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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조인성이 침 마르게 칭찬한 염정아 표 식혜, 김혜수 반응은?

“염정아 선배의 식혜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는 맛이에요. 너무 달지도 안 달지도 않은, 중도의 맛이랄까요.”조인성은 7일 오후 영화 ‘밀수’ 개봉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염정아의 홈메이드 식혜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그렇다면 염정아에게 이를 안 물어볼 수 없지. 그 유명한 홈메이드 식혜 이야기를 꺼내자 “좋은 반응을 주니까 그 맛에 만들어서 나누는 건데, 요즘엔 힘들어서 쉰다”고 털어놨다.하루에 딱 2리터짜리 세 병만 만들 수 있다는 염정아 표 식혜. 김혜수에겐 지금까지 무려 세 병을 선물했다는데. 리액션과 격려 요정으로 알려진 김혜수는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염정아는 “언니는 ‘힘들게 이런 거 하지 마’라고 하면서도 ‘진짜 파는 거라면 내가 사서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잠시 쉬고 있다지만 이런 반응이 있는 만큼 염정아의 식혜 만들기는 계속되지 않을까.염정아의 식혜로 더욱 따뜻한 현장이었던 영화 ‘밀수’는 오는 26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1 15:46
연예

[B하인드 is]아이유X수지 ‘대한민국을 술독에 빠뜨린 여인들’

수지는 ‘아이유앓이’ 아이유는 ‘수지앓이’ ‘앓이 더비’를 벌이는 대한민국 국대 요정 아이유와 수지가 56회 백상 시상식을 하얗게 밝혔습니다. 뒷담화 16화는 한 살 차 절친 수지와 아이유의 스토리로 꾸몄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지난 2012년 KBS-2TV 드라마 '드림하이'에 같이 출연하며 친해졌습니다. '드림하이'는 김수현, 강소라, 박서준, 싸이, 정진운, 티아라 지연, 에일리, 박진영, 권해효, 최여진, 진영 등 역대급 멤버들이 출연한 청춘 뮤직드라마였죠. 수지가 아이유보다 한 살 어리지만 이때부터 친구처럼 지내며 서로 고민을 나누는 사이가 됐습니다. 나란히 美의 여신으로 성장해 ‘미모 배틀’을 벌인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의 현장, 일산 킨텍스로 가서 패션 분석부터 먼저 해보겠습니다. ‘선빵’은 수지가 날렸습니다. 좌 동엽, 우 보검의 경호를 받으며 레드카펫을 수놓습니다. 디올의 2020 봄 오트쿠튀르 드레스로 한걸음 옮길 때마다 우아함이 뚝뚝, 정말이지 드레이프 장식은 거들 뿐이네요. 찰랑이며 각도에 따라 다양한 빛을 발산하는 보석장식 이어링은 은은한 화사함으로 화룡점정. 아이유로 잠깐 넘어갑니다. 수지가 D를 골랐으면 아이유는 G를 초이스했습니다.구찌의 2020 S/S 컬렉션 제품의 롱 드레스를 걸친 여신이 레드카펫을 휘젓고 있습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소재와 깊은 네크라인, 가느다란 벨트 장식이 더해진 드레스의 아이유는 ‘호텔 델루나’ 아니 ‘일산 킨텍스’의 장만월이었습니다. 긴 생머리의 한쪽만 가볍게 내려 청초함을 흐르게 했고, 로즈골드컬러 반지를 여러 개 착용해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더했습니다. MC 수지가 짬을 낼 수가 없어 둘이 시상식장에서 꽁냥꽁냥, 수다 떠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지만 아이유-수지, 둘만이 오고가는 텔레파시는 느낄 수 있었죠. 아이유와 수지는 첫 만남 이후 비슷한 행보를 보여 많은 팬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이유가 2014년 소주 ‘참이슬’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애주가들의 심장을 두드리기 시작했죠.아이유 인기에 힘입어 참이슬은 2017년 소주 브랜드 중 최초로 연매출 1조원을 달성합니다. 이에 질세라 수지는 2016년에 ‘처음처럼’ 병뚜껑 밑에 사뿐히 내려앉았습니다. 애주가들의 갈등을 부른 이 시기에 한국의 소주 소비량이 급증하며 신기록을 찍습니다. 급기야 2017년 대한민국 소주 소비량은 1인 평균 87병으로 피크에 달하며 소주 세계의 새 장을 열게 되죠. 암튼 결과는 소주 광고 모델 영향력을 조사한 한 통계에서 수지가 아이유를 2% 앞지르며 2위에 올랐답니다. (아, 1위는 부동의 이효리입니다) 이날 아이유는 TV 여자 부문 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참석했습니다.김희애(JTBC ‘부부의 세계’) 공효진(KBS 2TV ‘동백꽃 필 무렵’) 김혜수(SBS ‘하이에나’) 손예진(tvN ‘사랑의 불시착’)과 함께 tvN ‘호텔 델루나’의 배우 이지은으로 말입니다. 경쟁자가 하도 무시무시해 델루나의 장만월은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었죠. 