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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독주냐 뒤집기냐…‘2강 10중’ K리그1 전쟁 시작

하나은행 K리그1 2026이 약 10개월에 걸친 긴 레이스의 막을 올린다. 12개 팀이 10월 24일까지 33라운드 풀리그를 치른 뒤 파이널A(1~6위)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팀당 5경기를 더 소화한다. 우승팀과 아시아 무대 진출팀, 강등 팀을 가린다. 여기에 북중미 월드컵 일정으로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약 한 달 반 동안 리그가 멈추는 변수가 있어, 초반 흐름을 잡는 팀이 시즌 전체 판도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올 시즌 판도는 ‘2강 10중’으로 요약된다. 지난해 K리그1과 코리아컵을 동시에 제패하며 더블을 달성한 전북 현대가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거스 포옛 감독의 이탈이라는 변화가 있었지만, K리그 무대에서 능력을 입증한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팀 색깔은 오히려 분명해졌다. 전북은 시즌 전초전인 슈퍼컵에서 대전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여전한 경쟁력을 확인했다.전력 구성도 탄탄하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스트라이커 모따를 영입해 티아고, 콤파뇨와 함께 리그 최강급 최전방 라인을 구축했다. 슈퍼컵에서 모따와 티아고가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새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수비진 역시 약화되기는커녕 보강에 성공했다. 오베르단이 중원에 합류하며 안정감을 더했고, 해외 경험을 쌓은 센터백 박지수까지 가세했다. 김영빈이 중심을 잡고 송범근이 골문을 지키는 후방은 리그 최상급 전력으로 평가된다. 전북이 다시 우승 경쟁의 중심에 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대항마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준우승팀 대전하나시티즌은 기업구단 전환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한다. 주민규를 중심으로 엄원상, 루빅손 등 리그 정상급 측면 자원을 보유한 공격진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다만 슈퍼컵에서 드러난 수비 라인의 불안은 해결해야 할 숙제다. 힘 있는 스트라이커를 상대로 조직력이 흔들렸고, 공격에서도 결정력이 아쉬웠다. 그래도 지난 시즌 쌓은 경험과 선수단 무게감은 전북을 위협할 가장 현실적인 요소다.또 다른 우승 후보는 FC서울이다. 스쿼드만 보면 전북, 대전에 뒤지지 않는다. 송민규와 후이즈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했고, 핵심 수비 자원과의 재계약으로 안정성을 유지했다. 지난해 6위에 머물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김기동 감독에게는 이번 시즌이 분수령이다. 선두 경쟁에 뛰어들어야 지도력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다.다크호스의 반격 역시 올 시즌 주요 변수다. 강원FC는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상위권 경쟁력을 유지하며 리그 강팀으로 자리 잡았다. 정경호 감독 체제에서 조직적인 빌드업과 강한 압박은 리그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골 결정력만 보완된다면 언제든 상위권 판도를 흔들 수 있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예산 규모와 무관하게 매 시즌 경쟁력을 유지하는 팀이다. 박태하 감독의 리더십 아래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간다면 또 한 번 파이널A 진입을 노릴 만하다.승격팀의 행보도 관심사다. 인천과 부천은 K리그2에서 확실한 강점을 보이며 1부 무대에 올라왔다. 김천 상무가 자동 강등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잔류 경쟁 구도 역시 예년과 다르게 흘러갈 전망이다. 이정효 감독이 떠난 광주 FC 그리고 김현석 감독이 부임한 울산HD의 반등 여부 역시 중하위권 판도를 흔들 요소다.개인 타이틀 경쟁도 흥미롭다. 모따와 디오고, 그리고 토종 공격수 주민규가 중심이 된 득점왕 레이스는 시즌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제공권과 마무리 능력을 갖춘 모따, 침투와 스피드를 앞세운 디오고, 꾸준함이 강점인 주민규는 서로 다른 유형으로 골문을 노린다. 득점 경쟁은 팀 성적과 맞물려 우승 판도까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결국 올 시즌 K리그1은 절대 강자의 독주보다 흐름을 잡는 팀이 웃는 리그가 될 전망이다. 전북이 다시 정상에 설지, 대전과 서울이 판도를 흔들지, 혹은 다크호스가 새 질서를 만들지. 10개월간 이어질 치열한 경쟁이 이제 막 시작됐다.이건 기자 2026.02.2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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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미디어데이의 '스페셜 원'이 된 이정효 수원 감독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 수원 삼성의 지휘봉을 잡은 이정효 감독이 개막 미디어데이의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했다. 