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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지구를 지켜라!’​, 美리메이크 확정…엠마 스톤 출연

‘지구를 지켜라!’​ 미국 버전에 할리우드 톱스타 엠마 스톤이 합류한다. CJ ENM은 20일 ‘지구를 지켜라!’​ 미국 리메이크 확정 및 공동 제작 소식을 알리며 “연출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맡으며 엠마 스톤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지구를 지켜라!’는 지난 2003년 국내에서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데뷔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리쉘국제판타스틱영화제,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도코필맥스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작품이다. 할리우드에서 새롭게 탄생할 작품의 제목은 ‘부고니아’(BUGONIA)로,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를 담을 예정이다.역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섯 번이나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가여운 것들’로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엠마 스톤이 합류해 또 한번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다. 또 애플TV+ ‘플라워 킬링 문’, 넷플릭스 ‘파워 오브 도그’에 출연하며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선정된 제시 플레먼스도 합류했다. ‘부고니아’ 제작에는 CJ ENM과 더불어 아리 애스터 감독의 스튜디오 ‘스퀘어 페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계속해서 협업해오고 있는 엘리먼트 처스가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투자·배급은 유니버설 픽처스 산하 포커스피처스가 맡게 된다.CJ ENM은 4년 여 전 영어 리메이크 기획에 착수해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소재를 살리면서도 시의성 있는 스토리를 가장 잘 구현해내고자 유수의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을 추진해왔다. ‘유전’의 아리 애스터 감독은 평소 좋아했던 ‘지구를 지켜라!’에 관심을 가지며 CJ ENM과 공동으로 이번 리메이크 작품의 기획 개발에 참여하기로 결정했으며, HBO 드라마 ‘석세션’ 집필에 참여했던 윌 트레이시가 시나리오 개발을 함께한다한편 ‘부고니아’는 올해 3분기에 촬영에 돌입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20 11:53
영화

MCU에 한 획을 긋는다… ‘더 마블스’ 팀워크 빛나는 스틸 공개

캡틴 마블이 팀으로 돌아온다. 색다른 팀플레이를 기대케 하는 ‘더 마블스’의 보도스틸이 베일을 벗었다.‘더 마블스’는 우주를 지키는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테요나 패리스), 미즈 마블 카말라 칸(이만 벨라니)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게 새로운 팀플레이를 하게 되는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12일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캡틴 마블’ 통해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친숙한 캐릭터와 새롭게 합류할 캐릭터의 조화가 담겨 있다. 먼저 은하계를 지키는 강력한 히어로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를 비롯해 다양한 빛의 파장과 에너지를 볼 수 있는 모니카 램보, 캡틴 마블이 우상인 십대 히어로 카말라 칸까지 히어로 각각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여기에 새롭게 등장해 캡틴 마블의 고향 행성을 파괴하려는 빌런 다르 벤(자웨 애쉬튼)의 적대적인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그에 맞서 팀을 이룬 캐럴 댄버스, 모니카 램보, 카말라 칸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위치와 능력이 스위치 되는 설정으로 이제껏 본 적 없는 색다른 팀플레이를 선사할 전망이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뿐 아니라 반가운 얼굴인 뛰어난 전략가 닉 퓨리(사무엘 L. 잭슨), 귀여운 외모 뒤에 무시무시한 능력을 숨긴 씬스틸러 구스가 ‘캡틴 마블’에 이어 다시 돌아와 이들이 보여 줄 케미를 기대하게 한다. 특히 구스와 같은 외계 종족인 플러큰 무리 또한 함께 등장, 특유의 귀여운 비주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2 08:55
프로야구