수지 역시 SBS ‘배가본드’에 출연, 국정원 블랙요원 고해리 역을 멋지게 소화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아이유와 수지는 매일 회의라도 하는 듯 선행 배틀도 벌였는데요. 지난 8월 호우로 피해를 본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각각 1억 원씩을 기부했습니다. 하루차로 말입니다. 다시 시상식장으로 돌아갈까요.시상식 2부가 펼쳐지며 수지가 흑백 콘트라스트 체인지 패션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합니다. 수지는 앞머리를 내린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을 연출했습니다. 벨트 장식의 튜브톱과 와이드팬츠로 이뤄진 블랙 의상으로 시선올킬!보검매직도 이날은 조연에 그쳤습니다. 아이유와 수지, 국보급 미모에 아름다운 배틀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드는 이들을 다시 한 작품에서 만날 수 있을까요? '드림하이'에 이은 후속작에서 이들의 ‘찐친 케미’가 선보인다면 바로 이런 타이틀이 뜰 것 같네요. ‘아이유~수지맞았네’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2.01/ 2020.12.0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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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정은 "김혜수와 연대한 '내가 죽던 날'…감동의 눈물 흘렸죠"(종합)

영화 '내가 죽던 날'의 배우 이정은이 작품을 통해 이뤄낸 연대와 도전, 그리고 '기생충' 이후 달라진 것들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정은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수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나는 내 신에서는 눈물이 안 나더라. 동료 배우들 연기를 볼 때 감동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은은 세진에게 손을 내밀어준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할을 맡았다.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현수 역을 맡은 김혜수, 세진 역 노정의와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정은은 '내가 죽던 날'에 출연한 이유로 김혜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이야기가 정말 좋았다. 그리고 김혜수가 한다는 게 제일 컸다"는 그는 "오래 전부터 김혜수를 알고 있었다. 스타인데, 친숙한 자리에서 만났다. 계속 변화하며 성장하는 배우 같다. 비슷한 나이인데, 기사를 보면 저 사람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알수 있지 않나. 이 영화를 보면 힘든 과정을 통과한 얼굴이 있더라. '혜수씨 정말 배우 얼굴 같다'고 했다. 정말 좋은 얼굴이 많이 나오더라. 김혜수의 영향이 정말 크다.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일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이정은이 출연하던 연극을 김혜수가 제작 지원하며 인연을 맺었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자기 의상과 액세서리를 다 싸다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은은 "우리와 키도 많이 차이난다. 그리고 한번 쓱 오면 고개가 돌아가게끔 광이 난다. 나에겐 스타다. 내가 아이 같고, 여신 같은 사람이 쓰다듬어 주는 느낌이다. 동년배라곤 하지만, 김혜수는 꿈 속의 요정 같은 느낌이다. 옆에 있으면 지금도 신기하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 촬영 현장에서도 요정 김혜수의 활약은 계속 됐다. 이정은은 김혜수와 관련된 미담을 전하면서, 그와 쌓았던 연대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김혜수가 정말 진솔하다. 작업하는 것도 동생하고 많이 했는데, 그때마다 무대를 찾아와서 응원하더라. 남을 추천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가정은 어렵지만 재능이 반짝이는 젊은 배우들을 자기가 아는 감독이나 제작자에게 소개한다. 정말 품이 넓다. 아무 연고도 없고, 지인과 학연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한다"면서 "연대라는 게 그런 것 같다. 사회에서 어떤 척도로 생각하는 학력이나 연고 없이도 친구가 될 수 있고 마음을 실어줄 수 있다. 그런게 필요하고 서로에게 힘이 된다. 여성만 연대하는 게 아니라 남성과도 연대할 수 있다. 공평하게 가는 것이 연대의 힘이 되지 않나"고 말했다. 