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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RE스타] 이젠 예능인 염정아, ‘산지직송2’ 흥행도 이끌까

배우 염정아가 새롭게 돌아오는 tvN 예능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2’를 이끈다. 시즌1에서 ‘염 대장’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프로그램 인기를 주도한 염정아가 시즌2도 성공시킬지 주목된다.‘언니네 산지직송2’는 청정 바다를 품은 다양한 일거리와 먹거리부터 산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제철 밥상까지 담은 어촌 리얼리티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지난해 방송된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 받았다. 염정아는 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도 큰손 스케일로 만들어내는 수준급 요리로 ‘언니네 산지직송2’의 재미 요소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언니네 산지직송’은 출연자들이 직접 산지에 가서 노동을 하고, 이를 통해 얻은 재료로 밥상을 차리고 함께 먹는 콘셉트다. 염정아는 출연자들의 요리를 책임지는데 시즌1 당시 꽃게 정식, 순무 김치, 동죽으로 만든 감바스 등 다채로운 음식을 선보이며 ‘제철 요리사’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 과정에서 평소 배우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염정아표 식혜’ 제조 과정을 첫 공개해 눈길을 모았고, 출연자들과 제작진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엄청난 요리 양이 웃음을 자아냈다.염정아가 시즌2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출연자들과 만들어낼 케미도 관전 포인트다. 시즌2는 시즌1의 염정아와 배우 박준면이 그대로 출연하고, 시즌1의 안은진과 덱스 대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롭게 합류한다. 시즌1 당시 따뜻한 리더십을 보인 염정아는 시즌2에서도 출연자들이 모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분위기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염정아는 ‘큰 누나’로서 이재욱과 찐남매 같은 케미, 같은 소속사 동료인 임지연과는 친밀감을 바탕으로 ‘맏언니’의 면모를 발산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즌1보다 조업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일잘러’ 염정아도 파업을 선언했다고 전해져 전 시즌으로 얻은 또 다른 수식어 ‘염대장’으로서는 어떤 액션을 취할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염정아의 예능감은 일찍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솔직한 입담과 애드리브로 게스트로 출연한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내다가, 지난 2019년 방송된 나영석 PD의 ‘삼시세끼 산촌편’을 통해 예능인으로서 본격 활약했다. 당시 배우 윤세아, 박소담과 함께 따뜻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다. 지난 199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된 후 같은 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한 염정아는 도회적인 이미지가 강했다. 그러나 점차 예능 프로그램에서 친근한 매력으로 반전을 선사하며, 프로그램의 인기까지 이끄는 예능인으로 우뚝 섰다는 평가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염정아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과장된 액션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무기다. 여기에서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낀다”며 “‘언니네 산지직송’이 전체적으로 청정한 분위기를 내세우고 있기 때문에 이는 예능인 염정아의 장점과 시너지가 발휘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1 06:05
연예일반

[IS 창간53]세월의 나이테만큼 더 빛난다! 사진으로 본 ★들의 과거와 현재

세월의 변화는 얼굴에 나타난다고들 한다.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드러나는 주름은 그저 세월의 나이테만은 아니다. 바로 지금 전 세계의 한류, K콘텐츠를 선도하는 이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국가대표 한류스타로 국위 선양은 물론, 풍부한 문화 자원을 제공하는 주요 인사들이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데뷔 때와 2022년 스타들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스타들의 표정에서 한류의 발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시간일 터다. #방탄소년단 from 2013 데뷔 9년 만에 시대의 아이콘 등극!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2013년 데뷔 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린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에 응원의 말이 절로 나온다. 성공은 노력한 자에게 오는 법.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안스타 방탄소년단에게 해당하는 문장이다. #이정재 from 1993 본 투 비(Born to be) 미남. 청춘스타로 연예계에 한발을 딛은 이정재는 올해 인정 받는 영화감독의 타이틀도 얻었다. 