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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항저우 2022] 팀 코리아 화이팅, AG 대표팀 본진 출국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이 20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났다.최윤 단장이 이끄는 대한민국 선수단 본진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선수단은 태극기와 선전 기원 현수막을 곁에 두고 '팀 코리아 화이팅!'을 우렁차게 외치며 의지를 다졌다. 이날 본진에는 권순우(당진시청)를 비롯한 테니스 대표팀 14명, 사격 대표팀 17명, 하키 대표팀 22명, 스케이트보드 대표팀 7명이 포함됐다. 경기 일정에 따라 이미 출국한 선수들도 있고, 순차적으로 결전지인 항저우로 떠나는 태극전사들도 있다. 이번 대회는 개막식은 23일, 폐막식은 10월 8일 열린다. 한국은 39개 종목에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팀 코리아'의 이번 대회 목표는 종합 3위다. 직전 대회인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AG에서 금메달 49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70개로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과 2위를 다투던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대대적인 투자를 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많이 노력했지만, 대표팀이 세대교체 과정에 있어 하루 이틀 만에 전력이 올라올 수 없었다"며 "코로나19 영향도 있다. 점차 (일본과) 격차를 많이 줄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수영과 육상 등 기초 종목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기흥 회장은 "선수단이 안전하게 사고 없이 다녀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코로나19로 대회가 1년 연기돼 어려움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갈고닦은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고 왔으면 한다"고 당부했다.한국 선수단의 경기 일정은 이미 시작됐다. 21일에는 태국과의 남자 축구 조별리그 2차전, 캄보디아와의 남자 배구 2차전 등이 열린다. 근대5종과 조정도 막을 올렸다. '팀 코리아'의 메달 레이스는 24일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3.09.20 14:43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진, 입대 결정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 병역 이행 예정”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맏형 진이 입대를 확정했다. 17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이 병역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며 “멤버 진이 2022년 10월 말 입영 연기 취소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 진은 병무청의 입영 관련 절차를 따를 예정”이라며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멤버별 활동과 일정에 대한 세부 내용은 추후 당사 홈페이지와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공지된다. 진은 1992년 12월생으로 2020년 병역법 개정안에 따라 올해 말까지 입영이 연기된 상태다. 현행 병역법에서 3주 기초군사훈련으로 병역의무를 대체하는 예술요원은 병무청 지정 국제 예술경연 2위 이상, 국내 예술경연 1위, 5년 이상 중요 무형문화재 전수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만 가능하다. 운동선수의 경우에는 올림픽 동메달 이상,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상의 성적으로 체육요원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대중문화인은 병역 시행령에서 예술, 체육 분야 특기자로 포함되지 않는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17 16:23
연예

하성운, 코로나 19 확산세에 서울 공연 연기 [전문]

가수 하성운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서울 공연을 연기했다.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는 16일 "24~25일 양일간 KSPO DOME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1 하성운 콘서트 포레스트 앤 서울’ 공연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판매 진행되었던 서울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 및 일반 예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금액 또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하기로 했다. 서울은 연기지만 광주, 부산, 대구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연을 관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지방 공연을 먼저 하기로 했다. 다음은 하성운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크루이엔티입니다. 먼저 ‘2021 HA SUNG WOON CONCERT ’FOREST &‘ - SEOUL’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는 7월 24일(토)~25일(일) 양일 동안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1 HA SUNG WOON CONCERT ’FOREST &‘ - SEOUL’ 공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일정 연기, 장소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으나 정부 지침과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관객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광주, 부산, 대구 지역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연을 관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판매 진행되었던 서울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 및 일반 예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금액 또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입니다. 이후 일정에 대한 공지는 예매자 분들의 선예매 방법을 포함하여 빠른 시일 내에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고,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의 안전을 위하여 심사숙고하여 결정된 사안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상황 속에서 관객분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하성운(HA SUNG WOON) Forest & in 서울’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7.1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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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운 측 "코로나19 확산에 24·25일 서울콘서트 잠정 연기"[전문]