언제나 호평만 받는 이정은이지만 최근에는 또 다른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 매 작품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다 못해 장악하는 이정은. 일각에서 나오는 "평범한 연기는 잘 못하지 않나"라는 말에 도전 의식을 불태운다고. "이전에는 좋은 것만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쁜 것도 보게 된다. 매번 역할을 맡을 때마다 우연인지 이야기 상에서 가려져 있거나 반전을 가진 독특한 역할이 주어졌다"는 그는 "제 연기의 폭이 넓다기보다 이야기 속에서 조명받는 역할이지 않았나 한다. 최근에 받았던 혹평 중에 '평범한 연기는 잘 못하지 않나'라는 말이 있었다. 이것도 제가 도전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이 영화 또한 이정은의 도전 의식을 불태울 수 있었던 작품이다. 사고로 인해 목소리를 잃은 인물을 연기하면서 러닝타임을 통틀어 몇 마디의 대사만 쇳소리로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어느날 되게 지겹다는 생각이 들더라. 말로 설명하지 않으면 배우로서 어떨까 했다. 그때 이 시나리오가 왔다. 대중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배우로선 재미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쇳소리 연기에 대해 "영화는 후시가 끝날 때까지도 끝나지 않았다라는 말이 있다. 현장에서 포착한 소리도 있고, 후시에서도 작업을 한다. 소리를 만드는 과정이 있다. 어떻게 하면 되게 절실한 소리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며 작업했다. 후시 작업을 통해 완성한 소리"라고 설명했다. '기생충'으로 필모그래피에 쐐기를 받은 이정은. '기생충' 이후 달라진 것에 대해 묻자 "아무래도 찾아주시는 데가 많아진 것 같다. 그게 되게 부담스럽다. 매니저에게 '실력이 별로 없는데, 주변에서 많이 찾아주는게 부담스러워 죽겠다'고 이야기했다. 어쩄든 연기를 정말 좋아하고,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진다는 건 좋다. 그만큼 책임감도 따라와줘야 하니까 열심히 해야 한다"고 했다. '기생충'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는 근황도 전했다. "없었던 건 아닌데, 코로나19 때문에 멈췄다. 자연스럽게 일이 중단이 됐다. 언젠가 또 기회가 오겠지. 준비를 좀 해야겠지. 현장에서 영어로 소통해야 하니까. 영어를 못하는데, 외워서 했다. 개인적으로 공부를 계속 하고 있다. 한국이 더 콘텐츠가 좋아지고 그래서 굳이 꼭 나가야하나 싶기도 하다"며 웃었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2020.11.0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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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내가 죽던 날' 이정은 "'평범한 연기는 못한다'는 혹평, 도전의식 생겨"

영화 '내가 죽던 날'의 배우 이정은이 자신을 향한 호평과 혹평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정은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전에는 좋은 것만 많이 봤는데 이제는 나쁜 것도 보게 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매번 역할을 맡을 때마다, 우연인지, 이야기 상에서 가려져 있거나 반전을 가진 독특한 역할이 주어졌다. 내 연기의 폭이 넓다기보다 이야기 속에서 조명받는 역할이지 않았나 한다"며 자신을 향한 호평에 관해 말했다. 또 "최근에 받았던 혹평 중에 '평범한 연기는 잘 못하지 않나'라는 말이 있었다. 이것도 내가 도전해봐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눈에 띄지 않는 역할이라도, 그 역을 빛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까란 의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은은 세진에게 손을 내밀어준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할을 맡았다.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현수 역을 맡은 김혜수, 세진 역 노정의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워너브러더스코리아 [인터뷰①] '내가 죽던 날' 이정은 "요정·여신 같은 김혜수, 옆에 있으면 신기해"[인터뷰②] '내가 죽던 날' 이정은 "'평범한 연기는 못한다'는 혹평, 도전의식 생겨" [인터뷰③] 이정은 "'기생충' 이후 광고, 송강호 '돈 많이 벌었겠다'고" 2020.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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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내가 죽던 날' 이정은 "요정·여신 같은 김혜수, 옆에 있으면 신기해"

