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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명, 여친→절친 이번엔 ‘조정석 찐친’…‘파일럿’으로 스크린 데뷔 [RE스타]

배우 이주명이 ‘파일럿’으로 스크린 출사표를 던졌다. 유독 똑 부러지는 모습으로 케미를 완성해 온 이주명은 영화 데뷔작 ‘파일럿’에서도 가장 잘하는 분야로 본인의 존재감을 확실히 자리매김한다.31일 개봉하는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여장으로 재취업에 성공하며 벌어지는 코미디로, 극 중 이주명은 여장 버전 조정석의 입사 동기 파일럿 윤슬기 역으로 돈독한 케미스트리를 펼친다.우연하게도 이주명은 조정석과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 함께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 조정석과 접점이 있던 것은 아니지만, 조정석의 동기인 정경호의 여자친구 송 PD역으로 짧게 등장했다. 당시 적은 분량이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로 임팩트를 남겼다. 조정석 또한 당시 이주명을 인상 깊게 지켜보고 정경호에게 ‘그 배우 어떠냐, 너무 좋다’고 묻기도 했다고. 그렇기에 이번 이주명 캐스팅 소식이 전해졌을 때 유독 반가웠다고 밝혔다. 누군가의 여자친구로 짧게 등장한 데 이어 다음 작품에서는 누군가의 ‘절친’ 역으로 필모를 이어갔다. 이번에는 좀 더 많은 분량으로 확실하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주명은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는 나희도(김태리)와 문지웅(최현욱)의 단짝 친구이자 반골 기질 강한 전교일등 지승완 역으로 ‘의리 있는 똑순이’ 이미지를 얻었다. 특히 극 중 지승완이 문지웅에게 가해진 부당한 교내 체벌에 항의해 자퇴를 결심하는 장면은 아직도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인상 깊은 장면으로 회자된다. 이주명은 당당히 폭력 교사에 맞서며 “전 ‘내 일 아니면 나 몰라라 나만 아니면 돼’ 그렇게 살기 싫어서요”라는 대사를 풍부한 표정과 정확한 딕션으로 표현해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엄마 앞에서는 친구들 앞에서 어른스럽게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내며 여린 모습을 표현해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드러냈다. 연기력을 증명한 이주명은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에서 드디어 주연으로 거듭났다. 그는 극 중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위장 수사 중인 형사 오유경 역을 맡아 성장과 로맨스, 미스터리가 혼합된 장르에서 중심을 잡았다. 시청률이 높게 나오지는 않았으나, 이주명은 이례적으로 외신의 주목과 호평을 받았다. 지난 1월 미국 매체 롤링스톤은 이주명의 연기를 꼽으며 “(극 중 상대역) 백두의 자존감 떨어진 모습에 흔들리는 자신을 드러내는 연기 톤이 완벽하다”고 평했다.실제로 당찬 성격은 아니라는 이주명은 기 쎈 연기를 위해 엠넷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참고했다고 고백하는가 하면,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롤모델로 꼽으며 어떤 연기든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고 싶다는 연기관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파일럿’에서는 전작에서 다양한 배우와 함께 하며 자신만의 매력을 구축해 온 이주명이 조정석과 어떤 코믹 앙상블을 완성할지가 볼거리다. 극 중 이주명이 분한 윤슬기는 밝은 에너지와 뚜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어 여장을 하고 취업한 한정우와 남다른 케미를 드러낸다. 이주명은 극 중 배역에 대해서 “자기 감정에 솔직하고 타인의 감정을 잘 느끼는 인물이다. 그런 슬기를 닮고 싶었고 캐릭터에 진심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에 조정석도 “같이 촬영하면서 다양한 매력을 지닌 배우임을 실감했다”고 밝혀 이주명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실제 지난 16일 언론 시사 후 이주명 연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주명은 “(조정석과)‘찐친 케미’라고 해주셔서 너무 뿌듯하다”며 “선배가 워낙 롤모델인지라 긴장할 때도 많았는데 편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조정석에게 공을 돌렸다. 이주명의 새로운 활약이 담긴 ‘파일럿’은 오는 31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7.1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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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혼자다’ 첫방 4.5%… 조윤희‧최동석 싱글 라이프 공개