가수 하성운이 코로나19 여파로 예정된 콘서트를 연기한다. 하성운의 소속사 스타크루이엔티 측은 15일 "24일과 25일 양일 동안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2021 HA SUNG WOON CONCERT 'FOREST &' - SEOUL' 공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일정 연기, 장소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으나 정부 지침과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 결정을 내렸다. 광주, 부산, 대구 지역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연을 관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 판매된 서울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 및 일반 예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금액 또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이하는 하성운의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스타크루이엔티입니다. 먼저 '2021 HA SUNG WOON CONCERT 'FOREST &' - SEOUL' 공연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오는 7월 24일(토)~25일(일) 양일 동안 KSPO DOME(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21 HA SUNG WOON CONCERT 'FOREST &' - SEOUL' 공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급격하게 확산된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잠정 연기되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관객분들의 기대에 보답하고자 일정 연기, 장소 변경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였으나 정부 지침과 어느 때보다 강도 높은 코로나19 전파 상황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잠정 연기 결정을 내린 점에 대해 관객분들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광주, 부산, 대구 지역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여 관객, 아티스트, 스태프 모두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하게 공연을 관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판매 진행되었던 서울 콘서트 팬클럽 선예매 및 일반 예매 티켓은 일괄 취소되며, 금액 또한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조치될 예정입니다. 이후 일정에 대한 공지는 예매자 분들의 선예매 방법을 포함하여 빠른 시일 내에 공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당국의 조치에 협조하고, 관객과 아티스트, 스태프의 안전을 위하여 심사숙고하여 결정된 사안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많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나아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빠른 시일 내에 안정된 상황 속에서 관객분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다시 한번 '하성운(HA SUNG WOON) Forest & in 서울'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07.15 21:32
경제

"전기차 올인"…내연기관차와 '결별'나선 자동차 회사들

세계 주요 자동차 회사들이 앞다퉈 내연기관차와의 작별을 고하고 있다. 대신 전기·수소 등 친환경차 중심의 경영계획 세우기에 분주하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세계 각국의 탄소중립 선언과 맞물려 친환경차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드·재규어도 "전기차에 올인"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는 지난 17일 오는 2030년까지 유럽 대륙에서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전기차만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중순까지 모든 판매 차량을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로 구성하고, 2030년에는 모두 전기차로 채우겠다는 구상이다. 포드는 독일 쾰른에 있는 조립공장을 전기차 생산시설로 탈바꿈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를 위해 10억 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스튜어트 로리 포드 유럽지사장은 "쾰른 공장은 지난 90여 년간 유럽에서 포드의 본거지 역할을 해왔다"며 "전기차 공장으로 개조하는 이번 계획은 새로운 시대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포드뿐 아니라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재규어·랜드로버도 2030년까지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 모델을 도입하는 '리이매진' 글로벌 신전략을 발표했다. 재규어는 모든 모델에 순수 전기 파워트레인을 탑재하고, 랜드로버는 전체 판매 차량 중 60%에 무배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계획이다. 랜드로버는 앞으로 5년간 레인지로버, 디스커버리, 디펜더패밀리 라인업을 통해 6개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기로 했다. 첫 번째 순수 전기차는 2024년 공개할 예정이다. 재규어는 순수 전기 럭셔리 브랜드로 변화할 방침이다. XJ 모델은 단종되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앞서 GM도 2025년까지 전기차를 30종 출시하고 2025년까지 연간 판매 100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투자 규모를 270억 달러(약 30조원)로 늘리기로 했다. 쉐보레 볼트 라인업뿐만 아니라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해 만든 얼티엄 배터리 플랫폼 기반의 허머 EV,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 등도 향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량 기준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폭스바겐 역시 2023년에 100만 대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지난해 판매량의 5배 수준이다. 폭스바겐은 또 2029년까지 전기차 75종을 출시해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도 전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벤츠는 연내 전용 플랫폼 기반의 EQS를 선보인다. BMW는 새로운 플랫폼의 전기차 iX 생산에 나선다. 이를 기반으로 다임러는 2025년 전기차 판매 비중 25%, 2030년에는 50%를 목표로 내세웠고, BMW도 2025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계 각국 내연기관차 종식 선언 자동차 제조사와 더불어 세계 각국도 휘발유나 경유로 주행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선언하고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만들겠다는 탄소중립 구상과 맞물려 내연기관차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영국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만 대기오염으로 1년에 약 4만명이 사망하고 약 600만일 이상의 병가를 초래하며 사회적 비용이 33조원에 이른다고 한다. 이에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2025년에 독일과 이스라엘, 인도는 2030년, 영국이 2035년, 프랑스·스페인·싱가포르·대만은 2040년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 금지키로 했다. 중국은 2035년부터, 일본은 2030년대 중반부터다. 특히 유럽 연합(EU) 본부가 있어 유럽의 수도 격인 브뤼셀시(벨기에) 당국은 오는 2030년까지 시내에서 경유나 휘발유 차량이 다니지 못하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4년 하계 올림픽이 예정된 프랑스 파리시도 내연기관 차량 제한에 나섰다. 2025년까지 시내버스 4700여 대 모두를 전기차나 바이오 연료 차량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스페인 마드리드는 2000년 이전 생산된 휘발유차와 2006년 이전 생산된 디젤차의 시내 접근을 2019년부터 제한하고 있다. 현대차도 전기차 개발 속도 국내 완성차 업체인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이달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된 '아이오닉 5' 출시를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중형 세단 '아이오닉6', 대형 SUV(다목적스포츠차량) '아이오닉7' 등을 추가해 총 3종의 라인업을 갖추면서 미국 테슬라를 능가하는 전기차 브랜드로 올라선다는 전략이다. 전기차 전체 생산 목표량은 2025년까지 56만대 수준으로 잡았다. 30년 만에 사명까지 바꾼 기아도 전기차 체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에 세계 최초로 첫 전기차 전용 모델 'CV'를 공개하고, 내년부터 승용과 SUV, MPV(소형 다목적차량) 등 전차급에 걸쳐 신규 전기차 모델을 순차적으로 투입한다. 2025년까지 총 11종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해 2026년에 전기차 연간 50만대, 2030년에 88만대로 판매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선두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올해 첫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단계적으로 라인업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정부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작년 11월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035~2040년경 내연기관차를 퇴출해 무공해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만 신차로 팔 수 있게 하자고 제안했다. 구체적인 내연기관차 퇴출 시기를 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다른 국가들처럼 법제화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에 맞춰 작년 1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강은미 정의당 의원은 친환경자동차 보급 확산을 국가가 책임지도록 하고, 내연기관차 국내 판매 종식 시점을 2030년으로 명시한 친환경자동차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에 이어 세계 각국도 환경 보호를 이유로 내연기관차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있다"며 "내연기관차 종식은 가부보다는 시점으로 무게 추가 넘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2.22 07:00
스포츠일반

