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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부활’ 구수환 감독, 톤즈 한센인마을에 식량 및 생필품 지원

고(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가 생전에 애정을 쏟았던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의 한센인마을에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2020년 이태석재단이사장에 취임한후 햇수로 삼 년째. 지난해에는 공립 초등학교를 인수해 이태석초등학교로 개교시켰다.구감독이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라이촉 마을과 인연을 맞은 것은 2010년 ‘울지마톤즈’ 취재를 하면서다. 당시 이태석신부를 애타게 찾는 한센인들의 간절함은 구감독을 고 이태석 신부의 삶에 빠져들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라이촉마을은 이태석 신부가 한센인들과 평생을 함께 하기로 결심한 후 하루도 빼놓지 않고 찾아가 치료를 해주고 음식도 나눠주던 곳이다. 영화 속 이태석신부와 한센인의 관계를 지켜본 많은 국민은 감동과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구수환 감독은 그동안 다섯 차례 라이촉 마을을 방문했다.그 때마다 가슴이 아팠던 것은 고 이태석 신부가 떠난후 치료를 받지 못한 주민들이 한 명 두 명 세상을 떠나고, 한센병이 다시 확인되는 등 예전의 삶으로 돌아간 것이라는 설명. 특히 식량문제는 심각했다. 거동이 불편해 농사를 지을수도 없고 외부의 지원도 끊겼기 때문이다. 구수환 감독은 2020년 재단 이사장에 취임하자마자 라이촉 마을에 우선적으로 수수, 콩, 쌀, 옥수수, 식용유 등 식량과 생필품 지원을 시작했다. 2022년부터는 봄, 여름, 가을로 나눠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침대, 매트리스, 모기장을 비롯해 농사를 지을수 있는 농기구와 소도 구입해 전달했다. 덕분에 요즘 라이촉 마을에서는 채소재배등 식량을 자급자족하기위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라이촉 마을 촌장은 “이태석재단의 도움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려고 노력한다며 주민들이 고 이태석 신부가 돌아온 것 같다며 기뻐한다”고 말했다.구수환 감독은 “이태석재단이 한센인을 돕는 것은 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는 것이고 이태석신부가 해오던 일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후원자와의 약속”이라며 “보내주신 사랑이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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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몬스터 오상욱→초보농부 김민경 '나혼자산다' 분위기 쇄신

