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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결장이 결정타…‘나를 안 써?’ 펩에 극대노→이적 결정, 손흥민 경쟁자 될 가능성

잭 그릴리시(맨체스터 시티)가 이적할 가능성이 커진 분위기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결정이 결정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릴리시는 시즌 종료 후 이적을 추진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이어 “그릴리시 측근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지난 주말 크리스털 팰리스와 FA컵 결승전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것에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18일 열린 팰리스와 FA컵 결승전 결장이 그릴리시가 이적을 택하는 결정타가 됐다는 뜻이다.당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릴리시는 피치를 밟지 못했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교체 카드 3장을 썼는데, 필 포든, 클라우디오 에체베리, 일카이 귄도안을 투입했다.그릴리시의 팀 내 입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전반 16분 팰리스에 실점한 맨시티는 득점이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그릴리시를 택하지 않았다. 선수로서는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게 급선무다.매체는 “그릴리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의) 월드컵 스쿼드에 합류하려면,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짚었다. 그릴리시는 지난해 10월 이후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했다.맨시티와 계약이 2년 남았지만,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배경이다. 맨시티는 임대 이적은 허용하지 않을 전망이다.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설 앨런 시어러는 최근 팟캐스트 ‘더 레스트 이즈 풋볼’을 통해 “맨시티에서 그릴리시의 시간은 끝났다. 그는 떠나야 한다”며 “어떤 이유에서인지 펩과 그릴리시는 끝났다. 그는 그릴리시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그릴리시는 올 시즌 EPL 20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에 그쳤다. 애초 선발 출전이 7회일 정도로 기회 자체를 많이 받지 못했다. 앞선 현지 보도에 따르면, 그릴리시는 토트넘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만약 그릴리시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면, 손흥민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 다만 높은 연봉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도 그릴리시를 주목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김희웅 기자 2025.05.25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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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사우디·케인은 리버풀로?…EPL 복귀 진짜인가, “아스널보단 낫지” 난데없는 이적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영국 현지에서는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복귀한다면, 리버풀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을 제기한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케인이 EPL 역대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리버풀 이적 유혹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돈다”고 전했다.매체는 “케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하며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뮌헨과의 계약서에 방출 조항이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EPL로 돌아올 수 있다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본지는 케인이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리버풀이 그와 계약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축구 전문가인) 앨리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EPL에서 앨런 시어러의 득점 기록을 넘어설 기회가 있다면, 뮌헨에서의 생활에 만족하면서도 복귀를 결심할 수 있다고 봤다”고 했다.케인은 토트넘의 상징적인 선수다. 2023년 여름 뮌헨 이적 전까지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활약했다. 맥코이스트는 리버풀이 새 시즌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며 그 대상이 케인이 돼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공개적으로 뮌헨 생활에 만족하며 EPL 복귀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럼에도 맥코이스트는 “그 점(뮌헨 생활에 만족)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시어러의 기록을 깨는 것이 그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고 본다”고 밀어붙였다.EPL 통산 최다골 2위(213골)에 올라 있는 케인은 이 부문 1위인 시어러(260골)를 넘어서고 싶다는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하지만 케인은 최근 BBC와 인터뷰에서 득점 기록을 깨기 위해 EPL로 돌아갈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 “아니다. 