진퇴양난 빠진 도쿄 올림픽, 정상 개최·무관중·2032년 연기 모두 어려운 이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취소도, 연기도, 그렇다고 선뜻 무관중 개최를 선언할 수도 없는 2020 도쿄 올림픽 얘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해 3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올림픽을 1년 연기하기로 합의했지만 지금 추세라면 올 여름 개최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일본 언론은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3월 25일 안으로 대회 개최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하는 분위기다. 1년 연기된 2020 도쿄 올림픽의 정상 개최 여부를 바라보는 시선은 대부분 회의적이다. 주간 아사히는 6일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올림픽 관련 기사에서 "올 여름 정상 개최는 이미 현실적이지 않다"고 단언했다. "의료 체제는 매우 부족한 상태라 자택이나 숙박시설 등에서 요양하다 사망하는 감염자도 있다. 7일까지로 예정된 긴급사태 선언 역시 연장될 전망"이라고 말한 주간 아사히는 "올림픽 개최에 필요한 의료진은 1만 명 정도이며, 대회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추가로 들어간 경비는 2940억 엔(약 3조 1283억 원)이다. 이런 인력과 돈을 코로나19 대책에 쏟아 부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고 꼬집었다. 지난달 23일과 24일 진행된 아사히 신문 여론조사에서도 재연기 혹은 중단을 원하는 목소리가 86%에 달했다. 가미 마사히로 일본 의료 거버넌스 연구소 이사장은 "지난해를 보면 알겠지만, 여름에도 코로나19 유행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올림픽)개최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리"라며 "코로나19는 겨울에 유행하고, 여름에도 작은 규모로 유행이 진행된다. 지난해 2차 웨이브는 한여름이었으며 3차 웨이브가 10월부터 일어나 지금 절정에 달했다. 여름에도 소유행이 올 수 있다는 부분을 상정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일본이 도쿄 올림픽 개최를 고집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외국인 관광객의 존재를 들었다. 주간 아사히는 "코로나19가 수습되지 않는다면 방일 외국인의 숫자도 한정된다. 무관중으로 치러질 경우 관광객은 물론 900억 엔의 티켓 수입도 없어져 세금으로 메울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미즈호 종합 연구소 경제 조사부 주임 이코노미스트인 미야지마 타카유키 역시 "2012 런던 올림픽 때 혼잡함과 숙박비 급등 등의 이유로 올림픽 이외의 목적으로 방문하는 관광객의 숫자는 오히려 줄어든 바 있다. 과거 올림픽 개최국 사례를 보더라도, 올림픽 개최와 외국인 관광객 수에는 큰 상관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렇다고 해서 1년 더 연기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며, 대회를 순차적으로 연기해 2024년에 치르자는 의견 역시 받아 들여지기 어렵다. 당장 2024년은 파리, 2028년은 LA로 결정된 상황이고 특히 파리의 경우 1924 파리 올림픽 이후 1세기 만의 개최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어 순차적 연기를 받아들일 확률은 희박하다. 영국 더 타임스의 보도처럼, 비어있는 2032년으로 연기하자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그러나 이 역시 남북한 공동개최를 노리는 한국이나 아직 올림픽을 개최한 적 없는 인도 등 경쟁자가 많고 2030 겨울 올림픽 유력 후보지가 삿포로라는 점 때문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는 평이다. 진퇴양난의 고비에 빠진 도쿄 올림픽의 앞날은 여전히 어둡기만 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1.02.06 14:34
스포츠일반

