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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애플워치 주춤할 때 '갤워치4' 날았다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건강 관리 기능을 대폭 강화한 삼성전자가 특유의 감성을 앞세운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공개한 '갤럭시워치4'(이하 갤워치4) 시리즈에 힘입어 분기별 최대 출하량을 달성하고 중국 화웨이의 2위 자리를 빼앗았다. 애플은 1위를 지켰지만 '애플워치 7' 출시가 4분기로 연기되면서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10%나 떨어졌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아진 '어메이즈핏'이 3위에 올랐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선임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다. 갤워치4 시리즈 출하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았다"고 했다. 이어 "전체 출하량의 60% 이상이 중고가 모델의 점유율이 높은 북미와 유럽에서 판매됐다"며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이기 위해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저렴한 모델을 2~3년 안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올 3분기에 판매된 스마트워치의 3분의 1은 100달러 미만이다. 갤워치4는 헬스 모니터링·피트니스·수면 관리 등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이 차별화 강점이다. 시리즈 최초로 체성분 측정 기능을 적용했다. 언제 어디서나 제품에 두 손가락을 대기만 하면 골격근량·기초 대사량·체수분 및 체지방률 등을 약 15초 만에 확인할 수 있다.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로 혈압·심전도·혈중 산소 포화도 등 다양한 건강 지표도 측정할 수 있다. 이에 반해 애플워치 7은 전작의 심전도(ECG)·수면 패턴·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 등을 유지했을 뿐 건강 기능을 추가하지 않았다. 웨어러블 OS(운영체제) 전환도 갤워치4의 흥행에 한몫 했다. 갤워치4는 기존 타이젠 OS 대신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기반 웨어러블 OS를 도입했다. '원 UI 워치'는 스마트폰 등 삼성 갤럭시 디바이스와 일관된 경험을 보장한다. 사용자가 호환되는 앱을 스마트폰에 새로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워치4에도 다운로드가 된다. 연동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다른 기기에도 곧바로 반영된다. 임수정 애널리스트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으로 구글은 웨어러블 O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11.23 16:54
생활/문화

시계 화면 내 입맛대로…삼성, 구글 합작 갤워치4로 애플워치 협공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사용 경험을 손목 위로 옮긴 '갤럭시워치4'(이하 갤워치4)를 앞세워 '애플워치'에 대항한다. 삼성전자는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1'에서 '삼성 갤럭시 버추얼 이벤트'를 열고, 모바일 경험을 스마트워치로 확장한 운영체제(OS) '원 UI 워치'를 공개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이 공동 개발한 새로운 OS는 올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발표 예정인 갤워치4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폰에 가까운 활용성이다. 지금까지는 스마트워치에서 일부 헬스, 메시지 서비스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구글 앱마켓에서 원하는 앱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에 특정 앱을 설치하면, 갤럭시워치는 호환 여부를 판단해 자동으로 다운로드한다. 전화·메시지 차단, 시간 변경 등 앱 설정을 변경하면, 해당 정보를 알아서 연동한다. 또 구글 앱마켓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신규 앱을 제공한다. 스포츠와 피트니스 마니아를 위한 '아디다스 러닝'과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 추구하는 사람들을 위한 '캄', 음악 애호가를 위한 '스포티파이' 등이 대표적이다. 입맛에 맞게 시계 화면을 디자인하는 특화 기능도 눈에 띈다. 개선된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는 보다 창의적으로 사용자들의 분위기나 활동, 개성에 따라 여러 맞춤형 디자인의 워치 페이스를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 삼성전자와 구글의 OS 통합에 따른 최적화로 전작보다 앱 구동 시간이 30% 빨라지고, 배터리는 더 오래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개방형 에코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식적인 발표에 앞서 이미 외신에서 갤워치4의 정보 일부가 유출됐다. 인도 IT 매체 91모바일은 팁스터(정보유출자)를 인용해 갤워치4가 블랙, 실버, 그린, 로즈 골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고 전했다. 40㎜와 44㎜ 두 가지 크기로 나오며, 5기압(5AMT) 방수,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MIL-STD 810G) 인증으로 내구성을 강화했다. 혈압·심전도 측정에 이어 체지방까지 확인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확인되지 않았다. 이처럼 구글과의 연합전선으로 한층 더 진화한 갤워치4가 애플이 장악한 글로벌 스마트워치 시장에 어떤 변화를 몰고 올지 관심이 쏠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애플은 33.5%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워치3'와 액티브 시리즈의 흥행으로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지만, 8%의 점유율로 화웨이(8.4%)에 이어 3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1.06.30 07:00
스포츠일반

