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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 김예지, 임실군청에 사직서 제출...사격 선수 '쉼표'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사격 선수 김예지(312)가 임실군청과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예지가 소속팀 임실군청과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16일 소속팀이었던 임실군청에 제출한 사직서가 이튿날 수리됐다고 한다. 원래 계약은 12월까지지만, 내년 3월까지 사격 대회가 없어 김예지가 미리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는 소홀했던 육아에 집중하고, 사격 선수로서도 재충전을 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이와 같은 선택을 했다. 소속사는 "김예지는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이후 더 큰 도약을 준비할 것"이라며 사격을 알리기 위한 대외 활동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예지도 소속사를 통해 "올림픽 메달리스트로서 여정을 잠시 멈추고, 당분간 아이와 시간을 보내며 엄마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휴식은 사격 선수로 더 발전하기 위한 과정으로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예지는 지난 1일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홍보 대사)로 발탁됐다.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은 “(테슬라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의 언급으로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 테슬라는 전 세계적으로도 앰배서더를 선정한 사례가 드문데, 김예지는 한국에서 최초로 앰배서더가 됐다”고 밝혔다.김예지는 지난 7일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10m 공기권총)다. 대회에서의 성적보다 그가 앞서 나선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이 소셜미디어(SNS) 통해 화제를 모으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25m 권총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 놓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줬다. 테슬라 최고경영자 머스크가 SNS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성이 증폭됐다. 김예지는 이후 올림픽이 낳은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매니지먼트사와 계약하고 모델·연기·방송도 소화했다.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에 오르며 다시 한번 스타성을 증명했다. 그사이 사격 대회에서는 부진했다. 지난달 13일 경남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전에선 공기권총과 25m 권총 모두 입상하지 못했다. 김예지는 복귀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사격 선수로더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2024.11.0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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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최초' 우여곡절 다겪은 20세 클라이머 정지민 "세계신기록 세우고 싶어요" [IS 인터뷰]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 정지민(20·서울시청·노스페이스)이 눈물과 웃음을 모두 경험한 2024시즌을 보내고 더 큰 꿈에 대해 말했다. 그는 올 여름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이 무산돼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시즌 말미엔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정지민은 지난달 8일 끝난 2024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서울 월드컵을 끝으로 공식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그는 서울 대회에서 5위를 기록하면서 스피드 시즌 랭킹 3위에 오르며 개인 최고 성적을 이뤘다.한국 스피드 선수가 시즌 랭킹 세계 3위 안에 든 건 정지민이 처음이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는 95도 경사면의 15m 높이 인공 암벽을 누가 더 빠르게 올라가느냐를 겨루는 종목이다.정지민은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티켓이 달린 올림픽 예선전(OQS)에서 기대 이하 성적을 냈다. 예선 1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지만, 2차 대회 22위에 그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정지민은 최근 서울시체육회에서 본지와 만나 당시를 돌아봤다. 그는 "대회 초반을 시즌 후반기처럼 즐겼으면 올림픽을 갔을 거란 생각이 들어서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정지민은 한국스포츠클라이밍 역사상 최연소(15세 6개월) 국가대표가 된 주인공이다. 20세가 된 그는 좌절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훈련을 택했다.정지민은 "아직도 (OQS 당시 장면이) 꿈에 나온다"라고 웃어 보인 뒤 "이겨내지는 못한 것 같다. 시간이 해결해 줄거라 생각한다. 또 배운 것도 많다. '긴장을 해서 도움이 될 게 없구나' 말이다. 다시 운동하면서 안 좋은 기억은 묻고 있다"고 말했다. 스피드 시즌 랭킹 3위를 달성한 그는 "올해는 다사다난했던 것 같다.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을 해내 뿌듯했다. 스피드가 생각보다 나한테 잘 맞는 것 같고, 재밌기도 하다"고 돌아봤다.정지민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선발전을 앞두고 발목 복합 부상·무릎 외측 인대 파열로 위기를 맞은 바 있다. 그는 과감히 종목 전환을 시도했고, 한국 스피드 기대주로 자리매김했다. AG에서는 스피드 계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해는 한국 스피드 선수 최초로 IFSC 월드컵 동메달을 획득했다. 