'나 혼자 산다'가 오랜만에 신선한 그림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오상욱의 일상과 개그우먼 김민경의 세상 행복한 자급자족 라이프가 공개됐다. 지난주 방송에서 귀여운 허당미를 뽐냈던 오상욱은 이날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같은 팀 국가대표 선수와 실전 같은 연습 경기를 펼치며 펜싱 몬스터의 피지컬을 폭발하는 승부욕을 맘껏 드러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연습 경기에서 승리한 오상욱은 훈련이 끝나도 홀로 체육관에 남아 근력 트레이닝을 받았다. 고난도 하체 훈련과 엄청난 연습량을 소화, 상처투성이가 된 발톱까지 화려한 금메달 뒤에 감춰진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을 엿보게 했다. 하체 훈련을 지켜본 무지개 회원들은 오상욱에게 허벅지 씨름으로 야심 찬 도전장을 내밀었다. 기안84의 패배에 이어 샤이니 키가 나섰지만 결과는 3초 컷. 자칭 에이스 전현무는 사극 속 주리 틀기를 연상시키는 고막 공격까지 펼쳤지만 오상욱의 적수가 되진 못했다. 오상욱은 여유롭게 3인의 도전을 모두 올킬, 허벅지 씨름왕에 등극했다. 오상욱은 펜싱 몬스터의 면모는 물론 다채로운 매력까지 뽐냈다. 하루 종일 헤이즈의 노래로 힐링하며 찐 팬임을 인증한 오상욱은 영상편지를 띄우며 수줍은 소년팬의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기타연주와 함께 SG워너비 김진호 성대모사를 선보이며 꿀보이스를 자랑했다. 이어 오상욱은 소문난 ‘비빔라면 애호가’ 답게 무려 7봉의 비빔라면과 후식(?) 피자 먹방까지 펼치며 시선을 강탈했다. 특히 사골냄비에 끓인 푸짐한 비빔라면이 완성되자 매회 첫 입 같은 마성의 면치기로 대식가다운 클래스를 자랑했다. 또한 국가대표 절친 이종현 선수에게 도쿄 올림픽 준결승전 경기를 마친 후 “본길이 형 응원하다가 너무 소리 질러서 두통까지 났어요. 나와서 엄청 울었거든요. 너무 간절해서. 진짜 시합 뛰고 운 거 처음이에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뭉클한 올림픽 비화를 공개하기도. 오상욱과 이종현 선수는 함께 2024년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굳은 의지를 다지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늦여름 초보 농부의 일상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경은 지난봄 블루베리 나무와 각종 채소를 심어둔 주말농장을 찾았다. 밀짚모자에 양갈래 땋은 머리를 한 김민경은 빨강머리 앤이 아니라 밥상에 놓을 열매를 따는 ‘밥상머리 앤’에 등극,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경은 자신의 기대와 달리 벌레 먹고 폭우에 넘어진 작물들의 상황에 동공지진을 감추지 못했다. 실망감을 빠르게 회복한 김민경은 폭염 속 땀을 뻘뻘 흘리며 깻잎, 방울토마토, 콜라비, 고추, 옥수수 등 친환경 무농약 작물들을 알뜰하게 수확했고 바구니를 채운 작물들을 보며 뿌듯한 농부의 표정을 지었다. 바구니에 직접 수확한 작물들을 들고 다시 집으로 돌아온 김민경은 옥수수를 삶으려는 와중에 애벌레가 발견되는가 하면, 에어컨까지 고장 나는 상황에 놓였다. 당황스러운 상황에도 여유를 잃지 않은 김민경은 애벌레를 놓아준 후 다시 옥수수를 삶고, “돈이 없을 땐 얼린 추어탕도 끌어안고 자봤다”며 직접 만든 친환경 족욕제와 함께 얼음 족욕에 나서 더위를 타파, 시원한 방구석 휴양지에 온 듯한 느낌을 만끽했다. 이어 김민경은 대구 명물 납작만두, 직접 수확한 채소를 넣어 환골탈태한 오징어무침으로 군침 도는 나만의 밥상을 완성했다. 초보 농부의 피 땀 눈물과 고향 대구의 맛이 담긴 나만의 요리에 “와 미쳤다!”를 외치며 세상 행복한 표정을 짓기도. 힐링 먹부림으로 대국민 군침을 유발한 김민경은 “인생 뭐 있어? 이게 행복이지”라고 웃었다. 이어 TV에서 예능 속 자신의 축구경기와 야구, 사격 장면을 복습하는 김민경은 진지하게 자신의 경기를 모니터링하며 현역 선수와 이질감 없는 싱크로율을 보였다. 무지개 회원들이 “정말 파리 올림픽에 나오는 것 아니냐”, “눈빛만큼은 국대다”라며 감탄하자, 김민경은 “요즘 어린 친구들은 개그우먼이 아닌 운동선수인 줄 안다”고 고백, 폭소를 터트렸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최고의 1분은 김민경이 ‘직접 만든 에코 족욕제와 함께 얼음 족욕하는 장면’으로 수도권 기준 10.7%를 기록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8.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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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개리·하오 부자, 나무집 감성 모닝·옥수수 자급자족 '소확행'