어제 찍었다해도 다를 바 없는 데뷔작 ‘젊은 남자’의 스틸 컷은 볼수록 기분 좋아진다. 1993년 데뷔한 이정재의 우수에 찬 눈빛을 보노라면, 일평생 소장해야만 할 것 같다. #정우성 from 1994 잘생김은 세월도 막아내는 방패다! 정우성은 28년 전에도, 지금도 늘 짜릿하고 새롭다. 1994년 데뷔 후 매일이 리즈인 정우성을 보노라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맞다. #손예진 from 1999 모두의 첫사랑 손예진. 23년 전도 지금도 청순함은 이길 자가 없다!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손예진. 한결같은 미모를 감상하다 보면 여름의 향기가 추억처럼 떠오른다. #현빈 from 2003 2003년 풋풋한 미소년에서 어느덧 국민 첫사랑의 남편이자 예비 아빠가 된 현빈. 아내 손예진과 마찬가지로 미모의 역변이란 없는 듯하다. 19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이 절로! 10년 후 꽃중년의 모습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한다. #소녀시대 in 2007 15년 전도 지금도 항상 포에버 원! 소녀시대에게 비수기란 없다. 15년 전인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멤버들은 K팝 2.0 시대의 넘버원 걸그룹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호령했다. 볼살이 통통한 귀여운 소녀 들이 데뷔 15년 후인 올해 성숙한 여인으로 미모에 분위기까지 한껏 물 오른 모습으로 소원(팬덤)과 만났다. #아이유 from 2008 전국의 오빠들을 TV 앞으로 집합시킨 주인공, 국민 여동생 아이유. 늦게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 하던 아이유가 어느새 오렌지 태양 아래 빛나는 ‘원톱’이 됐다. 앳된 얼굴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 시절 아이유를 보니 성공은 예견된 일인 듯하다. #마동석 from 2004 알고 보면 뇌섹남! ‘천만요정’ 마블리는 예나 지금이나 덩치의 사이즈만 차이날 뿐 귀여움은 여전하다.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마동석은 당시에 나이보다 서너 살은 더 되어보이는 듯 했지만 이제는 동안이라 불러도 될 만큼 인기만큼 외모도 꽉 잡고 있다. #박은빈 from 1996 박은빈만큼 잘 자란 이도 없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박은빈은 아역배우가 성인 배우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표본으로 봐도 무방하다. 떡잎부터 달랐던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천사 같은 미소는 여전하다. #염정아 from 1991 매일 신기록을 쏟아내는 염정아. 리즈(전성기) 경신이다. 1991년 미스코리아 데뷔한 염정아는 어느새 31년 차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올타임 레전드’에 염정아 이름 석자는 꼭 들어가야 할 듯하다. #이준호 from 2008 14년 전 소녀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 2PM 준호는 이제 대한민국 여심을 통째로 흔들어 놓은 사내다. 아기 같은 비주얼과 그렇지 못한 체형, 풋풋한 매력의 소유자 준호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순둥이에서 여우가 된 준호의 변신이라면 대찬성이다! #박서준 from 2011 명실상부 ‘멜로킹’ 박서준은 11년 전 남사친의 분위기를 풍기던 퓨어 미남이었다. 한 해, 두 해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면서 남사친에서 여심 스틸러로 성장했다. 출연작마다 성공 사례를 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설명과 함께 분위기 미남으로 거듭났다. #김우빈 from 2011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는 김우빈은 2011년 독보적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혜성처럼 출몰했다. 11년 전 반항기 넘치던 모습이던 김우빈이 어느새 지구를 넘어 우주를 지키는 든든한 남자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빛나는 미모만큼 연기 역시 세월의 무게를 더한 빈티지 와인처럼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석구 from 2016 대한민국에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이 남자에게 한계란 없다! 6년 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손석구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다면한 연기와 능통한 언어 실력으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데뷔 10년도 안돼 천만영화로 스크린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TV까지 씹어먹으며 올해의 발견이 된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8:30
연예일반

류승룡, 어디로 가는지 알고 걷는 사람 [일문일답]

