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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7시간' 이상호 감독, '다이빙벨' 이후 두번째 BIFF 초청
이번에는 문제 없을까. 이상호 감독이 7년의 기간 동안 진실을 추적해온 영화 '대통령의 7시간'이 '다이빙벨'에 이어 두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공식 초청됐다. '대통령의 7시간'은 내달 3일 개막하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다큐멘터리 수작을 모아 선보이는 ‘와이드 앵글’ 부문을 통해 공개된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한 국가의 대통령이 사이비 교주에게 혼을 빼앗겼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대통령의 7시간'은 꿈과 정치, 주술과 합리의 대결을 무려 7년 동안 좇은 현장 추적 다큐멘터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대통령의 7시간'은 5일과 6일 두 차례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하고, 7일에도 추가 상영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다룬 첫 번째 다큐멘터리 '다이빙벨'을 초청한 뒤 정부와 부산시로부터 엄청난 고초와 진통을 겪고 예산삭감은 물론 표적 수사까지 당하는 등 내홍을 겪어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영화제 정상화를 위해 활발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한편 이상호 감독은 지난 4월 뇌경색이 재발한 이후 통원치료를 이어오는 가운데 힘겹게 '대통령의 7시간' 편집을 마무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3 1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