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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산천어·송어·빙어…다시 돌아온 '겨울축제'

새해 주말은 '겨울축제'가 한 가득이다. 화천 '산천어축제'부터 평창 '송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등 추위도 잊은 채 빙판 위에서 즐기는 겨울 낚시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지난 7일 열린 '2023 얼음나라 화천산천어축제'(이하 산천어축제)는 3년 만에 개막하며 흥행몰이를 시작했다. 이번 축제에는 산천어 171톤이 투입된다.화천군은 지난 주말 이틀간 26만명이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아이들과 방문하기도 좋다. 얼음 위에서 낚싯대를 들었다 놓았다 하며 얼음낚시를 제대로 경험하기 좋은 기회다. 하이라이트는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행사다. 추위 속에서도 반팔 반바지를 맞춰 입은 참가자들이 입김을 내뿜으며 대형 수조 안으로 산천어를 잡으러 입수한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직접 잡은 산천어를 현장에서 구워주는 '산천어 구이터'는 고소한 산천어구이를 맛보기 위한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다.얼음 썰매타기, 실내 얼음조각광장과 2만5000개 산천어 등이 불을 밝히는 선등 거리 등도 준비돼 있어 하루가 모자라다.국내 겨울축제 중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유일한 '글로벌 육성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29일까지 계속된다. 강태공들이 모인 곳은 또 있다. 강원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 제14회 평창송어축제장이다. 산천어축제와 마찬가지로 3년 만에 열리는 겨울축제다.올해 평창 송어축제에는 80톤(약 8만~10만 마리)가량의 송어가 투입된다고 한다. 트럭이 지나가도 거뜬한 두께 30~50cm 얼음 위에서는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 잡기 프로그램에 사람들이 북적인다.송어차가 들어오면 진풍경이 펼쳐진다. 송어차가 풀고 간 송어들이 맑은 얼음 아래로 지나가는 모습에 아이들의 환호성을 지른다.송어를 잡은 뒤에는 길이 120m, 폭 40m의 슬로프를 달리는 눈썰매부터 각종 겨울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얼음 자전거, 범퍼카, 얼음 카트 등이다. 평창송어축제에서 낚시한 송어는 1인당 2마리까지 가져갈 수 있다. 잡은 송어는 회나 구이로 요리해주는데, 크기가 꽤 커서 2마리만으로도 양이 넉넉하다.오는 20일에는 빙어 낚시를 체험할 수 있는 인제 빙어축제가 열린다. 소양강 최상류에 자리한 강원도 인제군 남면 빙어호가 꽁꽁 얼면 위에 자리를 잡고 빙어 낚시가 시작된다. 좋은 자리를 잡았다면 얼음에 구멍을 내고 낚싯대를 넣는다. 파리채처럼 생긴 낚싯대에 살아있는 미끼를 달아 넣기만 해도 빙어가 줄줄이 낚여 올라오니 손맛이 그만이다. 인제에서 잡히는 빙어는 그대로 회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신선하고 담백하다. 날 것이 어렵다면 튀김이나 무침으로 먹을 수도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1.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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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여기] 신나는 겨울방학…얼음왕국 구경하고 빙어 낚시하고

아이와 겨울방학을 색다르게 보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롯데월드에서 얼음 왕국을 구경하고 서울랜드에서 빙어 낚시를 경험해보는 것이다. 10일 롯데월드는 신년을 맞아 새 단장을 마쳤다고 밝혔다. 새하얀 얼음으로 뒤덮인 매직캐슬이크리스털처럼 꽁꽁 얼어가는 모습을 3D 영상 미디어로 연출한 것이다. 요즘 매직캐슬은 롯데월드 입장객뿐만 아니라 석촌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사람들에게도 입소문이 난 촬영명소로 통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트리 콘셉트의 빨강·초록을 활용한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느낌에 눈이 내리는 모습이었다면, 신년 시즌에는 푸른빛이 도는 새하얀 얼음으로 손대면 깨질 듯한 신비한 느낌으로 조성했다. 얼음으로 변신한 ‘매직캐슬’은 영롱한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애니메이션 속 얼음 왕국을 연상시킨다. 매일 저녁 8시 30분에는 화려한 색감과 스펙터클한 영상이 어우러진 3D 맵핑쇼 ‘매직캐슬라이츠업’이 핵심 콘텐트다. 마법사 로티와 함께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과거에서 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 콘셉트로 생동감 있는 영상과 다채로운 음악으로 롯데월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또 매직아일랜드 오버브릿지는 별빛이 쏟아지는 듯한 ‘은하수 터널’로, 메인 브릿지는 눈 내리는 낭만적인 거리로 변신했으며, ‘백설공주의 성’ 역시 조명 장식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겨울 느낌을 물씬 풍긴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지하 3층에 위치한 아이스링크도 개장 32주년을 맞아 ‘아이스가든’으로 리뉴얼해 문을 열었다. ‘아이스가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얼음 정원’을 콘셉트로 대형 나무와 식물들이 휴식공간과 어우러져 체험과 힐링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하이라이트는 야간 스케이트"라며 "다양한 색깔의 조명과 이색적인 패턴이 은반에 비춰 환상적이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제격"이라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서울랜드에서는 지난 8일 빙어 얼음낚시 체험장을 열었다. 