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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나혼산’ 카자흐스탄 영화는 ‘H-521’…음문석·강기영·구성환 특급 만남 [종합]

배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새 영화 ‘H-521’(가제)로 뭉쳤다. 최근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준비 근황을 전한 작품이다.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이다.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을 위해 출국을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H-521’(가제)의 구체적 설정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음문석과 강기영, 구성환이 첫 액션 호흡을 맞춘다. 각각 액션물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바 신선한 조합이 빚을 시너지가 기대 요소다.음문석은 앞서 ‘열혈사제’와 ‘범죄도시2’를 통해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드는 특장점을 증명했다. 최근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도강재 역으로 지창욱을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으며, 오는 5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과 맞설 세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을 예고해 물 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이어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도약한 강기영은 최근 스낵 영화 ‘빌리브’의 에피소드 ‘아무도 없다’를 통해 집요한 형사 태수 역으로 밀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영화 ‘교섭’에선 아프가니스탄 내 유일한 현지 통역사 카심 역을 소화했기에 이번 카자흐스탄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서 펼칠 연기도 궁금증을 자극한다.끝으로 ‘다우렌의 결혼’ 이후 두 번째로 카자흐스탄과 인연을 맺은 구성환은 반려견 꽃분이 아빠로 친근한 이미지이지만,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의 형사 역으로 긴박한 추격신을 소화하며 ‘본업 배우’ 인상을 새겼다. 특히 구성환은 이번 영화 촬영을 앞두고 의상을 입기 위해 19일 만에 약 12kg를 감량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20
영화

[단독] 강기영, 음문석·구성환과 액션 호흡…카자흐스탄 로케 ‘H-521’ 출연

배우 강기영이 새 영화 ‘H-521’(가제)에 출연한다. 4일 영화계에 따르면 강기영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로,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및 출국 준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H-521’(가제)의 극중 설정은 베일에 싸인 가운데 강기영은 음문석, 구성환과 액션 호흡을 맞춘다. 앞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를 통해 큰 사랑을 받은 강기영은 최근 스낵 영화 ‘빌리브’의 에피소드 ‘아무도 없다’를 통해 극장 관객을 만났다. ‘교섭’ 이후 2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이 작품서 실종된 여자를 집요하게 추적하는 형사 태수 역으로 짧은 러닝타임 내 밀도 높은 연기를 펼친 만큼 ‘H-521’(가제)를 통해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0
영화

[단독] 음문석, 구성환과 카자흐스탄 떠났다…액션 영화 ‘H-521’ 출연

배우 음문석이 새 영화 ‘H-521’(가제)에 출연한다.4일 영화계에 따르면 음문석은 ‘H-521’(가제) 출연을 확정짓고 지난달 30일부터 카자흐스탄 알마티서 3주간 촬영에 돌입했다.‘H-521’(가제)는 현재 로케이션 촬영 중인 카자흐스탄 알마티를 배경으로 한 액션물로, 지난달 28일 방영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구성환이 촬영 및 출국 준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 작품이다.메가폰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고려인 4세 박루슬란 감독이 잡았다. 박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이주승, 구성환 주연 영화 ‘다우렌의 결혼’ 제작에 참여했으며, 장편 영화 ‘쓰리: 아직 끝나지 않았다’(2022)를 통해 소련 시기 카자흐스탄 범죄 실화를 웰메이드 스릴러로 탄생시키며 연출력을 인정받았다.이번 영화의 구체적인 설정은 베일에 싸였으나 음문석이 주연 캐스팅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열혈사제’와 ‘범죄도시2’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새긴 그는 코믹과 누아르를 넘나들며 액션 장르에서 특장점을 드러내 왔다. 음문석은 오는 5일 방송하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3’에서 이제훈과 맞설 세 번째 빌런으로 특별출연할 예정이며 디즈니플러스 ‘조각도시’의 도강재 역으로는 지창욱을 상대로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물 오른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바, ‘H-521’(가제)를 통해 보여줄 열연도 기대가 모인다.한편 ‘H-521’(가제)의 제작은 우민호 감독의 ‘간첩’을 시작으로 ‘여중생A’ ‘아이들은 즐겁다’ ‘30일’ 등을 만든 영화사 울림이 맡았다. 2026년 개봉을 목표로 크랭크인 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2.04 06:00
예능

