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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PG 13', 필라델피아행…엠비드·맥시와 ‘빅3’ 구축

미국 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새로운 ‘빅3’를 완성했다. 자유계약선수(FA) 폴 조지가 필라델피아와 계약을 맺으며 조엘 엠비드·타이리스 맥시로 이어지는 막강한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1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조지가 필라델피아와 4년 총액 2억 1200만 달러(약 2930억원) 계약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조지가 FA 시장에 나온 뒤 하루 만에 행선지가 결정된 셈이다.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조지는 2027~28시즌에 선수 옵션이 포함된 이번 계약을 통해 동부 콘퍼런스로 돌아와 최우수선수(MVP) 센터 엠비드, 올스타 가드 맥시와 함께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뒤집을 수 있는 팀을 꾸리게 됐다”라고 평했다.매체는 필라델피아의 빅3에 대해 “NBA 역사상 가장 강력한 빅3 중 하나로, 폭발적인 가드 맥시, 엘리트 윙맨 조지, 지배적인 빅맨 엠비드가 이상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짚었다. 조지는 9차례나 올스타로 선정된 스타 플레이어다. 전 소속팀 로스앤젤레스(LA) 클리퍼스에서의 5시즌 동안 정규리그 263경기 평균 23.0점 6.0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계약 마지막 해인 지난 시즌에는 74경기 나서서 평균 22.6점을 올렸다. 조지와 클리퍼스의 재계약이 불발된 이유는 결국 계약기간의 차이라는 게 매체의 분석이다. 조지는 4년 계약을 원했지만, 클리퍼스가 3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필라델피아는 이미 켈리 우브레 주니어, 에릭 고든과 계약하며 백코트를 보강한 상태다. 이어 센터 안드레 드러먼드 역시 다시 한번 벤치 명단에 포함될 전망이다.막강한 라인업에 합류하게 된 조지가 첫 NBA 우승을 이룰지도 관심사다. 조지는 클리퍼스에서 카와이 레너드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뤘지만, 이 기간 클리퍼스의 플레이오프(PO) 최고 성적은 2020~21시즌 기록한 서부 콘퍼런스 결승 준우승이었다. 최근 2년에는 모두 1라운드 탈락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의 경우 제임스 하든과 러셀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MVP 반열에 올라선 엠비드 역시 조지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고 첫 우승을 바라본다.김우중 기자 2024.07.01 18:05
스포츠일반

라존 론도, 1년 만에 LA 레이커스로 복귀

라존 론도(36·미국)가 LA 레이커스로 돌아왔다. 레이커스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라존 론도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론도는 1년 만에 레이커스로 컴백했다. 론도는 지난해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애틀랜타 호크스에 둥지를 틀었다가 LA 클리퍼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올여름 다시 멤피스 그리즐리스로 트레이드됐으나 론도가 뛸 자리는 없었다. 멤피스도 딱히 론도가 필요하지 않았다. 결국 론도는 멤피스와 바이아웃을 통해 자유의 몸이 됐고, 2019~20시즌 우승을 경험한 레이커스로 가게 됐다. 레이커스가 론도를 영입한 이유는 볼 핸들러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 러셀 웨스트브룩이 있으나 이들의 부담을 덜어줄 전문 가드가 필요했다. 론도는 2018~20시즌 동안 레이커스에서 평균 6.5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NBA 챔피언십 우승을 하는 데 기여한 경험도 있다. 팀 구성원들과의 관계도 한몫했다. 론도는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 프랭크 보겔 감독과의 관계가 레이커스 복귀를 원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겔 감독 또한 론도와의 전화 통화에서 론도가 라커룸에 있는 것이 그리웠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론도를 영입하면서 15인 로스터를 완성했다. 팀을 갈아엎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러셀 웨스트브룩을 시작으로 카멜로 앤서니, 트레이버 아리자, 켄트 베이즈모어, 드와이트 하워드 등을 영입했다. 2006년 보스턴 셀틱스에서 NBA 무대에 데뷔한 론도는 댈러스 매버릭스, 새크라멘토 킹스, 시카고 불스, 뉴올리스언스펠리컨스 등에서 뛰며 통산 918경기(732경기 선발)에 출전해 평균 10.0득점 4.6리바운드 8.1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보스턴(2008)과 레이커스(2020)에서 NBA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우승 후보로 점쳐지는 레이커스가 론도를 영입함으로써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풀어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NBA 공식 홈페이지는 최근 발표한 서부 컨퍼런스 파워랭킹에서 레이커스를 피닉스 선즈에 이어 2위로 선정했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9.01 19:04
스포츠일반