올해 얼음낚시 체험장에는 약 10만 마리의 빙어가 준비됐다. 그야말로 '물 반 고기 반'의 체험장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인당 1만원으로, 낚싯대와 먹이, 빙어 통, 의자, 얼음 끌 등 장비를 제공해 준다. 얼음낚시 체험은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 후 이용하면 된다. 얼음낚시 체험이 어려운 유아에게는 빙어 뜰채 낚시를 추천한다. 빙어 뜰채 낚시는 서울랜드 삼천리 동산연꽃 분수에 마련돼 있다. 서울랜드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개장 전 추위가 지속돼 얼음 두께와 빙질이 좋아졌다"며 "기상 상황이 이대로 유지되면 20㎝ 이상의 단단한 얼음 벌판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돼 안전한 얼음낚시 체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빙어낚시 체험을 즐겼다면 라바 눈썰매장에서의 신나는 시간을 보낼 시간이다. 라바 눈썰매장은 지난 12월 29일 개장 이후 많은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너무 가파르지도 않으면서 폭이 넓어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스피드의 즐거움과 짜릿한 스릴 모두를 느낄 수 있다. 해가 지면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맞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야간 공연 '윈터 뮤직 글로브'를 통해 밤마다 하얀 눈을 볼 수 있다. 이는 음악과 빛이 어우러진 미디어쇼로, 국내 최대규모 6m 슈퍼 미러볼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맵핑쇼, 레이져쇼 등이 펼쳐진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1.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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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수록 더 신나는 제 13회 평창송어축제 12월 21일 열려

한국의 대표 겨울축제인 평창송어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평창송어축제위원회(위원장 김오영)는 제13회 평창송어축제를 오는 21일 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즐길거리와 먹거리로 입소문이 난 평창송어축제의 지난해 방문객 수는 70만 명이다.평창송어축제의 인기 프로그램으로 실외 얼음낚시와 송어 맨손잡기가 있다. 그 중 송어 맨손 잡기는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다. 오대천을 막아 설치한 송어얼음 낚시터는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5,000명이 얼음낚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4개 구역 중 1개 구역에는 텐트낚시터도 마련돼 있다. 이번 축제장에는 송어 잡기에 미숙한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 전용 실내 낚시터를 확장했다. 또 외국인 전용 낚시터를 운영해 다양한 관람객층이 송어 낚시 체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평창송어축제에서 전통 팽이 치기, 전통 썰매 타기 등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또 눈썰매, 스케이트, 스노우 래프팅, 얼음자전거, 범퍼 카, 얼음 카트 등 다양한 놀이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창작 썰매 경연 대회가 개설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또 설상축구 대회 개최, 수륙양용 아르고 체험 등 스포츠 및 레저와 같은 활동적인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얼음 기둥, 얼음 조각, 눈 조각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축제 기간 중 송년 음악회, 전국 학생음악경연대회, 평창 중견 작가 초대전 등 수준 높은 문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또 겨울 축제 최초로 권용택 화가의 눈 위에 그림 그리기 퍼포먼스도 감상할 수 있다.평창 인근 관광지로는 오대산을 비롯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경기장, 알펜시아, 용평 리조트, 휘닉스 파크 등 연계 관광지가 풍성해 1박 2일 이상 겨울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평창송어축제에 대한 예약 문의가 많다.또 평창송어축제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계속 늘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 KTX 열차 상품으로 당일 체험도 가능해 한층 편리해진 교통으로 중화권과 동남아 체험객도 증가하고 있다. 이미 양양 국제 공항으로 입국하는 중국 관광객 3만여 명이 축제 참가 예약을 마쳤다.평창송어축제위원회 김오영 위원장은 “평창은 국내 최대 송어 양식지다. 송어는 연어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로 평창 맑은 물에서 자란 송어는 맛이 부드럽고 식감이 쫄깃쫄깃해 인기가 좋다. 가족, 친구, 연인끼리 축제장을 방문해 싱싱한 송어를 재료로 송어 회, 송어 구이 등 다양한 송어 요리를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또 김 위원장은 “올해 방문객 8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풍성한 놀이와 다양한 체험, 전시 등 오감만족이 가능한 평창송어축제에서 마음껏 겨울을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소영 기자 2019.12.1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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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송어축제 "누적방문객 60만 근접...100만명 목표"

