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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피라미드 게임’ 측 “촬영 장소서 보행 불편… 세심한 주의 못 기울여 죄송”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측이 민폐 촬영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피라미드 게임’ 지난주 촬영 장소에서 보행에 불편을 드렸음을 확인했다며 18일 사과했다.앞서 한 온라인 터뮤니티에는 ‘또 논란에 휩싸인 촬영 민폐 길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이 글에서 “저번 주도 등굣길 인도를 막고 촬영했는데 오늘 또 이런 일이 생겼다”면서 “아이들 등굣길에 영상장비를 올려놨다. 촬영하면서 누구 하나 나와 안전 지도를 하는 사람도 없었다. 인도, 자전거도로까지 다 막고 아이들은 찻길로 다녔다. 평범한 등굣길에 이게 무슨 일이냐”고 항의했다.이런 상황은 ‘피라미드 게임’ 촬영 시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피라미드 게임’ 측은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안전을 강화하고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왕따를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돼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그린 작품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22:08
영화

‘아바타2’ 천만영화 등극, 극장산업 미래를 제시하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개봉 42일 만인 24일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아바타2’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해외 영화로서는 처음으로 국내에서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시즌1이라 할 수 있는 전작 ‘아바타’가 해외영화 최초로 국내에서 1000만 관객을 달성한 데 이은 성과다.‘아바타2’의 흥행은 단순히 코로나19 이후 극장가의 부활을 상징하는 것을 넘어 OTT가 점령한 영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돌파해가려면 어떻게 관객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영화산업의 미래 제시하다‘아바타2’의 1000만 관객 돌파와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한국영화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의 흥행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 바로 매출액이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단 25일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범죄도시2’는 관람객 수 1017만 2149명에 매출액 1051억 7142만원을 벌어들였다. 반면 ‘아바타2’는 천만관객 직전인 23일까지 관람객 수 997만 8934명에 매출액 1263억 662만원을 돌파했다. ‘아바타2’가 ‘범죄도시2’보다 20만명 가까이 적은 관객수로 20% 이상 많은 매출액을 벌어들인 것이다. ‘아바타2’는 3D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를 가득 담아 일반 상영관보다 비싼 특별 상영관에 관람객이 몰려들었다. 국내 영화관은 2D 상영관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아바타2’는 23일 기준 3D, 아이맥스, 돌비, 4D 등 특별 상영관의 누적 매출액 점유율이 69.7%로 2D 상영관을 앞섰다. 실제 관람객도 절반 이상(52.5%)이 특별 상영관에서 ‘아바타2’를 감상했다. ‘범죄도시2’의 매출액 점유율과 누적 관람객 모두 99%가 2D 상영관이었던 것과 대비된다.‘아바타2’는 전작보다 압도적으로 발전한 컴퓨터그래픽(CG) 기술을 보여줬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근본적으로 다른 영화적 경험(지난해 10월 6일, ‘아바타2’ 관객과의 대화 중)”이다. 