 취한 일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았다. KBS는 이들에게 인사규정 제55조(징계) 제1호(법령 등 위반)와 제2호(직무상 의무위반)에 따라 견책부터 감봉 1~3월까지 비교적 경미한 징계를 내렸다.이들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월까지 각각 25~33.5일씩 휴가를 사용했는데, 해당 기간 전자결재 시스템에 입력한 휴가 일수는 ‘0’이었다.뒤늦게 이를 적발한 KBS는 지난해 3월 부당 지급된 수당을 모두 환수 조치하고 아나운서실장에게 사장 명의의 주의서를 발부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0.03.11 09:58
경제

똘똘 뭉친 쌍용차 노사…또 한 번 '대타협'

적자 지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 노사가 똘똘 뭉쳤다. 공동으로 경영쇄신안을 내놓으며 생존방안 마련에 나섰다. 노사가 경영난 해소를 위한 노력에 공감하며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노사는 최근 합의를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했다. 이미 올해 임원 20%를 감축하고, 복지 축소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 방안을 추진해온 쌍용차가 경영난이 심화하자 추가 자구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앞서 지난 9월 쌍용차 노사가 합의한 자구계획에는 안식년제 시행(근속 25년 이상 사무직 대상)과 명절선물 지급 중단, 장기근속자 포상 중단, 의료비·학자금 지원 축소 등 22개 복지항목 중단 또는 축소 등이 포함됐다. 이번 쇄신안의 주요 내용은 상여금 200% 반납, 생산격려금 반납, 연차수당 지급률 150%에서 100%로 축소 등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선제적 쇄신방안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공고히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 모델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향상의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지난 10여 년간(2016년 제외)을 빼고 적자를 이어오고 있다. 이 때문에 신차 개발에 투자할 여력이 없어 판매가 감소하는 악순환이 지속하고 있다. 올해 연말 만기가 다가온 산업은행의 300억원 대출 중 200억원은 유예를 받고, 100억원만 갚기로 해 겨우 고비를 넘긴 상황이다. 그나마 위안은 내년 희망의 빛이 보인다는 점이다. 쌍용차 노사의 쇄신방안에 화답해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정일권 노조위원장이 인도를 방문해 마힌드라그룹 경영진을 만나 투자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렸다. 정 위원장은 마힌드라가 중국 자동차 기업 A사와 모터·배터리·미션 등 전기차 기술 일체를 국내 공급가보다 낮춰 공급받고, 마힌드라가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포드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힌드라-쌍용차-포드 전략적 제휴로 포드가 내년 초 쌍용차 2500대가량을 해외에서 판매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다만 마힌드라그룹은 한국 산업은행의 공동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한국GM 구조조정 사태 당시 산업은행이 7억5000만달러(약 8700억원)를 지원한 사례 때문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자구 노력에 따라 대주주의 지원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추가 지원이 필요하면 산업은행에 요청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2.26 06:00
연예

TS 엔터 "슬리피에 욕설, 직원 임금체불? 확인 중"

TS엔터테인먼트가 래퍼 슬리퍼에게 욕설 및 협박을 하고 직원 임금까지 체불됐다는 의혹에 휩싸였다.한 매체는 26일 지난 1월 TS엔터테인먼트(이하 TS)측이 슬리피 로드 매니저 신모 씨와 대화를 나누다가 슬리피와 디액션에게 욕설을 하고 협박을 하는 통화 음성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또 임금체불문제로 TS가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직원에게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신고돼 지난 8월 연차수당 미지급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송치됐다는 내용이다.이에 대해 TS 측은 "확인 중"이라고 했다. 한편 TS엔터테인먼트는 잇따라 소속 아티스트와 전속계약와 정산 등의 이유로 갈등을 빚고 있다. 최근 전속계약을 해지한 슬리피와 손해배상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그룹 소나무의 멤버 나현과 수민이 TS에 전속계약이 해지됐음을 알리는 내용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지 기자 2019.09.26 13:01
경제

