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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기회' 어린 시절 응원한 아스널 가고 싶은데…구단은 '거절 모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 골잡이 올리 왓킨스(30)의 아스널 이적이 막혔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왓킨스가 이번 달 아스널에 합류할 수 있었지만 애스턴 빌라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라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왓킨스는 두 클럽이 합의에 도달하면 어린 시절 응원했던 아스널에 합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뜻을 이루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또 다른 공격수 존 듀란(올 시즌 리그 20경기 출전, 7득점)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이 임박한 상황. 왓킨스마저 빠진다면 공격진에 큰 타격이 불가피해 애스턴 빌라로선 선뜻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아스널은 현재 공격수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상황. 왓킨스는 올해 리그 23경기에 출전, 10득점 5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애스턴 빌라(8위, 승점 37)의 중위권 경쟁을 이끌고 있다.데일리메일은 '왓킨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아스널은 올여름 공격진을 더욱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이 왓킨스가 어린 시절 응원했던 팀에 합류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왓킨스 영입에 실패할 경우 '대체 표적'은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이다. 텔은 올해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워낙 잠재력이 풍부해 여러 유럽 빅클럽이 주목하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아스널이) 프랑스 출신 텔의 영입을 추진할 수 있다'며 '텔은 토트넘,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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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계약 단계 아나" 왓킨스의 CPLB행과 올러의 KIA행 루머

"계약 단계가 아니다. 그건 분명하게 말할 수 있다."KIA 타이거즈가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30) 영입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13일 오전 KBO리그 외국인 선수 시장의 화두 중 하나는 올러의 거취였다. 미국 휴스턴 지역 매체인 KPRC2의 아리 알렉산더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올러가 KBO리그 챔피언 KIA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한 게 시발점이었다. 올러는 현재 KBO리그에서 영입할 수 있는 자원. 그의 계약을 대리하는 에이전시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의 매튜 가에타가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가에타는 1년 전 KBO리그 진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오른손 투수 스펜서 왓킨스의 대리인이기도 하다. 왓킨스는 국내 복수의 구단이 영입에 군침을 흘린 자원.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로치 쿠밧코가 개인 SNS에 그의 KBO리그행을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물 징계 이력(2회)에 발목이 잡혔다. 올 시즌을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낸 왓킨스는 이달 초 대만 프로야구(CPBL) 타이강 호크스(TSG Hawks) 구단과 계약, 아시아리그 진출 꿈을 이뤘다. 왓킨스의 거취가 결정된 뒤 가에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서 적극적으로 세일즈하는 선수 중 하나가 올러이다. 이 과정에서 KIA행 루머가 터진 것이다. KIA는 접촉 자체를 부인하지 않지만, 계약 단계는 아니라는 걸 확실히했다. 1994년생 오른손 투수 올러는 올 시즌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MLB) 8경기를 선발로 뛴 ‘현역 빅리거’이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94마일(151.3㎞/h)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슬러브,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는 유형이다. MLB 통산 성적(5승 13패 평균자책점 6.54)은 크게 두드러지지 않지만, 마이너리그에선 잔뼈가 굵다. 통산(8년) 148경기 중 93경기를 선발로 등판, 41승 28패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 중이다.KIA 구단 관계자는 "구단 리스트에 있는 관심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관심을 보였는데 너무 앞서서 가버린 거 같다"며 "구체적으로 (계약 조건 등이) 오간 게 없다. 당황스럽다"라고 말을 아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1.13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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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골로 증명한 ‘SON 톱’→이주의 팀에서 홀란과 어깨 나란히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부진을 뒤로하고 전문가 선정 이주의 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EPL 공식 홈페이지는 지난 26일 저녁 전문가 앨런 시어러가 꼽은 2024~25 EPL 2라운드 베스트11을 공개했다.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였다. 그는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선방 3개를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모두 박스 안에서의 세이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어러는 라야에 대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올리 왓킨스의 슈팅을 놀랍게 막아냈다. 이어지는 클린시트로 아스널의 완승을 이끌었다”라고 호평했다.라야 앞 백3는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상 토트넘) 맥스 킬먼(웨스트햄)이었다. 먼저 로메로에 대해선 “강력한 헤더로 토트넘의 세 번째 득점을 넣었고, 에버턴 공격수들에게 힘든 오후를 선사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의 두 번째 골을 도운 판 더 펜에 대해선 “지칠 줄 모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누구도 그를 넘지 못했다. 화려한 질주로 토트넘의 네 번째 득점이 터졌다”고 호평했다.중원은 제임스 밀너(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노니 마두에케, 콜 팔머(이상 첼시) 모르간 로저스(빌라)로 구성됐다.전방에 포진한 건 주앙 페드로(브라이턴) 엘링 홀란(맨시티) 그리고 손흥민이었다. 모두 각자 팀을 위해 득점한 선수들이다. 페드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팀의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넣었다. 홀란은 입스위치 타운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시어러는 손흥민에 대해 “도미니크 솔란케를 대신해 중앙 공격수로 뛰었다. 그는 에버턴을 거칠게 몰아붙였고, 두 골을 넣었다”고 호평했다.실제로 손흥민은 이날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과 함께 전방을 맡았다. 사실상 ‘프리롤’로 경기장 전역을 누빈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25분 강도 높은 전방 압박을 통해 에버턴 골키퍼 조던 픽포드로부터 공을 탈취해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올 시즌 공식전 첫 득점. 이어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판 더 펜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멀티 골을 완성했다.개막전 침묵을 단 1경기 만에 만회한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 20일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침묵하며 비난받은 바 있다. 특히 부정확한 슈팅과 트래핑으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이에 한 매체가 손흥민을 제외하고 영입생인 윌손 오도베르를 투입해야 한다는 이색적인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런 싸늘한 시선을 뒤로하고 시즌 홈 첫 경기에서 멀티 골로 화답했다. 토트넘은 오는 9월 1일 뉴캐슬과의 3라운드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8.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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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83.3%…'경력자' 우대하는 외국인 선수 시장