전작에서는 컴퓨터로 구현한 장면이 70~75%에 그쳤지만, 이번 속편에서는 90%에 달하는 장면이 CG로 이뤄졌다. 하지만 모든 장면 속에서 CG가 부자연스럽게 부각되는 느낌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국내 극장 환경에 맞춰 세세하게 영화 상영 포맷을 수정하는 세심함도 곁들였다.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앞선 관객과의 대화에서 모션체와 특수효과를 결합한 4DX, 탁 트인 비율의 스크린X 등 다양한 특수 상영관 환경에 맞춰 영화를 배급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높은 퀄리티 추구하는 관객들 ‘돌비’에 몰렸다이제 관람객들은 영화에 ‘스토리’만을 기대하지 않는다. 높고 선명한 화질, 생생한 음향, 몰입할 수 있는 체험까지 합쳐진 경험을 기대한다. ‘아바타2’를 관람하기 위해 관객들은 ‘4K·HDR·HFR 3D’ 세 가지가 모두 구현되는 상영관을 찾는다.4K는 초고화질 화면으로 해상도를 의미한다. 해상도는 한 화면에서 가로로 몇 개의 픽셀이 들어가는지에 따라 결정되는데, 일반적으로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사용하는 풀 HD(FHD)는 가로 1920p 세로 1080p다. 4K의 경우 풀 HD보다 4배가량 더 크다. 해상도가 낮으면 안경을 벗은 것처럼 지저분하고 흐릿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HDR(High Dynamic Range)은 명암비로 가장 어두운 곳부터 밝은 곳의 범위를 최적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화면의 대비가 뛰어나 또렷하고 색의 차이를 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게 된다.특히 관객들이 ‘아바타2’에서 주목한 기술은 초당 48프레임의 ‘하이프레임레이트(HFR)’다. 일반적인 영화 표준은 초당 24프레임이 들어가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3D작업이 많이 들어가는 수중 장면에서 섬세한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48프레임을 고집했다. 또한 각 프레임과 호환을 위해 기존 24프레임 영화를 쪼개 48프레임으로 맞춰 상영되도록 영화사에 배급했다. 초당 프레임이 많이 들어가다보니, 화면 속 구성된 CG가 더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을 느낄 수 있다.하지만 이러한 최신 영화기술을 제대로 구현하는 상영관은 국내 많지 않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1.43 대 1 비율’을 보유하고 있는 CGV용산아이파크몰(CGV용산)도 영화 개봉 초기 ‘아바타2’의 상영스펙을 2K 해상도에 HFR을 적용한 것으로 상영하다가, 관람객이 ‘4K+HFR’을 선호하자 4K로 스펙을 높였다. 메가박스의 경우 4K와 HFR, HDR이 모두 구현되는 돌비 시네마 상영관으로 혜택을 톡톡히 봤다. 메가박스는 ‘아바타2’ 개봉일인 지난달 14일 남양주와 영통 등에서 영상장비 오작동으로 상영을 취소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이러한 논란에도 ‘아바타2’를 관람하기 위한 최적의 상영관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돌비 시네마 상영관은 국내 단 5개만 존재하지만, 23일 기준 ‘아바타2’ 누적매출액 점유율 3.4%를 차지하고 있다. 전면과 양측까지 모두 영상으로 채우는 스크린X 상영관은 돌비 시네마 상영관보다 스크린수가 3배 더 많지만, 매출액 점유율은 2.5%에 그쳤다.‘아바타2’의 성공은 코로나19와 OTT플랫폼의 등장으로 위기에 봉착한 극장 산업이 지향해야 할 길을 제시했다. ‘아바타2’의 프로듀서 존 랜도는 지난해 부산시 해운대구를 찾아 다음과 같이 짚었다. 그의 말은 이제 현실이 됐다.“팬데믹 기간에는 다른 방식으로 영화를 만나 왔다면, 이젠 우리가 드디어 상영관으로 돌아올 때라는 신호를 드리고 싶다. ‘아바타: 물의 길’이야말로 극장으로 관객을 다시 불러오게 할 거라고 생각한다.”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1.25 06:10
스포츠일반

“협회, 최숙현 장례식장서 영상장비 동원해 선수들 인터뷰”