“언제쯤 흥행을 다 알까요. 언제쯤 관객을 다 알까요.” 류승룡은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의 한 구절을 이렇게 바꿔 노래했지만, 사실 그는 자신이 어디로 걷는지를 정확하게 알고 걷는 사람이다.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것을 바로미터 삼아 걷는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개봉에 앞서 류승룡을 최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국내 최초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인 이 작품에서 류승룡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내의 곁을 지키는 남편 진봉을 연기했다. 뮤지컬 영화의 씨가 마르다시피 한 국내에서 류승룡이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대본을 읽고 느꼈던 감정을 관객들도 느꼈으면 하는 것. 류승룡은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약 2년 만에 ‘인생은 아름다워’가 개봉하게 됐다. “전화위복 같은 느낌이다. 그때 개봉했어도 물론 좋았겠지만 지금도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난 2년여 동안 온 국민이 힘든 시기를 겪지 않았나. 충격도 있었고. 그러면서 일상이 주는 선물들이 얼마나 컸는지 새삼 감사함을 느꼈던 것 같다. ‘인생은 아름다워’ 역시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게 하는 영화다. 웃음과 활기를 되찾은 지금 같은 시기에 개봉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뮤지컬 영화가 잘 제작되지 않는 환경이다. ‘인생은 아름다워’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 “한 줄 아이디어가 좋았다. ‘생의 마지막에 첫사랑을 찾아가는 로드무비’라는 아이디어에 끌렸다. 사실 뮤지컬적 요소가 없더라도 탄탄한 영화이긴 하지만 노래가 들어가면서 더 풍성해졌다고 본다. 음식으로 치면 음악이 물과 불 조절을 해준 느낌이다. 나는 대본을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인생은 아름다워’ 대본을 보면서 내가 나도 모르게 연기를 하고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더라. 대본을 딱 덮으니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느낌을 관객분들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연기했다.” -관객들이 영화를 어떻게 봤으면 하나. “가장 소중한 순간은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은 지금 곁에 있는 사람,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 옆에 있는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톨스토이가 말하지 않았나.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면 톨스토이의 그 말을 적용하고 실천하고 싶을 수 있을 것 같다. 영화를 보시고 ‘엄마한테 전화 한번 해 볼까’ 같은 생각을 하신다면 참 좋겠다. 우리 영화를 통해 좋은 기운이 퍼진다면 의미 있을 거란 생각이다.” -영화에 과거 회상 장면이 많다. 20대를 연기한 소감이 어땠나. “사실 처음에 대본을 봤을 때는 내가 연기할 분량이 너무 적다고 생각했다. 적은 데다가 현재의 진봉은 너무 괴팍하잖나. (웃음) 그래서 감독님께 ‘내가 어디까지 연기를 하게 되느냐’고 했더니 ‘무슨 소리냐, 20대까지 다 연기해야지’라고 하더라. 갑자기 도전 의식이 생기면서 활기가 차올랐다. 시나리오를 다시 보면서 노래를 하고 ‘이 장면에서는 어떻게 하지’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미인’을 부르는 20대 장면의 경우 친구들로 등장한 배우들이 다 내 대학교 동기들이다. 지금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친구도 있고 교수도 있고. 그 친구들 다 불러서 어벤져스처럼 작업했다. 20대 회상 장면인데 나만 늙어 보일 순 없잖나. (웃음) 자연스럽게 추억 소환도 되고 너무 좋더라. 그 친구들이 같이 삐걱거려줘서 든든했다. 친구들이 아크로바틱 동작도 하고 했는데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그 친구들이 고스란히 또 마지막 ‘뜨거운 안녕’ 장면에 나오는데, 보고 있으니 뭉클한 기분이 들었다.” -영화를 찍으면서 실제 과거 생각도 많이 났을 것 같다. “옛날에 비만 오면 불렀던 플레이리스트도 생각나고 그랬다. 김현식 씨 돌아가셨을 때 온 나라 전체가 다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는 것 같았다. 길에서 다들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를 외쳤다. 그런 생각들이 안 날 수가 없더라.” -염정아와 부부로 호흡을 맞췄는데 어땠나. “사실 ‘인생은 아름다워’ 찍기 전에 가장 마지막에 봤던 작품이 ‘스카이 캐슬’이라 지적이고 범접할 수 없다는 이미지가 있었다. 미스코리아 출신에 내게는 굉장히 예전부터 스타였던 분인데, 선뜻 상대역으로 출연해주신다고 해서 정말 신났다. 만나자마자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소탈하고 편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촬영 내내 편안했고, 둘 다 가정이 있기 때문에 공감대 형성을 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촬영하는 동안 진짜 부부 같았다. 아이들 얘기 같은 것들 하면서 굉장히 많이 친해졌다.” -극 초반 진봉은 너무한다 싶을 정도로 미운 남편인데. “나도 연기하면서 얄미웠다. 아니다. 얄미운 걸 넘어 화가 났다. 약간 진봉이 우리 윗세대의 톤 앤드 매너를 가진 사람이라고 느껴졌다. 그래서 감독님과 그 부분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눴던 기억이다. 다만 영화에는 갈등이 필요하고, 세연(염정아 분)의 병 외에는 극에 큰 갈등 요소가 없기에 진봉 같은 인물이 필요했던 것 같다.” -사실 처음엔 진봉이를 보고 화가 났는데 어느 순간 ‘저 사람, 무서워서 더 저러는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을 캐치해 주셨다니 감사하다. 극에서도 진봉이가 아내에게 ‘왜 무섭냐, 괜찮냐 안 물어봤냐고? 내가 무서워서 그랬다’고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실제로 환우 분들의 사례를 보니 가족들이 그렇게 큰 병에 걸리면 부정과 분노하는 단계가 있더라. 진봉이의 경우 아내가 큰 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처음 맞닥뜨리고 두려움을 느꼈고, 그게 분노로 발현됐던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영화 흥행, 어떻게 예측하는지. “진짜 모르겠다. 이번 여름 시장도 보면 예측 불가한 장면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나. 일단 성실하게 노력해서 정성껏 만들었다. 우리가 영화를 찍으면서 느꼈던 행복을 관객분들도 느끼셨으면 한다. 최고의 카타르시스는 울음이라고 하지 않나. 여러 가지 감정들을 해소하고 가는 좋은 영화로 다가갔으면 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18 12:36
