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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하얼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영예…‘폭싹’ 4관왕 기쁨 [종합]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계급전쟁’과 영화 ‘하얼빈’이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영예의 대상 주인공이 됐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열렸다. 신동엽, 수지, 박보검 3MC 체제로 진행된 가운데 ‘흑백요리사’는 방송 부문 대상, ‘하얼빈’은 영화 부문 대상을 각각 차지했다. 넷플릭스 유기환 디렉터는 “해외 넷플릭스 동료들로부터 한국 예능의 완성도와 제작 역량에 대해 놀라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한국의 제작진들은 세계적인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제작진분들과 시청자들, 넷플릭스 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김학민 PD는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준 백종원, 안성재 셰프, 그리고 모든 셰프에게 감사드린다. 10년 전 백상 예술대상에 처음 왔었는데 백스테이지에 있었다. 당시 대상을 나영석 선배가 받았다. PD로서 받는 대상은 평생 못 느껴보겠다고 했는데, 이런 기분일 줄은 몰랐다”고 소감을 전하며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제작사인 스튜디오 슬램의 윤현준 대표는 “예능 프로그램으로 백상에서 대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면서 “다름과 다양함을 추구하는 시상식에서 더 많은 예능을 만들고 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하얼빈’은 대상과 작품상 2개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하얼빈’ 제작자인 김원국 하이브미디어코프 대표는 “영화적 동지인 우민호 감독 때문에 작품상을 받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몽골, 라트비아 많은 나라를 추운 겨울에 다니며 찍었다. 함께 했던 현빈, 이동욱 등 많은 배우와 홍경표 촬영 감독, 스태프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우리는 극장용 영화라고 분류하고 제작하고 있는데 극장 3사가 너무 힘든 상황이다. 적자를 보면서도 영화를 틀어주기 위해 열심히 버티고 있다. 앞으로 더 멋진 극장용 영화를 만들어서 다시 활기를 띨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올해 최고 화제작인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는 극본상, 방송 작품상, 남자 조연상(최대훈), 여자 조연상(염혜란)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아이유, 박보검은 수상의 기쁨을 맛보진 못했으나 최다관왕 수상의 기쁨을 함께 누렸다. 박호식 바람픽쳐스 대표는 작품상을 수상하며 “많은 분의 응원, 애정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세상의 모든 당신들, 삶이 매번 봄일 순 없겠지만 푸지게 사시길 바라겠다”고 의미 있는 소감을 전했다.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은 “혐오의 시대, 같이 좀 잘살아 보자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는데 그것에 대해 인정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원대한 포부를 갖고 시작한 프로젝트에 설계도를 그려주신 임상춘 작가, 작가의 뜻에 따라 현장에서 드라마를 만들어준 배우, 스태프, 모든 품질을 높이는 것에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아 준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좋은 채널에서 방송할 수 있게 허락해준 넷플릭스, 엔딩크레딧에 올라가신 모든 스태프, 연기자들에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 외에 방송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정년이’ 김태리, ‘중증외상센터’ 주지훈이 수상했으며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 연기상은 ‘리볼버’ 전도연, ‘파일럿’ 조정석이 각각 수상했다. 또 방송 부문 남녀 예능상은 ‘SNL코리아’ 이수지와 신동엽이 수상했다. 영화 부문 신인 연기상은 ‘청설’ 노윤서와 ‘전, 란’ 정성일이, 방송 부문 신인 연기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채원빈과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받았다. 방송 부문 연출상은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과 ‘리볼버’ 오승욱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프리즘 인기상은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과 김혜윤이 나란히 수상했다. 다음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작) 명단<방송>▲ 남자 신인 연기상 : 추영우 ‘옥씨부인전’▲ 여자 신인 연기상 : 채원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남자 조연상 : 최대훈 ‘폭싹 속았수다’▲ 여자 조연상 : 염혜란 ‘폭싹 속았수다’▲ 남자 예능상 : 신동엽▲ 여자 예능상 : 이수지▲ 예술상 : 장영규 ‘정년이’ 음악▲ 극본상 : 임상춘 ‘폭싹 속았수다’▲ 연출상 : 송연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교양 작품상 :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예능 작품상 : 풍향GO▲ 드라마 작품상 : ‘폭싹 속았수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주지훈 ‘중증외상센터’▲ 여자 최우수 연기상 : 김태리 ‘정년이’▲ 대상 : ‘흑백요리사:요리계급전쟁’<영화>▲ 남자 신인 연기상 : 정성일 ‘전,란’▲ 여자 신인 연기상 : 노윤서 ‘청설’▲ 신인 감독상 : 오정민 ‘장손’▲ 각본상(시나리오상) : 신철, 박찬욱 ‘전,란’▲ 예술상 : 조영욱 ‘전,란’ 음악▲ 구찌 임팩트 어워드 : ‘아침바다 갈매기는’▲ 남자 조연상 : 유재명 ‘행복의 나라’▲ 여자 조연상 : 수현 ‘보통의 가족’▲ 남자 최우수 연기상 : 조정석 ‘파일럿’▲ 여자 최우수 연기상 : 전도연 ‘리볼버’▲ 감독상 : 오승욱 ‘리볼버’▲ 작품상 : 하얼빈▲ 대상 : 홍경표 ‘하얼빈’ 촬영<연극>▲ 백상연극상 : 작품 ‘퉁소소리’▲ 연기상 :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젊은연극상 : 극단/공놀이클럽<특별상>▲ 프리즘 인기상 : 변우석, 김혜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6 07:32
스타

