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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오상욱·구본길 빠졌지만 동생들이 해냈다,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새 시즌 첫 대회 우승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4~25시즌 월드컵 첫 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일궜다.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리스트 오상욱과 구본길이 빠진 가운데서 따낸 금메달이어서 더욱 값진 성과다.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대구광역시청) 하한솔(성남시청) 임재윤(대전광역시펜싱협회)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알제리 오랑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한국 남자 사브르는 단체전에서 세계 최강을 자랑한다. 멤버가 조금씩 바뀐 가운데 2012 런던, 2020 도쿄, 2024 파리 올림픽까지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현재 세계랭킹은 1위다. 이번 대회에는 맏형 구본길과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이 부상 치료를 이유로 불참, 하한솔과 임재윤이 합류했다. 카자흐스탄과 루마니아를 차례대로 꺾고 4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를 45-34로 물리쳤다. 이어 결승전에서는 이란을 45-35로 제치고 우승했다. 박상원은 이번 대회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단체전에선 금메달을 챙겼다. 최세빈(전남도청) 전하영(서울특별시청) 서지연(안산시청) 윤소연(대전광역시청)으로 구성된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단체전 3위를 차지했다. 전하영은 개인전 우승에 이어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11 13:44
스포츠일반

자존심 구긴 오상욱·김예지...희비 엇갈린 파리 올림픽 스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파리 올림픽 스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11일 개막한 올해 전국체전은 지난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종합 8위(금13·은9·동10)를 이끈 주역들이 대거 참가했다. 대회 초반부터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낸 선수들이 많다.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공기소총 10m에서 1위에 오르며 역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던 '여고생 사수' 반효진(17·대구체고)은 11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여자 18세 이하부 공기소총 10m 결선에서 대회 신기록(253.6점)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반효진은 소속 선수들의 본선 점수 합계로 정하는 단체전에서도 대구의 금메달 획득을 이끌며 2관왕에 올랐다. 방송 출연·인터뷰·홍보대사 위촉식 등 많은 외부 활동을 소화하며 유명세를 치른 반효진은 꾸준히 훈련을 소화하며 본업에 충실했고, 가장 권위 있는 국내 대회에서 금메달리스트다운 기량을 뽐냈다. 반효진은 "체전을 위해 훈련하는 동안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그래도 제 할 것만 하려고 했고, 결과는 만족한다"라고 전했다.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권총 25m 금메달리스트 양지인(21·한체대)도 12일 전국체전 사격 여자 일반부 권총 25m 결선에서 40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파리 올림픽 공기권총 1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오예진(19·IBK기업은행)은 주 종목이 아닌 권총 25m에서 양지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수영 대표팀 간판선수 김우민(23·강원도청)도 1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1500m에서 14분55초89에 터치패드를 찍고 1위에 올라, 대회 3연패를 해냈다. 김우민은 파리 올림픽에서 400m에서 동메달을 획득, 2012년 런던 대회 박태환(은퇴)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에 올림픽 메달을 안긴 선수다. 이번 전국체전 강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반면 파리 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슈퍼스타로 올라선 오상욱(28·대전시청)은 11일 남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사브르 개인전 예선전에서 부산 대표 김준형(동의대)에게 14-15로 패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전국체전 개인전 3연패도 무산됐다.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여자 공기권총 10m) 김예지(32·임실군청)도 12일 권총 25m 결선에선 7위, 13일 공기권총 10m 본선에선 13위에 그치며 결선 진출에 실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올림픽 기간 카리스마 있는 사격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화제를 모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김예지는 그동안 방송 출연·화보 촬영 등 외부 활동도 활발하게 했다. 메달 없이 전국체전을 마친 김예지는 "많이 아쉽다. 좀 더 노력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0.13 14:41
스포츠일반

[창간55] 오상욱 "운동선수 하면 손흥민처럼 딱 떠오르는 전설 됐으면"