‘이제 혼자다’가 조윤희와 최동석의 싱글 라이프를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지난 9일 첫 방송된 TV조선 신규 관찰 예능 파일럿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 1회에서는 조윤희와 최동석이 각자 굴업도 백패킹, 제주과 서울 두 집 살림 등 개성 있는 싱글 라이프를 선보이며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4.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오랜만에 방송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최동석은 제주와 서울을 오가는 일상을 공개하며,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세상 밖으로 나서는 것을 주저했다고 말했다. 항상 아이들을 우선순위로 여기며 살던 그에게 낯설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상황. “삶의 패턴이 바뀌는 것”이라며 “아직은 혼자만의 시간을 버티려고 하고 있다”며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려 노력한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머물다 간 흔적을 선뜻 치우지 못하거나, 아이들과 만나는 시간에는 절대 일을 잡지 않는 소속사 계약조건을 언급하는 광경은 애틋함을 자아냈다.최동석이 용기를 내 찾아간 사람들은 전 KBS 아나운서였던 동료들. 최동석과 신영일, 오유경, 김현욱 등은 추억이 가득한 여의도 호프집에 모여 한바탕 웃음 짓고는 최동석의 안부를 걱정했다. 신영일은 “편하니? 솔직히 편한 상황은 아니잖아”라고 웃으며 무거운 주제를 환기시켰다. 다른 이들도 아나운서 선배이자 인생 선배로서 최동석을 잘 이해해 주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너 다운 인생을 살아라”라며 누구보나 창창한 최동석의 앞날을 응원했다. 혼자가 낯선 최동석과 달리 조윤희는 새 일상을 재정비한 상태. 다만 내성적인 조윤희와 달리 ‘파워 인싸’의 기질을 지닌 활발한 딸, 로아를 위해 좀 더 용기 있고 멋진 엄마가 되고자 1박 2일 굴업도 백패킹에 도전했다. 조용하지만 엄마로서 할 말은 다 하는 조윤희. 항구에서 만난 시민이 SNS에 퍼지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 묻자 “네 가짜예요”라며 덤덤하지만 단호하게 대응하며, 누구보다 떳떳하고 스스럼 없는 태도를 보였다.생애 첫 백패킹은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마음처럼 되지 않았지만, 조윤희는 그 또한 지나온 인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며 꿋꿋하게 이겨냈다. 고생 끝에 텐트를 치고 절친 한그루와 속마음을 나눴다. 조윤희는 이혼 전에는 잠을 푹 자는 게 소원이었다면서 “나한테 고통스러운 것들이 사라지니까 잠을 잘 자게 됐다”라고 이혼 후 긍정적으로 변한 일상을 전했다.또한 “로아가 아빠에 대해서 내 영향으로 안 좋게 생각하면 안되니까 (로아에게) 아빠 칭찬을 많이 한다”라며 이혼이 부녀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내비쳤다. 덧붙여 “로아의 장점은 아빠한테 받은 게 되게 많다고 생각한다”라며 전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조윤희는 자신의 앞날에 대해 “로아가 무조건 1순위”라 말하며 “친구 같은 좋은 사람이 있다면 연애는 할 수 있겠지만 재혼은 절대 노“, “누굴 믿거나 신뢰하는 게 어렵지 않을까?”하는 속마음을 밝혔다.‘이제 혼자다’는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누군가에게는 익숙한 싱글 라이프.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세상 적응기를 그려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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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조바른 감독과 결혼 “함께 잘 헤쳐나갈 것” [전문]