“계약금이 약 200억”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등장 (‘탐정들의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도깨비 탐정단’이 대기업 S사와 당구선수 계약을 했다며 투자를 권한 사기꾼의 양아버지와 대면했다. 또,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게스트로 출연, 귀화를 위해 사기결혼을 감행한 어느 연하 남편의 기막힌 사연을 함께했다. 28일 방송된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의 ‘탐정24시’에서는 ‘도깨비 탐정단’과 ‘S사 계약 사칭 사기꾼’ 양아버지의 만남이 공개됐다. 양아버지는 양아들이 62명의 선수를 제치고 당구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을 자랑했다. 또 S사 기획 실장과 2021년부터 당구단 창설을 위해 접촉했고, 계약금이 약 200억원이라는 주장을 늘어놓았다. 거기다 ‘S사 회장’과의 합성사진을 보여주며 “회장이 내 아들을 안다”면서 투자를 권유했다. 그는 “법원에 집행비 등 635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선생님들 투자 한 번 해보시라. 그럼 20억원을 주려고 한다”고 설득을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양아버지는 보통의 공정 증서와는 다른 양식의 서류는 물론, 조작된 법원 압류 서류를 들이밀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 거기다 대형 로펌의 실제 변호사 이름을 사칭해서 녹취까지 만들어 놓는 치밀함을 보였다. 하지만 주현진 탐정은 “변호사가 당구 선수의 편에서 주식 압류 비용까지 자비로 부담하며 도와준다고 했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변호사가 자비로 뭘 부담하진 않는 것 아니냐”는 MC들의 물음에 법률 자문 담당 남성태 변호사는 “전 안 한다”고 단호하게 고개를 저어 웃음을 자아냈다. 도깨비 탐정단은 다음 회에서 양아버지와 사기꾼의 만남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데프콘은 “제가 인생의 희로애락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다. ‘나솔’에서는 ‘결혼하고 싶다’고, ‘탐비’에서는 ‘아이고...결혼 잘 해야 한다’고 한다”며 “분별력이 생기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탐정들이 겪은 실화를 재구성한 ‘사건수첩-사랑의 불시착’에는 ‘10살 연하남’과 결혼해 신혼 1년 차를 보내고 있는 ‘원조 홍대 여신’ 레이디 제인이 함께했다. 레이디 제인은 과거 유인나와 라디오에서 만난 인연을 과시하며 격한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날 사연의 주인공은 ‘너무 잘생긴’ 연하남과 결혼 4년 만에 이혼한 뒤, 6개월이 지나 탐정에게 불륜 조사 의뢰를 부탁한 의뢰인이었다.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한 번 작별을 고하는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의뢰인은 직장에서 최연소 임원직까지 제안받을 정도로 ‘능력녀’였지만, 갑작스러운 이혼에 휴직한 상태였다. 지나치게 잘생긴 전남편의 얼굴을 확인한 데프콘은 “저런 남자를 잡으려면 약점을 잡아야 한다”며 연애 관찰 전문인다운 광기를 드러내 웃음을 선사했다. 의뢰인은 “전남편은 어학당에서 만난 고려인”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레이디 제인은 “저도 20대에 워싱턴으로 홈스테이를 간 적이 있다. 알바하면서 브라질 남자랑 짧게 썸도 타고 그랬다”는 경험담과 함께 ‘원조 홍대 여신’의 위용을 보여줬다. 전남편을 주시한 결과 혼자 살기엔 큰 평수의 집을 계약하고 이불 가게를 둘러보는 등 의심스러운 정황이 포착됐지만, 정작 여성과 만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탐정들은 외국인 요원을 전남편의 회사에 인턴으로 입사시키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전남편과 가까워진 요원은 그에게서 “꿀팁 하나 알려줄까? 일단 한국 여자 하나 물어...어떻게든 꼬셔, 그리고 결혼!”이라며 “결혼 생활 2년만 하면 바로 귀화되거든”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을 이끌어냈다. 거기다 그는 “국적 따고 나서 바로 이혼하지 말고...타이밍 봐서 트집 잡아 이혼해. K-호구 하나 콱 잡아”라며 진심으로 요원을 독려했다. 알고 보니 전남편은 한국에서 의뢰인과 결혼하기 전에 이미 우즈베키스탄에서 결혼한 아내와 아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선사했다. 거기다 전남편은 본명도 속이고 의뢰인에게는 조작된 우즈베키스탄 혼인 신고 서류를 제출했다. 복수심에 불탄 의뢰인은 '이혼 취소 소송'을 걸고 '혼인 취소'와 '귀화 취소'까지 하기 위해 전남편과 다시 만났다. 전남편은 감정에 호소하며 용서를 구했지만, 의뢰인은 결코 용서하지 않았다. 데프콘은 “흔들리지 말고! 깨끗하게 완전히 솔로로 돌아와서 ‘나는 솔로’ 돌싱 특집에 나오라”며 과몰입해 웃음을 선사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9 09:18
연예일반

