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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기덕 감독 최측근 "사망설 보도 충격, 가족에게 확인중"

김기덕 감독의 측근이 김기덕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망설에 대해 확인 중이다. 김기덕 감독 제작부로 오랜시간 함께 일했던 영화계 측근은 11일 일간스포츠에 "현재 외신 보도를 접했고, 가족들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 중이다. 아직 연락이 닿지는 않고 있다"며 "파악되는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측근은 "김기덕 감독과 연락을 취한지는 꽤 오래 됐지만, 최근 러시아를 비롯해 관련 국가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은 맞다. 가족들은 국내 거주 중이다"며 "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운 소식이라 명확한 내용을 확인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11일(현지시간) Delfi, Tengrinews, BFM 등 외신은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 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 5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 특히 외신은 해당 내용에 대해 "라트비아에 거주 중인 동료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맨스키가 델피지와 인터뷰에서 밝혔고, 김기덕 감독의 통역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적어 신빙성을 더했다.하지만 외신발 보도일 뿐 명확한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는 않은 만큼, 내용을 확실시 하기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라트비아 정부와 한국 외교부도 현지 공관을 통해 해당 내용에 대해 파악 중이라는 후문이다. 외신은 "김기덕 감독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라트비아에 도착했다. 비공식 정보원은 '김기덕 감독은 유르 말라에 집을 매입하고 거주 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예정된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동료들이 김기덕 감독에 대해 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신은 김기덕 감독의 국제적 성과와 필모그래피를 논하며 "최근 몇 년간 김기덕 감독은 러시아 및 카자흐스탄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지난해 모스크마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을 역임했고, 올해는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어로 촬영 된 신작 '디졸브'를 현지 배우들과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1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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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IS] "제2의 '기생충' 기대" 외신발 '칸 진출 유력' 韓영화들

전세계가 주목하는 다이내믹 코리아다. 영화계 역시 성장하는 한국영화(K-무비)에 대한 해외의 관심이 '기생충' 이후 가히 폭발적이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100년 역사상 최초로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최고 권위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이후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며 오스타 4관왕까지 거머쥐자, '기생충'의 영광이 채 가시기도 전 외신들은 73회 칸영화제를 빛낼 한국영화에 대해서도 일찌감치 예측하고 나섰다. 당초 5월 중순 개최 예정이었던 칸영화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축제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상황. 프랑스 당국이 7월 중순까지 모든 행사를 금지시키면서 칸영화제는 6월 말~7월 초 개최 카드를 최종 백지화 시켰다. 하지만 주최 측의 개최 의지는 여전히 굳건하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온라인 칸영화제는 절대 없을 것이다"며 못 박은 후, "가을 정상개최를 최우선으로 희망하고 있다"며 "베니스영화제와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을 논의 중이다. 일단 6월 초까지는 출품 된 전세계 영화들을 심사할 것이다"고 밝혔다. 충무로 역시 다수의 작품을 칸영화제에 출품 시켰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 관계자는 "매일 칸영화제 측이 어떤 공식입장을 낼까 새로고침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개봉 계획은 계획대로 추진하면서 칸영화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야 정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이와 관련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스크린데일리는 올해 칸영화제 진출 예상작을 선정, 발표했다. 각 대륙별 기대작 중 아시아에서는 한국영화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매체는 "황금종려상에 이어 오스카까지 휩쓴 '기생충' 효과로 올해는 더 더욱 한국영화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스크린데일리가 꼽은 '73회 칸 진출 유력 한국영화'는 '반도(연상호 감독)'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변성현 감독)'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홍원찬 감독)' '행복의 나라로(임상수 감독)' '자산어보(이준익 감독)' '모가디슈(류승완 감독)' 등 6편이다.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는 작품은 단연 '반도'. 6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부산행'의 속편이자 후속작으로 설명되는 만큼 관심도는 타의추종을 불허한다. 연상호 감독에 대한 칸의 애정이 남달라 올해는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 이상까지 노리고 있다. '부산행'은 칸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후 'K-좀비 신드롬'의 시발점을 알렸다. 칸의 새벽을 뒤흔들었고 공식 개봉 후 전세계에서 사랑 받으며 국내에서도 1000만 돌파에 성공했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서 최후의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부산행' 공유·정유미에 이어 '반도' 강동원·이정현도 칸 레드카펫을 밟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킹메이커: 선거판의 여우'는 70회 칸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던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의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 그리고 '기생충'의 이선균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언급됐다.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과 그의 뒤에서 뛰어난 선거전략을 펼친 킹메이커의 치열한 선거 전쟁을 스크린에 펼쳤다. 칸이 사랑한 원조 감독도 놓치지 않았다. '하녀'로 63회 경쟁부문, '돈의 맛'으로 65회 경쟁부문에 진출했던 임상수 감독이다. 임상수 감독은 오랜 공백을 깨고 최민식·박해일과 함께 '행복의 나라로'를 연출했다. 우연히 만난 두 남자가 인생의 마지막 행복을 찾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함께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특히 스크린데일리는 '올드보이' 최민식과 '괴물' 박해일도 함께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의 조합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는 것. 임상수 감독의 컴백 무대가 칸영화제로 현실화 될지 관심이 쏠린다. '행복의 나라로'는 칸 결과에 따라 국내 스케줄을 조정할 전망이다. 황정민·이정재·박정민 주연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는 마지막 청부살인 임무 때문에 새로운 추격과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한 남자의 사투를, 설경구·변요한이 열연한 '자산어보'는 흑산도로 유배당한 정약전이 조선 최초의 어류도감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과정을 이끈다. 김윤석·조인성의 '모가디슈'는 1990년대 소말리아 내전에 고립된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의 목숨을 건 탈출기다.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라는 타이틀이 강렬하다. 스크린데일리는 "'자산어보'는 칸영화제 취향과는 조금 거리가 멀지만 초청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고, "'모가디슈'는 일정만 맞춘다면 칸영화제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출품 기간에 맞출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고 꼬집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19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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