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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이게 왜 판교에?" 조던 실착 운동화부터 최초 MVP 트로피까지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번의 NBA(미국프로농구) 우승 동안 신었던 운동화가 한국에서 고운 자태를 뽐냈다. 조던의 위업에 도전하는 르브론 제임스와 34년간 득점왕을 지킨 카림 압둘 자바 등 전설들의 실착 유니폼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를 마주한 농구 팬들과 선수들은 "이게 왜 판교에 있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KBL 전태풍도 "말이 안 된다"지난 15일 점심시간 경기도 성남 현대백화점 판교점 10층 토파즈홀에 자리 잡은 '위대한 농구선수 75인 전 vol.1' 전시는 평일인에도 가족과 연인의 손을 잡고 방문한 농구 마니아들로 북적였다.이번 전시를 공들여 기획한 이랜드뮤지엄은 6개 존에서 NBA 역사를 쓴 스타 선수들의 실착 아이템 150여 개를 선보였다. 일간스포츠와 전시 콘텐츠 협약을 맺은 뒤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이날 충남 아산에서 아버지와 함께 방문한 농구 꿈나무들은 소장품을 배경으로 인증사진을 찍느라 정신이 없었다. 아산우리은행 유소년팀에서 활약하는 어린 방문객들은 "이게 왜 여기 있나"라며 연신 혀를 둘렀다.부산 KCC 최준용을 좋아한다는 이 모(14) 군은 "볼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 소장품들을 한국에서 만나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를 닮고 싶다는 양 모(14) 군은 "우상인 선수들의 유니폼을 보니 기분이 남다르다"고 했다.KBL(한국프로농구)에서 맹활약했던 전태풍 역시 앞서 이곳을 찾아 "이건 정말 말이 안 된다"고 감탄했을 정도다. 이달 8일 문을 연 전시에는 입소문을 타고 수백명의 인파가 몰렸다. 농구와 운동화를 사랑하는 유튜버들의 후기가 본격적으로 올라온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방문객이 확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미국에서도 전례가 없어 이 전시는 세계 최초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진혁 이랜드뮤지엄 기획실장은 "농구를 좋아하는 학생들은 와서 20~30분씩 신나게 떠들다 간다. 이곳에 있는 소장품들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며 "많은 하이라이트를 아껴놓은 상황"이라고 했다.이어지는 시리즈들을 팬들이 따라올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 중이다. 조던이 몰았던 차는?전시장에 들어서면 조던과 매직 존슨에게도 영웅이었던 '레전드' 줄리어스 어빙의 실착 운동화가 관람객을 맞는다. 현역 간판 스테판 커리의 2016-17년 우승 당시 친필 사인이 담긴 경기 공도 볼 수 있다.팀 MJ(마이클 조던·카림 압둘 자바·데니스 로드맨·존 하블리첵·매직 존슨)와 팀 LJ(르브론 제임스·샤킬 오닐·팀 던컨·스테판 커리·코비 브라이언트) 경쟁 구도로 실착 유니폼을 전시한 공간 앞에서는 농구 팬들의 치열한 논쟁이 불가피해 보인다.박진혁 실장의 원픽은 NBA MVP 제도가 생긴 뒤 압둘 자바가 처음 받은 트로피다. 전시의 메인은 조던의 두 차례 쓰리핏(3연속 챔피언십 우승) 과정을 보여주는 '더 고트(The GOAT)'다. 세 번째 우승 때 성의 없던 사인이 복귀 후 초심을 되찾고 제대로 된 사인으로 돌아온 것을 확인할 수 있다.챔피언십 실착 운동화는 물론 조던이 우승 때 밟았던 코트 바닥에 시카고 불스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주차 관리 서류까지 있다. 조던은 BMW를 몰았다.이랜드뮤지엄은 전시 규모를 확대하고, 친숙하고 즐거운 스토리로 국내외에서 시리즈를 이어갈 방침이다.충주에서 연인과 함께 올라온 김 모(35) 씨는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며 "굳이 특별한 순간이 아닌 다른 경기에서도 착용했던 아이템들을 많이 전시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2.19 07:00
메이저리그