'함께 으쓱 프로젝트' 기부도 환경보호 활동도 으뜸 SSG랜더스

기부도 환경보호 활동도 으뜸이다. SSG 랜더스의 얘기다.인천 연고 야구단인 SSG는 지역 사회 공헌과 친환경 캠페인 전개를 위해 '함께 으쓱 프로젝트'라는 개념을 론칭하고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는 중이다. '함께 으쓱 프로젝트'는 구단과 선수 그리고 팬을 비롯한 모든 야구 이해 관계자가 협업해 스포츠 ESG(환경·사회·지배 구조) 효과를 극대화하는 걸 목표로 한다. 구단 관계자는 "2021년 창단 후 지난 2년 동안 인천지역 소외계층 기부, 친환경 활동 등을 통해 19억6000만원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선수들은 지역 사회와 협업해 소외 계층 치료를 도우며 지역 상생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병원과 올해로 12년째 '사랑의 홈런 캠페인'을 진행 중인 3루수 최정이다. 최정은 정규시즌 홈런 1개를 기록할 때마다 인천 지역 소외계층 1명에게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금을 지원하는 지역 상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29개의 홈런을 기록, 인천 지역 퇴행성 관절염 환자 329명의 인공관절 수술 본인부담금을 지원했다. 외야수 추신수도 3년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2021년 취약 계층을 위해 1억200만원을 후원한 추신수는 올해도 온정을 전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수 이재원, 외야수 한유섬, 투수 박종훈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선행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구단 관계자는 "올해부터는 프랫 안경원과 함께하는 '희망 EYE 캠페인' 진행해 SSG 선수단의 홈런 1개당 인천 지역 저소득층 아동 1명에게 시력 측정과 안경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SSG는 신세계 계열사와 함께 기부 및 친환경 활동도 진행한다. 투수들은 이마트24와 투아웃 상황에서의 삼진 기록에 따라 기부금 10만원을 적립하는 캠페인에 동참, 지난 2년간 6846만의 기부금이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됐다. SSG닷컴과는 지난 6월 친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올바른 종이 팩 분리배출 법을 알리기 위해 '캡틴쓱 데이'를 운영했다. 종이를 활용한 친환경 응원 모자를 제공하고 환경 의식 제고를 위한 다양한 전광판 퀴즈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끌어냈다. 지난달에는 지난해 통합우승을 기념해 개최한 페스티벌 티켓 판매 수익금 1056만원으로 시합구를 마련해 기부했으며 아마야구 선수 400명을 초청하는 행사도 열었다. 이외에도 SSG는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미추홀구민의 날'을 진행해 연고 지역민을 위한 상생활동을 이어갔다. 같은 인천 연고 배구단인 대한항공과는 2021년부터 공동 기부 캠페인으로 힘을 모으고 있다. SSG는 정규시즌 투수의 탈삼진 1개당 2만원,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1개당 10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해 인천 시외계층 아동들의 기초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 지난 6월 1086만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다.구단 관계자는 "향후 신세계 임직원 봉사단을 운영해 강화군에서 조깅과 함께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활동을 계획 중이며, 구장 내 다회용기 제공 등 친환경 활동으로 스포츠 ESG 활동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6 16:16
연예일반

‘드립신’ 이진호, 휘민&던과 외계인 ‘머니’까지 다 턴다 “화성 가자!”

‘돈이 최고’인 B급 감성 끝판왕 프로그램이 온다.LG유플러스의 스튜디오 X+U(STUDIO X+U)가 제작하는 새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에이리언 호휘효’가 26일 ‘외계 감성’ 가득한 포스터를 공개하며 야심차게 지구 돈 싹쓸이 프로젝트를 선언했다.이진호X휘민X던은 오는 16일 첫 공개 예정인 ‘에이리언 호휘효’를 통해 ‘괴물급 레이블’ 만들기에 도전한다. 음원 대박을 칠 신인들의 레이블 이름이기도 한 ‘에이리언 호휘효’는 음원으로 돈벌이할 생각이 가득한 ‘드립의 신’ 이진호, ‘대세 프듀’ 그루비룸 휘민, 그리고 ‘바지사장’ 싱어송라이터 던이 뭉쳐 만들어졌다. 이들은 100% 페이크 형식 창업 다큐 ‘에이리언 호휘효’에서 여러 ‘대박 신인’ 후보를 찾아가 기묘한 섭외는 물론 눈치작전까지 펼치며 좌충우돌 여정을 펼칠 예정이다.무엇보다 돈이 최고인 페이크 리얼리티 예능인만큼, ‘에이리언 호휘효’의 포스터에서는 난무하는 그린 컬러와 함께 돈에 대한 열망, 그리고 ‘외계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세 멤버 이진호, 휘민, 던은 ‘UFO’와 ‘MONEY’를 배경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구를 접수할 것처럼 위협적인 분위기는 ‘외계 행성에서 온 괴물 신인 힙합 레이블’의 B급 감성을 폭발적으로 뿜어낸다.포스터에서는 ‘돈방석’을 향한 의기투합으로 끈끈한 케미스트리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세 사람이지만, 앞서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이진호가 휘민과 던의 따귀를 올려붙이며 ‘악덕 대표’의 살벌한 포스로 시선을 강탈한 바 있다.‘괴물 신인’을 키워 크게 한탕(?)하기 위해 의기투합한 세 남자의 100% 페이크 형식 창업 다큐 ‘에이리언 호휘효’는 다음 달 16일 U+모바일TV에서 첫 공개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6 13:40
영화