올해도 신동엽·수지·박보검 3MC…’백상예술대상’ 오늘(5일) 개최

백상예술대상이 61년 역사의 포문을 연다.방송·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가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신동엽·수지·박보검 3MC가 올해도 진행에 나선다.61회를 맞이한 백상예술대상은 대중문화 예술계 일원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정체성은 지키면서, 기존 TV 부문이 방송 부문으로 변경되는 등 보다 확장된 변화를 꾀한다.신뢰와 공정성을 바탕으로 오랜 역사를 지켜온 만큼, 올해 시상식도 지난 1년간 방송·영화·연극 분야에서 활약한 업계 종사자들을 한 자리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3년 연속 파트너로 참여하며, JTBC·JTBC2·JTBC4에서 동시 생중계, 프리즘·네이버TV·치지직에서 디지털 생중계된다.▶방송 부문TV 부문에서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변경한 올해 백상에는 플랫폼의 경계를 허물고 활약한 주역들이 총출동한다. 지난 한 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작품의 주인공부터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받은 신예까지, K-콘텐트의 중심에 선 후보들이 참석해 축제를 즐길 예정이다.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올해 백상 최다 노미네이트의 주인공이 된 '폭싹 속았수다'는 후보 참석자 또한 가장 많다. 김원석 감독을 필두로 한 제작진, 각각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박보검과 아이유가 백상에서 재회한다. 남녀 조연상 후보에 오른 최대훈과 염혜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인 김태연도 참석을 결정했다.'선재 업고 튀어' 열풍도 백상에서 재현된다. 이시은 작가, 변우석과 김혜윤, 송건희까지 후보 전원이 참석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지난 59회 백상에서 영화 부문 신인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변우석은 방송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2년 만에 돌아온다. 이도윤 감독, 주지훈, 윤경호, 하영 등 '중증외상센터' 팀의 팀워크를 백상에서 다시 한번 만나볼 수 있다. 모든 후보가 참석을 확정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김태리, 오경화, 정은채는 나란히 한자리에 모여 '정년이'의 여운을 이어간다. 지난 58회 백상에서 TV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가 3년 만에 다시 트로피를 품에 안을지 주목된다.'굿파트너'로 첫 연기대상을 수상했던 장나라는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올라 있고,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된 김준한은 백상을 세 번째로 찾는다. 최유나 작가도 함께할 예정이다. '옥씨부인전'의 신스틸러 김재화는 여자 조연상 후보로,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 추영우도 빠짐없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연화 감독, 이덕훈 촬영 감독, 김정진, 채원빈은 첫 백상 나들이다. '좋거나 나쁜 동재'의 사랑스러운 듀오, 이준혁과 현봉식의 재회도 반갑다.배우 김희원은 '조명가게'의 감독 김희원으로 후보석에 착석한다. 고민시는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를 대표해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한다. 남자 조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린 노재원은 '오징어 게임' 시즌2 팀을 대표한다. '가족계획'으로 호평을 한몸에 받은 김국희도 백상 나들이에 나선다. '스터디그룹'의 차우민과 '유어 아너'의 허남준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마녀'의 노정의와 '폭군'의 조윤수가 여자 신인연기상 후보로 참석해 작품의 얼굴로 활약할 예정이다. '지옥' 시즌2의 VFX를 책임진 홍정호·이승제·김정민 슈퍼바이저는 예술상 후보로 참석을 결정했다.세대와 플랫폼을 모두 아우르는 예능상 후보들의 면면은 백상이 지향하는 다양성의 확장을 담고 있다. 베테랑 신동엽과 유재석, 장르를 넘나드는 성시경, 지금 가장 뜨거운 예능인 덱스, 떠오르는 얼굴 김원훈 등이 남자 예능상 후보에 올라 있다. 여자 예능상 후보에는 꾸준히 한결같이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홍진경, 장도연을 시작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연 이수지, 예능계 치트키로 떠오른 지예은과 해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무쇠소녀단', '스테이지 파이터', '아조씨의 여생', '풍향GO',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그리고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모든 패밀리', '바람되어, 다시 너와',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샤먼: 귀신전'을 만든 주역들도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합을 벌인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은 제작진과 함께 이영주 미술 감독이 후보로 함께 축제를 즐길 계획이다.▶영화 부문영화 부문은 지난 1년 간 어려운 상황 속에도 극장을 지키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위로, 감동과 희망을 선사한 영화인들이 백상의 자리도 지킨다. 제작자와 감독들은 물론, 30명의 배우 후보들이 전원 참석을 결정하면서 백상도 놀란 '역대급 참석률'을 자랑한다.작품상 포함 5개 부문에 나란히 노미네이트 된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전,란' 그리고 '하얼빈'은 팀으로 움직인다. 작품상과 구찌 임팩트 어워드 부문 후보로 작품으로만 2개 트로피를 노리는 '대도시의 사랑법'은 이언희 감독을 필두로 지난해 여자 최우수연기상 주인공 김고은이 1년만에 다시 백상을 찾는다. 노상현은 설레는 마음으로 백상에 첫걸음 한다.'리볼버'는 충무로 큰 언니 전도연이 오랜만에 시상식 나들이를 확정, 백상의 품격을 높인다. 대세 행보를 이어 나가고 있는 임지연과 이들을 이끈 오승욱 감독도 사이좋게 착석한다. '하얼빈'을 통해 굵직한 영화 필모그래피를 품게 된 현빈도 출격해 빛나는 백상을 완성한다. 우민호 감독과 조우진의 존재 역시 스크린 안팎으로 든든하다.넷플릭스 영화 최초 백상 영화 부문 작품상에 이름을 올린 '전,란' 팀은 총출동이다. 글로벌 거장 박찬욱 감독이 선봉에 선다. 제작과 시나리오 집필에 참여한 박찬욱 감독은 신철 작가와 각본상 후보로 백상 출석을 알렸다. 김상만 감독은 아쉽게 감독상 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작품상 후보 일원으로 기쁨을 만끽한다. 백상 단골 손님 박정민과, 영화로 생애 첫 신인연기상 후보에 지명된 정성일의 얼굴도 반갑다.여성 서사가 빛난 '검은 수녀들', '히든페이스'는 배우들이 작품을 대표한다. 배우로서 물오른 변화가 아름다운 송혜교는 오컬트 영화 '검은 수녀들'로 TV를 넘어 영화까지 3년 연속 백상과 인연을 맺는다. 그 옆을 전여빈·문우진이 따뜻하게 지킨다. 연기로 장르의 선입견을 깨부순 '히든페이스' 조여정·박지현도 백상에서 조우한다.코미디 쌍두마차로 사랑받은 '핸섬가이즈'와 '파일럿'은 각각 남동협 감독과 이희준·공승연, 조정석·한선화와 이서진 분장감독이 영화만큼 재미있을 백상의 그림을 기대케 한다. '승부' 김형주 감독과 이병헌, '아침바다 갈매기는' 박이웅 감독과 윤주상, '정순' 정지혜 감독과 김금순, '탈주' 이종필 감독과 구교환, '베테랑2' 정해인과 유상섭 무술감독, '장손' 오정민 감독과 강승호는 짝꿍으로 만난다.또한 '그녀에게' 이상철 감독과 배우 성도현은 구찌 임팩트 어워드 후보로 백상에 입성하고, '그녀가 죽었다' 김세휘 감독, '딸에 대하여' 이미랑 감독을 비롯해 '행복의 나라' 유재명, '보통의 가족' 수현, '해야 할 일' 장성범, '미망' 이명하, '빅토리' 이혜리, '스트리밍' 하서윤, '청설' 노윤서, '원더랜드' 박병주 슈퍼바이저는 당당하게 각 작품 단 한 명의 후보로 참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연극 부문지난 55회 백상에서 18년 만에 부활해 어느덧 일곱 번째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 연극 부문은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백상연극상, 연기상, 젊은연극상에 대한 시상이 이뤄진다. 연극 시상식 중 유일하게 매체 중계가 되는 특이성을 바탕으로 해를 거듭할 수록 더해지는 상의 무게감과 높은 참석률이 연극 부문의 힘을 지탱한다.연극 부문 대상 격에 해당하는 백상연극상과 연기상 후보를 모두 배출한 세 작품은 제작진과 연출, 배우가 나란히 백상에 방문한다. '몰타의 유대인'은 이곤 연출과 극단 적 마정화 대표, 배우 곽지숙,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은 이철희 연출과 배우 조영규, '퉁소소리'는 고선웅 연출과 박지환 프로듀서, 배우 정새별이 후보석에 앉는다.또 다른 백상연극상 후보 '구미식'은 배우 윤경, '장녀들'은 서지혜 연출이 참석하고, 연기상 후보 '지상의 여자들' 이진경, '모든' 최희진도 백상 레드카펫을 밟는다.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으로 극단 공놀이클럽의 강훈구 연출, '멸망의 로맨스'를 내놓은 극단 보편적극단의 이보람 프로듀서, '유원' 극단 앤드씨어터의 전윤환 연출과 권근영 프로듀서, '더 시걸' 이승원 연출, '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 이태린 연출이 후보이자 후보를 대표해 참석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5 09:32
드라마