이정효 수원 감독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6 하나은행 K리그2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팀을 대표해 참석했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한 K리그2 미디어데이 행사가 열리기 한참 전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행사장에 줄을 지어 이정효 감독을 기다렸다. 이들은 시즌 개막을 사흘 앞두고 한껏 들뜬 목소리로 "이정효 감독님 사랑해요"를 외치기도 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K리그1 광주FC를 맡아 고액 연봉 선수가 없는 다소 빈약한 전력의 팀을 이끌고 무서운 성과를 보여줬다. 이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정효 감독은 2022년 K리그2에서 광주를 역대 최다승점 우승팀으로 만들면서 승격을 이끈 경험이 있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승격에 목마른 수원 삼성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정효 감독은 미디어데이 행사 전 자유 인터뷰에서 홀로 수많은 기자들에게 둘러싸여 인터뷰를 했다. 미디어데이에서 가장 먼저 시즌 각오를 밝힌 손현준 김해FC 감독은 "K리그2 미디어데이에 오기까지 먼 길을 왔고 감개무량하다. 여기 오니까 TV에서만 보던 이정효 감독도 본다"며 말문을 열었을 만큼 화제의 중심에 이정효 감독이 있었다. 이정효 감독은 기자들이 올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우승 못하면 죽어야죠"라고 짧고 강렬하게 목표를 밝혔다. 수원은 이정효 감독 부임과 함께 정호연, 박현빈, 고승범, 헤이스, 페신, 홍정호, 김준홍 등 전 포지션에 걸쳐 검증된 선수들을 대거 영입, 팀 컬러를 완전히 바꿨다.이정효 감독은 시즌 출사표를 적는 화이트보드에 '일관성'이라는 단어를 적었다. 이 감독은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우리가 준비한 축구를 일관성 있게, 평정심을 갖고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흥분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일관성'을 키워드로 꼽았다"고 설명했다.그는 승격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상위권 후보 대신 다소 약팀으로 분류되는 경남, 충남아산, 파주, 김해, 청주FC를 거론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 팀들에 대해 '변수'라고 표현하면서 이 팀들과의 맞대결 성적이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 K리그2를 경험했던 이정효 감독은, 이 무대에서는 객관적인 전력이 다소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팀을 상대해도 승리가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또 이정효 감독은 "버틴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도전하는 자세로 용감하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4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 이랜드와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이은경 기자 2026.02.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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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지갑 연 대전, 우승 문도 열까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6시즌이 오는 28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FC서울의 공식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을 연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막 미디어데이가 진행됐다. 2026시즌 K리그1에서 경쟁할 12개팀 감독과 각팀 주장들은 새 시즌 각오와 판도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공식 미디어데이 행사가 진행되기 전,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자유인터뷰가 진행됐는데 최고 인기팀 중 하나는 단연 대전하나시티즌이었다. 대전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2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가장 눈에 띄는 대형 영입을 연달아 하면서 우승을 향한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낸 팀이다. 대전은 시즌 전 울산 HD에서 엄원상과 루빅손을 영입했고, 디오고, 주앙 빅토르, 하창래까지 품었다. 구단의 전폭적인 투자로 인해 황선홍 대전 감독은 타팀의 부러움과 질시를 한몸에 받고 있다. 황 감독은 “작년에 K리그의 중심으로 가겠다고 목표를 말씀드렸는데, 오늘 와보니 이미 중심에 와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대전을 제외한 10개 팀 중 6개 팀이 대전을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정경호 강원FC 감독은 “투자를 많이 한 팀에서 우승이 나와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K리그의 경쟁력도 살아난다”며 대전을 우승 후보로 지목하며 응원했다. 