[골프특집] ‘골프 라이프를 더 재미있게’ 골프 기업 판 키운다

골프 업계에서 선도 역할을 해 온 골프 업체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기존 분야에서 벗어나 다른 분야로 눈을 돌려 판을 키우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은 최근 골퍼 케어 브랜드를 연이어 런칭했다. 지난달 골퍼 맞춤형 케어 솔루션 브랜드 ‘골퍼케어플러스’를 론칭했다. 이달에는 골퍼들의 피부 케어를 위한 스킨케어 브랜드 ‘오케이(OKAYY)’를 선보였다. 골프존은 “20년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골퍼들이 보다 나은 컨디션으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방안을 찾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골퍼케어플러스를 선보이면서 웨어러블 디바이스 목걸이 멘탈 플러스를 출시했다. 골퍼들이 필드나 스크린 라운드 전후에 착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집중력 향상과 긴장 이완에 도움을 주는 게 특징이다. 상품 출시를 위해 심전도, 뇌전도 테스트 등 임상 연구를 통해 제품 효과를 검증했다. 오케이를 런칭하면서는 다양한 선 케어 제품을 선보였다. 제품 선택 시 고려하는 주요 포인트인 기능, 디자인과 휴대성, 가격 등 다양한 측면에서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개발 단계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 골프존 측의 설명이다. 부드러운 발림성과 끈적임 없는 마무리감을 자랑하는 오케이 보송 선가드 스틱, 컬러풀하고 비비드한 디자인 패턴이 눈길을 끄는 오케이 컬러풀 선가드 패치 등이 선보였다. 실속 있는 가격과 가성비 좋은 키트로도 구매할 수 있다. 6월 중에는 라운드 종료 후 애프터 케어까지 할 수 있는 상품들이 연이어 출시된다. 골프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로 잘 알려진 골프 IT 전문기업 브이씨는 골프 연습장 시뮬레이터인 ‘보이스캐디 VSE’를 출시했다. 보이스캐디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으로 기존 시뮬레이터보다 한층 진화한, 골퍼들의 골프 연습을 효율적으로 돕는 시뮬레이터다. 초고속 3D 카메라 센서로 샷을 측정하고 저조도 듀얼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32인치 풀 HD 터치 LCD 키오스크에서 선명하게 보여준다. 또 V. 모션 솔루션으로 혼자서도 쉽게 스윙을 점검할 수 있다. 최대 4배속 느리게 영상을 확인하고 임팩트 구간만 슬로우 모션을 보여주는 임팩트 슬로우 모션 기능도 지원된다. 연습 결과와 영상은 보이스캐디 VSE 전용 앱으로 전송돼 골퍼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연습 시간과 타수는 물론 클럽별 최대 비거리, 비거리·볼스피드·샷의 좌우 편차 등의 정보를 보여준다. 전용 앱을 통해서 최대 5개까지 스윙 영상이 자동 저장되고, QR 로그인 등 다양한 편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기존 분야는 물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투자에 대한 두 기업의 기대감은 크다. 김준오 브이씨 대표는 “실제 골퍼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VSE가 탄생했다”면서 “그동안은 라운드를 보다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개발에만 몰두했다면, 이제는 골프 라이프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강수 골프존 대표이사는 “골프존이 지난 20년간 스크린골프라는 새로운 문화를 통해 골프 산업을 성장시킨 데 일조한 만큼 향후 20년 간은 골퍼들에게 보다 최적화된 골프 환경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폭넓은 분야로의 도전을 통해 골프 전문 기업으로서의 입지도 더 다진다는 계획이다. 박강수 대표는 “골프존이 가지고 있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골퍼들이 골프존 앱을 통해 소통하고 다양한 골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골프 토탈 플랫폼 기업으로 발돋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오 대표는 “VSE를 시작으로 골퍼에게 유용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출시하고, 그들에게 새로운 골프 경험과 가치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2021.05.31 09:18
생활/문화