'13년 연속 무관' 양키스, 단 하나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은 모두 숙원이 있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새 시즌을 향한 기대가 부푼 2월, 각 매체의 장밋빛 전망도 쏟아지고 있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각 구단의 가장 큰 목표를 전했다. 류현진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목표로는 지구 우승이 꼽혔다. MLB에서 가장 치열하다고 평가받는 '알동'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에서 정상에 오르는 게 우선 과제라는 의미다. 토론토는 2022시즌 92승 70패로 1위 뉴욕 양키스에 7경기 차 밀린 2위였다. 주포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MVP급 시즌을 펼친 2021시즌은 91승 71패로 4위에 올랐다. 2021년 알동에선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탬파베이 레이스 3팀이 포스트시즌에 나갔다. MLB닷컴은 2023시즌 토론토의 숙원에 대해 "2015년 이후 AL 동부지구에서 우승을 하지 못한 토론토다. 그 전 우승은 1993년이다. 이제는 때가 됐다. 현재 로스터에 있는 재능 있는 선수들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토론토의 레이스는 주목된다"라고 했다.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지구 우승이 꼽혔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LA 다저스가 최근 10년 중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하며 '왕좌'를 지키고 있다. MLB닷컴은 "다저스를 꺾고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면, 파드리스팬들에겐 매우 환상적이고 만족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MLB 최고 인기 구단 양키스의 숙원은 예상이 어렵지 않았다. 월드시리즈 우승. 양키스는 2009년 이후 1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악의 제국'이라고 불릴만큼 매년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는 팀이다. MLB 통산 27번이나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전성기는 옛날이 됐다. 최근 몇 년은 AL 최강팀 자리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내줬다. 우승 호기로 평가받던 2022시즌도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4연패 하며 고배를 마셨다. MLB닷컴은 "양키스의 목표는 항상 월드시리즈 우승"이라고 짧고 명확한 메시지를 전했다. 최지만·배지환이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2023시즌 목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 오닐 크루즈·키브라이언트 헤이스 등 특급 내야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는 팀이다. 배지환도 최근 현지 매체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MLB닷컴은 "젊은 유망주를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아직 더 높은 단계로 가기에는 길이 멀어 보인다"라고 했다. '해적 선장'으로 불렸던 전 리더 앤드류 맥커친이 돌아온 점은 호재로 봤다. 안희수 기자 2023.02.22 15:07
스포츠일반

커리 3점슛 16개 '50점'…NBA 올스타전 MVP

‘3점슛의 신’ 스테판 커리(34·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3점슛 16개를 터트리며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등극했다.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이끄는 ‘팀 르브론’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로킷 모기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네츠)의 ‘팀 듀랜트’를 163-160으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은 주장 드래프트제로 펼쳐지는데, ‘팀 르브론’은 2017년부터 5년 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했다.‘팀 르브론’ 소속인 커리가 50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커리는 이날 3점슛 27개 중 16개(성공률 59.3%)를 성공했다. 커리는 3점슛을 쏜 뒤 곧바로 뒤로 돌아 관중들에게 공이 들어갔는지 묻는 세리머니도 펼쳤다.커리는 2016년 폴 조지(LA클리퍼스 9개)를 넘어 NBA 올스타전 최다 3점슛 신기록을 세웠다. 커리는 올스타전 MVP에 선정돼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받았다. 3쿼터까지 ‘팀 르브론’은 138-139로 한 점 뒤졌다. 올스타전은 3쿼터까지 앞선 팀 점수에(139점)에 24점을 더한 점수(163점)에 도달하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24점은 2020년 1월 헬리콥터 추락으로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팀 르브론은 161-160에서 제임스가 결승 득점을 뽑아냈다.팀 르브론의 제임스는 24점을 올렸고,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는 30점-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듀랜트가 부상에 조모상까지 당해 불참한 가운데 ‘팀 듀랜트’에서는 조엘 엠비드가 36점-10리바운드를 올렸다.하프타임 때 NBA 75주년을 맞아 역대 가장 위대한 75인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을 비롯해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이 참가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2.02.21 16:38
스포츠일반

