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본사에서 디지털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 예능 '사서고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학준 PD, 박준형, 정기고, 소유, 소진, 뉴이스트 최민기(렌)가 참석했다.
정기고는 "생각한 것보다 열악하고 힘들었다. 이런 예능이 처음이라 가기 전에 매니저분들이 '해외 가서 일주일 정도 촬영하고 오는 거다' 이래서 너무 좋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프로그램 이름을 몰랐다. 근데 스케줄표에 '사서고생'이라고 써 있더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6인실 방에서 자봤다. 다시 하고 싶진 않지만, 뜻깊은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소유는 "평상시 느껴보지 못했던 재밌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어 좋았다. 돈을 벌어야 잘 수 있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방송의 느낌보다는 정말 이걸 어떻게 해야 잘 팔릴까 걱정했다. 장사가 잘 안 되면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상당했다"고 회상했다. 소진 역시 "왜 이렇게 PD님이 우릴 힘들게 할까 생각했다"면서 웃음을 터뜨렸다.
최민기는 "예능 경험이 없어 걱정도 되고 어떻게 하면 선배님들이랑 친해질 수 있을까 걱정했다. 걱정과 달리 누나들, 형들이 잘 챙겨줘서 가족이 되어 돌아왔다.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서고생'은 21세기 판 新 보부상을 콘셉트로, 연예인들이 해외 현지에서 직접 물건을 팔아 마련한 경비로 여행을 즐기는 신개념 자급자족 여행 버라이어티다. 6박 7일 동안 벨기에에서 고군분투한 멤버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14일 오전 10시 모바일 동영상앱 옥수수(oksusu)에서 첫 공개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30분에는 JTBC2를 통해 첫 방송, JTBC에서는 22일 밤 12시 20분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