정지민은 초등학교 2학년 때 취미로 스포츠클라이밍을 처음 접했다. 그는 "부모님과 공원 산책을 하다 벽을 발견하고 '타보고 싶다'고 졸랐다. 마침 생일이었고, 부모님께서 선물로 이런 저런 장비를 사주신 기억이 난다"고 돌아봤다. 정지민은 "사실 특별한 꿈이 있진 않았다. 운동을 접하며 만난 지인들이 선수를 꿈꿨고, 나도 자연스럽게 따라간 것 같다"라고 웃었다. 스포츠클라이밍 선수 정지민의 최종 꿈은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입상, 그리고 세계신기록(6.0초) 경신이다. 그는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입상은 따라오지 않을까. 모두 안 해본 무대 아닌가. 마침 내년에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라며 눈빛을 반짝였다. 김우중 기자 2024.11.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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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가 반했던 김예지, ‘국내 최초’ 테슬라 앰배서더 선정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찬사를 받았던 김예지(임실군청)가 국내 최초로 테슬라코리아 앰배서더가 됐다.김예지 소속사 플필은 1일 “김예지가 국내 처음으로 테슬라코리아의 앰배서더로 선정됐다”며 “머스크의 언급이 김예지와 테슬라가 인연을 맺게 됐다. 지속 가능한 미래와 스포츠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예지는 지난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차지했다. 경기 직후엔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결선 당시 세계 신기록을 세우고도 무심하게 총을 내려놓는 모습이 큰 화제가 됐다. 특히 이 영상에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이자 테슬라 CEO 머스크가 이 영상에 “따로 연기할 필요가 없다. 액션 영화에 캐스팅하자”는 댓글을 남겨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고, 올림픽이 끝난 뒤엔 미국 NBC 방송 선정 10대 화제성 스타로도 선정됐다.김예지는 소속사를 통해 “나를 알아봐 준 테슬라와 함께하게 돼 정말 기쁘다. 테슬라와 함께 좋은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김명석 기자 2024.11.0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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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김우민, 국내 팬들 앞에서 '아쉬운 5위'…지유찬은 ‘아시아 신기록’(종합)

시즌 마지막 경기를 국내 팬들 앞에서 치른 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쉬운 5위에 머물렀다.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22·대구시청)은 예선에서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운 데 이어 결선에선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올랐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쇼트코스)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결선 8명 중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3분41초79의 기록으로 전체 3위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국내 팬들 앞에서 ‘유종의 미’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상위권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해 초 세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파리 올림픽, 전국체육대회 등 쉼 없는 일정을 소화한 김우민에게 이번 대회, 이번 종목은 시즌 마지막 경기였다는 점에서 아쉬움은 더 클 수밖에 없었다.김우민은 당초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와 800m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 문제로 인해 두 종목 출전은 포기하고 주종목인 자유형 400m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레이스가 김우민에게 시즌 마지막 레이스였던 셈이다.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친 김우민은 첫 25m 구간부터 선두로 치고 나간 뒤 중반까지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다만 김우민은 레이스 중반 3위로 밀리더니,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다른 선수들이 막판 스퍼트를 올리면서 점차 격차가 벌어졌다. 결국 김우민은 순위를 더 끌어올리지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그래도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친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같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긴 한데,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이어 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남자 자유형 50m에 나선 지유찬은 하루에만 아시아 타이기록과 아시아 신기록을 잇따라 세우며 1위에 올랐다.지유찬은 결선에서 첫 25m 구간을 10초00의 기록으로 통과한 뒤, 20초8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으며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0초95를 기록, 지난 2019년 마스이 고스케(일본)이 세웠던 쇼트코스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과 동시에 양재훈(강원도청)의 종전 한국 기록(21초54)가 경신한 지유찬은 결선 기록을 통해 한국 신기록은 물론 아시아 신기록의 새로운 주인공이 됐다. 지유찬은 “예선에 뛰기 전에는 이렇게 좋은 기록이 나올 줄 몰랐는데, 예선 이후 자신감이 더 생긴 것 같아 오후까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보는 게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너무 기쁘고 벅찬 느낌”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첫 번째 목표는 한국 신기록이었고, 두 번째 목표는 20초대 진입이었다. 