별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했다. 그런데도 맥코이스트는 케인이 리버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케인의 리버풀 이적은 ‘윈윈’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매체는 “케인은 과거 시어러의 기록을 깨기 위해 EPL 복귀를 암시한 바 있기에 이적이 매우 타당해 보인다. 리버풀 이적은 케인에게 더 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그가 아스널이나 첼시 등 (토트넘의) 지역 라이벌 팀에 합류하는 것보다 평판에 큰 타격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케인의 절친인 손흥민(토트넘)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김희웅 기자 2025.05.21 09:37
스포츠일반

‘前 UFC 챔피언’ 아데산야, 6년 만의 타이틀전 아닌 ‘일반 경기’…사우디서 이마보프와 대결

왕좌에서 내려온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35∙나이지리아/뉴질랜드)가 재기전에 나선다. UFC 미들급 랭킹 2위 아데산야(14승 5패)는 오는 2일 2일(이하 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anb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이벤트에서 5위 나수르딘 이마보프(28∙프랑스)와 맞붙는다. 6년 만의 비타이틀전 경기다. 2019년 4월 UFC 234에서 켈빈 게스텔럼을 꺾고 미들급 잠정 챔피언이 된 아데산야는 그해 10월 로버트 휘태커를 꺾고 정식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5차 방어까지 성공하며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패배를 겪으며 타이틀을 잃기도 했지만 바로 타이틀 도전권을 받았다. 하지만 이제 2연패로 다시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입장이 됐다. 오랜만의 비타이틀전 경기임에도 아데산야는 동기부여를 잃지 않았다. 그는 “타이틀이 걸려 있지 않다고 해서 이번 경기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이번 경기는 오직 나를 위한 경기고, 내게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챔피언의 앞을 막아선 건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다게스탄 전사 이마보프(15승 4패 1무효)다. 톱10 랭커인 로만 돌리제, 재러드 캐노니어, 브렌던 앨런을 연속으로 쓰러뜨리며 타이틀 도전권을 노리고 있다. 아데산야는 “이제 내가 늙은 투견처럼 느껴진다. 스스로를 증명하기 위해 치고 올라오는 젊은 선수들을 막아내고, 여전히 건재하단 걸 보여주는 게 내 임무”라고 말했다. 이마보프의 상승세의 비결은 소속팀 변경이다. 전 미들급 챔피언 션 스트릭랜드에게 패하고, 크리스 커티스와의 경기가 머리 충돌로 무효 처리되며 이마보프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베넘 트레이닝 캠프로 팀을 옮긴 그는 “작년에 나는 위험한 결정을 했다. 커리어가 정체되고 있었고, 원하는 만큼 발전이 없었다. 이제 스스로에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일이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아데산야와 이마보프는 모두 타격가다. 영화 ‘옹박’을 보고 영감을 받은 아데산야는 18살 때부터 킥복싱 수련을 시작해 세계 정상급 킥복서로 성장했다. 카운터 펀치와 레그킥이 주무기이며 24승 중 16승이 KO승이다. 10살 때부터 복싱을 수련한 이마보프는 간결한 잽이 주무기다. 타격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며 레슬링과 주짓수도 적재적소에 활용한다. 아데산야는 아직 자신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마보프의 무기 중 내가 보지 못한 건 없다. 그의 최대 장점은 스피드지만 그 정도 빠른 선수는 전에도 만나봤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유롭게, 하이라이트 장면을 뽑아낼 것”이라며 “그렇게 할 때 항상 이겼다”고 강조했다. 3연승의 이마보프가 전 챔피언 아데산야까지 꺾는다면 타이틀 도전권에 가까이 갈 수 있다. 이마보프는 “아데산야 경기 제안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그를 이기면 다음은 타이틀전이란 걸 안다”며 “전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UFC 미들급 챔피언 드리퀴스 뒤 플레시는 오는 2월 9일 UFC 312에서 션 스트릭랜드를 상대로 2차 방어전을 치른다. 그다음 도전자는 함자트 치마예프가 유력하다. 그다음은 이마보프의 차례가 될 수 있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화려한 타격가 대결이 펼쳐진다. UFC 웰터급(77.1kg) 랭킹 15위 ‘베놈’ 마이클 페이지(37∙잉글랜드)는 체급을 올려 미들급 랭킹 14위 ‘불렛’ 샤라 마고메도프(30∙러시아)와 맞붙는다. 페이지는 쿵후 수련자 집안에서 태어나 쿵후와 가라테를 익혀 킥복싱 세계 챔피언에 오른 정상급 타격가다. 지난해 35세의 나이로 뒤늦게 UFC에 입성했지만 케빈 홀랜드를 압도하고, 비록 패했지만 UFC 웰터급 랭킹 7위 이안 마샤두 개리에게도 타격전에서 우위를 점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다게스탄 출신 마고메도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오른쪽 눈의 시력을 잃은 외눈 타격가다. 