평창송어축제는 지난 22일까지 누적방문객 59만 6천 명을 돌파했다. 이에 남은 기간 80만 명 이상의 방문객 유치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축제 관계자에 따르면 동일기간 방문객은 33만 5.838명으로 전년 대비 2배 가까운 성장을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해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함께 진행된 11회 평창송어축제는 66일의 역대 최대 기간 운영되었으며 51만 4,280명이 방문했다. 특히 12회 평창송어축제 30일 동안 방문객은 이미 전년 축제 총방문객 수를 추월했다. 손천웅 축제 홍보국장은 “올해 누적방문객 수나 매출 모두 지난 축제와 비교해 20% 이상 성장했다”며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으로는 평창군의 전폭적인 지원과 5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숨은 노력 때문이라고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축제위원회는 송어가 잘 잡히는 시간, 낚시 명당, 낚시방법 등 송어낚시 팁을 페이스북 '평창송어축제' 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축제는 올해 처음 순금이 걸린 황금 송어 잡기 이벤트가 도입된 것이 특징이다. 얼음낚시를 비롯해 맨손 잡기, 어린이 실내낚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송어를 잡고 눈썰매, 얼음 자전거, 얼음썰매, 스노래프팅과 각종 얼음 조형물을 즐기거나 감상할 수 있다.축제위원회는 폐막 후에도 일정 기간 1인당 1만 5,000원의 입장료만 내면 개수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송어를 낚시해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평창송어축제는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이승한기자 2019.01.26 08:57
경제

오뚜기 ‘2019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 공식 후원

오뚜기가 ‘2019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4일 밝혔다.‘2019 얼음나라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5일부터 27일까지 23일간 강원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일원에서 열린다. 아름다운 산과 호수로 유명한 청정 고장 화천에서 진행되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미국 CNN 방송이 선정한 세계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세계 4대 겨울축제로 꼽히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특히 화천 산천어축제는 5년간 문화관광축제 대표등급을 유지하며 글로벌 육성축제로 승격되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 도약할 수 있는 집중적이고 체계화된 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참가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산천어체험은 얼음낚시와 루어낚시, 수상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또한 매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산천어 밤 낚시터를 운영하여 관광객들로 하여금 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이번 산천어축제에서는 산천어 낚시 외에도 얼음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눈썰매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체험행사가 운영되며, 대한민국 창작썰매콘테스트, 화천 복불복 경품이벤트 등 재미있는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 세계얼음썰매 체험존에서는 한국 전통 썰매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썰매를 만나볼 수 있다.오뚜기는 지역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강원도 화천의 대표적인 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를 지난 2015년부터 5년째 후원해오고 있다. 오뚜기는 이번 축제기간 중 오뚜기 홍보존과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홍보존에는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오뚜기의 대표 제품들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이 소개된다. 이벤트존 에서는 진라면 X 호안미로, 쇠고기미역국라면 홍보행사가 진행되어 산천어축제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9.01.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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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강원도와 평창의 겨울 축제 가면 올림픽 열기 후끈후끈