예선 때도 20초대 기록이 나오고 오후에도 조금 더 줄여 만족스럽다”며 “세계의 벽을 두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점점 다가온 것 같아서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여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다경(24·전북체육회)이 4분08초77의 기록으로 4위, 조현주(24·경북도청)는 4분08초83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문세현(16)이 4분15초03으로 6위, 이서연(15)은 4분15초07로 7위를 기록했다. 각각 여자 배영 50m와 200m 한국기록을 보유한 김승원(14·구성중)과 이은지(18·방산고)는 여자 50m 배영에서 각각 6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배영 간판 이주호(29·서귀포시청)는 남자 배영 200m에서 1분52초95의 기록으로 4위를 기록했다. 여자 200m 접영에서는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박수진(25)이 5위에, 이희은(26·대전시설관리공단)은 6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역시 개최국 국내 선수 자격으로 나선 홍정화(20)와 박지후(15)는 7, 8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남자 100m 접영에선 김영범(18)이 8위, 여자 200m 평영에선 박시은(17·강원체고)이 3위, 고하루(16·강원체고)는 7위에 올랐다. 남자 100m 평영 최동열(25·강원도청)은 56초74의 기록으로 4위를 차지했다.여자 자유형 5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허연경(19·대전시설관리공단)은 24초37의 기록으로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여자 개인혼영 100m 김서영(30·경북도청)은 59초39의 기록으로 7위, 남자 개인혼영 100m 개인혼영 김지훈(24·대전시청)과 노민규(17)는 각각 4위와 8위로 대회를 마쳤다.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없고,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 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이번 대회는 26일까지 열린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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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5위에도 환하게 웃은 김우민 “뜻깊었던 레이스, 내년엔 더 노력해야죠”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자신의 시즌 마지막 경기였던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머물렀다. 아쉬운 기록에도 김우민은 환하게 웃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오전 예선 전체 3위에 올랐던 기록(3분41초79)보다 2초 이상 줄였지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는 못했다.출발은 좋았다. 첫 25m 구간부터 1위로 치고 나간 김우민은 175m 구간까지는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중반 이후 5위까지 순위가 떨어졌고, 결국 순위 역전 없이 5번째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아쉬운 순위지만, 김우민은 환한 표정으로 취재진과 마주했다. 그는 “한국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게 돼 정말 즐거웠다. 새로운 경험이라 정말 뜻깊었던 레이스였다”고 했다.출전 예정이었던 자유형 200m, 800m 출전을 포기할 만큼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게 결국 아쉬운 기록으로 이어졌다. 김우민은 “훈련량이 부족했던 것 같았다. 그래도 최대한 이겨내고자 초반에 패기 있게 가보려고 했는데, 뒤에 힘이 잘 안 붙었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롱코스가 아닌 25m 쇼트코스로 진행되는 대회인 데다, 스스로 턴에 약점을 가지고 있다 보니 기록의 아쉬움은 더 컸다.그는 “롱코스에 비해 수영을 하는 거리가 더 짧다. 턴이 안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쇼트코스를 하면서 더 안 좋다고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벽을 미는 힘이 약하다. 물속에서 나올 때 추진력을 잃는 느낌인데, 이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고 말했다.이날 400m 레이스를 끝으로 김우민은 이번 시즌을 마쳤다. 김우민은 “시즌 초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도 딴 뒤 올림픽을 향해 열심히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이 난다. 또 올림픽에서 동메달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게 돼 정말 기뻤다”며 “여기서 자만하지 않고, 내년 메이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이어 김우민은 “(한국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지 못해 조금 아쉽긴 한데, 그래도 뭔가 준비가 덜 된 상황이니 다음에 더 좋은 기회가 있다면 준비가 잘 된 모습으로 제대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이날 함께 결선에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중국)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던컨 스콧(영국)이 3분37초04, 키어런 스미스(미국)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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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버린 김우민, 경영 월드컵 자유형 400m 결선 5위…中 판잔러 우승 [IS 인천]