‘스트리밍’ 하서윤,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노미네이트… 라이징 스타 등극

배우 하서윤이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올랐다.내달 5일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인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이하 ‘백상예술대상’)에서 하서윤이 ‘영화 부문 여자 신인 연기상’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되거나 상영된 방송·영화·연극 부문의 아티스트들에게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예술상이다. 하서윤은 지난 3월 개봉한 영화 ‘스트리밍’으로 ‘신인 연기상’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스트리밍’에서 하서윤은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 분)과 함께 방송하는 게스트 스트리머 마틸다 역으로 변신, 신인답지 않은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며 영화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전작들과는 180도 달라진 비주얼 변신, 원테이크 장면들을 몰입도 있게 이끌어가던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뿐만 아니라 하서윤은 영화 ‘힘을 낼 시간’부터 디즈니플러스 ‘최악의 악’, tvN ‘세작, 매혹된 자들’, JTBC ‘조립식 가족’, KBS2 ‘다리미 패밀리’까지 다양한 장르와 매체를 오가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런 그의 활약이 빛을 발하며 이번 ‘백상예술대상’ 신인 연기상 후보에 선정된 것. 이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라이징 스타’로서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편, 하서윤은 현재 차기작을 준비 중이며, 신인 연기상 후보에 오른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07 12:48
드라마