‘빅3 결성’ LAL 러셀 웨스트브룩 “우승 위해 내 역할 충실할 것”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게 된 러셀 웨스트브룩(33·190㎝)이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웨스트브룩은 1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입단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다. 레이커스는 지난달 30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웨스트브룩을 품에 안았다. 당시 레이커스는 카일 쿠즈마 등 선수 3명과 NBA 신인 드래프트 22순위 지명권을 워싱턴에 반대급부로 넘겼다. 레이커스는 NBA 정상급 가드를 영입함으로써 2019~20시즌 이후 2년 만의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갖게 됐다. 웨스트브룩은 레이커스의 연고지인 캘리포니아주 토박이다. 그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캘리포니아주 롱비치다. LA에서는 약 32㎞ 떨어져 있는 도시다. 웨스트브룩은 청소년기의 학창시절은 물론이고 대학도 UCLA(캘리포니아대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데뷔 후 13년 만에 고향 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게 된 것이다. 웨스트브룩도 고향에서 선수생활을 할 수 있다는 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웨스트브룩은 “비현실적(surreal)이다. 나는 LA 출신이고,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자랐다. NBA 우승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학교에 가지 않은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레이커스 팬이기 때문에 축복을 받았다. 어떠한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다. 좋은 기회를 얻었고 당장 시즌을 시작하고 싶어 견딜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레이커스에는 르브론 제임스(37)와 앤서니 데이비스(28)라는 스타 선수가 있다. 웨스트브룩까지 가세하면서 ‘빅3’의 공격 진두지휘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웨스트브룩은 “나는 지금까지 나의 팀원들의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곳에서도 마찬가지다”라며 “내 역할은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그들도 나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력자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의도를 밝힌 셈이다. 마지막으로 웨스트브룩은 “시즌이 진행될수록 우여곡절이 있을 것이다. 그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최선의 해결 방법을 알아낼 것이다”라며 “나는 챔피언 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팀에 왔기 때문이다. 배우고자 하는 마음으로 귀를 열고 팀이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내 역할에 충실할 예정”이라며 팀원들과의 관계와 더불어 팀의 우승을 향한 열망에 집중했다. 웨스트브룩은 아직 NBA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다. 2008년 NBA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4순위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전신인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된 웨스트브룩은 2018~19시즌까지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뛰었다. 이후 2019~20시즌 휴스턴 로케츠를 거쳐 지난 시즌에는 워싱턴에서 뛰었다. 2016~17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득점 1위를 두 차례, 어시스트 1위를 세 차례를 기록했다. NBA 올스타에도 9번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에는 정규리그 65경기서 평균 36.4분을 소화하며 22.2득점 11.5리바운드 1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트리플 더블을 38차례나 작성해 NBA 통산 트리플더블 1위(184개)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기존의 제임스, 데이비스, 마크 가솔(36)과 더불어 이번 이적시장에서 웨스트브룩과 카멜로 앤서니(37), 드와이트 하워드(36)를 데려오면서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7위에 그쳤던 팀 순위 반전을 노린다. NBA는 오는 10월 20일 개막한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8.11 15:18
야구