2018 평창겨울올림픽이 이제 한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다. 서서히 올림픽의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올해는 평창의 해고 강원도의 해다. 올림픽이 열리기 전에도 평창에 가면 어느 정도 올림픽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평창에서 열리고 있는 겨울 축제에 가면 어느 정도 올림픽과 관련된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또 이 겨울에만 열리는 대표적인 강원도의 겨울 축제를 소개한다.  평창 송어축제와 대관령 눈꽃축제 올림픽 개최지 평창의 한가운데서 열리는 축제가 바로 평창송어축제다. 지난해 12월 22일에 일찌감치 시작했지만 폐막일은 2월 25일이다. 올림픽의 열기를 이어 가고 올림픽 기간 동안 외국인들에게 평창의 대표적인 축제를 소개하기 위해서 축제의 폐막일을 일부러 올림픽 폐막일과 같은 날로 잡았다. 장소는 예전과 똑같이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이다. 올해는 송어축제에 찾아가기 수월해졌다. 평창올림픽을 구경하기 위해서는 KTX 경강선 진부역에 내리는 것이 가장 가깝다. 진부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송어축제장이 있다. 상·하행선이 하루 14차례씩 진부역에 정차한다. 요금은 서울역에서 탑승하면 2만1900원이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겨울 축제 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의 올해 주제는 '눈과 얼음, 송어가 함께하는 겨울 이야기'다. 특히 올해 평창송어축제는 2월 9일에 개막하는 평창겨울올림픽 때문에 어느 해보다 더욱 특별하다. 이번 평창송어축제는 대관령 눈꽃축제(2월 7~22일)와 함께 2018 평창윈터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돼서다. 평창송어축제는 평창윈터페스티벌의 제1축제장이며, 대관령 눈꽃축제는 제2축제장이다.그래서 오는 6일부터 2월 25일까지 송어축제장에는 복합문화예술공간인 '평창라이브사이트'가 운영된다. 올림픽과 관련된 모든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역 예술 단체·동호회 등이 준비한 공연과 각양각색의 전시회가 열린다. 오는 6일에는 무용극이, 20일에는 국악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다. 오는 3월까지 송어축제장과 눈꽃축제장에는 넌버벌 퍼포먼스인 '백오'가 공연된다. 황병산 사냥놀이를 뼈대로 한 공연이다.이번 평창송어축제에서는 가족이나 연인들이 함께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 엄청 많다. 송어얼음낚시·송어맨손잡기 등 송어 체험과 눈썰매·스노봅슬레이·스케이팅·얼음 카트 등 다양한 겨울 놀이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또 새로 단장한 건물에서 싱싱한 송어를 재료로 한 송어회·송어구이 등 다양한 먹거리도 즉석에서 먹을 수 있어 오감을 만족시키는 겨울 축제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평창겨울올림픽의 메인 무대인 횡계에서 열리는 대관령 눈꽃축제에는 다양한 눈 조각을 전시할 예정이다. 또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을 알리기 위해 매년 노력하고 있는데 올해도 옛날 방식의 황병산 겨울 사냥놀이를 재현하고 우리나라 전통의 스노슈잉이라고 할 수 있는 설피 체험 등을 준비했다. 또 올림픽 종목을 미니 얼음판 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겨울스포츠 체험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화천산천어축제와 태백산눈축제 이제 화천 하면 산천어요, 산천어 하면 화천이다. 산천어축제 하나로 산골 마을 화천은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2003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수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매년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화천을 찾는다. 이 중에는 외국인들도 5만 명이나 된다.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대표 축제 세 곳 중에 한 곳으로 뽑혔다.오는 6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짜릿한 이벤트를 많이 준비했다.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얼곰이 자전거·얼음 축구 등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놓았다. 올해도 창작 썰매 콘테스트를 연다. 올해는 산천어 얼음낚시를 위해 화천천에 1만2000개의 얼음 구멍을 뚫을 예정이다. 화천천은 수심 2m 정도의 맑은 강이기 때문에 얼음 밑을 들여다보면 강바닥에서 노니는 산천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중에는 매일 1~2톤가량의 싱싱한 산천어를 화천천에 풀어놓는다. 낚시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만 있으면 펄떡펄떡 뛰는 산천어를 낚을 수 있다. 정말 웬만하면 누구나 한두 마리씩은 잡을 수 있다. 태공뿐 아니라 낚시 경험이 전혀 없는 어린이나 아가씨들도 산천어 얼음낚시에 매료되는 이유다.태백산눈축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눈축제다. 오는 19일부터 2월 11일까지 태백산국립공원과 365세이프타운 및 황지연못 등 태백 시내에서 열린다. '눈 사랑 환희'라는 주제로 25회째를 맞는 태백산눈축제의 올해 컨셉트는 '태백에서 만나는 삼색 겨울 이야기'다. 올해 축제는 오는 19일 황지연못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개막식과 함께 시작된다. 