오상욱(28·대전광역시청)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 인기 스포츠 스타 중 하나가 됐다. 한적한 카페에서 만났는데도, 그에게 사인을 요청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금세 북새통이 됐다.특히 브라질에선 아주 특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상욱의 외모와 실력에 감탄한 팬들이 '내가 올림픽을 보는 이유' '내가 한국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라며 열광한다. 그는 "'브라질에는 펜싱 선수도 없는데 왜 나를 좋아하지'라고 어리둥절했다. 여전히 내 SNS(소셜미디어)에는 브라질 팬이 많다. 번역기를 돌려서 그들의 댓글을 다 읽어본다"라며 웃었다. 오상욱은 7월 28일(한국시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1호 금메달의 주인공. 이어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합작, 한국 펜싱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단일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오상욱은 삼 형제 중 둘째다. 큰형을 따라 펜싱장에 놀러 갔다가, 중학교 1학년 때 본격적으로 펜싱에 입문했다. 오상욱은 "두 아들에게 운동을 시키기에 부모님 입장에선 경제적으로 빠듯했다"라고 회상했다. 당시 펜싱 장비는 고가의 독일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오상욱은 "펜싱은 소모품을 많이 쓴다. 옷이 찢어지고 장비가 망가지면 바꿔야 한다"라고 했다. 학창 시절 오상욱은 대전 지역 운사모(운동을 사랑하는 모임)를 통해 매달 20만원씩 후원을 받았다. 오상욱은 "운사모 덕에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성장했다. 처음에는 누런 색깔의 형 유니폼을 물려입곤 했는데, 새 옷을 입고 경기에 나가니까 어깨도 으쓱하고 자신감도 생기더라. 펜싱 유니폼이 두 벌로 늘어나 빨아 입는데도 여유가 생겼다"라고 말했다.오상욱은 한국 사브르 역사상 처음으로 '고교생 국가대표'로 발탁되더니, 2019년에는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다. 그는 "다음 달 운사모와 (공익)재단, 학교 등을 통해 장비와 기부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내가 도움을 받은 만큼 지속적으로 기부할 생각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정상에 서기까지 힘든 시간도 있었다. 3년 전 세계 1위로 나섰던 도쿄 올림픽에선 8강에서 탈락했다. 그는 "시험에서 100점 맞다가, 정작 수능을 못 쳤다"라고 표현했다. 2022년에는 크고 작은 부상에 신음했다. 오상욱은 "펜싱을 그만두게 되면 '뭐 하고 살아야 하나. (운동선수인) 나는 다치거나 (부상 후유증으로) 은퇴하면 계속 누워있어야 하나 싶었다. 갑자기 아무것도 아닌 사람처럼 느껴졌다"라고 털어놓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른 그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우승)을 달성했다.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준호와 김지연은 "앞으로 오상욱의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확신했다.세상은 오상욱을 '몬스터 검객'이라 부른다. 아직 20대 나이인 데다 유럽 선수를 뛰어넘는 신체 조건(키 1m92㎝)과 스피드와 유연성까지 모두 갖춰서다. 그러나 오상욱은 절대 방심하지 않는다. 그는 "단체전 결승까지 수월하게 끝냈다면 잠시 자만할 수 있었을 텐데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다. '다음에 저 선수를 만나면 내가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심도 들었다"라며 "경기에서 지면 화가 난다. 그러니 또 준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실력만큼이나 잘생긴 얼굴도 빛난다. 외모 칭찬을 받으면 "기분 좋다"는 그는 "예전에는 (형·동생과 생김새가 달라서) '넌 다리 밑에서 주워 왔느냐'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나와 닮은) 아버지를 보고선 다들 수긍했다"라며 웃었다.오상욱은 귀국 후 대전시청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지역의 유명 빵집인 성심당의 인지도를 뛰어넘고 싶다. '대전의 오상욱'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성심당을 뛰어넘으면 진짜 대전에서 최고 아닌가"라며 "성심당 인기에는 거품이 끼지 않았지만, 제 거품은 빠질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그는 "예전에는 '펜싱'하면 생각나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 지금은 더 꿈이 커졌다. '운동선수' 하면 떠오르는 선수 중 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그런데 아직은 아니다. 손흥민(축구) 박세리(골프) 박찬호(야구) 김연아(피겨스케이팅) 선수도 한 번에 (명성과 인기를) 이룬 게 아니지 않나. 저는 (올림픽) 개인전 금메달은 처음이다. 아직은 레전드 선수들에 미치지 못한다"라며 겸손해했다. 이형석 기자 2024.09.26 07:55
예능

[TVis] 오상욱 “‘오상욱 체육관’ 올림픽 끝나고 설립 확정” (‘동상이몽2’)

펜싱 금메달리스트 2관왕 오상욱이 ‘오상욱 체육관’ 설립 비화를 공개했다.2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구본길-박주은 부부 집에 뉴어펜져스 후배들이 방문했다.이날 구본길은 “대전에 오상욱 체육관 생긴다고 하지 않았냐. 생기는 거냐, 확정이 난거냐”고 물었고, 오상욱은 “생기냐, 안 생기냐였다가 올림픽 끝나고 생기기로 확정이 났다”고 전했다.이에 대구 출신인 구본길은 “대구에는 구본길 체육관 없나?”라며 부러움을 드러냈고, 박은주는 “이제 도경동 체육관이 생기는 거지”라며 같은 대구 출신인 도경동을 언급했다.이를 듣던 박상원은 “오상욱 체육관 다음으로 아마 박상원 체육관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소망을 드러냈다. 박상원은 오상욱과 같은 대전 출신이다.이에 구본길은 “내가 봤을 땐 이만하게 큰 체육관이 오상욱 체육관이고 옆에 보조 체육관이 박상원 체육관”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3 00:05
예능