박보검·변우석·주지훈·아이유·김태리·김혜윤…‘제61회 백상예술대상’ 후보 공개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영화·연극 후보가 공개됐다.7일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 방송·영화·연극 후보를 발표했다.<방송 부문>백상예술대상은 그간 지상파 3사에서 케이블, 종편, OTT, 웹 등으로 심사 범위를 넓히고, 크리에이터까지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등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심사 기준을 제시해왔다. 확대된 기준에 따라 올해는 TV 부문을 방송 부문으로 명칭을 교체하며 또 한 번 변화를 꾀한다.드라마 작품상 부문은 tvN ‘선재 업고 튀어’, JTBC ‘옥씨부인전’,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후보에 올랐다. 지금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들로 선정된 예능 작품상은 tvN ‘무쇠소녀단’, Mnet ‘스테이지 파이터’, 추성훈 ChooSungHoon ‘아조씨의 여생’, 뜬뜬 ‘풍향고’,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후보다. 교양 작품상 부문은 EBS ‘다큐프라임-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부터 웨이브 ‘모든패밀리’, 원주MBC ‘바람되어, 다시 너와’, SBS ‘스페셜-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티빙 ‘샤먼: 귀신전’까지 다양한 주제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작품들로 선택됐다.연출상 후보에는 김원석 감독(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김희원 감독(디즈니+ ‘조명가게’), 송연화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이도윤 감독(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정지인 감독(tvN ‘정년이’)이 이름을 올렸다. 극본상은 김정민 작가(쿠팡플레이 ‘가족계획’), 박지숙 작가(JTBC ‘옥씨부인전’), 이시은 작가(tvN ‘선재 업고 튀어’), 임상춘 작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최유나 작가(SBS ‘굿파트너’)가 후보다. 이영주 감독(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미술), 이진석·이덕훈 감독(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촬영), 장영규 감독(tvN ‘정년이’ 음악), 조동혁 감독(티빙 ‘스터디그룹’ 무술), 홍정호·이승제·김대준·김정민 수퍼바이저(넷플릭스 ‘지옥 시즌2’ VFX)가 예술상 후보에 올랐다.지난 한 해 최고의 열연을 보여준 배우를 선정하는 최우수연기상은 치열한 논의 끝에 남녀 각각 5인의 후보가 결정됐다. 박보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변우석(tvN ‘선재 업고 튀어’), 이준혁(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 주지훈(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한석규(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남자 최우수연기상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고민시(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김태리(tvN ‘정년이’), 김혜윤(tvN ‘선재 업고 튀어’), 아이유(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장나라(SBS ‘굿파트너’)는 여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경쟁을 펼친다.남녀 조연상 부문은 역대 가장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김준한(SBS ‘굿파트너’), 노재원(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윤경호(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 최대훈(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현봉식(티빙 ‘좋거나 나쁜 동재’)이 남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 김국희(쿠팡플레이 ‘가족계획’), 김재화(JTBC ‘옥씨부인전’), 염혜란(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경화(tvN ‘정년이’), 정은채(tvN ‘정년이’)가 이름을 올린 여자 조연상 부문은 수상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후보 라인업이 막강하다.생애 단 한 번의 기회인 신인연기상 부문에는 주목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들이 모두 모였다. 김정진(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송건희(tvN ‘선재 업고 튀어’), 차우민(티빙 ‘스터디그룹’), 추영우(JTBC ‘옥씨부인전’), 허남준(지니TV ‘유어 아너’)이 남자 신인연기상 후보다. 김태연(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노정의(채널A ‘마녀’), 조윤수(디즈니+ ‘폭군’), 채원빈(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하영(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지난 1년간 K-예능 트렌드의 최전선에 선 이들은 예능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김원훈, 덱스, 성시경, 신동엽, 유재석이 남자 예능상 후보다. 여자 예능상은 이수지, 장도연, 지예은, 해원, 홍진경이 선의의 경쟁자가 됐다.<영화 부문>극장가는 녹록지 않은 지난 한 해를 보냈지만, 다양한 장르와 신선한 시도로 관객과 진하게 호흡했다.작품상 부문은 ‘대도시의 사랑법’, ‘리볼버’, ‘장손’, ‘전,란’, ‘하얼빈’이 노미네이트됐다. 감독상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오승욱 감독(‘리볼버’), 우민호 감독(‘하얼빈’), 이언희 감독(‘대도시의 사랑법’), 이종필 감독(‘탈주’)이 후보다. 감독상만큼이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신인 감독상 후보에는 김세휘 감독(‘그녀가 죽었다’), 남동협 감독(‘핸섬가이즈’), 오정민 감독(‘장손’), 이미랑 감독(‘딸에 대하여’), 정지혜 감독(‘정순’)이 올랐다.각본상은 김형주·윤종빈 감독(‘승부’), 박이웅 감독(‘아침바다 갈매기는’), 신철 작가·박찬욱 감독(‘전,란’), 오승욱 감독·주별 작가(‘리볼버’), 오정민 감독(‘장손’)이 노미네이트됐다. 예술상 부문에는 박병주 수퍼바이저(‘원더랜드’ VFX), 유상섭·장한승 무술감독(‘베테랑2’ 액션), 이서진 분장감독(‘파일럿’ 분장), 조영욱 음악감독(‘전,란’ 음악), 홍경표 촬영감독(‘하얼빈’ 촬영)이 백상 트로피를 놓고 경쟁을 펼친다.가장 많은 관심이 쏠릴 최우수연기상 후보는 한국 영화계를 지탱하고 있는 기둥들이 모두 모였다. 윤주상(‘아침바다 갈매기는’), 이병헌(‘승부’), 이희준(‘핸섬가이즈’), 조정석(‘파일럿’), 현빈(‘하얼빈’)이 남자 최우수연기상 후보다. 여자 최우수연기상은 김고은(‘대도시의 사랑법’), 김금순(‘정순’), 송혜교(‘검은 수녀들’), 전도연(‘리볼버’), 조여정(‘히든페이스’)이 후보에 올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쟁쟁한 후보들은 조연상에도 대거 포진됐다. 남자 조연상 대진표에는 구교환(‘탈주’), 박정민(‘전,란’), 유재명(‘행복의 나라’), 정해인(‘베테랑2’), 조우진(‘하얼빈’)이 이름을 올렸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공승연(‘핸섬가이즈’), 수현(‘보통의 가족’), 임지연(‘리볼버’), 전여빈(‘검은 수녀들’), 한선화(‘파일럿’)는 여자 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됐다.남자 신인연기상 후보에는 강승호(‘장손’), 노상현(‘대도시의 사랑법’), 문우진(‘검은 수녀들’), 장성범(‘해야 할 일’), 정성일(‘전,란’)이 선정됐다. 노윤서(‘청설’), 박지현(‘히든페이스’), 이명하(‘미망’), 이혜리(‘빅토리’), 하서윤(‘스트리밍’)은 여자 신인연기상을 두고 경합한다.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에는 저마다의 시선에서 사회 문제를 조명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메시지를 담은 다섯 편의 ‘그녀에게’, ‘대도시의 사랑법’, ‘되살아나는 목소리’, ‘아침바다 갈매기는’, ‘정순’이 선정됐다.<연극 부문>연극 부문은 지난 2019년 부활해 이제는 백상의 하이라이트로 자리 잡았다. 백상연극상은 단체·작품·사람 등 경계를 두지 않고 가장 뛰어난 연극적 성과를 낸 후보를 뽑지만 올해는 다섯 후보가 모두 작품에서 나왔다. ‘구미식’, ‘몰타의 유대인’, ‘장녀들’, ‘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퉁소소리’가 후보다. 연기상은 곽지숙(‘몰타의 유대인’), 이진경(‘지상의 여자들’), 정새별(‘퉁소소리’), 조영규(‘진천이 추천하는 진천 추천연극 진천사는 추천석’), 최희진(‘모든’)이 후보로 지명됐다. 생물학적 나이의 ‘젊음’이 아닌 ‘새로움’의 ‘젊음’을 추구하는 젊은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 극단 보편적극단(‘멸망의 로맨스’), 극단 앤드씨어터(‘유원’), 연출 이승원(‘더 시걸’), 연출 이태린(‘1923년생 조선인 최영우’)이 노미네이트됐다.‘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는 오는 5월 5일 오후 8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열린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07 11:00
연예일반