무비위크

'톡이나 할까?' 염정아 "미스코리아, 막연히 될 것 같았다"

오는 23일 오전 7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톡이나 할까?'에 배우 염정아가 톡터뷰이로 나선다. 염정아는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아름다운 미모와 그에 대비되는 편안하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필터 없이 드러낸다. 염정아는 영화 '장화, 홍련'의 세트장을 연상시키는 고풍스런 카페에서 톡터뷰어 김이나와 만나, 첫만남 같지 않은 익숙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대화를 이어가며 보는 이들을 자연스레 그들의 ‘톡’ 세계로 빠져들게 만들 예정이다. 염정아는 세련된 이미지와는 달리 “하트 이모티콘 보내는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고 자랑하는 등 의외의 귀여운 면모로 눈길을 끌 계획이다. 염정아는 김이나가 보낸 과거 사진을 보며 “그때는 날카로워 보이는 얼굴이라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세상 좋아졌다”고 소탈한 듯 말하다가도, 미스코리아 대회에 본인의 의지로 출전했다고 밝히며 “될 것 같았다 막연히. 안되면 말고”라며 최고의 멘탈을 자랑해 김이나의 감탄을 자아낸다. 그럼에도 목표가 생기면 빨리 이루려고 동동거리고 미래를 알 수 없어 조급했다며 “동동거려도 소용 없는데 아깝더라. 그 시간을 차라리 즐기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며, 과거의 자신은 물론 일상의 무게에 힘들어하는 이들에 따뜻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염정아는 예능 출연 당시 꾸밈없이 풍부한 감정을 얼굴에 드러내며 생생한 웃음을 안겼던 순간도 회상,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전할 예정이다. 매일 끼니를 준비해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염정아가 식사를 “사 먹는다고?”라고 말하며 반색하는 ‘움짤’에, 김이나는 “거의 ‘해방됐다고?’라는 대사가 붙어도 무방하다”며 염정아를 미소 짓게 했다고. 이 외에도 염정아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매개로 두 사람은 소녀 감성으로 하나가 되는 등 다채로운 소재와 내용으로 대화를 펼쳐내며 웃음을 전할 계획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22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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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좋은 파트너십…" 염정아, 아티스트컴퍼니 재계약

배우 염정아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13일 일간스포츠에 "염정아가 아티스트컴퍼니와 재계약을 하며 좋은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염정아는 2017년 2월 아티스트컴퍼니와 계약했다. 그리고 최근 재계약 서류에 도장을 찍으며 인연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앞으로도 염정아에게 폭넓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 출신인 염정아는 그해 드라마 '우리들의 천국'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창공' '모델' '학교' '형제의 강' '로열패밀리' 등과 영화 '장화, 홍련' '범죄의 재구성' '전우치' '카트' 등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지난해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JTBC 'SKY 캐슬'에서 드라마를 이끌며 맹활약했고 '삼시세끼' 등 예능으로 활약도 넓혔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염정아를 비롯해 정우성·이정재·박소담·고아라·배성우·고아성·이엘·이솜 등이 소속돼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4.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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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에이블씨엔씨 프리미엄 브랜드 'TR'의 얼굴 염정아

염정아는 배우 인생 2막을 연 대표적인 스타로 꼽힌다.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이었던 그는 빼어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젊은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육아에 전념했고 브라운관 나들이도 뜸해졌다. 그 시간이 길어질수록 '화려한 미녀' 염정아 역시 대중의 기억 속에서도 잠시 뒤로 밀려났다.지난해 겨울 시작한 JTBC 드라마 'SKY캐슬'은 염정아가 2년 만에 선택한 안방극 복귀작이다.염정아는 딸의 서울 의대 입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입시에 혈안이 된 한서진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잘못 표현하면 과장되고 공감을 살 수 없는 캐릭터는 염정아를 만나 만개했다. SKY캐슬은 최고 시청률 23.8%을 기록하며 비지상파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시청자들은 염정아의 농익은 연기와 함께 여전한 미모에도 감탄했다. 두 번의 출산을 거쳤으나 짧은 커트 머리가 '찰떡'처럼 어울리는 세련된 분위기, 매끈한 피부는 그대로였다. 