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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답네’ 올림픽 데뷔전에서 34년 묵은 한국 기록 깼다→“레이스 기억 안 나…기분 좋게 준비할 거” [2026 밀라노]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의 출발은 강렬했다. 긴장보다 설렘으로 경기에 임한 그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여자 1000m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이나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의 바로 앞에서 신기록을 세웠던 펨케 콕(네덜란드)이 2위(1분12초59),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5)가 3위다.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100m 금, 500m 은·1000m 동, 팀스프린트 금)을 따내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이날은 주 종목이 아닌 1000m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올림픽 1000m 톱10 입성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 1000m 톱10에 근접했던 건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유선희(11위)다. ‘여제’라 불린 이상화의 이 종목 올림픽 최고 기록도 12위다. 이나현이 무려 34년 만에 신기록을 썼다.이나현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사실 조금 떨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장에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한국인 첫 1000m 톱10 입성에 대해선 “그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다. 늘 톱10을 목표로 레이스하자는 마음이 있긴 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다. 레이스가 잘 기억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이날 신기록을 쓴 경쟁자들을 보며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 자리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최대 7위를 생각했다던 이나현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라면서도 “열심히 잘 준비하면, 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500m에 맞춰 다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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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빙속 이나현·김민선, 1000m 입상 실패…네덜란드 레이르담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1000m 결선서 입상에 실패했다.이나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이는 올림픽 이 종목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다. 앞서 1992 알베르빌 대회에서 유선희의 기록(11위)을 34년 만에 넘어섰다.이날 12조에서 엘리아 스메딩(영국)과 스타트한 이나현은 초반 200m를 17초90으로 주파했고, 600m 구간도 12조 기준 3위로 통과했다. 후반부 페이스가 떨어졌으나, 최종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올림픽 데뷔전을 마쳤다.같은 대회에 나선 김민선은 전체 18위(1분16초24)에 올랐다. 11조에서 에린 잭슨(미국)과 출발한 그는 첫 200m 구간을 17.83(5위)로 통과해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이후 페이스가 떨어졌다.이나현과 김민선은 오는 16일 주 종목 500m 결선에서 입상을 노린다.한편 이날 네덜란드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의 바로 앞에서 레이스 한 펨케 콕(네덜란드)이 1분12초59를 기록해 올림픽 신기록을 썼는데, 뒤이어 달린 레이르담이 다시 한번 그 기록을 깨고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콕은 2위로 내려앉았다. 동메달은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5)의 몫이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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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혀 내두른 ‘챔피언 보이’ 임종언, 로열로더의 시작은 1000m부터 [2026 밀라노]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19·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우상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같은 ‘로열로더(첫 대회 출전에서 우승)’ 질주를 꿈꾼다.임종언은 10일 오후 7시 8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1000m 예선전에 나선다. 임종언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남자부 종합 8위에 오른 실력자다. 주니어 시절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 11개를 거머쥐었고, 올 시즌 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임종언은 본격적인 시니어 시즌인 올해 ISU 월드투어에서만 금메달 5개(1000m 1회·1500m 1회·혼성 계주 1회·남자 계주 2회) 은메달 3개(1000m 1개·혼성 계주 1회·남자 계주 1회) 동메달 1개(혼성 계주 1회)를 목에 걸었다. 개인전 금메달 12개 중 7개를 휩쓴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와도 예선전서 4번 직접 맞붙어 2차례나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한 바 있다. ISU는 “임종언의 이름을 기억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도 임종언을 이번 올림픽의 라이징 스타로 꼽았다. 올림픽 데뷔전을 앞둔 임종언의 강점은 ‘강철 체력’이다.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대회 기간 예정된 합동 훈련은 물론 소규모 훈련을 단 한 차례도 거르지 않았다. 현지시간 8일 오전에는 연습 링크에서 ‘단독 훈련’을 자처해 묵묵히 레이스를 점검하기도 했다. 윤재명 대표팀 감독도 “요새 선수들은 강제로 시켜도 안 한다. 어려서 회복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그는 시즌 중 월드투어 금메달을 딴 뒤 ‘챔피언 보이’가 되고 싶다는 당찬 어필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임종언은 과거 자신의 우상으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와 린샤오쥔을 꼽은 바 있다. 