박태하 포항 스틸러스 감독은 “황선홍 감독이 많이 부담스러울 거다. 그런데, 그 자리가 그런 자리다”라고 뼈 있는 응원을 건넸다. 대전은 지난 주말 열린 전북 현대와의 슈퍼컵에서 0-2로 졌다. 대전이 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전북이라는 경쟁자를 넘어야 한다.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은 팀에 변화가 많다. 우승을 이끌었던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났고, 주장을 맡았던 박진섭도 중국으로 이적했다. 송민규(서울), 홍정호(수원), 전진우(옥스퍼드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권창훈(제주), 한국영(대구) 등 지난 시즌 우승 주역이 대거 빠졌다. 그러나 전북은 모따, 오베르단, 김승섭, 박지수, 조위제를 영입해 전력 공백을 메웠고, 정정용 감독이 지휘봉을 잡아 데뷔전인 슈퍼컵에서 곧바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여전히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그동안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전북을 잡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대전은 베테랑 공격수 주민규와 함께 새 외국인선수 디오고의 파괴력이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디오고가 올 시즌 득점왕이 될 거라 전망한 이들이 많았다.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은 "대전은 브라질 공격수 디오고가 얼마나 빨리 팀과 리그에 녹아드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가한 팬 앞에서 "우승하면 하나은행의 시그니처 컬러인 초록색으로 머리카락을 염색하겠다"고 파격공약까지 내걸었다. 한편 2024년까지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지난 시즌 9위까지 추락했던 울산 HD는 구단 레전드 출신인 김현석 신임 감독을 앞세워 반등에 나선다. 지난 시즌 6위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지 못한 FC서울은 “동계훈련에서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높았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포항과 강원도 상위권을 위협할 강팀이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2년 만에 K리그1에 복귀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탄탄한 수비력으로 주목받는다. 인천은 개막전에서 서울과 ‘경인 더비’로 K리그1 복귀 신고식에 나설 예정이다. K리그1 12개 팀은 10월 24일까지 33라운드에 걸쳐 풀리그를 진행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치러지기 때문에 5월 말부터 7월 초까지 한 달 반의 긴 휴식기가 예정돼 있다. 이은경 기자 2026.02.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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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딴 美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트럼프 초청 거부...WS 우승팀 다저스도 '곤혹'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딴 미국 대표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초청을 거절했다고 AP 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우리의 업적을 인정해 주시고,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러나 선수들은 올림픽이 끝난 뒤 학업이나 소속팀 일정 등으로 인해 초대에 응할 수 없게 됐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전했다. 정중하게 표현했지만, 백악관 초청을 거절한 것 자체가 이례적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역시 금메달을 획득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도 초청했다. 남자 대표팀이 초대에 응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AP 통신은 "백악관 역시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초청과 관련해서 특별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주요 프로 스포츠 이벤트에서 우승한 팀을 백악관에 초대하는 것이 관례다. 대부분의 경우 대통령과의 초대에 기꺼이 응했지만, 대통령 취임 이후 몇몇 팀들이 백악관 방문을 거부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스포츠 스타들의 백악관 초청 거부는 더 크게 느껴진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였던 2018년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를 백악관에 초대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선수들 다수가 백악관 행사 참석을 거부하자, 백악관이 초대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지난해 4월에도 슈퍼볼 챔피언 필라델피아를 백악관에 초대했으며 이번에는 행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이때도 주전 쿼터백으로 슈퍼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제일런 허츠 등 몇몇 선수들이 불참했다.