[이정우의 스포츠영어] “항상 안티 팬들에게 감사하자(Always thank your haters)”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의 샤킬 오닐(Shaquille O’Neal)은 1999~2000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경기당 평균 29.7점을 기록했고, 13.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그의 정규 시즌 MVP(Most Valuable Player, 최우수 선수) 수상은 확실해 보였다. 대중의 관심은 NBA 역사상 최초로 오닐이 만장일치 MVP에 오를지에 쏠렸다. 오닐은 스포츠 기자와 방송인단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121표 중에서 120표를 차지했다. 1표 때문에 만장일치 MVP에 등극하지 못한 것이다. 이에 오닐은 이렇게 수상 소감을 전했다. “I’d like to thank everyone who voted for me(저를 뽑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And the one guy who didn’t vote for me, thank you, too(그리고 저를 뽑지 않은 한 분에게도 감사합니다).” I’d like to는 I would like to를 줄여서 쓴 것으로 “~하고 싶다”라는 뜻이다. 공손하게 예의를 갖추어 쓸 때 I would like to를 쓴다. 굳이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는 I want to를 써도 된다. 구어에서는 흔히 “I wanna”로 발음한다. 다른 예문을 들어보자. “I would like to thank you for your support(당신의 성원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오닐의 얘기로 돌아가자. NBA의 새로운 역사를 쓸 기회를 아쉽게 놓친 오닐은 서운한 마음이 전혀 없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1등 투표를 주지 않은 선거인에게도 감사를 표시했다. 왜 그랬을까? 오닐은 알고 있었다.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게 되는 경우 현실에 만족해, 자신이 더 노력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말이다. 안티 팬, 악플러 혹은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haters)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 ‘haters’는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없어지지 않는다. 따라서 이들을 긍정적으로 이용하는 법 세 가지를 소개한다. ① 안티 팬이 생길 때마다 여러분은 자신을 재평가할 기회를 얻는다. 자신을 한번 돌아보면서 “Am I on the right track(내가 옳은 길을 가고 있나?)”라고 물어보자. “be on the right track”은 “옳은 방향으로 가다”란 뜻이다. ②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싫어하지 않는다. 따라서 안티 팬이 생겼다는 것은 당신이 뭔가 하고 있고, 특히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Haters prove you must be doing something right(안티 팬들은 당신이 뭔가 제대로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do something right”는 “옳은 일을 하다”란 뜻이다. ③ 성공하고 나면 초심을 잃는 사람이 많다. 자신은 남들과 다르다고 생각하고, 교만해지는 것이다. 이럴 때 안티 팬들은 도움이 된다. “Haters keep you grounded(안티 팬들은 너를 우쭐해지지 않도록 해).” 따라서 “you keep me grounded”는 “넌 날 현실적이고 겸손하게 해”라는 뜻이다. 궁극적으로 안티 팬들은 당신을 반성하게 하고 성장할 기회를 줄 수 있다. 이정우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1.02.20 11:01
스포츠일반

전설 코비가 떠난 날, 전설이 된 커리

전설이 떠난 날, 또 한 명의 전설이 탄생했다.2000년대 미국프로농구(NBA)를 풍미했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38·LA 레이커스)가 14일(한국시간) 정든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같은 날 스테판 커리(28·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팀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73승) 신기록 달성을 이끌며 NBA의 새로운 전설로 등극했다.브라이언트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 리그 최종전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이날 42분을 뛰며 60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한 브라이언트는 팀의 101-96 역전승을 이끌며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환호에 보답했다.'농구황제' 마이클 조던(53)의 후계자로 불린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6~1997시즌 레이커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줄곧 한 팀에서 뛰며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44)과 함께 레이커스를 3연속 우승으로 이끄는 등 팀을 통산 5차례 챔피언의 자리에 올려 놓았고, 개인 성적에서도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파이널 MVP 2회, 득점왕 2회를 차지해 자타가 공인하는 슈퍼스타로 우뚝 섰다.하지만 2013~2014시즌 무릎 부상, 2014~2015시즌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며 은퇴설이 고개를 들었다. 부상에 시달리는 와중에도 2014년 12월 조던이 세운 역대 득점 3위 기록(3만2292점)을 경신했지만 은퇴설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결국 브라이언트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선수 생활 마지막 시즌, 변함없는 사랑을 받으며 코트를 누빈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고별전이 된 이날 재즈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팀 동료들의 아낌없는 지원 속에서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인 60득점을 올렸고, 서부지구 최하위인 레이커스의 최종전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끈 뒤 코트를 영원히 떠났다.경기가 끝난 뒤 "벌써 20년이나 지났다는 사실을 믿기 어렵다"고 뒤돌아 본 브라이언트는 자신의 별명인 '블랙 맘바(코브라)'를 빗대 "맘바 아웃"이라는 말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전설에 마침표를 찍었다.브라이언트가 코트를 떠나는 순간, 같은 시간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는 새로운 전설이 탄생했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 신기록을 이끈 커리가 그 주인공이었다. 커리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10개 포함 46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25-104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거둔 승리로 올 시즌 73승9패를 기록, 지난 1995~1996시즌 조던이 이끌던 시카고 불스가 기록한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72승10패) 기록을 뛰어 넘었다.커리는 특히 이날 NBA 역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3점슛을 400개 이상 터뜨린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전 경기까지 3점슛 392개를 기록 중이던 커리는 이날 10개를 추가하며 총 402개로 전인미답의 대기록을 달성했다.2년 연속 정규 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사실상 확정짓는 기록이자, 커리를 NBA의 새로운 전설로 만든 대기록이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4.15 06:00
스포츠일반