특히 2018 평창 대회 한국 대표팀으로 뛴 후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과의 인연이 깊다. 당시 린샤오쥔은 1500m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고 올림픽 첫 출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종언도 1000m에서 같은 도전에 나선다. 이 종목에서 임종언은 올 시즌 월드투어 1차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임종언은 우상과의 만남에 대해 “이제는 선수 대 선수로서, 그냥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했다. 그는 10일 오후 7시 53분부터 열리는 혼성 계주 2000m에서도 출전해 쇼트트랙 대표팀의 첫 메달을 노린다. 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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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빙속 기대주 이나현, 올림픽 데뷔전으로 1000m 출격…“준비한 걸 꼭 보여주고파”

‘빙속 신성’ 이나현(21·한국체대)이 생애 첫 올림픽 데뷔전을 앞두고 후회 없는 레이스를 다짐했다.이나현은 오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 나선다.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그의 대회 첫 경기다.이나현은 주니어 시절인 지난 2024년 1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여자 500m에서 37초34의 기록으로 세계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운 특급 기대주 출신이다. 과거 이상화(은퇴), 김민선(의정부시청)이 해낸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본격적인 시니어 데뷔 후인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메달 4개(금2·은1·동1)를 목에 걸었다. 2025~26 ISU 1~4차 월드컵에선 500m 종합 랭킹 4위에 올라 실력을 입증했다. 지난 2일 밀라노에 입성한 뒤 구슬땀을 흘린 이나현의 첫 무대는 1000m 경기다. 주 종목은 500m지만, 같은 경쟁자들과의 레이스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다. 그는 월드컵 1~4차 대회 기준 1000m 종합 랭킹 8위에 오른 바 있다.지난 8일 공식 훈련 뒤 취재진과 만난 이나현은 “설렘과 긴장이 반반인 상태”라고 멋쩍게 웃었다. 이어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빠르게 적응 중이다. 훈련을 많이 해서 피곤한 부분도 있지만, 선수촌 내에서 잘 즐기고 있기도 하다”고 말했다.취재진이 올림픽 데뷔전인 1000m 경기에 대해 묻자, 이나현은 “‘그냥 해보자’는 마인드도 있지만, 어느 정도 내가 준비한 게 있으니 후회 없이 꼭 다 펼치고 오자는 생각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대회를 앞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들은 다른 주요 종목과 달리 테스트 이벤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경기가 열리는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은 전시장 내부에 설치된 임시 구조물인데, 완공이 늦어져 모두에게 ‘낯선 빙판’이 됐다. 월드컵과 달리 경기 일정이 다소 떨어져 있는 것도 변수 중 하나다.하지만 이나현은 “이런 간격의 경기 일정은 처음 소화해 본다. 그래도 그냥 잘 맞춰서 해보려 한다”며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지만, 나는 1000m를 하고 500m를 하지 않나. 어느 정도 익히고 500m에 나서면 잘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덤덤히 밝혔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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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포상금 3억원 주인공 떴다…이탈리아 빙속 베테랑, 자신의 생일에 올림픽 신기록·대표팀 1호 금메달 겹경사

이탈리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프란체스카 롤로브리지다(35)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자국 대표팀의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날은 현지시간 기준 그의 생일이기도 하다.롤로브리지다는 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 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3분54초28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랑네 비클룬드(노르웨이)가 3분56초54로 2위를 차지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었다. 캐나다의 발레리 말테이(3분56초93)가 뒤를 이었다.롤로브리지다는 지난 2022 베이징 대회 여자 3000m 은메달리스트다. ‘안방’에서 열린 이번 대회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그는 올림픽 통산 3개(금1·은·동1)째 메달을 수집했다.롤로브리지다는 이날 8조 아웃코스에서 출발해 1위에 올랐다. 뒤이어 경기를 치른 4명의 선수가 그의 기록을 넘어서지 못하면서 금메달을 확정했다. 스타트 구간과 마지막 구간서 모두 1위 기록이었다.롤로브리지다는 경기 뒤 “오늘은 최고의 날이다. 무엇보다 내 아들, 남편, 가족이 여기서 나를 지켜봤다”며 “믿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리는 올림픽이 열리는 이탈리아에 있다. 내가 보여주고 싶었던 메시지는, 스케이팅 선수와 엄마가 되는 것 중 하나를 택하지 않았다는 거다. 출산 후 다시 돌아온 게 정말 자랑스럽다”고 기뻐했다.이어 “이탈리아에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산다는 건 쉽지 않다. 우리는 1년에 250일이 넘도록 집에서 떠나 있다. 이건 나를 진심으로 믿어준 모든 사람을 위한 업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현지시간 기준 경기가 열린 2월 7일은 롤로브리지다의 생일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시즌은 인생에서 최악의 시즌이었다. 이렇게 될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홈 올림픽)에서 제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보여주느니, 그만두는 쪽을 더 선호했다. 하지만 나는 계속했고, 해냈다는 것이 기쁘다”고 했다.한편 앞서 이탈리아 올림픽위원회(CONI)는 이번 대회 목표를 최소 19개 메달로 설정했다. 특히 금메달 포상금을 18만 유로(약 3억 1200만원)로 책정한 바 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08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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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메달 3개, 베이징보다 더" 목표는 과연 현실적일까, AI의 객관적인 예상은? [2026 밀라노]