백악관은 1925년부터 월드시리즈 우승팀을 백악관에 초청해 왔다. 2025년 우승팀 LA 다저스도 올해 4월 초 워싱턴 원정 기간에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러나 미국의 ICE(이민관세집행국)가 일으킨 인명사고로 인해 초청받은 이들이 느끼는 정치적 부담이 적지 않다. 영향력이 큰 스포츠 스타들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강경 발언을 하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달 초 LA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백악관에 갈 생각이지만,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전통에 따라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저스 간판 선수 무키 베츠는 "(백악관에서) 무슨 말을 하든 사람들은 정치적 발언으로 해석할 것이다. 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말할 생각이 없다. 백악관을 찾는 건 단지 월드시리즈 우승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식 기자 2026.02.24 16:28
국가대표

이강인, 손흥민 제치고 ‘올해의 선수’ 등극…이정효는 2025년 최고 지도자 선정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장슬기(경주한수원)가 2025년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대한축구협회는 24일 오후 코리아풋볼파크에서 2025 KFA AWARDS를 개최하고 지난 한 해 동안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선수, 지도자, 심판, 관계자 등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올해의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대한민국 남녀 선수에게 주는 상으로, 기자단 투표 점수 50%와 협회 전문가(전력강화위원회, 기술발전위원회 및 여자축구 전임지도자) 투표 점수 50%를 합산해 선정한다.남자부 올해의 선수로 처음 선정된 이강인은 합산 포인트 31.4점을 얻어 전년도 수상자이자 역대 최다 수상자인 손흥민(LAFC, 29.2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3위는 이재성(마인츠, 12.9점)이다. 이강인은 소속팀에서는 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트레블 멤버로 활약했고, FIFA 클럽 월드컵 준우승에도 기여했다. 대표팀에서도 꾸준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여자부 올해의 선수는 장슬기(18.4점)가 선정됐다. 장슬기는 여자대표팀의 20년 만의 E-1챔피언십 우승 과정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고 대회 MVP를 수상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2위는 역대 최다 수상자인 지소연(수원FC, 15점), 3위는 정지연(화천KSPO, 12.5점)이다. 장슬기는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남녀 유망주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강상윤(전북 현대)과 김민지(서울시청)가 받았다. 강상윤은 지난해 뛰어난 기량과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북의 K리그 및 코리아컵 우승에 기여했으며, A 대표팀에도 첫 선발되며 차세대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지는 서울시청에서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WK리그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로 선정됐으며, A대표팀에도 첫 발탁되어 E-1 챔피언십 우승에도 기여했다.올해의 지도자상은 이정효 감독(수원 삼성)과 강선미 감독(화천KSPO)이 차지했다.이정효 감독은 2025년 광주FC를 이끌며 탁월한 전술 운영 및 팀 조직력을 바탕으로 시도민구단 역사상 최초의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진출을 달성하고 코리아컵 준우승을 차지했다. 강선미 감독은 감독 부임 첫 해 화천KSPO를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전국체전, WK리그 우승으로 이끌며 트레블을 완성해 지도력을 입증했다.올해의 심판상은 김대용(남자 주심), 방기열(남자 부심), 정은주(여자 부심) 심판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의 클럽상은 2025시즌 K5리그 챔피언십 우승팀이며, 디비전리그에서 클럽 운영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은 서울양천구TNT FC에게 주어졌다.이밖에 김해시 홍태용 시장 등 지난 한해 축구 발전에 기여한 축구계 내외 인사들에게 감사패 및 공로패가 수여됐다. 