이미자, 66년 가수 인생 마침표... “전통가요는 ‘맥’은 이어가야” [종합]

“은퇴라는 단어 안좋아하는데... 이제 정말 마지막 무대네요.” 가수 이미자(83)가 66년 전통가요 인생의 폐막을 고했다. 그는 자신의 전통가요 무대는 이번이 마지막일지 모르겠지만, 전통가요의 ‘맥’은 후배들을 통해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 2층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미자는 전통가요의 맥을 이어줄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와의 협업 공연을 앞둔 소회와 한 평생 전통가요를 불러온 66년 가수 인생을 되짚었다.이미자는 “오늘 노래한 지 66년째 되는 날이다.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날”이라며 “전통가요를 늘 고집해 왔다. 이를 물려줄 후배가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하다”고 조항조와 주현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미자는 오는 4월 26~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 공연 – ‘맥(脈)을 이음’’을 펼친다. 이번 공연은 이미자가 전통가요에 대한 존경과 애정의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 세대를 아우르는 이미자의 명곡들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다.주현미와 조항조는 이미자의 대표곡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을 협업해 함께 꾸민다. 이날 주현미는 “선생님께서 저를 전통가요 맥을 잇는 후배로 지목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어느덧 노래한 지가 40년이 됐는데 전통가요의 역사를 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조항조는 “선배님의 맥을 이을 수 있을까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잘 따르겠다. 후배들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자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노래로 대변해 온 가수다. 1959년에 데뷔한 그는 ‘동백아가씨’ ‘여자의 일생’ ‘흑산도 아가씨’ 등 명곡으로 국민의 눈물과 땀을 어루만져왔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권위 정부 포상이자 최고 등급인 금관문화훈장(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을 받았다.이미자는 “‘나도 이제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준비했다”면서 “이 공연으로 나의 가수 인생을 충분히 잘 마무리할 수 있겠다는 기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미자는 “일제 강점기에 겪은 서러움과 고난, 그때마다 우리에겐 전통가요가 있었다. 전통가요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를 알려주는 수단이자 애환이 느껴지는 장르다. 나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트롯’과 ‘전통가요’를 분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콘서트를 할 때마다 ‘트롯’이란 타이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전통가요라는 것은 트롯의 붐이 일어나기 전부터 있었다”며 “우리가 어렵고 힘들었을 때 불렀던 노래가 전통가요다. 우리는 이 힘으로 잘살아왔고 그러면서 템포가 빨라지고 즐거워지는 노래가 만들어지면서 ‘트롯’도 탄생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이미자는 이번 헌정 공연을 끝으로, 더 이상 자신의 이름으로 노래 발매 및 공연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후배들에게 조언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면 꼭 나서겠다”고 전통가요 및 후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05 15:03
연예일반