배우 김보라가 “많은 분들의 축복과 응원 속에서 함께 잘 헤쳐 나가며 살겠다”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보라는 최근 조바른 감독과 결혼했다.김보라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실수하며 놓친 것이 참 많았음에도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보라는 조바른 감독과 지난 8일 서울 모처에서 양가 가족들과 친인척,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 백년가약을 맺었다. 영화 ‘괴기맨숀’을 통해 인연을 맺은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지난 3월 결혼 소식을 직접 발표했다. 당시 김보라는 소속사를 통해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3년의 만남 끝에 백년가약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됐다”고 알렸다.한편 김보라는 오는 8월 첫 방송 예정인 MBC 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 출연한다.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로 변요한, 고준, 고보결 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하 김보라 글 전문 실수하며 놓친 것이 참 많았음에도 결혼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많은 분들의 축복과 응원 속에서 함께 잘 헤쳐나가며 살겠습니다. 아자아자!!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6.1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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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꽃’ 윤종석, 이런 형사 본 적 있어? “능청스러운 게 매력” [IS인터뷰]

“형사 역할에 대한 선입견을 부시려고 했어요. ‘모래꽃’ 현욱이는 살갑고, 유난히 어른들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웃음이 많죠. 냉철하다가도 상황에 따라 능청스러운 게 매력이에요.”작품 하나하나, 애정을 쏟는 배우를 만났다. 날카로운 눈매와 반전되는 환한 미소를 가진 윤종석은 지난달 31일 종영한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를 “감사한 작품”이라고 말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인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다. 그간 장르물 짙은 작품만 해오던 윤종석은 ‘모래꽃’으로 “나도 드디어 청춘물을 해보는구나”싶어서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종석이 연기한 인물은 서울에서 거산으로 발령을 받아 비밀수사를 펼치는 현욱. 형사로서 거산 내 벌어진 두 사망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위해 노력한다. ‘모래꽃’ 속 현욱은 조금 특별하다. 형사라고 해서 차갑고 딱딱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수더분하고 누구보다 장난기도 많다. 윤종석은 시청자들이 현욱을 보며 “편안하다”는 감정을 느끼길 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드라마 속 형사 역할에 대한 선입견이 있다. 이걸 뛰어넘고 싶었다. 질문도 많고, 웃음도 많고 어른들에게 살갑게 먼저 말도 걸줄 아는 청춘물과 어울리는 형사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모래꽃’은 무더운 여름을 배경으로 한다. 이 때문에 윤종석 역시 드라마에서 짧은 반소매 티셔츠를 자주 입고 등장하는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그의 다부진 체격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소 운동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윤종석은 “사실 조금 노린 거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씨름을 최초로 드라마화했다는 점에서 ‘모래꽃’은 화제를 모으긴 했지만 시청률은 비교적 아쉬웠다. 평균 1~2%를 유지하다가, 마지막 회차에서는 2.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윤종석은 “스코어에 전혀 연연하지 않는다”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윤종석이 생각한 ‘모래꽃’만의 강점이 분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모래꽃’은 클래식한 드라마에요. 명사 그대로 고전적인, 트랜드와는 별개로 언제 봐도 봐지고, 바래지지 않는 작품이죠. 또 씨름처럼 뒷심이 있는 작품이에요. 아직 ‘모래꽃’을 보지 않은 분들이 있다면 수많은 감정이 일렁이는 순간에 알게 모르게 치유가 되는 작품이니 꼭 경험해 보시길 바라요.”지난 2017년 OCN 드라마 ‘구해줘’로 데뷔한 윤종석은 과거에는 지나칠 정도로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며 살아왔다고 말했다. 더 성공해야 한다는 ‘조급함’ 때문이라고. 그러나 윤종석은 이 조급함을 건강하게 변화시키기로 결심했고, 취미생활을 찾기 시작했다. 그는 “연기를 하지 않을 때는 연기와 관련 없는 일들에 집중하려고 한다. 최근 목공이나 운동을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운동할 때 무거운 기구를 들면 연기 생각이 안 난다. 오로지 뇌에는 ‘이거 깔리면 죽는다’ 밖에 없다”며 웃음을 보였다. 무슨 일이든 열정이 넘치는 윤종석은 2024년을 어떻게 보낼까. 그는 “다작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래꽃’ 이후 자신감이 생겼다. 지난해를 연장선으로 더 다양한 캐릭터와 장르에 도전하고 싶다. 특히 스포츠 드라마를 또 해보고 싶다. 종류는 가리지 않는다. 야구, 농구 등 일단 시켜만 달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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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전지현’ 이주명, 짐 캐리 같은 유쾌한 배우를 꿈꾸다 [IS인터뷰]