눈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초대형 눈 조각은 태백산국립공원을 비롯해 중앙로·황지연못 등 시내 곳곳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대학생눈조각경연대회·태백산눈꽃등반대회·이글루카페·얼음분수·눈터널·눈미끄럼틀·별빛페스티벌 등 눈을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글·사진=이석희 기자 seri1997@joongang.co.kr 2018.01.0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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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①]'어서와' 4MC "인기 실감… 식당 가면 옆 테이블서 얘기"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하 '어서와')'가 올해 케이블 채널을 대표하는 킬러 콘텐트로 자리매김했다. 5% 돌파(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19회 4.805%)를 목전에 둔 자체 최고시청률로 MBC 에브리원 10년사를 새롭게 썼다. 그간 지상파나 케이블 예능들은 해외로 나가는 모습을 담아 왔다. 해외로 나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전해 주면서 힐링과 대리만족을 전해 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어서와'는 역발상을 꾀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모습을 담아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일간스포츠가 직접 '어서와' 촬영 현장을 찾았다. - 주변 반응을 통해 인기를 실감하고 있나.알베르토(이하 알)= "식당에 가면 옆 테이블에서 얘기를 많이 한다."김준현(이하 김)= "관계자들이 좋아하더라. 편집이 기가 막혀서 재밌다고 한다."신아영(이하 신)= "카페에서 모자를 쓰고 일하고 있었는데 앞에 있는 아저씨가 '어서와' 이탈리아 편부터 계속 보고 있었다. 뿌듯했다."- 외국인 친구들의 여행을 보면서 가 보고 싶은 곳이 있나. 신= "서울이 가장 많이 나왔는데 매번 느낌이 다르다. 그래서 너무 신기하다. 최근 롯데월드타워와 조계사에 다녀왔다."딘딘(이하 딘)= "시간이 없어서 아직 못 갔는데 경주에 너무 가고 싶다. 북한산은 독일 편을 보고 갔었는데 못 오르겠더라. 폭염주의보에도 산을 오른 독일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알= "프랑스 친구들이 현대미술관에 다녀왔다. 보니까 다시 가고 싶더라. 1월에 가려고 한다. 평소 로빈과 친해 프랑스 편이 '노잼'일 거로 생각했는데 깊이가 있더라. 독일 편만큼 깊이가 있고 보면서 생각하게 만들더라."딘= "다른 나라에 갈 수 있다면 핀란드에 가 보고 싶다. 핀란드에 가서 사우나도 하고 별장에 가서 얼음낚시를 해 보고 싶다."김= "영상을 보고 가 본 곳은 없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먹었던 음식은 챙겨 먹는 편이다." - 이 프로그램을 통해 배우고 있는 점이 있나.신= "녹화하면서 술이 늘었다. 막걸리를 많이 마신다."김= "우리나라 역사를 새롭게 돌아보는 것도 있는데 나도 외국에 나가면 저렇게 여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독일도 그렇고, 프랑스 친구들도 그렇고. 일단 빨리 나가고 싶다. 동시에 준비도 하고 싶다.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오는 것과 아닌 것에서 풍성함의 차이가 있더라. 가서 보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 알고 보고 생각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신= "항상 해외로 나갈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나라에도 내가 못 가 본 곳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알= "한국에 산 지 10년이 됐다. 여행을 좋아해서 못 가 본 곳이 없을 줄 알았다. 여행을 가면 박물관이나 유명한 곳을 주로 갔다. 전통문화 위주로 많이 봤는데 '어서와'에 현대적인 부분도 많이 나오지 않았나. 스스로 안 가는 장소였는데 덕분에 현대적인 방향에 대해 알게 됐다."- '어서와'를 통해 깨닫게 된 점이 있다면.알= "서양인 친구들을 만나면 한국인의 배려가 많다. 매운 거 먹을 수 있냐, 막걸리 먹을 수 있냐 등 외국인이 안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있는데 대부분의 외국인은 잘 먹는다. 한국 음식이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다는 걸 '어서와'를 통해 보여 줌으로써 그간 가지고 있던 편견이 깨진 것 같다.">>②편에서 계속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현장인터뷰①]'어서와' 4MC "인기 실감… 식당 가면 옆 테이블서 얘기" [현장인터뷰②] 김준현이 인정한 '어서와' 알베르토의 존재감 [현장인터뷰③] 딘딘 "인도 비크람과 SNS 친구… 현재 한국어 공부中" 2017.12.2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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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사십춘기'가 못다전한 권상우X정준하표 일탈기