‘슈퍼맨이 돌아왔다’ 개리-하오 부자가 자연 속 ‘소확행’을 만난다. 23일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344회는 ‘나무랄 데 없는 행복’이라는 부제로 꾸며진다. 그중 강부자 개리-하오 부자는 자연과 함께하는 하루를 보낸다. 자연 속에서 좋아하는 일들을 하며 ‘소확행’을 즐기는 강부자의 모습이 시청자들에게도 흐뭇한 미소를 선사할 전망이다. 이날 강부자는 숲속 나무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일어난 강부자는 거실에 있던 카세트 플레이어로 추억의 음악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이때 하오는 아빠를 위한 DJ로 변신해 이문세, 이수만, 유열의 노래를 넘나드는 선곡으로 감성을 더했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이어 강부자는 라면과 김치 3종 세트로 맛있는 아침 식사를 즐겼다. 모닝 라면에 신난 하오는 상 세팅을 직접 하는 것은 물론 면치기까지 선보이며 현장 모두의 군침을 자극했다는 후문. 라면의 행복을 즐기던 이들은 즉석에서 면치기 대결도 펼쳐졌다고 해 궁금증을 상승시킨다. 또한 강부자는 나무집 근처 옥수수밭을 찾아 직접 옥수수를 손질해보는 체험 학습 시간도 가졌다고 한다. 특히 개리 아빠는 평소에 옥수수를 좋아하는 하오를 위해 옥수수 장인 같은 포스로 일에 매진했다는 전언. 그런가 하면 하오는 아빠를 위한 새참 운반에 나섰다. 하지만 옥수수밭 사장님이 챙겨주신 새참은 하오 혼자 들기엔 꽤 무거웠다고. 식혜에 옥수수까지 푸짐한 새참을 아빠에게 무사히 전달하기 위한 하오의 해결책은 무엇이었을까. 강부자는 무사히 새참을 즐길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8.2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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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장사의 神=나야 나" 박준형부터 소유까지 生리얼 '사서고생'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최민기가 21세기 보부상으로 거듭난다. 장소를 가리지 않고 물건을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다. 장사꾼이 된 이들의 활약상은 어떤 모습일까.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데뷔 19년 차가 된 god의 맏형 박준형은 "내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원조다. 'god의 육아일기'가 우리나라 첫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다. '닭치고 서핑', '정글의 법칙' 등 다양한 리얼리티를 찍었는데 이게 제일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정글의 법칙' 같은 경우에는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누굴 신경쓰지 않고 살아나가면 됐는데 이건 시멘트 정글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져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웠다. 인종 차별도 오랜만에 당했다. 1997년 미국에서 당해보고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정기고는 "생각한 것보다 열악하고 힘들었다. 이런 예능이 처음이라 가기 전에 매니저분들이 '해외 가서 일주일 정도 촬영하고 오는 거다' 이래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그램 이름을 몰랐다. 근데 스케줄표에 '사서고생'이라고 써 있더라. 다시 하고 싶진 않지만, 뜻깊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유는 "평상시 느껴보지 못했던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돈을 벌어야 잘 수 있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의 느낌보다는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 잘 팔릴까 걱정했다. 장사가 잘 안 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소진 역시 "왜 이렇게 PD님이 우릴 힘들게 할까 생각했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최민기는 "예능 경험이 없어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하면 선배님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다. 걱정과 달리 누나들, 형들이 잘 챙겨줘서 가족이 되어 돌아왔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서고생' 멤버들은 생고생 리얼 경험담을 전하며 남다른 단결력을 자랑했다. 박준형은 "동생들이 다 착해서 그런데 다들 PD의 거짓말에 속아 벨기에에서 분통을 터뜨렸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소유와 소진은 숙소를 구해준다는 PD의 말을 믿고 왔지만 이 모든 게 거짓말이었다. PD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거듭 사과했다. 정기고는 "첫 리얼 예능 도전이었다. 그런데 PD님의 거짓말 덕에 예능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다음에 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준형은 "벨기에에 와플이 유명하지 않나. 와플 냄새만 맡았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다 먹는데 우린 하나 사서 다섯 명이 나눠 먹었다"는 일화를 전해 짠내를 자아냈다. 가장 많은 판매 실력을 보여준 사람은 '소유'였다. 장사 노하우에 대해 묻자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고 내 얘기를 들을 준비가 된 것 같으면 다가갔다. 와서 물건을 보라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물건을 팔았다"고 설명했다. 생계를 위해 진정한 장사의 신으로 거듭났다는 멤버들은 제목 그대로 사서 고생하고 돌아왔다고 강조했다. 5인의 활약상은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9.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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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 "'사서고생' PD 덕에 예능 트라우마 생겨"