가수 길건, 우즈베키스탄에 K트로트 알린다

가수 길건이 우즈베키스탄에 K트로트를 알린다. 길건은 오는 26일 한국·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갈라 콘서트 공연에 초대됐다. 이번 공연은 한·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 및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정주 85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인민 궁전의 우정에서 개최된다. 고려인 동포 및 정부 주요인사, 주변국 및 한국 VIP 등 초대 인원만 4000명 이상이 될 대형 문화행사이다. 최근 트로트 신곡 ‘에이스’를 발표한 길건은 이날 공연의 꽃인 피날레 무대를 장식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국악과국악풍 트로트를 함께 보일 신인 트로트 가수 김지현과 등단 시인 출신 한시윤 작사가도 참여한다. 길건은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큰 행사에 초대돼 무한히 감사드린다”며 “고려인들에게 트로트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일에 앞장서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행사지원을 맡은 우즈베키스탄 명예 영사 김창건 대표는 이번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사에서 한국 트로트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겠다“며 ”나라 간 문화교류 및 우호증진에 좋은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22 10:26
연예

‘지우학’ 로몬 “실제 연애 스타일 수혁과 비슷해” [일문일답②]

넷플릭스의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이번에는 ‘고딩 좀비’로 잘 나가는 K콘텐트의 위력을 재입증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의 TV쇼 부문 스트리밍에서 전 세계 1위 자리를 차지한 기간이 벌써 보름을 넘었다. 시리즈의 높은 인기 덕에 출연 배우들도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중 배우 로몬은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외모와 남다른 액션으로 전 세계 여심을 흔들고 있다. 더욱이 극 중 수혁이 짝사랑하는 남라(조이현 분)와의 애틋한 첫사랑이 설렘과 여운을 안기면서 K드라마의 장기라 할 수 있는 풋풋한 사랑이 제대로 발현되며 시리즈의 인기를 가속화하고 있다. 〈일문일답①에 이어서〉 - 수혁이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모습이 많았다. 연기하면서 망설인 적은 없었나. “개인적으로 멋 부리거나 잘생기게 나오고 싶다는 욕심은 없다. 캐릭터를 멋있게 살릴 수 있다면 뭐든 하고 싶다. 현장에서 수혁이의 망가짐을 살리려고 많이 노력했다.” -또래 배우들과 연기해서 실제 친구처럼 편했을 것 같은데. “대사 없이 지문으로 쓰여 있는 장면은 다 실제 대화였다. 이미 다 같이 친해진 상태라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했다. 옥상에서 불 피우는 신에서도 대사가 없고 지문만 있었다. ‘불을 피우고 있다. 불이 붙지 않는다.’ 이런 식이었는데, 실제로 불이 붙을 것 같은데 안 붙으니까 다 같이 찐반응이 튀어나왔다.” -조이현과 키스 신은 NG가 17번 났다. “이현이가 눈을 감고 다가와야 하는 상황이라 입술을 찾기 힘들었을 거다. NG가 많이 났는데 둘 다 끝까지 집중해서 예쁘고 애틋한 장면이 나왔다.” -‘수혁남라’ 커플을 향한 다양한 주접 댓글이 많다. 기억나는 댓글이 있나.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남수라는 애칭도 붙였더라. 댓글은 아니고 남수커플의 클립을 모아서 하나의 뮤직비디오처럼 편집한 걸 봤는데 정말 몰입해서 봤다. 진짜 뮤직비디오 같았다. 혼자 여러 번 돌려 봤다.” -수혁이 특히 여성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유를 직접 꼽자면. “직접 말하기 부끄럽다. 꼽아보자면 아무래도 극적인 상황에서, 자기가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몸을 던져 남라를 지키려는 모습이 든든하게 보이지 않았을까.” -실제 연애 스타일은 어떤가. “수혁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하하하. 누군가를 좋아하고 가까워지기까지는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서로의 마음이 확인된다면 바로 올인하는 편이다.” -극 중 수혁은 모두가 좋아하는 남학생이다. 실제 학창 시절은 어땠나. “중학교는 남중이었고 고등학교는 남녀분반이었다. 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았다. 조용한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나 자신을 자발적 아싸라고 불렀다.” -어머니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라고 들었는데 반응이 궁금하다. “어머니는 고려인 3세다. 고려인 후손이고 우즈베키스탄 분이 아니다. 나처럼 어머니도 낯을 많이 가려서 주변에 자랑은 안 한다. 신기해하거나 많이 뿌듯해 하실 것 같다.” -외모로 주목받는 걸 즐기지 않는데 본인이 멋져 보일 때 있지 않나. “부끄러움을 많이 타서 사실 지금도 너무 부끄럽다. 외모에 자신 있는 편이 아니기도 하다. 스스로 멋져 보일 때는 다들 그렇겠지만 샤워할 때 정도다.” -평소 즐겨 보는 장르가 있나. “멜로를 많이 좋아한다. 특히 영화 ‘노트북’을 정말 좋아한다. 작품을 볼 때마다 많이 운다. 최근에는 드라마 ‘그해 우리는’을 열심히 봤다. 너무 재미있었다. 안 본 눈을 사고 싶을 정도다.” -현장에서 배려심이 많았다는 등 다른 배우들의 인터뷰에 이름이 자주 언급되는데. “어린 시절부터 남을 먼저 생각하라고 배웠다. 현장에서도 연기 경력에 상관없이 도맡아서 책임질 수 있는 건 나서서 책임지려고 한 것 같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배려심이 커서 다른 형, 누나. 동생들한테 정말 많이 기댔다.” -만약 시리즈의 세계관으로 들어간다면 수혁보다 오래 생존할 수 있을까. “긴장의 끈을 놓치지만 않는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그런데 내 성격이 물건도 잘 잃어버리고 엉뚱한 편이라 촬영하면서는 어이없게 죽을 것 같다고 몇 번 생각했다. 그래도 수혁처럼 친구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을 거다. 그만큼의 액션은 못 하겠지만.” -촬영을 돌이켜 봤을 때 후회는 없나.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다. 촬영하면서 정신없이 살아남기 위해 달려왔다. 되돌아보면 그런 고생이나 힘듦이 선물 같다. 촬영 당시에는 내가 가진 최대한 큰 그릇을 가득 채우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지금은 더 큰 그릇을 새로 가져왔다. 또 다른 모습으로 그 그릇을 가득 채우고 싶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특정 장르가 아닌 여러 장르에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맡은 바 최선을 다하는 배우, 좋은 사람이 되는 게 목표다.” -로몬이 가진 매력이 뭔가. “로몬이라는 사람의 매력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한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다는 꾸준함. 로몬이라는 배우가 어떻게 꾸준히 성장하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거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2.15 08:30
연예