‘택배기사’ 조의석 감독의 디스토피아..“흡연 장면까지 CG로 연출” [IS인터뷰]

25세의 나이에 영화 ‘일단 뛰어’(2005)로 국내 최연소 장편 영화 감독으로 데뷔한 조의석 감독이 ‘감시자들’(2013), ‘마스터’(2016) 등 상업 영화 흥행에 이어 이번엔 넷플릭스 드라마 연출에 도전했다. 조의석 감독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택배기사’에서 행성 충돌 후 공기 오염으로 99%의 인류가 멸망한 디스토피아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15일 조의석 감독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택배기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나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과 난민 ‘사월’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다.최근 한국 콘텐츠에는 인류가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리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이 자주 묘사됐다. 지난 2월에는 연상호 감독의 영화 ‘정이’가 해수면 상승으로 우주 쉘터로 이주한 인간의 모습을 그렸고, 4월에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에서 외계생물의 침공으로 전쟁으로 내몰린 고등학생을 묘사했다. 이번에 조의석 감독은 인간 생존에 필수적인 ‘산소’가 거대 기업의 독점으로 유통되고 인류는 3개 계급으로 나뉘어 차별받는 디스토피아를 상상해냈다. 기존 디스토피아 작품과 달리 현재 서울의 랜드마크와 지명이 황폐하게 변한 세계가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의석 감독은 “디스토피아물은 공식처럼 흐름이 비슷하다. 살아남기 힘든 세상에서 누군가가 저항하고 평등을 이루려 한다”며 “‘택배기사’는 그런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배경이 서울이다. 또한 같은 이야기라도 캐릭터의 서사로 다르게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한국인에게 익숙한 서울의 모습을 모래로 가득 덮인 황량한 이미지로 바꾸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들였다. 조의석 감독은 “컴퓨터 그래픽(CG)팀이 6개월 간 수천여 장면이 되는 CG를 구현해줬는데 결과물도 좋아서 만족한다”며 “모래가 가득 흩날리는 서울을 구현하기 위해 CG팀이 몽골까지 가서 모래 장면을 찍어 왔다”고 전했다.이어 조의석 감독은 “경북 안동에 5만여 평 정도 되는 부지에서 도로를 만들고 블루 매트를 깔아서 촬영했다”며 “겨울에 바람이 많이 불어서 블루스크린이 찢어질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들도 블루스크린만 보고 찍으니까 어떤 배경 속에 있는지 자세히 설명했어야 했다”고 회상했다.‘택배기사’ 속 주연인 김우빈과 메인 빌런인 송승헌과는 모두 전 작품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비인두암 투병이라는 힘든 시간을 거친 김우빈은 영화 ‘마스터’ 이후 만났다. 조의석 감독은 “액션 장면은 대역을 쓰자고 했지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며 “‘다시 감독님과 작품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애정을 갖고 함께 작업했다”고 했다. 김우빈이 맡은 배역 5-8은 원작에서 줄담배를 피우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조의석 감독은 배우의 건강을 위해 100% CG로 담배를 연출했다고 한메인 빌런 ‘류석’ 역으로 분한 송승헌과 조의석 감독은 동갑내기다. ‘일단 뛰어’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실제로도 막역한 사이라고 한다. 조의석 감독은 “송승헌 씨와는 21년 동안 인연을 이어왔다. 같이 늙어가고 있다”며 “잘생기면서 악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제안했고 잘 작업해주셨다”고 말했다.“‘택배기사’의 세계관이 좋았어요. 택배기사가 인류를 먹여 살리는 가장 중요한 존재라는 것, 택배기사는 강해야 한다는 것 등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고요. 제가 고치고 싶은 부분도 많았고요. 다행이 작가님께서 마음대로 각색해도 된다고 허락해주셔서 편하게 각색했어요.”웹툰 원작에서는 난민 ‘사월’을 주인공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영화 속에서는 5-8(김우빈)이 시종일관 이야기를 끌고 나간다. 조의석 감독은 “5-8이 디스포비아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것과 연계해서 난민 출신 택배기사들이 상을 바꾸려고 한다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웹툰 원작에서는 난민 출신 택배기사 ‘블랙 나이트’가 등장하지 않는다.첫 드라마 도전이었지만 조의석 감독은 차기작도 6부작 드라마로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택배기사’를 연출하면서 6부작 드라마의 모든 편에 ‘기승전결’을 담아야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을 한껏 느꼈다고 한다. 조의석 감독은 “다음 작품에서는 더 과감하고 빠른 호흡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고 싶다”고 강조했다.“결국엔 캐릭터인 것 같아요. 디스토피아 세상에서 유토피아를 꿈꾸는 주인공이 매력적이잖아요. 빌런 류석이 ‘모두가 만족하는 세상은 없다’고 말하지만 5-8은 ‘그건 네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죠. 제 평소의 소신이자 꿈입니다.”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5.16 06:15
연예일반