‘김필선 소속사’ 김빌리 대표 사임…“뮤지션들에 감사” [전문]

레이블 빌리빈뮤직, 스튜디오빌리빈의 김빌리 대표가 음악 사업에서 손을 뗀다.김빌리 대표는 28일 SNS를 통해 “2025년 3월부로 빌리빈의 대표직을 내려놓는다. 음반 제작을 더 이상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김 대표는 인디레이블 빌리빈뮤직을 설립해 9년간 서자영, 다린, 김뜻돌, 이더, 유다빈, 김필선 등 많은 뮤지션을 발굴해 왔다. 또 연희동 스튜디오빌리빈을 시작으로 김재우조롱잔치, 겉바속촉 예술상회, 어스어스 페스티벌 ESG 등 축제와 페스티벌을 제작하는 등 혁신적인 페스티벌 문화를 선도해 왔다.김 대표는 “9년 동안 제작했던 앨범과 사진, 영상, 뮤비를 보며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빌리빈에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잊지 않겠다. 함께해 준 모든 직원 함께 성장한 뮤지션들 모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김빌리(김병헌) 대표 SNS 글 전문안녕하세요 BILLYBEAN 빌리빈의 김빌리입니다.2025년 3월부로 빌리빈의 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음반 제작을 더 이상은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9년 동안 제작했던 앨범과 사진, 영상, 뮤비를 보며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그동안 빌리빈에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함께해 준 모든 직원들 함께 성장한 뮤지션들 모두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김빌리(김병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28 22:17
문화

‘일 테노레’,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홍광호·김수하 주연상 [종합]

‘일 테노레’가 올해 한국뮤지컬어워즈 주인공이 됐다. 남녀주연상은 홍광호, 김수하가 받았다.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는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가 개최됐다.이날 대상의 영예는 ‘일 테노레’ 안았다. ‘일 테노레’는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조선 최초의 오페라 테너를 꿈꾸는 윤이선과 오페라 공연을 함께 준비하는 독립운동가 서진연과 이수한이 어두운 시대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일 테노레’ 제작사 오디컴퍼니 신춘수 대표는 “한 작품이 선보이기까지 수많은 고난이 있다. ‘일 테노레’를 선보이고 나서 행복했다. 이 작품은 이제 시작”이라며 함께한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일 테노레’를 더욱 발전시켜서 관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작품으로 만들겠다”며 “제게는 목표가 하나 있다. 우리 배우가 우리말로 브로드웨이에서 공연을 하고 싶다. 그 작품이 ‘일 테노레’일 수 있다. 행보를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남자 주연상 역시 ‘일 테노레’의 홍광호에게 돌아갔다. 그는 “행복하게 공연했던 작품으로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영광이다. 상이 모든 걸 설명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이렇게 상을 통해서 위로해 주고 축복해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홍광호는 “어젯밤에 혹시 상을 받으면 누구 이름을 불러야 할지 메모장에 써봤다. 230여분 계시더라. 만 23년째 뮤지컬을 하고 있는데 감사해야 할 분이 너무 많다. 내가 230명 안에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분께 감사하다”며 “늘 신인의 마음으로 공연하겠다”고 다짐했다.여자 주연상은 ‘하데스타운’의 김수하가 받았다. 김수하는 “올해로 뮤지컬 데뷔 10년이 됐다. ‘내게 주인공의 자리가 올까? 내가 과연 노래를 불러볼 수 있을까?’ 꿈꾸던 순간이 찾아왔다. 막상 오니까 너무 부담되고 지치고 힘들고 외로웠다. 그런 순간을 늘 이겨낼 수 있게 해줬던 가족들, 친구들, 소속사 대표님께 감사하다”고 인사했다.그는 “‘하데스타운’은 너무 지치고 힘들었던 순간에 찾아온 선물 같은 작품, 캐릭터였다. 그래서 160회 이상 공연을 했는데 단 한 번도 하기 싫었던 적이 없었다.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제가 오히려 위로받았다. 관객들께 감사드리고 이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조연상 트로피는 ‘그레이트 코멧’의 고은성, ‘하데스타운’의 최정원이 품었다. 또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하데스타운’ 김민석(멜로망스), ‘접변’ 전하영에게 돌아갔다.이날 다관왕에 오른 작품은 ‘하데스타운’이었다. ‘하데스타운’은 여자주연상, 여자조연상, 남자신인상을 비롯해 프로듀서상, 무대예술상, 음악상(편곡·음악감독)까지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한편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는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뮤지컬 시상식이다. 수상자(작)은 한국뮤지컬협회 회원이 제작한 공연 중 2023년 12월 4일부터 2024년 12월 1일 동안 국내에서 개막하고 공연 일자가 7일 이상이거나 공연 회차 기준 14회 이상 유료 공연한 창작 및 라이선스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다음은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수상자(작).▲대상=‘일 테노레’▲작품상=‘디어 에반 핸슨’(400석 이상), ‘홍련’(400석 미만)▲공로상=고 임영웅▲여자주연상=김수하(하데스타운) ▲남자주연상=홍광호(일 테노레) ▲여자조연상=최정원(하데스타운) ▲남자조연상=고은성(그레이트 코멧) ▲프로듀서상=설도권(디어 에반 핸슨), 신동원(하데스타운) ▲안무상=홍유선(컴프롬어웨이) ▲무대예술상=안현주(그레이트 코멧), 이원석(하데스타운) ▲편곡·음악감독상= 한정림(하데스타운) ▲작곡상=윌 애런슨(일 테노레) ▲극본상=장우성(섬:1933~2019)▲연출상=이지영(라스트파이브이어스) ▲앙상블상=컴프롬어웨이▲여자신인상=전하영(접변) ▲신인상(남자)=김민석(하데스타운) ▲아동가족뮤지컬상=‘공룡이 살아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22:09
영화