영화 '내가 죽던 날'의 배우 이정은이 함께 호흡을 맞춘 김혜수의 매력을 언급했다. 이정은은 9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김혜수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 내 신에서는 눈물이 안 나더라. 횡단보도에서 김혜수 차가 섰을 때 심정이 너무 이해가 가는 거다. 동료 배우들 연기를 볼 때 감동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김혜수 연기가 좋았던 것이 주인공이지만 큰 사건이 없다. 무드로 흘러가는데 그걸 잘 살린다"면서 "나와 키도 많이 차이난다. 그리고 한번 쓱 오면 고개가 돌아가게끔 광이 난다. 나에겐 스타다. 내가 아이 같고, 여신 같은 사람이 쓰다듬어 주는 느낌이다. 동년배라곤 하지만, 김혜수는 꿈 속의 요정 같은 느낌이다. 옆에 있으면 지금도 신기하다"며 웃었다. '내가 죽던 날'은 유서 한 장만 남긴 채 절벽 끝으로 사라진 소녀와 삶의 벼랑 끝에서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 그리고 그들에게 손을 내민 무언의 목격자까지 살아남기 위한 그들 각자의 선택을 그린 작품이다. 단편영화 '여고생이다'로 제1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아시아 단편부분 최우수상을 수상한 박지완 감독의 메가폰을 잡았다. 이정은은 세진에게 손을 내밀어준 무언의 목격자 순천댁 역할을 맡았다. 섬의 절벽 끝에서 사라진 소녀 세진(노정의)의 사건을 조사하는 경찰 현수 역을 맡은 김혜수, 세진 역 노정의와 호흡을 맞췄다. '내가 죽던 날'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인터뷰①] '내가 죽던 날' 이정은 "요정·여신 같은 김혜수, 옆에 있으면 신기해"[인터뷰②] '내가 죽던 날' 이정은 "'평범한 연기는 못한다'는 혹평, 도전의식 생겨" [인터뷰③] 이정은 "'기생충' 이후 광고, 송강호 '돈 많이 벌었겠다'고" 2020.11.0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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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이영애 위해 '집사부일체' 깜짝 출연

'집사부일체'에 한국 영화계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깜짝 출연한다. 박찬욱은 24일 방송되는 SBS '집사부일체'에 사부 힌트를 주기 위해 등장했다. 멤버들은 사부 힌트를 듣기 위해 소극장에 모였다. 대형 스크린으로 재생된 영상 힌트에는 황정민의 "드루와, 드루와" 김혜수의 "나 이대 나온 여자야"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명대사 베스트 10'이 공개됐다. 추억 속 영화 명대사를 따라하며 즐거워하던 멤버들은 이어진 제작진의 설명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명대사 베스트 10'에 등장한 사람들 중 오늘의 사부가 있다는 것. 뿐만 아니라 힌트 요정으로 무려 '세계적인 거장' 박찬욱 감독이 나와 분위기는 한층 고조됐다. 박찬욱은 "오늘의 사부와 같은 작품을 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그의 특급 힌트로 사부 후보는 최민식·송강호·이영애·하정우 등으로 좁혀진 가운데 멤버들은 "이분들 중에 사부님이 있다니" "누가 나와도 대박이다"며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 방송은 24일 오후 6시 25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11.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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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회 백상] "변화 속 기립박수" 반박불가 '1급수 연기' 주인공들