강행·취소 아닌 올림픽 ‘순차 연기’ 새 변수

코로나19에 발목 잡힌 도쿄올림픽 탓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올림픽 개최 구상 전반이 흔들린다. 도쿄올림픽 7월 개최와 관련해, ‘개최 강행’과 ‘대회 취소’라는 기존 선택지 외에 ‘순차 연기’라는 새 카드가 등장했다. 주최국 일본은 무관중이라도 대회가 열리기를 바란다.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유치한 뒤, 인프라 구축과 조직위원회 운영 등에 16조5000억원의 천문학적 예산을 쏟아부었다. 중계권료와 스폰서십 수입이 필요한 IOC도 내심 취소만큼은 피하고 싶다. IOC는 3월 초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릴 총회에서 도쿄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문제는 일본 정부와 IOC의 바람과 달리 일본 상황은 악화일로라는 점이다. 긴급사태 선포 이후에도 매일 5000여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진다. 개최에 대한 여론도 회의적이다. 일본 교도통신이 9~10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35.3%가 ‘올림픽 취소’를, 44.8%가 ‘재연기’를 희망했다. 부정적 응답이 80.1%다. 지난달 NHK 여론 조사(부정적 응답 63%)와 비교해 20% 가까이 늘었다. 일본 정부의 공식 입장에서도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17일 고노 다로 일본행정개혁담당상은 “IOC가 (올림픽 개최 여부를) 결정하면, 일본 정부도 개최든 취소든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가 취소 가능성을 언급한 건 처음이다. 올 초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도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코로나19 극복의 상징으로 삼겠다”고 목소리를 높인 것과 대조적이다. 개최와 취소 모두 거센 후폭풍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보니 ‘순차 연기’가 제3의 선택지로 떠오른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도쿄스포츠는 18일 “조직위가 도쿄올림픽을 2024년으로 3년 더 미루는 방안을 극비리에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024년 개최지(파리)와 2028년 개최지(LA)는 예정보다 4년씩 늦춘 2028년과 2032년에 대회를 개최한다. 도쿄스포츠는 “코로나19로 파리와 LA도 올림픽 준비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개최 시기 연기에 협조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도쿄 조직위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순차 연기 구상이 공론화될 경우, 남북한(서울·평양) 공동개최를 목표로 한국이 추진 중인 2032년 올림픽 유치가 영향을 받게 된다. 현재 2032년 대회 유치를 놓고 남북한 외에도 호주(퀸즐랜드), 인도(뭄바이),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카타르(도하), 독일(라인-루르) 등이 관심을 보인다. 만에 하나 순차 연기가 성사된다면 유치를 위한 밑그림은 처음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도쿄올림픽 순차 연기 가능성에 대해 “아직은 내부 아이디어 단계로 봐야 할 것 같다. IOC와 파리, LA 등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1.21 08:24
연예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10월 30일 부산부터 다시 시작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TOP6 전국투어 콘서트’로 돌아온다. ‘내일은 미스터트롯’(이하 ‘미스터트롯’) 전국투어 콘서트가 10월 30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강릉, 대구, 인천, 청주, 고양, 수원에서 진행된다. 무대에는 TOP6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출연한다. TOP6를 제외한 12인의 ‘미스터트롯’ 출연진은 지역별로 번갈아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4차례 연기 끝에 지난 8월 7일부터 16일까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주간 10회 공연을 진행했다. 서울 3주차 공연부터 지방 투어 공연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다시 한 번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 8월 진행된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 서울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에서 최초로 5,000명 이상의 관객이 공연을 관람한 대형 콘서트로, 2주간 공연 동안 약 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함성 금지, 문진표 작성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수백명이 넘는 출연진, 스태프들이 정부에서 권고하는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킨 노력 덕분에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 콘서트는 현재까지 단 1명의 확진자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미스터트롯’ TOP6 콘서트의 전국투어 일정 공지 및 티켓 오픈은 10월 초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9.23 10:42
야구

