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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남녀 대표팀 새 유니폼 공개...글로벌 브랜드 공식 후원

대한민국 배구 국가대표팀이 글로벌 브랜드 푸마와 함께 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푸마(PUMA)는 28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남녀 배구 국가대표 공식 후원사 협약식을 가졌다.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 이나영 푸마코리아 대표, 임도헌 남자대표팀 감독, 이동엽 여자대표팀 코치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앞으로 대표팀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입을 유니폼이 공개됐다. 남자 대표팀 나경복·허수봉·황택의, 여자 대표팀 김희진·강소휘·이다현이 새 유니폼을 착용하고 단상 위에 섰다.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로 인정받고 있는 우영미 디자이너가 대표팀 유니폼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엽 디자인팀 총괄인사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로 색상을 반영했고, 한국 전통 문창살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했다"라고 전했다. 브랜드만의 기술력과 심미성도 더해졌다. 편안한 착용감을 유지해 선수들이 최상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한남 회장은 후원사 선정 배경으로 "해당 브랜드가 적극적으로 참여 의지를 보였고, 글로벌 브랜드인 만큼 세계 무대에서의 현장 대응 능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배구 홍보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한국 (여자) 배구는 지난해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입 영광을 누렸다. 20여년 만의 공식 후원사 선정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 기회를 갖게 됐다"라고 전했다. 푸마코리아 이나영 대표는 "배구 국가대표팀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 배구는 대표 인도어 스포츠다.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배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2.04.28 15:57
스포츠일반

김연경 은퇴 소식, IOC도 알렸다 "위대한 올림피언…땡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에서 김연경(33·상하이)의 국가대표 은퇴 소식을 전했다. IOC 공식 한국어 트위터 계정은 13일 "대한민국의 위대한 올림피언 김연경 선수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습니다. 그동안 헌신적인 플레이로 올림픽을 빛낸 김연경 선수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김연경이 2012 런던올림픽,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서 활약한 사진들을 모아서 만든 영상이 첨부됐다. 마지막에는 '감사합니다(Thank you) 김연경'이라는 인사도 포함됐다. 김연경은 지난 12일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을 만났고,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2005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세 차례 올림픽에 출전해 2번이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금메달을 따내기도 했다. 김연경은 휴식을 가진 뒤 중국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한편 김연경은 9일 기자회견에 사회자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 인사를 강요하고, 대표팀 포상금에 대해 질문을 한 유애자 대한배구협회 홍보분과위원장의 사퇴에 대한 유감을 표현했다. 유 위원장은 12일 사과의 뜻을 전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김연경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애자 위원장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사퇴소식을 들었습니다. 대표팀 선배님이시자 협회 임원으로 오랜 시간 동안 배구 발전과 홍보를 위해 힘써주신 분인데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다시 힘내셔서 돌아오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고 글을 남겼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1.08.13 15:36
연예

'은퇴 선언' 김연경, "너는 안돼...자존감 떨어졌지만" 2년전 영상 역주행 '감동'

12일 국가대표 은퇴를 공식 선언한 배구여제 김연경의 2년 전 영상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12일 오"김연경이 서울 강동구 협회 사무실에서 오한남 배구협회장에게 배구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의 은퇴 선언 직후, 김연경의 유튜브 채널인 '식빵언니 김연경'에는 2019년에 올라왔던 영상이 역주행하기 시작했다.해당 영상에서 김연경은 '자존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저도 자존감이 떨어질 때가 많다"라고 털어놨다. 어릴 때 배구선수로서 다소 신장이 작았던 탓에 주변인들로부터 "너는 안 된다", "그 키로 무슨 배구를 하냐" 등 부정적인 말들을 들었다는 것.하지만 김연경은 "절대 기죽지 않았다"면서 "해외생활을 하면서 가끔 부모님도 오고 가족도 오고 친구들도 왔다갔다하긴 하지만, 저에 대해 많이 알게 됐다. 우리는 남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너 못생겼어'와 같은 말에 귀기울이고 상처 받는다. 정작 자기 자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지는 귀 담아듣지 않는다. 근데 그게 진짜 중요한 거 같다. 그래야 다른 사람이 상처를 줘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강인한 마인드를 드러냈다.그는 "맛있는 밥을 먹을 때 행복하고 날씨가 좋을 때 창 밖을 보면서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 솔직히 운동선수로서 적은 나이는 아니니까 이런 나이에도 좋은 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훈련을 하고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김연경은 "우리에 대해 남들이 평가를 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무슨 자격이 있어서 우리를 평가하냐. 신경쓰지 말길 바란다. 안 좋은 말들은 훌훌 털어 넘기시면서 그런 식으로 지냈으면 좋겠다. 자신 없어 하지 말아라. 왜냐하면 우리는 이 세상에 태어난 그 자체만으로도 큰 선물이다"고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2년이 지난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6분의 힐링이었다", "정말 중요한 얘기를 하셨다", "완전 감동적이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13 08:13
스포츠일반