“전 왜 달라요?”… ‘아바타2’ 키리의 질문이 답을 못 얻은 이유

지난해 12월 개봉해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000만을 돌파한 영화 ‘아바타: 물의 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한 명인 키리(시고니 위버)는 이렇게 말한다. “나는 왜 다르게 생겼어요?”키리는 ‘아바타: 물의 길’에서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전편에서 세상을 떠난 그레이스 박사의 딸인데 아빠가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생김새가 다른 일반적인 나비족과 달라 놀림을 받기도 한다. 키리의 출생의 비밀과 그의 외모에 얽힌 비밀은 ‘아바타: 물의 길’에서 드러나지 않았다.‘아바타’ 시리즈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영화 코멘터리 영상을 통해 “우리는 ‘아바타2’에서 키리에 대한 많은 질문을 던졌다. 하지만 영화를 통틀어 그에 대한 대답은 나오지 않는다”며 “키리가 가지고 있는 질문과 미스터리들은 영화 한 편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것은 보다 더 큰 이야기를 통해 풀려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카메론 감독은 또 “키리의 질문에 대한 답을 따라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도 하나의 여정이 될 것”이라며 “키리에 대해서는 너무 걱정하지 말라. 그는 빛나는 특성을 가진 캐릭터”라고 귀띔했다.외계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아바타’ 시리즈는 추후 3, 4, 5편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최근 9시간의 러닝타임에 달하는 ‘아바타3’의 가편집본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는 디즈니의 OTT 채널인 디즈니+를 통해 공개될 전망이다. 보다 짧은 길이의 극장판은 내년 12월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6 10:53
연예일반