올겨울 외국인 선수 시장의 키워드는 '재계약'이다. 25일까지 영입이 확정된 KBO리그 외국인 선수는 총 25명. 2024년 뛰게 될 30명의 선수 중 83.3% 이른다. LG 트윈스·KT 위즈·SSG 랜더스·두산 베어스·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는 일찌감치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25명 중 절반 이상인 14명(56%)이 재계약 선수다. KBO리그 경험이 있는 멜 로하스 주니어(2017~20년 KT, KT 계약) 헨리 라모스(2022년 KT 퇴출, 두산 계약)를 포함하면 '경력자 비율'은 더 올라간다. KT와 두산은 아예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KBO리그 유경험자로 채운 상황. LG·롯데·SSG·키움은 외국인 선수 슬롯 3개 중 2개를 재계약에 할애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재계약 협상 중인 삼성 라이온즈를 포함하면 외국인 선수 3명을 모두 '뉴 페이스'로 뽑는 건 NC 다이노스밖에 없다. 앞서 투수 2명(다니엘 카스타노·카일 하트)을 영입한 NC는 타자도 새로운 선수와 계약할 계획이다.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어렵다. KBO리그에 뛴 경험이 있다는 건 적응에 대한 우려를 크게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 확실한 이점이 있다. 대부분의 구단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 안전한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 선수 시장의 분위기는 침체의 연속이다. 우선 마이너리그의 처우가 개선돼 아시아 리그로 눈을 돌리는 선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3월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마이너리그 최고 레벨인 트리플A는 1만7500달러(2280만원)이던 연봉이 3만5800달러(4665만원)로 인상했다. 반면 KBO리그는 신규 외국인 선수가 받을 수 있는 금액이 이적료와 연봉, 인센티브 포함 최대 100만 달러(12억원)로 제한한다. 제한 없이 지갑을 여는 일본 프로야구(NPB)와 비교하면 선수들이 느끼는 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코로나를 거치면서 마이너리그 몇몇 레벨과 구단 운영이 축소됐다. 메이저리그가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KBO리그 영입 가능 후보군도 그만큼 줄었다.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시장에) 선수가 정말 없다. 눈에 띄는 선수여서 보면 과거에 불미스러운 이력이 있거나 수술 이력이 있는 선수"라고 푸념했다. 과거 두 번이나 금지 약물 징계를 받은 투수 스펜서 왓킨스에게 국내 복수의 구단이 접촉한 뒤 발을 뺀 걸 보고 "오죽하면"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2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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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비하인드] KBO행 임박? "감당 어렵다" 약물 이력 왓킨스 향한 '소문'