'단독 출마'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 연임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18일 "제40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지난 9일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오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일(2. 19일 예정)로부터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 4년간 대한민국배구협회를 더 이끌게 된다. 선관위는 "정관 제19조의3 제2항 및 회장선거규정 제28조 제2항에 의거하여 정관 제26조에 따른 임원의 결격사유 심사를 거쳐 오한남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며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일 다음 날에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회장 선거일 다음 날인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당선인은 2017년 6월 30일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제39대 회장으로 당선됐다. 협회는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 및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44년만에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를 이뤄냈다"라며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균형발전, 4인제배구대회 개발 및 보급, 외부 전문 마케팅 대행사 영입, 매년 재정출연 약속을 이행했다"라고 설명했다. 연임에 성공한 오한남 당선인은 배구명문 대신고등학교와 명지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보안사, 대한항공, 금성통신 등에서 실업과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이어 한일합섬 여자배구단, 아랍에미리트연합 알알리 클럽 감독을 역임한 배구인 출신 사업가이다. 오 당선인은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연임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배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체가 위중한 상황 속에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2021-24 배구발전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임기 내에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후 44년 만에 여자대표팀이 도쿄올림픽에서 기필코 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형석 기자 2021.01.18 12:05
스포츠일반

대한민국배구협회장, 오한남 회장 연임 확정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이 연임한다. 대한민국배구협회 제40대 회장선거관리위원회(이하선관위)는 "지난 9일 개최된 제3차 회의에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한 오한남 후보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관 제19조의3 제2항 및 회장선거규정 제28조 제2항에 의거하여 정관 제26조에 따른 임원의 결격 사유 심사를 거쳐 오한남 후보자를 당선인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보자가 1인일 경우 선거일 다음날에 당선인 공고를 해야 한다는 대한체육회의 지침에 따라 회장 선거일 다음 날인 18일 당선인 공고를 했다”고 설명했다. 오한남 당선인은 2016년 12월 29일 열린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전임 회장이 궐위돼 6개월 동안 혼돈스러운 상황에서 2017년 6월 30일 회장 선출 기구를 통해 제39대 회장으로서 당선됐다. 협회를 안정화시키고 국가대표팀 전임제 실시 및 외국인 코칭스태프 구성, 여자 대표팀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출전권 획득, 44년 만에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유치 등을 조력했다. 전문 체육과 생활 체육의 균형 발전, 4인제 배구 대회 개발 및 보급, 외부 전문 마케팅 대행사 영입, 매년 재정 출연 약속 등을 이행했다. 2002년 5월 한국전력이 회장사를 그만 둔 뒤에도 협회가 재정적으로 가장 안정화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3년 6개월 임기 동안 회장 취임 당시 약속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분주했다. 제39대 오한남 회장의 임기는 2021 정기대의원총회(2021년 2월 19일 예정) 전일까지이다. 오한남 당선인은 대한체육회 승인을 거쳐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일로부터 2024년 정기대의원총회 전일까지 4년 동안 대한민국배구협회를 이끌게 된다. 오한남 당선인은 “대한민국배구협회 회장을 연임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다. 코로나19로 배구를 비롯한 스포츠 전체가 위중한 상황 속에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한국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어 "2021~24 배구 발전 운영 계획을 수립해 임기 내에 착실히 이행할 계획이며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이후 44년만에 여자대표팀이 도쿄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 할 수 있도록 대표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희수 기자 2021.01.18 12:03
스포츠일반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배구협회 고문 위촉

