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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급 투수 상대 다득점...오원석만 만나면 침묵한 롯데, 진짜 전투력 측정 기회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17)으로 12연패를 끊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할 만큼 떨어졌던 득점력이 연패 막판 조금 나아졌다는 평가다. 진짜 전투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다. 롯데는 26일부터 5강 경쟁 팀 KT 위즈와 홈(부산 사직구장)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올 시즌 6승 2무 4패로 상대 전적은 롯데가 앞서 있지만, KT는 8월에도 5할 승률을 유지한 팀이기에 승부 예측이 어렵다. KT는 26일 3연전 1차전에 좌완 오원석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SSG 랜더스에서 KT로 이적해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제2의 김광현'으로 불렸던 자질을 다시 발휘하고 있다. 올 시즌 이미 다승 커리어하이(10승)을 해냈고, 준수한 평균자책점(3.28)을 기록 중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롯데전에 3번 등판, 총 17과 3분의 2이닝 동안 4점만 내줬다. 두 차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고, 6이닝을 채우지 못한 5월 11일 홈(수원케이티위즈파크) 등판도 5와 3분의 2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롯데전 평균자책점은 2.04, 피안타율은 0.190다. 롯데는 전반기 팀 타율 1위(0.280)에 오른 팀이지만, 8월 월간 기록은 25일 기준으로 0.224를 기록,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좌투수 상대 피안타율도 0.205로 10위다. 오원석 상대로 약했고, 좌투수 공략도 무뎌졌다. 12연패를 탈출한 24일 NC전 상대 선발은 1군 데뷔 1년 차 이준혁이었고, 이날 롯데 타선이 가장 많은 안타(6개)를 뽑아낸 상대 불펜 투수 김태훈은 신인 선수였다. 공격력이 나아진 건 사실이지만, 정상 궤도에 올랐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제 롯데의 현실적인 목표는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아닌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5위 진입을 두고 경쟁 중인 KT와의 승부는 매우 중요하다. 연패를 끊고 홈에서 치르는 첫 경기라는 점도 이날 경기 중요성을 더한다. 롯데가 24일 NC전 보여준 폭발력을 이어갈 수 있을까. 다시 진격하기 위한 동력을 KT 3연전에서 짜내야 하는 상황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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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레이스, 두산 '기둥' 양의지-KIA '에이스' 네일 선두

두산 베어스 선수단 '기둥' 양의지(38)가 8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에 다가섰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주어진다. 양의지는 18일 기준으로 리그 전체 선수 중 가장 높은 월간(8월) WAR(1.59)을 쌓았다. 그는 지난주까지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89(47타수 23안타) 4홈런 13타점 10득점, OPS(출루율과 장타율 합계) 1.389를 기록했다. 월간 타율·안타·OPS 부문 1위를 지켰다. 양의지는 두산이 3연패 위기에 놓인 5일 LG 트윈스전 5회 초 1-3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투수 장현식으로부터 만루홈런을 치며 팀 승리(10-8) 발판을 만들었다. 두산이 2-4로 지고 있었던 9일 키움 히어로즈전 7회 초 2사 1루에서도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치며 추격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17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도 3안타를 치며 두산의 4연승을 이끌었다. 양의지는 수비 기여도도 높다. 나이가 적지 않고, 서혜부 통증도 안고 있지만 꾸준히 선발 포수로 나서고 있다. 두산은 올 시즌 그동안 1군 무대 등판 경험이 많지 않았던 투수들을 자주 기용하고 있다. 양의지가 이들의 성장에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양의지의 대항마는 지난주까지 WAR 1.38을 기록하며 타자 부문 2위를 지킨 NC 다이노스 주전 유격수 김주원(23)이다. 그는 8월 출전한 13경기에서 타율 0.418(55타수 23안타) 2홈런 8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득점은 양의지보다 많았다. 쉘힐릭스플레이어 투수 부문 1위는 월간 WAR 1.22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에이스 제임스 네일(32)이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0.00(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삼진 9개를 잡아내며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시즌(2024) 평균자책점(2.53) 1위에 올랐던 네일은 올 시즌은 이 부문 2연패를 노린다. 8월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그는 평균자책점을 2.15까지 낮추며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1.61)를 추격했다. 투수 부문 2위는 월간 WAR 0.85를 기록한 LG 트윈스 임찬규(33)다. 