복싱을 거쳐 무에타이에 입문해 러시아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 경기에선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은 더블 스피닝 백피스트로 킥복싱 챔피언 아르멘 페트로시안을 KO시키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메인 카드는 오는 2월 2(일) 오전 2시부터 tvN SPORTS와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아데산야 vs 이마보프 대진 메인카드 (tvN SPORTS/TVING 오전 2시) #2 이스라엘 아데산야 vs #5 나수르딘 이마보프 #14 샤라 마고메도프vs 마이클 페이지 #4 세르게이 파블로비치 vs #9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vs 비니시우스 올리베이라 파레 지암 vs 마이크 데이비스 언더카드 (UFC 파이트 패스 2월 1일 오후 11시) 무하마드 나이모프 vs 칸 오플리 #14 샤밀 가지예프 vs 토마스 피터슨 테런스 맥키니 vs 다미르 하조비치 #12 자스민 자스다비시우스 vs 재커비 스미스 보그단 그래드 vs 루카스 알렉산더 함디 압델와합 vs 자말 포그스김희웅 기자 2025.01.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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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사우디 분명 안 간다고 했는데…“몇몇 韓 선수들도 갔잖아” 토트넘 매각 가능성 주장

한국축구의 주장인 손흥민(토트넘)은 과거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나오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할 일이 남았다”고 했다. 당장 갈 일이 없다고 못 박은 것인데, 또 한 번 사우디로 향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사우디로부터 매우 큰 금액의 손흥민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며 키스 위니스 에버턴 전 단장의 발언을 전했다.위니스 전 단장은 “가장 큰 옵션은 사우디가 될 것”이라며 “토트넘은 그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여러 이유로 사우디에서 매우 큰 몸값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만약, 토트넘이 손흥민을 사우디 구단에 매각한다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이다.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현지에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토트넘이 이전 계약 때 넣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기간이 길지 않은 새 계약을 제안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결국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동행하든, 그를 매각하든 계약 기간을 조금은 늘리는 게 유리하다.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나이를 고려하면, 토트넘 입장에서 장기 계약을 제시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위니스 전 단장은 비즈니스적 관점에서 손흥민 계약 이슈를 바라봤다. 그는 “최근 한국과 사우디는 몇 차례 이적을 성사한 바 있다”면서 “축구계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큰 의미가 있는 일들이 왕왕 일어나고 있으며 그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년 계약을 제시할 것 같지만, 사우디도 분명 옵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물론 당장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 대상으로 여기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여전히 팀 내 핵심 선수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 팀 내 득점·도움 1위를 차지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휘하에서 주장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은 최근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구단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계약서에 이 조항(연장 옵션)을 넣은 것 같다”면서 “그들은 그 옵션을 선택할 것이다. 100% 일어날 일이다. 그는 토트넘에서 거대한 선수”라고 내다봤다.허튼은 “스트라이커든, 왼쪽 공격수든 손흥민은 아직 줄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어떻게 할지는 알 수 없다”면서 “손흥민은 주장이며 그와 계약을 해지하는 것은 누구에게도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06.3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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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결국 재계약 대신 옵션 발동?…“1년 더 연장하면 이적료도 받을 수 있어” 이색 전망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 대신 클럽 옵션을 발동해 1년만 연장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한 현지 매체는 이번 연장으로 거액의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5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향후 거액의 이적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의 인터뷰를 소개했다.허튼은 매체를 통해 “구단이 손흥민을 보호하기 위해 조항을 넣은 것 같다. 