‘펜싱 황태자’ 오상욱, ‘나혼산’으로 금의환향

‘나 혼자 산다’에서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 단체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금빛 검객’ 오상욱의 금의환향이 공개된다. 3년 전 약속을 지킨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달라진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오는 30일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2024 파리올림픽’ 2관왕의 주인공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의 일상이 공개된다.오상욱은 3년 전 ‘2020 도쿄올림픽’에서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숙소에서 지내는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2024 파리올림픽’ 기간동안 오상욱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영상이 역주행하며 그의 재출연에 대한 기대가 모였다.‘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다시 돌아오겠다는 회원들과의 약속을 지킨 오상욱. 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그는 “3년 만에 돌아온 오상욱입니다”라며 밝은 미소로 ‘나 혼자 산다’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다.‘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성남시청 소속에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오상욱의 새로운 일상에 기대가 모인다. 대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아들’ 오상욱은 숙소에서 나와 10년 단골인 냉면 맛집으로 향한다.과거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력을 자랑했던 오상욱은 더욱 강력해진 흡입력으로 단숨에 냉면 곱빼기를 양 볼 가득 채운다. 그는 “파리에서도 생각이 났다”며 평범한 냉면과 다르게 “초계국수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그 맛이 어떨지 궁금증을 자아낸다.오상욱이 물냉면으로 배를 채운 후 곧바로 향한 곳은 대전 스포츠과학센터. 3년 전 수술까지 할 정도로 심각한 발목 부상을 입었던 오상욱은 과학시스템 기반 트레이닝을 받으며 발목 부상 트라우마를 뛰어넘었다고. 그는 ‘2024 파리올림픽’ 후 발목 상태를 테스트하고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에 돌입한다. 공개된 사진 속에 해외에서도 극찬했던 ‘180도 금빛 다리 찢기’ 신공을 펼치는 모습도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파리를 홀리고 금의환향한 ‘펜싱 황태자’ 오상욱의 일상은 오는 30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9 08:44
스포츠일반

파리 올림픽 '신스틸러' 도경동, 구본길-박상원 연파하고 국내 대회 우승

2024 파리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멤버였던 도경동(대구광역시청)이 국내 대회 개인전에서 우승했다.도경동은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도경동은 준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합작한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에 15-10으로 이겼다. 이어 결승에선 박상원까지 제압했다. 파리 올림픽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 대상자가 된 도경동은 국군체육부대에서 최근 전역했다. 도경동은 이번 파리 올림픽 남자 펜싱 단체전에서 '신스틸러'였다. 벤치 멤버였던 그는 헝가리와 결승전 30-29, 한 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빠른 스텝과 현란한 손놀림으로 상대를 5번 연속 찔렀다. 도경동의 활약 속에 35-29로 점수 차를 벌린 대표팀은 결국 45-41로 승리,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 펜싱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4강에서는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 멤버가 모두 모였다.8강에서 김정환(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6으로 제압한 파리 올림픽 2관왕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은 박상원과의 준결승을 앞두고 기권했다. 현재 몸 상태와 부상 방지 차원에 따른 결정이다. 한편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는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이 파리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최세빈(전남도청)을 결승에서 15-9로 꺾고 우승했다.이형석 기자 2024.08.22 20:44
예능

[단독] ‘펜싱 2관왕’ 오상욱, 전현무와 약속 지켰다..‘나혼산’ 출연 확정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가 ‘나 혼자 산다’에 재출연한다.21일 방송계에 따르면 오상욱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로 확정했다. 오상욱은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을 마친 후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성남시청 기숙사 생활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지난 9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보낸 ‘나 혼자 산다’ 출연 제의 메시지에 오상욱 선수가 출연 의사를 밝히며 재출연 여부에 기대를 높였다. 오상욱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브르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도쿄 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올림픽 스타가 됐다. 이번 ‘나 혼자 산다’에선 2019년 성남시청 소속으로 있다가 2022년 대전시청에 사브르팀이 창단되면서 대전광역시청 소속으로 팀을 옮긴 오상욱의 새로운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오상욱이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는 오는 30일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8.21 16:32
스포츠일반