그는 8월 등판한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42(19이닝 3실점)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8.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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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투표 54.4% 득표 '투수 괴물' 폰세가 밀렸다, 7월 월간 MVP '타자 괴물' 안현민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아쉽게 시즌 두 번째 월간 최우수선수(MVP) 수상을 놓쳤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KBO리그 7월 월간 MVP로 KT 위즈 안현민(22)이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KT 선수가 리그 월간 MVP에 선정된 건 2023년 8월 윌리엄 쿠에바스 이후 2년여 만이다. 야수로 범위를 좁히면 2020년 6월 멜 로하스 주니어 이후 처음. 개인 통산으로도 첫 월간 MVP 수상 영예를 안았다.안현민은 7월 월간 타율이 0.441로 리그 2위. 장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706와 0.551로 리그 1위였다. 월간 21경기에 출전해 30개의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했다. 안현민은 팬 투표 44만7304표 중 3만2578표(7.3%)를 획득, 무려 24만3379표(54.4%)를 받은 폰세에게 크게 밀렸으나 기자단 투표에서 '역전 드라마'를 썼다. 기자단 투표 총 35표 중 24표(68.6%)를 가져가 총점 37.93점으로 34.35점에 머문 폰세를 아슬아슬하게 제쳤다. 폰세는 기자단 투표에서 5표(14.3%)를 가져가는 데 그쳤다. 폰세는 7월 한 달 동안 4경기에 선발 등판, 2승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했다. 월간 승률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3위 등 각종 투수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했는데 안현민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안현민과 폰세의 뒤를 이어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총점 9.14)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총점 8.79점) 한화 채은성(총점 5.33) 삼성 디아즈(총점 2.23) KT 고영표(총점 2.23)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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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손주영·한화 리베라토,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이하 ‘한국쉘’)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수상자로 LG 손주영과 한화 리베라토가 선정됐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정하며, 7월 투수 부문에서는 LG 손주영이 WAR 1.29로 1위를 차지했다. 손주영은 7월 한 달간 총 30 2/3이닝(1위)을 소화하며, 3승(공동 1위)을 기록해 팀의 마운드를 든든히 지켰다. 특히,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도 평균자책점 1.47(5위), WHIP 1.08(10위)을 기록하며 안정적이고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선보였다.타자 부문에서는 한화 리베라토가 7월 WAR 1.86을 기록하며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리베라토는 7월 한 달간 타율 0.391(3위), OPS 1.080(4위)을 기록했으며, 안타 34개(1위), 타점 14개(공동 9위)를 기록하는 등 정교한 컨택 능력과 더불어 장타력도 겸비한 타격으로 팀의 중심 타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냈다.7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선수들의 시상식은 각 소속 구단의 홈경기장에서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한국쉘의 후원으로 상금 100만원이 지급된다.안희수 기자 2025.08.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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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보다 뜨거운 사나이? 7월 MVP 폰세냐 안현민이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프로야구 7월 최우수선수(MVP) 후보 7명을 4일 발표했다. KBO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7월 MVP 후보로 고영표(KT 위즈), 김원중(롯데 자이언츠), 코디 폰세, 채은성(이상 한화 이글스), 구자욱, 르윈 디아즈(이상 삼성 라이온즈), 안현민(KT) 7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무패 행진 중인 '슈퍼 에이스' 폰세는 7월 4경기에서 2승, 25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0.36, 탈삼진 34개를 기록했다. 시즌 초부터 보여준 극강의 위압감이 한여름에도 꺾이지 않았다.타자 중에서는 안현민이 가장 돋보인다. 7월 타율 0.441, 안타 30개, 장타율 0.706, 출루율 0.551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지난 2일 규정 타석을 채우며 이번 시즌 타율, 출루율, 장타율 1위를 꿰찼다. 다른 경쟁자들의 성적도 만만치 않다. 고영표는 4경기 3승, 평균자책점 1.04를 기록했고, 김원중은 7경기 7세이브, 평균자책점 1.29를 찍었다. 