결국 구단은 옵션을 발동할 것이다. 손흥민은 큰 선수이며, 계약을 연장했을 때 이적 제의를 받는다면 그의 가치를 인정할 만한 이적료를 받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계약을 1년만 남겨둔 만큼, 재계약하지 않는다면 내년 6월 이후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이적료 없이 팀을 떠날 수 있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과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클럽 옵션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체는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다섯 번째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다. 튀르키예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적이 유력하게 거론돼 왔으나, 지난해엔 중동 지역의 이적을 거절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라고 짚었다.허튼은 이어 “토트넘이 공격수 포지션에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손흥민은 주장이며, 그를 내보내는 건 누구에게도 합리적이지 않다”라며 그와의 계약 연장을 지지했다. 팬들 사이에선 재계약 대신 클럽 옵션만을 고려한 토트넘의 결정에 의문부호를 드러낸다. 특히 ‘레전드’를 홀대한다는 주장까지 나온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토트넘에 합류한 뒤 구단에서만 공식전 408경기 소화한 레전드다. 이 기간 그는 162골을 넣었고, 이는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3위다. EPL로 범위를 좁힌다면 120골로 구단 2위에 해당한다.소속팀에 대한 충성도도 높다. 토트넘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준우승의 아픔을 맛본 뒤, 대규모 선수단 이탈로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장기 재계약을 맺었고, 지난해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한국인 주장이 되기도 했다.‘주장’ 손흥민 체제에서 토트넘은 리그 5위를 기록, 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권을 손에 넣으며 2년 만에 UEFA 대항전에 복귀했다. 손흥민은 다음 시즌에도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빌 가능성이 크다.결국 관건은 동행 여부다. 애초 지난 2월까지만 해도 이 매체에선 손흥민의 연장 계약 소식을 다룬 바 있다. 당시 매체는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재계약을 안길 것이라 주장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도 뚜렷한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조금씩 재계약에 대한 가능성이 낮아지는 모양새다.한편 손흥민은 지난 12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에서 중국을 1-0으로 제압한 뒤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정확하게 오고 가는 이야기가 없는데 와전된 것 같다. 조금 불편한 상황이다.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계속 그럴 것이다”라고 말을 아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6.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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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진 영화만사] 노인들이 만드는 영화의 숭고함

영화감독의 창작 능력은 몇 세까지일까. 최근 개봉되는 영화들을 보면 영화감독의 고령화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플라워 킬링 문’의 마틴 스코세이지는 1942년생, 한국 나이로 81세이다. 신작 애니메이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한국 극장가에 탑재시키며 초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생, 82세이다. 이 둘에는 훨씬 못미치지만 ‘소년들’의 한국 감독 정지영도 1946년생으로 77세이다. 현재 극장가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감독들의 작품들로 채워져 있다. 할리우드에는 이보다 훨씬 더 고령의 감독들이 놀랍게도 여전히 활동 중이다. 배우 겸 감독인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1930년생으로 93세에도 현역임을 과시한다. 올해 나온 다큐멘터리 ‘엔니오 : 더 마에스트로’에도 모습을 비춘 바 있다. 1935년생으로 88세의 우디 앨런 감독은 한 술 더 떠 ‘쿠 드 샹스’라는 신작을 가지고 지난 9월초에 열린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레드 카펫을 밟았다. 이들의 활동들을 보고 있으면 영화감독에게 물리적인 나이는 결코 문제가 아님을알 수가 있다. 문제는 새로운 세대, 젊은 세대와의 교감 능력, 그 에너지가 어느 정도인가일 것이다. 여기에 오랜 세월을 살아 온 사람으로서의 경륜, 삶과 역사의 진실과 실체를 깨달은 현자의 아우라가 얼마 만큼 덧붙여져 있는 가에 따라 작품에 대한 반응이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잘못하면 ‘노인들’의 ‘잔소리’가 차고 넘치는 이야기로 치부 받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마틴 스코세이지의 ‘플라워 킬링 문’은 제목이 은유하고 있는 의미를 추출하기가 다소 난해한데다 러닝 타임이 무려 206분, 3시간26분짜리여서 아무리 봐도 대중적인 작품이라고 볼 수는 없다. 