故 이종환 전 대한축구협회 회장과 故 장원직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에게는 특별공로패가 수여됐다. ▲2025 KFA AWARDS 수상자 명단-올해의 선수 :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장슬기(경주한수원)-올해의 영플레이어 : 강상윤(전북 현대), 김민지(서울시청)-올해의 지도자 : 이정효(수원 삼성), 강선미(화천KSPO)-올해의 심판 : 김대용(남자 주심), 방기열(남자 부심), 오현정(여자 주심), 정은주(여자 부심)-올해의 클럽 : 서울양천구TNTFC(K5 디비전리그)-특별공로패 : 故 이종환(전 대한축구협회 회장), 故 장원직(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김희웅 기자 2026.02.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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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컵 트로피 거부한 전북 정정용 감독, 트로피 대신 가능성을 들었다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57)은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않았다. 주장 김태환이 건네주었지만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다. 슈퍼컵 우승에 자신의 지분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었다.전북은 2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대전 하나시티즌을 2-0으로 눌렀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다.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전북은 모따, 티아고의 연속 골로 승리했다. 우승 상금 2억 원도 챙겼다.슈퍼컵 우승으로 정정용 전북 감독은 부담감을 다소 내려놓게 됐다. 지난해 12월 말 정정용 감독이 전북에 부임했다. 평가는 호의적이지 않았다. 능력은 인정받았다. 그러나 전북 같은 빅클럽에 맞겠느냐는 평가가 많았다. 전북의 스타 선수들을 휘어잡기에는 경력이 다소 아쉬웠다.유럽의 빅클럽들은 스타 선수들을 장악하기 위해 ‘스타 플레이어 출신’이거나 ‘감독으로서 우승컵을 다수 들어 올린’ 감독들을 데려오곤 한다. 정정용 감독은 이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선수 시절 정정용 감독은 실업팀(이랜드 푸마)에서 뛰었다. 부상으로 29세에 은퇴했다. 무명 선수였다. 대한축구협회(KFA) 연령별 대표팀 전임 지도자로 이름을 알렸다.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을 일궜다. 그러나 성인팀이 아닌 청소년팀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2020년 시즌부터 서울 이랜드를 맡았다. 2022년 10월까지 2년 10개월간 지도했다. 목표였던 K리그1 승격에 실패하며 중도 하차했다.2023년 김천 상무를 맡으면서 가능성을 보였다. 2023년 K리그2 우승으로 돌풍을 예고했다. 2024년과 2025년 두 해 연속 K리그1 3위를 차지했다. 전북이 움직였다. 거스 포옛 감독의 사임으로 비어 있던 자리를 정정용 감독으로 채웠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을 ‘혁신과 성장의 지도자’로 평가했다. 또한 ‘구축된 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전술적 디테일을 더할 것’이라며 기대했다.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2025시즌 더블(K리그1 & 코리아컵 우승)의 주역 박진섭, 홍정호, 전진우, 송민규 등 주축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우승을 이어가길 원하는 팬들의 기대는 여전히 컸다. 정정용 감독은 현실적 판단을 내렸다.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로 공백을 메워 나갔다. 다행히 KFA 전임 지도자와 김천 상무 시절 제자들이 많았다. 이승우, 맹성웅, 이동준, 이영재, 김태현, 김진규 등이 남아 있었다. 김천 상무에서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한 김승섭을 데려왔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오베르단과 모따, 국가대표급 선수 박지수 등을 영입했다.슈퍼컵에서는 자신의 색채를 입히지 않았다. 다양한 공격 전술보다는 ‘포옛식 축구’로 나섰다. 경기 내용은 밀렸다. 그럼에도 ‘크로스에 이은 원톱의 득점’이라는 단순한 루트로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슈퍼컵 우승은 작년의 유산”이라고 했다. 이어 “슈퍼컵이라는 첫 단추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과를 잘 냈기에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겠다”며 “리그가 끝날 때는 (K리그1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전주=이건 기자 2026.02.22 12:01
축구일반

'모따-티아고 연속골' 전북! 대전 2-0 누르고 2026 슈퍼컵 우승! [IS 전주]