소속팀 지도자와 선배들의 가혹 행위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난 고(故) 최숙현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의 장례식장에서 협회 측이 동료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고 이 과정을 모두 영상으로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애도를 표하는 장례식장에서 협회 관계자들은 조사 차원이라는 명목으로 영상장비까지 동원해 슬퍼하는 동료 선수들을 인터뷰하는 매우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전 의원실에 따르면 최 선수의 장례 기간이던 지난달 26일 대한철인3종협회는 동료 선수들에게 전화를 걸어 피해 과정을 전해 듣는 등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협회 관계자가 한 선수에게 “(피해자가) 3명이 있다고 (처벌을) 덜 하고 그런 건 아니거든. (피해자가) 5명이 있다, 6명이 있다, 큰 차이는 없어, 형을 받는 데는. 무슨 이야기인 줄 알지?”라는 사건 축소를 지시하는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 관계자는 이어 “법정에 가는 것도 되게 용기 되는 일인 거고 이게 진화하는 것도 되게 용기 되는 거잖아. 우리는 이것만 해도 고맙다고 생각해. 법은 법의 문제고 우리의 문제는 우리가 할 테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동료 선수들을 압박했다”며 “이는 진상규명이 아니라 자신들의 잘못을 덮기 위한 명백한 은폐 시도”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협회 측은 사건 축소 의도는 없었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면담 내용을 발설하지 말도록 얘기했을 뿐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 측이 최 선수의 장례식장에서 선수들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이 과정을 촬영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전 의원은 “협회 관계자들이 매우 비윤리적이고 부적절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 문제는 우리가 알아서 푼다’라는 말로 정의로운 척 위선을 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협회는 6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가해자들의 징계 여부를 결정한다. 최 선수의 동료들은 같은 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고인이 가혹 행위를 당한 모습 등을 증언하거나 추가 피해 내용을 폭로할 계획이다. 2017년과 2019년 경주시청 소속으로 활동한 최 선수는 감독과 팀닥터, 선배 등으로부터 강제로 음식을 먹거나 굶는 행위, 구타 등 가혹 행위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 선수는 지난달 26일 새벽 숙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윤희 제2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대구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양선순 부장검사)도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2020.07.06 08:40
연예

"허리디스크, ‘바른자세와 스트레칭' 등 예방 도움"

일상 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하게 되는 직장인, 학생이 나쁜 자세로 장시간 앉게 되면 근육과 관절에 무리가 가게 되면서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좋지 못한 자세는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이 더 높기 때문에 허리디스크를 유발하기가 쉽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와 뼈 사이에 있는 구조물인 추간판이 원래에 있던 위치가 아닌 압력에 의해 튀어나오게 되고 이렇게 튀어나온 추간판이 허리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고, 다리와 종아리, 발까지 저림과 당김 증상이 나타나기기도 한다. 허리디스크는 발생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증이 발생하는데도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된다면 만성질환으로 되면서 더욱 치료하기 어려워지고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면 빠르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의 허리디스크는 수술적 치료방법이 아닌 물리치료, 도수치료, 신경차단술과 같은 비수술 치료 방법으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다. 신경차단술은 허리와 목 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등 다양한 척추질환에 적용되는 치료방법으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이 생긴 부위에 실시간 영상장비 c-arm를 이용해서 주사바늘을 삽입 후 약물을 주입해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 하지만 신경차단술의 경우에는 숙련된 의료진에게 치료를 받는 것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도수치료는 약물이 아닌 치료사의 손을 도구로 이용하여 변형되고 틀어진 척추, 관절을 바로잡고 주변 근육을 이완시켜 척추질환과 관절 질환 등의 통증을 가진 환자들에게도 적용가능한 치료방법이다. 한편, 제일 좋은 것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하지 않게 예방하는 것이다. 허리는 곧게 펴는 습관을 가지고 일정시간동안 같은 자세로 작업을 했다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굳어진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근력운동을 해주는 것 또한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강릉 아산제일정형외과의원 하정기 원장 이승한기자 2019.12.06 11:20
연예

"산업재해 한의원이 주목하는 후유증은?"