권상우와 정준하의 일탈기가 유쾌한 웃음을 전해줬다. 일상에서 벗어나 무계획으로 20년지기 절친이 여행을 떠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리얼하게 담아냈다.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는 의견과 함께 파일럿으로만 보기엔 아깝다는 평을 받고 있다. 11일 종영한 MBC '가출선언-사십춘기'는 그간 리얼 예능에서 볼 수 없었던 권상우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점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무한도전'으로 단련된 베테랑 예능인 정준하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더욱 발휘했다. 20년지기 절친들의 모임이 친근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다가오면서 진솔한 일탈을 그려냈다. '사십춘기' 최민근 PD는 "100% 리얼이었다. 권상우와 정준하의 결정하에 움직여 첫날부터 안절부절못했다"고 전했다. -3부작 시리즈를 마쳤다. "내 인생 영화가 '말죽거리 잔혹사'다. 개인적으로 권상우를 좋아했다. 그 배경에 있던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했고. 김영진 CP가 이 기획안을 제시하면서 시작됐다. 준비 기간 없이 2주 전에 한 번 만나서 찍게 됐다. 권상우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 권상우의 진짜를 보여줄 수 있다면 시청자들도 좋아할 것 같았다. 끝나고 나니 좀 아쉽기도 하고 권상우의 모습을 시청자들도 알아준 것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시원섭섭하다." -'사십춘기'라는 제목이 권상우 입에서 나온 것이 맞나."어떻게 풀릴지 모르는 예능이었다. 애초 정준하가 아니었으면 불가능했던 프로젝트다. 촬영 첫 회 때 말했듯이 권상우가 참여한 건 정준하가 있기 때문이었다. 본인의 모습이 잘 나올 수 있었던 것 역시 정준하 덕분이었다. 그러다가 마지막 날 얘기하다가 나온 게 '사춘기처럼 노는 사십대들의 모습'이라 '사십춘기'라고 표현했는데 거기서 영감을 받아 제목을 정했다. 권상우가 '사십춘기'를 언급할 때 인상적이었다. 3부작의 로고도 같이 가면서 왜 '사십춘기'였는지를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사십춘기'가 그토록 인상 깊었던 이유는."보통 예능은 보여주고 시작하지 않나. 그래야 시청자들이 빨리 따라와 주는데 이번엔 시간이 갈수록 보여지는 모습들이 많아지고 나중 회차에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일탈이었다. 그들 안에서 정리가 되니까 사십춘기가 나올 수 있었다." -얼마나 리얼이었나. "어디로 갈지 몰라 첫날부터 안절부절못했다. 어디를 간다고 정해지면 비행기 표를 그때 같이 끊어야 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간다고 했을 때) 제작진도 급하게 인원을 정리해서 최소한으로 갔다. 다 리얼이었다. 제작진이 먼저 답사라도 갔으면 좀 더 볼거리가 많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점은 조금 아쉽다. 하지만 그랬으면 진짜를 담지 못했을지 모른다. 권상우 자체가 예능에 익숙지 않고 '진짜가 아니니 못 하겠다'고 하는 스타일이었기에 처음부터 다 포기했다. 정준하가 많이 도와줬다. 권상우 곁에서 편하게 해줬다. 섭외부터 편안한 분위기 형성까지 정준하의 노력이 컸다. 정준하 기획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공이 컸다"면서 "연출한 입장에서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떠났다. 불안하지만 재밌을 수 있는 뜻밖의 상황들이 펼쳐졌다. 모험적이었다." -권상우의 재발견이었다는 반응이다. "사실 처음부터 만들면서 권상우를 잘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사람의 진솔함과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담고 싶었다. 그를 둘러싼 악플도 다 오해였다. 하지만 예능에 잘 나오지 않다 보니 얘기할 기회가 흔치 않았다. 내가 느꼈던 권상우를 그대로 보여주면 시청자가 좋아할 거란 확신이 있었다. 권상우와 정준하는 20년 가까이 된 사이다. 다른 게스트를 끼워 넣는 것보다는 진짜를 보여주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서 오로지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사골곰탕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다."-'무한도전' 시간대에 편성이 됐다. "설 특집 심야 시간대를 생각하고 간 거였는데 '무한도전' 시간대에 편성이 됐다. 각오하고 들어갔다. '무한도전' 팬들한테는 굉장히 잔잔하고 소소한 느낌의 예능이었을 것이다. 김태호 선배와 농담으로 얘기한 건데 그때 당시가 '정준하 대상프로젝트'를 할 때였다. 분량이 넘쳐 고민 중이었는데 태호 선배가 '무한도전' 시간대에 들어가는 거 어떻겠냐고 해서 윗분들한테 얘기했다가 실제로 그렇게 됐다. 처음엔 재밌겠다 싶었는데 하루 지나고 나니 걱정이 밀려왔다. 시청률은 좀 아쉽지만 '권상우의 재발견'이라는 평을 통해 이 프로그램의 목적을 조금이나마 달성하지 않았나 싶다."-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일 먼저 아까웠던 건 숙소에서 술 마시면서 속내를 털어놓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낼 수 없었다는 점이다. 분량도 분량이고 음주 장면은 '무한도전' 시간대에 방송되기 어려웠다. 아내인 손태영, 니모와의 연애 이야기를 풀어내는데 그 모습을 담지 못해 아쉽다. 또 술에 취한 권상우가 정말 귀엽더라. 장난기가 더 많이 나오고 재밌는데 그 모습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회를 거듭할수록 권상우가 편안해지는 모습이 보였다. "시간이 갈수록 풀어지면서 점점 재밌어지는 느낌이었다. 권상우가 이런 예능이 처음이라 초반엔 어색함을 표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하며 본인의 진짜 모습을 보여줬다. 그게 마지막 3부에서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진솔하고 매력이 넘치는 사람이었다."-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얼음낚시 부분이 제일 재밌었다. 권상우가 정말 장난꾸러기 같았고 정준하랑 실제 놀 때 '이렇게 노는구나!' 싶었다. 마지막에 루스키섬에서 자기 얘기를 많이 했다. 거기서 가족과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거의 1시간 정도 했다. 룩희, 로하랑 같이 오고 싶다고 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4명의 이야기를 담은 방송을 만들고 싶다. 이후엔 아내랑 함께 오는 가족여행기도 재밌을 것 같다."-로하의 내레이션은 어떻게 들어가게 됐나."