"목표는 금메달 3개와 종합 순위 10위 내 진입."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앞둔 대한민국 선수단의 목표는 '금메달 3개'다. 하지만 이 수치에는 객관적 근거보다 "지난 대회(2개)보다 하나만 더 따자"는 보수적인 심리가 깔려 있다. 과연 금메달 3개는 현실적인 수치일까. 국제빙상연맹(ISU)와 국제스키연맹(FIS) 등 국제대회의 최근 2시즌 성적을 전수 조사하고, 올림픽 시즌(2025~26)에 70%의 가중치를 둔 뒤 AI(제미나이)를 통한 전력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데이터는 체육회의 예측을 상회했다. 가장 기대되는 종목은 역시 '메달밭' 쇼트트랙이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에 출전한 베테랑 최민정(28)과 지난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AG) 금메달리스트 '람보르길리' 김길리(22)가 건재하다. 박지원(30)과 황대헌(27) 등 쟁쟁한 형들을 제치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한 임종언(19)의 기세도 좋다. 여자부 1500m에서의 강세가 도드라진다. 이 종목 김길리가 세계 랭킹 1위,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최민정이 3위다. 김길리는 올림픽에 앞서 열린 2025~26시즌 월드투어 1~4차 대회 중 3, 4차 대회에서 1500m 우승을 했고, 최민정은 2차 대회에서 우승했다. 메달권 선수가 3명이나 있어 금메달이 유력한 종목이다. 다만 단거리 500m와 1000m에선 네달런드 잔드라 벨제부르와 캐나다 코트니 사로 등에 객관적인 지표에서 밀려있다. 3000m 계주 역시 1차 투어 우승 이후 2~4차 대회에선 캐나다와 네덜란드에 왕좌를 내줬다.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는 위치다. AI의 예상대로라면 목표를 상회하는 '장밋빛' 결과를 맞는다. 금메달 5개는 2018 평창 대회 이후 8년 만의 쾌거다. 과연 한국 선수들은 AI의 예상대로 목표 이상의 쾌거를 얻고 돌아올 수 있을까. 한국의 첫 메달 도전은 8일(한국시간) 오후 이상호의 남자 평행대회전 대회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윤승재 기자 2026.0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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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나현 최대 강적→12년 만에 이상화 넘어선 네덜란드 특급의 자신감 “꿈이 현실이 되는 일” [2026 밀라노]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펨케 콕(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꿈’에 대해 얘기했다. 올 시즌 이상화(은퇴)의 세계 신기록도 갈아치운 그는 이번 올림픽 정상에 오르고자 한다.6일(한국시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프리뷰를 전하면서 콕의 활약상을 소개했다.콕은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여자 500m, 1000m 종합 1위를 싹쓸이한 단거리 최고 스타다. 그는 지난해 11월 미국 솔트레이크 대회에선 500m 36초09를 기록, 12년 묵은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36초36)을 갈아치운 바 있다. 콕은 지난 베이징 대회 무관(500m 6위)의 아쉬움을 이번에 털고자 한다. 네덜란드 선수가 올림픽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사례는 없다.콕은 조직위를 통해 “(500m 금메달은) 꿈이 현실이 되는 일”이라며 “내가 정말 이루고 싶은 일이지만, 너무 집중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내 레이스를 최대한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내가 500m 우승 후보라는 걸 알고 있다”던 그는 “그게 나를 긴장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칭찬이라고 본다. 올림픽 타이틀은 내 컬렉션에 훌륭한 업적일 거”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은 40초도 채 걸리지 않은 시간에 승부가 갈리는 치열한 종목이다. 콕은 “금메달을 따는 건 쉽지 않다. 매우 어려운 거리이기 때문이다. 실수를 하면 안 된다.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 마침내 이 지점에 도달하기까지 수년간의 훈련을 소화했다”고 돌아봤다.‘여왕’ 이상화의 500m 세계신기록을 깬 순간에 대해선 “내 이름 뒤에 세계 기록이 붙은 채로 올림픽에 나설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매우 특별한 순간이다. 다른 종목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었지만, 500m에서 금메달을 정말로 따고 싶다”고 강조했다.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8일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여자 3000m다. 콕은 물론, 한국의 김민선, 이나현의 주 종목인 500m 메달 결정전은 오는 13일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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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빙속 강국, 8년 만에 부활 노린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오는 7일(한국시간)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서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 스피드스케이팅은 ‘롱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을 의미한다. 두 명의 선수가 각자 트랙에서 동시에 출발해, 결승선을 통과한 ‘기록’으로 전체 순위를 가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부터 도입된 매스스타트는 자기 트랙 없이 집단으로 출발한다.스피드스케이팅은 제1회 동계 올림픽인 1924년 샤모니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이번 대회 이 종목에 걸린 금메달 수(14개)는 프리스타일 스키(금메달 15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한국은 그간 스피드스케이팅과 거리가 있었지만, 2010년대 신흥 강호로 급부상했다. 2010 밴쿠버 대회서 모태범(은퇴)이 남자 500m서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이상화(은퇴)가 여자 500m, 이승훈(알펜시아)이 남자 10000m서 우승했다.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이상화가 500m 2연패를, 2018년 평창 대회에선 이승훈이 남자 매스스타트 정상에 올라 금빛 레이스를 이어갔다. 