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하루에서 대다수의 시간을 보내는 곳이 바로 직장이다. 과거에는 이러한 직장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해서 피해를 입은 경우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산업재해의 기준이 높고 과정이 복잡하여 이것으로 인정을 받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본인이 치료에 대한 모든 비용을 부담하거나 경미한 경우라면 이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신체의 피해에 대해서 이렇다 할 대처를 하지 않을 경우 이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더 큰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막기위해 근로복지공단에서는 다양한 산재 피해에 대한 지원의 폭을 넓히기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에 하나가 2018년 1월 재해 범위를 넓힌 것 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이 지정해 놓은 양, 한방의 산재치료 의료기관에서 최소한의 본인 부담금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확대된 범위에 대해서 알아보면 출퇴근길에 발생할 수 있는 경미한 사고는 물론, 업무의 과중으로 인한 만성 과로에 대해서도 인정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산재치료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후유증’에 대한 개선이다. 치료 후에 다시 업무로 복귀해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한 염려를 완전히 제거하지 못한다면 같은 상황이 지속적으로 반복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출퇴근길 교통사고나 혹은 과로로 인해 만성 피로 증후군 등에서는 이러한 후유증에 대해 고려를 할 필요가 있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후유증의 원인에 대해서 어혈을 지목한다. 여혈은 순환이 되어야 할 혈액의 일부가 정체되어 흐르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양방에서 진행하는 영상장비에서는 진단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대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당장 눈앞에 보이는 문제점에 대해서만 개선이 진행될 수 있다. 하지만 원인이 되는 어혈 대해서 제대로 방비를 해 두지 못한다면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 밖에 없다. 한방에서는 어혈 완화를 위해 개인에 건강상태는 물론 생활 습관에 대한 분석을 기반으로 체질을 파악하여 원인이 되는 순환되지 않고 머물러 있는 혈액을 개선한다. 혈액순환을 돕는 약재를 활용하고 혈액이 뭉쳐있는 부위에 대해 침이나 온열치료를 병행하여 근로자의 빠른 복귀를 돕는다. 산재가 인정될 경우 요양급여를 신청할 수 있고 한의원에서는 이로써 침이나 뜸, 첩약, 부항, 추나치료, 온열치료 등을 대부분의 처치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도움말=성북점 지성경희한의원 정진호 원장(사진) 이승한기자 2019.11.18 18:13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759. 한국 노벨상의 미래

지난여름이었다. 악성 뇌종양 발병 이후 모 대학병원에서 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았다. 메스로 수술하기에는 제법 까다로운 위치에 뇌종양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감마나이프가 무엇입니까?” 생전 처음 들어 보는 수술이었다.담당 의사는 감마나이프 수술을 차근히 설명해 주었다. “두피나 두개골을 절개하지 않고 감마선을 사용해 머릿속 질병을 치료하는 최첨단 뇌수술입니다.” 감마나이프 수술은 최첨단 PET와 MRI 기술이 절대적이다.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는 양전자를 방출하는 동위원소를 체내에 주입한 뒤, 인체 조직에 분포해 방출되는 감마선을 검출해 단층 촬영을 하는 영상기법이다. 현대 의료에서 암의 진단과 치료에 없어서는 안 될 영상기기다.감마나이프 수술을 받으면서 자연스럽게 PET와 MRI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우리나라에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담당 의사와 각별한 인연인 조장희 박사는 1936년생으로, 43세에 미국 10대 명문 컬럼비아 대학의 정교수가 되었으며, 61세에 세계 석학들의 모임인 미국 학술원 정회원이 되었다.그는 현대 의학에 없어서는 안 될 영상장비인 PET와 MRI 첨단 영상장비를 모두 개발했다. 이 중 현재 사용하고 있는 PET의 근간이 되는 ring type PET는 조장희 박사가 1970년대에 최초로 개발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전문가로 인정받아 컬럼비아 대학 방사선학과 정교수로 스카우트되었다.현재 일반 병원에서 사용하는 MRI는 1.5~3T 수준의 MRI다. 여기서 'T'는 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인 테슬라다. 세계적인 뇌과학자 조장희 박사는 1980년부터 국내에서 연구를 시작했다. 1985년 금성통신과 함께 2T의 MRI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매우 앞선 기술이었다. 현재 유럽과 미국은 11T 수준의 MRI를 개발했고, 여기에 중국까지 MRI 전쟁에 뛰어들어 14T MRI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조장희 박사는 2004년에 국내 모 의대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국내로 스카우트되어 뇌과학연구소에서 7T MRI 연구팀을 이끌었다. 수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고해상도의 7T MRI 뇌영상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어떤 연유인지 그가 이끌던 7T MRI 연구팀을 떠나, 지금은 더 이상 7T MRI의 연구를 수행할 수 없게 되었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조장희 박사의 인터뷰에 따르면,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에 멈추지 않고 한국의 카이스트 학생들까지 동시에 가르쳐 뛰어난 논문을 다량 배출한 ‘스타 연구실’로 성장시켰다고 한다. 그의 업적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빛났다. 만약 한국인이 노벨의학상을 받는다면 가장 근접한 학자는 조장희 박사 같은 분이 아닐까.MRI의 핵심 원리를 발견한 펠릭스 블로허와 에드워드 퍼셀은 1952년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했다. 이 기술을 이용해 MRI 촬영장치를 개발하는 데 기여한 미국 일리노이 대학교의 폴 로터버 교수와 영국 노팅엄 대학교의 피터 맨스필드 교수는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취리히 대학교의 에른스트 교수는 1990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MRI에 관한 기술로 무려 5명의 학자가 노벨상을 수상한 것이다.조장희 박사는 MRI 분야에서는 가히 독보적이다. 그럼에도 현재 연구를 중단하고 있다니 국가적 손실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의 뇌는 신비한 영역이다. 아직까지 인간은 뇌의 비밀을 5%도 풀지 못했다. 이 비밀을 풀기 위해서는 최첨단 MRI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 중국은 14T MRI 개발에 전폭적인 국가적 지원을 받으며 우리보다 한발 앞서 나가 있다. 중국보다 먼저, 그리고 세계 최초로 14T MRI를 개발하기 위해서라도 새해에는 조장희 박사의 연구가 재개되었으면 한다. (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9.01.03 07:00
연예