로하를 우연히 정준하의 휴대전화에서 봤는데 너무 귀엽더라. 그리고 끼가 있었다. 올해 5살이 됐는데 너무 귀여워서 부탁했다. 시간대가 가족 시간대가 아닌가. 그래서 귀엽게 시작하고 로하의 내레이션을 요청했다. 너무 잘했다."-확장성에 대한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사십춘기'는 권상우 중심의 예능이었지만 확장성에 대한 질문을 스스로 던지곤 한다. 정규가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권상우 안에서 이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사십춘기'란 얘기 자체가 너무 좋았다. 나잇대별로 사춘기 같은 시절이 온다고 하더라. 오십춘기도, 육십춘기도 있을 수 있다. 40대는 인생의 중간지점에서 느끼는 부분들이 있다. 전환되는 느낌을 담고 싶었다. 현재 함께 하고픈, 관심을 보이는 몇몇 분들이 있다. 다양한 세대로, 성별로 확장해 시청자들과 교감하고 싶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2.1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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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야 고맙다, 지난 주말부터 겨울 축제 본격 가동

이달말까지 강원도 곳곳서 열려  따뜻한 날씨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겨울축제들이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우리나라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화천산천어축제와 태백산눈축제가 지난 주말 막을 올렸고 수도권에서 가까운 연천에서는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한 연천구석기겨울여행도 활기를 더해가고 있다. 강원도 평창에서는 평창송어축제가 한창이다. 이번주말에는 인제 빙어축제가 3년만에 개최된다.태백산눈축제 태백산은 지난 해 8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하얀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태백의 겨울 속에서 열리는 제24회 태백산눈축제는 지난 13일 개막해 22일(일)까지 10일간 태백산국립공원과 태백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태백에서 만나는 3色의 겨울 이야기’라는 주제로 청정존, 사랑존, 환희존 세 곳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대형 눈과 얼음 조각이 빚어낸 예술품, 새하얀 눈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환상적 겨울밤이 이어진다. 태백산눈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온 세상을 하얗게 뒤덮은 눈 속에 우뚝 서 있는 초대형 눈조각이다. 태백산에 38점, 시내 일원 29점으로 총 67점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피사의 사탑, 쥬라기 파크, 둘리, 청룡과 백룡, 쿵푸팬더, 디즈니랜드 등을 다양한 눈조각으로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인기리에 방송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세트장에서는 극중 캐릭터 눈조각을 만날 수 있다.  눈 위에서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꽝꽝 언 얼음 위에서 썰매도 타고 신나게 즐기는 겨울놀이는 2017 태백산눈축제의 필수 코스이다. 당골광장과 365세이프타운에 마련된 30m 대형 눈미끄럼틀에서 스피드를 즐기고 테마공원에 마련된 얼음 썰매장에서 옛 추억을 되살리는 앉은뱅이 썰매를 타보자. 오는 22일(토) 축제 마지막 날에 열리는 태백산눈꽃등반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등산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태백이 자랑하는 설경 또한 등산객들을 반긴다.화천산천어축제대한민국 대표 겨울축제인 2017얼음나라화천산천어축제가 지난 14일 개막됐다. 다음달 5일(일)까지 23일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일원에서 열린다. 한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인 만큼 해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화천산천어축제는 얼음낚시는 물론 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다양한 산천어 낚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얼음썰매, 봅슬레이, 스케이트, 눈썰매, 봅슬레이 체험 등 다양한 눈, 얼음 체험과 흥미진진한 문화이벤트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산천에서 숙박한 관광객들에게 밤낚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시범운영하는 산천어 실내낚시는 예약낚시터 주말 회센터 옆에서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되며, 이용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 후 체험할 수 있다.평창송어축제평창 송어축제는 지난 주말 추위 덕분에 모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30일(월)까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그 중에서도 송어 맛이 일품으로 유명한 오대천 일원에서 꽁꽁 언 얼음 위로 펄떡이는 송어를 낚아 올리는 재미를 주는 평창송어축제에는 얼음낚시와 텐트낚시, 송어 맨손잡기 등 유쾌하게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즐기는 송어낚시는 얼음낚시터와 텐트낚시터에서 즐길 수 있다. 송어낚시에는 미끼를 사용하지 않는다. 하지만 초보자라 하더라도 쉽게 낚시방법을 익힐 수 있어 송어 누구나 ‘손맛’을 볼 수 있다. 