전북이 대전을 누르고 2026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 우승 팀 전북은 2억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홈팀 전북은 4-2-3-1 전형을 선택했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포백은 박지수와 김영빈을 중심으로 좌우에 김태현과 김태환을 배치했다. 허리 2선에는 맹성웅과 오베르단이 섰다. 공격 2선은 김승섭과 김진규, 이동준이 나왔다. 최전방에는 모따가 배치됐다. 대전은 4-4-2 전형이었다. 주민규와 마사가 투톱으로 나섰다. 허리에는 루빅손, 이순민, 김봉수, 엄원상이 배치됐다. 포백은 안톤과 김민덕을 축으로 이명재와 김문환이 좌우에 배치됐다. 이창근이 골문 앞에 섰다. 전반 시작과 함께 대전이 몰아쳤다. 전반 1분 대전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마사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렸다. 전반 8분에는 오른쪽 라인을 엄원상이 스피드로 무너뜨렸다. 크로스까지 올렸지만 수비가 걷어냈다. 전반 10분 엄원상이 다시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라인에서 크로스를 올렸지만 문전 앞에서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북도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2분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 앞에서 김민덕이 헤더로 걷어냈다. 전반 중반까지 대전이 전북에 앞서나갔다. 짧은 패스를 위주로 상대를 썰어나가며 점유율을 확보했다. 전북은 수비에 치중하면서 한 방을 노렸다. 전반 26분 2선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동준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창근이 슈퍼세이브했다. 전북은 한 방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전북 선수들이 밀고 올라갔다. 김태현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다. 최전방 모따는 상대 수비 안톤을 속이는 움직임으로 따돌린 후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이었다. 전북은 신바람을 냈다. 전반 40분 이동준이 문전 안에서 시저스킥을 시도했다.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오프사이드였다. 대전은 전반 추가시간 좋은 찬스를 얻었다. 엄원상이 오른쪽 라인을 무너뜨렸다. 뒤로 컷백패스했다. 주민규가 슈팅했다. 골문을 넘겼다. 대전은 후반을 앞두고 주앙 빅토르와 서진수를 넣었다. 공격을 강화했다. 반면 전북은 급할 이유가 없었다. 라인을 끌어올린 대전의 뒷공간을 공략했다. 후반 9분 대전 뒷공간을 무너뜨렸지만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후반 12분에는 모따를 빼고 티아고를 넣었다. 대전은 후반 14분 김봉수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주민규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비켜갔다. 전북은 후반 21분 추가골을 넣었다. 김태현이 올린 크로스를 티아고가 그대로 헤더로 연결, 골망을 흔들었다.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3분 이승우와 츄마시를 넣었다. 대전은 이현식을 투입했다. 대전이 남은 시간 계속 공세를 펼쳤다. 다만 효율이 떨어졌다. 대전은 경기 막판 페널티킥을 얻었다. 그러나 디오고의 슈팅을 송범근이 막았다. 결국 경기 종료 휘슬. 전북이 승리하며 20년만에 부활한 슈퍼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5:59
프로축구

정정용 감독 "슈퍼컵, 과정이 잘 되면 결과는 따라올 것" [IS전주]

정정용 전북 현대 감독이 슈퍼컵을 앞두고 자신들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 정정용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전북 지휘봉을 잡았다. 전임 거스 포옛 감독이 갑자기 팀을 떠났다. 전북은 정 감독을 적임자로 낙점하고 데려왔다. 이에 대해 정 감독도 "나 역시 영입생"이라며 웃은 후 "기존 선수들도 있고, 영입된 선수들은 대부분 저와 해왔던 선수들이라 특별하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우승컵이 걸린 첫 경기인 것에 대해서는 "과정이 잘 되면 결과도 나오지 않을까 싶다. 작년 김천 상무에 있을 때고 결과가 따라오는 시스템이 되어있을 때 결과가 오더라"며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팬분들은 당연히 결과를 원하시기에 저 또한 팀을 위해서도 (결과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이건 기자 2026.02.21 13:41
프로축구

정정용의 전북 vs 황선홍의 대전, 2026년 첫 우승팀은?…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서 격돌

전북 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20년 만에 돌아온 K리그 슈퍼컵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2026시즌 프로축구 개막 직전 격돌하는 대회라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인다.전북과 대전은 2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을 치른다. 1999년 창설된 슈퍼컵은 2006년까지 이어지다가 2007년 폐지됐고, 이번에 타이틀 스폰서로 쿠팡플레이가 붙으면서 부활했다. 우승 팀에는 2억원, 패배 팀에 1억원이 돌아간다.슈퍼컵은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과 코리아컵 챔피언이 단판으로 승부를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에 전북이 두 대회를 모두 제패하면서 K리그1 2위에 올랐던 대전이 참가하게 됐다.이번 대결은 두 팀의 올해 첫 공식전이다. 전북은 지난 시즌 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어 한다. 반면 대전은 슈퍼컵을 통해 ‘우승 맛’을 보려고 한다.