외국인 투수 스펜서 왓킨스(31)를 향한 KBO리그의 관심,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왓킨스는 현재 프로야구 외국인 선수의 '뜨거운 감자'다. 수도권 A 구단과 입단 협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진 왼손 투수 엔마누엘 데 헤수스와 함께 KBO리그 입성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미국의 선수 시장이 경색돼 '현역 빅리거'인 그의 가치가 더욱 높아졌다. 왓킨스는 2022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으로 23경기(선발 20경기) 등판, 5승 6패 평균자책점 4.70을 기록했다. 올 시즌 활약(1경기 등판)은 미미했지만 "이만한 선수 구하기 어렵다"는 평가 속에 복수의 구단이 그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의 로치 쿠밧코 기자는 지난 14일(한국시간)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왓킨스가 KBO리그로 향할 거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국행이 임박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 넘어야 할 만만치 않은 '장애물'이 하나 있다. 바로 그의 약물 이력이다. 왓킨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이던 2016년 4월, 두 번째 금지 약물이 적발돼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KBO리그에는 헥터 노에시(전 KIA 타이거즈)를 비롯해 약물 전과를 안고 영입된 선수가 종종 있었지만,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위기도 꽤 강하다. 2018년 12월에는 마리화나 흡입 이력이 있는 강타자 자바리 블라시가 KBO리그 구단의 외면을 받기도 했다. 왓킨스를 향한 소문 중 하나는 '대마'다. 본지 취재 결과, 복수의 KBO리그 외국인 스카우트가 왓킨스의 대마 이력을 두고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한 관계자도 있다. 대마는 미국의 꽤 많은 주(州)에서 합법화하고 있지만 국내 상황은 다르다. 한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엄하게 대마 사용을 규제하고 처벌한다.MLB 구단 사정에 정통한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가 아니고 대마 같은 거는 MLB 사무국의 징계 사유가 아닌 거로 안다.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곳(주)도 있기 때문에 징계를 내리더라도 구단 자체일 거"라고 말했다. 왓킨스가 과거 어떤 약물로 징계를 받았는지 명확하게 알려진 건 없다. 다만 스테로이드 관련 금지 약물 적발 이력에 대마 사용까지 더해진다면 국내 야구팬의 시선은 더욱 싸늘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왓킨스 영입전에서 철수한 구단이 최소 2개 이상이다.현재 외국인 선수 시장은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 A급 선수는 대부분 일본 프로야구(NPB)에 뺏긴다. 신규 영입이 워낙 어려워 대부분 재계약에 집중하는 모양새. 이런 분위기 속 왓킨스는 매력적인 자원일 수 있다. 약물과 대마, 두 가지 부정적 키워드를 뒤로하고 결단을 내리는 구단이 있을까. 외국인 선수 시장의 관심사 중 하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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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이적설 계속… “AV·마요르카서 최다 MOM·키패스·드리블” 집중 분석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이강인(22·마요르카)을 주시하고 있다.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특히 애스턴 빌라와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의향이 있는 애스턴 빌라”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보도에 따르면 애스턴 빌라는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에도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1,350만 유로(약 19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마요르카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심은 여전하다. 스페인 출신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에메리 감독은 발렌시아, 세비야 등 스페인 다수 팀을 지휘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애스턴 빌라 지휘봉을 잡았고, 올 시즌 애스턴 빌라는 6위를 달리고 있다. 애스턴 빌라 공동 소유주인 나셰프 사위리스와 웨스 에덴스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선수 영입에 투자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800만 유로(약 263억 원)로 알려진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한다. 풋볼 팬캐스트는 이 소식을 전하며 이강인을 집중 분석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루이스 비센테 마테오 발렌시아 유소년 디렉터가 ”뛰어난 재능“이라고 평가한 다재다능한 왼발잡이 공격수”라고 적었다. 매체는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며 올리 왓킨스를 제외한 모든 애스턴 빌라 선수를 능가하는 활약을 펼쳤다”며 “이강인은 현재 올 시즌 마요르카와 애스턴 빌라의 어떤 공격수보다 90분당 키패스와 드리블을 기록했다. 양 팀의 어떤 선수보다 많은 MOM(Man Of The Match)을 수상했다”고 조명했다. 이강인은 경기당 평균 키패스 1.5개, 드리블 2.1회를 성공했다. 애스턴 빌라에서는 알렉스 모레노가 키패스 1.5개로 이강인과 같았지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 4개의 도움을 올린 이강인보다 많은 어시스트를 적립한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6도움·0.8개) 더글라스 루이스(5도움·1.2개) 제이콥 램지(5도움·1.1개)도 경기당 키패스 횟수가 적다. 경기당 평균 드리블 횟수 역시 애스턴 빌라에서는 모레노(1.5개)가 많았다.매체는 “애스턴 빌라 이적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으며 에메리 감독은 이강인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김희웅 기자 2023.04.22 12:48
축구