어마어마한 작품, 그보다 더 어마어마하게 많은 배우들 중 '단 하나의 트로피'의 주인공을 선정하는 시상식. 치열하지 않고, 쟁쟁하지 않은 부문이 없지만 최우수연기상은 매해 후보 선정부터 가장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하는 부문이다. 지난 1년간 한국 영화를 빛낸 수많은 배우들 중 제55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녀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10명의 배우들 역시 무수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당당히 한 자리를 꿰찼다. 이미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들로 그 존재감이 남다르지만, 꾸준한 성장과 변화, 도전과 책임감은 관객들로 하여금 '신뢰'를 불러일으킨다. 누가 트로피를 거머쥐든 이견 없이 박수받아 마땅한 배우들. 좋은 작품, 최선을 다한 연기로 관객들에게 행복함을 선물해 준 10명의 배우들을 소개한다. TV·영화를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 시상식 제55회 백상예술대상은 5월 1일 오후 9시 서울 코엑스 D홀에서 진행된다. 방송인 신동엽·배우 수지와 박보검이 MC로 나선다. JTBC를 통해 생중계된다. '독기와 성장' 변화의 바람 이끈 남배우들 누적 관객 수 1626만 명이 환호하고 열광했다. 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을 통해 기념비적 부활에 성공한 류승룡이다. 다시 열린 류승룡 시대, 되살아난 류승룡 파워는 배우 개인의 기쁨을 넘어 누구든, 언제든 할 수 있다는 희망까지 심었다. 한국 코미디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장본인. 모든 것을 내려놓고 덤빈 류승룡은 누구보다 멋졌다. 청춘의 대명사로 불리는 유아인은 귀신 같은 시기에 만난 '버닝(이창동 감독)'으로 청춘을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연기가 아닌 종수 그 자체로 살았던 '버닝' 속 유아인의 얼굴은 쉽게 잊히지 않은 잔상을 남겼다. 여러 고비에도 '버닝' 프로젝트를 끝까지 놓지 않은 유아인이 더욱 기특한 이유다. 무명에서 최정상까지, 한 편의 인생 극장을 보여 주는 '공작(윤종빈 감독)'의 이성민이다. 이성민은 쌓고 쌓은 연기파 배우의 내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폭발할 수 있는지 '공작'을 통해 몸소 증명했다. 묵묵히 한 길만 걸어 인생을 건 연기 하나로 관객들을 인정시킨 이성민. 리명운의 비주얼·대사·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눈빛은 여전히 생생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주얼 배우에서 깊이 있는 감성을 표출할 줄 아는 배우로 끊임없이 발전하는 정우성이다. 데뷔 이후 20여 년 내내 톱스타로 주목받으며 '매력의 끝을 이미 다 안다'고 자만하는 대중에게 한 방을 날릴 줄 아는 정우성은 '증인(이한 감독)'으로 연기파 배우 자리까지 노린다. 수더분한 정우성이 이토록 심금을 울릴 줄 몰랐다. 최근 몇 년 새 충무로 최고 대세로 성장하더니 어엿한 주연으로 안정적 위치까지 확보해 낸 주지훈이다. 배우라면 누구나 한번쯤 도전하고 싶어 하지만 쉽게 손 뻗지 못하는 극악무도 살인마를 '암수살인(김태균 감독)'으로 만난 주지훈. 감정 없는 살인마의 눈빛 뒤에 초롱초롱 반짝이는 배우 주지훈의 눈빛은 품은 독기만큼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10대→50대' 세대막론 '기립박수' 터뜨린 여배우들 '항거: 유관순 이야기(조민호 감독)'를 통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실존 인물, 그것도 역사적 인물인 유관순으로 분한 고아성은 선택만으로도 찬사를 이끌었다. '잘해도 본전일 것이다'는 의견 속에 눈물 나는 열연을 펼쳐 내면서 대표적인 유관순 캐릭터를 완성시켰고, 충무로를 대표할 만한 차세대 여배우의 성장을 알렸다. 잘 자랐다. 아역에서 성인으로, 그 경계에서 택한 '증인'은 10대 김향기의 마지막 모습을 담은 작품으로 의미 있는 기록이 됐다. 극 중 발달장애 여고생을 연기한 김향기는 '어려운 연기를 잘 해냈다'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김향기가 아니면 안 됐다'는 맞춤형 호평을 한 몸에 받았다. 세대를 아우른 공감, 김혜수의 능력이자 가치다.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로 또 한 편의 대표작을 갈아 치운 김혜수는 극 중 국가 위기를 예견하고 대책을 세우는 한국은행 통화정책팀장 한시현으로 분해 날카로운 통찰력과 강한 신념 속 김혜수만의 카리스마를 뽐냈다. 김혜수의 열정은 그가 왜 배우들의 배우인지 여실히 확인케 한다. 열일이 감사한 배우다. 작품마다 감히 평가할 수 없는 연기를 선보이는 김희애는 관부 재판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민규동 감독)'를 통해 작품으로 이야기하며 문화 매체를 선도하는 배우의 존재 이유를 고스란히 보여 줬다. 부산 사투리와 일본어라는 과감한 도전 속 울분과 쾌감을 동반한 짜릿한 연기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배우가 어디까지 변할 수 있는지, 변신의 성과가 얼마나 클 수 있는지, '미쓰백(이지원 감독)' 한지민이 친 뒤통수는 통쾌함 그 이상이다. 마냥 요정같이 예쁘게만 보였던 얼굴에서 다른 얼굴이 보이게 만들었다. 배우에게 '연기'라는 무기는 그래서 대단하다. 한지민은 '미쓰백' 한 편으로 배우 한지민의 단단함과 신뢰를 모두 입증시켰다. 