피로 쌓인 김경문호, 2008년 영광 재현 날려버렸다

올림픽 2연패에 도전했던 한국 야구대표팀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야구 패자 준결승 미국전을 2-7로 완패했다. 대표팀은 전날 일본(승자 준결승)에 이어 미국에도 덜미가 잡혀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대표팀은 7일 낮 12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한국 야구는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 9전 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는 2012년 런던과 2016년 리우 대회에서 퇴출당했고, 도쿄올림픽에서 13년 만에 돌아왔다. ‘디펜딩 챔피언’인 대표팀은 역대 두 번째 금메달을 노렸지만, 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특히 미국을 상대로 지난달 31일 조별리그 2차전 패배에 이어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물러났다. 조별리그(1승 1패)를 2위로 통과해 일정이 꼬인 게 결정적이었다. 지난달 29일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패자 준결승전까지 8일 동안 6경기를 치르는 일정이었다. 누적된 피로 때문인지 패자 준결승전에선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대표팀은 2회 말 미국에 첫 실점 했다. 선발 이의리가 1사 후 마크 콜로즈배리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후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잭 로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4회 말에는 2사 후 제이미 웨스트브룩에게 솔로 홈런까지 맞았다. 대표팀은 5회 초 1사 후 몸에 맞는 공과 안타로 만든 1, 3루 찬스에서 박해민의 적시타로 추격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 2루에서 강백호가 2루수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찬스 뒤엔 위기였다. 대표팀은 6회 말 무너졌다. 1사 1루에서 등판한 네 번째 투수 원태인이 웨스트브룩과 콜로즈배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닉 앨런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뒤 교체됐다. 뒤이어 등판한 조상우는 피안타 2개와 내야 땅볼로 승계 주자 3명의 득점을 모두 허용했다. 1-5로 뒤진 2사 2, 3루에서 나온 타일러 오스틴의 2타점 적시타가 특히 뼈아팠다. 대표팀은 6회 말에만 안타 4개, 볼넷 1개를 내주며 5실점 했다. 7회 초 안타 3개를 묶어 1점을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대표팀 막내 이의리가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도미니카공화국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탈삼진 9개를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6회부터 가동된 불펜(7명)이 3이닝 동안 5실점 했다. 미국은 한국보다 2개 많은 안타(9개)를 쳤을 뿐이지만, 장타력과 응집력에서 압도했다. 요코하마=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06 08:17
야구