“리틀 전지현 별명은 여전히 좋지만, 자기 관리를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아서 부담스러워요. (웃음)”모델 출신답게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가진 배우를 만났다. ENA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으로 첫 여자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 이주명은 “한계에 부딪힐 때도 있었지만 모래에도 꽃이 피는 것처럼 드라마를 촬영하며 성장했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31일 종영한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와 소싯적 골목대장인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청춘 성장 로맨스다. 이주명은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위장 수사 중인 형사 오유경 역을 맡았다. 수사를 위해 해체 직전의 거산 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 내려온 유경은 거산에서 소꿉친구 김백두(장동윤)를 만나 예상치 못한 인연을 이어간다. 이주명은 장동윤과 호흡이 어땠냐고 묻자 “이 배우를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었다. 너무 행복했던 촬영”이라고 강조했다. 부산 출신인 이주명과 대구 출신인 장동윤 사이에 묘한 사투리 경쟁도 있었다. “‘모래꽃’이 거산이라는 가상의 장소를 배경으로 한다. 처음에는 경북 쪽이었으나 감독님이 경남 쪽으로 설정을 바꾸면서 제가 동윤 오빠에게 사투리를 가르쳐줬다”며 웃었다. 전작 ‘스물다섯 스물하나’ 이후 로맨스물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던 이주명은 차기작인 ‘모래꽃’에서 그 소원을 풀게 됐다. 그러나 이주명의 로맨스물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다. “여러 가닥의 로맨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모래꽃’으로 풋풋한 청춘을 그려냈다면 다음엔 현실적인 사랑을 해보고 싶어요.”2019년 KBS2 ‘국민 여러분!’을 통해 데뷔한 이주명은 비교적 늦은 나이인 26살에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게 된 작품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당시 전교 1등이자 반장 지승완을 맡았으며, 시대에 청춘을 빼앗긴 캐릭터의 방황과 성장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후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가졌다. 그리고 돌아온 작품이 처음으로 주인공을 맡은 ‘모래꽃’이었다. 이주명은 “짧지 않은 공백기를 의미 있게 만들어낸 것 같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큰 비중의 역할을 맡았는데, 너무 들떠 보이지 않으려 노력했다”면서 “제가 할리우드 배우 짐 캐리를 좋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어떤 연기든 기본적으로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주명은 ‘모래꽃’을 통해 자신의 롤모델에 한 걸음 다가갔다. 어색함 없는 유쾌한 사투리부터 어떨 땐 날카로운 형사의 촉을 발휘해 모두가 지나쳤던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는 등 성장과 로맨스, 미스터리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모래꽃’에서 이주명은 제대로 중심을 지키며 물 흐르듯 극을 이끌었다. ‘모래꽃’ 평균 시청률은 1~2%로 비교적 아쉽지만, 드라마 최최로 씨름을 소재로 했고 이를 청춘 로맨스로 풀어내 완성도 높은 작품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이주명 역시 시청률과 상관없이 스스로에게 ‘희망’ 같은 드라마였다면서 “정말 하고 싶었던 작품이었는데 소원을 이뤘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주명은 ‘모래꽃’에서 보인 긴 생머리가 아닌 짧은 파마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털털한 성격에 큰 키는 ‘전지현’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주명은 ‘리틀 전지현’이란 별명에 부담감을 털어놓으면서도 “사실 너무 좋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해서 계속 들을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주명이 ‘리틀 전지현’이 아닌 ‘이주명’ 이름 석자만으로 불릴 때가 기대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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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장동윤 “14kg 증량.. 살 찐 제 얼굴 못보겠어요” [IS인터뷰]