삼성 구자욱은 월간 타율 0.465로 1위, 출루율 0.518로 안현민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디아즈는 7월에 홈런 6개를 쳤고, 장타율은 0.667로 안현민에 이어 2위 성적을 냈다. 채은성은 7월 25타점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홈런도 5개나 때렸다.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정한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9일 밤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서 할 수 있다.김식 기자 2025.08.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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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강화' 1군 야수 3명 보낸 심재학 KIA 단장 "정들었던 선수들, 마음이 아프다" [IS 이슈]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한 심재학 KIA 타이거즈 단장의 목소리에는 아쉬움이 짙게 느껴졌다.KIA는 28일 NC 다이노스와 외야수 최원준(28) 이우성(31), 내야수 홍종표(25)를 내주고 투수 김시훈(26) 한재승(24), 내야수 정현창(19)을 받는 3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트레이드 발표 직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심재학 단장은 "불펜의 젊은 자원이 필요했고 분위기 쇄신도 필요했다. (전력 보강을 목표로) 여러 가능성을 놓고 하게 됐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최근 KIA의 흐름은 좋지 않다. 지난주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 3연전,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하며 6연패 늪에 빠졌다. 2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는 어느새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불펜이다. 7월 월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7.14로 리그 9위, 후반기로 범위를 좁히면 수치가 8.64까지 더 악화한다. 심 단장에 따르면 후반기 첫 NC와의 홈 경기 때 트레이드 관련 대화를 나눴고 이후 카드를 맞췄다. 필승조 경험이 있는 김시훈과 한재승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바라봤다. 투구 유형(왼손·오른손)은 따로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심재학 단장은 "김시훈 선수는 지금 조금 스피드(구속)가 떨어져 있긴 하지만 공을 던질 줄 아는 선수다. (올해 부진의 원인으로) 누적 이닝이 조금 많아서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한다. 괜찮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한재승 선수는 워낙 포심 패스트볼의 스피드와 회전이 좋다. 2300 RPM을 넘는다. 컨트롤을 조금 가다듬으면 포텐(잠재력)이 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기대를 내비쳤다. 과감하게 새 피를 수혈했지만 만만치 않은 '대가'도 감수해야 했다.KIA는 이번 트레이드로 사실상 1군 주전급 야수 3명을 내줬다. 특히 최원준과 이우성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탠 외야수. 홍종표는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쓰임새가 다양했다. 심재학 단장은 "다 정들었던 선수"라며 "보내는 선수들이 주전급에 가까운 선수들이다.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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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접근이 필요해' KIA 7월 월간 불펜 ERA 7.14…해답이 있을까 [AI 스포츠]

흔들리는 KIA 타이거즈 불펜을 안정시킬 방법은 뭘까.KIA의 7월 월간 불펜 평균자책점은 7.14이다.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8.80)에만 간신히 앞선 9위. 마무리 투수 정해영(7경기 평균자책점 8.53)을 비롯해 조상우(9경기 평균자책점 12.79) 이준영(5경기 평균자책점 32.40) 최지민(7경기 평균자책점 5.40) 등 누구 하나 가리지 않고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AI는 ‘KIA 불펜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여러 해법을 내놓았다. ①핵심 불펜 자원의 컨디션 회복 및 재배치 ②불펜진의 등판 부담 분산 및 유연한 운용 ③제구력 및 멘털 관리 집중 ④부상에서 복귀한 자원의 단계적 활용 ⑤불펜-선발 간 균형 강화 ⑥공격 주도권과의 연계 등이다. AI는 ‘특정 투수에 지나치게 등판을 몰아주지 않고, 여러 명에게 기회를 주면서 부담을 덜어줄 필요가 있다’며 ‘6월 성영탁, 이호민 등 새 카드를 적극 활용해 부하가 걸린 기존 불펜진에 숨통을 틔운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KIA 불펜이 무너질 때 반복적으로 나타난 문제는 볼넷과 위기 상황에서의 흔들림이었다’며 ‘릴리스 포인트 안정, 자신감 회복, 실패 경험의 공유 등 세부적인 개별 조정과 멘탈 케어가 병행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그뿐만 아니라 ‘시즌 중반 곽도규(팔꿈치 수술) 황동하(교통사고) 등의 이탈로 옵션이 줄어들었으나, 복귀 시 서두르지 말고, 선발·구원 양쪽 모두에서 체력과 감각을 단계적으로 회복시켜 운용 폭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선발이 아무리 강해도 뒷문이 흔들리면 승수 누적이 어렵다. 불펜진에 지나치게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타선의 득점 지원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올 시즌 야수진의 이탈이 불펜 운영에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있다’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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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충격의 6연패 KIA' 믿었던 조상우, 4G 연속 실점 모두 패배로 직결…주간 ERA 19.29 '흔들' [IS 냉탕]