[인터뷰②] '지우학' 로몬 "우즈벡 출신 고려인 후손…난 한국 사람"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의 배우 로몬이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후손으로서의 정체성에 관해 이야기했다. 로몬은 10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건 맞지만 고려인 후손이고 한국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라는 느낌을 전혀 받은 적 없었다"며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로몬 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 나라에서 좋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또 "초중고등학교를 한국에서 나와서,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배우로서 다른 점은) 특별히 느낀 적이 없다"라고 했다. 로몬은 극중 수혁을 연기한다. 과거 일진 친구들과 어울렸지만, 지금은 반 친구 모두에게 인기가 많고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이다. 수혁에 대해 로몬은 "운동 신경이 좋고 반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극적인 좀비 바이러스 사태가 일어나며 친구들을 용기있게 도와주는 아이"라고 설명하면서, "3개월 전부터 액션 훈련을 받았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달리기를 했다. 연기적인 부분에서는 상황에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친구들과 교감하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시작된 학교에 고립되어 구조를 기다리던 학생들이 살아남기 위해 함께 손잡고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공개 단 10일 만에 3억 6102만 시간 누적 시청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로 올라섰다. 또한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6일까지 전 세계 94개국에서 톱10에 올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10 11:45
경제

야구방망이에 골프채까지...김해 도심서 외국인 30여명 난투극

지난 20일 오후 10시 15분쯤 경남 김해시 부원동 한 주차장에 30~40대로 보이는 20여명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잠시 뒤 승용차와 승합차 한대씩 잇달아 주차장으로 들어왔다. 차량에서 내린 10여명은 주차장에 있던 20여명과 순식간에 뒤엉켰다. 야구방망이와 골프채를 휘두르며 패싸움을 했다. 이들은 10여분간 싸움을 하다 순찰 중이던 경찰 등에 검거됐다. 이날 난투극으로 2명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다. 23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난투극을 벌인 이들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30여명 중 26명을 체포해 폭력 행위 등의 혐의로 조사했다. 또 주차장에 설치된 폐쇄회로TV(CCTV) 분석을 통해 나머지 가담자도 쫓고 있다. 이날 집단 난투극에 가담한 고려인들은 A그룹과 B그룹으로 나눠진다. A그룹이 주차장에서 기다린 20여명이고, B그룹이 주차장에 차를 타고 들어온 10여명이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친구들과 당구를 치러 왔다가 주차장에서 시비가 붙어 싸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주소가 김해뿐 아니라 경기도·경북·충남·충북 등 전국에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이들이 우발적으로 싸움한 것이 아니라 약속을 하고 주차장에서 만나 패싸움을 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김해지역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아니라 경기도 등 다른 지역에 살다가 사건 전후로 김해에 온 것으로 파악된다”며 “따라서 국내에 거주하는 이들이 조직폭력 형태로 주도권 다툼을 하거나 이권을 놓고 싸운 것인지를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B 그룹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에서 온 고려인이 섞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은 고려인은 모두 한국인 국적을 취득하거나 취업비자 등을 받은 합법 체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자신의 주거지 공장과 농촌 등에서 노동자로 일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외국인 간의 집단 싸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광주 광산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C씨 등 4명을 구속하고 특수상해 혐의가 있는 또 다른 아제르바이잔 국적 D씨를 체포했다. C씨 등은 같은 달 19일 오전 0시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도로에서 아제르바이잔 국적의 외국인을 둔기로 다치게 한 혐의다. D씨는 같은 날 오후 4시 30분쯤 월곡동 한 도로에서 C씨 패거리인 카자흐스탄 국적 