“피자도 먹고 음주도 하면서 14kg 증량했어요.”배우 장동윤이 데뷔 이래 첫 씨름선수 역할을 맡았다. 평소 살이 잘 안찌는 체질이라는 장동윤은 고칼로리 위주의 음식을 먹으며 살을 찌웠다. 씨름 선수 특유의 탄탄한 몸을 살리기 위해 유산소 및 근력 운동도 빼먹지 않았다. 그런 준비로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이하 ‘모래꽃’) 김백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최근 서울 중구의 한 카페에서 장동윤을 만났다. ‘모래꽃’에서 보이던 통통한 김백두의 얼굴은 온데간데없었다. 살이 다시 빠졌냐는 질문에 장동윤은 “14kg 증량하고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상태다. 30대가 되니까 다시 빼는 게 힘들더라. 물론 현재도 건강하고 젊지만, 과거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며 웃었다.‘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오아이스’ ‘조선로코 - 녹두전’ 등에서 날카로운 턱선에 귀여운 강아지상으로 여심을 흔들었던 장동윤. 그랬기에 장동윤도 ‘모래꽃’ 속 자기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 “방송에서 살찐 제 얼굴을 못 보겠더라고요. 이목구비가 다 사라졌던데요? (웃음) 나는 진짜 살찌면 큰일나겠다 싶었죠.”‘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평균 시청률 2~3%로 동시간대 타 드라마에 비해 높은 성적은 아니지만 드라마 최초로 ‘씨름’을 소재로 했다는 점에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장동윤 역시 ‘모래꽃’으로 씨름에 대해 몰랐던 매력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씨름은 정말 상남자의 스포츠다. ‘모래꽃’ 촬영 전까지만 해도 씨름은 힘으로 하는 운동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다. 바둑의 수싸움 하듯이 여러 가지 기술이 더해진 종목”이라면서 “짧게는 5초 길어봐야 1분 이내에 승부가 결정 난다. 묘한 심리전이 씨름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그는 씨름 특성상 팬티만 입고 촬영하다 보니 다소 민망했다고 토로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민망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팬티만 입은 수준이었다”면서 “촬영장 인원이 300~400명 정도 된다. 쑥스럽긴 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에서 씨름 연습을 했다. 그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는 워낙 유명해서 상도 많이 탄 것으로 안다. 제작사 측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 2달 정도 연습했다”고 밝혔다. 가장 어려웠던 기술로는 ‘뒤집기’를 꼽았다. 샅바를 쥐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을 사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애먹었다고. ‘모래꽃’은 가상의 도시인 ‘거산’을 배경으로 한다. 극 중 거산은 씨름의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경남 쪽 사투리를 쓴다. 대구 출신인 장동윤은 “‘모래꽃’ 촬영할 때 대부분 포항이나 경주에서 했다. 그래서 경상도 사투리를 쓸 줄 알았는데 나중에 경남으로 배경이 바뀌었다”며 내심 아쉬운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장동윤은 인터뷰 하던 중 경남과 경북의 사투리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사투리를 맛깔나게 구사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모래꽃’ 마지막 회에서 김백두는 그토록 바라던 장사가 된다. 두 판을 연속으로 내어주며 위기에 빠진 김백두는 “옛날 김백두처럼! 네 씨름 하라고!”라는 오유경의 말을 떠올린 뒤 뒤집기에 성공한다. 누가 봐도 김백두다운 씨름으로 역전승을 거머쥐며 생애 첫 장사에 등극했다. 모래판에서 기쁨을 만끽하는 김백두. 그의 고군분투를 지켜본 모두가 뭉클해지는 순간이었다. 정작 주인공 장동윤은 ‘모래꽃’ 결말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밝혔다. “백두가 장사가 되고 안 되고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았어요. 백두가 오랜 꿈인 장사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과정 자체가 이미 꽃을 피웠다고 생각했거든요. 저 또한 마찬가지예요. 데뷔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하고 있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해요. 물론 힘들었던 시기도 있었죠. 그러나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꽃을 피울 거라고 확신해요.”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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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팬티만 입고 400명 앞에서 연기.. 민망해도 극복했죠” [인터뷰 ②]