포비디지털 "소니베니스 구입 업체에 기념선물 증정"

포비디지털은 Lanparte 카메라 전문 악세서리, LED라이트 조명기기 등을 취급하는 영상전문 수입업체로 DJI 드론 및 소니코리아, IRIX DSLR 렌즈 공식대리점이다. 그리고 현재 작년 9월에 공개된 소니코리아의 소니베니스 카메라를 이번 해 2월 국내 처음으로 입고했다. 최근 포비디지털은 골든슬럼버와 같은 액션신 촬영이 많은 작품에 특수촬영제품을 지원, 현재 PC게임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배틀그라운드 결승전 중계 제품을 지원하였고, 약 10년 동안 SONY 베스트 퍼포먼스상, SONY 2016년 Appreciation상 수상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업체다. 이번에 들여 온 소니코리아의 소니베니스 카메라는 36 x 24mm Full - frame sensor 탑재, 새로운 필름 룩, s709 monitor LUT 지원, 4K S35 4-perf 부터 6K까지 1.85:1, 2.39:1, 17:9의 다양한 종횡비 지원, 4K 아나모픽 4:3, 6:5 지원, 8스텝의 Glass 타입 ND필터 탑재, 16비트 RAW / X-OCN, 10비트 XAVC Class480 / 300 지원, PL 마운트, E-mount 지원, 24V 입/출력 단자와 LEMO 커넥터 지원, 최대 1.2GB/s로 파일전송 등의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촬영 상황에 맞춰 사용할 수 있다. 소니베니스는 포비디지털에서 구매 및 데모체험신청이 가능하며, 대여의 경우 영상촬영장비 렌탈업체인 한엔터와 에스엘알렌트에서 가능하다. 한엔터는 2005년에 설립된 회사로 영화, 방송, 촬영장비 렌털 등의 사업을 하고 있으며, 에스엘알렌트도 국내 최대 사진, 영상 촬영장비 대여업체로 두 곳 모두 전문적인 카메라 대여 문화를 선도해 온 기업이다. 포비디지털은 소니베니스를 처음으로 구매해 준 한엔터와 에스엘알렌트에게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지난 22일 고가의 선물증정 행사를 진행, 영상장비업체들의 상생과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승한기자 2018.03.27 19:17
경제