김우민(23·강원도청)이 2024 국제수영연맹(AQUA) 경영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5위에 머물렀다.김우민은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39초84의 기록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컨디션 문제로 남자 자유형 200m, 800m 출전을 포기한 김우민은 이번 시즌 자신의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전체 3위(3분41초79)로 결선에 오른 김우민은 3번 레인에서 던컨 스콧(영국), 키어런 스미스(미국), 판잔러(중국) 등과 함께 경합을 펼쳤다.첫 25m 구간부터 1위로 치고나간 김우민은 175m 구간까지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200m 구간에서 3위, 225m 구간에서 5위로 순위가 떨어졌다.이후 김우민은 마지막까지 역전을 위한 레이스를 펼쳤지만, 끝내 순위를 끌어올리지는 못한 채 5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함께 출전한 이호준(23·제주시청)은 3분41초18의 기록으로 6위, 김준우(17·광성고)는 3분41초92로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1위는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가 차지했다. 판잔러는 3분36초4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어 현장을 찾은 많은 중국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이어 스콧이 3분37초04, 스미스가 3분37초15, 다나스 랍시스(리투아니아)가 3분37초31의 기록으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이날 경기를 끝으로 김우민은 이번 시즌을 모두 마쳤다. 김우민은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한국 수영 올림픽을 목에 걸었고, 지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4관왕에 올랐다.한편 경영 월드컵은 세부종목별로 시상은 진행되지 않는다. 3위 안에 올라도 별도 메달은 수여되지 않는다. 대신 경기 마지막 날 선수별 참가 점수 및 랭킹에 따른 종합 점수로 랭킹 시상만 진행한다.국내에서 AQUA가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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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유찬, 자유형 50m 아시아 타이기록 세웠다…김우민은 자유형 400m 결승행 [IS 인천]

지유찬(22·대구시청)이 남자 자유형 50m 쇼트코스 아시아 타이기록을 세웠다. 지유찬은 24일 인천 문학 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 남자 자유형 50m에서 20초95의 기록으로 터치 패드를 찍었다.이는 일본의 마스이 고스케가 세웠던 종전 숏코스 아시아 타이기록이자, 지난 2022년 양재훈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세웠던 21초54를 넘어선 한국 신기록이다.예선 5조로 나선 지유찬은 첫 25m 구간을 10초03의 기록으로 턴한 뒤, 20초95의 기록으로 한국 수영 새 역사를 썼다.이날 예선에 나선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20초대 기록을 남긴 지유찬은 예선 전체 1위로 결승에 올라 이날 오후 8시 38분부터 열리는 결승에 나선다. 남자 자유형 400m에 나선 김우민은 3분41초79의 기록으로 예선 3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김우민은 이날 오후 7시 41분부터 예선 1위 키어런 스미스(미국)와 스콧 던컨(영국), 판잔러(중국) 등과 자유형 400m 결승에 나선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200m와 800m에도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컨디션을 이유로 자유형 400m에만 출전한다.김준우와 이호준도 예선 7, 8위에 올라 김우민과 함께 오후 7시 41분부터 예정된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이밖에 이주호는 남자 배영 200m 예선을 1위(1분54초95)로 통과, 이날 오후 7시 56분부터 열리는 결승을 치른다.여자 개인혼영 100m에 나선 김서영은 59초41의 기록으로 예선 3위로 결승에 올랐다. 여자 자유형 400m 한다경, 여자 배영 50m 김승원·이은지 등도 이날 예선을 통과해 결승 레이스를 앞두고 있다.국내에서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경영 월드컵은 2005년 이후 19년 만이다. 대회는 오는 26일까지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열린다.인천=김명석 기자 2024.10.24 13:31
스포츠일반

고개 숙였던 황선우…올림픽 실패 아픔, 월드컵에서 만회할까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고개를 숙였던 황선우(21·강원도청)가 자존심 회복에 도전한다. 무대는 2024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 2차 인천 대회다.황선우는 24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개막하는 경영 월드컵 자유형 100m(25일)와 200m(26일)에 출전한다. 국제수영연맹이 주최하는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건 2019년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이후 5년 만, 경영 월드컵은 19년 만이다.황선우에게 이번 대회 의미가 더욱 큰 건, 지난 올림픽 아픔을 털어내야 하는 무대이기 때문이다.파리 올림픽 전만 하더라도 황선우는 에이스로서 가장 주목을 받았다. 올림픽을 앞두고 가파른 상승세도 탔던 만큼, 2012 런던 올림픽 박태환 이후 첫 한국 수영 올림픽 메달 기대감도 컸다.결과는 노메달이었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준결승 9위로 결승 진출조차 실패했고, 자유형 100m에서는 턱걸이로 가까스로 준결승에 오른 뒤 계영 800m 집중을 위해 출전을 포기했다. 계영 800m에서조차 마지막 영자로 나선 그의 구간 기록은 기대에 못 미쳤다.당시 황선우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당황스럽다”며 부진의 이유조차 몰라 답답함을 표출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고, 그 누구보다 힘들었던 건 황선우 자신이었다. 다행히 제105회 전국체육대회를 거치면서 흐름을 바꿨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200m 등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특히 100m(48초12)와 200m(1분45초03) 기록은 오히려 올림픽보다 더 좋았다. 올림픽 이후 영법에 변화를 준 게 통했다. 이번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배경이다.황선우는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물 위에서 가볍게 나아가는 영법을 구사하면서 어느 정도 영법에 변화를 줬다”며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자신했다.김우민(23·강원도청)도 지난 파리 올림픽 자유형 400m 동메달의 기세를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이번 대회엔 자유형 200m·400m(24일)·800m(26일)에 출전한다. 김우민은 올림픽 동메달 이후 전국체전 4관왕에도 올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이번 경영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이번 대회엔 세계적인 수영 스타들도 대거 출전해 국내 팬들 앞에서 물살을 가른다. 파리 올림픽 4관왕에 올랐던 레옹 마르샹(22·프랑스)은 이번 대회에만 무려 7개 종목에 출전한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 신기록을 세웠던 판잔러(20·중국) 등도 출전한다. 김명석 기자 2024.10.24 00:03