삼성, 갤럭시 버즈 라이브·워치3 6일 출시

삼성전자가 최신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 버즈 라이브'와 '갤럭시 워치3'를 6일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5일 온라인 언팩 행사에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이어버드 내부 구조를 새롭게 설계해 착용했을 때 외부로 돌출되지 않고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으로 더욱 자연스럽고 스타일리쉬해 보인다. 갤럭시 최초의 오픈형 무선 이어폰으로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을 채용했으며, 두개 사이즈의 윙팁이 제공되어 이동이나 운동 중에도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 이어버드는 유광과 무광의 조화가 돋보이며, 보석함에서 영감을 얻은 '갤럭시 버즈 라이브' 케이스도 하나의 액세서리와 같아 패션 아이템으로 손색이 없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의 음향 기술과 삼성의 하드웨어 기술이 만나 강화된 프리미엄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12mm의 전작 대비 더 큰 스피커와 베이스 덕트로 더욱 풍부하고 입체감 있는 사운드 경험을 제공하며, 오픈형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을 적용해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픈형의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은 먹먹함 없이도 차와 버스 등 저대역 배경 소음을 최대 97%까지 감소시켜 주며, 생활 속 대화나 안내방송 등은 들려주어 보다 안전하게 소음 감소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이어버즈 외부에 2개, 내부에 1개 등 총 3개의 마이크뿐 아니라 가속도센서를 활용해 외부 소음을 필터링하고 사용자의 음성에 초점을 맞춰 음성 신호를 개선해, 생생한 통화 품질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5분 충전으로 1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하며, 이어버즈와 케이스가 모두 완충되었을 경우, 최대 6시간, 충전 케이스까지 합치면 최대 21시간 재생 시간을 제공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갤럭시 노트20'·'갤럭시 탭S7·S7+'와 연동해 더욱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노트20'로 동영상 촬영시, 촬영하는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어도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무선 마이크로 활용해 배경 소음 없이 생생한 오디오를 녹음할 수 있으며, 음성 명령만으로 별도의 터치 동작 없이 바로 빅스비를 호출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들고 있지 않거나 화면을 보지 않아도 날씨·음악재생·메시지 발신 등이 가능하다. 또한, '갤럭시 노트20'나 '갤럭시 탭S7·S7+'로 두 개의 '갤럭시 버즈 라이브'를 연동해, 음질의 저하 없이 친구와 함께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버즈 투게더' 기능도 지원한다. '갤럭시 버즈 라이브'는 미스틱 브론즈·미스틱 블랙·미스틱 화이트의 3가지 색상으로 8월 6일 출시되며, 가격은 1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원형 베젤을 적용한 프리미엄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3'도 공개했다. 고급 스테인리스 재질의 45mm와 41mm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되는 '갤럭시 워치3'는 전작 대비 더 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면서도 외관은 14% 더 얇고, 8% 더 작고, 15% 더 가벼워 하루 종일 착용하며 스마트 워치의 편리한 사용성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최초로 더욱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티타늄 소재의 '갤럭시 워치3'도 하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3'는 고급 천연 가죽으로 제작한 프리미엄 스트랩을 기본으로 제공하며, 8만개 이상의 워치 페이스를 제공해 사용자가 세련되면서도 클래식한 다양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워치 페이스에는 날짜·날씨·걸음 수 등 40개 이상의 정보를 조합해 각 사용자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손목 위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날씨 센터 워치 페이스의 경우 자동으로 날씨 정보가 업데이트 되어 현재 및 향후 날씨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3'는 헬스 모니터링부터 피트니스, 수면 관리까지 손목 위에서 통합된 건강 관리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워치3'는 최첨단 센서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을 통해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다. '삼성 헬스 모니터' 앱은 각각 지난 4월과 5월 혈압과 심전도 측정 기능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MFDS)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갤럭시 워치3'는 혈중 산소포화도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효과적으로 호흡하고 있는지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3'에는 처음으로 낙상 감지 기능이 탑재되어 사용자가 넘어진 후 일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될 경우, 최대 4명의 사전에 지정된 연락처로 SOS 알림을 주고 1명의 연락처로는 통화를 연결해 주어 비상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해준다. '갤럭시 워치3'는 피트니스 파트너로서 '삼성 헬스'를 통해 다양한 운동 종목을 기록, 관리해준다. 특히, 달리기 분석 프로그램을 통해 달리기 자세의 좌우 균형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주고, 최대 산소 섭취량(VO2 max)을 확인할 수 있으며, 종료 후 피드백까지 해주어 기록 향상이나 부상 방지에 도움을 준다. 2014년 도입된 이후 지속 발전하고 있는 수면 관리는 '갤럭시 워치3'에서 수면 점수와 인사이트를 제공해줘 더욱 쉽게 수면의 질을 판단할 수 있게 했다. '갤럭시 워치3'는 LTE와 블루투스 모델로 출시되며, 45mm 모델은 미스틱 실버와 미스틱 블랙 색상으로, 41mm 모델은 미스틱 브론즈와 미스틱 실버 색상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LTE 모델 45mm가 52만8000원, 41mm가 49만5000원이며, 블루투스 모델 45mm가 47만3000원, 41mm가 42만9000원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08.06 05:01
경제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 반지형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 선보여

헬스케어 스타트업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Ⅰ)’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스카이랩스는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열린 출시 간담회를에서 스카이랩스 이병환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출시됐지만 장기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기기는 카트-원이 세계 최초다”라며 “착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데이터 수집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카트-원은 광학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로, 손가락에 착용하고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웨어러블 기기다. 임상 연구 결과 카트-원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의료기기로 인정받았다. 또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 원할 때마다 반지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심장질환은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기존 심전도 기기 대부분은 장비가 크고 복잡하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진단자가 필요해 내원이 요구된다. 홀터심전도와 패치형 모두 무겁거나 잘 떨어져 착용 기간은 24시간에서 최대 2주 정도로 짧다. 카트-원의 무게는 최소 3.75g에서 최대 4.79g으로 매우 가볍고, 사이즈는 8종이다. 폭 9mm의 심플하고 세련된 블랙 컬러 디자인으로 센서 부분은 광택을 달리했다. 또 강력한 방진·방수 성능을 갖춰 일상생활에도 문제없이 착용할 수 있다.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충전 방식으로 완충까지 약 2시간이 걸리며, 1회 충전으로 4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카트-원 제조는 전량 국내에서 이뤄지며, 가격은 약 40만 원 선이다. 카트-원으로 측정된 사용자 데이터는 카트-앱(CART-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해 빠르게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스카이랩스는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을 포함해 원하는 기간 내 기록을 추적해서 분석할 수 있어 장기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심장질환 조기 진단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랩스의 이병환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진 비대면 진료에 카트-원이 원격 모니터링 의료기기로써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8.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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