외국인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 그룹과 D씨 그룹은 평소 이성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 이런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추석 당일이었던 2019년 9월 13일에는 울산 중구 성남동 중앙시장 일대에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 8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광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외국인 간의 폭력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번 사건이 이들 사건과 연관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며 “폭력에 가담한 고려인 30여명을 상대로 사건이 발생하게 된 원인과 조직폭력 여부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해=위성욱·진창일 기자 we@joongang.co.kr 2020.06.23 13:26
경제

우즈벡 국빈만찬 코드는 ‘한류 열풍’…‘대장금’ 주인공 이영애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두 번째 ‘국빈’인 샤프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부부의 공식 일정 첫날인 23일은 ‘한류’로 가득했다. 이날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서 부터 ‘한국말’이 화제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따님이 사위와 함께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살기도 했고 손녀들이 한국말을 잘한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대통령님이 더 가깝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에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웃으며 “저희 막내 손녀딸은 한국 출신”이라고 답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둘째 사위가 자동차 기업의 한국지사에서 5년간 근무했다고 한다. 정상회담에 이어 영빈관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의 키워드도 ‘한류’였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 K-POP의 인기가 높은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한류 열풍 중심지다. 앞서 지난 9일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K-POP을 좋아하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녀를 위해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민호가 결혼을 축하하는 동영상과 아이돌 그룹 EXO(엑소)의 서명이 담긴 CD를 선물하는 등 ‘한류 열풍’을 적극적으로 외교 무대에서 활용하기도 했다. 이날 만찬에는 우즈베키스탄 국영 TV가 10차례나 재방영한 한국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씨가 참석한다. 이씨는 지난 2008년 청와대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중국 국가주석 환영만찬에도 참석했다. 지난 7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를 위해 열린 국빈만찬에는 배우 전도연씨가 참석한 바 있다. 드라마 대장금에 소개된 음식이 실제 이날 국빈 만찬에도 등장한다. 밀가루 없이 배추를 만두피 삼아 쇠고기, 숙주, 표고버섯 등으로 속을 채운 궁중요리인 ‘숭채만두’다. 드라마에서 주인공 장금이가 경연대회 재료로 받은 밀가루를 잃어버려 오늘날 배추로 불리는 숭채를 사용해 만두를 만드는 대목에 나왔다. 이밖에 닭과 삶은 녹두, 인삼을 넣고 만든 죽요리인 녹두 삼계죽,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좋아하는 어린 양갈비를 한우 안심과 함께 불고기 양념에 재운 메인 요리 등이 나온다. 우즈베키스탄에서도 국수를 즐겨 먹는 만큼 잔치국수도 만찬 메뉴에 오른다. 만찬에 이어 오후 9시부터 열리는 기념 공연에서는 국악인 송소희씨가 대장금의 OST인 ‘오나라’를 부를 예정이다. 역시 우즈베키스탄에서 국영 TV를 통해 5차례 재방영된 드라마 ‘주몽’의 OST인 ‘하늘이시여 제발’은 성악가 이연성씨가 부를 예정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도 공연한 경력이 있는 이씨는 한국어로 노래를 시작한 뒤 우즈베키스탄어로 바꿔 부를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이인섭 선생의 손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살다 한국으로 영구 귀국한 이게나지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50만명의 고려인 동포 가운데 우즈베키스탄에 가장 많은 18만명이 살고 있다. 이번 미르지요예프 대통령 방한에는 고려인 동포 4명이 동행하기도 했다. 아그리피나 신 취학전교육부 장관, 드미트리 박 화학공사 부의장, 발레리 장 상원의원, 빅토르 박 하원의원 등이다. 이밖에 포항 지진 피해 자원봉사자인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한동대 유학생 블라디미르 삼소노프씨도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1.23 18:59
축구