NBA 코비 브라이언트, ‘15년 연속’ 올스타 베스트 5

미국프로농구(NBA) 코비 브라이언트(35·LA레이커스)가 15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에 선정됐다.NBA 사무국은 18일(한국시간) 2012-2013 시즌 올스타전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팬 투표로 뽑힌 베스트5 중 브라이언트는 159만1437표,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브라이언트는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15년 연속 올스타전 베스트5에 뽑히는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샤킬 오닐과 제리 웨스트, 칼 말론이 세운 14년 연속 선정이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브라이언트를 포함해 케빈 듀런트(오클라호마시티), 크리스 폴(LA 클리퍼스), 드와이트 하워드(LA 레이커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이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렸다. 동부콘퍼런스 올스타 베스트 5는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카멜로 앤서니(뉴욕), 드웨인 웨이드(마이애미), 레이전 론도, 케빈 가넷(이상 보스턴)으로 정해졌다. 제임스는 158만 3646표를 얻어 브라이언트에 이어 득표수 2위를 기록했다.올스타전은 2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릴 예정이다.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3.01.18 13:08
스포츠일반

SBS ESPN, ‘NBA 클래식’ 시리즈 방영

SBS ESPN이 'NBA 클래식' 시리즈를 방영한다. 마이클 조던의 전성기 활약상을 TV 화면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SBS ESPN은 오는 11일부터 마이클 조던 특집 편성을 시작으로, ‘NBA 클래식’ 시리즈를 통해 미국에서는 물론 한국에서도 농구 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시절의 NBA 경기들을 방송한다. 11일 방송되는 ‘마이클 조던 명승부 92-93 시즌 시카고대 피닉스’의 경기는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와 찰스 바클리가 버티고 있던 피닉스 선즈의 맞대결이다. 이어서 13일에는 또 하나의 마이클 조던 명승부, 92-93 시즌 시카고와 뉴욕 닉스의 경기가 방송된다.18일에는 감기에 걸린 마이클 조던이 맹활약을 한 것으로 유명한 96-97 시즌 시카고와 유타 재즈의 경기가 방송될 예정이다. 마이클 조던의 투혼이 빛난 이 경기는 농구 전문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승부로 기억되고 있다. 20일에는 97-98 시즌에 다시 만난 시카고와 유타 재즈의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SBS ESPN은 ‘NBA 클래식’을 통해 마이클 조던, 코비 브라이언트, 매직 존슨, 샤킬 오닐 등 추억의 NBA 슈퍼스타들을 재조명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프로농구 최고를 가리는 11-12 NBA 파이널 시기에 맞춰 방송되는 ‘NBA 클래식’은 생중계와 함께 농구 팬들을 위한 ‘NBA 선물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2.06.07 10:20
스포츠일반

미국 전 부통령 후보, 전 NBA 스타와 ‘충격 스캔들’