가수 정기고가 '사서고생' PD의 거짓말로 인해 예능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고백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사서고생' 멤버들은 PD의 거짓말에 입을 모아 분노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박준형은 "동생들이 다 착해서 그런데 다들 PD의 거짓말에 속아 벨기에에서 분통을 터뜨렸다"고 폭로했다. 심지어 소유와 소진은 숙소를 구해준다는 PD의 말을 믿고 왔지만 모두 거짓말이었다는 사실에 격분했다고. PD는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거듭 사과했다. 정기고는 "첫 리얼 예능 도전이었다. 그런데 PD님의 거짓말 덕에 예능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 다음에 또 도전할 엄두가 나지 않는다"고 고개를 저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준형은 "벨기에에 와플이 유명하지 않나. 와플 냄새만 맡았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다 먹는데 우린 하나 사서 다섯 명이 나눠 먹었다"는 일화를 전해 짠내를 자아냈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9.13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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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고생' 최민기 "종현, 멤버들과 있을 때처럼 하라고 하더라"

뉴이스트 최민기가 비슷한 시기 예능에 출연 중인 동료 종현을 언급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뉴이스트 종현 역시 '밤도깨비' 고정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상황. 최민기는 "나보다 2주 먼저 시작했다. 조언보다는 멤버들과 있을 때처럼만 하라고 조언해줬다. 종현이보다는 옆에 있던 형, 누나들이 잘 챙겨주고 조언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솔직한 입담을 자랑한 김학준 PD는 최민기의 섭외 이유에 대해 "젊은 친구들을 집결시킬 수 있는 민기 씨의 능력을 이용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9.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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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고X소유 "'사서고생', 힘들었지만 값진 경험이었다"

정기고와 소유가 '사서고생'을 촬영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정기고는 "생각한 것보다 열악하고 힘들었다. 이런 예능이 처음이라 가기 전에 매니저분들이 '해외 가서 일주일 정도 촬영하고 오는 거다' 이래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그램 이름을 몰랐다. 근데 스케줄표에 '사서고생'이라고 써 있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6인실 방에서 자봤다. 다시 하고 싶진 않지만, 뜻깊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유는 "평상시 느껴보지 못했던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돈을 벌어야 잘 수 있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의 느낌보다는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 잘 팔릴까 걱정했다. 장사가 잘 안 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소진 역시 "왜 이렇게 PD님이 우릴 힘들게 할까 생각했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최민기는 "예능 경험이 없어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하면 선배님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다. 걱정과 달리 누나들, 형들이 잘 챙겨줘서 가족이 되어 돌아왔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사진=박세완 기자 2017.09.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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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고생' PD "마블 세계관 참고해 만든 크로스 미디어 예능"

'사서고생' 김학준 PD가 크로스 미디어 예능에 대한 기획 의도를 전했다. 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김학준 PD는 '사서고생'에 대해 "하나의 플랫폼을 대상으로 제작 기획하는 것이 아니라 각 플랫폼의 특성을 고려해서 콘텐츠를 제작해보자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영화 '어벤져스'는 영화라는 플랫폼 안에서 관객들을 만나지만, 마블이라는 세계관을 통해서 TV판이 만들어진다. 이를 참고해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프로그램 기획에 돌입한 크로스 미디어 예능"이라고 소개했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9.13 14:33
생활/문화