이홍구(86) 전 국무총리가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 고문으로 위촉됐다. 제28대 이홍구 전 국무총리는 배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경기중·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에서 배구 선수로 활약했다. 특히 1953년 경남 진해에서 개최된 전국남녀종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서울대학교가 준우승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당시 서울대학교에 배구팀은 없었으나, 중·고등학교에서 배구 선수로 뛴 10명이 모여 대회에 참가했다고 한다. 협회에 따르면 이홍구 고문은 당시 큰 신장과 점프력을 바탕으로 전위 레프트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홍구 고문은 서울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고, 초대 통일원장관, 부총리, 주미 및 주영 대사, 국무총리를 역임했다. 협회는 "이홍구 고문이 배구인들의 선배로서 배구인의 명예와 자존감을 드높인 공을 인정해 대한민국배구협회 고문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0.09.04 12:24
스포츠일반

배구협, 남자 대표팀 김태종 전임 코치 선임

남자 배구 국가대표팀 신임 코치로 김태종 전 여자대표팀 코치가 선임됐다.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은 11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경기력 향상위원회를 개최해 남자 대표팀 코치에 응모한 후보자를 심사했다"며 "높은 점수를 받은 김태종 후보자를 남자 대표팀 전임 코치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임기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다. 2020 도쿄올림픽 종료 뒤 중간 평가를 통해 재신임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김 신임 코치는 유스 남자 대표 선수를 거쳐 청소년 남자 선수로 활약하며 1991 세계 유스 남자선수권대회 3위, 1992 아시아 청소년 남자 선수권대회 1위에 입상했다. 2008~2010년 기간 동안 여자 대표팀 코치를 역임했다.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은메달을 획득하는데 기여하였다. 협회는 조만간 개최될 이사회에 상정하여 확정할 예정이다.정리=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9.06.11 19:36
스포츠일반

배구협회, 사옥 163억5000만원에 매각

대한민국배구협회가 협회 사옥을 163억5000만원에 매각했다. 협회는 28일 "2009년 9월에 매입한 협회 사옥(브이타워)을 금일 163억5000만원에 매각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브이타워(서울시 강남구 도곡로 218)는 2009년 매입당시 금융기관 차입금의 비율이 매입가의 70%에 육박했다. 이로 인해 협회 재정 건전성이 악화되고 임대수익률로 이자상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협회는 "그동안 배구인과 언론으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고 인정하며 "2014년부터 협회의 공식기구인 이사회와 총회, 배구인 설명회에서 협회사옥 매각 필요성과 공감대는 형성되어 있었으나 매각가격이 기대에 못 미쳐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6월 배구협회 회장선출기구를 통해 선출된 오한남 회장은 선거공약과 취임식에서 임기 내에 배구 발전의 장애로 전략한 협회사옥을 적정가격에 매각하고 매입당시의 불신과 오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매도 자문사를 금융기관과 체결하여 거래의 투명성 제고에 역점을 두고 매각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협회는 "협회 사옥 매각으로 재정을 안정화시키고 배구 발전의 기틀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18.06.28 21:45
야구

신한금융그룹, 배구 대표팀 등 협회 3년 간 후원

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와 신한금융그룹이 향후 3년 간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대한민국배구협회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신한금융 본점에서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신한금융그룹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본 협약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은 향후 3년간 대한민국 배구대표팀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2020년 도쿄 올림픽 등 국내외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사로 함께 하게 됐다.신한금융그룹은 "2015년 대한스키협회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대한탁구협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고 있다. 금번 대한민국배구협회와의 후원 협약으로 종목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늘리며 한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협약식 직후 신한은행 본점 로비에서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렸다. 한국 남녀 배구의 상징인 국가대표 김연경과 문성민이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을 비롯한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그룹사 직원과 함께 다양한 배구 이벤트를 진행해 직원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이번 후원을 계기로 대한민국 배구의 경쟁력이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물론 2년 뒤 있을 도쿄 올림픽에서 우리 국가대표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대한민국배구협회 오한남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국내 배구의 저변 확대 및 생활체육 활성화 등 배구의 전체적인 인프라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형석 기자 2018.05.11 18:37
스포츠일반