드라마가 센세이셔널에 가까운 인기를 끌수록 염정아를 원하는 광고주와 브랜드도 늘어났다.뷰티 브랜드에서는 에이블씨엔씨의 프리미엄 브랜드 'TR(Time Revolution)'이 염정아를 품는 데 성공했다. TR은 에이블씨엔씨가 홈쇼핑을 통해 처음 선보이는 뷰티 브랜드다.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내세워 색조부터 스킨케어까지 전 분야에 걸쳐 고기능성 프리미엄 화장품을 주로 선보인다.'미샤' 등 브랜드숍을 기반으로 성장한 에이블씨엔씨가 첫 홈쇼핑 진출을 할 브랜드를 만들고, 그 얼굴로 염정아를 세웠다는 건 그만큼 모델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염정아는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 등 많은 작품으로 고급스럽고 이지적인 이미지를 쌓아 왔다"며 "TR은 에이블씨엔씨가 야심차게 선보인 프리미엄 브랜드인 만큼 염정아가 TR의 고급 이미지와 제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발탁했다.특히 최근 화제가 된 드라마 SKY캐슬에서의 열연도 모델로 발탁하는 데 큰 이유가 됐다"고 전했다.벌써부터 TR의 히트작이 나왔다. 홈쇼핑에 맨 처음 내놨던 '더블 앰플 쿠션 파운데이션'이다.모델명을 따 일명 '염정아 쿠션'으로도 불리는 이 제품은 내용물과 퍼프에도 고기능 앰플을 넣은 신개념 화장품이다. 앰플에는 10가지 프로바이오틱스와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다. 탄력·보습·커버 등으로 깨끗한 피부 표현이 가능해 30~40대 여성 사이에 인기가 좋다. 특히 퍼프를 두드릴수록 앰플이 스며 나와 피부 전체에 즉각적으로 수분을 공급해 윤광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TR 측의 설명이다.염정아의 광고 모델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TR에 이어 지난 5월에는 정수기 브랜드 '청호나이스', 최근에는 대웅제약의 영양제 '임팩타민'의 홍보 모델로 동료 배우 오나라와 함께 계약을 맺었다.염정아 소속사는 "염정아는 뛰어난 자기 관리는 물론이고 우아하고 기품 있는 미모가 돋보이는 배우다. 특히, 2040 여성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완벽한 워너비로 활약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2019.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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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③]염정아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연기 욕심 나요"

29년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배우 염정아(46)는 JTBC 금토극 'SKY캐슬'을 통해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9년 1월 드라마 배우 브랜드평판 1위까지 거머쥐며 배우로서의 가치를 입증했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善) 출신인 데다 1992년 미스 인터내셔널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해 3위를 기록, 데뷔 초부터 소위 잘 나갔다. 하지만 신드롬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뷔 29년 차, 항상 자신에게 주어진 자리에서, 연기를 향한 열정을 가지고 작품을 기다려왔다. 영화와 드라마 가리지 않았다. 다년간 쌓인 경험이 한서진을 만나 포텐을 터뜨렸다.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新 한류스타'로 떠올랐다. 염정아는 "아직도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고 할 정도로 얼떨떨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언제 또 이런 인기를 누려보겠냐"면서 수줍게 웃었다. 우아하고 기품 넘쳤던 한서진이란 롤을 벗은 염정아는 술을 사랑하고 즐길 줄 아는 소탈한 언니였다.-실제로 남편이 의사이기도 해요. 상황이 비슷해서 역할이 부담스럽지는 않았나요."확실하게 가정과 일을 분리하는 편이에요. 젊었을 때 엄마 역할을 할 때도 거리낌이 없었어요. 난 분리되어 있다고 생각했는데 보는 분들은 아닐 수도 있더라고요. 남편이 의사라는 점과 수염, 안경 때문에 비슷하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 부분 때문에 부담스럽지도 않았고요." -남편이 이런 부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나요."오히려 연기할 때 방해가 될까 봐 조심스러워했죠. 시청자로서 재밌게 봤어요. 스포일러도 계속 물어보고 그랬어요. 그때마다 입을 다물었죠. 정준호 선배님도 집에 가면 대본을 감췄다고 하더라고요. 다들 얼마나 재밌게 봤으면 그러겠어요." -자녀들도 'SKY캐슬'을 시청했나요."1, 2회만 빼고 다 봤어요. 처음엔 어른들 이야기라고 생각해서 안 보여주려고 했어요. 근데 주위 친구들이 다 보고 있더라고요. 왜 못 보게 하냐고 해서 볼 수 있게 해줬죠." -엄마의 높아진 인기에 대한 아이들의 반응은요. "그런 거 없어요. 왜 늦게 오냐고 뭐라고 해요.(웃음)" -자녀들을 공개한 적이 없어요."아이들은 아이들 인생이 있는 거잖아요. 엄마가 배우라고 해서 공개를 강요할 순 없다고 생각해요. 본인들이 나중에 원하면 공개하겠지만 엄마 때문에 뭘 하는 건 엄마인 나도 불편해요."-인생의 터닝포인트는 결혼인가요. "사실 큰일이든 아니든 큰일로 받아들이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좋은 일도 편하게 덤덤하게, 나쁜 일도 이겨내는 거지 그렇게 받아들이는 스타일이거든요.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아요. 그냥 살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굳이 의미를 부여하자면 영화 '장화홍련'을 만나서 영화에 제대로 입문하게 됐고 'SKY캐슬'처럼 이렇게까지 크게 사랑을 받아본 적은 없으니까 이 작품 역시 나중에 '그때 내 봄날이었어' 이럴 수도 있죠.