하루 상영 횟수가 1회, 많아야 2회밖에 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극장이 선호하는 영화도 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국내 포털 기준 관객 평점 7점~8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 관객들, 특히 시네필이라 불리는 영화 매니아 층들이 이제 극장에서 보고 싶어 하는 ‘시네마’가 어떠한 것인 가를 우회적이나마 시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플라워 킬링 문’은 노장의 영화답게 문학적 서사의 방식을 과감하고 절묘하게 차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란, 보는 예술만이 아니라 읽고 분석해 냄으로써, 이야기가 갖는 역사의 맥락과 깊이를 음미하게 만드는 작품이라는 것이다. 서사라는 것, 이야기가 주는 강렬한 느낌이라는 것, 와이드 스크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장관의 풍경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새삼 깨닫게 만든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흔히들 말하는 ‘영화적’이라는 것의 의미를 되새기게 만든다. 극장용 영화라면 보다 더 깊고 우아하며 웅장한 자태를 지니고 있어야 함을 역설하기도 한다. 원래 애플TV플러스 영화로 제작됐음에도 OTT 방영을 늦추고 극장 상영을 연장하고 있는 것은 극장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를 어느 정도 채워주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신작은 다소 호오가 엇갈리고 있다. 아마도 그건 ‘이웃집 토토로’에서 ‘벼랑위의 포뇨’에 이르기까지 그 자신이 창조해 낸 모든 캐릭터를 한꺼번에 집대성한 듯한 느낌 때문으로 보인다. 어떤 사람들은 그래서 더욱 환상적이라고 보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것 때문에 이야기가 지나치게 산만해진 원인이라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쌓아 놓은 견고한 이야기의 성은 여전히 난공불락임을 보여 준다. 하야오는 아직 ‘죽지’ 않았다. 두 작품의 극장 상영은 영화가 모든 장애에도 불구하고 교감의 예술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감독의 나이가 100세에 이른다 한들 젊은 관객과 얼마든지 소통할 수 있는 바, 그것은 이야기의 힘에서 나온다는 점을 보여 준다. 젊은 세대들에게 이야기를 펼쳐 보이되 가르치려 하지 않고, 설득하려 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애걸하거나 타협하지도 않는다. 고령의 감독들이 만드는 영화의 특징은 여전히 그들의 작품이 ‘의연하다’는 것이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1.0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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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이 꿈” 김성주 子 김민국, 뉴욕대 영화 전공 입학 [공식]

방송인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뉴욕대학교에 진학했다. 4일 김성주 소속사 뭉친프로젝트 측은 “김성주 아들 김민국이 올해 뉴욕대학교에 합격했다. 전공은 TISCH(영화전공)”이라고 밝혔다. 앞서 3일 오후 여러 커뮤니티에 “뉴욕대학교 영화제작과를 전공하게 된 Jaden Kim 축하한다”라는 글과 함께 김민국의 사진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민국이 미국 사립 명문대학교인 뉴욕대학교에 입학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되었고,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이 사실 확인을 한 것. 김민국이 입학한 뉴욕대는 미국 명문사립대학교로 30여 명의 노벨자 수상자를 배출했다. 마틴 스콜세지, 우디 앨런 감독, 할리우드 스타 앤젤리나 졸리 등이 해당 학교 출신이다. 국내 배우 중에서는 박중훈이 이 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앞서 김민국은 한 방송에 출연해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밝힌 바. 합격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민국아 꿈을 이뤘네”, “너무 멋있다”, “내가 다 눈물난다” 등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한편 김민국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MBC 예능 프로그램 ‘아빠! 어디가?’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4년생인 그는 지난 7월 아버지 김성주가 MC인 MBC ‘복명가왕’에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4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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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있는데…“케인 떠나고 토트넘 주 FW” 31G 1골에도 레비가 안 팔 이유