올림픽 3연패 달성한 '뉴 어펜져스' 17일부터 국내 대회서 태극마크 경쟁

2024 파리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오른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을 비롯해 단체전 3연패를 일군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선수들이 국내 대회서 경쟁한다.대한펜싱협회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제64회 대통령배 전국 남녀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통령배는 김창환배 전국남녀선수권대회, 종목별오픈 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와 더불어 국가대표 선발에 점수가 반영되는 국내 대회 중 하나다.이번 대회 성적은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에 반영된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최고 역사를 썼다.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올림픽 첫 2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단체전에는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맏형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필두로 새롭게 '어펜져스'에 합류한 박상원(대전광역시청)과 도경동(국군체육부대)의 '젊은 피'가 돋보였다. 지난 5일 귀국한 선수들은 짧은 휴식 후 다시 피스트에 오른다.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이룬 윤지수, 전하영(이상 서울특별시청), 최세빈(전남도청), 전은혜(인천광역시 중구청)도 참가한다.경기는 남녀 플뢰레·에페·사브르의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이형석 기자 2024.08.15 07:53
스포츠일반

'대전의 아들' 펜싱 대표 오상욱·박상원, 8일 대전시청에서 환영식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대전시청 소속팀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과 박상원이 금의환향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대전시는 8일 두 선수의 환영식을 열고 올림픽 메달을 자축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두 선수는 올림픽에서 사용한 장비를 대전시 측에 전달하기도 했다.오상욱은 "태어나고 자란 대전의 이름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향후 대전에 지어질 펜싱 전용 경기장이 '오상욱 체육관'으로 정해진 것과 관련해 그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그 이야기를 듣고 오히려 더 힘을 내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며 "체육관이 훈련만 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 국제 시합을 치를 수 있는 규모와 디자인으로 지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펜싱협회와의 궁합을 묻는 말에는 "협회 도움 덕에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게 됐다"며 "협회가 여러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그 경험을 토대로 올림픽에서 경기를 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박상원은 "앞으로 국내대회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대전을 알리고 싶다"며 "많이 배우고 겸손한 선수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 선수는 오는 9일 열리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 홍보에 나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08 14:06
스포츠일반

'金 3·銀 3' 역대 최고 쓴 사격...사령탑 "내심 金 2개 바랐는데, 선수들 덕이죠" [2024 파리]

파리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빛 잔치'를 이어가는 중이다.한국 선수단은 5일 기준 총 11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통의 '금밭'인 양궁에서는 5개 종목을 싹쓸이했다. 펜싱에서는 2관왕 오상욱(대전시청)을 포함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따 왔다. 6일엔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세계 정상에 섰다.이들은 일찌감치 갯수가 관건이지 금메달 수상은 확정적인 종목이었다. 그런데 예상하지 않은 데서 새로운 '금맥'이 터졌다. 사격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거듭났다. 지난 2012년 런던 대회 때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를 따낸 걸 넘어선 한국 최다 수상 기록이다.잠시 한국체대 교편을 놓고 대표팀을 지도한 장갑석(65) 감독으로서는 뜻깊은 성과다. 장 감독은 5일(한국시간) 대한사격연맹을 통해 "너무 흥분되고 감사하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장 감독이 오기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격은 '위기론'에 빠져 있었다. 한국은 런던 대회 후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에 그쳤다. 2020 도쿄 대회에서도 은메달 1개가 전부였다. 설상가상 오랜 시간 대표팀 간판으로 활약했던 진종오도 총을 내려놓고 은퇴했다. 기우였다. 한국 대표팀은 새로이 합류한 어린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신구 조화 속에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장갑석 감독은 "우리 국가대표 팀 구성원들의 협조와 긍정이 일궈낸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잘 따라주고, 협조해주고, 협동과 화합으로 이뤄낸 결과가 아닌가 생각한다.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장 감독은 원동력으로 각종 지원을 해준 이들을 꼽았다. 변수가 많은 파리 올림픽에 맞춰 지원해준 체육회에 대해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를 비롯해 대회 임박해서는 (인천) 옥련국제사격장에 (대회가 열린) 사토루 사격장과 흡사한 경기장을 설치해줬다. 선수들의 장비, 사격복도 지원해주셨다"고 전했다.비록 사격연맹과 인연은 마무리됐지만, 전통의 스폰서였던 한화 그룹도 잊지 않았다. 장 감독은 "20년 넘게 한화 그룹에서 사격 종목을 적극 지원해준 것도 하나의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 감독은 지난달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가 우리 선수단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때만 해도 리우데자네이루, 도쿄 대회 때와 비교하면 과감한 예상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이를 한참 뛰어넘은 호성적이었다.장 감독 본인도 마음 속 기대는 컸다고 했다. 그런데 선수단이 그 기대마저 넘었다. 장 감독은 "내심 금메달 2개를 목표로 했다"며 "금메달 3개로 초과 달성했다. 선수들이 현지에서 적응 잘하고, 지도자와 함께 아무 탈 없이 최고의 컨디션을 발휘해준 결과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장갑석 감독은 끝으로 국민들에게 이번 대회 성과의 공을 돌렸다. 장 감독은 "국민 여러분, 사격 팬여러분 정말 진심으로 가슴을 모아 감사드린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응원으로 오늘의 결과를 이뤄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마음을 전했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6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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