가까스로 강등 면한 아스톤 빌라, 2부 공격수 올리 왓킨스 노려

가까스로 강등을 면한 아스톤 빌라가 챔피언십리그(2부리그) 공격수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1일(한국시각) 아스톤 빌라가 올리 왓킨스(25·브렌트포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왓킨스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26골을 넣은 공격수다. 아스톤 빌라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8경기 41골을 기록했다. 리그 13위 수준. 본머스, 왓포드와 치열한 강등 경쟁 끝에 승점 1점 차 잔류에 성공했고 공격력 강화를 위해 여러 선수를 물색 중이다. 아스톤 빌라 감독인 딘 스미스는 왓킨스와 인연이 있다. 스미스가 아스톤 빌라 사령탑을 잡기 전 몸 담았던 팀이 바로 브렌트포드다. 영입이 성사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이미 약 1800만 파운드(282억원)로 왓킨스 영입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브렌트포드가 원하는 이적료는 약 2500만 파운드(392억원) 안팎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21 16:33
스포츠일반

[Who+ ③] 전창진의 선택 “‘허재 VS 강동희?’글쎄…”

전창진 감독의 양다리는 수술 자국 투성이다. 오른쪽 발목에 가장 먼저 부상을 당했다. 중학교 3학년 때였다. 발목이 부러져 6개월 간 깁스를 했다고 한다. 대학교 때 왼쪽 발목과 오른쪽 무릎도 수술받았다. 전 감독은 "처음 오른 발목을 다쳤고, 이후 선수 생활을 하면서 오른발을 조심하다보니 왼발목에 무리가 왔다. 왼발을 수술받고 나니 다시 오른 무릎으로 부상이 연쇄적으로 왔다"고 설명했다. 어떻게 보면 수술 흉터가 오늘날의 '명장' 전창진을 낳았는지도 모른다. 1986년 삼성전자에 입단한 그는 첫 해 신인상을 받기도 했지만 발목과 무릎 부상이 도져 87년 일찌감치 은퇴했다. 그리곤 88년부터 주무를 맡아 10년간 일했다. 선수들과 부대끼는 주무로서 다양한 경험을 한 게 이후 지도자로서 성공하는 밑바탕이 됐다고 스스로 말한다.전창진의 선택▶김주성과 오세근--- 김주성"김주성(33)은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오세근(25)은 이제 시작이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까지는 김주성이 낫다. 여러 장단점을 비교해서 판단했다." ▶양동근과 김승현--- 양동근"김승현의 전성기와 비교를 해도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추승균 이후로 제일 성실하고 열정적이다. 기량도 좋고 무한한 노력을 하는 선수다. (유)재학이가 부럽다."▶문태종과 문태영--- 문태종"문태종은 팀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다. 자기 역할을 잘 안다. 2006년인가 동부 감독일 때,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낮 12시에 계약하기로 했는데 에이전트가 약속 장소에 나와 '미안하지만 (돈을 많이 주는) 러시아로 가기로 했다'고 말해 영입을 못한 적이 있다." ▶양희종과 윤호영--- 윤호영"아직까지는 윤호영이다. 양희종이 조금 떨어진다. 양희종의 장래성은 밝다. 윤호영은 어려서부터 챔프전 큰 경기를 뛰어본 경험이 있다."▶강동희와 허재--- 글쎄…"(선수, 감독 모든 것을 포함해 선택해달라고 질문했다) 정말 무척 어려운 선택이다. 선수 시절 기량, 감독으로서 능력 모두 내가 두 사람을 평가할 수 있는 처지는 아니라고 본다. 두 사람 모두 한국 농구가 낳은 최고 스타 아닌가. 다만 기록적인 면에서 허재가 낫지만, 평가는 뭐라 말하기 쉽지 않다." TIP- 전창진이 뽑은 베스트 5역시 가드는 양동근이다. 게임 리딩, 득점 능력, 수비, 체력 등 모든 면에서 양동근이 최고 가드다. 슈팅가드로는 조성민. 스몰포워드는 문태종, 파워포워드는 오세근, 센터로 김주성을 선택하겠다. 식스맨은 추승균이다. 외국인 선수로 한 명을 꼽는다면 자밀 왓킨스. 출중하지는 않지만 선수들과 융화, 훈련 태도 등에서 왓킨스가 제일 낫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사진=김진경 기자▶[Who+ ①] 전창진 감독 “삼성 러브콜 거절한 솔직한 이유는…” ▶[Who+ ②] “‘전창진 멘붕 7단계’, 5단계가 제일 웃기더라”▶[Who+ ③] 전창진의 선택 “‘허재 VS 강동희?’글쎄…” 2012.05.09 07:02
스포츠일반