국내 1세대 사진 영상장비 기업, 세기P&C ‘창립 40주년 기념식’ 진행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사진영상장비 전문기업 세기P&C(대표 이봉훈)가 ‘창립 40주년 기념식’을 진행하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세기P&C는 지난 15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개최된 기념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40주년 창립기념식에는 리코이미징 시노부 타카하시 대표, 시그마 타이조 모리야 글로벌 총괄매니저, 맨프로토 북아시아 매니저 오종성 상무, 소니코리아오쿠라 키쿠오 대표, (사)한국광고사진가 협회 최창익 회장 등 업계 주요 관계자를 비롯해 세기P&C 임직원 및 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일본에서 방문한 리코이미징시노부 타카하시 대표는 이봉훈 대표에게 직접 준비한 선물을 증정해 양사의 오랜 우정을 증명했다. 이 밖에도 40주년 기념 사진전과 뮤지컬 갈라쇼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전문 사진작가로도 활동 중인 배우 이광기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세기P&C의 40년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를 약속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1977년부터 독일, 일본 등 해외 선진 사진기술을 가장 먼저 국내에 도입하며 국내 사진영상장비 업계를 이끌어온 히스토리를샌드 애니메이션과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어 세기P&C 영업본부장 이은미 이사가 미래 비즈니스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며 임직원들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봉훈 대표는 “세기P&C가 지난 40년간 국내 사진 문화 발전과 함께해 올 수 있었던 건 임직원 여러분과 여러 관계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한 영업본부장 이은미 이사는 “세기P&C는 지난 40년간 쌓아온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발전을 거듭해 50년, 100년을 바라보는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며앞으로의 경영 비전을 알렸다. 한편, 지난 1977년 세기양행으로 시작한 세기P&C는 카메라 업계를 이끌어 온 국내 1세대 사진영상장비 기업이다. 업계 최초로 40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기업으로서 사진영상 관련 기자재를 수입 및 판매한다.이정호기자 2017.11.16 16:34
연예