미국이 발칵 뒤집어질 뉴스가 터져나왔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 부통령 후보이자 알라스카 주지사였던 새라 페일린(47)이 전 NBA 스타 글렌 라이스(44)와 뜨거운 관계를 가졌다는 내용이 담긴 책이 다음 주에 출간될 예정이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책에는 코카인, 마리화나 복용 등 페일린의 정치인생에 적색불이 켜질만한 내용으로 가득해 논란이 거세질 전망이다. 뉴욕타임스는 14일 페일린의 바이오그래피(전기)에 대한 북 리뷰를 하며 책이 오는 20일 출간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책 제목은 페일린의 자서전 ‘Going Rogue’를 살짝 비틀어 ‘The Rogue: Searching for the real Sarah Palin(진짜 새라 페일린을 찾아서)’이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의 스포츠 기자 출신인 조 맥기니스가 집필한 책으로 내용이 적나라하다. 맥기니스는 닉슨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을 집중적으로 다룬 1969년 저서 ‘The Selling of the President’를 펴내며 뉴욕타임스 최연소 베스트셀러(26세) 저자로 올라 화제가 됐던 인물로 당시 평단으로부터 ‘최고의 정치 저널리즘을 보여줬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후 그는 ‘Fatal Vision’ ‘Blind Faith’ 등 범죄 논픽션으로 인기를 모았다. 1995년에는 O.J. 심슨 살인사건에 대한 책을 낼 계획이었으나 심슨이 무죄판결을 받자 출판사로부터 받은 선금 100만 달러를 돌려주며 책을 취소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그는 심슨 사건을 두고 “희대의 사기극”이라며 배심원 판결을 맹렬히 비난했다. 이후 이탈리아의 작은 축구클럽을 다룬 책을 내는 등 다시 스포츠로 방향을 돌리다 2009년 페일린 전기를 집필하기 위해 알라스카로 향했다. 그가 알라스카주 와셀라시에 위치한 페일린의 저택 바로 옆에 집을 렌트해 책을 집필한 것은 이미 언론에 몇차례 보도된 바 있다. 당시 페일린이 상당한 불쾌감을 나타냈지만 맥기니스는 “그녀에 대해 자세히 알아내기 위해 그 집에 머무른 것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다수 언론은 책 내용 중 페일린과 NBA에서 손꼽히던 스타였던 라이스와의 관계에 가장 주목하고 있다. 슛이 정교하기로 유명했던 라이스는 4년 동안 미시건대에서 뛰며 학교 최다득점을 세웠고 1989년에는 ‘3월의 광란’ 토너먼트 역대 최다인 184점을 쓸어담아 팀을 전국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시킨 스타였다. 그해 NBA 드래프트 전체 4번으로 히트에 지명돼 6시즌을 보낸 뒤 샬럿 호네츠로 이적해 3연속 올스타 멤버에 뽑혔다. 2000년에는 LA 레이커스에서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처음이자 마지막 챔피언 반지를 따냈다. 책에 따르면 현재 격투기 프로모터로 활동 중인 라이스가 페일린과의 관계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기니스는 페일린 친구의 말을 인용, 대학에 입학할 때쯤부터 그녀가 흑인남자에 대한 호기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알라스카 지역채널인 KTUU에서 스포츠 기자로 일하던 페일린이 1987년 추수감사절 주말에 마침 알라스카에 행사가 있었던 미시건대의 라이스에게 접근해 뜨거운 밤을 보냈다고 폭로했다. 페일린이 주도적으로 라이스를 유혹해 그녀의 여동생 몰리가 묵었던 알라스카 대학 기숙사에서 함께 잤다는 등 내용도 구체적이다. 특히, 이미 이때 그녀는 향후 남편이 될 타드와 사귀고 있던 시점이어서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페일린은 (맥기니스가 주장하는) 이 시기로부터 9개월 만에 타드의 아이를 임신했다. 아울러 맥기니스는 페일린이 남편의 비즈니스 파트너인 브래드 헨슨과의 불륜설이 사실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이들이 90년대 중반에 6개월의 불륜관계를 가졌다면서 이를 알아챈 타드가 이후 헨슨과의 모든 비즈니스 관게를 끊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페일린의 정치생명에 가장 큰 타격을 줄만한 내용은 무엇보다 마약 복용이다. 티파티의 대모로 불리며 강경 보수 이미지를 지니고 있는 그녀가 코카인과 마리화나를 복용했다는 것은 평소 보여준 ‘패밀리 우먼’ 이미지와는 너무나 거리가 먼 모습이라는 것이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9.16 10:21
스포츠일반