전주 KCC ‘트윈 타워’ 가동…KGC에 완승

전주 KCC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새로운 '트윈 타워'의 위력을 선보였다.KCC는 23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8-85로 이겼다. KCC는 리그 최장신 센터 하승진(221㎝·16점)과 새 파트너 자밀 왓킨스(204㎝·19점)가 35점을 합작했다. KCC는 이번 시즌 내내 득점력이 좋은 포워드 디숀 심스를 외국인 선수로 썼다. 심스는 빠르고 공격력이 좋지만 높이가 약했다. 하승진이 부상으로 빠지기라도 하면 KCC는 높이에 구멍이 뚫렸다. 이런 약점 탓에 우승후보로 꼽혔던 KCC는 정규리그 4위에 머물고 있다. KCC는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모험을 택했다. 지난 16일 심스를 퇴출하고 왓킨스를 영입했다. 왓킨스는 2004-2005 시즌부터 세 시즌 동안 동부에서 뛴 적이 있다. 동료들과 고스톱을 즐길 정도로 한국 문화를 잘 알고 있고, 동부에서 우승도 경험했다. 허재 KCC 감독은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새로운 '트윈 타워'를 마음껏 실험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한 KGC인삼공사는 이날 오세근, 양희종 등 주전을 기용하지 않았다. 허 감독은 전반까지 하승진과 왓킨스를 동시에 기용했다. 둘 다 정통센터라서 호흡에 문제가 있을 것이란 걱정을 비웃듯 이들은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왓킨스는 골밑에서 순간적으로 동료에게 공을 빼주는 패스를 앞세워 하승진의 플레이를 살렸다.하승진과 왓킨스 모두 정통 센터인 덕분에 더블 포스트 대신 싱글 포스트 전술을 써도 위력적이었다. 3쿼터에는 하승진, 4쿼터에는 왓킨스만 골밑을 지켰다. KCC는 후반 전태풍(21점·6도움) 위주로 스피드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인천에서는 홈팀 인천 전자랜드가 최하위 서울 삼성을 88-73으로 이기고 5위로 올라섰다. 한편 이날 전주와 인천 경기까지 이번 시즌 프로농구 252경기에서 총 109만1030명의 관중이 농구장을 찾아 역대 정규리그 최다관중 신기록(종전 108만4026명·2008-2009 시즌)을 세웠다. 이은경 기자 kyong88@joongang.co.kr 2012.02.23 21:36
스포츠일반

[프로농구]동부 VS 오리온스

`김승현이 제일 무서워`(동부) `우린 조셉이 무서워.`(오리온스) 단기전은 센터 싸움, 혹은 포인트가드 싸움이다. 그런데 센터진이 가장 좋은 원주 동부와 가드진이 가장 좋은 대구 오리온스가 만났으니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혈전이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6강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에서 1승1패씩 주고 받은 양팀은 서로의 약점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동부의 약점은 역시 포인트가드다. 물이 오를 대로 오른 김승현의 플레이를 막기에는 역부족. 전창진 동부 감독은 "오리온스는 김승현이라는 옵션이 너무 뚜렷하다. 정규리그에서도 오리온스전이 힘들었던 이유는 결국 김승현에게 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동부는 김승현의 공격은 그대로 두되, 외곽으로 이어지는 패스를 막는데 주력해 2차전 승리를 따냈다. 반면 오리온스는 동부의 조셉 쉽을 막는 게 골칫거리다. 특급센터 리 벤슨을 영입한 이후 동부의 왓킨스와 김주성에 대한 대비책을 찾았지만 신장이 작은 오리온스는 조셉 쉽에 대한 부분이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숙제다. 동부는 한때 조셉 쉽의 자리를 찾지 못해 속을 끓였지만 오리온스전에서는 매치업 우위를 집요하게 이용했다. 오리온스의 김승현이나 김병철이 조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꾸준히 골밑 공격을 하면서 약점을 파고들었다. 김진 오리온스 감독은 "1차전에서 극적으로 이기긴 했지만 조셉 쉽에 대한 매치업 열세를 효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며 이 부분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이은경 기자 2006.04.0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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