조연경 기자 2019.04.1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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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新다작요정 투톱" 조우진·진선규, 반박없는 호감도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등장하든 반갑다. 많이 나와도 아직은 괜찮은, 오히려 더 보고 싶은 배우 조우진과 진선규다. 조우진과 진선규가 충무로의 새로운 '다작 요정'으로 떠올랐다. 출연하는 작품 수 자체도 많지만 작품마다 같은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매력을 뽐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본업을 잘하면, 칭찬받기 마련이다. 조우진과 진선규는 연극 무대로 데뷔해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쳐 스스로의 능력으로 존재감을 알렸다는 공통점이 있다. 주목할 만한 배우에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조우진과 진선규의 활약은 충무로의 배우 라인업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시킨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한 조우진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과를 졸업, 무려 16년의 긴 무명 생활 끝에 2016년 개봉한 '내부자들(우민호 감독)'에서 극악무도한 조상무 캐릭터를 맡아 '내부자들' 최고 수혜자 자리를 꿰차며 '인생 역전'의 기회를 얻었다. 이후 드라마 '38사기동대(2016)' '도깨비(2016)' 등 인기 드라마로 인지도를 쌓은 조우진은 '더킹(한재림 감독·2017)' '보안관(김형주 감독·2017)' '남한산성(황동혁 감독·2017)' '강철비(양우석 감독·2017)' '1987(장준환 감독·2017)' '창궐(김성훈 감독·2018)'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2018)' '마약왕(우민호 감독·2018)'까지 충무로의 크고 작은 기대작들에 줄줄이 출연하며 그야말로 쉼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기세는 2019년에도 쭉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유해진·류준열과 '전투(원신연 감독)' 촬영을 끝마친 조우진은 곧바로 또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인 상황. 조우진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스스로를 '메뉴판'으로 표현하며 "'너 요새 뭐하니'라는 질문보다 '너 몇 개 하니'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 그때 이미지 소비에 대한 고민을 살짝 했는데, 솔직한 내 마음은 '아직까지 조우진이라는 배우를 모르는 분들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래서 조우진이라는 식당의 메뉴판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달리려고 한다. 어떤 것에 얽매이지 않고, 구분 짓지 말고 주어진 대로 묵묵히 열심히 해 보고 싶다. '골라서 해야 하지 않나. 쉬었다 해도 되지 않나'를 고민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고 겸손한 진심을 표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출신인 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를 시작으로 연극과 뮤지컬에서 입지를 다졌다. 대학로에서는 이미 소문난 연기파로, 2010년 드라마 '로드넘버원'에 출연하면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으로 발을 넓혔다. 진선규의 이름을 아는 사람, 혹은 얼굴을 아는 사람들은 꽤 있었지만 이름과 얼굴을 함께 매치시키는 이들은 적었던 터. 그런 진선규를 각인시킨 작품은 단연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강윤성 감독)'다. '범죄도시'에서 장첸(윤계상) 패거리의 오른팔 위성락 역할을 맡아 역대급 신스틸러로 각광받은 진선규는 2018년 몇 안 되는 흥행작으로 기록된 '암수살인(김태균 감독)'과 '완벽한 타인(이재규 감독)'의 페북남 목소리 출연으로 작품 성공에 힘을 보탰다. 2019년은 1월부터 시작이 좋다. 개봉 5일 만에 누적 관객 수 300만 명을 가뿐하게 돌파한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으로 흥행 배우 타이틀까지 거머쥘 예정. 2월 말에는 이정재·박정민과 호흡을 맞춘 '사바하(장재현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고, 강윤성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롱 리브 더 킹' 설경구·조진웅의 '퍼펙트 맨(용수 감독)' 촬영까지 마쳤다. 