KBO리그, 5월 12일부터 더블헤더-월요일 경기 적용

올 시즌 KBO리그에서 취소된 경기의 더블헤더와 월요일 편성을 5월 12일부터 적용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기된 일정을 포함해 정규리그 재편성 스케줄을 29일 발표했다. 3월 28일 예정했다가 코로나19 여파로 5월 3일까지 치르지 못한 160경기 중 75경기를 도쿄올림픽 중단 기간(7월 24∼8월 10일)에 편성했다. 나머지 85경기는 9월 2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순차적으로 열린다. 2연전은 8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치러진다. 5월 5일 개막 후, 바로 5월 12일부터 더블헤더와 월요일 경기가 편성된다. 한 팀 기준으로 9경기 연속 편성은 하지 않고, 더블헤더도 일주일에 최대 1번만 진행해 일주일에 최대 7경기를 초과하지 않도록 일정을 짰다. 혹서기인 7∼8월과 월요일에는 더블헤더를 열지 않는다. KBO 사무국은 5∼6월, 9∼10월 3연전 중 첫 두 경기와 2연전의 첫 경기 취소 시에는 ▲ 다음날 더블헤더 ▲ 동일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 순으로 편성 원칙을 정했다. 다만 선수들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5회 이전에 비 등으로 경기가 종료되는 '노게임'의 경우 다음날 더블헤더로 편성하지 않고 경기를 이어가는 '서스펜디드'로 열기로 했다. 3연전과 2연전 주중 마지막 날 경기가 취소되면 같은 대진의 둘째 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일요일 경기는 모두 월요일로 우선 밀리며, 해당 주에 이미 더블헤더가 편성돼 있으면 같은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편성된다. 혹서기 주중 경기가 취소되면 모두 9∼10월 동일 대진 둘째 날 더블헤더로 열린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도 시행된다. 각 팀은 더블헤더에서 기존 정원(28명)에 특별히 1명을 추가로 등록할 수 있다. 이 선수는 다음날 엔트리에서 자동 말소되며, 말소 후 10일이 지나야 다시 엔트리에 등록할 수 있는 기존 사례와 달리 어느 때라도 재등록할 수 있다. 또 2연전이 시작되는 8월 18일부터 1군 엔트리를 기존 28명(26명 출장)에서 33명(31명 출장)으로 늘리는 엔트리 증원을 조기 시행한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20.04.29 16:15
연예

250억 들인 '미스터트롯' 콘서트, 코로나 19에 노심초사

'미스터트롯'이 코로나 19 감염 우려 여파에 울상이다. 팬들의 응원 속 화려한 무대를 꾸몄어야 할 결승전은 한 차례 취소 끝에 무관객 녹화를 진행했고, 앞으로 진행해야 할 전국투어 콘서트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30%대라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쓰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TV조선 '미스터트롯'이 12일 진선미 선발을 앞두고 고민에 빠졌다. 폭발적 인기에 역대급 규모의 전국투어를 예고했지만, 코로나 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공연 진행이 불투명해졌다. 앞서 주최 측은 "대형 가수들의 콘서트를 뛰어넘는 화려한 무대와 풍성한 연출로 1년 6개월간 전국 40개 이상의 도시를 돌며 팬들을 가까이 만날 예정이다"면서 250억원의 대대적인 제작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전국 투어 콘서트는 4월 18일부터 19일 양일간 KSPO DOME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서울 공연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10분 만에 3회 차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예매사이트 접속자 수가 16만 명까지 몰려 일시적으로 서버가 마비됐을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수원, 울산, 강릉, 광주, 청주 5곳의 전국 투어 티켓 역시 오픈과 함께 동났다. 하지만 전국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공연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국투어 취소는 절대 없다"는 수뇌부의 의지는 강하지만 복합적인 외부 요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순차 진행하기로 했던 전국투어 티켓 오픈 일정도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는 전언이다.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날짜 변동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출연진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콘서트 라인업은 본선 3차 진출자인 20명(강태관·고재근·김경민·김수찬·김중연·김호중·김희재·나태주·남승민·노지훈·류지광·신인선·안성훈·영탁·이대원·이찬원·임영웅·장민호·정동원·황윤성) 안에서 이뤄지며, 일부는 출연 계약서도 이미 주고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공연 시작 날짜 확정이 아직이라고 들었다. 티켓은 오픈했는데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준비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후로 공연 대관이나 출연진 스케줄 체크를 계속 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국투어인 만큼 '미스터트롯' 공연 회차가 워낙 많아 스태프들도 상황을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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