햇볕 머금은 제철 채소·나물이 ‘명품’ 보약

“더운 여름엔 감자를 소금 쿡 찍어 먹으면 최고죠.” 전라북도 무주로 내려온 지 12년, 장영란·김광화 부부(www.nat-cal.net)는 저절로 제철 음식 애찬론자가 됐다. 전망 좋은 산기슭에 집 주위에 철 따라 씨 뿌리고 곡식을 거둔다. 밭에는 제철 야채와 들나물이 가득하다. 살짝 데쳐 된장·들기름에 조물조물 무치면 훌륭한 반찬이요 건강식이다.▲철 모르고 먹는 음식, 질병 불러아내 장영란씨는 “건강한 땅에서 태양을 듬뿍 받고 자란 제철 야채와 나물은 생명력이 가득한 ‘명품’이다. 현대인 잦은 병치레는 철이 다른 야채를 섞어 먹는 데서 올 수 있다”고 말했다. 명품을 먹고 나면 몸이 가벼워지고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장씨는 “밭을 갈아 엎지 않는 무경운 경작을 하기 때문에 밭에 철 따라 나물이 무성하게 난다. 밭에 김을 매다 보면 나물 캐는 것인지 김 매는 것이지 모를 정도다. 된장국이 허전하다 싶으면 눈에 보이는 질경이 잎 서너 개를 따다 넣는다”면서 “텃밭에서 푸성귀만 자급자족해도 현대인들이 훨씬 건강해질 것이다. 도시 아이들이 야채를 잘 안 먹는 것은 맛이 없기 때문이다. 급식 때 매주 하루는 제철 음식을 제공하면 어린이 건강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 김광화씨는 “인간은 자연의 일부다. 자연과 리듬을 같이 할 때, 제철 음식을 먹을 때 몸이 순조롭게 운행한다. 밭 일을 하고 땀을 흘린 뒤 오이 밭을 지나가면 오이가 나를 당기는 것 같다. 한번 베어 물면 피로도 풀리고 온몸이 시원해진다. 몸이 알아서 필요한 것을 챙긴다. 제철 음식이야 말로 진짜 보약이다”고 말했다. 농사를 지을수록 제철의 힘을 실감했다. 배추는 2~3개월에 쑥쑥 자란다. 김장 김치를 재배하기 위해서는 찬바람이 일어나는 여름철 끝 무렵에 심어야 한다. 조그만 빨리 심으면 싹이 올라오자마자 식욕이 왕성한 벌레 밥이 된다. 제대로 싹이 올라올 수 없다. 벌레들이 식욕이 떨어질 때를 기다렸다 파종한다. 곡식을 제때에 심으면 알아서 크고 사람 손이 적게 간다. 그래서 제철 음식은 싸다. ▲자연을 살려 단순하게 요리제철 음식은 맛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입맛까지 깨어나게 한다. 씹을수록 고소하다. 또 제철음식끼리 궁합이 잘 맞는다. 여름 오이는 매실과, 가을 무는 홍시와 잘 어울린다. 오이가 한창 열릴 때는 매실 장아치가 맛이 든다. 오이를 먹을 때 매실 장아찌를 곁들인다.여름에는 땀을 적당히 흘려야 하고 겨울에는 덜 움직이고 적게 먹어야 건강하다. 지금은 오이·감자·부추·토마토·옥수수 철이다. 보리밥도 좋다. 시원한 물에 띄워 먹는 물 오이지는 한여름을 잊게 해준다. 김씨는 “옥수수는 따자마자 삶아먹으면 입이 쩍쩍 들어 붙을 정도로 달고 차지다. 딴 지 하루가 지나면 당도가 뚝 떨어진다”며 옥수수 예찬론에 빠졌다. 겨울에는 고구마가 제 맛을 낸다. 고구마는 오래 둘수록 서서히 숙성해 단맛이 많아져, 한겨울 추위를 이기는데 한몫 한다.그들은 ‘단순하게 먹자’주의자들이다. “자연의 모습을 살려 먹는 것이 자연의 생명력을 제대로 받아들이는 방법이다. 윤이 반질반질 나는 싱싱한 풋고추를 된장에 찍어먹는 것 보다, 찐 감자를 소금에 찍어먹는 것 보다 더 좋은 요리법이 어디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입맛이 단순해지면 오이 향이 왜 향기로운지, 당근이 씹을수록 얼마나 고소한지, 돼지감자를 왜 멧돼지가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고 말했다. 흔히 만날 수 있는 나물·야채들의 단순한 자연 요리법을 모아 ‘자연 그대로 먹어라’는 책을 최근 펴냈다. 아내는 글을 쓰고 남편은 사진을 찍었다. 무주=김천구 기자 2008.07.3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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