여전히 지하철을 이용한다는 진선규는 "편안하게 돌아다녀도 잘 못 알아보신다. 내 모습이 아니라 캐릭터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 준 것 같아 오히려 좋다. 스크린에서도 내 모습이 없어지는 것을 좋아한다.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진선규의 모습을 완벽히 지워 내고 싶다"며 인기가 아니라 연기에 대한 욕심을 먼저 드러냈다. 특히 조우진과 진선규는 관계자들이 100이면 100 인정하는 '성격 미남'이다. 김혜수는 조우진의 열정에 혀를 내두르며 '진정한 천재'라고 표현했다.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은 진선규에 대해 "사람이 뭐 저렇게까지 착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착하다"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정작 조우진과 진선규는 짧은 호평, 칭찬 하나만 해도 손사래 치기에 바쁘다. 성공할 수밖에 없는, 성공해야만 하는 배우들의 성공과 성장은 당연한 호감도를 뒤따르게 한다. 조우진과 진선규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작품은 3월 개봉을 확정 지은 '돈(박누리 감독)'이다. 상반기부터 연타석 홈런을 이어 갈지 영화계의 주목도가 높다. 조연경 기자 2019.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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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민 "홍콩서 뮤직비디오 촬영 중" 컴백 스포

가수 효민이 역대급 솔로 앨범을 앞두고 스포일러 요정이 됐다.13일 오후 효민이 네이버 V앱을 통해 깜짝 라이브 방송을 진행, 귀여운 스포일러 요정으로 변신했다. 솔로 앨범에 대한 힌트와 함께 팬클럽 이름 후보군까지 공개하며 그녀를 애타게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효민은 현재 홍콩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레드벨벳의 ‘빨간 맛’으로 감각적인 연출을 그려낸 성창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노란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이번 앨범 콘셉트에 대한 호기심이 폭주한 가운데, 그녀는 “이 정도면 뮤직비디오의 엄청나게 큰 부분을 보여드린 것 같다”며 능청스럽게 각종 포즈를 취했다.또한 이날 효민은 앨범 발매 전 팬들을 위한 쇼케이스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팬분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고 밝혔다. 또 팬클럽 이름으로 생각하고 있는 후보군 ‘미너스(효민 인 어스)’와 ‘미닛츠(효민이의 시간)’을 최초로 공개, “마음에 드시는 걸 알려 달라”며 진정한 팬사랑 여신의 면모를 입증했다.효민의 솔로 앨범에는 태연의 ‘FINE’, EXO의 ‘Ko Ko Bop’ 등을 작곡한 유명 퍼블리셔와 씨스타, 이효리, 현아 등 포인트 안무를 유행시킨 김규상 단장의 DQ팀이 참여했다. 또 김혜수, 하지원, 윤아 등 여배우들을 책임지는 정윤기 대표가 이끄는 인트렌드가 스타일링을 맡아 기대지수를 높이고 있다. 9월 중 공개 될 예정이다.황지영기자 2018.08.1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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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②] #시국발언 #공약 #계약까지…속수무책 터진 말말말

역시 시상식의 묘미는 무대에 오른 시상자와 수상자의 발언들이다. 올해도 어김없이 빵빵 터졌다.25일 열린 제37회 청룡영화제 시상식은 시상식이 치러지기 전부터 '시국발언이 쏟아지지 않을까'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하지만 시국발언보다 돌발발언이 더 많이 쏟아지면서 때로는 어색하게 때로는 재미있게 분위기가 시사각각 뒤바꼈다.시상자들은 대사가 쓰여진 대본을 받았음에도 노련한 배우들인 만큼 상황에 따라 이를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조정석은 1년 후 공약을 내걸었고 라미란은 윤제균 감독과 격정멜로 구두 계약을 마쳤다.물론 시국발언도 빠질 수는 없다. '동주'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박정민은 어수선한 나라를 언급하며 "70년 전 주권을 되찾기 위해 피흘리며 싸우셨던 분들이 계신다"고 말했고,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은 "절망 속 희망의 촛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36회 신인남우상 최우식, 시상자로 1년만에 무대에 서며"지난해 유아인 선배님께서 내 이름을 불러주신 그 순간 너무 떨려서 아무 생각이 안 났다. 