KIA 타이거즈 필승조 조상우(31)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또 흔들렸다. 충격에 가까운 4경기 연속 실점이다.조상우는 27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2-2로 맞선 8회 말 무사 1루에서 등판, 3분의 2이닝 2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했다. 2사 1·3루에서 전준우와 한태양에게 연속 적시 2루타를 허용한 게 뼈아팠다. 두 타자 모두 유리한 볼카운트를 선점했으나 슬라이더를 공략당했다. KIA는 8회 말 3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3-5로 패했다. 시즌 6연패 포함 최근 11경기 1승 11패로 최고 2위까지 올랐던 팀 순위가 어느새 공동 5위까지 떨어졌다.필승조 조상우가 휘청거리고 있다. 최근 등판한 10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1.05. 특히 최근 4경기(22~27일) 연속 실점하며 이 기간 평균자책점이 19.29(2와 3분의 1이닝 6실점)까지 치솟았다. 주간 피안타율 0.615. 모두 결정적인 순간에 나온 '실점'이라 더욱 뼈아팠다. 지난 22일 광주 LG 트윈스전에선 7-4로 앞서던 경기가 9회 초 7-9로 뒤집히는 과정에서 3분의 1이닝 2피안타 1실점. 이튿날에는 4-4로 맞선 연장 10회 초 마운드를 밟아 문보경에게 결승 투런 홈런을 맞았다. 지난 25일 부산 롯데전에서도 4-5로 뒤진 무사 1루에서 등판, 1이닝 2피안타 1실점 했다. KIA는 지난주 열린 6경기에 모두 패했다. 이 기간 팀 타율이 0.230으로 리그 최저. 더 큰 문제는 마운드였다. 특히 불펜 평균자책점이 10.80으로 '낙제 수준'이었다. 마무리 투수 정해영(2경기 평균자책점 27.00)과 왼손 필승조 최지민(3경기 평균자책점 13.50)은 물론이고 그동안 좋은 활약을 이어가던 성영탁(3경기 평균자책점 15.43)에 조상우까지 흔들리니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중간 계투와 마무리 투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해줘야 하는 조상우의 부진은 치명적이다. 이른바 하이 레버리지 상황에서 나오는 실점은 곧 패배로 직결할 수밖에 없다.KIA는 지난해 12월 신인 지명권(2026년 1라운드, 4라운드)과 현금 10억원을 묶어 트레이드로 조상우를 영입했다.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되는 전천후 자원으로 불펜의 뎁스를 강화할 '필승 카드'나 다름없었다. 지난 6월 월간 평균자책점 0.82(11이닝 1실점)를 기록하며 팀 상승세를 견인하기도 했다. 하지만 7월 끝이 보이지 않는 부진이 반복되고 있다. 월간 평균자책점 12.79, 피안타율이 0.414(9이닝 환산 피안타 17.05개)로 빨간불이 켜졌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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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표 '에이스 길들이기'...박세웅 "애정이라고 생각합니다" [IS 스토리]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김태형 롯데 감독의 '에이스 길들이기' 방식이 순기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세웅(30)이 자신감을 되찾았다. 박세웅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박세웅은 롯데가 4-1로 승리하며 시즌 10승(6패)째를 거뒀다. 박세웅은 올 시즌 두 번째 등판이었던 3월 29일 부산 KT 위즈전부터 8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5월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주춤했고, 이후 등판한 4경기에서 모두 패전 투수가 되며 슬럼프에 빠졌다. 6월부터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5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까지 평균자책점 11.9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23일 키움전에선 모처럼 '국내 에이스'다운 투구를 보여줬다. 팀 타선이 이 경기 전까지 월간(7월) 타율 0.225에 그치며 공격력이 떨어진 상황. 선발 투수가 최대한 많은 이닝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줘야 했는데 임무를 잘 해냈다. 박세웅은 슬럼프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투구 내용이 좋았을 때 리듬과 밸런스를 되찾기 위해 영상 분석에 매진했고, 타자를 이길 수 있는 공 배합을 하기 위해 포수 유강남과 매일 대화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이 무심한 듯 건넨 한마디에 큰 힘을 얻기도 했다. 박세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5일 KIA전)이 끝난 뒤 숙소에서 잠깐 만난 감독님이 '이미 9승을 거뒀으니 그냥 (과감하게) 던져라'라는 말을 해줬다"라고 전하며 "내가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그냥 한 말일 수도 있지만 (투구 내용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계속 기용해 주는 것만으로 믿음을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김태형 감독은 박세웅에게 유독 엄격했다. 구위나 제구보다는 타자와의 승부가 뜻대로 되지 않을 때 피해 가는 승부를 하는 걸 문제점으로 자주 꼬집었다. 