배우 장동윤이 ‘모래꽃’ 연기하면서 다소 민망했던 에피소드에 대해 언급했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 장동윤은 “처음에는 민망했다. 노출이 너무 적나라해서 팬티만 입은 수준이었다”면서 “촬영장 인원이 300~400명 정도 된다. 쑥스럽긴 했는데 금방 익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장동윤은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에서 씨름 연습을 했다. 그는 “용인대학교 체육학과 씨름부는 유명해도 상도 많이 탄 거로 안다. 제작사 측에서 마련해준 공간에서 촬영 들어가기 전 2달 정도 연습했다”고 덧붙였다. 가장 어려웠던 기술로는 ‘뒤집기’를 꼽았다. 그는 “사선으로 뒤집어야 하는데 허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애먹었다. 자료화면으로 나오는 것들도 모두 촬영했는데 쉽지 않았다”고 토로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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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허벅지 자부심 有 “씨름하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인터뷰 ③]

배우 장동윤이 자신의 체형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장동윤은 “체육학과 교수님이 저보고 ‘씨름했으면 잘했을 체형’이라고 하더라.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한다”면서 “허벅지도 굵고 엉덩이도 크고 옆통도 넓다. 살 좀 찌워서 하면 씨름 하지 않는 일반인 분들은 가볍게 이길 것 같다”고 웃었다. 배우 생활 이래 처음으로 씨름에 도전한 장동윤. 촬영하며 부상을 입지는 않았을까. 그는 “안전하게 촬영해서 큰 부상은 없었지만 어쩔 수 없는 생활 부상은 있었다”면서 “사타구니 쪽에 피멍이 들었다. 샅바를 잡다 보니 여기가 계속 압박이 돼서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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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윤 “피자+음주로 14kg 증량.. 이목구비 사라지더라” [인터뷰 ①]

장동윤이 14kg 증량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3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배우 장동윤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남자 주인공 김백두를 연기했다. 장동윤은 “인생 몸무게를 달성했다. 총 14kg을 증량했는데, 방송으로 보니까 안 되겠더라. 이목구비가 다 사라졌다. 살찌면 큰일나겠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몸무게 증량 비결에 대해서는 “피자와 평소보다 잦은 음주를 즐겼다. 헬스 용어로 더티 벌크업을 했다”고 설명했다.현재 ‘모래꽃’ 촬영이 끝나고 2개월 정도가 됐다던 장동윤. “지금은 원래 몸무게로 돌아온 상태다. 30대가 되니까 다시 빼는 게 힘들더라. 물론 현재도 건강하고 젊지만, 과거에 비해 체력이 달리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에요.”‘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31 11:00
연예일반

‘모래꽃’ 이주명 “로맨스 갈증은 아직… 현실 사랑하고파” [인터뷰 ②]

배우 이주명이 로맨스 장르에 대해 욕심을 드러냈다. 26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이주명을 만났다. 그는 오는 31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ENA 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 (이하 ‘모래꽃’)에서 여자 주인공 오유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감칠맛 느껴지는 사투리와 ‘겉바속촉’ 같은 대사가 특징인 오유경. 이주명은 유경의 대사 중 ‘니 쪼대로 살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경이는 표면적인 것만 봤을 때는 ‘으악’스럽지만 사실 사랑스러운 아이다. 그 누구보다 소중한 사람들을 어떻게 지켜내야 하는지 아는 ‘속 깊은 인물’”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바로 전 작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인상적인 로맨스 연기를 보여주고, 로맨스물에 대해 욕심을 밝히기도 했던 이주명은 여전히 로맨스가 하고 싶다. 그는 “‘모래꽃’하면서 갈증이 풀렸나? 그건 또 아닌 것 같다. 로맨스는 다양한 가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다음에는 현실적인 사랑과 낭만을 그려나갈 수 있는 로맨스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모래꽃’은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와 소싯적 골목대장 오유경(이주명)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1.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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