알바생 임금 84억 떼먹은 이랜드파크…"조직적 착취"

애슐리·자연별곡 등 유명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이랜드파크가 1년 동안 84억원에 달하는 아르바이트생 임금 및 수당을 떼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아르바이트생은 무려 4만4000명을 넘는다. 특히 이랜드파크는 연차수당 미지급·꺾기·강제조퇴 등 편법적 인력 운영은 물론이고 임금 체불에 휴식시간 미제공 등 노동관련법도 전방위적으로 위반했다. 이는 이랜드 계열의 외식업체 대부분에서 관행처럼 벌어졌다. 그래서 이랜드 그룹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아르바이트생의 노동 착취가 악의적으로 이뤄졌다고 밖에 볼 수 없다는 게 고용노동부의 설명이다. 알바생 4만4000만명 84억원 떼먹어19일 고용노동부에서 이랜드파크가 보유한 외식업체 매장 360개를 상대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9월 30일까지의 근로감독 조사를 펼친 결과, 이랜드파크는 총 4만4360명의 근로자에 대해 임금과 수당 83억72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랜드파크는 이랜드그룹 내에서 외식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자연별곡·애슐리·상하오 등 24개 브랜드를 갖고 있다.고용노동부는 이랜드 외식업체 15개 매장에 대해 지난 10월 6일부터 13일까지 1차 조사를 실시해 휴업·연차 수당 미지급 등의 법 위반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전체 매장으로 확대해 지난 10월 27일부터 12월 9일까지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수당 유형별로는 휴업수당 미지급 액수가 31억69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휴업수당을 받지 못한 근로자 수도 3만8690명에 달했다.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약정한 근로시간보다 근로자를 일찍 퇴근시킨 경우에는 약정한 종료시간까지 평균 임금의 70% 이상 '휴업수당'을 지급하여야 하지만, 이랜드파크는 이를 지급하지 않았다.연장수당은 23억500만원, 연차수당은 20억6800만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임금과 야간수당은 각각 4억2200만원, 4억800만원을 떼먹었다.이외에 고용노동부 인가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18세 미만 미성년 근로자에게 야간 근로를 시킨 사실이 적발됐고, 근로계약서에 필수적으로 기재해야 하는 사항도 일부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근무 도중 휴게시간을 주지 않았으며 연소자 증명서를 비치하지 않는 등 위반 사항이 다수 적발됐다. 고용노동부는 위반 사항 중 임금체불에 대해 시정지시 없이 곧바로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박형식 대표를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보강 수사 후에는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차휴가 미제공·꺾기 등 전방위 편법·불법고용노동부는 지난 국정감사에서 이랜드 소속 외식업체인 애슐리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조사에 나섰다.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서울 구로구에 있는 애슐리가 아르바이트생의 임금을 체불하고 노동법을 전방위적으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애슐리가 아르바이트생의 근무시간을 15분 단위로 쪼개 기록하는 일명 '꺾기'를 이용해 일을 더 시키고 임금은 덜 주는 등 불법을 일삼았다고 비판했다.또 해당 매장은 근로기준법상 1년 미만의 근로자가 1개월 개근했을 때 1일 주도록 돼 있는 연차휴가를 제공하지 않았고 연차수당도 주지 않았다. 4시간마다 30분씩 쉬도록 돼 있는 휴게시간도 보장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국감 당시 "이랜드 외식사업부의 다른 외식업체에서도 이런 식으로 아르바이트를 쓰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랜드는 업계 선두 경쟁에 나서면서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는 대신 아르바이트 임금을 쥐어짜서 이익을 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이랜드파크가 떼먹은 아르바이트생 임금은 영업이익 총액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신용평가기관 한국신용평가에서 낸 이랜드 그룹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이랜드파크의 영업이익 총액은 100억원이다. 체불된 임금 83억원은 영업이익 총액의 83%에 달한다.이랜드파크 측은 "현재 미지급 급여의 지급을 위한 접수를 받고 있다"며 "향후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애 기자 cho.eunae@joins.com 2016.12.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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