[타슈켄트 비하인드]①“우즈벡엔 축구보다 더 유명한 선수들 있어요”

18만명의 고려인과 3000여 교민이 살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는 검은 머리에 검은 눈을 한 동양인들이 심심찮게 보이는 곳이다. 중앙아시아인과 러시아인 그리고 고려인까지 닮은 듯 다른 듯 다양한 사람들이 이곳에 살고 있다. 하지만 축구 때문에 현지를 찾은 한국인 취재진은 이들의 눈에도 조금 독특하게 보이나보다. 거리를 걷고 있으면 조심스레 다가와 우즈벡어로 뭐라 말을 걸거나, 기자 못지않은 짧은 영어로 서툴게 "웨어 아 유 프롬?"하고 물어오는 경우가 자주 있다. 코리아에서 왔다고 하면 그제야 알겠다는 듯 씩 웃으며 "풋볼?"하고 되묻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타슈켄트에서 만난 우즈벡인들 사이에서 축구에 대한 관심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 "우리 감독(삼벨 바바얀)이 일찍 해고됐으면 1위도 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도 있었고 "그래도 한국을 이기고 월드컵에 갈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하는 이들도 있었다. 내친 김에 "한국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는 누구냐, 또 우즈벡 최고의 선수는 누구냐"고 물었다. 만나는 사람마다 붙잡고 물어보다보니 거의 "두 유 노 김치?" 수준이었다. 대부분의 우즈벡인들은 손흥민(25·토트넘)을 첫 손에 꼽았고, 이근호(32·강원FC)의 이름을 든 사람도 있었다.우즈벡 최고의 선수 얘기를 할 땐 눈빛이 좀 달라졌다. 경기장 근처에서 만난 한 우즈벡인은 오딜 아흐메도프(30·상하이 상강), 사르도르 라시도프(26·엘 자이시) 등의 이름을 열거하다 고개를 가로저으며 "우즈벡엔 축구 선수보다 더 유명한 선수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지금 월드컵 때문에 축구 얘기를 많이하고 있지만 우즈벡에선 복싱이나 유도, 태권도가 훨씬 인기가 많다"고 말한 그는 "아흐메도프 같은 선수는 광고도 찍을 만큼 인기가 많지만 그래도 드미트리 쇼킨(25)이 최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쇼킨은 태권도 +87kg급 세계 랭킹 3위이자 2015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다.실제로 우즈베키스탄에서 태권도의 인기는 대단하다.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도 많았고 선수들의 기량도 쑥쑥 상승해 자국에서는 ’효자 종목’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제1회 세계태권도연맹 아시아지역 프레지던트컵을 개최해 성황리에 대회를 마치기도 했다. 현지 통역을 맡고 있는 또 다른 우즈벡인은 "여기서 가장 유명한 선수는 누가 뭐래도 알리나 카바예바(34)"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리듬체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푸틴의 연인’으로 유명한 카바예바는 2014 소치겨울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도 나선 바 있다.그는 "카바예바는 타슈켄트 출신으로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선수였다"며 "매년 타슈켄트에서 리듬체조 월드컵도 열리고, 한국인 선수(손연재)도 참가해서 한국에 중계도 됐다고 들었다. 그런데 카바예바를 아는 한국인들은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 아쉬워했다.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김희선 기자 2017.09.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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