히샤를리송(26·토트넘)이 한 시즌 내내 부진해도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매각을 고려하지 않았다. 대체 자원이 마땅치 않은 탓이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4일(한국시간) “레비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제안이 있었더라도 이번 여름에 히샤를리송이 토트넘을 떠나는 것을 절대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지난해 큰 기대를 받으며 토트넘과 계약한 히샤를리송은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교체 출전이 15경기였다는 것을 고려해도 저조한 수치였다. EPL 축구 전문가 앨런 허튼은 만약 올여름 거액의 제의가 왔어도 히샤를리송을 놔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주포’였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나면서 마땅한 최전방 자원이 없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물론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모습을 보였다. 개막전부터 주로 플레이 메이킹에 힘쓴 손흥민은 지난 2일 번리와 EPL 4라운드에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충분히 스트라이커로도 경쟁력을 보였지만,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한다. 허튼은 “나는 레비 회장이 상당한 금액이더라도 히샤를리송을 떠나게 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케인이 떠나고 히샤를리송이 현재 팀의 주 공격수라고 생각하면 말이다”라며 “그를 보내고 다른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 정말 힘든 상황에 부닥칠 수 있기에 절대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으리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대신 히샤를리송을 영입 후보로 눈여겨보고 있다. 내년 1월 혹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에 ‘메가 오퍼’가 도착할 수 있는 셈이다. 허튼은 “지금부터 1월까지 히샤를리송이 골을 넣고 높은 수준의 플레이를 펼친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다”며 “(사우디 클럽은) EPL의 모든 선수를 살펴보고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위해 누구를 데려올 수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히샤를리송은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EPL 4경기에 출전해 단 한 차례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고, 9월 A매치 기간 브라질 대표팀 일원으로 2경기에 나섰으나 역시 침묵했다. 사연이 있었다. 지난 9일 열린 볼리비아전(5-1 승) 도중 히샤를리송이 교체 아웃돼 벤치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까지 포착됐다. 그는 “지난 5개월간 그라운드 밖에서 격변의 시기를 겪었다”며 “지금은 모두 정상으로 돌아왔다. 내 돈만 바라보던 이들이 떠났다. 상황이 다시 잘 풀릴 것이고, 나는 토트넘에서 또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브라질 매체 글로부에 따르면, 히샤를리송이 선수 생활 초기부터 함께했던 에이전트와 최근 결별했다. 히샤를리송은 영국으로 돌아가 심리치료를 받기로 했고, 재기를 꿈꾸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3.09.1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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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레전드의 ‘이상한 상황’…떠나지도, 뛰지도 못하고 있다

‘토트넘 레전드’ 위고 요리스(36)는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그러나 올 시즌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2일(한국시간) “축구전문가인 앨런 허튼은 토트넘이 요리스와 계약을 1년 일찍 해지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애초 요리스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토트넘과 결별이 유력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적설에 시달렸고, 올여름이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기간이었던 탓이다. 토트넘 입장에서는 요리스를 여름 이적시장 기간 매각해야 조금이라도 이익을 거둘 수 있었다. 최근 스타들을 끌어모으는 사우디아라비아, 유럽 중소 리그 등이 요리스의 행선지로 거론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굴리엘모 비카리오라는 수문장이 영입되면서 요리스의 이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요리스는 여전히 토트넘 소속이다. 다만 단 한 차례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토트넘이 세 명의 골키퍼를 이미 등록한 터라 요리스를 위한 자리는 없다. 매체는 “요리스는 지난 시즌 막바지에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4월부터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짚었다. 축구전문가 허튼은 ‘이상한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허튼은 “(토트넘이 요리스와 계약을 해지할까에 관한 물음에) 토트넘이 어떻게 할지는 잘 모르겠다. 토트넘이 그를 놔주고 위약금을 주고 싶어 할까? 두고 봐야 한다. 요리스는 토트넘의 훌륭한 계약이었으며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았다”고 말했다.이어 “그가 팀에 돌아오고, 미래를 찾지 못한 것은 이상한 상황이다. 우리는 그 배경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하기에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축구선수에게는 어려운 상황일 수 있지만, 감내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상한 상황’은 요리스가 자초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 요리스는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사우디와 튀르키예의 부름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내년 1월에 토트넘을 떠나거나, 구단과 계약 해지를 하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이상적인 선택으로 여겨진다. 김희웅 기자 2023.09.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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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뮌헨, 케인 이적 합의…이적료 1450억 이상” 현지 속보