[차트클릭] “이 노래가 아직도?” 차트 롱런 중인 추억의 드라마 OST

최소 5년 전 방영한 드라마 OST가 2023년인 지금도 차트 100위 안에 안착하며 이례적인 ‘롱런’ 현상을 보이고 있다.지난 23일 멜론 일간 TOP100 차트에 따르면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과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가 각각 16위, 44위, 90에 안착하며 10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다.세 곡의 공통점은 모두 종영한 지 몇 년이 지난 드라마 OST에 사용됐다는 것으로,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노래를 가창한 가수들이 방송이나 콘서트 등을 통해 해당 OST에 대한 애정을 꾸준히 드러냈기 때문으로 보인다. ‘별에서 온 그대’ OST – 성시경 ‘너의 모든 순간’지난 2014년 1월 발매된 성시경의 ‘너의 모든 순간’(16위)은 2013년 12월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별그대’)의 7번째 OST로 사용됐다. 최고 시청률 28.1%를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뒤흔든 ‘별그대’는 4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외계남 도민준(김수현)과 왕싸가지 한류여신 톱스타 천송이(전지현)의 기적과도 같은 달콤 발랄 로맨스다. 외계인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주목을 받았으며, 특히 전지현과 김수현의 역대급 케미로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최고의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너의 모든 순간’은 자신이 살던 외계행성으로 돌아갈 순간이 다가온 도민준이 천송이와의 이별을 마주할 때 처음 공개돼 슬픔을 배가시켰다. 성시경의 자작곡이기도 한 이 곡은 드라마 회차 후반에 공개됐음에도 ‘별그대’를 대표하는 OST로 단숨에 급부상했다.성시경은 자신의 콘서트에서 여러 번 이 노래를 부르며 역대급 라이브 영상들을 기록에 남겼다. 2021년 조회수 4000만 뷰를 넘긴 유튜브 채널 ‘딩고’의 라이브 영상에서 성시경이 첫 곡으로 선곡할 정도로 애정이 담긴 곡으로, 매년 입소문을 타며 2023년에도 차트인에 성공하게 됐다. ‘키스 먼저 할까요?’ OST – 폴킴 ‘모든 날 모든 순간’지난 2018년 3월 발매된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44위)은 같은 해 2월 첫 방송된 40부작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3번째 OST로 사용됐다. 9.1% 시청률로 종영한 이 드라마는 어른들의 ‘리얼 멜로’를 잔잔하게 표현하며 매니아 시청자를 형성한 작품이다. 이혼의 아픔을 가진 손무한(감우성)과 안순진(김선아)의 진한 로맨스물이자 힐링물로, 극 중 손무한이 말기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으며 시청자들의 눈물을 쏟게 만들었다. 폴킴의 ‘모든 날 모든 순간’은 안타깝고 서글픈 드라마 스토리에 감정 이입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너의 모든 순간’은 폴킴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곡으로, 폴킴은 각종 방송과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빠짐없이 부르곤 했다. 임영웅, 이찬원 등 여러 가수들이 커버를 하며 오랫동안 화제를 모았고, 지난 2021년 11월 한국 대중음악차트 가온차트(현 써클차트)가 2011년 1월 1일부터 2021년 10월 31일까지 누적 스트리밍 수 기반으로 선정한 ‘드라마·영화 OST 톱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사랑’ OST – 아이유 ‘내 손을 잡아’지난 2011년 5월 발매된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90위)는 같은 해 5월 첫 방송된 MBC ‘최고의 사랑’ OST로 사용됐다. 최고시청률 21%로 차승원, 공효진, 윤계상, 유인나 등 역대급 배우 라인업으로 젊은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전 국민이 사랑하는 톱스타 독고진(차승원)과 전 국민이 욕하는 전 걸그룹 출신 구애정(공효진)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구애정을 짝사랑했던 윤필주(윤계상)는 여성 시청자 사이에서 ‘서브병’을 유발한 대표 남자 캐릭터로 뽑힌다.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는 드라마 분위기에 걸맞은 사랑스럽고 비타민 에너지가 가득한 곡으로, 방영 중에는 노래가 삽입된 장면마다 설렘을 유발했다. ‘내 손을 잡아’가 뒤늦게 역주행이 시작된 이유는 바로 2019년 아이유의 단독 콘서트 ‘러브 포엠’ 덕분이다. 콘서트에서 이 노래를 부른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이 5000만 뷰를 돌파하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끌기 시작한 것이다. 당시 아이유는 팬들과 직접 눈을 맞추며 ‘내 손을 잡아’ 가사 속 희망찬 메시지를 전달, 노래 하나로 팬들에게 행복을 안겨주며 ‘역시 아이유’라는 찬사를 들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2.25 11:30
영화