(웃음)" -워킹맘 어렵지 않나요."세팅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남편의 도움이 크죠. 웬만하면 내가 촬영 있는 날 약속을 안 잡고 집에 일찍 가요. 아이들 숙제를 체크해주고 그래요.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숙제가 가장 큰 문제거든요."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해 고민이 점점 늘겠어요. "앞으로 많이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아직은 혼란스럽고 정리가 안 됐어요. 아이들 의견도 중요하고요. 지금은 진진희 엄마 모습에 가까운데 노승혜 같은 엄마가 되고 싶어요. 한서진처럼은 되고 싶지 않아요. 그렇다고 이수임처럼 되고 싶지도 않고요. 진진희나 노승혜가 가장 평범한 것 같아요. 보통의 엄마잖아요. 아이들한테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게 우선인 것 같아요." -작년에 영화 '완벽한 타인'도 흥행에 성공했죠. "운 좋게 좋은 작품들을 만났어요. 사실 오랫동안 작품에 목 말라 하고 있었어요. (40대 여배우가) 할 만한 작품이 없었거든요." -아쉬운 작품이 있나요."흥행이 안 된 것들이 좀 아쉬워요. 내가 생각하기에 너무 좋은 작품인데 사람들이 많이 안 본 작품이요. 좋은 영화를 같이 나누고 싶거든요. '카트'나 '오래된 정원'은 관객 수가 100만을 못 넘겼어요. 배우들은 출연한 작품이 손익분기점을 못 넘기면 마음이 괴로워요."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미성년'을 통해선 배우 김윤석 씨와 감독과 배우로 만났죠."김윤석 감독님은 정말 러블리해요. 너무 좋았어요. SNS 단체방이 있어요. 팀워크가 좋아요. 진짜 가족 같아요. 배우로 연기는 영화 '범죄의 재구성' 때 처음 만났고 그 이후에 '전우치' 때 만났는데 같이 연기를 하지는 않았어요. 연기를 같이 할 기회가 없었어요. 감독님한테 다음 작품도 꼭 같이하고 싶다고 했는데 콜을 주려나 모르겠어요." -평소 관리는 어떻게 하나요."원래 엄청 많이 먹는데 자제해요. 결혼하고 아이 낳기 전까지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었는데 지금은 먹는 대로 쪄요. 그래서 덜 먹고 운동해요."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이 보기 좋다는 반응이에요."드라마를 사랑해줘서 그런 모습까지도 예쁘게, 좋게 봐준 것 같아요. 사랑에 빠지면 콩깍지가 씌인다는 말처럼 다 좋게 봐주는 것 같아요." -이후 계획이 있나요."아이들과 시간을 좀 보내려고 해요. 그리고 주부로 돌아가면 너무 바빠요. 몸이 부지런한 편이라서 잠시도 가만히 못 있거든요. 할 거리를 찾다 보니 청소하거나 정리하거나 마트를 가죠. 뭐 하나 사려고 해도 꼭 직접 가서 보고 사야 하거든요." -욕심 나는 연기가 있나요."망가지는 코믹 연기로 관객이나 시청자들을 웃기고 싶어요. 근데 늘 그랬듯이 기다려야죠. 내가 하고 싶은 역할이 있다고 해서 할 수는 없어요. 들어온 작품 중에 택해야죠. 어떤 작품이 들어올까 그게 가장 궁금해요."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영상=박찬우 기자장소=가로수길 테이블원 [취중토크①]염정아 "'SKY캐슬' 덕분에 발리에도 팬 생겼어요" [취중토크②]염정아, 'SKY캐슬' 결말 김혜윤 서울대 의대行 확신 이유 [취중토크③]염정아 "거침없이 망가지는 코믹연기 욕심 나요" 2019.0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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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염정아 "14년째 사랑받는 '장화홍련' 내 눈에 감탄"

올 여름 유일한 공포영화에 여배우 원톱 주연물이다. 대박 흥행과 거리가 멀어 충무로 내에서는 비주류로 꼽히지만 그래서 경쟁력이 있다. 개봉 후 소소한 입소문을 이끌며 관객몰이에 나선 영화 '장산범(허정 감독)'이다.'장화홍련(김지운 감독)' 이후 14년 만에 스릴러 장르로 돌아온 염정아(46)가 이끌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스릴 넘치는 공포 전반에 모성애가 깔려있다. 차갑고 도도한 인상이 강점이자 실제 엄마인 염정아에게 제격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인정받은 연기력에 스산한 비주얼까지 염정아는 하고 싶은 모든 것을 '장산범'에 쏟아냈다.연기를 하지 않을 땐 '동탄맘'이라 불리는데 더 익숙한 주부다. 개인시간보다 남편, 아이들을 위해 쏟는 시간이 더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에 대한 열정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고(故) 김영애와의 이별은 이러한 마음에 더욱 불을 지폈다. 김영애 같은 배우로 오랜시간 사랑받는 것, 염정아의 진심어린 소망이다.※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장화홍련' 이후 14년 만에 선택한 공포 스릴러다. 그 때도 엄마는 엄마였다."성격이 완전 달랐다. 계모였다. 모성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역할이었다. 아이들이 나로인해 공포를 느껴야 했다. 이번에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품어가는 엄마였다."- 14년째 명작으로 꼽히는 작품에 출연했다는 것, 선택했다는 것이 남다르게 느껴질 것 같다."진심으로 자랑스럽다. 지금도 이야기 해주고 좋아해 주시는 것을 보면 그 작품을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나 싶다. 그리고 내 눈이 얼마나 좋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 하하."- '장화홍련' 외 본인이 생각하는 대표작은 무엇인가."'범죄의 재구성'을 좋아한다. 그런 캐릭터를 언제 또 해 보겠나. 당시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영화에는 한 번도 없었던 캐릭터라 굉장히 신나게 연기했던 기억이 난다. 그리고 '전우치'는 회차 많은 우정출연인데 그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여전히 많이 듣는다.