"최종보스 귀환"…이승환 '빠데이7' V앱 무료 생중계

'공연의 신' 이승환이 네이버 V앱에서 '빠데이7'을 무료 생중계 한다. 이승환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30일 "10월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빠데이7' 공연을 이날 오후 7시부터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 한다"며 "지난 해 '빠데이' 보다 카메라 등 영상장비, 음향송출 장비와 인력 등을 보강해 더 완벽한 공연실황을 V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올해 '빠데이7'은 1부를 제외하고 2부, 3부만 생중계 될 예정이다. 1부 공연을 제외했음에도 불구하고 6시간에 달하는 '공연의 신' 이승환의 라이브가 V앱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 되는 것. 대형 페스티벌을 제외하면 단독 공연으로는 이승환 외에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결정이다. 이번 '빠데이7' V앱 공연 생중계는 일반적으로 2시간 안팎의 V앱 생중계와 차원이 다른 물량이 투입된다. 2대의 지미집 카메라를 포함해 10대가 넘는 카메라가 현장에 배치돼 이승환 특유의 역동적인 라이브 무대를 고스란히 담을 예정이며, 완벽한 현장 음향송출을 위해 지난 해 MAMA에서 신설된 베스트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국내 최고의 사운드 엔지니어 고현정 기사가 참여한다. 이승환의 브랜드 공연 중 가장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빠데이7'은 지난해 자신이 세운 6시간 21분이라는 공연 기록을 넘어 7시간 이상을 예정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준비된 셋 리스트만 총 70곡이 넘는다. '빠데이7'은 비단 공연 시간 뿐 아니라 이승환의 압도적인 가창력과 체력, 공연 연출력이 총망라된 공연이다. 이승환이 개인 소유 중인 레이저 및 조명, 특효장비들이 대부분 투입될 뿐 아니라 무대 디자인, 음향 엔지니어, 조명 오퍼레이터, 특수효과 등에서 국내 최고의 스태프들이 참여해 공연 예술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이승환은 이번 '빠데이7'을 위해 일반적인 공연에서 상상조차 못했던 다양한 연출을 준비 중이다. 이승환은 지난해 '빠데이-26년' 공연 실황을 V앱을 통해 무료 생중계 후 유료로 전환 판매해 수익금 모두를 ‘차카게살자’를 통해 기부했다. 당시 조성된 기부금은 현재까지 '프리 프롬 올(Free from All)'이라는 타이틀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더 좋은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홍대 클럽들과 밴드를 지원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드림팩토리는 "올해 '빠데이7' 생중계를 통해 정점에 오른 그의 공연을 전세계 시청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승환 씨를 비롯해 국내 전 스태프들이 대한민국 공연의 자존심을 걸고 자신들의 최대치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전했다. 한편 이승환의 '빠데이7'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으며 공연 하루 전인 10월 7일 2시간 가량 리허설 공연이라는 새로운 형식의 'BEFORE 빠데이' 공연을 열어, 이틀간 총 9시간 이상 무대에 오른다.이미현 기자 lee.mihyun@joins.com 2016.09.30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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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세계 최대 규모의 경마 전광판 선봬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26일 경마장 내 영상장비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멀티비전’을 선보인다.2014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된 사업으로 투입된 비용도 100억원이 넘는다. 한국마사회는 국제경주 ‘코리아컵’ 개최시기에 앞서 고객들에게 영상장비를 공개한다는 방침이다.한국마사회가 이번에 야심차게 선보이는 멀티비전의 정식명칭은 ‘비전127(VISION127)'이다. 한국마사회 내부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일년 12개월 주7일 사랑받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가로 127.2m, 세로 13.6m의 초대형 FHD, LED 전광판으로, 인치로는 자그마치 5,036인치에 달한다. 국내 최대 아이맥스 스크린보다 가로길이가 5배 이상이다. 설치장소를 경마장으로 한정할 경우, 세계 최대 규모다. 2014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심혈을 기울여 제작됐으며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도 100억원이 넘는다.크기만큼 해상도도 압도적이다. 가로 10,176픽셀, 세로 1,088픽셀을 자랑한다. 요즘 흔하게 보급되고 있는 모니터가 대개 가로 1,920, 세로 1,080의 해상도를 가지고 있는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다. 한국마사회 측은 이와 관련, “픽셀의 양과 전광판의 크기가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운영 중인 영상장비와 비교가 안 되는 수준”이라며 “경마팬들에게 박진감 넘치고 정교한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된 만큼 기대하는 바도 크다”고 설명했다.이를 위해 투입된 LED(발광 다이오드(Light Emitting Eiode) 소자의 수도 3300만개다. 또한, 세계 최대 규모의 멀티비전 장비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고자 세계 최초로 400m 구간에 16.1 채널 멀티 음향시스템을 장착했다. 한국마사회 측 관계자는 “디지털신호처리(digital signal processor, DSP)기술을 접목함으로써 한층 진보된 음향 환경을 창조할 수 있게 됐다”며, “경주마의 움직임, 거리를 실시간으로 추적해 음향을 입체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는 이 같은 대형 전광판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경마실황을 4K로 제공할 방침이다. 4K는 초고선명 영상기술 방식의 하나로, 차세대 고화질 영상 품질 기준을 지칭한다. 해상도가 매우 높아 작은 글씨도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일반 영상도 입체영상처럼 느껴질 만큼 표현력이 탁월하다.다만 아직 국내에서는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아 4K라는 최고의 하드웨어에 담을 소프트웨어(콘텐츠)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이에 한국마사회는 현재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경마실황을 중계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고 SNS, 게임 등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한편 한국마사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멀티비전 운영 시기에 맞춰 해당 영상장비를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6.08.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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