NBA 르브론 제임스, 대학 갈 걸 그랬나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는 지난해 히트 홈 구장에서 가진 ‘빅3’ 결합 파티서 열광하는 팬들을 향해 “이제야 진정으로 우승할 기회를 잡았다. 한 번으로 만족하지 않겠다. 1개, 2개, 3개, 4개, 5개, 6개, 아니 7개의 우승 트로피를 마이애미에 가져오겠다”고 호언했다.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 시리즈까지만 해도 그는 맹수와 같아 약속을 지키는 듯 했다. 공수에서 가공할 활약을 펼쳐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마이클 조던의 재림’ ‘조던 이상’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그러나 막상 파이널 시리즈 들어 그는 마치 우승에 별 관심이 없다는 듯한 표정과 제스추어를 취했다. 심지어 댈러스의 드션 스티븐슨은 4차전 직후 인터뷰서 “르브론이 경기 막판 들어 승부에 별 관심이 없어 보였다”고 말할 정도였다. 르브론은 이번 파이널서 특히 승부의 분수령인 4쿼터에 들어서 번번이 실망스런 성적을 올렸다. 그의 파이널 4쿼터 누적 득점은 총 18점. 반면 댈러스의 더크 노비츠키는 62점에 달했다. 르브론은 2007년 파이널 시리즈 포함, 지금까지 결승 경기서 25점 이상 올린 경험이 없다. 지난해 보스턴과 플레이오프 시리즈, 그리고 이번 파이널 등 그가 큰 경기서 유난히 부진한 이유에 대해 여러가지 추측과 루머가 나돌고 있다. 이 가운데 ‘대학농구 경험이 전혀 없어서’라는 주장이 눈에 띈다. 윌트 챔벌레인, 빌 러셀, 래리 버드, 마이클 조던, 매직 잔슨, 오스카 로버트슨, 엘진 베일러, 제리 웨스트, 커림 압둘 자바, 빌 월튼, 아이재야 토마스 등 NBA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둘러보면 모두 대학농구 3월의 광란 토너먼트를 경험했고 최소 4강까지 진출했다. 이 가운데 토마스, 조던, 잔슨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버드, 로버트슨, 체임벌린은 우승을 놓쳤지만 대학농구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NBA의 전설로 떠올랐다. 단판승부제로 긴장의 연속인 3월의 광란을 경험한 것과 이를 경험해보지 못한 선수들은 천지차이라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현대 농구서 고졸 출신들의 우승 경험은 극히 적다. 드와이트 하워드,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저메인 오닐, 아마리 스타더마이어 등 대다수 고졸 스타들이 우승반지가 없다. 케빈 가넷은 첫 우승을 차지하는 데 무려 12년이나 걸렸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예외 케이지만 그는 데뷔 때부터 리그 최강의 센터 샤킬 오닐을 만난 덕이 컸다. 르브론도 고졸 뒤 바로 NBA에 입문했다. 워낙 천재적인 재능을 지녀 대학농구 경험이 필요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에서 3학년까지 다녔던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은 꼭 대학에서 체계적인 농구를 배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대학 경험은 필수다. 나라면 지금의 NBA 드래프트 19세 규정을 20세나 21세로 올렸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다수 NBA 선수들이 싱글맘이나 싱글대드 밑에서 자란다는 점을 미루어본다면 조던의 말에 설득력이 있다. 정신적으로 준비가 안된 상태서 프로에 입문해 만신창이가 된 선수들이 허다하다. 물론 르브론은 고졸 선수 가운데 대성공 케이스다. 고졸 스타들이 대부분 이기적인 농구 성향을 보였던 것과 달리 르브론은 18세 때부터 남달랐다. 팀웍을 중시하는 조숙한 모습이었다. 그는 “대학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는 인생경험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오프시즌부터 줄곧 화제의 중심에 서 ‘Year of Lebron(르브론의 해)’으로 명명된 NBA 2010-11시즌이었지만 르브론은 결국 가장 큰 무대서 가장 작아지고 말았다. 르브론은 정규시즌 평균 26.7점에서 파이널 시리즈 들어 8.9점 떨어진 17.8점을 기록, 정규시즌과 파이널 시리즈 득점 차가 가장 많이 나는 선수로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6.15 14:39
스포츠일반