우승 이력에서는 두 팀이 대비된다. 2009년 처음으로 리그를 제패한 전북은 201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왕조를 구축했다. 2022시즌부터 ‘맞수’ 울산 HD에 3연속 우승컵을 내줬지만, 지난해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 감독 체제에서 완벽히 정상화했다는 평가다. 반면 대전은 2001년 코리아컵(FA컵) 우승 이후 정상에 선 적이 없다. 지난 시즌 준우승 이후 본격적으로 정상 등극 열망을 드러낸 대전은 슈퍼컵에서 25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대전이 전북을 꺾으면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인수한 뒤 첫 우승이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새 시즌 여정의 기폭제 역할도 될 수 있다.황선홍 대전 감독은 “(슈퍼컵은) 대전에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리그 우승은 아니지만, 우승컵을 놓고 치르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하면서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포옛 감독을 떠나보내고 정정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전북에는 슈퍼컵이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정 감독은 지난 2년 연속 김천 상무를 3위로 이끄는 등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빅클럽 지휘는 이번이 처음이다.정정용 감독은 “우리에게는 우승 여부보다 새 시즌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 왔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팀을 만들어 가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경기”라며 “팬들께서 화려함보다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 그게 앞으로 전북이 쌓아가야 할 출발점”이라고 했다. 슈퍼컵에서는 정정용 감독이 과거 김천에서 지도했던 김진규, 이영재, 김승섭 등과의 케미를 주목할 만하다. 대전은 신입생 루빅손과 엄원상이 합류하면서 살아난 측면을 눈여겨봐야 한다.김희웅 기자 2026.02.20 06:23
해외축구

손흥민에게 61분간 1골-3도움 맹폭당한 '레알 에스파냐' 는? 손흥민 몸값의 4분의 1 불과

온두라스 축구 클럽 레알 에스파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손흥민(LAFC) 때문이다. 손흥민이 새해 첫 경기부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전반에만 1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LAFC는 18일(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온두라스)와 2026시즌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6-1로 크게 이겼다. LAFC는 오는 25일 안방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5점 차 이상의 대패만 당하지 않으면 16강에 진출한다.레알 에스파냐는 온두라스 상 페드로 술라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1929년 설립됐다. 온두라스 1부리그에서 12번 우승했다. 올림피아, 모타구아와 더불어 온두라스 국내리그 3대 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이번 챔피언스컵에는 2025 센트럴 아메리카컵 4강팀의 자격으로 출전했다. 그러나 팀 자체의 전력은 강하지 않다. 현재 스쿼드의 대부분이 온두라스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외국인 선수들 역시 브라질, 콜롬비아, 파나마 출신 선수만 있다. 팀 전체의 선수 가치는 440만 유로(약 75억원)에 불과하다. LA FC의 전체 선수 가치가 6820만 유로(약 1169억원)인 것을 감안한다면 15분의 1 남짓이다. 현재 손흥민 개인의 가치인 1700만 유로(약 291억원)에도 미치지 않는 것이다. 2025 K리그 우승팀인 전북 현대도 1625만 유로(약 278억원)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같이 실력이 한참 떨어지는 팀을 상대로 손흥민은 '축구 도사'로서의 모습을 확실히 보여주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 그는 팀이 1-0으로 앞선 전반 11분 수비수 셋을 끌어놓고 절묘한 침투 패스를 넣어 다비드 마르티네스의 득점을 도왔다. 전반 22분에는 해결사로 나섰다. 손흥민은 앞서 드니 부앙가가 얻은 페널티킥을 왼쪽 하단 구석으로 꽂아 넣으며 시즌 1호골을 기록했다.불과 2분 뒤에는 ‘흥부 듀오’가 합작했다. 손흥민이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발 앞에 잡아두고 부앙가에게 패스해 또 한 번 어시스트를 쌓았다. 전반 39분에는 손흥민이 컷백으로 티모시 틸먼의 득점을 도우면서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벤치로 돌아가 휴식했다. 부앙가는 후반까지 3골을 몰아쳤다.챔피언스컵은 ‘북중미판 챔피언스리그’다. 1라운드에 22개 팀이 참가해 승리한 11개 팀과 토너먼트에 직행한 5개 팀이 16강부터 시작해 챔피언을 가린다. 이건 기자 2026.02.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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