지난해 지난해 8월 9일 수원 KT전에서는 직접 마운드에 올라 "바꿔줘"라고 연거푸 물어 박세웅의 투지를 자극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태형 감독은 취재진과의 공개 브리핑에선 "박세웅이 우리 팀 에이스"라며 치켜세웠다. 호투한 경기 평가를 묻는 말에는 "원래 그렇게 잘할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박세웅은 "내 성적(투구 내용) 기복이 크다 보니 감독님도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도 항상 외국인 선수를 빼면 내가 에이스라는 말씀을 자주 하는 걸로 안다. 칭찬도 해주고 혼내기도 하는데, 다 나에게 애정이 있어서 그렇다고 생각한다"라고 웃었다. 이어 박세웅은 "이미 전반기 막판 한차례 휴식을 주며 배려하기도 했다. (여전히) 믿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조금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박세웅은 올해로 프로 데뷔 11년 차다. 공개적으로 질책을 받으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의 일침에 대해 "다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받아들이고 있다. '카리스마형' 지도자를 대표하는 김태형 감독과 롯데 '안경 에이스' 계보를 잇는 박세웅의 케미스트리가 발휘되고 있다. 김태형 감독은 23일 키움전 승리 뒤 "박세웅이 계속 경기가 안 풀려 고민이 많았을 텐데 10승을 기록한 것을 축하한다"라고 했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이 박세웅에게 종종 좋은 말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고 운을 띄우자 "기용해야 하는 선수인데 어쩌겠나. 땀도 뻘뻘 흘리고 애가 안쓰럽다. 거기다 대고 내가 뭐라고 하나"라며 웃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5 00:15
프로야구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두산 케이브-한화 리베라토 경합

위기를 기회로 만든 두 외국인 타자가 7월 쉘힐릭스플레이어 타자 부문 수상에 도전한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1위에 오른 투수와 타자에게 주어진다. 21일 기준으로 7월 타자 부문 WAR 1위는 1.08를 기록한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33)가 지키고 있다. 그는 출전한 11경기에서 타율 0.386(44타수 17안타) 2홈런 11타점 7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점 3위, 타율 6위에 올랐다. 케이브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는 지난 8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이었다. 그는 소속팀 두산이 3-5, 3점 차로 지고 있었던 8회 초 무사 1루에서 상대 투수 김진욱의 커브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쳤다. 두산이 7-5로 역전한 뒤 맞이한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송재영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KBO리그에 입성한 케이브는 첫 10경기에서 타율 0.257에 그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몸살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하지만 4월 10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에서 복귀해 멀티히트를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들었고, 13일 LG 트윈스전부터 7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케이브는 21일 기준으로 타율 0.309를 기록하며 이 부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 외야 수비에서도 허슬 플레이를 자주 보여주며 '복덩이' 외국인 선수로 거듭났다. 케이브는 "KBO리그 투수의 (투구) 패턴에 적응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했다. 7월 타자 부문 WAR 2위는 1.00을 기록한 한화 이글스 루이스 리베라토(29)다. 그는 출전한 12경기에서 타율 0.420(50타수 21안타) 2홈런 10타점 14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타율 3위, 타점 공동 5위였다. 리베라토는 에스테반 플로리얼이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한 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에 합류한 선수다. KBO리그 첫 10경기 중 7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주며 한화의 1위 수성에 기여했다. 결국 6주 '계약직'이었던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을 밀어내고 잔여 시즌 총 20만 5000달러에 정식 계약을 했다. 리베라토는 '정규직'이 된 뒤 치른 19·20일 KT 위즈전에서 각각 3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월간 WAR 1위 케이브와의 차이는 0.08. 리베라토가 7월 최고의 선수를 노린다. 투수 부문 쉘헬릭스플레이어 레이스에서는 7월 WAR 0.69를 기록한 KT 국내 선발 투수 소형준(24)이 1위를 지키고 있다. 그는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1.86을 기록했다.투수 부문 WAR 2위는 0.67를 기록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다. 그는 7월 등판한 두 경기에서 12이닝을 소화하며 1점도 내주지 않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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