'6회 와르르' 한국, 미국전 2-7 대패...올림픽 2연패 무산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났다. 한국이 일본과의 재대결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금메달 획득도 무산됐다. 한국은 5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미국과의 2차(패자) 준결승에서 2-7로 완패했다. 타선은 경기 내내 침묵했고, 선발 투수 이의리가 내려간 뒤 가동된 불펜은 6회만 5점을 내줬다. '디펜딩 챔피언' 한국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야구가 무너졌다. 한국은 이 경기에서 선발 라인업에 큰 변화를 줬다. 일본전에서 탈삼진 4개를 당한 양의지, 대회 내내 타격 밸런스가 흔들린 오재일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주 포지션 3루 대신 2루로 내세웠던 황재균도 뺐다. 강민호가 선발 포수로 나섰고, 좌익수로 나서던 김현수가 1루로 이동했다. 김현수는 양의지가 지켰던 4번 타자로도 나섰다. 박건우가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고, 김혜성도 선발 2루수로 복귀했다. 타선은 4회까지 미국 선발 투수 조 라이언을 전혀 공략하지 못하고 침묵했다. 1회 초 2사 뒤 이정후가 중전 2루타를 쳤지만, 후속 김현수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2회는 강민호·박건우·오지환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3회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혜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박해민이 희생번트로 득점 기회를 열었다. 강백호가 3루수 파일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도 2사 뒤 강민호게 볼넷으로 출루했지만, 박건우가 삼진을 당했다. 선발 투수 이의리는 4회까지 2점을 내줬다.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크 콜로스베리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2루 도루까지 내줬다. 2사 뒤 상대한 9번 타자 잭 로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이 상황에서는 추가 실점을 막았다. 2루 진루를 시도한 로페스를 누상에서 잡아냈다. 홈 송구를 커트한 강민호가 런다운을 만들었고, 김혜성이 몸을 날려 태그했다. 하지만 이의리는 4회 2사 뒤 피홈런을 허용했다. 제이미 웨스트브룩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심판진이 비디오판독으로 홈런-파울 여부를 가렸지만, 원심 홈런이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5회 초 공격에서 반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허경민이 라이언으로부터 사구로 출루했다. 앞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친 김혜성이 우전 안타를 치며 허경민을 3루까지 보냈다. 이번 대회 내내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박해민이 좌중간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한국이 1-2,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진 상황은 큰 아쉬움이 남았다. 강백호가 병살타를 쳤다. 2루수 앞 땅볼을 미국 내야진이 4(2루수)-6(유격수)-3(1루수) 더블플레이로 만들었다. 추격에 실패한 한국은 6회 수비에서 무너졌다. 이의리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최원준이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줬고, 다시 바뀐 투수 차우찬이 좌타 필리아를 삼진 처리하며 원 포인트 릴리프 임무를 완수했지만, 구원 등판한 '선발' 투수 원태인이 웨스트브룩과 콜로스배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다.. 원태인은 KBO리그 최고 투수다운 제구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닉 앨런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다시 투수가 교체됐다. 이번 대회 4경기에 등판한 조상우가 등판했다. 구위형 투수가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닷새 동안 세 번째 등판에 나섰다. 로페스에게 좌전 적시타, 알바레스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오스틴에게 빗맞은 타구까지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승부가 기울었다. 한국은 7회 초 공격에서 박건우와 오지환이 연속 안타를 치며 1점을 추격했다. 김혜성이 내야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도 만들었다. 박해민과 강백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이 너무 넓었다. 이 경기 내내 일관성이 없었다. 한국은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이후 두 차례 공격에서 침묵했다. 반전은 없었다. 오는 7일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05 22:17
스포츠일반

NBA, 23일 커리 vs 듀랜트 맞대결로 개막

미국프로농구(NBA) 2020~21시즌 정규리그 일정이 5일(한국시간) 발표됐다.이번 시즌 NBA는 개막일인 23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브루클린 네츠,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를 시작으로 2021년 7월까지 7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이미 개막일과 현지 날짜로 크리스마스 대진은 이틀 전에 발표된 가운데 이날은 2021년 3월 초까지 정규리그 약 절반에 해당하는 경기 일정이 모두 공개됐다.한국시간으로 23일 오전 9시에 열리는 시즌 개막전은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와 브루클린 케빈 듀랜트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다. 커리와 듀랜트는 골든스테이트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데 앞장선 선수들이다.그러나 듀랜트가 2018~19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브루클린으로 이적했고, 2019~20시즌에는 부상 때문에 한 경기도 뛰지 못해 이적 후 첫 맞대결이 시즌 개막전으로 열리게 됐다.같은 날 이어 열리는 LA 클리퍼스와 LA 레이커스의 경기는 나란히 서부 콘퍼런스 우승 후보로 꼽히는 지역 라이벌 팀의 경기다. 2019~20시즌 정상에 오른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원투 펀치'를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LA 클리퍼스는 폴 조지, 커와이 레너드로 맞불을 놓는다.개막 다음 날인 24일에는 이미 일정이 발표됐던 밀워키 벅스-보스턴 셀틱스, 피닉스 선스-댈러스 매버릭스 경기 외에 지난 시즌 준우승팀 마이애미 히트가 올랜도 매직을 상대하고 러셀 웨스트브룩을 영입한 워싱턴 위저즈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맞대결한다.현지 날짜로 크리스마스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마이애미, 골든스테이트-밀워키, 브루클린-보스턴, 댈러스-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덴버 너기츠 등 5개의 '빅 매치'가 차례로 펼쳐진다.이번 시즌 정규리그는 팀당 72경기씩 치르며 같은 콘퍼런스팀과 세 차례씩, 다른 콘퍼런스팀과는 두 차례 맞대결한다. 이는 팀당 82경기로 진행된 예년보다 10경기가 줄어든 일정이다.NB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선수단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같은 지역에서 연전을 벌이는 '시리즈' 모델을 정규리그 상반기에만 팀당 4차례 정도 치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5월 중순까지 이어지는 정규리그 하반기 일정은 추후 발표된다. 2020~21시즌 NBA 플레이오프는 2021년 5월 말부터 시작해 챔피언결정전 7차전까지 갈 경우 7월 23일에 끝난다.최용재 기자 2020.12.05 08:49
스포츠일반