송어잡이 낚시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유쾌, 통쾌하게 송어잡이를 하고 싶다면 '송어 맨손잡이'에 도전해 보자. 평창송어축제의 백미 중 하나인 '송어 맨손잡기'는 얼음이 동동 뜨는 커다란 수조에서 쏜살같이 달아나는 송어를 맨손으로 잡아 올리는 체험이다. 평창송어축제에는 겨울축제답게 눈과 얼음이 함께하는 신나는 레포츠도 빼곡하다. 눈썰매를 비롯해 여러 명이 함께 즐기는 스노우래프팅, 카트라이더 못지않은 재미를 선사하는 얼음카트와 얼음 위에서 즐기는 얼음자전거 등 다양한 눈과 얼음 레포츠가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연천 구석기 겨울축제경기도 연천은 한반도에서 최초로 인류가 살았던 고장이라고 한다.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축제는 지난 7일 개막해서 2월 5일까지 전곡리 유적지에서 열리고 있다. 빙하시대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겨울여행 축제에서는 다양한 겨울놀이체험과 선사시대체험 등을 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하얀 눈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겨울체험 뿐 아니라 구석기 원시인과 함께 바비큐를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진다. 야외 화덕에 생고기를 직화로 직접 구워먹는 구석기 바비큐 체험은 구석기 겨울여행의 하이라이트. 선사문화의 체험과 전시 등을 교육할 수 있는 실내 체험 장에서는 각종 도구 만들기, 의복입기, 주먹도끼 목걸이 만들기, 구석기 미니어처 집짓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컬러풀한 초대형 눈 조각과 스릴만점 눈썰매장, 얼음마을과 얼음놀이터 등 즐길 거리가 더욱 풍성하게 마련되었다. 눈으로 만든 무대에서는 주말마다 7080공연을 비롯한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구석기겨울여행 축제를 즐기면서 최전방 연천에서만 가볼 수 있는 태풍전망대, 빙벽이 절경을 이루는 재인폭포, 인류의 진화과정을 전시한 전곡선사박물관을 관람한다면 잊을 수 없는 겨울 연천의 하루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이석희 기자 2017.01.16 14:00
경제

오뚜기, ‘2017 얼음나라 화천산천어 축제’ 공식 후원

오뚜기가 매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2017얼음나라 화천산천어 축제’를 공식 후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화천산천어 축제는 오는 14일부터 내달 5일까지 23일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및 3개면 사랑방 마을 일대에서 개최된다.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산천어 체험(얼음·루어낚시, 맨손잡기 등), 눈·얼음 체험(눈썰매, 봅슬레이, 얼음썰매, 얼음축구), 문화·이벤트, 겨울마을 사랑방 마실 등 60여 가지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오뚜기는 본격적인 지역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13년째 후원하고 있는 화천 토마토 축제와 더불어 국내 최대 지역축제인 화천산천어 축제를 지난 2015년부터 후원하고 있다.오뚜기는 이번 축제기간 중 오뚜기 홍보존와 이벤트존을 운영한다. 홍보존에는 오뚜기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에코실천 내용들이 소개되고, 오뚜기의 대표 제품들이 전시된다. 이벤트존에서는 위시트리, 진라면·진짬뽕·오뚜기 차 시음행사, 진짬뽕 포토존, 자석홀더 만들기, 야외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화천군은 이번 축제기간 중 `화천 복불복', `황금반지를 낚아라',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으며, 특히,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벤트 경품을 마련해 많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천 복불복' 이벤트는 축제 기간 지역의 음식점, 숙박업소, 소매점 등에서 1만원 이상 사용한 관광객 대상으로 응모가능 하며, 축제 마지막 날인 2월5일 추첨을 통해 2명에게 쌍용자동차의 `티볼리'와 현대자동차의 ‘아반떼’를 제공한다.`황금반지를 낚아라'는 매일 놓아주는 (방양) 산천어 중 `금반지 1돈'과 `금반지 반돈' 표시가 붙은 산천어를 잡는 이벤트로 산천어를 진행부스에 제출하면 해당 금반지를 받을 수 있다. `얼음나라 방송국 참여 이벤트'는 축제기간 매일 현장에서 열리는 방송프로그램에 문자를 보내거나 현장 인터뷰, 장기자랑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상품은 오뚜기 종합선물세트 등 1100여 개가 준비되었다. 2003년 1회를 시작으로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만들어지고 있는 산천어 축제는 매년 1백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참여하고 있으며, 빙판 위에서 즐기는 산천어 얼음낚시, 눈과 얼음 위에서 신나게 뛰고 달려 보는 눈썰매와 봅슬레이, 각양각색의 체험과 볼거리를 준비해 많은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올해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예약이 폭주하는 등 축제장을 찾는 외국인이 역대 최다인 8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2017년 정유년에도 국내 최대 지역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며 “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1.1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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