“블랙리스트 핵심 인물”…영화인연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사퇴 촉구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다.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이하 영화인연대)는 18일 오후 성명문을 내고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 즉시 사퇴 △문화예술계 자율성·다양성 보호 위한 국회의 블랙리스트특별법 제정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한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 △유인촌 장관과 문체부의 12·3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및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의 수사 등을 요구했다.영화인연대는 해당 성명문을 통해 “대한민국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유인촌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며 유 장관이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입문 폐쇄, 출입자 통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영화인연대는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이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 실행이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아울러 “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 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등이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다.다음은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성명서 전문이다.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12·3 내란 공범 유인촌의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 임원 선임을 강력히 반대한다!대한민국이, 대한민국의 문화예술계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의 핵심 인물이었다. 그는 정부 정책에 반한다고 판단한 예술인들을 조직적으로 배제하며, 창작의 자유를 억압하고 예술을 정치적 도구로 전락시켰다. 이명박 정권의 “문화권력 균형화 전략”은 문화예술계와 영화계의 다양성과 창조적 에너지를 무너뜨렸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는 예술가들의 존엄과 권리를 짓밟는 국가범죄다. 윤석열이 유인촌을 문체부 장관으로 다시 임명한 것은 단순한 정책적 판단이 아니라 민주주의와 예술의 본질을 훼손하고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를 거스르는 의도적인 결정이었다.최근 유인촌은 윤석열의 12·3 내란의 공범이 되기를 주저하지 않으면서 문체부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위헌적이고 위법적인 정책적 판단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었다. 지난 10일 유인촌은 정부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비상계엄을 고도의 정치행위이며 야당에 대한 경고성 계엄이었다는 윤석열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두둔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게다가 불법적인 비상계엄 선포 과정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의 출입문을 폐쇄하고 출입자 통제를 지시한 책임자이기도 하다. 한예종에 대한 출입통제는 단순히 학교의 출입을 통제한 것이 아니라 예술가에 대한 폭력적 억압이며, 대한민국 문화예술계에 대한 명백한 위협이다. 한예종 사태는 한 학교의 문제가 아니다. 윤석열 정권이 예술을 통제하고 권력에 종속시키려는 위험한 시도를 해온 것에 대한 상징적인 사례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 실행의 핵심 책임자가 여전히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은 블랙리스트 사건의 피해자뿐 아니라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예술가에게 깊은 좌절감을 안겨주고 있다.이 유인촌이 정권의 위법적 블랙리스트 실행도구로 동원되었던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상자료원 등 문체부 산하 문화예술 공공기관의 임원을 선임하려고 한다. 블랙리스트 실행자이자 내란의 공범자인 유인촌이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또 다른 블랙리스트의 실행이며, 예술지원기관을 정치적 억압의 도구로 만드는 것이다. 유인촌이 임원을 선임하게 둔다면 문화예술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고, 블랙리스트의 악몽은 다시금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그리고 부당한 국가권력의 문화예술에 대한 억압과 통제 체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다.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국가의 문화예술 정책을 이끌며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조성하고, 예술가와 예술 수용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내란공범 유인촌이 임명하는 자들은 이 역할을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없다. 유인촌이 선임할 임원들은 정치적 중립성을 잃고, 권력의 도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창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비판적 예술 활동을 억압하며, 결국 시민의 문화적 권리까지 침해할 것이다. 공공 문화예술기관의 대표자와 임원은 공정하고 독립적인 심사 절차를 통해 선임해야 한다.영화인이자 한 명의 시민인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과 영화의 표현의 자유와 미래를 지켜야할 책임이 있다. 우리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훼손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이에 다음 사항을 강력하게 요구한다.하나. 유인촌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서 즉시 사퇴하라.하나. 국회는 문화예술계의 자율성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블랙리스트특별법을 제정하라.하나. 문체부 산하 공공기관의 임원 선임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실시하라.하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12·3 내란 공조수사본부는 유인촌과 문체부의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2024년 12월 18일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14:19
스포츠일반