[IS리뷰]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포석을 놓다..기승전‘캉’ ①

스케일이 달라졌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이하 앤트맨3)’는 그동안 ‘앤트맨’ 시리즈가 줬던 밝고 가벼움, 경쾌함과 편안함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MCU)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앤트맨3’은 앤트맨 패밀리가 모두 양자 영역에 빠져들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았다. 현직 앤트맨인 스캇 랭, 와스프인 호프 반 다인, 1대 앤트맨과 와스프인 행크 핌과 재닛 반 다인, 스캇의 딸 캐시 랭까지 위험천만한 소우주 세계 양자 영역으로 빠져든다. 그 안에서 타노스보다 강력한 빌런으로 알려진 ‘정복자 캉’과 마주하게 된다.마블이 상상한 양자 영역의 웅장하고 독특한 비주얼이 매력적이다. ‘앤트맨 1, 2’편이 일상을 크고 작게 바라보며 시각적인 신선함을 줬다면, ‘앤트맨3’에서는 미지의 외계 행성을 탐험하는 것 같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화면의 전반적인 톤은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를 유지하지만, 간간히 앤트맨 특유의 유머가 등장해 지나치게 진지해지지 않도록 한다. '앤트맨3'는 가족애를 중시하는 앤트맨 시리즈의 특성을 충실히 따랐다. 히어로 영화는 ‘시련을 겪고 점점 더 강해지는 주인공’을 응원하며 캐릭터에 몰입하게 되는데, 이제는 더이상 어리지 않은 캐시를 향한 스캇 랭의 부성애도 한층 깊고 애틋해졌다.영화 초반부터 시작되는 경쾌한 액션도 볼만하다. 대규모 전투씬과 앤트맨이 커졌다 작아졌다 활약하며 적을 무찌르는 장면도 속도감과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재미를 더한다. 양자 영역이라는 시간과 물리의 법칙을 완전히 벗어난 세계에서 벌어지는 액션은 마블의 상상력을 최대로 활용했다.‘앤트맨3’의 묘미는 새로운 빌런 정복자 캉에 대한 호기심을 강력하게 남겼다는 것이다. 정복자 캉으로 분한 조나단 메이저스의 연기도 일품이다. 캉이 등장할 때마다 숨을 죽이고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지켜보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슈퍼히어로보다 빌런이 더 멋있게 느껴질 수도 있다.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도록 여운을 남겼다. ‘앤트맨3’에서 펼쳐진 모든 이야기가 앞으로 전개될 멀티버스 사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매 순간 집중해서 보게 된다. 앞으로 하나하나 쌓아갈 ‘포석’ 맨 첫번째 돌이기에 더 그렇다. 기존 앤트맨 시리즈가 어벤져스의 충격적인 패배를 반전시킬 실마리로 쓰였던 만큼, 이번만큼은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슈퍼히어로 앤트맨이 아이언맨급으로 더 커지는 서사를 기대해 볼수도 있겠다.미셸 파이퍼, 마이클 더글라스 등 굵직한 할리우드 배우들의 열연은 말할 것 없이 좋다. 노련한 연기로 액션과 감성을 넘나들며 ‘앤트맨3’의 맛을 더욱 돋군다. 특히 미셸 파이퍼의 액션 신은 전성기 시절 캣우먼의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마블 영화의 트레이드 마크인 쿠키 영상은 2개가 숨겨져 있으니 꼭 크레딧이 올라갈 때까지 기다려서 확인해야 한다. 인피니티 사가 이후 주춤했던 마블의 스토리텔링 저력이 ‘앤트맨3’을 통해 다시 시작될지 기대된다. 2월15일 개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24분. 김혜선 기자 hyeseon@edaily.co.kr 2023.0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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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2’ 어느새 926만… ‘천만’ 카운트다운 돌입 설 연휴에 넘는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2’)가 개봉 한 달만에 천만영화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바타2’는 전날에만 16만9046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여 누적관객수 926만5629명을 달성했다. 1000만 관객까지는 73만4371명을 남겨뒀다.‘아바타2’는 지난달 14일 개봉 이후 단 하루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개봉 이틀 만에 100만 돌파를 시작으로, 첫 주말 200만 돌파 등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개봉 초반 대비 일일 관람객은 줄었으나, 설 연휴 무난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해 2023년 첫 천만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아바타2’는 또 미국에서 벌써 5억 달러의 매출을 돌파하며 전편의 흥행을 돌파했다. ‘아바타2’는 1월 둘째 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로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미국 내 4035개 영화관에서만 700만 달러(약 86억9400만원)를 벌어들여 미국에서의 매출만 벌써 5억3880만 달러(6691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내 매출 기준으로 2019년작 ‘라이언 킹’(5억4300만 달러)과 2018년작 ‘인크레더블2’(6억800만 달러)에 이은 역대 흥행 14위의 기록이다.‘아바타2’는 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극장 티켓 수입 20억 달러를 돌파한 첫 영화가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억 달러는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이 밝힌 ‘아바타2’의 손익분기점이다. 현재 ‘아바타2’는 전 세계적으로는 총 17억 달러(2조1114억원)를 거둬들여 영화 사상 역대 7번째로 높은 수익을 올렸다. 지금의 흥행 추세라면 손익분기점 돌파는 물론 전작의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입인 약 30억 달러에 맞먹는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아바타’는 판도라라는 가상의 외계 행성에 사는 나비족이 자신들의 터전을 빼앗고 파괴하려는 인간들에 맞서는 내용을 담은 시리즈 영화다. 2009년 숲에 사는 나비족의 1편에 이어, 지난해 12월 개봉한 2편에서는 물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했다. 특히 ‘아바타2’는 전편을 뛰어넘는 컴퓨터그래픽(CG)과 각종 체험요소를 통해 영화의 재미를 만끽하기 위해 3D·4D, 아이맥스, 스크린X, 돌비 등 일반 디지털상영관보다 관람료가 비싼 특별 상영관에서의 N차 관람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1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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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아바타2’는 천만영화? 전 세계 박스오피스 상황 살펴 보니