하지만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은2·동2)을 품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선 8년 만에 금메달을 노린다.입상에 도전할 만한 선수는 여자부 500m와 1000m에 나서는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다. 김민선은 지난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종합 1위, 1000m 종합 4위에 오른 실력자다. 이상화와 함께 나섰던 평창 올림픽에선 공동 16위로 부진했지만, 베이징 대회에선 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시즌 1~4차 월드컵에선 500m 11위에 그쳤으나, 올림픽을 앞두고 연일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는 체력 관리를 이유로 후반부 레이스에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는데, 실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기록을 대부분 단축했다.첫 올림픽 출전을 앞둔 ‘신성’ 이나현도 입상을 정조준한다. 그는 하얼빈 아시안게임(AG) 2관왕, 월드컵 500m 종합 4위 등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11월엔 김민선의 시즌 500m 최고 기록(37초46)을 넘어서 37초03를 기록했다. 올림픽 시즌임에도 매 경기 꾸준한 레이스를 보이는 게 장점이다.이들이 마주한 벽은 펨케 콕(네덜란드)이다. 콕은 월드컵 1~4차 대회 500m, 1000m 1위에 오른 실력자다. 특히 올 시즌 500m서 36초09를 기록해 12년 묵은 이상화의 세계 신기록(36초36)을 깨기도 했다. 신기록 작성 뒤에도 36초 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현지 빙질 적응도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다.남자부에선 지난해 11월 500m 한국기록(33초78)을 쓴 김준호(강원도청), 매스스타트에서 세 번째 올림픽 무대를 준비하는 정재원(강원도청)이 메달 도전한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첫 메달 결정전은 오는 10일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1000m 결선이다.김우중 기자 2026.02.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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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서승재, 2036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 위해 뛴다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과 배드민턴 국가대표 서승재가 2036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됐다.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와 홍보 서포터즈 위촉식을 열고 김아랑과 서승재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김아랑과 서승재는 올림픽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게 된다. 김아랑은 2014 소치 동계 올림픽과 2018 평창 대회 3000m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탠 쇼트트랙 스타다. 2022 베이징 대회에서도 여자 3000m 계주 은메달을 견인했다.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계주에서만 4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등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를 끝으로 스케이트화를 벗었다. 서승재는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1위로, 김원호와 함께 호흡을 맞춰 지난 시즌 11승을 달성한 바 있다. 특히 서승재는 진용(요넥스)과 거둔 BWF 월드투어 슈퍼 300 태국 마스터스 우승까지 합해 지난해 12승을 달성, 모모타 겐토(일본)를 넘어선 시즌 개인 최다 우승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레전드 최철순은 전북장애인체육회 홍보대사를 맡는다. 최철순은 2006년 프로 데뷔 후 20년간(상무 임대 포함) 전북 현대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 선수다. 총 510경기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뒤 지난해를 끝으로 은퇴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장애인 체육인들이 전주 하계올림픽·패럴림픽 유치의 주체로 참여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국민 참여형 홍보 활동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북특별자치도는 지난해 2월 열린 대한체육회 대의원 투표를 통해 서울특별시를 제치고 2036년 하계 올림픽 국내 유치 후보로 결정된 바 있다. 윤승재 기자 2026.01.26 17:57
스포츠일반

황선우·백수연, 대한수영연맹 남녀 최우수선수상

대한수영연맹이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 신관 대회의실에서 2026년도 정기대의원총회 및 대한수영연맹 표창 수여식을 실시했다. 2025년 사업을 마무리하고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26시즌의 출발을 알리는 자리였다.총회에서는 2025년도 사업 결과 보고와 2026년도 사업 계획 심의 후 지난해 한국 수영을 빛낸 유공자 표창 수여식을 진행했다.2025년도 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와 베테랑 여자 수영 선수 백수연(울산광역시체육회)에게 돌아갔다.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아시아 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현역 여자 선수 중 맏언니 격인 백수연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오르며 타의 모범이 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우수 회원단체상은 제106회 전국체전 수영 경기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부산광역시수영연맹이 받았다.정창훈 대한수영연맹 회장은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중요한 해인 만큼 선수와 지도자가 오직 경기에만 집중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심판진 역시 공정한 경기 환경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대한수영연맹은 26일 수영장 전문업체 (주)범우티앤씨와 함께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하이다이빙 선수 최병화에게 훈련 지원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이은경 기자 2026.01.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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