(웃음) 운이 좋았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시기이기도 하다."그 무렵 정말 열심히 일했다.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기도 했고. 2004년~2005년 그 즈음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2006년에 결혼했나?(웃음) 활동을 많이 이어가지 못했다. 그래도 그 분(남편)을 그 때 만났으니까 운명이라 생각한다."- 색깔있고 강한 역할을 많이 맡았는데."의도했던 것은 아니다. 그 쪽으로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 그런 캐릭터가 나에게 입혀졌을 때 잘 어울리고 잘 산다고 하더라. 외모에서 느껴지는 차가움 때문 아닐까 싶다."- 데뷔 초반부터 눈에 띄는 행보였다."글쎄. 20대 때는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몰랐고, 뭘 해야 할지도 몰랐다. '장화홍련'을 만나면서 '아, 연기는 이렇게 하는구나' 알았던 것 같다. 처음 연기와 배우라는 직업에 눈을 뜨게 해준 작품이다. 그래서 더 의미가 크다."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고 싶다는 이유도 있었나."'왜 미스코리아라고만 하지? 왜 자꾸 그 타이틀을 붙여주지?'라는 의구심이 들기는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누구를 탓한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연기를 잘하면 되는 일이었다. 데뷔 초에는 물론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지만.(웃음). '장화홍련'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기 전부터 배우가 꿈이었나."중학교 때부터 배우가 되고 싶었다. 박중훈 선배님을 너무 좋아했다. 선배님 때문에 중대(중앙대학교)도 가고 싶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작품을 같이 한 적은 없다. 내가 과거 '무릎팍도사'에 나가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선배님이 내 연락처를 어떻게 아시고 방송 다음 날 문자를 주셨더라. '그런 줄 몰랐는데 고마워요. 후배님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라는 내용이었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 이제는 반대로 후배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는 위치가 되지 않았나."있으면 좋은데 지금까지 그렇다고 이야기 한 후배는 없었다.(웃음) 약간 차가운 인상 때문에 먼저 말을 잘 못 꺼내는 것은 맞는 것 같다. 그래도 좋다는 말을 하는데 내가 화낼리는 없지 않나."- 작품에 대한 고민은 없나."들어오는 작품 수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다. 하고 싶은 작품도 자주 못 만나다 보니 1년에 한 편 하면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지금 내 나이대가 애매하기도 하고. 어느 새 내가 그 나이가 됐더라."- 어떻게 최선의 선택을 하는 편인가."보다 보면 마음이 가고 확 빠져드는 작품이 생긴다. 판단은 금방 한다. 그리고 소속사 등 주위에 도와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으니까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여러의미로 '장산범'에 대한 책임감을 느낄 것 같다."책미감 보다느 바람이다. 이 작품이 흥행해서 여성 캐릭터들이 있는 영화가 많이 제작됐으면 좋겠다. 최근 멜로를 많이 못 봤다. 멜로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다."- 기억에 남는 작품이 있다면."'라라랜드'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연달아 세 번을 봤다. 그래도 나이 때문에 엠마 스톤이 했던 역할은 내가 못 할 것 같아 '맘마미아'로 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음악과 함께 하는 영화가 재미있을 것 같다."- '더 어릴 때 많이 할걸'이라는 후회는 하지 않았나."후회는 아니고 그냥 '할 수 있을 때 이것저것 많이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기는 하다. 그 땐 시간이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몰랐다.">> ③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NEW [인터뷰①] '장산범' 염정아 "내가 봐도 무서워…잘 못자겠더라" [인터뷰②] 염정아 "14년째 사랑받는 '장화홍련' 내 눈에 감탄" [인터뷰③] 염정아 "주부생활도 쉽지 않아, 개인시간 거의 없다" 2017.08.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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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아 "자랑스러운 '장화홍련' 미코 꼬리표 뗀 작품"(인터뷰)

염정아가 여전히 명작으로 꼽히는 영화 '장화홍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영화 '장산범(허정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염정아는 10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화홍련(김지운 감독)' 이후 14년 만에 돌아온 스릴러 퀸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장화홍련'이라는 작품의 존재감이 확실히 대단한 것 같다"는 말에 "정말 자랑스럽다"고 답했다.염정아는 "그 작품에서는 엄마였지만 계모였다. 모성이라는 것과는 완벽히 동떨어져 있던 캐릭터라 아이들이 나로 인해 공포를 느껴야 했다"며 "'장산범'은 반대로 아이들을 품어간다. 장르는 비슷할 수 있어도 다른 연기를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작품 자체로만 보자면 나에게는 너무 자랑스러운 작품이다. 