영화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이 천만영화 반열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전작인 ‘아바타’ 이후 13년 만에 선보인 속편이지만 흥행세는 거침이 없는 모양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2’는 개봉 3주차 주말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1일까지 130만 명에 가까운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다.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무리 없이 지켜냈다. ‘아바타2’가 사흘간 동원한 관객은 127만4000여 명.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2위의 ‘영웅’의 관객수가 51만9000여명인 것과 비교해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로써 ‘아바타2’는 누적 관객 수 774만2000여 명을 기록하며 8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한주 늦게 개봉한 ‘영웅’의 누적 관객 수가 167만2000여 명인 것과 비교하면 관객 증가 속도가 얼마나 빠른지 체감하는 게 어렵지 않다. 이 속도라면 ‘아바타2’는 흥행에 따른 관객 감소세를 감안하더라도 빠르면 다음 주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세계 영화 수입을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2’는 해외에서도 개봉 3주차 주말 6344만 달러(약 800억원)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흥행 수익은 13억9741만 달러(약 1조 7635억3142만원), 국내 누적 매출액만 약 958억 원으로 1000억 원에 육박한다. 전작 ‘아바타’는 2009년 개봉해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1333만여 명을 기록했다. 외화 사상 첫 ‘천만 달성’을 기록했다. 전 세계에서 약 29억 달러(약 3조764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전 세계 흥행 1위에 달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아바타’는 판도라라는 가상의 외계 행성에 사는 나비족이 자신들의 터전을 파괴하려는 인간들과 반목하는 내용을 담은 시리즈 영화다. 2009년 숲에 사는 나비족의 1편에 이어 지난해 12월 개봉한 2편에서는 물이 주요 배경으로 등장했다. ‘아바타’는 모두 5편으로 구성된 대형 시리즈물이다. 추후 3, 4, 5편의 개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아바타2’의 흥행에 제작진과 배급사의 촉각이 곤두서 있다. 총연출을 맡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2~3년의 간격을 두고 ‘아바타’의 후속작을 지속해서 개봉할 것이라고 알렸다. 카메론 감독에 따르면 1월 현재 ‘아바타3’의 촬영을 모두 끝내고 후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바타3’에는 불과 화산으로 대표되는 재의 종족이 등장한다. 내년 12월 개봉 목표다. 지난해 5월 개봉한 ‘범죄도시2’ 이후 아직 국내에서는 천만 돌파 영화가 나오지 않은 상황. ‘아바타2’가 새해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제대로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1.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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