[농구토토] ‘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와 뉴욕 맞대결 ‘접전 예상’ 外

미국프로농구(NBA)의 초반 순위 싸움이 흥미롭게 진행되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마이애미가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가운데 뉴욕 닉스. 브루클린도 6~7할대 승률을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는 오클라호마가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며, 멤피스와 샌안토니오와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7·8일 오전(한국시간)에 열리는 NBA 14경기를 대상으로 농구토토 승5패 13회차가 실시된다. 홈 팀이 6점차 이상으로 이길 경우 '승', 양팀 최종 결과가 5점차 이내의 경우 '5', 홈 팀이 6점차 이상으로 패할 경우 '패'를 맞히는 게임이다. 발매 마감은 7일 오전 9시 50분이다.1경기 마이애미-뉴욕 닉스'디펜딩 챔피언' 마이애미는 올 시즌도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킹' 르브론 제임스는 평균 24.8점을 기록하며 득점력이 돋보이고, 드웨인 웨이드, 크리스 보쉬 등의 공격력도 위협적이다. 제임스는 5일 열린 워싱턴전에서 26점 13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도 기록했다. 반면 뉴욕 닉스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 지난 10년 중에 가장 좋은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평균 26.6점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카멜로 앤서니가 역시 돋보인다. 또 골밑에서 타이슨 챈들러가 잘 버티고 있고, 레이먼드 펠튼, 제이슨 키드같은 능력있는 가드들도 팀 공격을 원활하게 이끌고 있다. 동부 콘퍼런스 전체 1,2위를 다투는 팀의 맞대결이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5점차 이내의 승부에 걸어볼 만 하다. 3경기 필라델피아-보스턴동부 콘퍼런스 5위 필라델피아, 6위 보스턴이 맞대결을 펼친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특유의 끈적끈적한 수비와 철저하게 역할이 분담된 조직력으로 조금씩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슈터 즈루 홀리데이는 발군의 어시스트 능력으로 동부 콘퍼런스에서 이 부문 2위에 올라있다. 반면 보스턴의 전력은 들쭉날쭉하다. 홀리데이보다 더 확실한 득점 도우미 라존 론도(12.9 어시스트, 동부 1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주전 선수들의 나이가 많아 체력 부담이 큰 게 걸림돌이다. 좀처럼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최근 팀 분위기상 필라델피아의 우세가 점쳐진다.13경기 오클라호마-LA레이커스오클라호마는 최근 7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전력만 놓고 보면 올해 우승도 가능할 정도다. 러셀 웨스트브룩-케빈 마틴-케빈 듀란트로 이어지는 공격 전력은 최근 10경기 연속 팀득점 100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LA레이커스는 좀처럼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분전하고 있지만 스티브 내쉬, 스티브 블레이크 등 주축 전력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우승후보로 점쳐졌던 레이커스는 결국 5할 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며 중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최근 전력이나 분위기로 봤을 때 홈팀인 오클라호마의 우세가 예상된다.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12.0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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