지금도 이야기해 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을 보면 '그 작품을 한 것이 얼마나 다행이었나. 그 땐 보는 눈이 얼마나 좋았나'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이와 함께 염정아는 "그 때는 20대였다. 그 전가지는 내가 뭘 잘하는지도 몰랐고, 뭘 어떻게 해야될지도 몰랐다. '장화홍련'을 만나면서 '아, 이렇게 하는 것이구나'라고 느꼈다. 처음 눈을 뜨게 된 것이 '장화홍련'이었다"고 회상했다.또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라는 꼬리표를 떼어내 준 작품도 '장화홍련'이다. '왜 사람들은 나한테 미스코리아라고만 그 타이틀을 계속 붙여주지?'라고 생각했다"며 "근데 사실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내가 하면 되는 것이었다. 20대 때는 그런 생각조차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장산범'은 목소리를 흉내 내 사람을 홀린다는 장산범을 둘러싸고 한 가족에게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8월 17일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NEW 2017.08.10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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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파티피플', 오직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쇼'

박진영이기에 가능했다.22일 박진영이 MC를 맡은 SBS의 새 뮤직 토크쇼 '파티피플'이 첫 방송됐다.'파티피플’은 2012년 ‘정재형 이효리의 유&아이’ 이후 SBS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 데뷔 24년 만에 단독 진행 쇼를 맡은 박진영은 MC뿐 아니라 기획부터 무대, 음악까지 프로듀서 역할을 맡아 'JYP스러운' 음악 쇼를 만들어냈다. 공간부터 남달랐다. '파티피플'의 촬영 장소는 다름아닌 클럽. 관객들이 스탠딩으로 무대를 즐기고, MC와 게스트가 바에 기대서 오프닝을 진행하는 이색적인 모습은 '파티피플'이 기존 정형화된 음악쇼들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쇼가 될 것을 예고했다. 흥이 넘친 첫 방송만큼 반응 역시 '핫'하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22일 첫 방송된 ‘파티피플’의 시청률은 평균 3.5% 최고 4.8%(이하 수도권 가구 평균 기준, 전국 평균 3.3%)를 기록했다. 자정을 넘겨 방송된 심야 시간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시청률을 나타낸 것. 특히 동 시간대 방송되는 또 다른 음악 프로그램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시청률은 2.2%(전국 1.9%)로 나타나, 두 음악 프로그램의 정면 대결에서도 ‘파티피플’이 가뿐히 승기를 잡았다. 첫 번째 게스트는 이효리였다. 이효리는 자신이 작사한 '미스코리아'를 부르며 등장했다. 박진영은 "'파티피플' 컨셉트 그리는데 여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가수가 누굴까 생각했는데 효리 씨 얼굴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효리는 "예전엔 파티피플이었는데, 지금은 시골피플이다. 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겸손한 마음을 전했다. 자신의 6집 활동 마지막 무대로 '파티피플'을 선택한 이효리는 '서울' '블랙'을 선보였다. 탐났던 다른 가수의 노래를 자신만의 무대로 선보이는 '뺏고송' 코너에서는 박진영이 작사·작곡을 한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을 선택, 독특한 음색과 여유로운 무대매너로 원곡과는 전혀 다른 느낌의 무대를 꾸몄다.이효리는 "그 친구들이 잘하기도 했지만 이 곡 가사가 나를 표현하는 듯했다. 나는 춤출 때는 '뱃 걸'이었지만 사랑할 때는 '굿 걸'이었다"고 밝혔다. 이효리가 '배드 걸 굿 걸'을 부르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인 4.8%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번째 게스트인 배우 염정아가 등장했다. 실제 미스코리아 출신인 염정아와 노래 '미스코리아' 작곡가이자 가수인 이효리는 즉석에서 콜라보 무대를 펼쳐 무대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염정아는 "'스릴러 여왕'으로 불린다"는 박진영의 말에 "난 사실 스릴러 영화를 무서워서 잘 못 본다. 영화를 보지는 못해도 스릴러 연기는 너무 재밌다. 무서워할 관객을 생각하면 짜릿하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염정아는 박진영이 게스트에게 어울리는 노래를 찾아주는 코너를 통해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과 엄정화의 '초대' 심수봉의 '그때 그 사람' 이효리의 '미스코리아'까지 이제껏 본 적없는 다양한 노래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호흡했다.박진영은 첫 방송 임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진행솜씨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중간중간 본인이 직접 게스트와 춤을 추기로 하고, 술잔을 들고 진정 '쇼'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박진영은 "우리 모두를 위한 파티다. 토요일 밤 밖에 나가 놀고 온 것 같은 느낌을 드리고 싶다"며 "진짜 이 방송을 남은 여생 동안 하다가 내 삶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송해 선생님의 '전국노래자랑' 같이 쭉 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7.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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