사상 첫 시행 앞둔 대표팀 전임감독제

한국 배구계의 오랜 숙원인 남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이 8일 최종 확정된다. 사상 처음 실시되는 전임감독제는 안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지난달 26일 남녀 국가대표팀 전임감독제 도입을 발표했다. 2월 2일까지 공개 모집 기간에 남녀 각 4명씩, 총 8명이 지원했다. 전 국가대표팀·프로팀 감독, 현 경기감독관 등이 도전장을 던졌다. 5일 열린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선 총 8명의 후보가 나와 자신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협회 관계자는 "5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각 후보가 향후 사령탑에 오를 경우 어떤 청사진을 갖고 대표팀을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7일 인사위원회에서 단일, 복수 혹은 모든 후보를 놓고 심의한 뒤 8일 이사회를 통해 전임감독을 최종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국가대표 사령탑은 주로 선임제였다. 지난해 4월 처음으로 감독 공모가 이뤄졌고, 김호철(남자) 홍성진(여자) 감독이 국제 대회 기간에 짧게 지휘봉을 잡았다.2020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에 도전하는 한국 배구는 국가대표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임감독제 도입을 결정했다. 대표팀 사령탑이 좀 더 장기적으로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이다.종전에는 대한체육회 지원으로 대표팀 소집 기간에만 급여가 지급됐다. 그래서 대표팀 사령탑에 올라도 프로 구단 사령탑 제의가 들어오면 대표팀을 두고 떠나기 일쑤였다. 하지만 전임감독은 기본적으로 계약기간이 보장되고 협회에서 1억원에 가까운 연봉도 받는다. 전임감독은 겸임 금지 조항이 삽입된다. 협회 관계자는 "전임감독제 시행으로 좀 더 책임감을 갖고 대표팀을 꾸려 가게 될 것이다"고 자신했다. 임기는 아시안게임(4년) 단위로 설정했다. 국제 대회 종료 뒤 중간 평가를 통해 재신임 여부를 결정한다. 성적이 예상에 크게 못 미치는 경우 교체가 가능하다. 협회 관계자는 "큰 결격 사유가 없는 한 기본적으로 대표팀 사령탑 임기를 보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임감독제는 국가대표 경쟁력과 직결된다. 계약기간이 보장된 사령탑은 선수 선발은 물론, 경기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며 조직력을 강화할 수 있다. 김호철 전 국가대표 감독은 "올림픽 등 큰 국제 대회에서 선전하기 위해선 한 사령탑이 장기적으로 대표팀을 꾸려 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최천식 남자경기력향상위원장 역시 "전임감독제 도입으로 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반겼다. 배구협회는 전임감독 선발 과정에서 투명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했고, 대표팀전임감독선발인사위원회도 신설했다. 특히 인사위원회는 협회 측 4명, 한국배구연맹(KOVO) 측 2명으로 구성된다. 대표팀 감독 선임에 KOVO 관계자가 함께하는 점이 눈에 띈다. 협회와 KOVO는 지난달 21일 올스타전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남녀 동반 우승·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약속했고, V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는 도쿄올림픽이 열릴 때까지 3년간 총 3억원을 협회에 후원하기로 결정했다. 전임감독제 도입과 대표팀 지원은 오한남 대한민국배구협회장의 의지기도 하다. 협회는 전임 집행부 시절이던 지난해 국제 대회에서 대표팀 지원 부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서병문 전 회장 탄핵 뒤 선거를 통해 지난해 6월 당선된 '배구인 출신' 오한남 회장은 후보 시절에 "과거 협회 차원에서 대표팀 지원이 열악하다는 얘기가 많았는데 내가 배구계에 기부하고 공헌하고 싶은 부분이다. 협회에서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에 지원해 주는 것이 별로 없다. 연봉이든 다른 어떤 지원이든 대표팀에 에너지원이 되고 싶다"며 "대표팀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표팀 지원을 위해 2억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역사적인 첫 전임감독제를 앞두고 최천식 위원장은 "공정성에 무게를 두고 신중하게 전임감독을 뽑겠다"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2018.02.0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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