그 때 36회 로고가 찍힌 시상카드를 선물로 주셨는데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다."- 이유영, '부산행' 악역 김의성에게"'부산행'에서 대체 왜 그러셨어요. 나쁜 사람. 제가 모든 관객들을 대신해 한 대 때려도 될까요?"- '동주' 박정민 신인남우상 수상소감"불과 70년 전에 나라의 주권을 되찾기 위해 남모르게 피흘리며 싸우셨던 이름들이 계신다. 이 영화를 하면서 가장 크게 얻은 것은 지금 이 순간, 70년 후에 이 세상을 살아갈 이들을 위해 어떤 생각을 해야 하고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깨달음이다. 나라가 많이 어수선하다. 나는 대한민국 국민이자 배우로서 이 상과, 이 상을 받을 수 있게 해주신 송몽규 선생님게 부끄럽지 않게 연기하고 살아가겠다"- 라미란, 윤제균 감독과 '격정멜로' 구두계약"격정멜로 원한다. 여기서 모두가 보는 앞에서 계약서 쓰자. 약속의 의미로 손가락 걸고 약속하자. 20대 후반 남자분들 거론했더니 30대 초반 남배우들로 리스트 작성하고 있다. 많은 응모 부탁드린다.- 박보영 "매력적인 무쌍꺼풀 배우로 누가 떠오르냐"는 류준열 질문에"하정우 선배님. 쌍꺼풀이 있든 없든 멋있으시다."- 인기스타상 손예진의 한 방"오늘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라 내심 긴장하고 왔는데 인기상을 주시네요? 미모는 죽을때까지 예쁘고 싶어요."- MC 김혜수, 스태프상 시상에 앞서"영화를 위해 참여해 주신 진짜 주인공들의 이름은 엔딩크레딧에 등장한다. 하지만 엔딩크레딧이 채 올라가기도 전에 영화관의 불이 켜진다. 한 작품의 마무리는 엔딩크레딧 한 줄까지 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노력해 주신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관객 여러분들도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 쿠니무라 준 장문의 한국말 참석 소감"안녕하세요. 쿠니무라 준입니다.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예전부터 한국 영화를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송강호 씨를 많이 존경하고 있습니다. 오늘 만나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배두나 씨도 계시네요. '린다린다린다'를 보고 배두나 씨의 팬이 되었습니다."- 시상도 바들바들 떤 곽도원"아, 미치겠다. 아수라장이다. 대본이 6~7페이지 되는데 어떻게 끌고 가야할지 모르겠다. 으하하하."- '1억 요정' 오달수 관객들에 큰절"이런 자리에서라도 큰 절을 드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근데 내 비주얼에 요정이 가당키나 하냐. 말도 잘 못하는 요정이다."- 대리시상 '전혜진 남편' 이선균"전 년도 여우조연상 수상자 전혜진이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의 원인이 다 너 때문이다. 네가 이 사태를 책임져라'라는 말을 해서 남편인 내가 책임을 지려고 부득이하게 대신하게 됐다. 내 탓이다. 미안하다. 잘할게."- 조정석 1년 후 공약"'형'이 500만 명이 넘는다면 감히 나와 도경수가 내년 청룡영화상에서 축하 무대를 펼쳐 보겠다."- '곡성' 나홍진 감독 감독상 수상소감"환희야 '네가 '곡성'을 살렸다."- 7수 끝 남우주연상 수상 '내부자들' 이병헌"'내부자들'이 개봉했을 당시 '너무 과장된 것 아니냐'는 말도 많았는데 지금은 현실이 내부자들을 이겨버린 상황이라는 생각이 든다. 소신발언 이런 것은 아니다. TV를 보면서 모두가 한 마음이 돼 절망적인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것을 봤는데 왠지 나는 아이러니하게 그 장면을 보면서 '언젠가는 저 모습이 희망의 촛불이 될 것이다'는 믿음을 갖게 됐다"- 시국이 낳은 작품상 '내부자들'"이 시국에 우리 영화가 상을 받는 것이 맞는지 안 맞는지 모르겠지만 건강한 대한민국이 빨리 돌아올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제37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최우수작품상: '내부자들'감독상: 나홍진('곡성')남우주연상: 이병헌('내부자들')여우주연상: 김민희('아가씨')남우조연상: 쿠니무라 준('곡성')여우조연상: 박소담('검은사제들')신인남우상: 박정민('동주')신인여우상: 김태리('아가씨')신인감독상: 윤가은('우리들')음악상: 장영규·달파란('곡성')미술상: 류성희('아가씨')기술상(특수분장): 곽태용·황효균('부산행')각본상: 신연식('동주')편집상: 김선민('곡성')촬영조명상: 이모개·이성환('아수라')청정원 인기스타상: 정우성·배두나·쿠니무라 준·손예진한국영화 최다관객상: '부산행'청정원 단편영화상: 이지원('여름밤')조연경 기자 2016.11.2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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