‘비상계엄 여파’ 유인촌 장관, 日 출장 취소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오는 13~15일 예정된 유인촌 장관의 일본 출장 일정이 취소됐다고 10일 밝혔다.‘비상계엄 사태’에 관한 국회의 현안질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무위원인 유인촌 장관이 자리를 비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유인촌 장관은 애초 오는 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오사카한국문화원 재개원식에 참석해 축사할 예정이었다. 14~15일에는 도쿄에서 개최되는 한·일·중 스포츠 장관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었다.김희웅 기자 2024.12.10 12:15
뮤직

[석광인 성인가요] 대통령상 받은 김목경 송년 콘서트 개최

김목경은 작사와 작곡을 직접 하고 노래도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지만 블루스 기타리스트로 더 유명하다. 평생 블루스 기타 연주의 완성을 위한 외길을 걸었다.유명 가수도 아니고 유명 작곡가도 아닌 김목경이 지난달 31일 열린 제15회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관계자들은 그의 노력과 실력을 인정하는 제대로 된 상을 받았다고 기뻐하며 박수갈채를 보냈다.이 블루스 기타리스트에게 좋은 일이 겹쳤다. 오는 12월 13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앞 구름아래소극장에서 2024 송년 라이브 콘서트를 개최하며 자신의 음악을 좋아하는 팬들에게 대통령상을 받은 뮤지션의 멋진 무대를 보여주게 됐기 때문이다.김목경이 대통령표창을 받은 것은 다른 음악에 한눈팔지 않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블루스 음악만 평생 만들어 연주하고 노래하며 외길을 걸어온 공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거기에 뒤늦게나마 히트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와 ‘부르지 마’를 작사, 작곡하고 노래한 경력도 한몫을 했다.미국 흑인 노예들의 애환이 담긴 음악에서 시작된 블루스는 록을 비롯한 현대 대중음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장르의 음악이다. 비 비 킹,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랩턴 등 유명 기타리스트들이 블루스에 바탕을 둔 기타 연주를 하며 대중음악의 발전에 밑거름이 된 뮤지션으로 꼽힌다.그러나 국내에서는 웬일인지 블루스 음악이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불륜을 저지르는 남녀가 어두침침한 댄스홀에서 뒤엉켜 춤추게 만드는 나쁜 음악으로 인식되기도 했다.본격적인 블루스음악이 큰 사랑을 받지는 못했지만 알게 모르게 그 음악의 영향을 받은 가요계의 명곡들은 수없이 많다.서울 태생으로 중학생 때 기타를 배운 김목경은 고교생 시절 비 비 킹, 에릭 클랩턴 등 유명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의 음반을 구해 들으면서 블루스 음악에 빠졌다. 아니 블루스 기타 연주에 빠졌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싶다. 후에 군복무를 마치고 블루스 기타 연주를 제대로 배운다면서 무작정 영국으로 유학을 떠났기 때문이다. 말이 유학이지 낮에는 접시닦이 페인트공 등 온갖 아르바이트를 하고 밤에는 클럽에서 무명 기타리스트로 연주를 하며 그야말로 고난으로 점철된 6년의 피나는 세월을 보내야 했다.나중에는 피아니스트 레이 하이우드가 이끄는 블루스 밴드에서 2년 동안 연주를 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0년 귀국해 데뷔 앨범 ‘올드 패션드 맨’(Old Fashioned Man)을 발표했다.이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이 바로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였다. 혼자 작사, 작곡을 하는 것은 물론 편곡과 기타 연주까지 하며 부른 곡이었다. 데뷔 앨범 녹음은 모두 귀국 전 영국에서 했다.데뷔 앨범은 나왔으나 홍보가 문제였다. 아는 사람이 없으니 방송 활동이 여의치 않았다. 그때나 지금이나 블루스 음악에 관심을 기울이는 팬도 거의 없었다.공연 위주의 활동을 하자며 밴드를 조직해 콘서트를 개최했지만 입장권이 전혀 팔리지 않아 절망을 한 것도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소극장 위주의 공연활동을 꾸준히 펼치며 자신의 음악을 팬들에게 알렸다.김목경의 이름이 널리 알려진 것은 김광석이 사망하기 1년 전인 1995년 앨범 ‘다시 부르기 2’에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녹음해 담으면서다. 이듬해 김광석 사망 이후 인기를 누리면서 작곡가와 원곡 가수인 김목경의 노래가 뒤늦게 히트하기 시작했다.이후 김목경 콘서트의 입장권 판매가 늘기 시작했다. 2002년 발표한 4집 ‘플레이 더 블루스’의 수록곡 ‘부르지 마’도 나중에 라디오와 유튜브를 통해 크게 히트했다. 해외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2003년 미국 멤피스 ‘빌 스트리트 뮤직 페스티벌’에 동양인 최초로 초대돼 3일간 공연을 연 이후 2006년 일본 ‘큐슈 블루스 페스티벌’, 노르웨이 ‘브라그도야 블루스 페스티벌’에 연달아 초청받을 정도로 국제적인 지명도를 가진 뮤지션이 됐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4.11.1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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