토트넘이 해리 케인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제안을 수락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합의된 이적료는 1억 유로(약 1450억원) 이상이다. 케인이 결단만 내리면 이적이 성사된다.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높은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전한 소식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독일 소식통을 인용해 “토트넘이 이적료 1억 유로 이상의 바이에른 뮌헨 제안을 수락했다. 이제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토트넘 잔류를 두고 결정해야 한다”고전했다. 온스테인 기자는 이적 관련 공신력이 매우 높은 기자로 알려져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6월 첫 번째 제안을 시작으로 이적료를 올리는 방식으로 모두 거듭 이적을 제안해 토트넘의 수락을 받아냈다. 그동안 토트넘은 케인의 이적료로 최소 1억 파운드(약 1678억원) 이상을 원했지만, 내년 계약 만료로 케인이 떠날 가능성에 대비해 결국 바이에른 뮌헨의 최종 제안을 수락했다. 토트넘과 케인의 계약은 내년 6월 만료된다. 토트넘은 꾸준히 계약 연장을 원했지만, 케인은 ‘우승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원해 재계약 협상 테이블조차 마련되지 않았다. 만약 올여름 케인의 이적을 불허할 경우 토트넘은 내년여름 이적료를 한 푼도 받지 못한 채 케인과 결별할 수밖에 없었다. 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제안을 결국 수락할 수밖에 없었던 배경이다.온스테인 기자도 “토트넘은 케인과 재계약을 원했지만, 지금까지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 내년 계약이 만료돼 케인을 잃을 위험을 감수하기보다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케인의 이적을 고려하게 됐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앞서 세 차례 제안을 거절당했지만 결국 토트넘 구단과 합의점을 찾았다”고 전했다.구단 간 이적 합의가 이뤄진 만큼 남은 건 케인의 결정이다.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결정하면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 간 개인 협상을 거쳐 이적이 성사된다. 이미 독일 현지에선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이 개인 합의를 이뤘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온스테인 기자는 다만 “최근 케인의 마음은 토트넘 잔류로 기울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제는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케인은 새 시즌이 시작된 뒤에는 다른 팀으로 이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빠른 시간 안에 이적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의 시즌 개막전은 오는 13일 브렌트퍼드 원정이다. 케인이 떠나면 토트넘은 남은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공격수 영입을 추진해야 한다. 온스테인 기자는 “만약 케인이 잔류하면 내년 여름엔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 사우디아라비아 구단 등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케인에게 차지하는 토트넘의 의미, 앨런 시어러가 보유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득점 경신 의지 등도 잔류를 결정할 만한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도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2500만 파운드(약 420억원), 지금 연봉의 두 배 이상을 제안한 상태다. 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대회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도 케인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결심에 중요한 요인이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토트넘 유스 출신인 케인은 프로 데뷔 초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만 뛰었다. 다만 세 차례나 EPL 득점왕 타이틀을 품고도 정작 팀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아 번번이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토트넘을 떠나면 손흥민과는 더 이상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수 없다. 이른바 '손케 듀오'는 EPL에서만 47골을 합작해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대신 바이에른 뮌헨에선 김민재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3.08.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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