스포츠일반

'양궁 여왕' 임시현, 전국체전도 접수...4관왕 오르며 MVP 선정

임시현(한국체대)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대한체육회는 임시현이 기자단 투표로 선정하는 제105회 전국체전 MVP에 뽑혔다고 17일 발표했다. 김해, 창원 등 경남 일대에서 열린 올해 전국체전은 이날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대회 양궁 여자 대학부 개인전과 50m, 60m 우승을 차지한 임시현은 단체전에서도 우승하며 대회 4관왕에 올랐다. 30m에서는 2위에 올라 이번 대회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를 따냈다. 전국체전 양궁은 개인전과 단체전 외에 예선 거리별 금메달이 더 걸려있다. 임시현은 예선 50m에서 347점으로 대회신기록, 60m에서는 355점으로 세계타이기록을 썼다. 특히 임시현은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전국체전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서 더 주목받았다. 이번 전국체전에서 김제덕(예천군청)이 양궁 남자 일반부 개인전과 90m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고, 남수현(순천시청)은 여자 일반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4관왕 임시현은 파리 올림픽 양궁 대표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임시현은 지난달 열린 제56회 전국 남녀 양궁 종합선수권 대회 여자부에서도 우승했다. 황선우(강원도청)는 수영 5관왕에 등극했다. 황선우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혼계영 400m에 강원팀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나서 우승했다. 강원은 3분36초07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황선우는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 혼계영 400m까지 우승하며 대회 5관왕이 됐다.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한 기록으로 노메달에 그쳤던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100m와 200m에서 파리 올림픽 기록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1분45초03, 100m에서 48초12로 우승해 각각 1분45초92와 48초41을 찍었던 올림픽보다 시간을 단축했다.이은경 기자 2024.10.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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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2년 연속·개인 세 번째 ‘전국체전 5관왕’ 달성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올해도 ‘전국체육대회 5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2년 연속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다.황선우는 17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수영 경영 혼계영 400m 남자 일반부에서 송임규(배영)·최동열(평영)·양지훈(접영)과 함께 호흡을 맞춰 강원의 금메달을 합작했다.송임규와 최동열, 양지훈에 이어 마지막 자유형 영자로 입수한 황선우는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강원의 금메달과 대회 5관왕을 직접 완성했다. 이날 강원의 기록은 3분36초07, 대회 신기록이었다. 앞서 자유형 100m와 200m, 계영 400m와 8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황선우는 지난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이자 2년 연속 전국체전 5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황선우는 서울체고 재학 시절이던 지난 2021년엔 자유형 50m와 개인 혼영 200m, 혼계영 400m, 계영 400m와 800m에서 시상대 제일 위에 섰다. 지난해엔 올해와 같은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많은 주목을 받고도 지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부진했던 아쉬움도 조금이나마 털었다. 공교롭게도 황선우의 이번 전국체전 기록은 지난 파리 올림픽보다 더 좋았다. 자유형 200m는 1분45초92였던 올림픽 기록보다 빠른 1분45초03, 자유형 100m는 48초41보다 단축한 48초12였다. 혼계영 400m를 끝으로 대회를 마친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강원특별자치도청 멤버들의 기량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레이스를 잘 마쳐서 1위를 한 것 같아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전체적으로 좋은 기록을 보여준 것 같아서 몸이 어느 정도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이어 "대회 5관왕을 함으로써 대회를 잘 마무리한 것 같고 지금의 몸 상태를 떨어트리지 않고 잘 유지해서 다음 주에 있을 인천 경영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서영(경북도청)은 개인혼영 400m에서 우승해 4관왕을 확보했지만, 혼계영 400m에서는 3위로 경기를 마쳐 이번 대회 목표였던 4연속 5관왕에는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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