‘공룡센터’ 샤킬 오닐 은퇴선언

‘공룡센터’ 샤킬 오닐(39ㆍ보스턴 셀틱스)이 농구코트를 떠난다. 오닐은 1일(현지시간) 소셜 네트워크 리얼타임 동영상 ‘타우트(Tout)’를 통해 “선수생활 19년 동안 정말 즐거웠다. 팬들에게 가장 먼저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 이렇게 소셜 네트워크로 작별을 고한다. 여러분과 곧 다시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라며 은퇴를 알렸다. 공식 은퇴기자회견은 3일 가질 예정이다.NBA에서 가장 유머 넘치는 선수로 꼽히는 그는 “한 번 비즈니스맨은 영원한 비즈니스맨이다. 이 정도면 내가 소셜 미디어의 황제라고 불려도 되지 않냐”라고 농도 던졌다. 그의 전ㆍ현 팀 동료들은 트위터를 통해 아쉬움을 표했다. “오닐은 명예의 전당에 오를 선수다. 그와 같은 선수는 두 번 다시 나오지 않을 것(라잔 론도)” “샤크 디젤! 농구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코트 장악력을 가진 선수이자 최고의 코미디언(르브론 제임스)” 등 NBA 선수들의 트위터가 온통 오닐 소식으로 도배됐다. 레이커스의 제리 버스 구단주는 “오닐이 없었다면 우리의 3연속 우승도 없었다. 평생 고마워할 일”이라고 했고, 히트 시절 그를 지도했던 히트 사장 팻 라일리는 “오닐의 은퇴소식에 슬픔을 느낀다. 20년 동안 정말 대단한 선수였는데…. NBA가 그를 많이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NBA에서 19년 동안 2만8596득점을 쓸어담은 오닐은 통산득점 5위에 올라있다. 아티스 길모어에 이어 2000개의 바스켓을 성공시켜 야투 성공률 58.2% 이상을 기록한 역대 두 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지난해 보스턴과 계약기간 2년에 사인한 오닐은 주로 부상자 명단에서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오른 아킬레스 건에 부상을 입은 이후 정규시즌서 2경기만 뛰었다. 친정팀 마이애미와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3차전에 컴백하며 8분여 동안 뛰었지만 4차전에선 3분을 뛴 뒤 아킬레스 건 부상 재발로 시즌을 접어야 했다. 오닐은 출전을 강행하려 했지만 담당의사가 완강히 반대했다. 오닐은 “당시 매일 트레드밀에서 뛰었다. 또 매일 밤 수영장에서 재활훈련을 했다”라며 끝내 보스턴을 도와주지 못한 사실을 안타까워 했다. 셀틱스는 올 시즌 오닐이 20분 이상 뛰었을 때 21승4패로 호성적이었다. 오닐은 “만약 내가 부상당하지 않았더라면 우승도 가능했다. 더군다나 LA, 샌안토니오와 같은 강팀들이 조기탈락해 우리에겐 절호의 기회였다. 하지만 난 ‘만약’이란 말을 믿지 않는다”며 “대니 에인지 보스턴 단장이 나를 대신할 젊은 피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닐은 다음 시즌 복귀도 염두해 뒀지만 담당의사가 수술을 권유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시 코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았지만 수술을 받는다면 회복하는 데 9개월은 족히 걸린다. 보스턴에 2년 연속 민폐를 끼치고 싶지는 않았다.”오닐은 NBA 여느 선수보다도 가외활동이 활발했던 것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백만장 이상의 앨범판매를 자랑하는 힙합 아티스트로서 큰 인기를 누렸고, 영화배우로도 맹위를 떨쳤다. 또 자선사업에도 앞장서는 모범적인 모습도 보였다. 오닐은 “사람들을 기쁘게 해주고 싶었다. 동시에 재미도 느끼고 싶었다. 둘 다 성취한 것 같다”며 웃었다. 오닐은 1992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올랜도 매직에 지명됐다. 바닥에서 맴돌던 매직을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더니 3년째에는 페니 하더웨이와 콤비를 이루며 마이클 조던이 이끄는 시카고 불스를 격파하고 NBA 파이널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하지만 휴스턴 로키츠에 싹쓸이패로 무릎을 꿇었다. 그의 전성시대는 1996년 LA 레이커스와 사인하며 활짝 열렸다. 필 잭슨 감독의 지도 아래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3연속 우승(2000-2002)을 일궈냈다. 그러나 팀내 1인자를 열망한 코비와 불화로 2004년 디트로이트와 파이널 시리즈서 패한 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오닐은 2006년에 또 다른 수퍼가드 드웨인 웨이드와 히트의 창단 첫 번째이자 자신의 네 번째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이후 그는 피닉스-클리블랜드-보스턴 등 줄곧 우승후보 팀으로 이적했지만 끝내 다섯 번째 우승반지는 끼지 못했다. 그의 앙숙인 코비보다 1개 적다. 오닐이 NBA에 남긴 기록은 너무나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 정도다. 올스타 15회 선정ㆍ13시즌 평균 20점 10리바운드 이상 올린 유일한 선수ㆍ2000년 정규시즌 MVPㆍ2000~2002년 3연속 NBA 파이널 MVP 등이 대표적이다. 로스앤젤레스=원용석 중앙일보USA 기자 [won@joongang.co.kr] 2011.06.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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